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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광고 고의 없으면 무죄?...법원 "의료기기법 위반 아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의료기기를 판매할 때 효과를 과장할 수 있는 문구가 포함됐더라도, 판매자가 고의로 허위·과대 광고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면 죄를 물을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8단독 황지현 판사는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황지현 판사는  어깨밴드를 광고하면서 제목에 '교정', '거북목', '라운드 숄더' 등 단어를 사용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의료기기 판매업자인 A씨는 2022년 네이버 가격비교 페이지에서 어깨밴드를 광고하면서 제목에 '교정', '거북목', '라운드 숄더' 등 단어를 사용해 의료기기 효능에 대한 거짓·과대 광고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에 A씨는 "네이버 가격비교 페이지의 문구는 자동으로 생성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그는 "이 사건 문구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구를 사용한 광고에 관해 국민신문고에 법 위반 여부를 질의한 결과 위법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아 이를 믿었다"며 "범죄 의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여타 사이트에 판매 홍보글을 올리면서 '교정', '거북목' 등 표현을 등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이 사건 공소사실은 네이버 가격비교 페이지의 제목에 '자세교정밴드', '거북목 교정기' 등 문구가 사용된 것이 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라고 전제했다.이어 재판부는 "보건소 진술에 따르더라도 네이버 가격비교 페이지의 문구는 유입 검색어로 자동 생성된다"며 "피고인이 직접 사용해 광고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또한 법원은 A씨가 '정보 수정요청'을 통해 문구를 수정할 수 있는데도 이를 수정하지 않았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는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형사재판에서 유죄 인정은 법관이 공소사실이 진실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증거에 의해야 하고, 그런 증거가 없다면 설령 피고인에게 유죄 의심이 간다고 해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사실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의료기기와 관련된 허위·과대광고는 의료기기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의료기기 과대광고 단속 현황은 ▲2016년 1486건 ▲2017년 1924건 ▲2018년 6081건 ▲2019년 7546건 ▲2020년 8959건 등으로 나타났다.
2024-01-22 12:08:38정책

모비유, 실리콘밴드 무지외반증 교정기 '케어풋' 출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주식회사 모비유(대표이사 김형석)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무지외반증 교정기 케어풋(CareFoot)을 9일 출시했다.캐어풋 제품 착용사진케어풋은 신축성 높은 실리콘 재질의 발 고정밴드와 휘어진 엄지발가락을 꼿꼿하게 교정해주는 힌지 구조의  발가락 지지대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인체공학 디자인 적용 제품이다.기존의 무지외반증 교정기 대부분은 휘어진 엄지발가락을 곧게 교정해주는 지지대를 발에 고정하기 위해 착용하는 고정밴드는 신축성 없는 나이론 재질의 벨크로(찍찍이) 타입으로 되어 있다.벨크로 발밴드는 신축성이 없어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발, 엄지발가락 둘레 길이 변화를 대응하지 못해서 보행시, 발과 엄지발가락에 압박 및 통증을 주고, 장시간 착용이 어려운 단점과 불편함이 많았다.케어풋은 이를 보완해 엄지발가락 지지대와 실리콘 재질의 발고정밴드, 엄지발가락 고정밴드, 엄지발가락 빠짐 방지 밴드,  1회용 쿠션 패드로 구성했고,  신축성 높은 실리콘 밴드가 늘어나고 줄어들면서 보행시, 발을 압박하지 않아 장시간 착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특히 실리콘 재질의 발 밴드를 적용하여 사용자의 발 둘레 길이에 맞게 실리콘 밴드 길이를 조절 및 고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허등록번호 : 제 10-2415941호 / 등록일 2022년 6월 28일)김형석 대표는 "케어풋은 신축성 높은 실리콘 재질의 발, 엄지발가락 밴드가 적절한 압박으로 힌지 구조의 엄지발가락 지지대를 안정적으로 발에 고정시켜 주며, 보행시 바닥에 발이 닿을 때 늘어나는 발 둘레 길이에 맞게 발, 엄지발가락 고정밴드가 늘어났다 줄어들어  편한 착용감을 제공해 준다"며 "그외에도 실리콘 재질의 고정밴드는 발 냄새가 베는 것을 막아주고, 때가 타지 않는 등 제품 세척 및 보관에도 매우 편리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주)모비유는 2010년 10월 창업한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휴대용 링거대(이지폴), 영유아 손가락 빨기 교정기구(케어썸), 안경김서림방지(마스크씰 이지패드) 등을 개발한 회사이다. 
