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종근당, '브레이닝캡슐' TV 광고 런칭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종근당(대표 김영주)은 기억력 감퇴 및 집중력 저하 개선제 '브레이닝캡슐'의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방송 강연으로 유명한 김창옥 교수와 작사가 김이나,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모델로 선정하여 '중요한 당신을 위한 기억력 감퇴 솔루션'이라는 카피로 기억력 저하를 겪는 현대인들을 위한 브레이닝캡슐의 효능을 강조했다.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각 영역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모델로 선정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브레이닝캡슐의 효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성별, 나이 등에 상관없이 일상 속에서 기억력과 집중력에 문제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브레이닝캡슐은 은행엽건조엑스(GK501)과 인삼추출물(G115)을 복합한 일반의약품으로 임상 시험을 통해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에 효능을 입증했으며, 현기증 등 말초 동맥 순환장애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가진 약물이다. 1일 2회, 1회 1캡슐을 아침, 점심으로 복용한다.이 제품은 제조사인 스위스 SFI사가 진행한 임상 결과 약물 복용 첫날부터 인지기능 개선이 시작됐으며 복용 30일 후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주 동안 복용한 후에는 평균 7.5%의 기억력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2주간의 휴약기 동안에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31 11:31:55제약·바이오

안국약품, 뇌 기능 개선제 '카노앤정' 출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안국약품은 뇌 기능 개선제 카노앤정을 출시했다.안국약품은 경구용 뇌 기능 개선제 '카노앤정'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카노앤정은 기존 뇌 기능 개선제 시장의 핵심 품목이었던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이 임상 재평가에 따른 급여 환수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된 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니세르골린 제제이다.니세르골린은 선택적인 α1 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하여 혈관을 확장시켜 동맥 혈류를 증가시킨다. 또한 신경전달물질 기능을 향상시켜 대사 활동을 촉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카노앤정 30mg'은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기억력 손상, 집중력 장애, 판단력 장애, 적극성 부족 등 치매 증후군의 일차적 치료에 적응증이 있다.카노앤정의 약가는 360원/정으로, 성인 환자는 1일 1회 30 mg을 식전 복용하며, 필요에 따라 최대 60 mg까지 증량할 수 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뇌혈관 질환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발매된 '카노앤정 30 mg'이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말했다.
2024-05-31 11:30:48제약·바이오

처방 약 가뭄 이어지는 신경과…콜린 재평가 결과 주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4년간 인지 장애 및 치매 관련 의약품 세 품목이 적응증 삭제 및 퇴출되면서 신경과를 중심으로 쓸 약이 없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치매의 발병 속도를 늦춰주는 항체 신약이 상용화됐지만 국내 도입은 빨라야 올해 하반기로 연간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약제비를 생각하면 이마저도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특히 내년 임상 재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퇴출되는 최악의 상황이 그려질 경우 당장 처방약 공백 상태는 불가피하다는 게 임상의들의 우려다.4년간 인지 개선, 치매 관련 의약품 세 품목이 적응증이 삭제되거나 퇴출되면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급여권 잔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신경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인지 장애, 치매 관련 의약품 공백 상태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간 임상 재평가는 주요 인지 장애, 개선 약물에 대한 '살생부'로 작용했기 때문.2019년 도네페질 성분의 혈관성 치매 적응증 삭제를 시작으로 아세틸엘카르니틴은 일차적 퇴행성 질환 적응증이 삭제됐고, 이어 기억력·주의력·집중력 감소 개선, 알츠하이머형 치매, 다발경색성 치매, 뇌기능부전으로 인한 기질성 뇌증후군 등 다방면에 사용되던 옥시라세탐마저 퇴출됐다.연간 5000억원 규모로 매년 처방액을 늘리고 있는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남아있지만 문제는 이마저도 시한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재평가 임상시험은 2021년 6월부터 진행돼 올해 3년차를 맞았다.치매학회 관계자는 "최근 4년새 신경 영역 신약이 개발되고 상용화되는 속도보다 퇴출되는 속도가 더 빨랐다"며 "아무래도 세 품목의 약제가 사라지면서 처방 옵션이 많이 줄어들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고령 환자들은 특성상 약으로 먹어서 치료한다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약제 처방 수요가 꾸준하다"며 "약제 퇴출에 대한 반사이익이 콜린알포세레이트로 집중된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가장 우려되는 점은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 재평가"라며 "내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마저 퇴출되면 약물의 공백 상태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해외의 콜린알포세레이트 허가 사항을 보면 전문약 보다는 건강기능식품 쪽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앞서의 의약품 재평가 퇴출 러쉬나 해외 허가 사항 등을 종합하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역시 위태롭다는 게 그의 판단.