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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비타민D 부족 30대 이하서 가장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우리나라의 비타민D가 가장 부족한 연령층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가 약해지고, 암·당뇨병 등 자가면역질환 또한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전남대병원 나은희 교수는 비타민 D 관련 논문을 발표, 이달의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나은희 교수는 '초기 성인에서 노인 연령까지의 한국인에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로 측정한 비타민D의 혈중 기준범위와 상태(Vitamin D status and reference interval measured by liquid chromatography-tandem mass spectrometry for the early adulthood to geriatric ages in South Korean population during 2017–2022)'의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전남대병원 이달(3월)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이 논문에서는 2017~202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20~101세 한국인 11만93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21.6 ± 9.6ng/mL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의 적정 혈중 농도는 30ng/mL 이상이다.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10ng/mL 미만) 유병률(환자 수의 비율)은 7.6%로 나타났으며, 30세 이하의 여성 결핍률이 23%로 가장 높았고, 30세 이하 남성 결핍률 또한 21%로 뒤를 이었다.뿐만 아니라 ▲봄과 겨울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비만) ▲염증수치가 높을수록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검진자들이 검사를 받은 도시별로 비타민D 결핍률을 비교할 경우 서울, 인천지역의 비타민D 결핍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와 창원지역의 결핍률은 가장 낮았다.이와 같은 결과는 흔히 고령층이나 폐경기 여성의 비타민D 결핍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젊은 여성 및 남성들에서 높은 결과를 보임에 따라 비타민D 상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나 교수는 "서울, 인천지역의 결핍률에 대해서는 이 지역에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사무직이나 야간 교대근무자들이 많은 이유일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더 많은 연구를 지속해야 파악될 수 있을 거 같다"며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지만 적당한 자외선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피부에서의 비타민D 합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10:50:00병·의원

불규칙한 교대근무자 극단적 선택 위험 2배 높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교대 근무자,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 근무자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일반 근로자 보다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서울병원  김선영 교수(왼쪽)와 임원정 교수이대서울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제1 저자)와 임원정 교수(교신저자)팀이 수행한 교대 근무자의 교대 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 사고 위험성 분석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연구결과는 '수면의학(Sleep medicine, IF 4.842)'에 실렸다.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통해 우울증이나 심각한 내외과적 질환이 없는 3만3047명의 건강한 근로자를 분석했다.연구팀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으로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과 자살사고 사이의 관계를 비교했다. 또 매개분석을 통해 교대근무와 자살사고 사이에서 근로시간과 수면시간, 우울증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확인했다.그 결과 일반근로자 보다 교대근무자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1.33배 높았다.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근무자의 자살 사고 위험성은 무려 1.92 배에 달했다. 24시간 격일제 교대근무자는 1.75배, 고정 야간 근무자는 1.58배 더 높았다.매개분석 결과, 긴 근로시간이 수면시간을 줄이고 우울증상을 상승시키며 교대근무자의 자살사고를 높였다.연구팀은 앞으로 일주기리듬교란 때문에 변화된 뇌의 상태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를 뇌 영상 및 유전자 연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를 통해 교대근무자들이 어떤 기전으로 수면, 정서적 문제에 취약하게 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김선영 교수는 "교대근무자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위해 적정 근로시간을 확립하고, 이들이 정서 및 자살 문제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 등을 사내에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교대 근무자들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자살사고를 느끼기 쉽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교대 근무자들이 어떠한 경로로 자살사고가 높아지는지에 대해 근로시간, 수면시간, 우울증상을 매개인자로 해 직렬매개모델을 구축한 첫 연구라 의미가 크다.
2022-12-19 12:47:47학술

서울대병원 파업 종료, 노사 인력 충원 등 합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 노사 합의 후 가조인식 모습. 서울대병원 노사가 보건인력 확충 등 합의안을 도출해 파업을 종료했다.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25일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가졌다.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인상(총액 대비 1.4%,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어린이환자 공공의료 강화 노력 ▲기후위기 대응 노력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등이다.세부적으로 서울대병원 14명과 보라매병원 47명 등 총 61명의 인력충원에 합의했다.또한 간호사 처우개선 차원에서 야간근무 15개 당 1일 휴가 부여와 야간간호료 수익 전액 인건비 지급 그리고 보라매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인력기준 상향 위한 건보공단과 면담 등에 조인했다.노조 측은 "공공기관 가짜 혁신안 지침과 민영화 압박 속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고 필수인력 증원, 병원 노동자 격려금 추가 지급 등에 합의했다"면서 "이는 정부의 부당한 지침에 맞선 대정부 공동파업 성과이다. 파업으로 인한 불편에도 공공병원 투쟁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환자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2-11-28 11:32:55병·의원