2023-02-09 19:02:23의료기기·AI

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내부 모습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 이하 협회, 회장 정경일)가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센터장 박태진)를 발족했다. 이는 방사선기기 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과 의료기관의 방사선 안전규제 이행지원 등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한 조치. 방사선진흥협회는 "지난 19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정읍센터에서 협회와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회의를 열고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전전략을 논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 교정․시험 및 인증 등 수행을 위해 필요한 방사선 시설·장비 13종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구축 중이다. 현재 구축 완료된 저준위감마선시험장비 등 8 종의 방사선 시설·장비에 대한 ‘KARA 공동활용서비스(시험, 교정, 사용)’를 제공하고 있다. KARA 공동활용서비스는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에서 방사선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외에 방사선기기 성능평가, 차폐평가 등을 위한 시험 및 방사선 분야 교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2019년도 '코라스(KOLAS) 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의료방사선 및 방사선기기 품질관리 등의 안정성을 확인,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 연구센터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운용 중인 선형가속기의 품질관리 표준체계를 구축하여 인체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의 정확성 및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센터 측은 "향후 토모치료기, 사이버나이프, 근접치료, 양성자, 중성자, 중입자 등의 입자 가속치료기의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응용 확대 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의료 방사선 품질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방사선방호기기 표준규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획득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 이를 통해 방사선방호기기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등 기업중심 제품 개발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내방사선 소재·부품, 의료(치료/진단)방사선 등 고부가가치 방사선 산업기술 발전을 위하여 핵심 시설·장비 확충 및 기술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방사선 방호기기 성능에 대한 (공인)시험평가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부재한 상태로 연구센터는 2021년 12월 인정획득을 목표로 방사선 방호기기의 주요성능을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코라스(KOLAS) 공인시험기관’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연구개발한 방사선방호기기 성능평가 시험을 위해 해외 시험기관 의뢰에 소요되는 인력, 시간, 비용을 줄여 제품개발 단계 중 시험인증 절차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일 회장은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국내·외 최고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험분야 공인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국내 개발된 방사선기기들이 국내·외에 진출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수입된 방사선기기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첨단산업과 관계자는 "전북(정읍)은 협회산하 연구센터와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각급 핵심연구시설이 함께 구축돼 있는 곳"이라며 "전북 정읍중심으로 방사선 융복합 산업생태계 거버넌스 조성을 통한 세계적인 메카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4-27 10:22:14정책

교도소 정신질환자 5천명, 정신과 전문의 고작 4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범죄 수용자들이 5천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들을 진료 상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상범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법제사법위)이 6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신질환 입소자 현황’ 자료 분석 결과 2011년 1539명에 불과했던 정신질환 입소자가 2020년 4786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서울동부구치소 2명, 의정부교도소 1명, 진주교도소 1명 등 3개 교정시설에 4명뿐이다. 교도소내 정신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원격진료를 받은 환자도 대폭 증가했다. 수용자들의 원격진료는 2016년 1만 2492명에에서 2019년 2만 2554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 중 정신과 진료를 받은 수용자는 1만 6626명(2019년)으로 전체 대비 74%를 차지했다. 교도소 원격진료는 외부의 협력병원 전문의가 교정시설에 수용된 환자를 화상 진료하고 처방하는 방식으로 현재 37개 교정기관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5개 기관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유상범 의원은 "최근 교도소내 정신질환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전문 의료 인력이 부족한 탓에 교도관들이 정신질환 수용자 관리까지 도맡아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수용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서라도 맞춤형 상담과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20-10-06 16:08:46정책