그는 "치매 항체신약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경도 인지 장애와 같이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며 "콜린알포세레이트가 퇴출되면 증상이 심한 치매 환자에겐 처방의 폭이 상당히 제한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사미온정이나 긴코빌로바 등의 약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사미온정은 혈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콜린 제제와 달리 긴코빌로바는 도네페질과의 병용이 안된다"며 "콜린 제제의 퇴출은 최악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평가 결과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4-04-26 05:30:00학술

동아ST, 유유제약과 '타나민정' 공동판매 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ST와 유유제약은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민영 사장과 유유제약 유원상 사장(좌우)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 유유제약 본사에서 유유제약(대표이사 사장 유원상, 박노용)과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계약식에는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과 유유제약 유원상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계약에 따라 양사는 타나민정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와 유유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하게 된다. 약국 대상 영업은 유유제약이 담당한다.타나민정은 독일 슈바베 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표준화한 은행엽 건조엑스 오리지널인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말초순환 개선제다. 치매성 증상(기억력 감퇴 등)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어지러움,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 파행증),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에 효과가 있다.타나민의 유효성분인 EGb761은 Extract of Ginkgo biloba 761의 약자로, 우수한 성분 배합비를 위해 독일 슈바베 그룹이 개발한 수많은 샘플 중 가장 뛰어난 761번째 샘플을 표준화해서 붙여진 이름이다.EGb761®은 27단계의 특허 추출공정을 거쳐 57종의 성분에 대한 약리기전을 규명해 유해물질 26종을 제거하고 31종의 약효만으로 구성 성분을 표준화시킨 원료의약품이다. 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결과 높은 성분 일관성(batch-to-batch consistency)이 나타나 약리활성 편차가 적다.유유제약 유원상 사장은 "종병 및 병·의원 대상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마케팅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에스티와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은행엽 건조엑스, 특히 500편 이상의 연구문헌이 발표된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타나민이 뇌기능 개선제 시장의 대표 제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은행잎 추출물 제제 중 타나민의 차별성과 우수한 효과는 많은 전문의들의 처방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특히 지난해 고용량 제품을 출시하면서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공동판매 계약을 통해서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타나민의 우수한 효과를 알리는데 동아에스티와 유유제약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6 10:15:07제약·바이오

뇌기능 개선제 대거 퇴출…니세르골린 반사이익 몰리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아세틸카르니틴 등 뇌기능 개선제들이 임상재평가에서 대거 퇴출되면서 니세르골린이 새로운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국내 제약사들이 무더리고 허가를 신청하며 니세르골린 시장에 몰리고 있는 것. 다만 위수탁 사업이 일부 제약사로 몰리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구도는 점차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니세르골린의 오리지널인 일동제약의 '사미온정'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현황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니세르골린' 제제 10개 품목을 무더기로 허가받았다.해당 제제를 허가 받은 제약사는 국제약품, 씨엠지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동광제약, 위더스제약, 씨티씨바이오, 고려제약, 알리코제약. 대웅제약 등이다.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다산제약과, 유앤생명과학, 휴온스 등 3개사가 니세르 골린 제제를 허가 받았고, 26일에도 종근당이 허가를 받는 등 이번 주에만 총 14개 품목이 허가받았다.지난해 한미약품이 뇌기능 개선제 퇴출의 대안으로 니세르골린을 선택한 이후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점차 더 뜨거워지고 있는 셈이다.니세르골린의 경우 일동제약이 지난 1978년 국내 허가를 처음으로 받은 올드드럭으로 이후 추가적인 제네릭의 진입은 없었다.하지만 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 등 뇌기능개선제들이 임상재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해 퇴출되면서 그 대안으로 무더기 허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우선 2023년 1월 한미약품이 10밀리그램과 30밀리그램 2개 용량을 허가 받으며, 본격적인 제네릭 시장의 문을 열었다.이후 허가를 받은 제약사들은 모두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다음 치매증후군의 일차적 치료,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적극성 부족 등의 효능·효과를 가진 30mg 용량에 집중했다.