서울대병원 노사 합의 도출…10일 파업 사실상 철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 노사가 잠정 합의를 도출해 10일로 예고된 파업 위기를 넘겼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9일 서울대병원과 잠정 합의를 체결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9일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노사는 이날 ▲의료연대본부 개선안을 반영한 간호관리료 차등제 상위등급 신설 노사 공동안 건의 ▲2022년부터 상급종합병원에 지급되는 야간간호료 사용에 대해 주야간 동일팀(야간근무 시 간호사 수 축소 금지), 교대근무자 결원 예비인력(floating), 누적 리커버리 휴가(야간근무 누적 개수에 따른 휴가) 등의 방안을 논의하는 노사협의체 구성 ▲교대근무자 긴급 결원(병가, 청가, 응급사직)과 분만휴가를 대비한 결원 예비인력(간호보조인력 포함) 도입 등에 잠정 합의했다. 또한 서울대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대해 간호사 배치기준을 현행 1대 8에서 1대 7로 상향을 건강보험공단에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영리자회사 참여 규제 방안 요구와 관련 기부 받은 주식에 대한 처분 방안(매각, 기부 등)을 검토하고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약속했다. 노조 측은 총 인건비 0.9% 인상과 별개로 2019년 정규직으로 전환된 환경유지 지원직에 대해 20만원 인상을 쟁취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전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병원과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의대연대본부의 복지부 협상과 함께 경북대병원 등 타 병원의 협상이 진행 중으로 연대 파업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21-11-09 19:12:06병·의원

고려대의료원 파업 철회…임금 3.77% 인상 합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고려대의료원 노사가 인력 확충과 임금 3.77% 인상 등에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 보건의료노조 집행부의 조선대병원 파업 참여 모습. 보건의료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13일 고려대의료원지부가 파업 12일째인 13일 오후 최종 타결해 14일 오전부터 근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사직자 15명 정규직 충원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공휴일 교대근무자 대체휴일 부여 및 통상임금 50% 가산, 임금 3.77% 인상 및 2022년 4월부터 간호부 교대근무 개선방안 시행 등에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고려대의료원지부의 단결된 투쟁으으로 현장 인력 문제 해결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파업 성과를 평가했다. 현재 보건의료노조 산하 조선대병원과 호남권재활병원 등 2곳이 파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2021-09-14 09:44:33병·의원

교대근무자라면 간관리 필수...비정상 간수치 증가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주야 교대근무가 간질환을 유발시킨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팀(예방의학)이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야 교대근무자들이 그렇지 않는 근무자들보다 간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교수팀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노동자 2만1951명(주간 근무 노동자 1만7580명, 교대근무 노동자 4371명)을 대상으로 근무 형태에 따른 간 효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교대근무를 하는 여성의 ALT(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 수치가 비정상일 위험은 주간 근무 여성의 1.3배로 높았다. 하지만 교대근무를 하는 남성에선 ALT 수치가 비정상일 위험도 특별히 높아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또다른 간수치 중 하나인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 수치는 교대근무 노동자나 주간 근무 노동자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일주기 리듬(circadian clock system) 변화를 꼽고 있다. 리듬이 달라지면 간수치에 영향일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교대근무는 간의 정상 리듬을 방해할 수 있다“며 ”이런 교란이 지방간ㆍ간경화ㆍ간암 등 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교대근무가 여성의 간 효소에만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월 31일자 직업환경의학연보(AOEM)에 실렸다(Published online Jul 31, 2019. https://doi.org/10.35371/aoem.2019.31.e15 ).
2019-08-14 09:34:31학술

