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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황반변성 치료제 및 골격근이완제 상반기 자율점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건 당국이 올해 상반기 황반변성 치료제(주사제) 및 골격근이완제(주사제) 구입 및 청구 불일치 내역을 확인한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올해 추진할 자율점검 항목 8개를 공개하고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자율점검제도는 요양기관에서 착오 등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항목에 대해 사전에 그 내용을 요양기관에 통보하고 요양기관이 자발적으로 부당·착오청구 내용을 시정해 청구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자율점검을 성실히 이행한 요양기관에 대해 부당이득금은 환수하고 현지조사 및 행정처분은 면제한다.2023년 자율점검 대상항목 및 시행 시기올해 자율점검제는 약제의 구입과 청구 일치 내열을 확인하는 데 집중돼 있었다. 상반기에는 ▲황반변성 치료제(주사제) 구입·청구 불일치 ▲약국 치매치료제 구입·청구 불일치 ▲치과 임플란트제거술(복잡) ▲골격근이완제(주사제) 구입·청구 불일치 등 4개다. 하반기에는 ▲흡입배농 및 배액처치 ▲진해거담제(외용제) 구입·청구 불일치 ▲한방 일회용 부항컵 구입·청구 불일치 ▲조영제 구입·청구 불일치 등 4개 항목이다.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은 사람에게 실제 투약한 내역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해야 한다. 심평원은 자율점검을 통해 황반변성 치료제 및 골격근이완제 구입량과 청구량 사이 불일치 사유가 실제 투약한 약제 용량보다 증량해 청구하거나, 다른 약제로 대체하는 사례를 확인할 예정이다. 우선 이달부터는 황반변성 치료제 구입·청구 불일치, 약국 치매치료제 구입·청구 불일치 대상 요양기관 약 320여곳을 자율점검 대상기관으로 통보할 계획이다.하반기에 점검할 흡입배농 및 배액처치는 '흡입배액처치 등의 진료수가 산정방법'에 따라 급여를 청구해야 한다. 흡입배농 및 배액처치(M0137) 수가는 1일당 1만100원이다. 다만 구강, 비강내 흡입배액처치는 기관내 흡입배액처치와 비교시 난이도 및 위험도에 차이가 크게 있기 떄문에 기본진료료에 포함시켜 별도 산정하지 않는다.심평원은 자율점검에서 구강 또는 비강 내 흡입배액 처치는 기본진료비에 포함돼 급여비를 따로 청구할 수 없음에도 청구가 일어난 사례를 확인한다.복지부 정재욱 보험평가과장은 “요양기관 스스로 자율적인 점검을 통해 잘못된 내역을 시정함으로써 부적정한 진료행태를 개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요양급여 청구 환경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09 15:15:31정책

감기약 공급 늘리는 대신 약가 50원→90원으로 인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감기약(아세트아미노펜) 품절사태가 거듭됨에 따라 공급을 늘리고자 약가를 한시적으로 인상한다.보건복지부는 23일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감기약 상한금액을 기존 50원에서 70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정부는 1년간 감기약 공급을 늘리는 조건으로 약가를 인상했다. 특히 내달 12월부터 내년(23년) 11월까지 1년간은 한시적으로 20원/정 가산을 추가로 부여해 최대 90원/정까지 인정하고 이후 23년 12월부터는 70원/정을 유지할 예정이다.이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수요량이 크게 급증하면서 수급이 불안정해진 데 따른 조치. 관련 제약사는 상한금액 조정을 신청, 복지부는 제조·수입원가 및 인상요인, 생산·수입량 등에 기반해 상한금액을 결정했다.이번 절차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확산 조짐에 따라 신속하게 실시, 생산량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한시적 가산을 부여키로 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각 제약사와 3개월간 월별 공급량을 계약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으로 13개월동안 해당 품목의 월평균 생산량을 기존 대비 50%이상 확대하기로 했다.여기에 복지부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기존대비 월평균 생산량을 60% 확대키로했다.■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또한 복지부는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인 6개 성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유지, 제외 여부도 결정했다. 6개 성분은 ①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효소제제), ②알마게이트(제산제), ③알긴산나트륨(소화성궤양용제), ④에페리손염산염(골격근이완제), ⑤티로프라미드염산염(진경제), ⑥아데닌염산염 외 (간장질환용제) 등이다.먼저 알긴산나트륨(라미나지액-태준제약 등) 성분과 에페리손염산염(에페신정-명문제약 등) 성분은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근거가 미흡한 일부 적응증이 급여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급여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해당 약제도 처방 주의보가 켜졌다. 알긴산나트륨의 경우 위·십이지장궤양, 미란성위염 자각증 상개선과 위 생검 출혈시의 지혈시 처방은 급여가 삭제됐다. 역류성 식도염의 자각증상개선에 한해서만 급여를 유지함에 따라 이외 처방시 삭감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페리손염산염 또한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하는 동통성 근육연축에 대해서만 급여를 유지, 신경계 질환에 의한 경직성 마비에 대해선 급여를 삭제해 해당 약제에 대해서도 처방시 주의해야한다. 이와 더불어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뮤코라제정-한미 등) 성분은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되지 않아 급여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해당 성분에 대해 식약처가 임상재평가를 결정하고 임상시험이 진행 중(~‘23.8월)인 점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경우 환수 조건에 합의한 품목에 한해 1년간 조건부 평가를 유예키로했다.한편, 티로프라미드 염산염(티로파정-대웅 등), 알마게이트(알마겔정-유한양행 등)등은 급여를 유지키로 했으며 아데닌염산염 외 6개 성분(고덱스캡슐-셀트리온제약 등), 아보카도-소야(이모튼캡슐-종근당 등)는 다음 건정심에서 추가 논의키로 하고 결정을 유보했다.