실제로 2023년 12월 환인제약 이후로 현재까지 총 30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으며, 이들 모두 30mg 용량이다.이와함께 주목되는 점은 각 기업들의 개발 경쟁과 함께 위수탁사업에서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공동생동 1+3 제한에도 일부 기업에 생산이 몰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후 시장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실제로 먼저 허가를 받은 환인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대화제약, 새한제약, 마더스제약 등은 각자 수탁 사업을 시작했다.하지만 29일날 허가 받은 10개 품목은 모두 유앤생명과학에서 생산을 담당한다.이들 품목 중 일부는 유앤생명과학에서 생동을 진행한 케이스며 경동제약과 씨티씨바이오는 생동을 진행한 이후 전 공정을 유앤생명과학에 위탁하는 형태를 선택했다.이에따라 각 기업들의 허가와 함께, 동일한 생산시설에서 제조되는 품목의 합산 매출 등 복잡한 셈법이 얽혀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시장 구도는 점차 더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04 05:30:00제약·바이오

멈추지 않는 사미온 제네릭 관심…위수탁 확대도 지속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뇌기능 개선제들의 연이은 이탈에 따라 올드드럭인 일동제약의 ‘사미온정’ 제네릭 확대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허가를 받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점차 위수탁 사업들까지 확대되고 있어 추가되는 품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니세르골린 제제인 일동제약의 '사미온정'과 한미약품의 '니세골린정'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6일 대웅바이오의  대웅바이오니세르골린정30mg과 메디카코리아의 엠케이니세르골린정30mg이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이들 품목의 오리지널은 지난 197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받은 올드드럭 중 하나인 일동제약의 사미온정이다.사미온정의 경우 허가 이후 제네릭의 진입이 없는 상태였으나, 최근 뇌기능 개선제 이탈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같은 관심은 앞서 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 등 뇌기능개선제들이 임상재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비롯됐다.이후 해당 품목들에 대한 대체 필요성이 제기되며,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다음 치매증후군의 일차적 치료 :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적극성 부족 등의 효능·효과를 가진 30mg 용량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또한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역시, 선별급여 지정 등으로 입지에 대한 불안감이 일면서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보태는 상황이다.결국 지난해 1월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환인제약, 하나제약, 알보젠코리아 등이 허가를 받으며 시장이 확대됐다.올해 1월에는 현대약품을 시작으로 한국프라임제약, 대화제약, 새한제약이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6일 대웅바이오, 메디카코리아까지 합류했다.여기에 일부 위수탁사업의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품목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실제로 허가를 받은 메디카코리아의 경우 한국프라임제약에서 생산하는 품목으로 허가를 받은 상태로, 앞서 환인제약이 허가 후 하나제약, 알보젠코리아, 현대약품 등으로 위수탁사업을 전개하는 것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가장 먼저 허가를 받은 한미약품을 비롯해 대화제약, 새한제약, 대웅바이오 등은 아직 위수탁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이들 기업 역시 위수탁 사업을 진행할 경우 각 기업 당 3개의 자료를 허여할 수 있는 만큼 실제 품목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있다.또한 마더스제약, 노바엠헬스케어, 고려제약, 넥스팜코리아, 경동제약, 씨티씨바이오, 바이넥스 등도 생동을 승인 받아 진행한 만큼 추가적인 확대도 예상된다.이에따라 점차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사미온정 제네릭 시장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재편될지 또 이들이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2024-02-07 11:54:54제약·바이오

니세르골린 관심 폭발…제네릭 품목 경쟁 점차 과열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일동제약의 사미온정 제네릭이 연이어 출시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프라임제약의 니르온정30mg(니세르골린)이 허가를 획득했다.일동제약의 사미온정해당 품목의 오리지널은 일동제약의 사미온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5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사미온정은 지난 197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받은 올드드럭 중 하나로, 현재 5mg, 10mg, 30mg 3개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관심을 받고 있는 용량은 30mg이다.이는 5mg과 10mg의 경우 △뇌경색 후유증에 수반되는 만성뇌순환장애에 의한 의욕저하의 개선 △노인 동맥경화성 두통 △고혈압의 보조요법 등에 쓰이는 반면 30mg의 경우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다음 치매증후군의 일차적 치료 :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적극성 부족 등에 쓰이기 때문이다.즉 최근 몇 년간 대표적인 뇌기능개선제들이 급여·임상재평가를 통한 급여 축소·삭제로 처방시장에서 입지가 흔들리면서 해당 용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실제로 지난해 1월 사실상 첫 제네릭으로 허가를 받은 한미약품의 니세골린정만이 30mg용량과 함께 10mg 용량을 허가 받았고, 이후 나온 제넭은 모두 30mg 용량이다.