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스케일업 팁스' 과제 선정 쾌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 과제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스케일업 팁스 과제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3년간 총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구체적으로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고형암에 특이적인 T세포 수용체(TCR)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및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T세포 수용체를 이용한 돌연변이 EGFR을 타겟팅하는 TCR 항체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로 잡았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된 것을 두고서 기술적 우수성과 미래 지향적인 전략에 대한 확고한 인정을 받은 결과로 해석했다.조병철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계열 내 최초 파이프라인인 TCR 항체 기술을 완성시켜서 EGFR 돌연변이 폐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는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병철 교수가 이끌고 있는 회사이다. 2022년 3월 초기 투자로 50억원을 유치한 이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로 2026년 선두 파이프라인인 EGFR 돌연변이 폐암 대상 세포치료제 DN-101의 임상시험을 목표로 준비중이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월에 23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누적 28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2024-04-15 11:00:00제약·바이오

다안바이오, 시리즈A 통해 230억원 투자 유치 확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25일 시리즈A 투자금 230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해당 투자는 세포치료제 선도 파이프라인 DN-101의 전임상/임상 개발을 비롯해 회사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솔라스타벤처스/아주IB투자, 컴퍼니케이, 타임폴리오, 파라투스, 에이티넘, 스톤브릿지, 데일리파트너스,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흥국증권, 신한캐피탈,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폐암치료에 대한 기존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T-면역세포 수용체인 TCR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및 항체치료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도 파이프라인 DN-101은 기존 폐암 치료제인 EGFR-TKI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3차 치료요법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면역관문저해제와의 병행 치료 등을 통해 1차 치료요법으로의 확장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회사는 바이오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뛰어난 연구진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TCR 관련 기술특허 등록과 항체 기술 특허 출원 하는데 성공하면서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2년 50억원의 시드(Seed) 투자에 이어 시리즈 A 투자금을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및 임상개발을 지원하고,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조병철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난치성 폐암 환자들에게 폐암 완치의 꿈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0년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병철 교수가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는 바이오벤처다.회사는 T-면역세포수용체인 TCR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및 항체치료제를 기반으로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6년 선두 파이프라인인 세포치료제 DN-101의 임상시험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4-01-25 05:30:00제약·바이오

팜젠사이언스, 암‧난치성 희귀질환 연구협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팜젠사이언스가 지난 17일 암, 난치성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팜젠사이언스 박희덕 대표(사진 2열 왼쪽에서 네번째)가 지난 17일  공동연구 협의체 협약식에 참가했다.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신영재 군수, 예상규 연구소장을 비롯한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팜젠사이언스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병 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응기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난치성 희귀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공급하기 위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협의체는 연구개발(R&D)와 생산, 산업화라는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협의체에 참여한 산학연 18개 기관의 보유시설과 인적자원 및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여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국가 감염병 신속 대응 체계에 합류한 제약사로서 연구, 생산, 허가 등의 개발 전 과정에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동시에 자체 연구 중인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역량을 통해 본 협의체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18개 협약 기관은 팜젠사이언스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대한면역학회, 대한약리학회,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셀트리온, 에이치케이이노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앱클론, 아이진, 에이피트바이오,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온코빅스, 핑거포인트랩, 이지스바이오팜으로 구성됐다.
2023-08-21 11:47:01제약·바이오

코로나 변이 대비 2가백신 접종 권고…27일 사전예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내달 11일부터 2가백신 접종을 본격화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부터 2가백신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내갈 11일부터 예약·당일 접종을 실시한다"면서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했다.추가접종 백신은 최근 허가된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으로 국내 도입일정 등을 고려해 세부적인 접종대상 및 일정을 밝혔다.지난 8일 식약처 품목허가를 거처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 중으로 내달이면 일선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복지부는 21일 재유행 대비 2가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다만 접종대상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10월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및 고령층(60세 이상)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접종한다.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2·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10월부터 가능하다.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은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임상자료에 따르면 BA.1 기반 2가백신은 기존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 즉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백신에 비해 BA.4/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을 기록했다안전성 측면에서도 BA.1 기반 2가백신을 접종했을 때 기존 백신 대비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점에서 복지부는 mRNA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권고한 것. 먼저 최근 품목허가를 마친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을 먼저 접종하고 이어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다.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노바백스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접종 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했다.
2022-09-21 11:51:57정책

