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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spital

제니시스랩, KHF에서 정신건강 자가평가 어플 선보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 HEALTHTECH FAIR, KHF 2023)에 참여한다.이 자리에서 제네시스랩은 정신건강 자가평가 앱 '닥터리슨'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닥터리슨은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정신건강 자가평가 및 관리 서비스다.이 솔루션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본인이나 가족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히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현재 닥터리슨은 ▲우울증 및 조울증 등 주요 기분장애는 물론, ▲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장애 등 다양한 정신건강 질환에 대해 자가평가를 지원하고 있다.이 밖에도 점검 결과 사용자 정신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거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주변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지원센터, 자살 예방 센터, 정신건강 병의원 등 전국 2000여 개 유관 기관 정보도 안내한다. 이영복 대표는 "정신건강은 현재 본인의 상태와 생활습관을 정확히 알고 꾸준히 살피는 것이 예방의 시작"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중들과 의료·헬스케어 관계자들에게 닥터리슨의 사용이 정신질환 관리과 치료에 대한 인식의 장벽을 낮추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솔루션임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건강 자가평가 앱 닥터리슨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현재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가입 후 자가평가 4회에 한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2023-09-07 16:54:50의료기기·AI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 점검 온라인 설문 프로그램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안명희 교수.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팀은 30일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 하고 전문의 소견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정신건강검진 프로그램 '토닥'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유병률이 높은 주요 정신질환을 점검할 수 있는 비대면 설문검사다.프로그램은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 수면장애 평가 △우울증, 자살 등 기분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등 불안장애 △알코올, 도박 등 중독장애 △직무 스트레스 △신체증상장애, 정신증 등 기타 정신장애 등 총 6개 영역 16가지의 주요 정신질환을 의학적으로 검증된 평가도구로 측정한다.설문 문항은 총 143개로 소요시간은 약 20분이다. 모바일이나 PC 등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시행하면 된다.설문조사를 완료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검사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해 종합결과보고서를 책자 형태로 제공한다.보고서에는 각 정신질환에 관한 설명과 수검자의 정신건강상태에 대한 분석, 전문의가 직접 집필한 소견이 담겨있다.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대안, 결과에 따른 개인 맞춤 정신건강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대면상담 없이도 수검자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세부적으로 기재되어 있다.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 할 수 있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나 막연한 불안감, 높은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토닥 프로그램은 병원이나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안명희 건강증진센터 교수는 "신체건강만큼 정신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면서도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그는 "토닥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정신건강을 체크해 본인의 정확한 상태를 인지하고 개선을 위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치료가 필요한지 등을 확인하면서 정신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30 11:44:48병·의원

서울대병원 한국인 우울증 규명 70억원 대규모 연구 착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이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에서 7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한국인 우울증 유전자 초대형 연구에 착수했다.정신건강의학과 안용민 교수. 서울대병원은 11일 정신건강의학과 안용민 교수팀이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로부터 7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향후 5년간 한국인 우울증 유전자를 규명하는 '코모젠D'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모젠D 프로젝트는 한국인 재발성 우울증 원인 유전자를 찾고, 향후 우울증 경과 예측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 교수팀은 재발성 우울장애 여성 1만명 유전자와 면담 데이터를 목표로 현재까지 약 1000명 환자를 모집했다.이번 연구에는 서울권 15개 기관, 경기권 9개 기관, 충청강원권 6개 기관, 전라경상권 7개 기관 등 총 37개 종합병원과 협력병원이 참여한다.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이다.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주요우울장애를 비롯한 정신적인 문제이다.주요우울장애(MDD)는 우울감이나 의욕 저하를 비롯해 다양한 인지 및 정신·신체적 장애를 일으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요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7.7%로 높고,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 조사에서 우울위험군은 16.9%로 2019년(3.2%)에 비해 5배가 넘는 수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의 우울증 유전자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전국 37개 병원 현황. 한국이 우울증과 자살의 빈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유럽인이 아닌 아시아인 특히 한국인을 대상으로 우울증의 원인 유전자를 밝히는 연구가 거의 없었다.연구팀은 재발하는 반복성 우울증의 경우 1회성 우울증보다 유전적인 측면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우울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 간 상호작용 분석이 중요해 대규모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용민 교수는 "초대형 연구를 통해 우울증의 유전적 원인을 파악하고 질병의 예측이 가능해지면 우울증 치료의 핵심적인 전환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유전체 연구의 기틀을 다지고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국적 연계 연구를 시행해 타깃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세계적인 기분장애 유전체 연구의 대가인 Kenneth Kendler(VCU 대학교)·Jonathan Flint(UCLA 대학교) 교수가 미국의 책임교수를 맡아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를 포함한 외국의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연계해 연구의 확장성을 모색하고 있다.
