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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대상 데노수맙 효과 첫 확인…순응도가 '복병'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데노수맙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남성 골다공증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첫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선행 연구가 여성을 대상으로 했거나 여성 결과를 인용했을 뿐 실제로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었다는 점에서 남성의 투약 전략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내과 정재호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한국 남성에서의 데노수맙 투약 후 골밀도 변화 관찰 연구 결과가 내과학회지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골다공증 치료제로 최초로 승인된 생물학적 제제인 데노수맙은 고관절, 척추 및 비척추 골절의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치료제다. 2012년 9월 FDA는 골다공증성 골절의 병력 또는 골절의 다중 위험 인자로 정의되는 골절 위험이 높은 골다공증 또는 치료 실패 또는 다른 약물에 대한 불내성에서 골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국내에서도 데노수맙은 2019년 4월 골다공증의 1차 치료제로 보험적용을 받았는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 1순위로 및 골다공증 치료의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다. 데노수맙 성분의 프롤리아남성 환자의 경우에만 2020년까지 데노수맙의 사용량이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해 시장 점유율 12.2%를 기록하고 있다.골다공증 관련 위험은 여성에서 광범위하게 연구됐지만 남성에 대한 데이터는 적기 때문에 남성 골다공증의 불가피한 과소 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불명확성이 남아있었다.현재 남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대해 비스포스포네이트(BP), 테리파라티드 및 데노수맙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임상 시험 데이터가 부족하고 현재 알려진 남성의 항골다공성 약물의 많은 효과가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파생됐다.데노수맙이 골밀도(BMD)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한국 남성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성에서도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 중 이전에 약물 치료 경험이 없는 그룹과 이전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군으로 나눠 데노수맙 투약 후 골밀도 변화 및 약물순응도를 함께 평가했다.연구진은 데노수맙 치료를 받은 147명의 한국 남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초기 147명의 환자 중 79명이 데노수맙의 효능 분석에 적합한 것으로 간주됐다. 54명의 환자는 약물에 대한 경험이 없었고 25명은 이전에 비스포스포네이트 요법을 받았다.요추, 대퇴 경부 및 전체 고관절의 골밀도는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으로 변화를 측정했다. 치료 후 12개월의 추적 관찰 과정에서 60명의 환자가 사망했고 8명은 데이터 누락으로 제외됐다.분석 결과 54명의 약물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모든 측정 부위에서 골밀도(BMD)의 유의한 증가가 관찰됐다. 각각 요추 5.2% ± 3.7%, 대퇴 경부 2.3% ± 2.8%, 전체 엉덩이 1.9% ± 2.8의 골밀도 증가가 나타났다. 또 해면골 점수(TBS) 점수는 약물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0.5% ± 5.8% 증가했다.마찬가지로, 이전에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은 25명의 환자에서 BMD 증가도 관찰됐다. 각각 요추 4.8% ± 3.5%, 대퇴 경부 1.4% ± 3.6%, 전체 엉덩이 0.8% ± 2.1%의 골밀도 증가가 관찰됐다.약물 중단이 필요한 심각한 약물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입원, 턱뼈 괴사, 골절 치유 합병증 또는 비정형 대퇴골 골절과 관련된 심각한 저칼슘혈증에 대한 보고 역시 없었다.골밀도 치료 효과는 안정적이었지만 복약순응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노수맙의 세 번째 투여 일정에서 순응도는 56.8% 미만으로 나타났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 데노수맙의 12개월 순응도는 64~82% 범위로 추정됐다.추가적인 골밀도 약제 치료없이 데노수맙을 중단하면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임상의는 데노수맙을 사용할 때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낮은 순응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 골다공증 남성 환자에서 데노수맙이 약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이전에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은 환자의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첫 번째 연구"라며 "골다공증이 있는 남성에서 12개월 동안 데노수맙 요법을 시행한 결과 모든 골격 부위에서 골밀도가 증가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데노수맙 요법은 내약성과 효과가 좋았지만 데노수맙의 순응도는 예상보다 낮았다"며 "임상의는 남성을 대상으로 데노수맙을 투여할 때 순응도를 높이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6-22 05:30:00학술