서울대병원 노조가 말하는 차기 병원장의 자격요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서울대병원노조가 새롭게 임명될 서울대병원장에게 의료적폐 청산과 특혜 없는 병원 청사진을 요구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행보를 보인 서울대병원노조(이하 노조)가 차기 병원장 임명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인 것.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대병원장에게 바라는 점을 전달했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달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3명의 후보 중 1순위에 김연수 교수를, 2순위로 김용진 교수를 선정했다. 현재 이사회 심사결과는 교육부에 전달된 상태로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이 올린 두 명의 후보 중 최종 임명하게 된다. 새롭게 선출된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다. 지난해 11월 서울대병원노조가 청와대앞에서 파업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앞서 노조는 지난해 11월 ▲노동시간 단축 ▲부족한 인력 충원 ▲비정규직 자회서 전환철회 ▲빼앗긴 복지 회복 ▲의료공공성 강화 ▲인사비리 해고 비정규직 해고 철회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파업을 실시했다 당시 노조는 적극적인 타결 요청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병원이 대표자 면담과 예정된 단체교섭마저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바 있다. 노조는 "14개의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모든 병원이 '서울대병원 때문에 정규직화 못한다'고 말한다"며 "다른 국립대병원장들도 문제지만 정규직 전환을 발목 잡는 서울대 병원장이 또 하나의 살아있는 권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서울대병원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인정하지 않아 전국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여전히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 좌: 김연수 교수, 우: 김용진 교수.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김연수 교수를 1순위로 선정, 차기 병원장이 유력해졌다. 노조는 "서울대병원장은 정권의 요구보다 환자들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진료해야한다"며 "지난 70여 년간 권력과 자본 앞에 휘둘린 서울대병원장의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노조는 "병원은 사람들 돌보는 곳으로 환자를 돌보는 병원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도 담보해야한다"며 "서울대병원이 앞장서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조는 서울대병원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차기 병원장에게도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차기 서울대병원장은 이전 병원장과 달리 의료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에게 신뢰받고 특혜 없는 서울대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장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정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올바른 문제제기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04-23 12:00:56병·의원

서울대병원 노조, 지난해 이어 '무기한파업' 돌입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무기한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20일부터 필수유지 업무대상자를 제외하고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3차파업이자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서울대병원 본관로비에서 병원측의 태도를 규탄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1차 파업, 지난 13일 2차 경고파업을 진행하고 서창석 병원장의 적극적인 타결안 제시를 요청한바 있다. 현재 노조의 요구는 ▲노동시간 단축 ▲부족한 인력 충원 ▲비정규직 자회서 전환철회 ▲빼앗긴 복지 회복 ▲의료공공성 강화 ▲인사비리 해고 비정규직 해고 철회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등이다. 하지만 적극적인 타결 요청에도 병원이 대표자 면담은 커녕 예정된 단체교섭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특히, 노조는 서울대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은 노동청 근로감독 이후에도 여전히 간호사 연장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간호사 야간근무 허위 기재 및 수당 미지급, 간호사 근무표 조작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오는 22일 열리는 서울대병원이사회에서 서창석 병원장 해임 건의안을 상정해야 된다는 것이 노조의 의견이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혜화역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걸어놓은 배너. 서울대병원노조 관계자는 "작년에는 총 3일 무기한 파업을 했지만 지금 병원의 성의 없는 태도를 보면 지난해보다 파업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병원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상황에서 병원의 입장변화가 있을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면서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 측은 노조의 무기한 파업으로 인한 진료 차질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파악한 바로는 파업으로 인해 진료 및 병동에 차질은 없다"며 "의사는 어차피 파업에서 논외이고 병동 및 외래 간호사 중 파업에 참여하는 인력은 극히 일부여서 여파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 의료기사도 파업에 참여하는 인력이 많은 과가 있고 적은과가 있지만 환자들 검사를 못할 수준 아니다"며 "다만 검사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는 있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을 강조하는 상황으로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11-20 12:00:54병·의원