2022-11-11 12:32:57병·의원

대한뇌졸중학회, ICSU 2022 개최...전면 오프라인 운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뇌졸중학회가 오늘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워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2 & 2nd Australian-Korean Joint Stroke Congress)를 개최한다.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대만, 일본 등 8개국에서 약 50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국내외 석학들이 뇌졸중의 예방, 병원 전단계, 급성기 치료, 뇌영상과 재관류치료, 혈관성 인지장애, 재활 등 뇌졸중 진단과 치료 전반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해외연자 8개국 25명의 강연과 함께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호주 로얄 멜버른 병원의 Stephen M. Davis 교수가 '병원 전단계 뇌졸중 치료의 현재와 미래' 와 미국 미시간주 대학의 Philip B. Gorelick 교수가 '뇌졸중의 사회적인 부담감소를 시키기 위한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학회 기간 중 국내외 연구진들이 107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해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특히 12일에는 한국-호주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 급성기 뇌경색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맥내 혈전제거술에 대한 최신 지견과 향후 치료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이 외에도 학회 기간 중에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an Stroke Registry)과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RCS-K)의 현황과 관련한 성과보고회가 진행된다. 정책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참여해 신경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과 함께 현재 뇌졸중센터 현황과, 뇌졸중 환자 이송 시스템의 현황,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뇌졸중센터 및 치료의 지역 불균형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방안 제언과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션 말미에는 뇌졸중센터 확보 취약지역에서 뇌졸중센터 우수 인증센터로 선정된 경기도 시흥의시화병원과 이천의 이천의료원에 대한 시상식도 해당 세션에서 함께 진행된다.12일에는 젊은 연구자를 위한 뇌졸중 전문의 소개 및 연구 진행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뇌졸중 후 발생할 수 있는 기분장애, 인지장애, 수면장애 등을 주제로 뇌졸중 전문간호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대한뇌졸중학회는 2012년부터 2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뇌졸중 학회와 유수의 연구팀간의 학술을 업적을 공유하며 국제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박광열 학술이사(중앙의대)는 "국제학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해외 연구진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국내 뇌졸중 연구 및 치료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1-08 11:32:59학술

"코로나로 우울증 환자 급증…치료제 전략적 접근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신장애가 다른 질환과 비교해도 높은 질병부담을 가지고 있고 이중 우울장애의 비중이 높다. 지속적으로 우울증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할 치료가 필요하다."국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증가로 치료받은 환자가 증가하면서 조기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신치료와 항우울제 치료의 적절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이사장한국얀센은 지난 4일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는 중증 주요우울장애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얀센마스터 클래스를 열고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이사장(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과 함께 우울증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논의했다.최근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며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급증하면서 학계에서는 엔데믹 시대의 정신건강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89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지난해 진료환자 수는 172만 명으로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이중 20대는 42.3%(28만 명)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상열 교수 발표 내용 일부발췌.