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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호르몬 억제제 고용량 처방시 뇌수막종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남성 호르몬 억제제인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cyproterone acetate), 일명 CPA가 장기간 고용량 처방시 뇌수막종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전립선암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데다 성전환 수술, 나아가 탈모와 피임약에까지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탈모와 피임약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가 뇌수막종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6일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는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와 뇌수막종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038/s41598-022-05773-z).브리스톨 의과대학 리(Keng Siang Lee)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를 복용중인 16만 59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약물을 복용중인 환자에게서 뇌수막종 발병이 잦다는 점에서 실제로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가 이와 연관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다.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는 일반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전립선암 환자에게 표준 요법으로 처방되며 성전환 수술에도 호르몬 요법으로 활용된다.또한 일반적으로 안드로겐과 관련한 탈모증에도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남성 호르몬을 억제해 탈모를 막는 기전이다.연구진은 환자들을 약물 복용 용량별로 나눠 추적관찰하며 뇌수막종 위험을 분석했다. 실제로 약물이 뇌수막종에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결론적으로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는 뇌수막종 위험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었다. 하루에 60mg 이상의 고용량 시프로테론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뇌수막종 발병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3.78배나 높았기 때문이다(RR=3.78).하지만 용량이 작아질 경우 이러한 위험성은 큰 폭으로 낮아졌다. 특히 안드로겐 관련 탈모증에 처방되는 2~10mg의 용량은 뇌수막종 발병과 아무런 연관성을 갖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결국 탈모 등에 활용되는 저용량 요법은 지금처럼 유지해도 무관하지만 고용량 처방의 경우 뇌수막종 위험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연구를 진행한 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와 뇌수막종 위험간의 연관성을 규명한 세계 첫 연구"라며 "향후 고용량 약물 처방시 뇌 MRI 등을 통한 지속적인 스크리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약물이 가져오는 부작용에 대한 더욱 정교한 전향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번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명된 저용량 요법에 대한 세세한 분석도 함께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2-02-07 12:26:49학술

비직접 방사선 조사 '유방 표본촬영술' 신의료기술 인정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비직접 방사선 조사 방식인 '유방 표본촬영술'이 신의료기술 인정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2021년 제8차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ㆍ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29일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인정한 기술은 모두 4가지로 유방 표본촬영술, Ga-68 에도트레오타이드(도타톡)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 Ga-68 전립선특이막항원-11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 F-18 플루오로콜린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 등이다. 우선 유방표본촬영술은 유방질환(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중 환자의 유방 부위를 절제한 후 절제된 조직을 엑스선으로 촬영하여 이상병변을 확인하는 검사다. 환자에게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으므로 안전하며, 교과서 및 임상진료지침에서 수술과 생검 시 유방병변, 표식의 잔존 여부 및 수술 병변의 절제연(조직 절제 범위)을 평가하는 검사로 제시하고 있어 유효한 기술이다. 아울러 Ga-68 에도트레오타이드(도타톡)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 기술은 뇌수막종(의심)환자를 대상으로 Ga-68 에도트레오타이드(도타톡) 주를 정맥투여하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또는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PET-CT)’ 촬영을 통해 뇌수막종의 추가병변을 발견하고 치료 가능한 범위를 정확하게 확인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검사다. 이 검사는 방사선 유효선량이 인체에 위해를 야기할 만한 수준이 아니므로 안전하고, 기존 검사인 MRI에서 발견하지 못한 병변의 추가 발견이 가능하고 방사선 치료 시 치료 가능 범위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유효한 기술이다. 아울러 Ga-68 전립선특이막항원-11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 기술은 전립선암(의심)환자를 대상으로 Ga-68 전립선특이막항원-11을 정맥주사 후 PET 또는 PET-CT 촬영을 통해 전립선암의 재발진단 및 병기설정, 치료반응 평가를 보조하고, 의심 환자의 조직생검 여부와 위치를 확인하는 보조검사다. 방사선 유효선량이 인체에 위해를 야기할 만한 수준이 아니므로 안전하고, 기존 영상 검사들과 비교 시 진단정확성이 동등 이상이고, 추가 병변 발견율이 더 높으며 전립선 특이적으로 치료 전후를 비교할 수 있어 유효한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F-18 플루오로콜린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 기술은 간세포암종(의심)환자를 대상으로 F-18 플루오로콜린을 정맥 주사한 후 PET 또는 PET-CT 촬영을 통해 간세포암종의 진단 및 병기설정을 보조하는 기술이다. 방사선 유효선량이 인체에 위해를 야기할 만한 수준이 아니므로 안전하고, 기존 검사인 F-18 FDG PET과 비교하여 민감도가 동등 이상이고 CT나MRI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병변의 추가 발견이 가능해 유효한 기술이다.