2022-11-23 18:38:51정책

심평원, 2년치 급여 재평가 약제 선정 "예측가능성 높였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올해와 내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약제 성분이 추려졌다. 해당 성분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지만 간질환제 고덱스, 골격근이완제 에페리손(eperison) 등이 거론되고 있다.심평원 전경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제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2022~2023년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을 선정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구체적인 성분은 이달 말 열릴 건정심을 거친 후 공고할 예정이다.건정심 공고 후 심평원은 다음달부터 근거기반 실무 검토 및 전문가자문회의 등 적정성 재평가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약평위는 ▲건강보험 청구금액 ▲해외 등재 현황 ▲정책적․사회적 이슈 ▲기타 위원회가 인정하는 경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급여 재평가 약제를 선정했다.심평원은 제약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2년치의 대상 성분을 선정했다. 구체적인 성분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간질환제 고덱스, 골격근이완제 에페리손 등이 거론되고 있다.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최근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시범사업과 5개 성분 본사업을 추진하면서 평가대상 선정기준에 대한 재검토와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2~3년 재평가 대상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심평원이 선정한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 및 기준품목 등 변동사항, 결정신청한 품목외 허가사항 변경 및 허가취하(취소) 등이 발생하면 최종 평가결과가 바뀔 수 있다. 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통보한 후 제약사 이의신청 평가에 따라서도 평가결과는 바뀔 수 있다.
2022-02-10 18:35:17정책

"NMC, 획기적인 의약품 관리 및 보고체계 마련하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의 마약류 의약품 관리를 놓고 노동 단체가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4일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바탕으로 획기적인 의약품 관리 및 보고체계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국립중앙의료원 화장실에서 사망한 남자 간호사가 골격근이완제인 베쿠로늄에 의한 사망임이 확인된 데다 지난해 12월 간호사가 마약류 의약품 모르핀을 밀반출해 자신의 차량에 싣고 다닌 것을 적발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도 실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보고조차 제대로 안했다"며 "의약품 관리와 중대사안에 대한 보고체계가 완전히 무너짐으로써 환자안전법과 의료기관평가인증 기준을 가장 모범적으로 준수해야 할 곳이 사실은 사각지대였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약물투여 간호사 사망사건과 마약류 의약품 밀반출 사건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역시 의약품 관리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에 신설한 마약류 의약품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T)를 통해 의약품 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모든 약은 약사가 철저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 부족으로 의약품 관리가 타 직종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약사인력 충원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모든 의약품 관리와 복용지도까지 약사가 철저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5-04 20:05:49병·의원

상급종병 안착한 에페신…속방·서방정으로 평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골격근이완제인 에페리손염산염 시장에서 명문제약이 에페신 속방정, 서방정을 내세워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 최근 4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신약심의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모두 통과하면서 에페신의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최근 에페신 속방정과 서방정인 에페신SR이 에페리손염산염 계열에서 조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골격근이완제인 에페리손염산염 시장에서 80여개 제약사들이 앞다퉈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명문제약 에페신의 1위 기록은 눈에 띄는 성과. 특히 에페신의 조제액이 2위 대비 두 배가 넘는다는 점도 흥미로운 수치다. 에페신은 올해 1분기 9억 3431만원의 조제액에서 2분기 10억 3266만원, 3분기 10억 9184만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1~3분기 에페리손염산염 조제액 (단위 : 원) 반면 조제액 기준 2위에 랭크된 초당약품 뮤렉스는 같은 기간 4억 2045만원에서 4억 324만원, 4억 2093만원으로 정체되고 있다. 한국콜마의 케이페리는 1분기 2억 9694만원에서 3분기 4억 2008만원으로 수직 상승했지만 아직 에페신의 위세에는 역부족이다. 이어 한미약품 엑소페린, CJ헬스케어 미오날, 휴텍스 에렉신이 각각 3분기 4억 1941만원, 3억 7956만원, 3억 2171만원의 조제액을 기록했다. 서방정에서도 에페신SR이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에페신SR은 1분기 5억 195만원에서 2분기 6억 7919만원, 3분기 7억 6786만원으로 2위인 대원제약의 네렉손(4억 2308만원), 3위인 SK케미칼 엑소닌(3억 2629만원) 등을 눌렀다. 이같은 에페신의 고공행진은 상급종합병원 안착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지난 해 말 상급종합병원 모두에서 랜딩이 되면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상급종병의 처방 패턴대로 종소병원이나 개원가에서도 처방이 바뀌는 현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매출의 확대가 지속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16-11-21 12:04:35제약·바이오

근이완제 새 패러다임 '에페신SR', 1일 2회 복용이면 충분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국내 골격근이완제 시장의 리딩 품목은 단연 에페리손(eperisone) 제제다.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올해 상반기 전체 골격근이완제(정제) 처방액은 199억 4338만원으로, 이중 에페리손 염산염이 147억 1419만원으로 전체 처방액의 약 74%를 차지했다. 에페리손 염산염 중에선 명문제약의 '에페신'이 시장을 선도했다. 제품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명문제약의 '에페신'이 17억 7746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노바티스 실다루드 8억 1633만원 ▲초당약품 뮤렉스 8억 430만원 ▲SK케미칼 엑소닌 7억 495만원 ▲한미약품 엑소페린 6억 9768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런데 50mg 정제형으로 골격근이완제 시장을 이끌던 에페리손 염산염 제제가 지난 6월부터 75mg 서방정이라는 새로운 제형과 용량을 들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원제약의 네렉손을 비롯해 ▲아주약품 엑손 ▲SK케미칼 엑소닌 ▲제일약품 에페리날 등이 대표적이다. 이유는 하나.