또 이상열 이사장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의 증가율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OECD국가 기준 3위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30대의 우울증이 높게 증가한다는 점도 그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이 이사장은 "기분장애가 있는 환자들 중에 많은 수가 자살을 시도하는 등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울증 등의 장애는 향후에 중요한 정신건강 이슈나 사회적 어려움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기분장애, 우울증에 대한 치료적 접근이 용이해야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 이사장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치료 전략방향은 우울중의 걸렸을 때 빠르게 치료해서 재발하지 않고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급성기와 유지기를 가리지 않고 자살 예방이 가장 강조되는 부분이다.이를 위해 ▲치료받지 않는 기간(DUI)의 감소 ▲효과가 빠른 치료, 잔류증상이 없는 치료 ▲부분적 반응보다는 빨리 관해에 도달시키는 치료(항우울제와 정신치료 동반) ▲오랜 기간치료(재발방지) 등의 전략이 구사된다.지난 5년간 연령별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인원현황일반적인 우울증은 항우울제와 정신치료를 동반 적용해 치료하지만 최소 2가지 이상의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Treatment Resistant Depression, TRD)의 치료접근이 주요 고민 중 하나다.이 이사장은 "TRD는 주요 우울장애의 3분의 1이 해당되고 있는 치료가 어려운 우울증이다"며 "병원이용률이나 입원도 훨씬 더 높고 응급실 방문이나 자살위험성도 더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문제는 TRD 환자는 아직까지 치료적 옵션이 부족해 의학적인 미충족 요소가 크다는 점이다.현재 선택 가능한 옵션은 지난 2020년 11월에 출시된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 하이드로클로라이드, 이하 스프라바토)로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에서는 최초이자 우울증 분야에서는 약 30년 만에 등장한 신약이다.스프라바토 제품사진스프라바토의 주성분인 에스케타민은 뇌에서 NMDA 수용체로 불리는 글루탐산염 수용체 활동을 조절해 뇌 신경세포(시냅스) 연결을 회복시켜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며, 빠른 증상 개선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장벽은 있다. 급여로 고가의 가격을 환자가 부담해야 된다는 것도 치료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이다.이 이사장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경우 지역사회 지원사업을 자살 고위험 대상자의 지속적인 치료 관리 및 자살재시도를 막기 위해 스프라바토의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이 부족한 만큼 지역사회 사업의 확장과 수가 등재가 필요하다는 의견.그는 "치료저항성 우울증 및 자살사고 우울증에서 스프라바토가 유용할 수 있고 지역사회 사업이나 수가 등재를 희망한다"며 "항암제와 같은 고가약이 보험에 등재가 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살률을 급격하게 낮출 수 있는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끝으로 이 이사장은 "정신장애를 신체질병에 비해 중요성을 낮게 보는 국가적 관점도 한계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20~30대 우울증 환자와 자살사고가 있는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옵션이 있는 만큼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2-10-04 18:58:07제약·바이오

당뇨발 절단 치료, 보존치료 보다 '우울증' 발생률 낮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당뇨발 치료 시 절단 치료가 지속적인 보존치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당뇨발 치료 시 절단은 치료의 실패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의 절단은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지속적인 보존치료의 부작용 등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논리다.정형외과 원성훈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원성훈 교수 연구팀(천동일, 김재형, 강은명, 안치영, 민태홍, 김상영, 조재호, 이영)은 7일 당뇨발과 우울증의 관계를 조사해 논문으로 발표했다.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메디케어 청구 데이터 중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당뇨발 및 우울증 장애 코드를 사지 보존군과 절단군으로 나눠 분석했다.우울증 발병률은 환자의 인구통계학적 변수를 기반으로 분석했고, 동반질환은 'Charlson 동반질환지수(CCI)'를 사용해 평가했다.우울증의 1년, 3년, 5년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사지 보존군에서는 각각 10.1%, 20.4%, 29.5%였고, 절단군에서는 각각 4.5%, 8.2%, 11.5% 였다.다른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울증 발병률이 높았고, 동반질환지수가 높을수록, 사지보존군에서 보존치료의 기간이 길수록 우울증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성훈 교수는 "당뇨발 환자의 우울증은 절단이라는 하나의 강렬한 사건이 아니라, 당뇨발 상처의 빈번한 재발과 만성화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앞으로의 치료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만성적이고 불확실한 긴 치료 기간이 환자의 기분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절단이 당뇨발 환자의 우울증 발병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Does Amputation Negative Influence of Depression in Diabetic Foot Patients? A Population-Based Nationwide Study)'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 'Applied Sciences'에 2022년 2월 4일 게재됐다.