2021-10-29 11:42:42정책

뇌종양 감마나이프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어

메디칼타임즈=박창규 교수 박창규 교수 |메디칼타임즈= 박창규 교수|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뇌는 모든 감각, 운동신경이 연결된 주요한 기관으로 뇌막, 뇌척수액, 두개골으로 둘러싸여 외부충격으로 부터 보호받는다. 뇌종양은 두개골로 인해 팽창할 공간이 없는 환경에서 종양의 크기가 성장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뇌압이 상승하고 종양이 압박하는 부위의 뇌가 담당하는 특정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뇌종양 환자수는 2016년 4만7천명에서 2020년 5만9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뇌와 뇌 주변에 발생하여 수술이 쉽지 않고 위험한 질환으로 인식된다. 뇌종양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치료방법이 발전되어 왔다. 이중 비교적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뇌종양 치료법에 대해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 뇌종양 이란? 뇌종양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는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한다. 뇌조직이나 뇌막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원발성 뇌종양이라고 하며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혹은 이차성 뇌종양 이라고 한다. 둘째 악성도에 따라 악성신경교종, 뇌전이암 같은 악성 뇌종양과,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양성 신경교종 등의 양성 뇌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셋째,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서 신경교종,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한다. 뇌종양의 증상 뇌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뇌의 기능에 따른 여러 가지 증상으로 표현된다. 뇌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두통이다. 뇌간에 종양이 생길 경우 안구운동마비, 운동마비, 감각마비 같은 뇌신경증후군과 심장박동, 호흡곤란이 일어난다. 소뇌의 경우는 균형감각 소실,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한다. 전두엽, 후두엽, 측두엽, 두정엽 등 뇌의 각 부분에서 담당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신체 기능상실 외 공격적인 행동, 감정 및 성격의 변화까지도 일어난다. 뇌종양의 진단법 뇌종양의 진단 방법으로는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그리고 혈관 분포나 주위 혈관 관계를 보기 위하여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한다. 그리고 악성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MRS검사도 시행한다. 뇌종양의 감마나이프 치료법 뇌종양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수술치료,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치료가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치료 중 하나로 칼을 대지 않고 뇌의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전신마취도, 장기간 입원도 필요하지 않다. 뇌의 병변에만 집중적으로 감마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한번만 치료를 받아도 효과적이며, 수번의 방사선 치료에서 올 수 있는 합병증(인지장애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영상을 기반으로 하므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병변에 대해 얼마든지 접근이 가능하며,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감마나이프수술이 뇌종양을 치료하는 원리 감마나이프의 작동원리는 우리가 돋보기를 이용해 종이를 태울 때 한 점에 초점을 맞춰 빛을 모으는 것과 같다. 감마나이프 수술시 각도를 조절하여 병변에만 방사선을 집중해 조사한다. 병변과는 상관없는 정상적인 뇌 조직에는 적은 양의 방사선만 통과하게 되어 방사선에 의한 합병증을 최소화 한다. 뇌종양이 자라나는 것은 뇌종양을 이루고 있는 세포가 점차 증가하는 것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감마선으로 뇌종양세포 DNA의 합성 억제를 유도하여 세포의 증식을 막는다. 또한 뇌종양과 연결된 혈관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여 뇌종양의 증식을 막기도 한다. 어떤 환자에게 유용한가?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종양치료를 위한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수술 방법이다. 하지만 모든 뇌질환에 장점을 갖는 것은 아니다. 수술이 어려운 위치에 병소가 있거나 내과적 문제 등으로 마취 및 수술이 어려운 상황에 감마나이프 수술을 권장한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크기가 작은 양성 뇌종양(수막종, 신경초종) 질환이다. 또한 전이성 뇌종양(수막종, 신경초종) 환자에게도 기존의 방사선 수술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감마나이프를 적용하고 있다. 병변의 크기가 작을수록 최대치의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 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크다. 기존 수술적 치료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뇌혈관기형, 특히 동정맥기형을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완치시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30년 이상의 시술을 통한 임상 경험과 최신 장비를 활용한 최고의 감마나이프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감마나이프 치료 과정 감마나이프 수술은 보통 2박3일의 입원을 필요로 한다. 수술 하루 전 입원하여 심전도검사, 혈액검사를 진행하고 뇌종양의 정확한 위치 확인과 치료 계획을 위해 뇌MRI와 조영제를 이용한 CT를 촬영한다. 이후 검사 정보를 바탕으로 방사선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둘째 날 감마나이프를 이용하여 약 2시간 동안 뇌종양에 감마선을 조사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다음날 오전에 퇴원한다. 감마나이프 치료 후 일상은? 퇴원 이후 일상생활의 제약은 없다. 그러나 빠른 회복을 위해 2~3일간은 별다른 활동 없이 안정을 취할 것을 권한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치료 부위 뇌부종에 대한 예방으로 약제를 2주 정도 복용해야 한다. 약제에 의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 의료진과 미리 상의해야 한다.