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유효용량에 대한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명문제약도 'More than Eperisone'을 외치며 '에페신SR'을 출시했다. 서방정 제제인 에페신SR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속방정과 동등한 효과를 보이면서 복약순응도를 대폭 개선했다는 점이다. 기존 에페리손 속방정 제제는 1일 3회 50mg을 복용해야 했기 때문에 환자들의 복약순응도가 낮았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생각이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근골격센터 송시영 교수는 "에페리손 제제는 대표적인 근이완제이지만 1일 3회라는 용법용량과 주로 함께 처방되는 NSAIDs와의 용법차이로 인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는 많이 떨어져 있다"며 "생물학적 반감기가 1시간~4시간 30분정도로, 1일 3회 투여하기 때문에 복용 횟수가 많아 약효 유지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반면 서방정인 에페신SR은 1일 2회 75mg 복용이기 때문에 유효용량을 맞추기에 용이해졌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에페신SR은 1일 2회 복용만으로 1일 3회 복용하던 속방정과 동등한 효과를 나나태 복약편의성을 향상시켰다"며 "특히 NSAIDs와 용법이 유사해 복약순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에페신SR이 1일 2회 복용만으로 속방정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는데는 특허받은 이중방출패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에페신SR은 이중방출패턴을 통해 위장관 상부에서의 방출량을 증대시켜 초기 혈중농도 도달시간을 속방정과 유사하게 하는 한편, 남은 양은 장관을 통과해 서서히 방출돼 약물의 흡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즉, 속방정과 서방정의 장점을 결합한 제형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국내 급성요통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에페신SR 투여군과 에페리손염산염 속방정 투여군 간 근육이완효과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에페리손은 운동신경에 직접 작용해 활동전위를 과분극시켜 신경전도를 감소시키며 근방추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근긴장을 완화시킨다"며 "통증 발현시 생성되는 중추성 신경 전달 신경펩타이드인 Substance P에 대한 길항작용과 척수반사 억제 작용으로 통증반사를 차단해 진통효과를 나타낸다. Ca2+ 길항작용과 교감신경 흥분 억제작용으로 혈관을 확장하고 근혈류 장애를 개선시켜 근경축 상태로의 진행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클로펜에 비해 관절과 상지 움직임 개선 효과가 우수함을 입증했다. 특히 만성요통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티자니딘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 안전성도 기존 속방정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에페신SR군과 에페리손염산염 속방정 군에서 임상약과의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된 모든 이상반응 발현율을 분석한 결과, 에페신SR군은 5.26%, 에페리손염산염 속방정군은 4.84%로 조사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음을 입증했다. 또한, 임상약 또는 대조약과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이상약물반응 발현율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에페신SR군은 1.75%, 에페리손염산염 속방정군은 0.81%로, 이상약물반응 발현율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는 "일반정과 비교했을 때 에페신 SR의 장점은 급성 요통 환자에게 근이완 효과가 충분하고 1일 2회만으로 1일 3회 복용과 효과가 동등하다는 점이다"며 "또한 허가사항 내 부작용으로 안전하게 투여가 가능하다. 전체 근이완제의 70%이상 처방되는 안전한 Eperisone 제제의 장점만을 가지며, 단점을 보완한 서방정 제제"라고 말했다. 한편, 에페리손 서방정은 출시 이후 가파른 처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첫달인 6월 한달간 에페리손 서방정이 올린 처방액은 1억여 원에 불과했다. 제품별로는 명문제약의 에페신SR이 3954만 2619원으로 가장 처방액이 많았으며, 대원제약 네렉손 3449만 1302원, 아주약품 엑손 1420만 6334원, SK케미칼 엑소닌 876만 8231원, 제일약품 에페리날 345만 3934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에페리손 서방정의 전체 처방액은 1억 9928만 5565만원으로, 전달 1억 46만 2420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명문제약의 '에페신SR'이 7166만 1589원으로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대원제약 네렉손 5866만 7165원, 아주약품 엑손 2824만 6045원, SK케미칼 엑소닌 2486만 6477만원, 제일약품 에페리날 1584만 4290원 등의 순이었다.
2015-09-08 05:36:08아카데미

근이완제 에페리손 서방정, 출시 두달만에 두배 성장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골격근이완제인 에페리손염산염 서방정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7월 처방액은 출시 첫달인 6월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는 에페리손 서방정이 기존 속방정과 동등한 효과를 가지면서도 복용 편의성과 유효용량 투여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명문제약의 '에페신SR'을 비롯해 ▲대원제약 네렉손 ▲아주약품 엑손 ▲SK케미칼 엑소닌 ▲제일약품 에페리날 등 에페리손 서방정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기존 에페리손 제제(속방정)의 허가사항은 1일 3회 1회 1정 50mg로, 1일 유효량은 150mg이다. 1일 3회라는 용법용량에 주로 함께 처방되는 NSAIDs와의 용법차이로 인해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많이 떨어져 있으며, 생물학적 반감기는 1시간~4시간 30분정도로, 1일 3회 투여 시 복용 횟수가 많아 약효 유지가 어려웠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귀띔이다. 반면 에페리손 서방정은 이중방출 패턴을 통해 1일 2회 복용만으로 기존 속방정의 1일 3회 복용과 동등한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서 의료진들의 아쉬움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출시 첫달인 6월 한달간 에페리손 서방정이 올린 처방액은 1억여 원에 불과했다. 제품별로는 명문제약의 에페신SR이 3954만 2619원으로 가장 처방액이 많았으며, 대원제약 네렉손 3449만 1302원, 아주약품 엑손 1420만 6334원, SK케미칼 엑소닌 876만 8231원, 제일약품 에페리날 345만 3934원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의료기관의 전체적인 처방량이 감소한데다 출시 첫달은 의원급에서만 처방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매출이 낮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에페리손 서방정의 전체 처방액은 1억 9928만 5565만원으로, 전달 1억 46만 2420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명문제약의 '에페신SR'이 7166만 1589원으로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대원제약 네렉손 5866만 7165원, 아주약품 엑손 2824만 6045원, SK케미칼 엑소닌 2486만 6477만원, 제일약품 에페리날 1584만 4290원 등의 순이었다. 이중 제일약품의 에페리날은 처방액 규모로는 가장 낮았으나, 전달 대비 458.7%라는 증가율을 보이면서 5개 품목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계는 에페리손 서방정 시장의 증가가 속방정 시장과는 연관성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에페리손 속방정 시장의 7월 처방액은 25억 4622만 6782원으로, 전달 23억 1319만 4345원보다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에페리손 서방정 시장의 증가세가 가파르긴 하지만 속방정 시장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근이완제 시장의 전체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에페리손 서방정을 출시한 제약사 중 상당수는 기존 속방정 시장을 서방정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속방정에 비해 유효용량 투여와 복용편의성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속방정 처방이 서방정으로 넘어오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5-09-02 11:56:58제약·바이오