다안바이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항암제 공동 개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가 설립한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DAAN biotherapeutics)가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와 손잡고 항체 제제 (Antibody drug) 및 세포치료제 (Cell therapy drug) 개발에 나선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14일 본사에서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항체 및 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 제조 및 임상시험 등 개발 과정 및 관련 연구와 용역 사업 등에 대해 제휴하게 된다.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진스크립트 바이오테크 그룹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로, 2019년 공식 출범했으며 2022년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의약품 개발 가속화를 돕기 위한 항체의약품,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gene & cell therapy, GCT) 개발을 위한 전략, 전문 솔루션 및 효율적인 공정을 통한 의약품 개발부터 상업화 등 고품질의 서비스와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조병철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와 민호성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대표가 14일 상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고형암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종양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유도된 항체가 이중 결합된 차세대 항체치료제와 폐암에서 발현하는 특정 종양 항원에 특이적인 CAR와 T 세포 수용체를 동시에 발현하는 차세대 유전자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발굴된 타겟 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개발을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를 통해 위탁 생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항체를 이용하여 독자적인 이중항체 (Bispecific antibody) 제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민호성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대표는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와의 이번 전략적 협력은  프로바이오의 항체 생산 기술력 뿐만이 아닌 독보적인 유전자 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원스탑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의 항체 및 세포 치료제 개발 가속화에 글로벌 파트너로서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조병철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의 항체 생산 기술력을 이용하여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확보한 독창적인 암 치료 타겟을 제어하는 항체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항체 제제 및 세포 치료제등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상호간 더 밀접하게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2022-07-14 11:30:00제약·바이오

일단 살아남은 여가부…'보건부' 독립 물 건너가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현재 정부조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보건부' 독립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인수위 안철수 위원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정부조직개편을 심도깊에 논의한 결과 인수위 기간 중 조직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국내외 경제, 외교, 안보 등 당면한 국정과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새 정부는 시급한 민생 현안을 먼저 챙기면서 (정부조직개편)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야당 의견도 충분히 듣고 시대흐름에 맞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조직개편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안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서도 "일단 여가부 장관도 이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만 임명된 장과은 조직을 운영하면서 조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개편 방안 등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맡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수위 발표로 여가부 폐지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한창 급물살을 타고 있던 보건부 독립 논의도 멈췄다.앞서 여가부 폐지 논의가 본격화 됨에 따라 보건부 독립 등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의 조직개편이 함께 수면위로 급부상해왔지만, 안 위원장의 발표로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양새다.정계 정통한 한 관계자는 "추후 새 정부가 출범하고 여가부 폐지 논의를 시작하기 이전까지는 보건부 독립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워보인다"라면서 "다만,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었던 만큼 안정화되면 재논의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2022-04-07 12:26:22정책