2021-07-05 12:16:22학술

국내 연구진, 뇌수막종 악성화 원인 '핵심 단백질' 규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연구진이 뇌수막종 악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냈다. 고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고대 안암병원은 19일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팀(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박경재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이 뇌수막종 악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내어 난치성 뇌수막종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겉껍질(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이며, 대부분 수술적으로 치료가 용이한 양성종양이다. 그러나 악성으로 진단될 경우 또는 양성종양일 때 수술 받은 후 재발해 악성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및 항암치료로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결국 사망하게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FoxM1'이라는 단백질이 뇌수막종 세포내에 존재해 종양의 악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고, 뇌수막종으로 진단받은 101명 환자의 종양조직을 분석해 해당 단백질 증가가 뇌수막종 재발과 악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점에 주목해 세포 기반 연구와 동물 실험을 통해 FoxM1 억제를 할 경우 악성 뇌수막종의 증식이 제한된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해당 단백질이 뇌수막종 악성화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고, 치료에 새로운 타겟물질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강신혁 교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들이 실행 가능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 제약사와의 협동 연구를 통해 임상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개발하고 치료 효과를 검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Forkhead box M1 (FOXM1) transcription factor is a key oncogenic driver of aggressive human meningioma progression)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국책 연구비를 통해 진행됐다. 임상신경과학 분야 상위 10%대 저널인 'Neuropathology and Applied Neurobiology' 2019년 6월 9일자 최신호에 게재됐다.
2019-06-19 10:47:31학술

"뇌수막종 발견 못한 군병원, 정신적 피해보상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복무 중 왼쪽 턱 부위에 손으로 덩어리가 만져져 A군병원 이비인후과를 찾은 이 모 씨. 군의관은 목CT와 도플러 초음파 촬영을 한 후 침샘 질환, 외이도염 및 림프절염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씨의 증상은 제대 후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다시 대형병원을 찾은 이 씨. 그는 '수막종성 뇌수막염'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개두술 및 두개저 종양 제거술을 받아야 했고, 수술 후 왼쪽 상완 마비, 어지럼증, 부분 보행장애, 쉰 목소리 등의 장애를 얻었다. 이 씨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군병원의 오진을 인정했지만 진단과 장애 사이의 인과관계는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42단독(판사 부상준)은 최근 이 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군병원의 오진으로 제대 후에도 환자가 입었을 정신적 피해 보상만 하라고 했다. 손해배상액은 1000만원. 이 씨는 "초음파 및 목CT 결과 뇌관 부위에 2cm 정도 크기의 뇌종양이 발견됐다"며 "반복되는 치료와 투약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았다. 의사로서 종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하거나 정형외과, 신경외과로 전과해 추가 진단을 받게 했어야 한다. 뇌수막종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 기회를 상실케 했다"고 주장했다. A군병원은 "CT 해상도가 매우 낮아 뇌수막종을 확인할 수 없었고 초음파 촬영만으로는 뇌수막종 판정이 불가능했다"고 반박했다. 법원은 병원의 오진을 인정했지만 진단이 늦어 환자가 장애를 얻은 것은 아니라고 봤다. 즉, 제때 진단을 받았더라도 수술 후 장애 발생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목CT에서 뇌종양을 의심할 정도의 많은 가성병변이 관찰됐음에도 의료진은 진료기록지에 목CT 판독 내용을 첨부하지 않은 채 진단했다"며 "해상도가 높은 CT 촬영을 다시하거나 다른 검사방법으로 CT 상 발견된 가성병변이 뇌수막종에 해당하는지를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A군병원 의료진이 뇌수막종을 빨리 진단해 수술이 더 빨리 진행됐더라도 현재 장애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정도"라며 "병원이 환자에게 나타난 뇌수막종을 진단하지 못한 과실이나 경과 관찰 및 전원의무 위반의 과실과 이 씨에게 발생한 악결과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한 약 2년간 이 씨는 원인을 알지 못한 채 고통을 겪으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경험칙상 분명하므로 금전으로나마 위자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6-10-10 05:00:45정책