"에페리손 서방정, 유효용량·복약순응 두 토끼 잡았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신스틸러'(scene stealer).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훌륭한 연기력이나 독특한 개성으로 주연 못지 않게 주목을 받은 조연을 말한다. 의약품에도 '신스틸러'와 같이 명품 조연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근이완제다. 정형외과 등에서 주로 통증에 처방되는 근이완제는 일차치료제가 아닌 이차치료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이완제가 일차치료제와 함께 환자의 통증 치료 완화에 기여하는 바가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보라매병원 이재협 교수. 서울시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이재협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근이완제는 통증을 일차적으로 감소시키는 약이라기보다는 근육의 강직이나 급성외상에 있어서 환자를 편하게 해주는 이차적 기능이 크다"며 "특히 급성요통 등에서 근긴장이 상당히 동반되는데 이때 근이완제는 통증완화 효과가 높다. 다만 통증에 단독으로 쓰지는 않고 일차 통증약과 함께 쓸 때 더욱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근이완제 중에서 의료진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약은 '에페리손'(eperisone)제제다.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골격근이완제(정제) 처방액은 199억 4338만 5083원으로, 에페리손 염산염이 시장을 리딩했다. 올 상반기 에페리손 염산염 처방액은 147억 1419만 209원으로, 전체 처방액의 약 74%를 차지했다. 에페리손 제제의 가장 큰 인기비결은 안전성이다. 근이완제 제제는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되는 동통성 근육연축(경견완증후군, 견관절주위염, 요통)과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질환의 치료를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에페리손 제제는 근이완제가 가질 수 있는 이 두가지 적응증을 모두를 가지고 있다. 중추성 근이완제는 어지러움이나 졸음 등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에페리손 제제는 근이완제 중 가장 낮은 부작용 발현율을 보인다. 이재협 교수는 "에페리손은 다른 근이완제에 비해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다"며 "thiocolchicoside 제제도 근이완제로 많이 쓰는데 장기처방 시에는 부작용이 에페리손 제제에 비해 조금 더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에페리손 제제를 많이 처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 근이완제 대비 에페리손 제제의 부작용 발현율. 폭 넓은 적응증도 한 몫한다. 업계 관계자는 "근이완제 제제는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되는 동통성 근육연축(경견완증후군, 견관절주위염, 요통)과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질환의 치료를 대상으로 한다"며 "그런데 에페리손 제제는 근이완제가 가질 수 있는 이 두가지 적응증을 모두를 가지고 있어 컴플레인에 예민한 개원가에서 주로 처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안전성과 넓은 적응증에도 불구하고 에페리손 제제가 가진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바로 유효용량 미투여에 대한 부분이다. 기존 에페리손 제제(속방정)의 허가사항은 1일 3회 1회 1정 50mg로, 1일 유효량은 150mg이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근골격센터 송시영 교수는 "에페리손 제제는 대표적인 근이완제이지만 1일 3회라는 용법용량과 주로 함께 처방되는 NSAIDs와의 용법차이로 인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는 많이 떨어져 있다"며 "생물학적 반감기가 1시간~4시간 30분정도로, 1일 3회 투여하기 때문에 복용 횟수가 많아 약효 유지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전체 처방량의 절반 이상이 복약 순응도 향상이나 병용 약물로 인해 1일 유효량 150mg에 못미치는 100mg으로 처방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1일 3회 복용이라는 기존 에페리손 속방정 제제에 대한 의료진의 고민을 한번에 날려줄 약이 등장했다. 바로 에페리손 서방정이다. 지난 6월 명문제약의 '에페신SR'을 비롯해 ▲대원제약 네렉손 ▲아주약품 엑손 ▲SK케미칼 엑소닌 ▲제일약품 에페리날 등 에페리손 서방정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에페리손 서방정의 특징은 이중방출 패턴을 통해 1일 2회 복용만으로 기존 속방정의 1일 3회 복용과 동등한 효과를 가진다는 점이다. 명문제약의 에페리손 서방정 명문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급성요통 환자에서 에페신SR정(1일 2회) 투여군과 에페리손염산염속방정(1일 3회) 투여군 간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평가를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활성대조, 평행, 다기관 제3상 임상시험에서 에페신 SR은 기존 속방정과 동등한 근육이완 효과를 입증했다. 이상반응 반현율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기존 에페리손 속방정의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편의성을 향상시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인 반면 추가적인 부작용은 없다는, 속방정과 서방정의 장점을 결합한 약물인 셈이다. 실제로 의료진은 에페리손 서방정에 대해 기존 속방정의 한계로 지목되던 복약순응도 향상에 최적화된 약물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송시영 교수. 송시영 교수는 "전체 근이완제의 70%이상 처방되는 안전한 에페리손 제제의 장점만을 가지며, 단점을 보완한 서방정 제제가 에페신SR"이라며 "에페신 SR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 향상에 최적화된 약물로, 1일 100mg 처방되고 있는 환경에서 꼭 필요한 약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또한, 근이완효과와 함께 통증감소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NSAIDs 한가지로 통증 관리가 어려울 때, NSAIDs 증량보다는 에페신SR정을 병용투여해 안전하게 통증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라매병원 이재협 교수도 "실제 처방 이후의 데이터를 봐야겠지만 임상결과, 에페리손 서방정은 (속방정과 동일한)효능이 있는 반면 부작용 측면에서는 나빠진 것이 없다"며 "기존 속방정 제제는 TID(1일 3회)였는데 에페리손 서방정은 BID(1일 2회)로도 유효용량에 도달한 만큼 환자의 복약순응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발매 시점인 6월, 에페리손 서방정의 한달 전체 품목 처방액은 1억원에 불과했다. 제품별로는 명문제약의 에페신SR이 3954만 2619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원제약 네렉손 3449만 1302원, 아주약품 엑손 1420만 6334원, SK케미칼 엑소닌 876만 8231원, 제일약품 에페리날 345만 3934원 등의 순이었다. 