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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생리의학상에 커리코·와이즈만…mRNA 백신 개발 공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이 mRNA 백신 기술을 개발한 카탈린 커리코 부사장과 드류 와이즈먼 교수에게 돌아갔다(사진=노벨위원회)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코로나 백신으로 잘 알려진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각으로 2일 2023년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카탈린 커리코(Katalin Karikó)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드류 와이즈만(Drew Weissman)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노벨위원회는 "이 두 과학자는 mRNA가 면역 체계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한 그간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획기적 발견을 이뤄냈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매우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카탈린 카리코 부사장은 1955년 헝가리 태생으로 세게드 대학(Szeged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9년에 펜실베니아대에서 조교수로 교직을 잡은 뒤 2013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이후 그는 독일의 바이오엔테크(BioNTech RNA Pharmaceuticals) 수석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 활동을 이어갔으며 현재 세게드대교수이자 펜실베니아대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드류 와이즈만 교수는 1959년 미국 태생으로 1987년 보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펜실베니아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mRNA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 그룹을 이끌고 있다.이들은 1980년대 실험실 연구(In vitro)에서 개발된 mRNA 백신을 상용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실제로 당시 실험실에서 mRNA 기술이 개발되면서 향후 차세대 백신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매우 불안정한 구조와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실상 사장 위기를 겪었다.그러나 카탈린 카리코 부사장은 이에 대한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고 면역 학자인 드류 와이즈만을 만나면서 두 사람은 이를 상용화시키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그러던 중 이들은 mRNA의 다양한 변이체를 만들었으며 2005년 염기 변형을 통해 수지상 세포와의 상호 작용을 억제하는데 성공하면서 염증 반응을 완전히 없애는데 성공했다.또한 2008년과 2010년에 발표된 추가 연구를 통해 염기 변형으로 생성된 mRNA가 단백질 생산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표했다. 염기 변형을 통해 염증 반응을 없애면서도 면역 체계를 자극해 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 셈이다.이러한 연구의 결과로 각 기업에서는 본격적으로 mRNA 백신 연구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마침내 코로나 백신을 매우 단기간에 만드는 배경이 됐다.한편, 노벨생리의학상은 노벨상 6개 분야 중 하나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한화 약 14억원)이 지급되며 시상식은 노벨상의 창립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2023-10-03 16:33:56학술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줄리어스·파타푸티안 공동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사진=노벨위원회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의 영예는 통증의 기전을 발견한 줄리어스, 파타푸티안 박사가 함께 안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각으로 4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데이비드 줄리어스(David Julius) 교수와 스크립스 연구소 아뎀 파타푸티안(ardem Patapoutian) 교수를 공동 선정했다. 이들은 온도와 촉각 수용체를 발견한 공로가 인정돼 최고 영예인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실제로 줄리어스 교수는 캡사이신 성분을 통해 열감을 느끼는 수용체를 처음으로 발견하고 분자 단위에서 이에 대한 반응 기전을 규명했다. 일명 '캡사이신 수용체'로 불리는 통증 온도 수용체 TRPV1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기전을 규명한 것. 또한 파타푸티안 교수는 이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해 촉각과 압박 등에 반응하는 수용체를 발견해 기전을 학계에 알렸다. 이 두 석학의 연구는 향후 감각과 통증 기전의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노벨위원회는 "두 연구자는 우리 몸의 감각 체계와 통증을 근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학문적 성과가 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신형 교수는 "우리가 매운 음식을 먹었을때 혀에서 엄청난 자극을 느끼는데 이 것은 매운 음식 속 캡사이신이 혀에 있는 TRPV1 등 온도 수용체를 자극해 매우 뜨겁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이 분자 수용체는 단순히 온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화끈거림 또는 따끔거림 이라는 통증 감각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줄리어스 교수의 이 발견은 하나의 새로운 촉각 분자구조의 발견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난치성 만성 통증과 신경병성 통증의 기전 이해에 있어 새로운 시야를 제공했다"며 "미래의 통증 치료 약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생리학이나 의학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1901년에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가 지급된다.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2021-10-04 18:46:34학술