서울대-토마스제퍼슨 병원, 두개저내시경 수술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고 수준의 두개저내시경 수술 역량을 갖춘 서울대병원과 미국 토마스제퍼슨병원이 4번째 학술 및 수술 기술 교류에 나섰다. 서울대병원 백선하(신경외과) 원태빈(이비인후과) 교수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토마스제퍼슨병원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 두개저내시경 수술의 최신 지견을 나눴다. 특히 두 교수는 현지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개저내시경 수술을 라이브로 시연했다.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토마스제퍼슨병원의 제인스 에반(신경외과), 마크 로젠(이비인후과) 교수, 캐나다 토론토병원의 프레드 젠티리(신경외과) 교수 등 두개저내시경 수술 분야 현지 최고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원태빈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두개저 접근법, 재건 기술, 첨단 3D CT 네비게이션과 이를 이용한 내시경 수술 시스템 등 최신 기술 및 다양한 치료 경험을 나눴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2012년부터 매년 서울과 필라델피아를 오가며 두개저내시경 수술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 및 라이브 수술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행사는 차수가 거듭될수록 한국과 미국의 최신 의료 기술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 각국 의료진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흉터와 후유증이 적은 최소 침습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두개저내시경수술은 대표적인 최소 침습수술로, 양측 코에 내시경 및 미세 수술기구를 넣은 후 질환 부위를 3차원으로 보여주는 최첨단 네비게이션과 내시경 화면을 보며 두개저(머리 바닥 부위)에 발생한 질환을 치료하는 기법. 이 수술은 기존의 머리를 여는 방식에 비해 흉터 및 정상 신경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뇌하수체 종양, 두개인두종, 뇌수막종 등의 신경외과 질환과 후각신경종양, 코의 양성 및 악성종양, 점액종 등의 이비인후과 질환에서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2010년 개소한 내시경뇌수술센터와 신경외과 ∙ 이비인후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두개저내시경 수술의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왔다. 특히 작년 7월 개소한 뇌하수체센터는 내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이 협력, 두개저 질환 환자에게 원스톱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백선하 교수는 "최소 침습수술은 두개저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은 관련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을 바탕으로 두개저 질환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4-15 07:29:43병·의원

울산대병원, 트루빔 방사선수술 연간 100례 시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은 최근 트루빔 방사선수술센터에서 연간 뇌 방사선수술 100례 이상을 시행하며 방사선 뇌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2013년 방사선 치료기 트루빔을 국내에서 3번째로 도입했다. 2014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환자의 뇌종양에 방사선을 이용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트루빔 뇌종양 방사선 수술을 시행했다. 2015년까지 1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전이성 뇌종양, 뇌수막종, 뇌신경집종, 뇌혈관기형 등 200가지 이상의 병변에 대해 치료를 시행하며 지역 뇌질환 환자들의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준범(신경외과 교수) 트루빔 수술센터장은 "트루빔 뇌방사선 수술은 수술 위험이 높은 환자, 수술 후 재발한 환자, 방사선치료 후 재발한 환자 등 다른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방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행한 수술 중 악성 뇌종양(73건, 59%)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 양성 뇌종양 (38건, 31%), 뇌혈관 질환 (12건,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트루빔 방사선 수술은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뇌종양 치료법인 감마나이프 수술, 사이버나이프 수술 등 기존 치료법에 비해 높은 고출력 시스템과 높아진 정확도로 종양만 제거가 가능해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다 . 박준범 센터장은 "트루빔 방사선수술의 경우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 95% 이상의 종양억제율을 보이며 매우 효과적인 치료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술과 달리 치료 후 요양기간이 필요치 않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트루빔 방사선수술은 뇌종양 외에도 척수종양, 동정맥 기형, 해면상혈관종과 같은 혈관질환과 삼차신경통이나 악성경련, 파킨슨병, 떨림증 같은 뇌의 기능성 질환에도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현재 트루빔 뇌방사선수술은 신경외과 박준범, 박은석, 박성호 교수가 시행하고 있다.