에페리손 서방정 6월(발매 첫 달) 매출 현황. 업계는 6월 메르스 여파와 함께 발매 첫달에는 처방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나올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목하며 향후 에페리손 서방정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은 메르스 여파 등 처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여러 제한 요소를 안고 있었던 만큼 당월 처방액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여기에다 발매 첫달은 병원의 경우 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의원에서만 처방에 나올 수 밖에 없다. 첫달 매출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에페리손 서방정이 기존 에페리손 속방정에 비해 '복용편의성'과 '유효용량 투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만큼 시장의 성장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에페리손 서방정은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에게 기존 속방정에 비해 분명한 혜택을 갖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속방정 처방이 서방정으로 넘어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이유로 에레피손 서방정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8-24 05:39:43아카데미

"에페리손 유효용량 미투여, 에페신SR이면 OK"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지난 6월, 골격근이완제 에페리손염산염 서방정이 첫선을 보였다. 에페리손 서방정은 전체 골격근이완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에페리손 서방정의 효과를 그대로 살리면서 그동안 아쉬움으로 지목됐던 유효용량 미투여 문제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명문제약 '에페손SR'정을 담당하고 있는 유택상 PM을 만나 에페리손 서방정 제제인 '에페신SR'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내 골격근이완제 시장은 전통적으로 에페리손 제제가 리딩하고 있다. 다른 제제에 비해 에페리손 제제의 처방이 높은 이유는. 근이완제 제제는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되는 동통성 근육연축(경견완증후군, 견관절주위염, 요통)과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질환의 치료를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에페리손 제제는 근이완제가 가질 수 있는 이 두가지 적응증을 모두를 가지고 있다. 에페리손 제제가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곳은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대부분 이 곳에서 처방이 이뤄진다. 그런데 약의 부작용에 따른 컴플레인은 대형병원보다 의원에서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중추성 근이완제의 경우 어지러움이나 졸음 등의 사이드를 조금씩 가지고 있는데 에페리손 제제는 근이완제 중 가장 낮은 부작용 발현률을 보인다. 이런 이유로 근이완제가 많이 처방되는 의원급에서 에페리손 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특히 에페리손 제제는 다른 근이완제와 효과를 비슷하다고 볼 때 가장 안전하고, 병용 투여시에도 금기약물이 없어 임산부에게도 쓸 수 있다. 처방의 편리함과 효능 및 효과의 충족은 물론, 안전성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의료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에페리손 제제 중에서도 명문제약의 '에페신' 속방정이 시장을 리딩하는 이유는. 처방약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으로 시장을 나눌 수 있는데 에페리손 제제는 대형병원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처방액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약제를 줄이는 추세다 보니 보조 치료제 개념인 근이완제가 처방에서 빠지는 추세다. 그런데 명문제약은 의원과 세미병원에 강점이 있는 제약사다. 이런 경향이 명문제약의 공략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에페신 속방정은 약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유효용량 투여에 대한 의료진의 아쉬움이 있었다. 명문제약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에페신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어본 결과, 효과가 미미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처방 패턴을 분석해보니 1일 2회(BID)와 1일 3회(TID)가 거의 반반 정도 추세였다. 에페신은 허가사항에서 1일 3회 150mg으로 돼 있다. 기존 에페신 속방정은 반감기가 4~6시간 정도임을 감안할 때 1일 3회 복용해야 하는데 이를 제때 복용하지 않으면 환자 입장에선 약이 안듣는다고 느낄 수 있다. 에페신 서방정은 이 부분에서 많이 착안한 제품이다. 속방정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 약 자체의 효과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유효용량 투여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실제로 병용 투여 약물들도 BID나 QD(1일 1회)가 많았다. 트랜드에 맞춰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높이는게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보자고 판단했고 서방정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서방정인 에페신SR을 통해 기존의 한계가 극복될 것으로 보는가. 기존 에페신은 1회 50mg였고 TID 처방이었지만, 에페신SR은 75mg BID 처방이다. BID 처방만으로 유효용량을 맞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에페신SR을 통해 에페리손 제제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말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TID 처방되던 에페신의 반감기는 4~6시간 정도다. 에페신SR은 BID 처방인데 반감기는 어떻게 해결했나. 반감기 문제는 특허받은 이중방출패턴의 제제기술로 해결했다. 에페신SR 75mg를 복용하면 기존 에페신 속방정과 동일하게 50mg이 먼저 방출되고 4시간 이후 나머지 25mg이 추가적으로 방출된다. 속방정과 서방정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인 셈이다.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에페신SR의 출시 첫달 처방액은 4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근이완제는 의료기관 한 곳당 처방액이 많이 나오는 제제는 아니다. 예전에는 근이완제가 루틴하게 처방됐다. 그러나 지금은 전산심사로 변경된데다 척추와 어깨만 급여가 되기 때문에 처방액이 많이 축소됐다. 특히 에페신SR이 6월에 출시됐는데 메르스 사태에 따른 처방 축소 여파도 무시할 수 없다. 전체 환자 수가 20% 이상 정도 감소하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시장이 작아졌다. 그러나 전체 시장 규모를 400억 정도 보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홍보가 되고 영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충분히 커나갈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에페신 속방정 매출에 비하면 적지만 월 매출 3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에페신 속방정은 국내 근이완제 중에서 가장 처방액이 높은 제품이다. 한마디로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란 의미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볼 때 기존 에페신 속방정에 편의성을 갖춘 에페신SR은 전체 시장의 절반 정도를 기대할만한 제품이다.