노벨상이 주목한 'C형 간염'…백신없지만 완치 가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20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하비 알터(Harvey Alter, 미국 국립보건원 부소장), 마이클 호튼(Michael Houghton,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찰스 라이스(Charles Rice, 미국 록펠러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현지 시각 5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이들 3명을 공동 선정하며 "C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을 통해 바이러스성 질병과의 전쟁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같은 발견은 혈액에서 해당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진단 시약의 급속한 개발 및 감염 위험의 감소로 이어졌다. ▲A형 B형 아닌 신종 바이러스 발견 사진=노벨위원회 흔히 A형과 B형 간염에 대해서는 알지만 C형은 생소하다. C형에 대한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까닭에 국내에서도 C형 간염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알터 교수는 1970년대 수혈 후 간염 사례가 A형 간염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에서 모두 기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알터는 침팬지의 전염 연구를 통해 처음 '비 A, 비 B형 간염(non-A, non-B hepatitis)'라고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간염 증상을 확인했다. 이 연구를 통해 1988년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됐고, 마이클 호튼, 찰스 M과 함께 2020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호튼 교수는 C형 바이러스 감염 침팬지 혈액에서 유전자 서열을 분리,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체 규명에 기여했다. 라이스 교수 역시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만으로 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C형 간염은 보균자의 혈액, 침, 땀 등의 접촉이나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감염으로 감염되는데 국내에서는 국민 1%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추정된다. WHO는 전세계적으로 약 7천만명이 감염돼 있고 연 40만명이 C형 간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B형보다 만성화 경향 보이는 C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급성 간염을 앓지만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증상 또는 무증상에 가까워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노출된 환자의 70% 정도에서는 만성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일은 매우 드물고 만성화 경향이 B형 간염보다 커서 만성간염, 간경화증, 간암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항체(anti-HCV Ab)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다는 점에서 예방이 최선이다. 바이러스 보유자의 발견과 전파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감염자가 사용한 칫솔, 면도기, 손톱 깎기를 공유하지 않고, 음식물 섭취 시 침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감염자와 성교시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감염됐다고 해도 초기에는 특별한 후유증없이 완치가 가능하다. 신동현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C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박멸되면 완치되는 질환으로 C형 간염이 간경변 또는 간섬유화를 일으키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박멸된 경우, 간암 발생도 거의 없고, 간경변 등의 진행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간경변 또는 간섬유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박멸된 이후에도 간암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며 "따라서 C형 간염은 가능한 간섬유화 또는 간경변이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형 간염은 주사제와 먹는 약을 병용 투약하는 치료법(페그 인터페론 + 리바비린 병용요법)이 표준 치료법이었다. 페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은 C형 간염의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기간 및 치료성적이 다른데, 유전자 1형의 경우 1년 치료로 약 60~70%에서 바이러스가 박멸이 되며, 유전자 2/3형의 경우에는 6개월 치료로 80~90%에서 바이러스가 박멸이 된다. 신동현 교수는 "페그 인터페론 리바비린 병용요법은 다양한 부작용이 많고, 진행성 간경변 환자들에게는 사용이 불가능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복제를 직접 억제하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 직접 작용제제 신약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적인 치료법이 개발돼 대부분의 환자들이 특별한 부작용 없이, 높은 성공율로 짧은 치료기간내에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다"며 "주사제를 사용하지 않고, 치료기간이 2~6개월 사로 단축된 데다가 치료기간 중 부작용도 거의 없고 치료 성적 또한 90% 이상 높다"고 덧붙였다.
2020-10-06 11:57:57학술

노벨생리의학상 하비 알터 등 수상…C형 간염 발견 공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사진=노벨위원회 2020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의 영예는 하비 알터(Harvey Alter), 마이클 호튼(Michael Houghton), 찰스 라이스(Charles Rice)가 가져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각으로 5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이들 3명을 공동 선정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공로다. 이들 공동 수상자는 A형과 B형 간염 바이러스만이 발견됐던 상황에서 다른 바이러스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팬치의 혈액에서 DNA 조각을 찾아내 C형 간염 바이러스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 노벨위원회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고통받는 간병변과 간암을 유발하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이에 대한 퇴치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이들에게 공동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C형 바이러스의 발견은 간 질환은 물론 바이러스성 질환과의 전쟁에서 인간이 승기를 잡은 획기적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노벨 생리의학상은 생리학이나 의학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1901년에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219명에게 수여된 바 있다.
2020-10-05 19:02:58학술