툴젠·제넥신 합병 결정…존속법인 ‘툴제넥신’ 출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서유석 제넥신 대표,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겸임 교수, 김종문 툴젠 대표 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은 코스닥상장사 바이오신약개발기업 제넥신과 합병한다고 19일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 상호는 주식회사 툴제넥신(ToolGenexine)이 될 예정이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 유전자교정(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유전자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에 이어 자궁경부암·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툴젠 합병법인은 면역치료제·유전자백신 기술에 선도적인 유전자 교정 원천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블록버스터 유니버셜 CAR-T와 같은 면역유전자치료제 파이프파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 위원회 설치 등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제넥신 서유석 대표는 “단기적으로 GX-H9 성장호르몬 기술이전을 추진하면서 하이루킨-7과 자궁경부암 유전자치료제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번에 도입하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적용한 제품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사 기술이 상호간 보완이 된다. 기술융합과 연구역량 통합을 통해 기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툴젠은 유전자 교정기술 개발에 있어 세계적 선도기업이며 당사 유전자가위 기술은 세포 내에서 자유롭게 효율적인 유전정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도구”라며 “이번 합병은 양사 간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9-06-19 15:03:52의료기기·AI

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 7억원 투자 유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큐라움 직원들이 IDS에서 디스트리뷰터들에게 클리움 클리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대표이사 정일도)은 고려대 기술지주회사와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로부터 7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는 본교 우수한 기술·인프라·브랜드를 바탕으로 유망 자회사를 설립해 창출된 수익을 대학 교육과 연구에 재투자해 대학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 최근에는 다양한 기술기반 벤처투자 펀드를 활용,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머니(Seed Money)를 투자해 기술기반 벤처기업 활성화에 동참했다. 또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는 전라북도에 소재한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5개 대학·전북테크노파크·전북은행이 주주로 참여해 2011년 설립한 기술창업전문회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기술투자·Biz 컨설팅·편드 운용 등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큐라움은 틀니·투명 교정기·마우스피스 등 구강 내 장치 전용 스마트 세척기 ‘클리움 클리너’(Clium Cleaner)와 코골이·수면무호흡·이갈이 등 수면 만성질환 개인 맞춤형 토털 솔루션 ‘클리움 시스템’(Clium System)을 개발 중이다. 클리움 시스템은 수면 만성질환자가 취침할 때 클리움 S-가드(Clium S-GUARD)를 착용하면 이를 통해 수집한 생체신호가 세척기 클리움 클리너를 통해 서버로 전송되며 웹과 앱에서 수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측정된 정보를 기반으로 수면 만성질환자 상태에 맞는 지속적인 관리 및 의료진 처방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큐라움이 개발 중인 클리움 클리너는 초음파 세척 기능과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고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클리움 클리너는 앞서 지난 3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IDS)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해외 치과산업 관계자와 디스트리뷰터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일도 대표는 “지난해 여러 건의 국내 투자 유치와 중국 현지 업체 MOU 체결로 큐라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7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클리움 클리너가 IDS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듯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은 헬스케어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산업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19-05-22 11:25:27의료기기·AI

툴젠, 치료제사업 중심 조직개편 단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대표이사 김종문)은 서울혁신파크에서 치료제사업 중심 조직개편을 발표하고 ‘Innovate Genome, Create Value’를 주제로 조직문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툴젠은 기존 기능 위주 ▲R&D센터 ▲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로 구성된 1센터·2본부 체제를 사업 중심의 ▲치료제사업본부 ▲신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로 구성된 3본부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치료제사업본부장·신사업본부장에 각각 김석중 상무·구옥재 이사를 승진 발령을 내렸다. 김석중 상무는 미국 텍사스보건과학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서울대 화학부 김진수 박사 연구실에서 관련 연구를 시작한 후 2010년부터 툴젠에서 근무해왔다. 그는 툴젠 연구소장을 거쳐 그동안 사업개발 및 IR업무를 담당했으나 이번에 치료제사업본부장으로 임명돼 유전자가위 기술을 응용한 치료제 개발을 총괄한다. 