2015-07-29 11:49:15병·의원

첫 성적표 받은 에페리손 서방정 "시작은 미약하나…"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지난 6월 첫선을 보인 골격근이완제 에페리손염산염 서방정이 첫 성적표를 받았다. 명문제약의 '에페신SR정'을 비롯해 대원제약의 '네렉손', 제일약품의 '에페리날', SK케미칼의 '엑소닌', 아주약품의 '엑손' 등 총 5개 에페리손 서방정이 6월 한달간 올린 매출액은 1억원을 조금 넘었다. 업계는 발매 첫달의 경우 병원급은 DC(drug committee, 병원 약제위원회) 통과 등의 이유로 의원급에서만 처방이 나오기 때문에 처방액이 감소할 수 없고, 특히 지난 6월 메르스 여파도 전체적인 처방액이 감소한 이유로 꼽았다.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골격근이완제(정제) 처방액은 199억 4338만 5083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에페리손 염산염이 시장을 리딩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에페리손 염산염이 147억 1419만 209원으로 전체 처방액의 약 74%를 차지했으며, 바클로펜 11억 9762만 5416원, 클로르페네신 카바메이트 11억 4086만 2857원, 티자니딘 염산염 9억 2789만 5626원 등의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명문제약의 '에페신'이 17억 7746만 6252원으로, ▲노바티스의 실다루드(8억 1633만 4661원) ▲초당약품의 뮤렉스(8억 430만 9450원) ▲SK케미칼의 엑소닌(7억 495만 7187원) ▲한미약품의 엑소페린(6억 9768만 9812원) 등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벌리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특히 명문제약의 '에페신'은 에피리손 시장 뿐 아니라 전체 골격근이완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선도했다. 지난 6월 첫 발매를 시작한 에페리손 서방정(75mg)은 한달 전체 처방액 1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제품별로는 명문제약의 에페신SR이 3954만 2619원으로 가장 처방액이 많았으며, 대원제약 네렉손 3449만 1302원, 아주약품 엑손 1420만 6334원, SK케미칼 엑소닌 876만 8231원, 제일약품 에페리날 345만 3934원 등의 순이었다. 업계는 발매 첫달에는 처방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나올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목하며 향후 에페리손 서방정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에페신SR 서방정을 출시한 명문제약 관계자는 "지난 6월 처방액은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여러 제한 요소를 안고 있는 만큼 에레피손 서방정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며 "물론 메르스 여파로 전체 처방액이 감소한 탓도 있지만 발매 첫달의 경우 병원은 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순수 처방액은 의원에서만 나올 수 밖에 없어 매출 규모가 작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밖에 홍보와 영업활동이 더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명문제약은 에페신 속방정 시장을 서방정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매출은 비록 4000만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월 2~3억원 정도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07-17 05:33:04제약·바이오

"에페신SR, 1일2회 복용으로 근이완·통증 감소효과"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1일 2회 복용만으로 기존 1일 3회 복용과 동등한 근이완 및 통증 감소효과를 보인다. 거기다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바로 명문제약의 서방정 근이완제 '에페신 SR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다. 명문제약은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에페신SR Live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동시 라이브로, 서울 150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총 550여명의 의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전한국병원 이광진 명예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움은 전국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생중계로 화상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전국에서 5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큰 심포지움인데다 Eperisone 근이완제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작용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약을 쓰면 (부작용에 대한 문제를)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근이완제에 대한 부작용을 잘 공부해서 의사, 환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회사에 이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형외과학교실 조철현 교수가 '근이완제의 현황 및 지견'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철현 교수는 "근이완제에는 중추성 근이완제와 말초성 근이완제가 있다"며 “중추성 근이완제는 척수나 뇌간에 작용하여 골격근을 이완시키고 척수의 Interneuron에 작용해 Polysynapse 통로를 억제하는 반면, 말초성 근이완제는 말초 신경의 접합부에 작용해서 아세틸콜린과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하고 완전히 근육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해 주로 외과 수술을 위한 전신마취 등에 이용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IMS 데이터를 인용해 근이완제 중 Eperisone 성분의 근이완제가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IMS데이터 따르면 지난해 근이완제 중 Eperisone 성분의 처방액은 210억1138만원으로, Afloqualone 77억2199만원, Orphenadrine 23억7533만원, Chlorphenesin 17억4440만원, Baclofen 16억4452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조철현 교수는 Eperisone의 첫 번째 작용기전으로 '골격근의 긴장항진 완화작용'을 꼽았다. 조 교수는 "Eperisone은 척수, 상위중추 레벨에 작용해 단시냅스, 다시냅스 반사를 억제하고 근육이완 작용을 한다"며 "또한 근방추에 작용해 근방추의 반사능력을 감소시켜 근긴장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혈류개선 작용'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Eperisone은 혈관 평활근에 직접 작용해 미오신, 엑틴과 결합을 억제하는 등 cA에 길항작용을 해 혈관을 확장 시켜 혈류 증가를 통한 혈액순환 개선에 작용한다"고 말했다. '진통 및 통증반사 억제작용'과 '어지러움 및 이명작용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조 교수는 "Eperisone은 통증전달 물질인 Substance P를 척수에서 길항작용함으로써 진통 작용을 한다"며 "또한 전정신경 내측핵 뉴론의 이상흥분을 억제해 어지러움과 이명에도 개선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perisone의 특장점으로 ▲효과적인 근긴장 완화 효과 ▲요통에 대한 뛰어난 효과 ▲발작성 두통의 완화 ▲낮은 부작용 발현율 등을 꼽았다. 