"산소농도 감지 핵심 유전자, 암치료 적극 활용될 것"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체내 세포의 산소량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 연구가 첫 관문을 넘어 항암제 분야 신약 개발을 넘보고 있다. 최근 암세포를 직접 타깃하는 '표적항암제'에서 인체 내 면역 환경을 조절하는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 패러다임이 옮겨간데 이어, 세포의 산소 농도 감지 및 조절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략이 학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 유전 물질로 꼽히는 'HIF'를 이용한 임상연구가 종양 학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뇌졸중이나 빈혈, 심근경색을 비롯한 암 분야에까지 치료 신약 개발로 이어진다는 것은 주목할 점으로 꼽힌다. 7일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2019)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인 윌리엄 케일린(William G. Kaeilin)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데이나파버 암연구소)가 기조강연을 통해 새로운 개발기술을 소개했다. 케일린 교수가 올해 노벨상을 받은 임상연구의 핵심은 '폰히펠린다우(Von Hippel-Lindau, 이하 VHL) 종양억제 단백질'과 세포내 산소 농도를 감지하는 유전자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르면, 신경 및 혈관 등에 악성 종양을 유발하는 유전질환인 폰히펠린다우 증후군과 관련해 'HIF-1(hypoxia-inducible factor-1)' 유전자가 세포의 체내 산소 농도 감지 및 조절에 핵심 관문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 저산소량을 감지해내는 해당 HIF 유전자의 경우 HIF-1, HIF-2 등이 있는데, 현재 HIF-2의 경우에는 이미 종양억제 단백질 등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케일린 교수는 "인체 세포가 산소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분자적 작용기전을 밝혀냈는데, 이 과정에서 HIF-1 유전자가 담당하는 역할을 확인한 것"이라며 "암세포가 저산소 환경에서도 증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HIF-1으로 희귀 유전성 질환인 VHL 돌연변이가 신장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혈중 산소 농도와 관련해서는, 체내 산소가 부족할 때 발생하는 빈혈과 대사성 질환, 심뇌혈관 질환 등 외에도 암세포에서도 저산소증(hypoxia)을 처음으로 규명해냈다는 부분이다. 그는 "조직 내 세포수를 계속해서 늘려나가는 암세포는 산소를 공급해주는 혈관의 성장 속도가 감소하면 저산소 상태에 빠지며 암도 성장을 멈추게 된다"며 "HIF가 어떻게 저산소량을 감지하는지를 밝혀냈기에 이를 토대로 빈혈과 암 치료제 개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학술위원장인 임석아 교수(서울대병원)는 "체내 세포에 산소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저산소증으로 인한 다양한 질병이 일어난다. 여기서 VHL 돌연변이가 암을 유발한다는 결과를 처음으로 규명해낸 것"이라며 "케일린 교수의 설명에서처럼 HIF-1, HIF-2 유전자를 활용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이 2상임상 등을 진행 중으로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장정순 회장(중앙대병원)은 "암세포 분야에 저산소증 연구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HIF 유전자를 활용한 임상은 종양 파트에서는 일반적인 트렌드처럼 적용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일린 교수는 산소량을 감지하는 세포 메커니즘을 규명한 업적으로 10월 7일(현지시간) 노벨위원회로부터 미국 존스홉킨스대 그래그 세멘자(Gregg Semenza) 교수, 영국 옥스퍼드대 피터 랫클리프(Peter Ratcliffe) 교수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2019-11-07 13:14:13학술