국립암센터 노‧사 협상타결…을지대병원 여전히 난항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던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하 노조) 국립암센터 지부가 12일 새벽 극적으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반면, 국립암센터지부와 함께 강력투쟁을 예고했던 을지대학교병원은 여전히 노사 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국립암센터 노사 간 주요 합의 내용은 △포괄·성과연봉제 개선 △간호인력 31명 충원 및 연구직 고용의 질 개선 △하위 2직급 자동승진제 도입 △근무자의 보호조치 강화 및 교대근무자의 야간 근로 7개 이상의 경우 추가 Sleeping-Off 부여 등 근로조건 개선 △인력운영 TFT 통한 부족 인력 확정, 인력 충원 공동 노력 등이다. 노조는 11일 총파업 전야제를 열며 강력투쟁을 예고했지만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료에 임하게 됐다. 국립암센터지부 관계자는 "조정만료일을 연장해 최대 쟁점인 포괄임금제 및 성과연봉제에 대해 노사가 양보하며 의견접근에 이르렀다"며 "이번 단체협약 조정합의를 바탕으로 양질의 의료를 통한 환자존중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대학교병원의 경우 여전히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을지대학교병원지부와 서울을지병원지부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는 원만한 합의를 원했지만 을지재단이 이러한 염원을 묵살했다"며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노조는 열악한 임금 및 근로조건을 개선해 적정인력 확보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자본의 타 지역 유출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현 시점까지 노사 간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 타결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을지재단에서 응답하고 있지 않다"며 "가능하면 파업을 안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민주노총 파업과 맞물려 파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는 언제까지 타결이 되지 않으면 투쟁하겠다는 마지노선은 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만약 을지대학교병원과 서울을지병원이 파업하게 되면 각각 3년 연속, 2년 연속 파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입장을 밝히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2018-10-12 12:00:45병·의원

파업 일주일째 맞은 전남대병원…인력 등 입장차 못좁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전남대병원이 파업 장기화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노사간 첨예한 입장차로 파업 7일째에 접어들었다. 1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임금인상을 포함한 약 30여개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합의점을 찾았지만 인력충원·휴가·용역직의 직접고용 등 3개 사항은 아직 교착상태다. 핵심쟁점 사항은 크게 3가지. 먼저 인력충원에 있어서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노조안을 한 번에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노조는 현재 부족인력에 대한 충원인원으로 42명, 주 52시간 상한제에 따른 49명을 충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병원은 부족인력 11명과 주 52시간 상한제 20여명을 제시했다. 노조안을 수용하면 연간 추가 부담 인건비가 55억원(부족인력 26억여원, 주 52시간 인원 29억원)으로, 병원안의 인건비 20억원(부족인력 7억여원, 주 52시간 인원 13억여원)에 비해 2.5배 이상 소요된다. 두번째 쟁점은 휴가 부문으로 전남대병원은 현재 국립대병원 중 경상대병원과 함께 두 곳만이 유급으로 생리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근로기준법에 정한대로 무급으로 시행할 것을 감사에서 지적한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서 노조측은 현행 유급 생리휴가에 더하여 감정노동휴가(3일)·교대근무자 적치휴가(7일)·자녀돌봄휴가(2일) 등 특별휴가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안에 따라 특별휴가를 시행할 경우 발생하는 추가재원은 감정노동휴가 12억2,940만원, 가족돌봄휴가 8억1,960만원(이상 3,415명 대상), 교대근무자 적치휴가 13억8,600만원(1,100명 대상)으로 34억3,500만원에 달하며, 여기에 유급생리휴가(2,683명 대상) 38억6,352만원까지 더하면 총 73억원대에 이르게 된다. 이에 병원측은 특별휴가에 대한 경제적 추가 부담이 크기 때문에 특별휴가 대신 유급생리휴가를 유지하면서 청원휴가 및 불임·난임휴가 확대 실시안을 제시했다. 세번째 쟁점은 청소·주차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에 대해서는 병원측은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따르자는 것이며, 노조측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안인 '공공병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따르자 하는 것이다. 국립대병원인 전남대병원은 정부안에 따르고자 하는 것이며, 정부안은 기관 단위에서 자율적 추진을 하되,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전환방법·전환방식·채용방식·임금체계 등을 협의해 결정토록 돼있다. 반면 노조는 보건의료노동조합이 자체 제안한 직접고용·표준임금체계를 준용해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대병원은 "노조측의 요구를 100% 수용할 경우 유례없는 경영난을 초래할 수 있을 만큼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노사 상호 배려와 양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전남대병원은 보유자금 감소에 따른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병원 정상화를 위해 파업 이후 매일 노조와 협상을 갖고서 타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으나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9-18 13:22:55병·의원