조 교수는 "Eperisone은 신경전도 차단 및 혈관 이완작용으로 근육경직에 의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며 "질환별로 76.5%의 환자에서 통증의 개선을 보였으며 특히 요통의 경우 100%의 환자에서 개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Eperisone은 약물 투여 후 두통발현을 50% 감소시켰으며 이후 낮아진 두통 발현율이 지속적으로 유지됐다"며 "또한 타 중추성 근이완제에 비해 어지러움, 졸림 등의 부작용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조철현 교수의 강의에 이어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근골격센터 송시영 교수가 'Eperisone SR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송시영 교수는 ▲Eperisone 서방정 개발 배경 ▲임상시험 개요 ▲유효성 평가 ▲안전성 평가 ▲에페신 SR정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송 교수는 "Eperisone은 중추 신경계와 혈관 평활근의 쌍방 작용 및 골격근 긴장 완화 작용과 혈관 확장·혈류 증가 작용을 발휘해 다양한 근육 긴장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제"라며 "척수 수준 작용 척수 반사를 억제하고 주로 γ-계에 작용해 근방추(muscle spindle)의 감도를 완화함으로써 골격근 긴장 완화 작용을 발휘한다.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 증가 작용을 보여, 근긴장 항진에서 혈류 장애로,이어 발 통증, 근긴장을 항진하는 골격근의 악순환을 다각적으로 차단시키는 작용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2014년 UBIST data 원외 처방 조제액 기준으로 전체 122개 골격근이완제 성분 중 72% 이상 처방되고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이라며 "대표적인 근이완제이지만 1일 3회라는 용법용량과 주로 함께 처방되는 NSAIDs 와의 용법차이로 인해 환자의 약순응도는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한계를 들었다. 송 교수에 따르면 Eperisone의 1일 용법용량은 1일 3회 1회 1정 50mg으로 1일 유효량 150mg이지만 전체 처방량의 절반 이상이 복약 순응도 향상이나 병용 약물로 인해 1일 유효량 150mg이 아닌 100mg으로 처방 중이다. 송 교수는 "에페리손 염산염은 생체이용율이 좋은 것은 물론 짧은 시간에 활성화되고 빠른 배출이라는 장점이 있어 급성 요통 환자의 초기 치료에 적합하다"며 "그러나 생물학적 반감기가 1hr~4.3hr이고 1회 3회 투여로 허가돼 복용횟수가 많아 약효 유지의 어려움이 단점이었다. 따라서 생체 내에서 반감기 시간을 증가시켜 1일 2회로 복용횟수를 감소시킨 서방정 제제가 개발됐다"고 "Eperisone 서방정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송 교수는 급성 요통 환자에서 에페신 SR정 투여군과 에페리손 염산염정 투여군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평가한 제3상 임상시험을 소개했다.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실시된 임상시험은 급성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신SR정 또는 에페리손염산염정을 7일간 투여한 후, 각 군의 FFD(Finger-to-floor distance)로 평가되는 근육이완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함을써 SR정이 에페리손염산염정에 비해 임상적으로 열등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당 임상시험은 다기관 공동연구로, ▲세브란스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 부속병원 ▲이대목동병원 ▲원광대학교병원 ▲보라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11개 연구기관에서 진행됐다. 송 교수에 따르면 해당 임상시험은 시험약 '에페신 SR정(Eperisone HCl 75mg), 대조약 '미오날정(Eperisone HCl 50mg)으로, 이중눈가림 유지를 위해 외형 상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도록 시험약과 대조약의 이중위약을 사용했으며, 각 군별로 고유코드의 할당 내역은 시험책임자가 봉인된 상태로 관리했고, 임상시험 종료 시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구제약은 한국얀센 타이레놀이알서방정 650mg을 필요에 따라 복용, 3일 연속으로 1일 1950mg 이하 용량범위에서 투여하도록 했으며, 구제약의 복용은 Baseline 평가 전, 방문 3 유효성 평가 전, 최종 유효성 평가(방문 4) 전 최소 24시간 전에는 투여를 중지했다. 무작위배정으로 진행된 해당 임상시험은 총 시험 대상자수 242명으로, 시험군 114명, 대조군은 122명이었다. 임상시험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임상약과의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된 모든 이상반응 발현율을 분석한 결과, 시험군은 5.26%(6/114명, 6건), 대조군은 4.84% (6/124명, 6건)로 조사됐다. 군간 이상반응 발현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임상약과의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이상약물반응 발현율을 분석한 결과, 시험군은 1.75%(2/114명, 2건), 대조군은 0.81%(1/124명, 1건)로 조사됐으며 군간 이상약물반응 발현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도 보고되지 않았다. 시험군에서 발현된 이상반응은 총 6건으로 이상반응 종류는 'Dizziness' 3건, 'Dyspepsia', 'Diarrhoea', 'Local swelling' 각 1건이었다. 대조군에서 발현된 이상반응은 총 6건으로 이상반응 종류는 'Headache', 'Somnolence', 'Dyspepsia', 'Nasopharyngitis', '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 'Ligament sprain' 각 1건이었다 송 교수는 "일반정과 비교했을 때 에페신 SR의 장점은 급성 요통 환자에게 근이완 효과가 충분하고 1일 2회만으로 1일 3회 복용과 효과가 동등하다는 점이다"며 "또한 허가사항 내 부작용으로 안전하게 투여가 가능하다. 전체 근이완제의 70%이상 처방되는 안전한 Eperisone 제제의 장점만을 가지며, 단점을 보완한 서방정 제제"라고 말했다. 그는 "SR정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 향상에 최적화된 약물로 1일 100mg 처방되고 있는 환경에서 꼭 필요한 약이라고 할 수 있다"며 "또한, 근이완효과와 함께 통증감소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NSAIDs 한가지로 통증 관리가 어려울 때, NSAIDs 증량 보다는 에페신SR정을 병용투여해 안전하게 통증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5-06-03 05:52:47아카데미

리베이트 300만원 받았다는 의사, 억울함 풀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약품 도매업체에게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로 업무정지 1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던 대학병원 교수가 소송을 통해 억울함을 풀었다. 서울고등법원 제1행정부는 보건복지부가 부산의 한 대학병원 신경외과 A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의사면허자격 정지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판결과 마찬가지로 A교수의 손을 들어줬다. A교수는 B도매업체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행정처분을 당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B업체 영업부장은 A교수에게 골격근이완제인 클로벤을 벤자민으로 교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가로 100만원을 지급했다. 또 항생제인 세프트리악손 처방량을 늘려달라는 부탁을 하며 2번에 걸쳐 200만원을 줬다. A교수는 B업체에게 총 300만원을 받았었다. 관련 내용을 수사한 부산지방검찰청은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로 A교수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사면허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었다. A교수는 즉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법원은 "부당하게 돈을 받았다고 보기어렵고, 인정할만한 증거도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경찰 조사 당시 돈을 줬다고 진술했던 B업체 영업부장이 "혹시 돈을 준것이 아닐까 싶어서 추측해서 말한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재판부는 영업부장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 봤다. 돈을 받은 시점과 약의 처방량이 증가한 시기, 병원이 약을 바꾼 시기도 일치하지 않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A교수가 근무하던 대학병원이 약을 교체한 시기는 돈을 받았다는 시기보다 약 4개월 후다. 약을 교체한 이유는 클로벤을 생산하던 제약사가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이었다. 처방량이 증가한 시기도 A교수가 돈을 받았다는 때보다 이전이었다.