구옥재 이사는 서울대 박사학위를 마치고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박사 후 연구원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근무한 수의사로 2016년 툴젠에 합류했다. 이후 2017년 몬산토와의 라이센싱 계약을 이끌어냈으며 이번에 신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그린바이오 및 플랫폼바이오 신사업을 총괄한다. 툴젠은 이번 조직개편과 동시에 사회혁신 컴퍼니빌더 ‘언더독스’와 함께 ‘팀 빌딩 조직문화 워크숍’을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했다. 언더독스는 국내 최초로 사회혁신 분야에 특화된 컴퍼니빌더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조직 미션과 비전을 공유하는 팀 빌딩을 구축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외부 영입이 아닌 조직 내 구성원 성장을 통해 임원을 배출해 낸 것은 김석중 상무와 구옥재 이사가 처음이기에 이번 조직개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직문화 워크숍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Innovate Genome’이라는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치료제사업과 신사업에서 ‘Create Value’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9-04-16 19:31:55의료기기·AI

엔비전 ‘추상족지증 교정기기’ FDA 사용 승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엔비전 '벡터 추상족지증 의료기기' 의료기기·생물제제 제조업체 엔비전(Nvision)은 벡터 추상족지증 교정기기(Vector Hammertoe Correction System)가 FDA로부터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인비비오(Invibio) 고성능 PEEK-OPTIMA HA Enhanced 폴리머로 만든 발 및 발목용 의료기기(임플란트). 특히 FDA가 요구하는 의료기기 고유 식별(Unique Device Identification·UDI)이 가능한 인코딩(Structural Encording)을 적용한 최초의 하지용 인체삽입형 의료기기로 그 의미가 크다. 근위 지절간관절유합술(Proximal Interphalangeal Joint Arthrodesis)에 사용되는 벡터 추상족지증 교정기기는 구멍을 정확하게 뚫고 관리해 교정기기와 뼈가 보다 정확하게 밀착하고 체내 삽입이 용이해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또 인코딩 핀(Structurally Encoded pin) 고정으로 PEEK 기반 타 추상족지증 교정기기 대비 보다 강한 밀착력을 제공한다. 특히 하지용 인체삽입형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워터셰드 아이디어 파운드리(Watershed Idea Foundry) 라이센스에 따른 기술 특허 플랫폼인 인코딩 기술을 적용해 영구적인 표식을 통해 기기 전체 내력을 내장할 수 있으며 간단한 X-ray 촬영으로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 벡터 추상족지증 교정기기에 사용된 인비비오 PEEK-OPTIMA HA Enhanced 폴리머 소재는 골 성장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골전도성 재료 수산화인회석(HA)이 단순 코팅이 아닌 폴리머 내 통합돼 있어 코팅에 비해 기기 표면 전반에 걸쳐 분포돼있다. 톰 징크(Tom Zink) 엔비전 제품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추상족지증 교정은 일반적인 발 및 발목 시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비비오 PEEK-OPTIMA 내추럴 등급 폴리머를 사용한 체간 유합 제품 라인을 환자에 적용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벡터 추상족지증 교정기기는 발 및 발목 수술에서 혁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존 디바인(John Devine) 인비비오 의료사업부문 이사는 “엔비전 벡터 교정기기는 그간 척추용 기기에 적용돼왔던 PEEK-OPTIMA HA Enhanced 폴리머를 척추 외 부위로 확장해 FDA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인체삽입형 의료기기”라며 “추상족지증 환자의 임상효과가 개선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비비오는 엔비전과 시험법 개발, 제조 공정 최적화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의료기기 승인 획득을 위해 FDA 510(k) 제출 관련 규제 요건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19-03-25 11:35:53의료기기·AI

큐비콘·리얼디멘션, 맞춤형 3D 프린팅 ‘보조기’ 개발 맞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큐비콘 김갑철(사진 오른쪽) 대표와 리얼디멘션 류홍종 대표가 의료분야 ICT융합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형·재활의료 3D 프린팅 맞춤형 보조기 제작 전용 CAD 솔루션 개발기업 리얼디멘션(대표이사 류홍종)과 국내 3D 프린터 기업 큐비콘(대표이사 김갑철)이 의료분야 3D 프린팅 ICT 융합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통해 정형·재활분야 3D 프린팅 맞춤형 보조기 설계를 위한 전용 3D CAD 솔루션 ‘메디에이스3D’, 의료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큐비콘 ‘싱글 플러스’와 같은 3D 프린터 및 항균 3D 프린터 필라멘트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더불어 3D 프린팅 기반 의료ICT 융합사업을 위한 솔루션 개발과 토털시스템 구축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기반 의료용 3D 프린팅 응용 SW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 성과로 개발된 메디에이스3D는 템플릿 디자인 특허 기술을 적용해 장애자와 환자의 3D 스캔 모델과 의사 처방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보·교정을 위한 상지보조기와 하지보조기의 3차원 모델을 신속하게 생성하는 3D 프린팅 보조기 설계 전용 CAD 솔루션. 