2022-03-07 12:25:00학술

"신경‧정신과를 잡아라" 터줏대감 아성 도전하는 제약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 대유행의 장기화로 우울감(코로나블루)에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정신건강의학과는 최근 2년 사이 의원급 의료기관 중 급성장세를 기록한 전문과목으로 꼽힌다. 그에 따른 영향일까.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의료기관을 특화한 제약사들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개원을 준비하거나 새롭게 개원한 의사만을 대상으로 한 영업팀을 꾸리는 등 이전에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영업‧마케팅’ 방법까지 도입하며 경쟁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것.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3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는 주요 제약사들이 코로나 대유행의 장기화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대부분의 병‧의원들이 내원 환자수가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만은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코로나로 인한 의료 이용 행태 변화(2020년 3~7월 진료)'를 살펴보면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 등 호흡기 감염 환자 수는 2019년 대비 51.9% 감소했다. 하지만 ▲기분장애 ▲신경증성 스트레스-연관 및 신체형 장애 환자 수는 각각 7.1%,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환자 수 증가는 그대로 관련 병‧의원의 개원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원급 개‧폐업 현황 자료 따르면 실제로 최근 3년간 110개소 이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이 새롭게 개원했다. 올해 1분기에는 30개소가 새롭게 문을 여는 사이 닫는 곳은 3개소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문을 여는 곳보다 닫는 곳이 많았던 소아청소년과 의원 등과는 대비되는 모습. 자료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경정신의학회 임원인 A대학병원 교수는 "사실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의원 개원 욕구가 큰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몇 년 사이 정신건강의학과 신규 개원이 트렌드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의료계의 변화는 제약업계에도 곧바로 반영되고 있다. 중추신경계(CNS) 분야 특화 중견 제약사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성장하고 있는 이유다. 대표적인 제약사는 환인제약이다. 환인제약은 최근 3분기 연결 기준 누계 영업이익이 270억원으로 전년동기(212억원)보다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275억→1328억원)과 순이익(186억→227억원)도 각각 4.1%, 22.1% 늘어났다. 동시에 일부 제약사는 정신건강의학과 개원 사례가 늘어나는데 맞춰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관련 모임을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도 나타나고 있다. 소위 말해 ‘개원 준비‧초기 모임’이 그것이다. 해당 제약사 임원은 "신규 개원의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는 팀을 꾸려 이들이 안정적으로 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 중"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제약사의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추가로 국내사를 중심으로는 CNS 분야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영업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일제약의 경우 비아트리스 항우울제 '졸로푸트' 등 3개 정신건강의학과 처방 품목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CNS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일제약은 오는 12월부터 ▲졸로푸트(설트랄린염산염) ▲항불안제 자낙스(알프라졸람) ▲항조현병제 젤독스(지프라시돈염산염) 등의 국내 유통과 영업을 맡을 예정이다. 해당 품목 연간 매출액은 130억원 수준이다. 특히 삼일제약은 CNS 분야 라인업 확장을 위해 기존 신경과팀에 정신과 계열 제품 영업을 위한 CNS영업팀을 추가하며 전문 조직까지 신설했다. 제일약품도 프랑스 세르비에사의 항우울제 '스타브론'에 대한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처방 시장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기존 환인제약을 중심으로 명인, 현대약품과 글로벌 제약사인 한국오츠카제약으로 대변되던 CNS 특화 제약사들의 경쟁 구도에 중견 국내사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견제약사 임원은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처방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둘 수 있는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과 함께 항우울제 중심 CNS 분야 진출을 망설일 필요가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1-12-03 05:45:57제약·바이오
국정감사

정신질환자 응급·행정입원시 소득 관계없이 전액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는 7월부터 정신질환자의 응급·행정입원의 치료비 지원이 확대된다. 이는 수년째 정신질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이 요구해왔던 부분으로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올 하반기부터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대상을 확장한다고 1일 밝혔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은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결정했지만 올해부터 행정입원과 응급입원의 경우에는 소득 요건에 관계없이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조치로 '외래치료명령' 대상자에 대해서도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지원키로 한 것. 복지부는 정신질환 발병초기 5년 이내인 환자에 대해서는 중위소득 80% 이하까지 적용하던 것을 120% 이하 가구(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표 ‘21년 4인 가구 기준 585만2,000원)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여기서 대상 정신질환은 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F20-F29), 조병 에피소드(F30), 양극성 정동장애(F31), 재발성 우울장애(F33), 지속성 기분장애(F34) 등이다.