2016-02-21 14:30:04병·의원

"뇌 수술 후 두통 환자에 케로민 투여, 책임 없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뇌종양 수술 후 두통과 구토를 호소하는 환자에게 의료진은 진통제, 항구토제를 투여하며 CT와 뇌MRI로 상태를 관찰했다. 나흘 동안 이 환자는 뇌종양 제거술부터 혈종제거술, 두개감압술 등 총 세 번의 수술을 해야만 했다. 환자는 의료진의 과실을 주장하며 법에 호소했지만 법원은 1심과 2심 내리 병원 측 손을 들어줬다. 의료진 과실이 없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서울고등법원 제17민사부(재판장 이창형)는 최근 뇌종양 수술 후 의료진 과실로 부작용이 생겼다는 환자 이 모씨가 경기도 A대학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이 씨는 두통을 호소하며 A병원을 찾았고 뇌MRI 결과, 오른쪽 소뇌교각부에 약 3.5cm 양상 뇌수막종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개두술을 통한 뇌종양제거술을 실시했다. 수술 직후 환자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고 의료진은 인공호흡기와 기관삽관을 차례로 제거했다. 그런데 수술한 지 약 3시간 만에 환자는 두통을 호소하고 6시간 후에는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의료진은 진통제 케로민, 항구토제 맥페란을 잇따라 처방했다. 밤새 두통과 구토 증상이 이어지자 의료진은 진통제와 항구토제를 처방하며 이 씨를 집중 감시하다 뇌MRI 촬영을 다시 실시했다. 수술 부위에 경막 외 부위 혈종과 제4뇌실(소뇌와 뇌척수액 통로) 압박 소견이 보여 이 씨는 다시 개두술 및 혈종 제거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이 씨는 두개감압술, 경막성형술, 뇌실 외 뇌척수액배액술을 한번 더 받아야 했다. 이 씨와 그 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1차 수술 전 예방적 색전술 시행하지 않음 ▲1차 수술 도중 지혈 조치 소홀 ▲1차 수술 후 케로민 투약 ▲2차 수술 지연하고 지혈조치 충분히 하지 않음 ▲2차 수술 후 경과 관찰 과정에서 신경학적 및 영상학적 이상 소견이 악화하고 있는데 신속히 3차 수술을 시행하지 않음 등을 주장했다. 특히 수술 후 케로민 투약에 대해 환자 측은 "뇌 혈관계 출혈이 있거나 수술은 받은 환자는 케로민 투약 금기증에 해당하고 투약하더라도 4~6시간의 투약 간격과 1일 최대 정량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대학병원은 환자가 케로민 투약의 금기증에 해당함에도 약 7시간 동안 총 4번에 걸쳐 최대 정량 넘게 투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법원은 환자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쟁점이 된 케로민 투약도 적절한 조치라고 했다. 재판부는 "1차 수술 직후 뇌CT 결과에서 새로운 출혈 소견이 없었고 이 씨에게는 뇌혈관계 출혈 병력이 없었고 케로민 투여 후 상태가 호전됐고 의식 상태나 활력징후에도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며 "이 씨가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최대 정량을 어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케로민 약품 설명서에는 증상 및 통증 발현 정도에 따라 투여량, 투여간격을 조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처방 실시 내역에 따르면 1일 적정 최대량을 초과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차 수술 후 두통을 호소하는 이 씨에게 케로민을 투여한 데 대해 어떠한 주의의무 위반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2015-08-08 05:55:44정책

김영준 교수, 신경외과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김영준 교수가 최근 제주 중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3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인 송진언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회에서 김 교수는 수술로 완전절제를 한 후에도 재발이 흔하고 항암이나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인 비정형 뇌수막종의 세포성장과 재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 해 11월 신경외과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surgery에도 게재 된 바 있다. 송진언 학술상은 우리나라에 대한신경외과학회를 창립한 고 송진언 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발표된 논문들 중 최우수 논문 1편에만 수여하는 최고의 상이다. 김영준 교수는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암센터 뇌척수종양클리닉에 근무하다가 현재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교환교수 경험을 바탕으로 뇌종양 분야의 진료와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여 현재 3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고,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 바 있다.