노벨 생리의학상, 케일린 등 3명 "빈혈·암 치료에 기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의 윌리엄 케일린(하버드의대)과 그레그 서멘자(존스홉킨스의대), 영국의 피터 랫클리프(옥스퍼드대학)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사진출처: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지난 7일 이들 3명을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산소 농도에 따른 세포의 적응 기전에 관한 연구를 실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의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세포가 산소농도에 따른 세포의 생리학적 적응기전과 대사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전을 처음 제시한 것. 이를 통해 질병, 특히 빈혈이나 암질환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방향을 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윌리엄 캘린은 폰히펠린다우 유전자 이상에 따른 선천성 질화부터 암발생 또는 예방에 해당 유전자 역할을 밝혔다. 세멘자는 히프1 유전자를 처음 발견하고 위의 폰히펠유전자 관련성을 규명하고, 피터 랫클리프는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과 함께 EPO 유전자 연구를 지속해왔다. 특히 저산소증에 EPO 유전자 역할을 규명했다. 다시말해 종양(암덩어리)은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는데 저산소 상태에서 암 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 것. 즉, 실제 임상에서 종양세포가 산소가 없는 상태의 환자가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게 될 때 이들의 연구로 인해 저산소증에 빠진 상태에서는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게된 셈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종양내과)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할 때 암은 이미 저산소 상태에 빠져 있을 때 왜 치료제가 효과가 없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지 등 해답을 제시했다"고 봤다. 그는 이어 "다만, 종양분야에서 이들의 연구만으로 면역항암제와 같은 분야에 있어 특이적인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지는 않았다"며 "이들의 연구를 통해 약제 연구가 많은 진척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상금 총 900만크로나(약 10억 9천만원)가 주어지며 시상식은 12월 10일에 열린다.
2019-10-08 05:43:23학술

"한의사 의료기기 교육은 강도에게 칼을 주는 행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의사협회가 자체 의료기기 교육센터를 설치해 의료기기 사용의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표명하자 의사협회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한의에 의료기 교육하는 것은 강도에게 칼을 쥐어 주는 것과 같다"며 한의사를 아예 침구사나 접골사와 같은 의료유사업자로 분류할 것을 주장했다. 13일 의협 한특위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한의협의 의료기기 교육센터 설치 계획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앞서 의료계가 의대 교수의 한의대 출강 금지를 결의하자 한의협은 협회 내 의료기기 교육센터를 설치로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의 유명 의대 교수 3명과 접촉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센터 개소가 가능하다는 게 한의협의 전망. 이에 한특위는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쓰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이다"며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행위는 의료행위이지 한방행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특위는 "한의사는 의사 면허가 없는, 중국에서 유래한 전래요법을 행하는 사람들이다"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등 사법 당국도 이러한 이유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범죄행위로 이미 규정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특위는 "이는 아무리 자동차에 대해 공부를 해도 운전면허가 없이 운전을 하면 범죄인 것과 같은 이치다"며 "한의사는 아무리 공부해도 현대의료기기를 쓸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의협의 현대의료기기 교육센터 설립은 시간과 돈 낭비하는 무용지물이고 범죄행위를 조장한다는 점에서 아주 위험한 일이라는 게 한특위의 주장. 한특위는 "한의협이 일반 회원들을 전과자로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면 당장 센터 건립을 중단하라"며 "한방의 문제가 한의사가 의료인으로 분류 돼있는 현 체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한의사를 차라리 침구사나 접골사와 같은 의료유사업자로 분류하는 게 낫다"고 촉구했다. 한특위는 중국 투유유 박사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이 중국 정부의 중의학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때문이라는 주장도 일축했다. 한특위는 "이미 노벨위원회에서 투유유 박사의 노벨생리의학상은 중의학과 관련 없다고 발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써 중의학과 연관해 선전하는 한의협의 태도는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한특위는 "게다가 한방은 그동안 한방과 중의학은 다르다고 강변해오지 않았냐"며 "상주는 사람이 중의학의 성과로 주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제 3자가 맞다고 선전하는 건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특위는 "우리나라도 1, 2차 한방육성 발전 계획으로 자그마치 1조 4천억이 넘는 국민의 세금을 투여한 걸 까맣게 잊은 것인지 모르겠다"며 "그런데도 지원이 미약하다고 주장하는 한방사들은 그 동안 그 돈을 가지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먼저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의협은 "객관적인 진단과 예후 관찰을 위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겠다는 것에 의료계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넌센스다"며 "의료법 내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제약할 근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2015-10-13 15:28:15병·의원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아일랜드·일·중 학자 공동 수상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감염병 퇴치에 평생을 바친 노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아일랜드의 월리엄 캠벨(85세), 일본의 오무라 사토시(80세), 중국의 투유유(85세) 세 사람이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 드류대의 캠벨 교수와 일본 기타사토대의 오무라 교수는 회선사상충증과 림프사상충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구충제 아버멕틴(avermectin)을 공동으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국 전통의학연구원의 투유유 교수는 말라리아 환자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치료제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은 총 800만 크로네(약 11억3000만원)로 캠벨과 오무라가 각각 4분의 1을, 나머지는 투유유가 가져간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들은 가장 파괴적인 기생충 관련 질병의 치료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며 "매년 수백만명에게 영향을 끼치는 질병에 새롭게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벨생리의학상에 이어 다음주 초까지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등의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2015-10-06 05:55:03병·의원