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은 자‧타해 위험으로 인한 정신응급 등 치료 조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환자가 처한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적기에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 특히, 이번 조치를 통해 발병초기 정신질환자의 집중치료와 지속적인 치료 관리를 통해 급성기 위험을 조절하고 만성화를 예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확대조치는 올 상반기에 발생한 치료비에 대해서도 소급적용키로 했다. 해당하는 경우 치료비 발생 180일 이내에 환자, 보호의무자, 의료기관 직원이 국립정신건강센터(www.ncmh.go.kr)와 각 보건소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 등에서 신청 양식을 받아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지원 대상자가 폭넓게 확대된 만큼 치료를 받은 정신질환자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신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1-07-01 16:24:28정책

코로나19 영향? 기분장애 환자 100만명 돌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영향일까.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기분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지난해 100만명을 넘어섰다. 기분장애 중에서도 우울증 환자가 75%를 차지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6~2020년 기분장애(F30~F39)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기분장애는 기분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애를 넓은 의미로 일컫는 말이다.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가 대표적 질환이다. 의욕, 흥미, 수면, 식욕, 인지 등 넓은 영역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5년간 기분장애 환자 숫자를 보면 2016년 77만8000명에서 지난해 101만7000명으로 30.7%나 늘었다. 연평균 7%씩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기분장애 환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으로 환자를 살펴보면 17%가 20대 환자로 가장 많았다. 환자 10명 중 3명은 50~60대 환자가 차지했다. 60대 16.2%, 50대 14.4% 순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남성 환자는 20대에서 가장 많고 여성 환자는 60대에서 가장 많다는 것. 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는 "환자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주 재발하고 이환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고령 여성에서 진료 빈도와 기간이 길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불어 젊은층은 'N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사회적으로 압박감을 가져야 하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는 추측이 나왔다. 여기에 코로나19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스트레스는 더 극심해졌을터. 박 교수도 "최근 젊은 층에서 불안장애, 우울장애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실제 기분장애 진료인원 중 우울증(F32) 환자가 76만6000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었다. 양극성 정동장애인 조울증 환자가 11만2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환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진료비도 빠르게 늘어났다. 2016년 4299억원에서 2020년 6757억원으로 57% 급증했다. 연평균 증가율도 12% 수준이다. 지난해 환자 1인당 진료비는 66만5000원 수준으로 5년 전인 2016년보다 20% 늘었다. 박 교수는 "우울증 평생 유병률은 기준에 따라 다양하지만 4.4%~30%로 알려지며, 조울증 평생 유병률은 0.5%~2.5% 정도"라며 "이 두 질환은 기분장애의 가장 대표적이고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2021-04-05 11:49:33정책

장시간 근로, 우울 증상과 자살충동 위험 높인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장시간 근로가 우울증상과 자살충동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고대 안암병원 한규만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22일 성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시간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장시간 근로가 우울증상과 자살충동의 위험을 유의하게 높인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규만 교수 연구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14, 2016, 2018년의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의 근로자 (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 근로자 포함) 7082명을 대상으로 주당 근로시간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근로자들의 사회경제적 특성, 근로조건, 건강관련 특성 등의 정보와 한국판 PHQ-9을 통한 우울증상 평가를 통해 분석했으며, 그 결과, 근로시간이 길수록 우울증상과 자살충동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 규명됐다. 주 40시간 근로자를 기준으로, 주 53~68시간 근로자의 우울증상 위험은 1.69배 높았으며, 주 69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의 우울증상 위험은 2.05배, 자살충동의 위험은 1.93배 높았다. 반면, 주 35시간 근로자는 자살충동의 위험이 0.55배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시간과 우울증상, 자살충동 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근로시간과 더불어 성별과 소득수준에 따라서 더욱 큰 편차를 보였다. 여성과 저소득 근로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여성에서는 주 35~40시간 근로자에 비해 주 53시간 이상 근로자에서 우울증상의 위험이 1.69배 높은 반면, 남성에서는 장시간 근로가 우울증상의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았다. 또한 저소득 근로자에서는 주 35~40시간 근로에 비해 주 53시간 이상의 근로가 우울증상 위험을 2.18배 증가시키는 데 반해, 고소득 근로자에서는 1.61배 증가시키는데 그쳤다. 자살충동의 경우, 저소득 근로자에서는 주 35~40시간 근로에 비해 주 53시간 근로가 자살충동의 위험을 1.67배 증가시켰지만, 고소득 근로자에서는 증가시키지 않았다. 한규만 교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자리 잡게 된 상황이나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 노동인구가 감소되는 상황에서 장시간 근로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며 "장시간 근로는 직장 내 스트레스로부터 재충전할 시간을 감소시킴에 따라 번아웃 증후군을 일으킬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랜 시간 일하는 여성과 저소득 근로자에서 우울증상의 유병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는데, 이것은 장시간 근로의 악영향이 여성이나 저소득 근로자와 같은 취약계층에서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Long working hours and depressive symptoms: moderation by gender,income, and job status)는 SSCI급 국제학술지이며,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공식학술지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1-03-22 11:00:05학술