2015-04-21 16:54:36병·의원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뇌종양 수술 1만례 위업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뇌종양 수술 분야 1만례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뤄 주목된다.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은 20일 "뇌종양 수술 1만례와 방사선 수술을 포함해 1만 5천례를 돌파한 논문을 세계신경외과학회 저널(World Neurosurgery)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과장 정천기)가 1957년 교실 창설 이후 2009년까지 53년 동안 시행한 1만 9례의 조직학 진단이 확정된 뇌종양 수술 자료에 대한 분석결과이다. 신경외과 뇌종양 분야 김용휘, 박철기, 김동규, 정희원, 백선하, 김진욱 교수.(사진 왼쪽부터) 단일 병원에서 뇌종양 수술 1만례를 달성한 것은 드문 일로, 이를 분석해 국제저널에 게재한 것은 처음이다. 분석결과, 전체 시술례 중 가장 흔한 진단은 뇌교정(glioma)으로 전체 25.2%를 차지했으며, 수막종(17.5%)과 뇌하수체선종(17.1%) 순으로 나타났다. 질환 패턴을 보면, 뇌실질 속에서 발생하는 뇌교종 수술은 뇌 CT, MRI 등이 일반화된 1980년 이후 증가했으며, 뇌실질 밖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뇌수막종과 신경초종, 뇌하수체 선종의 수술 건수도 많아졌다. 1990년대 이후 방사선수술의 발달과 보존적 치료의 일반화로 뇌종양 수술 비율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연도별 수술 건수에서도 반영됐다. 누적 수술 건수 1천례 시행은 1985년에, 5천례 시행은 1998년에 기록해 1980~90년대 10년간 건수가 그 이전 40년 수치를 앞질렀다. 2009년 이후에도 연간 700례를 초과했으며, 방사선 수술을 합쳐 연간 1300례를 기록했다. 환자 연령별로는 40대가 20.2%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7.2%, 30대 16.1% 그리고 9세 미만도 10.8%를 보였다. 수술 방법 면에서는 전통적인 개두술이 1970년 전체 뇌종양 수술의 95%에 육박했으나, 2000년대에는 70%로 감소했다. 이는 경접형동뇌하수체수술과 내시경수술, 뇌정위적생검 등 새로운 수술기법 비중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정희원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논문은 신경외과 초기부터 현재까지 뇌종양 진단 및 수술법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축적된 경험과 치료 성과는 한국이 뇌질환에서 최고 수준에 오를 수 있었던 근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2011년말 현재, 서울대병원 신경외과는 뇌종양 수술 1만 1449건, 방사선수술을 포함해 1만 8151건을 시행했다.