특히 지난해 12월 14일 허가를 받은 환인제약의 경우 현재 적용되는 공동 생동 1+3에 따른 3개 품목의 생동 허여를 모두 채웠다.현재 이를 통해 허가 받은 제약사는 하나제약, 알보젠코리아, 현대약품 등이다.또한 최근 허가 받은 한국프라임제약의 경우에도 위수탁의 가능성이 남아있다.여기에 이들 외에도 마더스제약, 대화제약, 노바엠헬스케어, 고려제약, 넥스팜코리아, 경동제약, 씨티씨바이오, 대웅바이오, 바이넥스 등이 생동을 승인 받아 진해한 만큼 이들 역시 추가될 가능성이 열려있다.이처럼 치열할 경쟁이 예고된 만큼 후발주자들은 향후 약가 등에서도 다른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앞서 먼저 제네릭 허가를 받은 한미약품의 경우 30mg 용량에 대해서 동일한 약가를 받았다.하지만 환인제약, 또 관련 위수탁 품목들과 최근 허가 받은 한국프라임제약 역시 아직 약가를 받지 않은 만큼 저가 전략을 펼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이에따라 추가적인 제약사들이 얼마나 합류할지는 물론, 각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지도 주목된다.
2024-01-22 11:55:44제약·바이오

현대약품, 뇌기능 개선제 '니세린정 30mg' 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현대약품 로고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 기능 개선제인 '니세린정 30mg (니세르골린)'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니세린정 30mg'에 함유된 니세르골린 성분은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 치매에 따른 기억력 손상, 집중력 장애, 판단력 장애, 적극성 부족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어 오래전부터 치매 증후군의 일차적 치료제로 사용되었다.현대약품 관계자는 "최근 기존 뇌기능 개선제들이 잇따라 급여 · 임상 재평가를 통한 급여 축소 · 삭제로 사실상 퇴출 수준에 접어든 상황이다"며 "니세린정은 의료진,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약품은 치매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도네페질의 신규 제형 '하이페질산', 초회 복용 안전성과 내약성 개선을 위한 저함량 제제인 '하이페질정 3mg'을 발매하는 등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치료 영역에서의 연구 개발 및 품목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4-01-10 09:50:33제약·바이오

[K헬스 리더를 만나다] 로보케어 오성훈 이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스물 한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로보케어 오성훈 로봇사업부 이사입니다.로보케어는 2012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출자를 한 1호 기업입니다. 로봇핵심 요소기술을 보유, 관련 기술을 통해 치매 어르신 및 사회약자 돌봄 케어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그렇다면 고령화 사회 돌봄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 속에서 로보케어의 사업전략은 무엇일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오상훈 이사의 로보케어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오성훈 이사님,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로보케어의 오성훈 이사입니다. 현재 로보케어에서 사업기획과 영업, 마케팅과 교육을 총괄하는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년간 보건 분야에서 병원정보시스템, 원격진료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의료IT 또는 ICT에 대한 사업기획과 영업을 진행해 왔고 보건‧복지 분야의 공공기관에 다양한 SI와 과제를 진행 왔습니다. 최근에는 사회복지분야에서 고령자와 장애우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로보케어, 어떤 기업인가요? - 로보케어는 2012년 10월에 KIST 1호 기술출자회사로 설립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그룹형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인 ‘실벗’을 개발했으며 이후 경기도 수원시와 로봇보급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전국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에 제품공급 및 사업화를 추진하여 현재는 지역 거점별설치되어 운영 중입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도인지장애와 독거노인의 돌봄 및 인지훈련이 가능한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였고, 재가 어르신 가정에 실증 운영 중입니다. Q. 케어 로봇이 생소한데, 주력 하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시니어 또는 아동 돌봄 로봇을 만드는 것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로봇이기 때문에 기구물의 안전을 첫 번째로 삼고 있습니다. 그 안에 다양한 돌봄 콘텐츠가 들어갑니다. 어르신 대상이기에 치매 콘텐츠가 들어가 있습니다. 동시에 재미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노래, 생활정보 등 여가에 대한 부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낙상, 화상 등 어르신 안전이 중요한데 로봇을 통해 119, 보호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장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화기능까지 들어가 있습니다.Q. 인지훈련 로봇 '실벗' 기전이 궁금한데요.- 실벗은 세계 최초 로봇을 활용한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 시스템입니다. 고령자 및 치매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게임 형태 두뇌 향상 콘텐츠를 제공해 뇌 기능 활성화를 통한 치매 지연 및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인지훈련 시스템으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 나덕렬 교수팀과 기획‧제작 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어르신이 게임을 했을 때 처음과 중간, 마지막까지 인지향상, 기억력 향상을 데이터화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진료진이 진료할 것인지 여러 가지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Q.