조병철 교수 내친김에 폐암약 직접 개발한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유한양행의 신약 ‘렉라자’ 개발 주역인 조병철 교수가 수장으로 있는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설립 2년만에 미국 투자사 솔라스타벤처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드머니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조병철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 종양내과 폐암센터를 이끌고 있는데, 지난 2020년부터는 항암제 전문 바이오 기업을 설립해 본격적인 항암제 발굴에 나서고 있다. 투자를 결정한 솔라스타벤처스는 국내 아주IB투자의 미국 보스톤 법인으로, 미국 회사가 아닌 국내 바이오텍에 투자한 이례적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무엇이고, 또 솔라스타벤처스의 투자 이후 행보를  조병철  교수에게 들어봤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조병철 대표(세브란스 종양내과 교수)를 줌미팅으로 만나 인터뷰했다.Q. 투자사 대표와 관계가 특별하다고 들었다. 윤동민 대표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후배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레이저티닙 초기개발자인 고종성 박사님(제노스코 대표, 오스코텍 미국 자회사)이 2017년 경 미국에 계셨을 때 어떤 한국인 투자자가 나를 잘 안다고 전해 들었고, 이를 계기로 귀국 후에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대학졸업 후 25년 동안 서로 모르고 지내다가 사실상 렉라자를 통해 연결된 셈이다. Q. 투자받은 솔라스타벤처스는 어떤 회사인가?솔라스타스벤처스(대표 윤동민)는 한국 투자사인 아주IB투자의 미국 보스톤 법인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미국내 신생 바이오텍(바이오벤처)을 발굴하고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진행하는데, 이번에 첫 사례로 한국기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정확하게는 아주IB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 동유기술투자와 엔에스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글로벌바이오성장제3호투자조합이 참여했다.Q. 어떤 점이 투자성공 포인트였나?처음에는 투자 검토보다 사업을 도움받기 위해 윤동민 대표를 만났다. 회사 설립시 펀딩 방법과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언을 받았는데, 사업 계획서를 보고 직접 투자를 하겠다고 하더라. 윤 대표는 내가 해외 연계 개발을 많이 해서 글로벌 바이오텍 개발 트렌드와 격차가 없다고 판단했고 게다가 임상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 것 같다.Q. 핵심 파이프라인은 무엇인가?폐암에서 기존 치료제로 실패해 더 이상 사용할 것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세포치료제와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종양항원을 특이적으로 인식하는 T 세포 수용체와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을 인식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동시에 발현하는 약물이다. 항체치료제는 종양미세환경의 단일세포전사체 분석을 이용하여 찾아낸 신규 타겟을 억제하는 이중 또는 삼중 항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번째 질환은 폐암이고 점차 다른 고형암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Q. 현재 연구 진척 단계는?세포치료제는 타깃 후보물질의 인비트로와 인비보 활성, TCR(티세포 수용체 엔지니어링) 등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상당한 진척을 이루고 있다. 세포치료제 제조도 유수의 글로벌 회사와 진행중이다. 임상 1상을 2년내 진입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항체치료제의 경우 신규 타겟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기초 중개연구를 개발중이다.Q. 세포나 항체약은 빅파마도 개발하기 어려운 영역아닌가?어떤 약을 개발하든 신약개발은 기본적으로 깊은 R&D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중개연구 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충분한 논의를 통해 후보물질 검증을 할 수 있는 휴먼 인프라와 랩스케일을 갖췄다. 단순히 인비보와 인비트로도 있지만 연구실이 백업을 해주고 있어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자부한다.Q. 투자금을 앞으로 어떤 분야에 사용할 계획인가?50억원이라는 돈은 글로벌 바이오텍 신약회사가 될 수 있도록 모멘텀이 되는 돈이다. 지난 15년 동안 의과대학에서 학문적 가치발굴 연구에 매진해왔다면 50억원은 아카데미아 연구에서 확인된 미충족 분야를 활용해 신약개발의 밑거름으로 쓸 것이다. 학교 연구비와 회사 대표로서는 완전히 다른 돈이다. 투자금은 전적으로 새로운 특허권을 위해 쓸 것이다. Q. 투자유치 이후 계획은 무엇인가?2년 후 좋은 결과가 나오면 미국 벤처 캐피탈의 시리즈 A(150억원 이상)와 같은 추가 투자유치나 미국 빅파마 담당자에게 기술이전을 제안해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 같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하는 것이 첫 번째 계획이다. Q. 앞으로 목표는?지난 20년 동안 타 회사의 품목을 잘 개발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살려서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발돋움시키는 것이 목표다. 경험을 통해 얻는 안목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믿는다. 
2022-03-31 05:30:00학술

[메타라운지]다안바이오쎄라퓨틱스 대표·종양내과 조병철 교수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의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의 첫 주인공으로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교수이자 다안바이오쎄라퓨틱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조병철 대표이사가 선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인터뷰에서도 드러내지 않았던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 또 인간적인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2021-05-03 05:45:56학술

루닛, 필립스와 파트너쉽 체결…세계 시장 판로 확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4일 필립스(Philips) 본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이 필립스의 흉부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탑재돼 전 세계 의료현장에 공급된다. 앞서 루닛은 GE 헬스케어,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필립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루닛은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의 절반인 약 50%의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필립스 진단용 엑스레이 부문 총괄 다안 반 마넨은 "엑스레이는 환자의 폐 질환 검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만큼 한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담당하는 판독량은 엄청나다"며 "루닛 AI 알고리즘의 판독 정확도와 효율성을 통해 의료진들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과정 개선에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사용되는 루닛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상에서 비정상 병변을 검출해내어 위치와 존재 확률값을 계산해준다. 특히 최근 연구를 통해 10가지 폐 질환 소견을 영상 판독 전문가 못지 않은 수준의 정확도로 찾아낸다는 결과를 낸 바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인 필립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더욱 폭넓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엑스레이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사업 분야와 헬스케어 시장에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필립스와의 비즈니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회사는 오는 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영상의학회인 ECR 2021에 참가해 파트너십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1-03-04 10:03:49의료기기·AI