2012-03-20 18:35:11병·의원

한양대병원 김충현 교수, 미 유명 논문 '탑20' 선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양대 구리병원 신경외과 김충현 교수가 MEDLINE?과 함께 미국 저명한 논문사이트인 ‘BioMedLib’에 Top20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의 논문은 2006년 출판이래, 동일 학문분야 (same topic, domain:16479078)의 검색에서 Top20논문에 선정됐으며, 그 중에서도 1위로 뽑혔다. Top20에 선정된 김 교수의 논문은 ‘뇌종양환자에 대한 텔로머레이즈 활성도의 예후와의 관련성’에 관한 제목으로 J Korean Med Sci 2006, 2월호에 제1저자로 게재 된바 있다. 김 교수는 이 논문과 관련하여, 2009년에 발간된 미국 NOVA출판사의 ‘Telomeres: Functioning, Shortening and Lengthening’란 영문판 교과서에 ‘Clinical implications of telomerase activity in human brain tumors’란 주제로 한 chapter를 저술하기도 했다. 주연구 분야는 뇌종양의 진단, 치료 및 생물학적 특성 등으로 뇌의 성상세포종에서 발현되는 tenascin과 신생혈관 생성과의 관련성, 뇌수막종에서 강력한 신생혈관 생성 인자인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발현, 뇌종양 환자의 치명적 위험인자인 뇌부종 형성에 관련된 Occludin이란 물질에 관한 연구와 성상세포종에서 텔로머레이즈(telomerase)의 발현과 관련된 분자생물학적 접근 등이다. 또한, 이 연구내용은2011년 9월호 Tumori (SCI)저널에는 ‘VEGF발현과 뇌하수체 종양내 출혈과의 관련성’이라는 제목으로 게재 됐다. 김충현 교수는 1982년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한양대 의과대학 신경외과학 교실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5년 미국. 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에서 연수, 미국 UCLA의 악성뇌종양센터에서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의 면역치료요법에 대하여 연구했다. 대한뇌종양학회의 학술 및 총무 상임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한신경종양학회 이사, 대한암학회, American Associ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AANS)과 Congress of Neurological Surgeons(CNS)의 정회원, 세계신경종양학회, 미국의 뇌종양학회인 The Society of Neuro-Oncology와 Tumor Section on AANS and CNS의 정회원, 유럽뇌종양학회, 아시아 뇌종양학회 및 유럽신경과학회의 회원으로서 국제적 학술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대한신경외과학회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였으며 대한뇌종양학회지의 간행위원장을 포함한 국내 유수의 의학관련 학술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신경종양 관련 대표적 국제 SCI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Oncology’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2012-02-22 12:51:20병·의원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수술 5천례 백서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센터장 김동규)가 감마나이프수술 5천례를 기념한 백서를 발간했다. 감마나이프센터는 1997년 12월 첫 환자를 시행한 이래 2002년 12월에 1천례, 2008년 3월에 3천례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그 후 3년 5개월 만에 5천례 수술을 시행했다. 백서에는 수술 5천례의 질환별 분포 및 연도별 변화를 분석하여 국내 감마나이프수술의 발전 양상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전이성 뇌종양과 청신경 초종, 뇌수막종, 뇌동정맥기형 등 감마나이프수술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질환에 대한 치료 성공률, 부작용 비율, 최신 치료 경향 등을 정리했다. 백서는 또한 학술 활동도 소개했다. 2006년 제13차 국제감마나이프학회와 2009년 제9차 세계방사선수술학회 및 제1차 아시아감마나이프수술학회 서울 개최 등 국제 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을 기록했다. 더불어 그 동안 50편 이상의 학술 논문과 34편의 SCI 학술지 발표 기록도 분석했다. 김동규 센터장은 "수술 5천례를 시행하는 동안 임상적, 학술적 노력과 결과를 정리했다"며 "사진 및 자료를 바탕으로 감마나이프수술의 발전사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1-24 18:56:20병·의원

뇌경막 이식환자 CJD 감염 "인간광우병 아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뇌경막 이식 후 사망 환자에서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29일 "뇌경막을 이식받은 병력이 있는 환자의 조직검사 및 동물실험 결과,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의인성 CJD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54세 여성으로 1987년 뇌수막종 치료 중 독일제 수입 뇌경막(Lyodura, 라이요두라)을 이식받았으며, 수술 후 2010년 6월 발병해 산발성 CJD 의심환자로 신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11월 사망했다. 이같은 결과는 한림의대 김윤중 교수팀이 대한의학회지 11월호에 발표해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인성 CJD는 감염된 조직 이식 등 의학적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CJD로 인간광우병으로 알려진 변종 CJD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분류. 본부측은 환자에게 이식된 독일제 수입 뇌경막은 산발성 CJD에 감염된 환자 사체에서 적출된 뇌경막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독일제 뇌경막은 1987년 이후 프리온(단백질 한 종류) 감염력을 제거하기 위한 불활성화 처리해 사용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경막대용제로 수술시 사용되는 수입 제품은 5개 제품(4개 회사)으로 국내외 사례 및 생산공정 등을 감안할 때 CJD 유발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라이오두라를 이식받은 환자의 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번 사례 외에도 이식 사례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CJD 발생 가능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감염병관리과는 "첫 의인성 CJD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신경과 및 신경외과 학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면서 "80년대 뇌경막 이식 환자의 동의를 전제로 의무기록 확인 및 신경학적 검사 등 추적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라이오듀라 제품은 소의 뇌조직이 아닌 인체의 경막을 원료로 제조한 제품으로, 1987년 이후 제조 판매가 중단된 상태"라면서 "국내에는 허가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식약청은 "1998년부터 동물 유래조직 또는 합성고분자 물질을 이용해 제조한 제품을 안전성 유효성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 경막대용재로 허가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식약청은 "이 경막대용재는 수입 통관할 때 전염성해면상뇌증(TSE) 미감염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사용중인 제품은 라이오듀라가 아닌 동일 제조원의 '라이오플란드'로서 식약청이 안전성을 확인한 제품"이라고 확인했다.