상하지보조기에 이어 두상교정기, 척추보조기, 인솔 제작을 위한 3D 프린팅 전용 솔루션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교체형 노즐로 인한 유지보수비 절감, 오토 레벨링, 대류 온도 유지를 통한 변형 방지, 작업자 안전을 위한 3중 클린 필터, 심플하고 직관적인 UI 등과 같은 강점들을 내세워 호평을 받고 있는 큐비콘은 정형·재활분야 개인맞춤형 보조기 3D 프린팅을 위한 기술 및 전용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병원, 학교, 출력서비스 기업 등과 같이 항균 제품 출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항균 3D 프린팅 소재 보급에 앞장서고 항균성 극대화를 위한 프린팅 기술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 양사는 의료분야 3D 프린팅 ICT 융합사업 활성화를 위한 1단계 추진사업으로 3D 프린팅 기반 정형·재활분야 맞춤형 보조기 제작을 위한 디지털 프로세스를 정립해 혁신을 필요로 하는 기존 보조기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솔루션을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 기술적 역량과 자원 교류를 확대하고 의료ICT 융합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업, 병원, 학교 및 학회 등과의 기술교류도 적극 추진한다. 의료보조기 제작시장에 3D 솔루션 기반 3D 스캐닝·3D 모델링·3D 프린팅을 활용한 제작 프로세스가 정착될 경우 새로운 기술을 반영한 혁신제품 개발이 가능하고 기존 의료보조기 제작시장의 부가가치 또한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큐비콘 김갑철 대표는 “모기업 하이비젼의 고급 산업형 장비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고, 새로운 제조영역을 구축한다’는 목표달성을 위해 다양한 3D프린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얼디멘션과의 전략적 제휴는 의료분야 ICT 융합기술 확대 발전에 도움이 되는 3D프린터 개발을 위한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홍종 리얼디멘션 대표는 “환자 3D 정보·3D 디자인·3D 프린팅으로 대변되는 정형·재활분야 개인맞춤형 3D 프린팅 보조기는 단순히 고정하는 수준의 기존 수작업 보조기에 비해 항균성과 통풍성으로 장기 착용 불편함을 해소하고, 환자 3D 맞춤형으로 교정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큐비콘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장애자와 환자들을 위한 의료ICT 융합산업이 더욱 가속화되고 3D 프린팅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12-28 11:27:24의료기기·AI

의료기기벤처 ‘큐라움’ 신용보증기금 3억원 투자유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대표이사 정일도 대표)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업 미래가치가 우수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경제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큐라움은 앞서 지난해 9월 신용보증기금 NEST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신용보증기금 ‘4.0 스타트업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10억원 운전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또 지난달 6일에는 ‘신용보증기금 서울동부 Start-up 데모데이’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큐라움은 ▲틀니 ▲투명교정기 ▲유지장치 ▲마우스피스 등 치아 보철물 전문 스마트 세척기 ‘Clium’과 함께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갈이 등 수면만성질환 개인 맞춤형 종합솔루션 ‘Clium System’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Clium Sytem은 착용자의 수면만성질환 관련 생체신호를 수집·분석하는 서비스. 수면만성질환자는 취침 시 센서가 내장된 하악전방위 장치(Mandibular Advancement Device·MAD)를 착용한다. 하악전방위 장치는 수면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구강에 착용하는 장치로 착용 시 수집된 생체신호는 세척기인 Clium을 통해 서버로 송신된다. 의료진 및 착용자는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면만성질환 관련 생체정보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집된 생체정보는 진단·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정일도 큐라움 대표는 “1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자기업 선정 및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내 투자유치 및 중국 현지 업체와 MOU 체결로 큐라움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수면만성질환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큐라움은 26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의료기기 R&D 스타트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주간’ 행사에 참가한 서울 유망 중소기업으로서 현지 투자자와 중국진출 및 투자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2018-12-18 13:44:55의료기기·AI

中 의료기기 성장 모멘텀 ‘모자보건·재활·민영병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정부의 중장기적 보건의료 정책과 맞물려 양적 성장과 질적 발전을 이뤄왔다. 제10차 5개년 계획(2001~2005년)을 통한 의료개혁을 필두로 2015년 1월 의료서비스 개혁안 ‘Healthcare Service Plan 2015-2020’과 2016년 10월 ‘건강중국 2030(健康中國 2030) 계획 요강’은 중국 의료기기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진핑 주석이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을 집권 2기 중점사항으로 제시한 가운데 건강중국 2030은 도농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모자보건·노인·장애인·저소득 취약계층의 보건의료서비스 우선 확대를 핵심 골자로 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병원 개혁·민영병원 확대와 함께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국무원이 2015년 5월 발표한 산업고도화 추진 핵심전략 ‘중국제조 2025’(中國製造 2025)에서 의료기기는 10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 1일 심천(Shenzhen)에서 폐막한 ‘제80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8)는 보건의료 정책에 발 빠르게 반응하는 중국 의료기기시장 현주소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모자보건·장애인·재활·민영병원’은 중국 의료기기산업을 관통하는 CMEF Autumn 2018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 마인드레이(mindray)가 CMEF Autumn 2018에서 선보인 초음파진단기 신제품 먼저 눈에 띈 점은 전시장 메인 홀에 별도로 마련된 ‘초음파진단기·DR’ 