연대-명지병원 공동연구팀, 초음파로 난치성 우울증 치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의료진이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난치성 우울증(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연세대 의대 김찬형(정신과), 장진우(신경외과) 교수, 한양의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진구 교수 공동연구팀은 여러 치료 방법에도 효과가 없었던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4명에게 고집적 초음파뇌수술(MRgFUS)을 진행했고, 치료 후 1년 넘게 큰 합병증 없이 우울 증상이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 우울증은 삶의 질을 저하하는 정신질환으로, 약물 및 심리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저항성 우울증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치료저항성 우울증은 뇌신경 자극술, 절제술 등의 수술 치료가 있으나, 수술 부작용과 긴 회복 기간 등 여러 문제로 활용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고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있던 환자 중, 약물병합치료 및 전기경련치료(ECT)에도 증상 호전이 없었던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에게 자기공명영상(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장비인 Insightec 社의 Exablate Neuro 장치를 사용해 양측 전피막 절제술(bilateral anterior capsulotomy)이라는 뇌수술을 시행했다. 양측 전피막 절제술은 우울/강박과 관련된 뇌 회로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연구팀은 약 천여 개의 초음파 발생 장치를 이용해 뇌에서 우울 증상을 일으키는 내포전각 부위 한 곳에 초음파를 집중시켰다. 치료용 초음파는 650kHz의 출력으로 파형 에너지의 상쇠 없이 뇌의 목적 부위에 도달해 구성된 피막을 깨는(절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MRI를 통해 치료과정 동안 실시간으로 살피면서 1mm 이내 오차 범위를 유지했다. 4명의 환자 모두 고집적 초음파로 양측 전피막 절제술에 성공했고, 수술 다음 날 일상적 가정생활로 복귀했다. 환자들은 수술 이후 1주일, 1개월, 6개월, 12개월 동안 객관적 우울증 평가(HAM-D)와 주관적 우울증 평가(BDI)에 대해 검사를 받았다. 또한, 신경학적 검사, 신경정신학적 검사, MRI 검사 등도 시술 후 최대 12개월까지 평가를 받았다. 12개월이 지난 후 4명 환자의 객관적 우울증 평가(HAM-D) 점수는 83.0%, 주관적 우울증 평가(BDI) 점수는 61.2% 하락해, 모두 치료에 응답했다. 또한 HAM-D 총 점수는 50% 이상 하락해, 증상이 호전됐다. 수술 중 그리고 수술 후 신체적, 신경학적, 심리적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 전후 시행한 신경심리 검사상 임상적으로 유의한 인지기능 저하 소견도 관찰되지 않았다. 김찬형 교수는 "지금까지 머리를 절개해 뇌를 노출하는 개두술을 이용한 난치성 우울증 치료 후 환자의 52%에서 섬망 등의 일시적 부작용을 경험했고, 21%는 뇌출혈, 요실금, 두통 등의 영구적인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연구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공명영상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수술은 두개골을 직접 여는 기존 방식이 아니어서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없다"며 "짧은 시간에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고, 현재까지 알려진 단기/장기적 부작용이 없어 앞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 결과를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초음파 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기분장애 전반에 걸친 일차 연구 결과를 다루는 국제 저널인 Bipolar disorders(IF 5.41)에 ‘고집적초음파를 이용하여 난치성 우울증을 치료(Bilateral thermal capsulotomy with magnetic resonance‐guided focused ultrasound for patients with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A proof‐of‐concept study)’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2020-09-22 10:30:06학술

여의도성모 박원명 교수, 한국형 조울병 치료 역사 집대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한국형 양극성장애(조울병)의 약물치료 지침 변화를 집대성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는 9일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BP)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조증 삽화, 우울 삽화, 혼재성 양상, 유지 치료, 노인, 소아·청소년 등 양극성장애의 다양한 임상상황에 대해 지난 16년간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상세히 분석했다. 공통적으로 양극성장애 약물치료는 기존에 사용된 '기분조절제'보다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사용의 권고가 대폭 증가했다. 또한 우울 삽화 및 유지 치료시 '라모트리진' 사용 권고가 추가됐으며, 우울 삽화의 경우 항우울제 사용은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박원명 교수는 "이번 논문은 지난 16년간 국내 양극성장애 약물치료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서를 지속적으로 개정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중 양극성장애를 포함한 기분장애 분야 최고의 학술지로 알려진 '양극성장애(Bipolar Disorders, IF=5.410)' 2020년 8월호에 게재됐다(논문명 : The Korean Medication Algorithm Project for Bipolar Disorder(KMAP-BP): Changes in preferred treatment strategies and medications over 16 years and five editions).