전남대병원 파업 장기화 조짐…노사 합의점 도출 난항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17년 만에 실시된 전남대병원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병원과 보건의로노조(이하 노조)는 만남을 통해 협상 타결에 힘쓰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는 지난 12일 이후 3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타결안이 나오지 않아 파업 장기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전남대병원과 보건의로노조는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위 사진은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 파업 현장(출처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참조) 노조의 요구안은 860여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주52시간 상한제 실시, 인력충원 등이며 현재 전남대병원과 노조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노조는 교섭 타결을 위해 간부파견, 지지방문, 오는 18일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등에 온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 한미정 사무처장은 "17년 만에 파업을 버티다가 한 것 자체가 노동자가 많이 참아왔던 것"이라며 "노동청에서도 신경 쓰고 있지만 타결안이 아직 없는 상태로 이미 파업을 한 상황에서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남대병원도 합의점을 찾고자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교섭을 통해 보건직 등 신규채용직급 상향, 상향평가제 도입, 수습기간 단축, 결원 발생기준 1~2개월 전 보충 등 10여개 사안에 대해 일부 합의했으며 교대근무자 처우 개선, 부족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관련해서도 이견을 좁혔다. 하지만 돌연 노조 측에서 인력충원 확보, 간접고용 문제, 고용직의 원무직 전환 기간 단축, 야간 근무자 적치휴가 신설 등의 쟁점사항을 추가로 들고 나오면서 결국 교섭에 실패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 병원 측은 "임금, 직원 복지 등 최대한 노조 측 요구를 수용하려고 했지만 감정노동휴가 5일, 간호사 밤근무자 처우개선을 위한 적치휴가 평균 7일, 가족돌봄휴가 2일 등 유급휴가 확대 등을 수용하기에는 병원측의 재정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산별중앙교섭 타결...병원 인력확충 방안 골머리 한편, 이와 별개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3일 2018년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해 표준임금체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서 주52시간 상한제 준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노사간 합의가 원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면 인력확충을 실시해야하는 병원의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섭 타결 내용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확충을 통한 주52시간 상한제 준수 △시간외근무 줄이기와 공짜노동 없애기 △신규간호사 교육제도 개선 △연말까지 법적 권한을 가진 사용자단체 구성 △산별 노사공동기금 1억원 조성 △산별임금체계 모색을 위한 노사 공동연구 추진 △2019년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 시급 8400원 △임금인상 등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산별중앙교섭의 최대 쟁점이었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표준임금체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파견용역직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주52시간 상한제 실시와 관련해서는 하루8시간, 주40시간(주 최장52시간)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로 합의하고 노사 양측은 필요 인력을 확충하고 근무형태를 조절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아울러 간호인력 처우 개선을 위해 신규간호사 교육제도 개편, 간호사 야간근무제도 개선,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정책제안서를 노사합의로 채택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노사정 3자 정책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을 하되 임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기본적 테두리가 마련됐다"며 "각 현장별로 세부적 합의의 과정이 남았지만 큰 틀이 정해졌기 때문에 현장에서 조율하기 쉬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8-09-14 12:00:29병·의원

한림대의료원 노사 협상 극적 합의…정상진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체교섭에 차질을 빚었던 한림대의료원 사측과 노조가 극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출처 - 보건의료노조 2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강남, 동탄, 춘천, 한강, 한림대성심병원 등 5개 병원)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연장 끝에 새벽 2시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가 밝힌 단체교섭 주요 합의 내용은 ▲간호 2등급 유지를 위한 85명 인력충원 및 간호 외 인력 노사협의회 협의를 통한 부족인력충원 ▲기간제 및 의무기록사 면허 파견 노동자 근로계약 만료 도래시 정규직화 ▲20년 이상 8급 재직자 1직급 승급 및 인사제도개선 TFT 운영 ▲교대근무자의 야간 근무 시 1.5 시간외 근로 인정 및 7개 이상 근무 시 추가 Sleeping-Off 부여 등 근로조건 개선 ▲임금 총액 6% 인상 등 적정임금 보장 및 임금제도개선 TFT 운영 ▲조합 활동 보장 관련 근로시간면제 1만 1000시간 인정, 조합원 교육 8시간 보장, 각종 회의 및 교육 참가 보장 등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해 간호사들에게 장기자랑으로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하는 등 갑질 문화가 알려져 사회적 화두에 올랐다. 이후 직원들은 지난해 12월 노동조합을 만들기에 이르렀고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총파업까지 거론됐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율교섭을 통한 단체협약 안을 사측과 노조가 합의해 임금협약안은 조정안 합의로 극적으로 타결됐다.
2018-06-26 10:43:07병·의원