신약 개발 이슈로 가치 높아진 의료진…플랫폼도 주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임상 연구를 위한 의료진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경향들로 인해 최근 임상시험을 비롯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위한 '플랫폼'도 덩달아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연세암병원 조병철 폐암센터장 등 교수진 5명이 중심이 된 다안 암 연구소는 최근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받은 레이저티닙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병원 산하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연구소 규모가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이슈와 함께 한층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연세암병원 조병철 폐암센터장(종양내과)가 이끄는 '다안 암 연구소'. 조병철 교수를 중심으로 다안 암 연구소는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 10~20개 국내외 제약사와 임상 공동연구를 통해 치료효능을 검증하고 내성 기전을 밝혀 다양한 치료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다안 암 연구소의 경우 유한양행의 폐암 국산 신약인 렉라자(레이저티닙)을 개발해 낸 것으로 유명하다.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에 1조 4000억원의 라이센싱 아웃을 이끌어낸 데 이어 미국 애브비에 기술이전 된 동아제약 약물의 임상연구를 책임지면서 연이은 성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규모 면에서도 한층 커져 근무하는 직원만 100여명이 넘는다. 여기에는 연세암병원 교수진 5명을 포함해 석‧박사급 인력이 약 40여명이 포진해 있다.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는 "지난해 신약을 포함한 임상연구가 40여개 정도 됐는데 임상에 참여한 환자가 1100명 정도 된다"며 "대부분 말기암 환자들로 새로운 신약을 경험해볼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가 늘어나면서 연구소의 인력도 100명이 넘어섰다"며 "단일 연구소로는 큰 규모로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적극적인 신약 임상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로 봐달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고대의료원의 '정밀의료사업단'도 대표적인 임상연구 플랫폼으로 꼽힌다. 고대안암병원 김열홍 종양내과 교수가 이끄는 정밀의료사업단은 정부 지원만 43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조직으로 난치암 환자의 유전변이에 맞춘 표적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소속된 직원만 40여명에 이른다. 고대의료원 김열홍 종양내과 교수가 이끄는 정밀의료사업단은 주요 대형병원들과 함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정밀의료사업단을 중심으로 각 대형병원들이 참여해 유전체를 모으고 항암요법연구회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돼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정밀의료사업단이 중심이 돼 임상연구 참여기관에게 예산집행을 하는 구조다. 고대안암병원 김열홍 교수는 "한 해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기존 임상연구와는 차이가 있는데, 정밀의료사업단을 중심으로 각 대형병원과 항암요법연구회가 CRO 역할을 하면서 매년 2000~3000명의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증가에 투자비도 급증…연구비 처리는 숙제 이 가운데 최근 신약개발 이슈로 임상연구에 투입되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의료계 내에선 '비용처리' 문제가 이슈로 자리 잡았다. 각 병원 별로 교수가 중심이 돼 신약개발 임상연구가 진행되지만 정작 기업과의 계약은 병원 단위별로 이뤄지는 것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상연구에 투입되는 임상시험모니터요원(Clinical Research Associate, CRA) 채용은 임상시험을 책임지는 교수 중심으로 이뤄진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병원 중심으로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백억에 달하는 신약개발 임상연구비가 투자되면서 이를 둘러싼 정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익명을 요구한 한 종양내과 교수는 "문제는 임상연구를 진행한 후 남은 연구비"라며 "사적계약이기 때문에 병원마다 제각각으로 결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립대병원은 병원에서 다시 가져간 후 연구비 형태로 다시 교수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만큼 사적계약에 가깝다"며 "이를 통일할 만한 규정을 마련하기 힘들 상황이기에 진료과나 연구자끼리 다툼이 벌어지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는 연구자들 중심으로는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운영규정을 마련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수도권 대학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국내 몇몇 교수에게는 100억원이 넘는 임상연구비가 지원된다"며 "다만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의 CT, MRI 검사료가 비급여인 데다 환자 교통비, CRA 인건비, 간접비 15% 등을 고려한다면 연구비가 크게 남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했다. 그는 "신약개발에 대한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연구자들을 위한 제도적인 면이나 연구비 정산 등 관리체계를 해외 선진국처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환자 측면에서 고려한다면 서울에 집중된 임상시험을 보다 전국적으로 다양화해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02-03 05:45:55제약·바이오