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어떤 강점이 있을까요?- 로봇과 인간의 인터렉션(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생존한 기업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AI 스피커 수준에 그치거나 서빙·안내 로봇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회사로 봤을 때 희소성입니다. 어르신 대상이기 때문에 기구물 안전성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그간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어 왔는데 안전성을 기반으로 하기 위해 국내 생산해야 합니다. 다른 유수의 업체와 다르게 국내생산 개발 기술이 있고 즉각 시장의 변화를 대응할 수 있습니다. Q. 돌봄을 위한 추가적인 로봇 상품군이 있을까요?- 로보케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국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 사용하는 그룹형(8~12명)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인 '실벗(SILBOT)'과 함께, 개인형 헬스케어 플랫폼 로봇인 '보미1(BOMI-1)'을 개발했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돌봄 로봇인 '보미2(BOMI-2)'와, 초등학생 대상으로 발달장애(ADHD) 선별 및 교육 로봇인 '도리(DORY)'를 개발했습니다. Q. 신기술 기반 복지서비스 정책을 정부에 제안한다면?- 역시나 로봇기술, 사회복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나아가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신제품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합니다. 구매를 원하는 수요처에 예산을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이 구매하기 위해선 바우처, 수가제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위한 세분화된 정책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2023-12-04 05:00:00제약·바이오

비만의 역설 재현되나…중성지방 많아야 치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만한 사람이 더 오래산다는 '비만의 역설' 문제가 중성지방에서도 재현될 조짐이다. 중성지방의 증가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이지만 치매에서 만큼은 다다익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나시대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 공중젠조우(Zhen Zhou) 교수 등이 진행한 노인의 중성지방과 치매 위험의 연관성 관련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25일 게재됐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7923).중성지방이 치매 영역에서는 많으면 많을 수록 예방효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중성지방(Triglyceride, TG)은 지질의 한 종류로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복부비만과 지방간을 일으킨다. 또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 위험도가 커진다는 점에서 LDL-C와 함께 주요 위험인자로 분류된다.선행 연구들은 주로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동성이나 중성지방이 많을 경우 치매 발병의 유발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반면 연구진은 높은 중성지방 수치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일부 연구에 착안, 지역사회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중성지방과 치매의 연관성 및 인지변화 분석에 착수했다.치매나 이전에 심혈관 사건이 없는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ASPREE 임상(n = 18294), Biobank(n = 68200) 데이터를 사용해 주요 결과로는 치매 발병률을, 이어 복합 인지 및 영역별 인지(전체 인지, 기억, 언어 및 실행 기능, 정신운동 속도)의 변화를 확인했다.중성지방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관련 위험 요인을 조정한 Cox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해 추정했고 인지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선형 혼합 모델을 사용했다.ASPREE 임상 및 Biobank에서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각각 75.1세, 66.9세였고 평균 중성지방은 106(80~142)mg/dl, 139(101- 193)mg/dl, 6.4년과 12.5년의 평균 추적 기간 동안 치매 환자는 823명, 2778명 발생했다.분석 결과 전체 ASPREE 코호트에서 중성지방이 두배가 되면 치매 위험은 약 18% 낮아졌고(HR 0.82), 이는 치매 위험 유전자인 APOE-ε4 유전 데이터가 있는 참가자를 하위 분석(n = 13976)한 경우와 Biobank 코호트 분석에서도 모두 유사했다(HR 각각 0.82, 0.83).또 중성지방이 높을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체적, 복합적 인지 및 기억력이 더 느리게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연구진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노인은 중성지방 수치가 낮은 개인에 비해 치매 위험이 낮고 시간 경과에 따른 인지 저하가 더 느렸다"며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전반적인 건강이나 생활 습관이 개선이 결과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01 12:05:41학술