2020-09-09 09:56:47병·의원

갑상선 호르몬제 ‘레보티록신’ 실효성 어디까지인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합성 갑상선호르몬제제인 '레보티록신'의 실효성에 엇갈린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모두가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잡은 최신 연구결과이란 공통점은 있었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동반되는 질환에 따라 해당 호르몬대체요법의 개선혜택에는 평가가 달랐다. 갑상선기능저하로 인한 우울장애의 경우엔 레보티록신 치료가 보조적인 관리전략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노인 환자에서는 어떠한 개선효과도 없다는 무용론에 방점이 찍혔기 때문이다. ▲이슈1. 노인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장애, 레보티록신 '실효성' 현재 가이드라인을 보면, 레보티록신은 환자의 나이 및 질병의 정도, 다른 심장질환의 여부 등에 따라 적은 용량으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약물을 증량해 나간다. 다만 치료 금기사항으로, 기초대사가 늘어나서 심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으며 중증 협심증 환자, 빈맥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 심근염 환자 역시 금기사항에 해당된다. 통상 치료법으로는 단일제인 '씬지로이드' 등의 단독요법으로 사용되거나, 다른 종류의 갑상선호르몬인 티로닌의 합성 형태인 '리오티로닌'과의 복합제로도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먼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와 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팀의 갑상선 기능저하와 우울장애 치료를 위한 레보티록신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내분비학회지(Clinical Endocrinology) 9월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Clin Endocrinol. 2020;93(2):196-203). 무엇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빈번히 관찰되는 우울장애 개선을 놓고, 갑상선호르몬 대체요법으로의 레보티록신 효과를 파악한 것이 핵심이다. 지금껏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우울한 증세 개선에는 레보티록신 대체요법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명확치 않았기 때문. 장 교수팀의 연구에는 65세 이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24명이 등록됐다. 이들에 '노인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 이하 GDS)' 및 '갑상선기능항진 증세척도(Hyperthyroid Symptom Scale, 이하 HSS-K)' 변화를 비교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환자들에서 레보티록신을 고용량으로 사용했을때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는 감소했다. 반면 레보티록신을 연구시작시 용량으로 전화했을때에는 다시 정상화됐다. 또한 혈청 '유리티록신(free thyroxine, 이하 FT4)' 수치 및 HSS-K 지표는 연구기간내 어떠한 변화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GDS-K 지표는, 레보티록신의 용량을 증량했을때 우울증 척도가 개선됐으며 연구시작시 용량으로 전환했을때에도 이러한 개선효과는 유지됐다. 더욱이 높은 혈청 TSH 농도는 연구시작 당시 우울한 기분장애를 가진 환자(GDS-K 지표 10점 초과)에 높은 GDS-K 스코어 및 우울증 위험 모두에서 개별적으로 관련성을 보였다. 장 교수팀은 "갑상선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한 노인층에서는 레보티록신 용량이 증가할 수록 갑상선항진증 증세나 징후 없이 우울장애 개선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갑상선기증저하증 기반 기분장애를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저용량 레보티록신 치료가 우울장애에도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2. 심근경색 동반 무증상 노인, 레보티록신 '무용론' 반면 레보티록신의 사용에 반대 견해를 낸 쪽도 있다. 다름 아닌,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경우에서다. 최근 급성 심근경색 및 경증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subclinical hypothyroidism) 환자에서 레보티록신을 사용했을때, 기대를 모았던 좌심실 기능개선에는 어떠한 혜택도 없다는 연구 결과지를 발표한 것이다. 영국국립보건연구원(NIHR) 주도로 진행된 'ThyrAMI-2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회지 JAMA 7월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책임저자인 뉴캐슬의대 임상연구센터 사만 라즈비(Salman Razvi) 박사는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략 성인 인구의 10%에서 나타난다"며 "일부 추적관찰 연구들을 보면, 심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에서는 치료성적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는 것이 문제 중 하나"라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결과 심근경색과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동반한 환자들에서 레보티록신을 사용하는 것에는 어떠한 혜택도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평균 연령 63.5세인 95명의 환자들이 등록됐다. 이들 모두는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은 환자들이었다. 환자들의 69%는 심전도상 ST분절 상승 심근경색 소견을 보였다. 특징적으로 임상 참여자들은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thyrotropin)' 수치가 4.0mU/L를 넘겼고, 갑상선 기능의 지표가 되는 '유리티록신(free thyroxine, 이하 FT4)'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7일~10일중 이틀 정도에 해당됐다. 52주간에 걸친 연구는 전체 95명의 환자중 46명에게 레보티록신 25μg 투약을 시작해 50μg 용량까지,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0.4~2.5mU/L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진행해 대조군(위약군)과의 결과를 비교했다. 일차 평가지표는 치료 52주차 좌심실박출률(LVEF) 변화를 평가했다. 이차 평가지표는 좌심실 용적 변화 및 경색 크기, 이상반응, 환자들이 보고한 건강상태 보고, 건강관련 삶의질, 우울증 등이었다. 그 결과, 좌심실박출률 변화는 레보티록신 투여군과 위약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시작시 대비 치료 52주차 LVEF 변화는 레보티록신 투여군의 경우 51.3%에서 53.8%로 변했고 위약군은 54.0%에서 56.1%로 개선됐다. 보정결과 두 치료군간 0.76%의 차이가 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까지는 아니었던 것. 이차 평가지표와 관련해서는, 심혈관이상반응 발생은 레보티록신 투여군은 15명(33.3%), 위약군 18명(36.7%)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좌심실기능 개선이나 보존에는 레보티록신의 혜택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최신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러한 환자 관리전략에는, 임상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0-09-07 05:45:56학술