수젠텍, 중국 체외진단시장 진출 가속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이사 손미진)이 지난달 28일 중국 체외진단 전문기업 다안진(Da An Gene) 자회사 ‘지아원’(Jiawen)과 현장진단 분석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젠텍은 현장진단 분석기기 ‘INCLIX analyzer’(인클릭스 애널라이저)를 5년간 지아원에 공급한다. 협의된 공급 물량은 최소 500대 규모. INCLIX analyzer는 수젠텍의 현장진단 키트를 분석하는 장비로 인플루엔자·심혈관질환 등 10종의 질병을 분석·진단한다. 수젠텍은 앞서 지난 8월 다안진의 또 다른 자회사 다태(DATE Bioengineering Technology)와도 해당 진단키트에 대한 5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지난해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하면서 진단시약 및 키트·분석 장비를 모두 개발·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영업을 확대하는데 매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안진 자회사 다태·지아원과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것은 키트부터 분석기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중국 유수 체외진단기업 다안진 그룹과 손잡고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수젠텍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젠텍은 국내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 면역진단(Immunoblot), 전문가용 현장진단(POCT), 자가진단(self-testing) 등 3개 플랫폼으로 여성질환, 결핵, 심혈관질환, 알러지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바이오진단 전문기업이다.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8-10-01 10:56:58의료기기·AI

수젠텍, 중국 다안진과 현장진단 키트 공급계약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이사 손미진)이 중국 체외진단 전문기업 다안진(Da An Gene) 자회사 다태(DATE Bioengineering Technology)社와 현장진단(Point Of Care Test·POCT) 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젠텍은 인플루엔자·심혈관질환 등 10종의 진단키트를 5년간 다태社에 공급할 예정이다. 다태社는 해당 제품군에 대한 총판권을 갖고 중국 CFDA 판매허가를 획득한 후 5년간 중국시장 판매를 진행한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는 “2017년 현장진단키트 제품 출시 이후 해외 12개국에 판매망을 구축해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 중인 신규 아이템에 대한 중국 내 대형 유통망을 우선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다중 면역진단(Immunoblot) 분야에서도 중국의 진단 전문기업 YHLO社와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이번 다안진 그룹과의 계약을 계기로 현장진단 분야에서도 중국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젠텍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다태社 모기업 다안진 그룹은 연매출 5000억원·시가총액 2조2000억원 규모 기업으로 중국 분자진단 분야 절대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수젠텍은 ▲종합병원·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 면역진단(Immunoblot) ▲전문가용 현장진단(POCT) ▲자가진단(self-testing) 등 3개 플랫폼으로 여성질환·결핵·심혈관질환·알러지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바이오진단 전문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하면서 진단시약 및 키트와 분석 장비를 모두 개발·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8-08-02 23:56:01의료기기·AI

아내와 함께 가는 해외여행[28]