알츠하이머 '타우' 신경독성 물질이 발병 기전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서 섬유화되는 분자 수준의 기전을 최초로 규명, 새로운 개념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민재 교수 등 다학제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김준곤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병인으로 밝혀진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과정과 신경독성 물질 형성 원리를 최초로 입증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인인 타우 단백질 조각이 뇌 신경세포 내부로 침투하는 과정과 시냅스 기능 억제 기전, 동물의 기억력 감퇴 및 뇌조직 사멸에 끼치는 영향 등 그간 규명되지 않았던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현상을 구체적으로 규명했다.치매의 대표적 유형인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기존의 연구를 통한 발생 원인은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며 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성 물질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근본적인 발병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그림 설명: 타우 절단으로부터 시작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발병 모델서울대학교 공동연구진은 타우 단백질이 어떻게 분자 수준에서 섬유화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독성 물질 형성을 촉진하는 핵심 영역(응집 코어)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수행했다.연구 결과 내부 절단된 타우 단백질의 일부분이 별도의 처리 없이 생리적 환경 조건에서 자발적으로 신경 독성물질을 형성할 수 있으며 정상 타우 단백질까지 신경 독성물질로 전환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단백질의 절단으로 특정 부위(응집 코어)가 노출되기 때문이다.이와 더불어 타우의 절단으로 생성된 신경독성 물질이 신경세포에 침투하는 경로, 추가적인 응집을 유도하는 과정, 그리고 신경세포의 시냅스 가소성을 떨어뜨리는 현상 등을 규명해 세포 수준에서 이들의 병리 유도 기전을 확립할 수 있었다.또한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타우 응집 코어를 생쥐의 뇌실 내 해마에 주입 시 신경세포 사멸과 신경염증 반응 및 기억력 감퇴 등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유사한 행동학적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규명한 타우 조각의 병리 기전이 동물모델에서도 재현됨을 확인했다.연구를 주도한 이민재 교수는 "이 연구는 새로운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및 신경독성 생성 원리를 분자와 세포, 그리고 동물 모델 수준으로 밝혀낸 것"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또한 "생화학·신경과학·생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의 협업과 고위험·고수익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창의적 R&D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수행 되었으며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2023년 8월 18일 온라인 게재됐다. 
2023-09-04 11:52:06학술

치매 신약 그림의 떡 전락하나 "투약 가능군 8% 남짓"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효과 논란을 씻어내며 사실상 첫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으로 레카네맙이 등장했지만 그림의 떡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연간 약제비는 약 33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가 임상 치매 등급 등 레카네맙의 임상시험 적격성 기준을 적용해본 결과 최악의 경우 실제 투약 가능군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의학계에 따르면 미국 메이요클리닉 리오그나 R 피트록(Rioghna R Pittock) 등 연구진이 진행한 항아밀로이드 신약 치료의 적격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게재됐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7770).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의 분석 결과 레카네맙의 투약 적격 환자군은 최대 47.3%, 최저 8%에 그쳤다.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속에서는 신경독성을 가진 아밀로이드 베타(Aβ) 축적이 일어나는데 레카네맙이나 도나네맙, 아두카누맙과 같은 항아밀로이드 계열 약제는 이런 응집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한다.7월 미국 FDA는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으로 승인한 바 있다. 2021년 첫번째 승인된 아두카누맙이 효과와 부작용 논란에 시달린 것과 달리 레카네맙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약제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문제는 레카네맙 투약 당시 적용했던 임상 적격성 기준을 적용할 경우 실제 투약 가능한 환자 수가 제한된다는 것.연구진은 항아밀로이드 신약의 자격 기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치료 대기자들에게 레카네맙 임상시험 과정에서 사용됐던 적격성 기준을 적용할 때 치료 가능 투약군이 어느 정도되는지 분석했다.레카네맙의 투여 가능 기준은 ▲50~90세 사이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또는 뇌척수액(CSF) 검사에서 아밀로이드 축적 확인 ▲인지기능 검사(MMSE) 22~30점 사이 ▲임상 치매 평가 글로벌 점수(CDR) 0.5~1점, CDR 메모리 박스 점수가 0.5 이상 ▲체질량 지수 17~35 ▲Wechsler Memory Scale IV 측정을 통한 기억력 문제 확인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또는 메만틴 등 치매 약물 복용 시 12주 동안 안정적인 경우 등이다.경도인지장애 또는 경도 치매를 앓고 있으며 PET에 의해 뇌 아밀로이드 축적이 입증된 메이요 클리닉에 등록된 237명(평균 연령 80.9세, 남성 54.9%)에게 투약 가능 기준을 적용한 결과 투약 가능군은 112명(47.3%)으로 줄어들었다.임상 배제 요건 역시 까다롭다. 지난 1년 이내에 뇌졸중, 일시적 허혈성 발작 또는 발작이 발생한 경우나 환각, 주요 우울증 또는 망상과 같은 정신과 진단이 있는 경우, 노인 우울 척도(GDS) 점수가 8점 이상인 경우, 심박조율기를 장착한 경우, 심장, 호흡기, 위장, 신장, 면역 질환 또는 출혈 장애 등이 있으면 배제된다.임상시험에 사용된 배제 기준을 적용해본 결과 투약 가능 환자 수는 19명(8%)으로 더욱 줄었다.