존이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건강중국 2030을 통해 모자보건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산전 및 태아검사 필수장비인 초음파진단기 수요 증가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DR 역시 1차 건강검진과 진단검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기존 CR을 교체하거나 새롭게 도입하는 병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인드레이(mindray)·소노스케이프(SonoScape)·wisonic(위즈소닉) 등 중국 로컬기업들은 CMEF Autumn 2018에서 경쟁적으로 초음파진단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DR 수요 증가는 핵심부품인 ‘디텍터(Detector)·그리드(Grid)’를 공급하는 한국 업체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디알텍(DRTECH) 진보라 마케팅 담당자는 “맘모그래피 등 DR 핵심부품인 디텍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경제수준이 올라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어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디알텍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중국법인을 설립했고 제품 현지화를 위한 생산 공장도 완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내년에 생산허가가 나오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JIZHI Medical社가 출품한 정형외과 C-arm 장비 정형외과 C-arm을 생산하는 중국 JIZHI Medical社 담당자는 “전체적으로 병원들의 C-arm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덧붙여 “지역별 또는 의료기관 등급별 차이는 있지만 약 25%는 GPS(GE·PHILIPS·SIEMENS) 장비를 쓰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의 국산 의료기기 우선 정책에 따라 로컬업체 장비를 사용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X-ray 촬영 시 산란 방사선 방지와 고품질 X-ray 영상을 얻는데 중요한 핵심부품인 그리드는 품질이 안정적인 한국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산아제한을 풀고 2016년부터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하면서 영유아 관련 의료기기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Betterren Medical社는 아동보건제품 전문회사로 영유아 조기종합관리시스템을 출품했다. 3급 병원(한국의 상급종합병원에 해당)·모자병원에 공급하는 이 시스템은 영유아부터 18세까지 성장 발달과정에서 필요한 심리, 뇌 발달상태, 귀, 눈, 몸무게, 키, 체중 등을 측정하는 장비와 직접 연동하거나 또는 별도 데이터를 무선으로 받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Betterren Medical社 뚜링링 마케팅 매니저 이 회사 뚜링링 마케팅 매니저는 “정부가 산아제한을 풀면서 영유아 신체검사를 장려하는 분위기인 만큼 앞으로 제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생아 출산율이 높아지면 당연히 남자 아이의 포경수술도 증가하기 마련. WUHU SNNDA medical社 부스에서는 포경수술에 사용하는 1회용 치료재료 ‘ShangRing’(샹링)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두 개의 플라스틱 링으로 구성된 기구로 피부 혈액 공급을 차단해 착용한 후 며칠이 지나면 포피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방식으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려금휘 해외무역 담당자는 “가위로 잘라 실로 봉합하는 방법은 출혈이 많고 수술시간이 긴 반면 샹링은 거의 출혈이 없고 수술시간이 3~5분에 불과하며 환자 통증도 적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CE·FDA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2012년 빌게이츠재단·WHO(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아프리카에 공급한 것은 물론 2015년 WHO로부터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사용 승인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프리카를 비롯해 인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특허출원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WUHU SNNDA medical社 려금휘 해외무역 담당자 이밖에 중국 북경(Beijing)에 소재한 RHD社는 선천적으로 귀 기형을 갖고 태어난 영유아를 위한 귀 교정기 ‘EarWell’을 출품했다. 회사 담당자는 “미국 Becon Medical社로부터 수입 판매하는 EarWell은 소아과·이비인후과에서 사용하며 교정율이 96%에 달한다”며 “산아제한이 풀려 신생아 출생률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의료기기는 중국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KOTR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4000명에 달하며, 매년 약 10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전체 노인 인구의 약 60~70%가 재활의료기기를 이용한 재활치료 수요층이다. 더불어 중국에는 약 2억7000만명의 만성 신체장애 환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0%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중국 전역에 장애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중증장애인도 3193만명에 달해 재활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2017년 즈얜컨설팅 조사보고서는 오는 2020년 중국 재활기기 시장규모를 8000억위안(약 1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ANLEN社 리삥천 대표는 “2017년부터 재활의료기기를 3급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반드시 갖춰야하는 1급 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각종 재활훈련기기를 제조하는 JANLEN社 리삥천 대표는 “약 4~5년 전만하더라도 재활훈련기기는 주로 외산을 수입해 성(省)급 병원에서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국산 장비도 기술력과 안전성이 좋아져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시(市)급 