메디칼타임즈=양기화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카보 다 로카 카보 다 로카 가는 길에 있는 별장. 가이드에 따르면 축구선수 호나우두의 소유로 알려져 있다. 카보 다 로카로 가는 길은 구절양장으로 돌아 돌아가는 느낌이다. 얼마쯤 갔을까? 조형진 가이드가 창문 밖을 가리키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 축구천재 호나우두의 별장이라고 한다. 산비탈에 홀로 떨어져 있어 호젓해 보이는 이곳에 집을 마련한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카보 다 로카는 포르투갈의, 유럽대륙의, 나아가서는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이다. 신트라 - 카스카이스 자연 공원(Sintra-Cascais Natural Park)에 위치한 카보 다 로카는 북위 38도 47분, 서경 9도 30분에 위치한다. 카보 다 로카의 표지탑(좌) 그리고 인증사진(우). 카보 다 로카에 가까워지면서 하늘이 짙은 구름으로 뒤덮이고 산에서 생긴 안개가 골을 따라서 대서양으로 흘러든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세찬 바람에 휘청한다. 워낙이 바람이 세찬 탓인지 큰 나무는 구경하기 어렵고 마치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듯 땅을 덮고 있는 키 작은 풀이 노란 꽃을 피워내고 있다. 대양을 건너 온 세찬 바람이 사람들의 접근을 막으려는 듯 불어대고 있어 땅 끝으로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다. 바람을 뚫고 바위로 된 표지석으로 갔다. "Aqui, onde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ca…(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카몽이스가 썼다는 글이 적혀있다. 루이스 바즈 드 카몽이스(Luis Vaz de Camoes; 1524 ~ 1580)는 포루투갈의 국민시인이라 일컫는 위대한 시인으로 포르투갈에서는 셰익스피어, 호머, 혹은 단테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카몽이스는 대서사시 [우스 루지아다스(Os Lusiadas; 루시타니아 사람의 노래)]에서 포르투갈 사람들의 해양 탐험을 찬양했다. 이 작품이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남긴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포르투갈어를 '카몽이스의 언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카몽이스는 동 주앙3세의 궁정에서 일하기도 했고, 1547년에는 모로코의 세우타에서 무어인들과의 전투에서 오른쪽 눈을 잃었고, 1552년 인도로 건너갔을 때도 전투에 참여하였다. 1578년 알카세르 키비르 전투에서 포르투갈군대가 참혹하게 패배하여 세바스티앙 왕이 죽고, 카스티야군대가 리스본으로 접근해온다는 소식을 들은 카몽이스는 "나의 조국이 나에게 그토록 잘했기 때문에 나는 내 나라에서 내 나라와 함께 기꺼이 죽을 것이다."라는 글을 라메로대장에게 보냈다고 한다. 시인으로서, 그리고 군인으로서 카몽이스는 조국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이런 그가 발견의 탑에 새겨지고, 제로니모 수도원의 성모성당에 모셔질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포르투갈 사람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구름과 안개로 덮여 흑백사진이 된 대서양(좌)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우). 야트막한 돌담으로 막아놓은 땅 끝으로 다가서니 돌담 아래로는 아찔한 절벽이다. 시선을 들어 대서양 멀리까지 내다보려 하지만 이미 두텁게 덮인 구름이 수평선으로 넘어가려는 해를 가리고, 바다에서 떠오르는 물안개는 수평선을 가늠하려는 시선을 흩어놓는다. 대륙의 끝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해남의 땅 끝에서 남해를 바라보던 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100여 미터 높이의 절벽 아래로는 파도에 씻긴 작은 자갈들이 쌓여 있는 좁은 해안이 있을 뿐이다. 대서양을 가로질러온 파도들이 하얗게 부서진다. 절벽 아래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는 거센 바람소리에 묻혀버렸지만 가슴으로는 전해오는 듯하다. 카보 다 로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은 강한 바람과 염분에도 강한 큰석류풀(carpet weeds)이라고 부르는 아이조아세아(Aizoaceae ) 속에 해당하는 외래종 식물인 카르포브로투스 에둘리스(Carpobrotus edulis)이다. 다육식물처럼 손가락처럼 통통한 잎 사이로 짧은 줄기에 매달린 노란꽃이 예쁘다. 카로포브로투스 에둘리스. 절벽에 서서 대서양을 내다보면서 이곳에 이르기까지 가슴에 묻어두었던 잡념들을 절벽 아래 대서양에 남김없이 쏟아낸 것 같아 후련해진다. 1993년 가족들과 미국 동부를 여행할 때 메이플라워호가 처음 닻을 내렸던 플리머스에서 처음 대서양의 서쪽 끝을 만난 이래로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 드디어 대서양의 동쪽 끝에 올 수 있었다. 대서양을 횡단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의미를 새겨보았다. 한 가지 더, 대륙의 끝 카보 다 로카의 절벽 위에서 대서양을 바라보니 포르투갈 사람들이 왜 바다로 나가야만 했는지 이해된다. 땅은 척박한데 유럽대륙의 중원을 차지한 사람들의 힘에 밀려 살길이 막막하였을 것이다. 바다의 끝이 천길 낭떨어지라 해도 바다에서 살길을 찾아야만 했을 것이다. 바다에서 일해서 먹고 살아야 했던 제주 사람들의 삶 역시 비슷했다고 들었다. 바다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에 바다로 나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남아있는 사람들의 가슴에는 한이 쌓여만 갔을 터이다. 그 한을 노래로 풀어낸 것이 포르투갈의 민속음악 파두(Fado)라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1820년 무렵 형식을 갖추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 같다. 포르투갈어 파두는 운명, 숙명을 뜻하는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나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그리는 애수, 향수를 가리키는 포르투갈어 ‘사우다드(saudade)’라는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필자도 마찬가지였지만 흔히 외국인들은 파두가 애수어린 곡과 노랫말, 가난한 이의 삶이나 바다에 대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포르투갈에서 파두는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외국에서 주목받은 파두 노래들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파두는 크게 리스본양식과 코임브라양식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리스본양식은 연회나 여가활동 가운데 실내외에서 부르는데, 코임브라양식은 대학도시답게 남성가수가 많고, 가수나 연주자가 학교분위기가 물씬 나는 복장을 한다는 것이다. 1970년대에 파두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아말리아 호드리게스(Amalia Rodrigues)가 부른 [검은 돛대(Barco Negro)]가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를 했다. 필자 역시 그녀의 노래가 나오면 숨을 멎을 정도로 빠져들던 기억이 난다. 검은 돛을 단 배를 타고 떠나는 연인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그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고 애타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가사는 이해되지 않아도 가슴에 와 닿는 처절한 느낌이 절로 느껴져서 였을 것이다.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바다안개가 수평선을 가리는 카보 다 로카의 절벽에 서니 어디선가 [검은 돛대(Barco Negro)]가 들려오는 것 같다. 망연히 서서 대서양을 바라보는 것도 점점 거세지는 바람 때문에 힘들다. 결국 등대 위쪽에 있는 안내센터로 가서 바람을 피한다. 버스에서 내릴 때 가이드는 이곳에서 카보 다 로카 방문 증명서를 발급해준다면서, 5유로와 10유로의 두 가지 종류의 증명서를 발급해주던 것을 최근에는 비용을 올렸다면서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볼 것을 주문했다. 땅끝 표지탑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이곳에 왔음을 인증했는데, 굳이 증명서를 발급받아 짐을 늘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는 [종이의 역사]에서 증명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캐나다의 광고회사 간부가 1979년에 설립한 회사가 30년 이상 양각무늬가 들어간 매력적인 증서를 발행해왔는데, '개인 맞춤형 망원경 좌표'가 들어 있는하늘의 별에 고객의 이름을 따서 이름 붙이고, 기업이 고객을 위해 발행하는 '우주에 있는 당신의 공간'이라는 책에 기입되어 후세까지 전해진다는 것이다. 국제천문연맹은 이와 같은 임의적 지정이 공식기관에서 인정받거나 사용될 수 없는 사기성 행위라고 못 박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업은 지금까지 수십만 개의 증서를 제각기 다른 가격에 판매해왔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천상에 자신의 이름을 넣는다는 생각에 매료되어 문서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의미가 어떻더라도 그 증명서는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것이다.
2015-03-24 05:33:33오피니언