기준을 완화해서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모든 참가자를 포함하도록 수정한 결과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참가자의 17.4%가 레카네맙 투약 가능군으로 분류됐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아밀로이드 치매 신약의 적격성 문제를 진단했다"며 "분석 결과 상당 수의 환자들이 치료 투약 가능군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A대학병원 신경과 교수는 "레카네맙은 완치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약제가 아니기 때문에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춰주는 효과를 가진다"며 "연간 약제비는 3000만원 이상으로 전망되는데 판단하기에 따라 약가가 과도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일부 유전자형에서 뇌부종 발병률이 상승하기도 해 학계에선 부작용을 낮추면서 효과를 최대화하는 투약 가이드라인 마련에 관심이 크다"며 "투약 가능한 임상적 조건뿐 아니라 환자의 경제적 여건과 같은 격차가 허들이 되기 때문에 보험 적용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8-21 05:10:00학술

알츠하이머 전조 증상 규명…후각 상실 주요 지표 부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직까지 미지의 질병으로 남아있는 알츠하이머의 전조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나와 주목된다.바로 후각 지표로 65세 전후 민감도가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 급속하게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상관관계가 규명된 것이다.후각 상실을 일으키는 APOE e4 유전자 변이와 알츠하이머간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7일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에는 후각 지표와 알츠하이머병의 상관 관계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212/WNL.0000000000207659).현재 알츠하이머는 구체적 발병 기전 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치료제 개발 등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이로 인해 의학자들은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조 증상을 통해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특히 최근 그중에서도 APOE e4 유전자와 알츠하이머간의 상관 관계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전조 지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시카고 의과대학 메튜(Matthew S. GoodSmith)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 과연 실제로 이 유전자가 알츠하이머와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865명을 대상으로 후각 민감도를 측정하고 평균 5년 이상 추적 관찰하며 알츠하이머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APOE e4 유전자가 냄새 식별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후각 민감도의 지표로 삼은 셈이다.연구 결과 APOE e4 유전자에 변이를 가진 환자는 65세에서 69세 사이에 후각 민감도가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변이가 없는 대조군은 평균 3.9개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었지만 이들은 평균 3.2개의 냄새만을 감지했기 때문이다.이러한 변화는 알츠하이머병과도 민감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후각 민감도가 떨어진 환자들은 APOE e4 유전자에 급격한 변이가 일어났고 사고력과 기억력이 급속도로 감소한 이유다.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APOE e4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는 후각 민감도가 1.5배 더 감소할 위험이 높았고 사고력과 기억력이 감소할 위험도 1.74배나 높아졌다.메튜 교수는 "APOE e4 유전자가 급속도로 후각 민감도를 떨어트린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테스트 만으로 변이를 파악하는데 주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나아가 APOE e4 유전자 변이가 인지 기능 손상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알츠하이머 등 인지 기능 손상을 예측하는데 매우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07-28 11:57:52학술

프로바이오틱스 유용성 재조명…"인지 저하 막는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유용성을 두고 의학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장내 마이크로옴을 재구성해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미생물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매 등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이다.프로바이오틱스가 인지 기능 저하를 막거나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 보스톤에서 진행중인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인지 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미리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노화 등으로 인한 기억력과 사고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장 건강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하는데 중점을 둔 것.현재 의학계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두고 엇갈린 연구 결과들이 나오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연구를 주도한 노스캐롤라이나대 마쉘(Mashael Aljumaah) 박사는 "지금까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는 장 건강에 맞춰져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과연 다른 영역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52세에서 75세까지 총 169명을 대상으로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와 대조군으로 나눈 뒤 이중 맹검 방식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위약을 투여했다.