처방이냐 제외냐...학회도 고민스러운 비타민D 처방 전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칼슘과 비타민D병용이 척추골절 및 비척추골절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비타민D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다만 연구진들은 비타민D를 햇빛과 음식 섭취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보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충제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실제 사례에서도 골밀도량에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타민D 무용론'은 아직 성급하다는 결론이다. 6일 대한골다공증학회는 드래곤시티에서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골다공증 약물치료의 현재와 미래, 증례를 통한 치료 사례, 병태생리와 진단 등의 지견을 공유했다. 골 건강에는 칼슘과 비타민D가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등 모든 연령층의 골밀도와 유의적인 상관관계를 보인다. 문제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07년부터 10년간 칼슘 섭취량은 1일 490mg~510mg 수준으로 한국인 칼슘 권장 섭취량(700mg/일)보다 모든 연령층에서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 특히 최근 JAMA에 게재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노인에서 칼슘과 일반형 비타민D 병용이 척추골절 및 비척추골절을 예방한는 데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보고되면서 비타민D의 효용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대의대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황규리 교수는 "비타민D 보충제가 골절 또는 낙상을 예방하지 않거나 골밀도에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다른 여러 연구자들이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며 "비타민D는 골격 건강뿐 아니라 근력, 근육수축, 신경근육 기능 조절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타민D를 햇빛과 음식 섭취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보충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충제가 필요하다는 데 연구자들도 이견이 없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폐경 후 여성 및 50세 이상 남성의 비타민D 1일 권장량은 800~1000IU로 제시된다"고 설명했다. 2010년 국제 골다공증 학술지에 게재된 메타분석 결과 요추골밀도는 비타민D 투여 1년 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대퇴골 골밀도 역시 최소 2년 후 유의한 차이가 발생했다.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비활성형이 활성형 비타민D에 비해 적어서 활성형 투여 시 대조군에 비해 전신골밀도가 평균 2.1% 증가한 반면 비활성형 비타민D는 0.4% 증가했다. 황규리 교수는 "활성형 비타민D를 1일 0.5ug 이상 투여 시 비활성형 비타민D보다 요추 골밀도와 원위요골 골밀도 증가가 더 컸다"며 "골절에서도 비타민D 단독 투여보다는 칼슘과의 병행 투여 시 유의한 골절 예방 효과가 관찰됐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높을수록,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환자일 수록, 나이가 많을 수록, 시설 입원 노인일수록 비타민D 복용에 의한 골절 효과가 높았다"며 "2012년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를 평균적으로 800IU 이상 투여시 대퇴 골절 30%, 비척추골절 14%의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가 매우 어렵고 실내 생활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 햇볕 쬐기가 어려운 도시 환경을 고려하면 비타민D 보충제 섭취는 실보다 득이 크다는 게 그의 판단. 아주대 내분비대사내과 최용준 교수는 실제 남성골다공증 치료 사례를 통해 비타민D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낮으나 남성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빈도가 인구 고령화에 맞물려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이에 의한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골절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골밀도가 낮은 경우 적절한 운동과 생활 습관의 교정 및 칼슘, 비타민D 복용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남성에서는 남성 호르몬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성 골다공증에서 비타민D만 처방한 사례를 보면 47세 남성이 요추 골밀도 T-스코어 -2.3 소견으로 내원했다"며 "골절력이나 특이 과거력, 약물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의 경우 재검사를 통해 T-스코어(L1-L4) -2.8을 기록해 2018년 8월부터 비타민D와 칼슘 병용 요법을 시작, 2019년 7월 T-스코어 -2.2로 완화됐다. 최 교수는 "골밀도가 좋아진 것을 보고 다른 처치 없이 병용요법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국민의 80%가 비타민D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보편적으로 적절한 칼슘 및 비타민D 섭취가 학술적으로 권장되기 때문에 비티만D를 배척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타민D 섭취는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데노수맙과 같은 여러 치료제들과 함께 생각해야 할 옵션"이라며 "경과를 살펴보며 비타민D와 칼슘 병용요법에서 향후 복합 치료로도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10-07 05:45:55학술

골다공증 환자, 최근 5년간 121% 증가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골다공증 환자 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골다공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수가 2004년 5만1379명, 2005년 5만3512명, 2006년 5만9153명, 2007년 6만4292명, 그리고 2008년 11월 현재 6만2401명으로 최근 5년간 12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골다공증 환자 수가 남성골다공증 환자수보다 무려 1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8년 한 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6만241명) 중 여성이 5만726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연령별로는 0~19세 연령 대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1.8~4배 환자수가 많으나 20세 이후에는 여성 환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70세 이후에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30~34세 남성의 경우 2005년 26명, 2006년 18명, 2007년 24명, 2008년 29명으로 소폭 증가추세에 있다. 황영철 의원은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특정 연령대에서 새로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 같은 변화에 촛점을 맞춰 예방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골다공증은 칼슘이 풍부한 식생활 습관을 통해 골다공증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식생활교육과 홍보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9-02-04 17:09:15정책

‘골다공증 전문의 양성’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임승길)는 최근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제2회 골다공증 전문의 양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골다공증 전문인 배출을 목적으로 대한골다공증학회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연수강좌로 골다공증에 대한 기본적인 의학 지식에서부터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신 연구 결과 및 향후 골다공증 치료제까지 골다공증에 대한 지식이 공유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골다공증 분야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7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내용에 대한 열띤 논의도 펼쳤다. 임승길 회장은 “이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고 여성이 일생 중 삼분의 일을 골다공증의 위험 속에서 살고 있는 만큼, 골다공증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의 양성이 시급하다”며 본 심포지엄의 개최 목적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골대사 총론과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의 기전, 골다공증과 골다공증성 골절의 역학등이 다루어졌으며, 대표적인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비스포스포네이트와 SERM 제제가 소개됐다. 특히 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제제는 에스트로겐의 단점을 보완한 에스트로겐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폐경여성의 건강을 위한 치료제다. SERM 제제인 랄록시펜(제품명 에비스타)은 골교체율을 폐경전 수준과 같이 정상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뼈의 질(bone quality)을 높인다는 내용이 주목을 끌었다. 끝으로 향후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세계 최초의 골형성촉진제인 부갑상선호르몬(PTH)과 남성골다공증치료제로로 안드로겐이 소개됐다. 이중 PTH제제인 테리파라타이트는 기존의 치료제들이 파골세포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치료했던 것에 반해, 조골세포의 형성과 활동을 증가시켜 새로운 뼈가 자라도록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이다.
2005-02-28 11:11:5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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