한국인 최초 노벨상 꿈꾸던 서울의대 아쉬움 삼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뇌의 공간인지에 관한 세포의 발견'에 대해 연구한 3명의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반면, 한국인 첫 노벨상을 꿈꿨던 서울의대는 노벨상의 높은 문턱을 거듭 확인하며 씁쓸함을 맛봤다. 노벨위원회가 선정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올해는 3명의 과학자가 선정됐다. 지난 6일, 스웨덴 칼로린스카 의대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출신 존 오키프(74) 런던대 교수, 부부 과학자 메이 브리트 모저(51)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수, 에드바르드 모저(52)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 과학자의 연구를 통해 오랜시간 난제로 남아있던 '뇌가 어떻게 주변 공간의 지도를 만들고 어떻게 복잡한 환경에서 길을 찾아낼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혀낸 뇌 위치정보 처리 시스템에 대한 지식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괴롭히는 '공간 기억 상실'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는 게 노벨위원회 측의 평가다. 노벨 생리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800만 스웨덴크로나(약 11억7000만원)를 수여한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3명으로 이 상금은 3등분으로 나눠 지급한다. 앞서 한국인 최초 노벨상이 유력하다며 잔뜩 고무돼 있던 서울의대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서울의대는 지적 정보자산기업 IP & Science business of Thomson Reuters의 노벨상 수상자 예측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서울대 초빙교수직을 맡고 있는 찰스 리 교수의 수상이 유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톰슨로이터사는 매년 Web of Platform™ 의 인용데이터를 검토해 Thomson Reuters Citation Laureates(톰슨로이터수상자)를 선정,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해왔으며 지난 2001년부터 지명한 노벨 수상자 36명 모두 그대로 선정됐다. 그런만큼 서울의대의 기대감도 컸지만 노벨상의 문턱은 생각보다 높았다. 서울의대 관계자는 "서울의대는 물론 국가적으로 기쁜일이라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면서 "하지만 톰슨로이터사 측에서 찰스리를 선정했다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14-10-07 10:28:23병·의원

노벨생리의학상,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 공동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이 세포 내 인슐린 등이 움직이는 이동 경로와 원리를 밝혀낸 미국과 독일에 세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 7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예일대의 제임스 로스먼 교수와(63) UC 버클리대 랜디 셰크먼 교수(65), 독일 출신 스탠퍼드대 토마스 쥐트호프 교수(58)를 공동 선정했다. 이 교수들은 세포가 인슐린과 단백질 등을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세포 내 이동과정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당뇨병과 면역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혁신적인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노벨위원회는 "세포내 물질운송 원리는 효모와 사람처럼 다른 유기체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한다"며 "세명의 과학자들은 세포 생리학의 근원적 과정을 규명하는 공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부문별 수상자들에게는 총 800만 크로네가 수여된다.
2013-10-07 21:18:18학술

노벨 생리의학상 일본 야마나카·영국 거든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이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존 거든 교수에게 돌아갔다. 사진 왼쪽부터 야마나카 교수와 거든 교수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8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이 두명의 교수를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성체 세포를 다시 다양한 조직으로 자랄 수 있는 원시 줄기세포로 만드는 방법을 발견해 질병 치료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지난 2007년 성인 체세포로 모든 장기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어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거든 교수는 1962년 개구리의 피부세포나 내장 같은 특정 유전자로 새로운 올챙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의 기틀을 닦았다. 서나영 서울아산병원 연구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의학적 효용가치가 매우 높으면서도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 문제가 없다"며 "현재 치료약이 없는 많은 질환에 세포치료제 및 신약개발의 기반기술로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벨 생리의학상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수여된다.
2012-10-08 20:34:43병·의원