프로바이오틱스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LGG(Lactobacillus rhamnosus)가 사용됐다.3개월간 연구진은 16S rRNA 유전자 시퀀싱을 사용해 대변 샘플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를 식별하며 비교했다. 과연 프로바이오틱스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분석 결과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장내에 프레보텔라(Prevotella) 미생물이 많은 것으로 규명됐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이 경도 인지 장애의 초기 지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인지 저하를 늦추기 위한 초기 개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추가 분석 결과 LGG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 환자는 그 전에 비해 프레보텔라 미생물의 양이 크게 감소했다. 또한 인지 기능 점수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올라갔다.결론적으로 장내 미생물을 조작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재구성할 경우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마쉘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재구성하면 경도 인지 장애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번째 연구"라며 "노화와 관련한 인지 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3-07-25 12:04:47학술

인공지능이 유도하는 뇌손상 전자약…상용화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을 통해 기억력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해 표적 전기 자극을 주는 일종의 전자약이 효능을 입증하면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낙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일어나는 외상성 뇌손상에 대해 기억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혜택을 보여준 것. 연구진은 뇌전증 등에까지 범위를 넓혀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인공지능이 유도하는 전기 자극 요법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8일 뇌 자극(Brain Stimulation)지에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 대한 표적 전기자극 요법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16/j.brs.2023.07.002).외상성 뇌손상(TBI)은 말 그대로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부의 충격에 의해 뇌 기능이 손상돼 기역력 등이 크게 감소되는 증상을 말한다.하지만 이러한 기억력 상실 등에 대한 치료제가 표준 요법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것이 사실. 특히 이러한 외상성 뇌손상은 뇌전증 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연구진이 인공지능을 결합한 표적 전기 자극 요법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현재 뇌전증과 파킨슨병, 우울증을 포함한 다양한 뇌신경학적 질환에 전기 자극을 통한 다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특히 이번 연구는 과거 뇌의 상태와 무관하게 입력한 대로 전기 자극을 주는 개방 루프(open-loop)에서 나아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폐쇄 루프(closed-loo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폐쇄 루프를 활용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식을 달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맞춤 치료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이러한 폐쇄 루프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이 있어 가능했다.상당 시간동안 환자가 단어를 공부할때 신경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를 축적한 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의 기억력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하는데 성공한 것.쉽게 말해 뇌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폐쇄 루프 인공지능을 통해 기억력이 저하되는 순간을 포착한 셈이다.결론적으로 평소 뇌 기능이 이뤄질때는 모니터링만 지속하다가 환자의 기억력이 떨어지는 순간에 측두 피질에 표적 전기 자극을 적용하는 모델인 셈이다.실제 임상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이렇게 인공지능 유도로 기억력이 떨어질때마다 고주파 전기 자극을 준 결과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기억 확률이 무려 19%나 상승했기 때문이다(P=0.012).연구를 이끈 펜실베니아대 제이콥(Michael Jacob Kahana) 교수는 "폐쇄 루프를 활용한 전기 자극 요법이 환자의 기억력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러한 솔루션을 외상성 뇌손상 환자를 넘어 뇌전증, 파킨슨병 환자에게 확대 적용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제이콥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전기 자극이 들어간 순간 뿐 아니라 전체적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는 가능성을 얻었다"며 "단순히 외상성 뇌손상 환자를 넘어 뇌전증,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 신경 질환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07-20 05:30:00의료기기·AI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