2011-11-29 11:34:52정책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수술 5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전북대병원의 감마나이프 수술이 500례를 넘어섰다. 전북대병원 신경외과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11월 말까지 감마나이프 수술 건수가 507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6년 5월 감마나이프 치료를 시작해 4년 6개월 만에 500례를 돌파했다. 감마나이프센터는 감마나이프 수술의 경우 대장, 유방, 폐 등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인 ‘전이성 뇌종양’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이성 뇌종양은 두개강 내압의 상승으로 심한 두통, 오심, 구토 등을 유발시키며 편마비, 시야결손, 실어증, 국소적인 간질, 보행의 어려움 등도 발생시킨다는 것. 전이성 뇌종양 치료는 이러한 증상의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북대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500명 가운데 48%에 해당하는 240여 명이 전이성 뇌종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뇌수막종(20%), 청신경초종(7%), 뇌하수체종양(6%) 등 뇌종양을 치료하는데 감마나이프가 활용됐다. 또한 뇌동정맥기형(5%), 동모양 뇌혈관기형(4%) 등 ‘뇌혈관 기형’을 치료하는데도 높은 효과를 보였다.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전이성뇌종양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168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이 13.8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이후 47개월 동안 신경학적 증상 없이 생활하고 있는 환자를 포함해 36개월 이상 생존자가 5명, 24개월 이상 생존 환자 8명, 12개월 이상 생존한 환자가 43명이었다. 그 외 원발성뇌종양 및 뇌혈관기형 환자는 95%에서 재수술이나 합병증 없이 생활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고은정 교수는 “전북대병원의 경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가장 활발하게 감마나이프 수술을 하고 있다”며 “지역 내 뇌종양, 뇌혈관기형 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양질의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고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010-12-06 21:21:56병·의원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수술 5천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서울아산병원이 1990년 아시아 최초로 감마나이프를 도입한 이래 5천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소장 김창진)는 최근 뇌수막종으로 시력 및 청력장애 증상을 보이는 60세의 환자 홍모씨를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5천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전신마취 없이 감마선을 사용해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법으로, 수술 후 감염·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수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치료를 받은 환자 50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이돼 온 악성 뇌종양 환자가 1842명으로 36.9%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 성공률 측면에서도 환자의 91%가 성공적인 효과를 보였다. 이어 청신경종양, 뇌수막종 등의 양성 뇌종양 환자가 전체의 31.5%인 1576명으로 나타났으며, 93%의 치료 성공률로 여러 질환 중 가장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또한 뇌동맥정맥기형 등의 뇌혈관 질환 환자가 26.3%(1316명), 최근 감마나이프 치료 대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차신경통과 간질환자 등의 비율이 5.3%(266명)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5000례 돌파는 지난 2008년 9월 4000례 돌파 이후 불과 1년 11개월이라는 최단 기간에 이뤄져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앞선 형태의 자동화 시스템이 갈수록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창진 소장은 "뇌조직 손상이나 전신마취 등의 부작용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감마나이프 수술을 선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동화시스템의 도입으로 치료시간의 단축과 함께 더욱 편안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면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높은 치료 성공률을 바탕으로 최고의 수술성과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0-09-27 20:54:5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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