"간호사 평균연봉 3600만원…간무사는 2387만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간호사는 평균 3634만원, 간호조무사는 2387만원의 연봉을 받는다는 발표가 나왔다. 간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간무사를 적극 활용해야 하며 정부 차원에서 인력수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조중근 회장 한국지속가능기업연구회 조중근 회장은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과 건강복지정책연구원이 6일 국회에서 개최한 '간호인력 부족 해결'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근무여건 개선, 간호조무사 적극 활용, 인력수급 대책 마련 등 세가지 관점에서 간호인력 부족 문제 해결책을 제안했다.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노동시간을 줄이고 모성정원제 시행, 임신순번제 금지, 임금격차 완화, 교대근무자 야근 근무수당 인상 및 수가보전 등을 제시했다. 조 회장에 따르면 올해 간호사 평균 연봉은 3634만원, 간호조무사 평균 연봉은 2387만원이었다. 간호사는 상위 25%가 4150만원을 연봉으로 받고 있었고 하위 25%는 312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조무사는 상위 25%가 2640만원, 하위 25%는 1997만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조무사 인력 활용법에 대해 조 회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력기준을 개선하고 요양병원에는 간호자 정원의 3분의2 범위에서 간호조무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소재 병원급 의료기관의 특수병실 간호인력기준에서도 간호사 정원 일부를 간호조무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1차의료기관 만성질환관리 및 감염관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간호조무사를 활발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책적으로는 간호학과 입학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4년제 간호사의 간호업무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회장은 "3월 기준 취업 간호조무사 18만여명 중 간호사 정원 대체율이 81%"라며 "전문대에 간호조무학과를 개설해 LPN 실무간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 간호사 정원 대체인력을 전문대 과정으로 양성하는 것이 간호의 질 관리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17-09-06 15:11:07병·의원

병원 직원 10명 중 4명 "의사에게 폭언 들어봤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병원 직원 10명 중 4명은 의사에게 폭언을 들어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전국 110개 병원의 직원 2만95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중 폭언·폭행·성희롱, 건강실태 부분을 12일 발표했다. 직장폭력 유형별 주요 가해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폭언, 폭행,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폭언, 폭행을 하는 상대는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많았다. 의사에게 폭언을 들어본 적이 있는 직원도 36.5%에 달했고, 상급자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사람도 29%였다. 불쾌한 언행을 들어도 십중팔구는 참고 넘기고 있었다.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유형별 대응 방안 (각 폭력 경험자 대상) 불쾌한 언행 경험 후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병원 차원에서 받은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9.7%에 불과했다. 병원 직원들은 수면의 질도 낮았다. 수면상태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38.3점에 불과했다. 수면의 질이 좋다는 평가보다 수면의 질이 나쁘다는 평가가 눈에띄게 높았다. 보건의료노조는 "폭언, 폭행 등으로 인한 극심한 감정노동은 스트레스와 질 낮은 수면으로 이어져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며 "이로인한 업무상 재해 발생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와 직원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를 내걸고 ▲병원 내 폭언·폭행·성희롱 예방 캠페인 전개 ▲의료기관 내 폭언·폭행·성희롱 근절 매뉴얼 제작 ▲병원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노사 공동 경고문 부착 ▲야간노동과 교대근무자 보호 조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6-07-12 11:59:41병·의원

쑤시고 결리고 잠 못자는 병원 직원들 "사고 우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병원 직원이 가장 많이 앓는 직업병은 근골격계 질환, 수면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들은 잠들기까지 100분이 걸렸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최근 83개 병원 1만8629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업무상 재해 및 질병 실태(단위: %) 조사 결과를 보면 보건의료노동자 10명 중 3명은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었다. 수면장애, 타박상 골절이 뒤를 이었다. 직원의 업무상 재해와 질병에 대해 병원들은 안전사고 예방교육, 감염질환 교육, 상담치료, 탄력스타킹 지급, 근골격계 예방교육, 보호장구 지급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병원 노동자의 수면의 질도 낮았다. 100점 기준으로 39.6점에 불과했다. 잠자리에 들어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97.5분이었다. 간호사의 수면의 질은 더 낮았다. 잠들기까지 소요시간은 104.7분, 수면시간은 6시간 24분이었다. 병원 환자 안전사고 발생 원인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에서 발생하는 환자 안전사고의 원인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41.3%가 인력부족을 꼽았고 직원의 부주의, 환자안전사고 교육부족, 의료장비 부족 때문이라고 답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병원만들기 운동 ▲감정노동자 보호 ▲근골격계 질환 예방 ▲야간노동과 교대근무자 보호 조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 활성화 ▲환자안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5-08-20 12:02:3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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