병원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인구고령화·교통사고 등 여러 요인으로 재활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가 2017년부터 재활의료기기를 3급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반드시 갖춰야하는 1급 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CMEF Autumn 2018에서는 계단을 오르고 내려갈 수 있는 장애인·재활환자 전동휠체어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제품을 출품한 DAYANG Medical社는 2016년 패럴림픽 중국팀 스폰서로 활동한 재활치료기기 전문회사. DAYANG Medical社 사덕건 국내영업 담당자가 전동휄체어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덕건 국내영업 담당자는 “평상 시 지상 주행은 물론 환자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평형을 유지해 안전하게 계단을 오르고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대 왼쪽에 태블릿 PC 등 모니터를 통해 계단 뒤 영상을 보면서 이동하고 또 내려 올 때도 전동휠체어 바퀴가 순차적으로 천천히 교차해 내려오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장애인이나 재활환자가 본인부담으로 구매하고 있지만 현재 정부에 보조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며 “앞으로 보조금이 지원되면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공병원 개혁과 함께 민간병원 확대는 중국 의료기기업체의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다. DINRI社 조우뢰이 영업 담당자는 “우리 제품은 외산과 비교해 가격경쟁력과 무상 워런티 조건이 좋다”고 강조했다. DINRI社는 수술실·ICU(집중치료실)·멸균실 설비와 전동유압식 수술 테이블을 공급하는 중국 로컬기업. 마인드레이·드레가(Drager)를 비롯한 미국·대만업체에 OEM으로 납품하다 현재는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우뢰이 영업 담당자는 “우리 제품은 외산 대비 가성비가 탁월하기 때문에 많은 병원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외산과 비교해 무상 워런티 조건이 좋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외산 장비는 무상 워런티가 1년에 불과한 반면 DINRI社는 무려 5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5년 무상 워런티가 끝나면 초기구매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최초 계약금액의 10~15%를 유상 워런티 금액으로 책정한다. 그는 특히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2500곳에 달하는 민영병원이 생길 예정”이라며 “우리 제품은 외산 장비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무상 워런티 조건이 좋기 때문에 공공병원은 물론 민영병원에서도 점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VanRy社 리찡 해외무역 담당자는 민영병원 증가에 따른 전동침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병원용·가정용 전동 및 수동침대 전문업체 VanRy社 리찡 해외무역 담당자 역시 민영병원 증가에 따른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건강과 치료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정책적으로 민영병원 설립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우리 제품은 공공병원과 민영병원 모두 공급하고 있지만 공공병원과 비교해 재정이 더 많고 예산 운용도 수월한 민영병원에서 더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민영병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동침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8-11-08 02:46:37의료기기·AI

툴젠, 호주 Nexgen Plants社와 양해각서 체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툴젠 김종문(사진 오른쪽) 대표와 Nexgen Plants社 Philippe Herve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대표 김종문)은 호주 식물 생명공학 전문기업 Nexgen Plants와 그린바이오 분야 유전자교정 작물 개발·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미래 식량 및 에너지 개발을 위한 특수 형질교정 작물을 공동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유전자교정 작물 개발 플랫폼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툴젠은 최근 그린바이오·식물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농업기업인 미국 Monsanto社와 License deal에 성공하고 올해는 애그테크(Ag-Tech) 기업 이스라엘 Danziger社와 MOU를 체결했다. 또 작물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중국 Genovo Bio社와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Nexgen Plants는 호주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이 설립한 식물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다양한 병충해·바이러스 그리고 환경스트레스 내성을 가진 고부가가치 작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발한 내염성 쌀은 미국농무부(USDA)에 의해 유전자가 변형되지 않은(non-GM) 것으로 규제 제외 승인을 받았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Nexgen Plants의 강점인 식물 바이러스 내성 유전자교정 기술과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 및 응용기술 플랫폼에 접목해 그린바이오·식물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0-22 14:01:21의료기기·AI