올해 노벨의학상 보이틀러·호프만·슈타인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2011년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랠프 슈타인만(캐나다)과 브루스 보이틀러(미국), 율레스 호프만(룩셈부르크) 등 3명이 공동 선정됐다. 왼쪽부터 보이틀러, 호프만, 슈타인만 (출처: www.nobelprize.org)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올해 노벨상(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면역체계 활성화를 위한 핵심 원칙을 발견해 면역체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혁신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생리의학상의 상금으로 1000만 크로네(약 20억 2000만원)를 받는다. 이 중 슈타인만이 500만 크로네를, 보이틀러와 호프만이 각각 250만 크로네를 받는다. 이들은 수지상세포를 연구,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박테리아 등에 반응하는 자연 면역계가 T-임프구세포와 B-임프구 세포의 적응 면역계와 연계되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음을 규명했다. 성균관의대 병리학교실 김태진 교수(면역학)는 "슈타인만 교수는 수지상세포를 발견해 이식수술시 인체의 면역 거부와 관계되는 면역억제제를 개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데도 커다란 기여를 한 학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이틀러와 호프만은 이를 바탕으로 자연면역이 어떻게 활성화됐는지를 밝혀냈다"며 "이러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슈테인만은 1943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 로체스터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으며 보이틀러는 1857년 시카고 일리노이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라졸라에 위치한 유전학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교수 겸 회장을 맡고있다. 또한 호프만은 1941년 룩센부르크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분자세포생물학 연구소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 프랑스 과학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했다.
2011-10-03 19:14:53학술

텔로미어 발견한 미 교수 3명 노벨의학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2009년 노벨의학상은 염색체의 끝에 있는 텔로미어(telomere)를 처음으로 발견한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와 존스홉긴스의대 캐럴 그라이더 교수, 하버드의대 잭 쇼스택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산하 노벨위원회는 5일 이들 3명을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는 “이들 3명은 세포가 분열할 때 유전정보가 담긴 염색체가 어떻게 퇴화를 방지하면서 완벽하게 복제될 수 있는가하는 생물학의 큰 의문을 풀었다”면서 "비밀의 해답은 인간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염색체의 끝에 붙어 있는 텔로미어와 그 생성효소인 텔로머레이즈(telomerase)에 있었다"고 밝혔다. 캐럴 그라이더 교수 이들이 발견한 텔로미어는 암세포의 죽음에 관여한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텔로미어를 일종의 생체 타이머라고 설명했다. 세포의 끝에 텔로미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것은 세포가 분열을 거듭하면서 마디가 잘려 나가고 마지막 마디가 모두 잘려 나가면 이 세포는 죽는 것이다. 세포가 죽는다는 것은 생체가 노화한다는 의미이다. 잭 쇼스택 교수 반대로 인류의 적인 암은 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분열하는 것인데, 세포가 죽지 않는 이유가 바로 블랙번 등이 발견한 텔로미어가 잘려져 나가지 않는 이상 현상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세포의 개념만으로 보면 이론적으로 노화와 암은 반대의 개념이 되는 것이다. 텔로미어가 잘려져 나가 노화가 일어나는 것이고, 잘려져 나가지 않고 무한정 분열하게 되면 암이 되는 것이다. 염색체의 끝에 있는 텔로미어가 잘려져 나가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며 생로병사의 이치인 것이다. 이대호 교수는 “블랙번 등이 10여년 전에 텔로미어를 발견한 이래 전세계 의학자들이 이 분야를 연구해 신약 개발이 임박해 있다”고 설명했다. 암 치료를 위해 염색체의 끝에 붙어 있는 텔로미어가 세포 분열하는 과정에서 잘려져 나가게 하면 암치료가 가능하다는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즉 의학자들은 텔로미어가 잘려져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텔레머레이저라는 신약을 개발해 암 환자에게 유전자치료법으로 투약하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정상세포에는 텔레머레이저라는 약을 투약하면 노화를 촉진시키는 즉 자연의 섭리는 역행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암과 노화는 텔레미어라는 개념에서는 모래시계와 같다는 것이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
2009-10-05 22:48:19학술

노벨의학상에 파이어·멜로 공동선정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노벨 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앤드류 파이어와 크레이그 멜로가 선정됐다고 스웨덴 카롤린스카의과대학 노벨위원회가 2일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RNA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는 'RNA 간섭'을 발견, 유전형질 제아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기작 연구에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인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2006-10-02 19:30:0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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