경희대 백종우·이상민 교수, 신경정신의학회 학술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이상민 교수가 최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한림의학상과 한국EAP(직장인지원프로그램)협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림의학상은 신경정신의학회와 한림제약이 고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하고 최근 3년간 정신건강 및 자살연구 분야의 발전과 정신건강의학의 인식개선,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한 연구자를 선정, 수여하는 학술상으로 백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종우 교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지켜나가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 교수는 2017년부터 27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학술지에 게재하며 기분장애와 자살예방, 트라우마 분야를 연구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여러 직역의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 개발진으로 참여, 해군과 소방관 버전의 책임자를 맡았으며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상민 교수가 수상한 한국EAP협회 학술상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EAP협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최근 3년간 뛰어난 학술 업적과 정신건강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이상민 교수는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17년부터 20여 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중증정신질환(조현병, 난치성 기분장애), 트라우마 분야를 연구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0-07-22 16:34:06병·의원

세종충남대, 생체시계 일주기 리듬 신속 측정법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22일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가 최근 고려대 금동호 교수(의과학과 교수), 이헌정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성신여대 이택 교수(융합보안공학과)와 공동으로 '시간유전자 발현 기계학습을 통한 간편 일주기 리듬 측정 모델 개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Chronobiology International’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철현 교수. 조철현 교수와 공동연구팀은 여러 가지 시간유전자들이 각각 고유의 일주기 리듬을 보이며 이것의 조합을 기계학습을 통해 대략의 일주기 리듬 위상을 맞출 수 있다면, 48시간 동안 최소 8~10회의 측정을 하는 기존의 번거롭고 복잡한 방법보다는 단 한 번으로 일주기 리듬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연구를 진행했다. 실제 사람의 모근 세포를 48시간 동안 총 10회 채취해 각 시간대의 시간유전자 10가지의 유전자 발현을 측정했고 기계학습을 통해 이 중 총 5가지의 시간유전자 (CLOCK, CRY2, NPAS2, NR1D2, PER1, and PER3) 발현의 조합을 통해 약 3시간 정도의 오차범위 하에서 사람의 내적 일주기 리듬 위상을 단 한 번의 검사만으로 추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사람의 생체시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제껏 진행된 번거롭고 복잡한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시간이 적게 걸리는 간편 측정방법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일주기 리듬의 상태와 교란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실용적 기술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다양한 사람들, 특히 취약한 집단의 내적 일주기 리듬을 측정하고 이를 이용한 수면, 기분, 내분비대사 등 다양한 생리적 상태나 질환 등과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일주기 리듬의 교란을 파악해 생활습관 개선이나 특정 약물의 사용을 통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일주기 리듬을 정상화시키는 치료적 개입 등의 적용 사례도 기대된다. 조철현 교수는 "시간유전자나 호르몬의 연속적인 측정 수치를 이용해 일주기 리듬을 파악하고 연구와 치료를 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일주기 리듬을 측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험과 분석을 통해 확인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고 향후 많은 사례 확보와 계절의 변화, 연령의 차이 등을 고려해 표준이 될 만한 일주기 리듬의 레퍼런스 데이터를 만들고 그에 따른 일주기 리듬의 간편 측정과 교란 여부 파악을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은 지구의 자전으로 생기는 낮과 밤의 하루 주기에 맞춰 생물체의 생리 대사와 관련한 유전자들의 발현이 조절된다는 생체시계(biological clock)가 1970년대 이후 점차 밝혀지면서 기분장애, 수면장애, 내분비대사장애 등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생체시계를 통제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발견한 공로로 제프리 홀(Jeffrey C. Hall), 마이클 로스바쉬(Michael Rosbash), 마이클 영(Michael W. Young) 박사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0-07-22 09:44:2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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