툴젠, 이스라엘 애그테크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Danziger Innovations社 Hanne Volpin(사진 왼쪽) 대표와 툴젠 김종문 대표. 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대표 김종문)과 이스라엘 애그테크(Ag-Tech) 기업 Danziger Innovations社가 유전자교정 화훼·작물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툴젠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기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 유전자가위 기술은 인간용 바이오의약품 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농업분야에서의 산업적 가치 또한 매우 큰 기술로 알려져 있다. 툴젠은 지난해 세계 최대 농업기업인 몬산토社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Danziger Innovations는 이스라엘 글로벌 화훼기업 Danziger 그룹 산하 애그테크 기업으로 병충해 및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면서도 생산성 높은 다양한 신품종 작물을 개발하고 있다. 농업 분야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애그테크 산업은 최근 새로운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동반 성장을 위한 유전자교정 작물 플랫폼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시장에서의 사업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Hanne Volpin Danziger Innovations 대표는 “두 기업의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단시일 내에 가치 있는 신품종 작물 개발에 성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Danziger Innovations는 농업분야 유전자가위 전달 기술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다”며 “툴젠이 추진 중인 글로벌 그린바이오 비즈니스 플랜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01 11:21:32의료기기·AI

툴젠·오리엔트바이오,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대표 김종문)과 고품질 연구용 동물 및 관련 서비스 전문기업 오리엔트바이오(대표 장재진)는 유전자교정마우스(GEMS) 사업을 위한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3세대 유전자가위로 불리는 CRISPR·Cas9 기술로 개발된 다양한 연구용 동물에 대한 국내 생산·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툴젠은 이에 따른 기술료 수익을 얻는다. 연구용 동물 분야에서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 적용은 모델 동물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적용·개발이 어려웠던 분야인 모델 동물도 개발이 가능해져 혁명적인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동물 모델들은 ▲치매 ▲암 ▲파킨슨병 등 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개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장재진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기술로 다양한 유전자교정 동물 제공뿐 아니라 단기간 내 대량 동물 공급(Speed breeding)등 국내 유전자교정마우스(GEMS) 사업에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기술이전으로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연구진들에게 특정유전자가 교정된 형질전환동물을 보다 용이하게 제공함으로써 의료·연구 분야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툴젠 김종문 대표는 “양사는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바이오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이를 계기로 유전자교정 연구용 동물사업 뿐만 아니라 현재 툴젠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비임상시험 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라 밝혔다.
2018-09-28 08:53:58의료기기·AI

17일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 컨퍼런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세포조직공학제제·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에 대한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해 ‘2018년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 컨퍼런스’를 오는 17일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규제과학은 ▲정책 ▲허가심사 ▲시험·기준 ▲평가 등 규제 관련 연구를 수행해 과학적 지식·정보를 생산하는 과학 분야. 17일 컨퍼런스에서는 ▲세포조직공학제제 품질 및 유전적 안정성 평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당분석 등 품질평가 및 다양한 안전성·유효성 평가기법 소개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동향 등이 소개된다. 세포조직공학제제 분야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종양원성 관련 유전적 안정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시험법 제안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신약 ‘세포외소포치료제’와 ‘3D 바이오프린팅’ 제품 연구 및 현황을 제공한다. 또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분야는 항체-약물 중합체의약품과 당단백질의약품에 필수적인 당사슬 분석시험법과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위한 다양한 시험법 정보를 안내한다. 이밖에 유전자치료제 분야는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카티(CAR-T) 치료제와 효율적인 유전자 교정기술로 인정받는 유전자가위기술치료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공유한다. 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제품화 지원과 안전관리 정책 기반이 되는 규제과학에 대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연구·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안전평가원 홈페이지(www.nifds.go.kr)→정보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퍼런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14일까지 인터넷(naver.me/Fu7lnYgG) 또는 이메일(intellimice@naver.com)로 사전등록하거나 현장에서 등록 가능하다.
2018-09-13 18:15:51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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