약대 6년제 온라인 '패러디 전쟁'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온라인상에서 약대6년제 패러디 전쟁이 발발했다. 인터넷 대표적 패러디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의 시사갤러리에서 발발한 이 패러디 전쟁은 패러디 합성 수준은 둘째치고라도 찬반논란의 논리를 절묘하게 표현하는 해학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드보이', '매트릭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8mile' 등의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네티즌들은 약대6년제의 찬반 전선에 서서 자신의 주장을 고도의 패러디 실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네요라는 네티즌은 '매트릭스 레볼루션'의 네오와 스미스가 결투하는 명장면을 패러디해 "약대 6년제가 웬말이냐 무슨 꿍꿍이인줄 다안다", "임상은 인턴에 레지던트까지 야무지게 하고 환자들 보고 군의관까지 하면 임상이 뭔지 감이 잡힐거다"며 약대6년제 도입 논리를 비판했다. 약대6년제에 천상하는 입장을 가진 고도리라는 네티즌은 '약대보이'라는 패러디물을 통해 "약대6년제는 30년전부터 논의되어 온 학제 개편안"이라며 "순수한 배움에 대한 열정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패러디를 통한 약대6년제 찬반대결은 게시판 논쟁으로까지 이어져 의약사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서로를 비방하는 양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아래는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한 약대6년제 패러디들. #b1#
2004-06-18 07:01:03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