2014-06-25 06:11:24정책

마취통증의사들이 본 산과의사 수면유도제 사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사실상 근육마비제인 베카론을 근육이완제로 사용하면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수면유도제인 미다졸람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사망케한 산부인과 사건을 마취통증과 의사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마취통증과 전문의들은 미다졸람과 함께 투여한 '베카론'이 사망에 결정적인 단초가 됐을 것이라며 무분별한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서초경찰서는 산부인과 의사가 수면유도제인를 과다 투여해 환자를 사망케한 사건에 대해 미다졸람 외에 마취제 나로핀 7.5㎎과 근육이완제 베카론 4㎎ 등 13가지 약물을 혼합투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해당 의사는 영양제와 수면유도제인 미다졸람 5㎎을 섞어 투여했다가 환자가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모 임원은 "수면유도제와 마취제를 섞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특히 베카론은 전신마취시 자발적인 호흡이 멈추기 때문에 인공호흡기 사용을 전제로 사용한다"고 전했다. 인위적으로 호흡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베카론은 수술 외의 용도로는 사용치 않는다는 것. 일반적으로 외래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소리다. 그는 "베카론은 복어 독처럼 호흡기를 마비시키는 근육마비제에 가깝지만 분류상으로는 '골격근이완제'로 돼 있다"면서 "이런 분류만 보고 근육의 소염 진통 효과를 가진 것으로 착각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사들 중에서도 이런 용도를 잘 모르는 사람이 꽤 있다"며 "예전에도 의사 두명이 근육이완제를 맞고 골프를 치면 비거리가 늘어난다는 소문 때문에 베카론을 투여했다가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마취통증과 전문의 역시 마취제가 사망에 결정적인 단초가 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미다졸람은 자극도 별로 없고 깨어난 후에도 두통과 같은 부작용도 거의 없어 자주 사용되는 수면유도제"라면서 "5㎎ 정도를 투여하는 것은 사망과 큰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근육을 이완시키는 베카론은 호흡을 멈추게 하기 때문에 수술에 주로 쓰인다"면서 "국소마취제인 나로핀 역시 심장 정지나 심부정맥이 일어날 수 있어 수면유도제와 섞어 투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12-08-09 06:15:06병·의원

고혈압 순환기약제 최다처방…연간 2조 7천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고혈압을 비롯한 순환기계 약제가 병원급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병원급 이상에서 다처방 10개 의약품 분석결과 혈압강하제가 1조 2197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람양성과 음성균에 사용되는 항생제가 1조 1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동맥경화용제 8530억원 △소화성궤양용제 7233억원 △해열, 진통, 소염제 6409억원 △항악성종양제 6308억원 △기타 순환계용약 6288억원 △화학요법제 5286억원 △당뇨병용제 4913억원 △진해거담제 4035억원 등의 순을 보였다. 2009년도 효능군별 상위 10개 의약품 사용 현황. 혈압강하제와 동맥경화용제, 기타 순환계용 의약품 등 순환기 약제가 2조 7016억원으로 상위 10위 약제 금액(7조 1303억원)의 38%를 차지했다. 이를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항악성종양제와 혈액제제류, 효소제제, 자격요법제, 동맥경화용제, 뇌하수체호르몬제 등이 처방약제 성분의 상위에 분포했다. 종합병원은 인공관류용제와 그람양성 및 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혈압강하제, 소화기관용약 등이 다수 처방됐다. 이어 병원급은 해열·진통·소염제와 그람양성 및 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골격근이완제, 항전간제, 정신신경용제, 대사성 의약품, 안과용제 등이 처방총액 상위를 차지했다. 요양병원의 경우 혈압강하제와 혈액대용제, 그람양성 및 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화학요법제, 중추신경용제, X선 조영제 등이 다수처방 성분에 포함됐다.
2010-03-25 12:38:16정책

대체조제 지난해 9만건....'세파클러' 최다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지난해 대체조제 건수는 해열·진통·소염제와 항생제 등을 중심으로 9만 1606건이 이뤄졌으며 성분으로는 ‘세파클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심평원이 2005년 급여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국의 의약품 대체조제 건수는 9만 1606건으로 효능군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2만 3342건(25.4%)로 가장 많았으며 항생제가 21.508건(23.5%)으로 대체건수의 절반에 육박했다. 소염제와 항생제 일부성분의 경우 제네릭이 100품목이상 경쟁하고 있어 대체조제가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소아성궤양용제 대체조제가 8392건(9.1%) ▲골격근이완제 7206건(7.9%) ▲기타의 화학요법제 5009건(5.5%) ▲기타의 소화기관용약 4911건(5.4%) ▲진경제 4603건(5.0%) ▲동맥경화용제 4369건(4.8%) ▲당뇨병용제 3900건(4.3%) ▲혈압강하제 3213건(3.5%)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28개 효능군 가운데 이들 10개 효능군의 대체조제가 94.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18개 효능군의 대체건수는 총 5153건으로 5.6%를 차지했다. 성분별로는 항생제인 세파클러 250mg가 대체조제건수가 1만 6894건으로 18.4%를 점유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파클러의 경우 82개 품목이 상호 대체조제됐다. 이어 소염제인 아세크로페낙 100mg이 1만 2812건으로 14.0%, 에페리손 50mg가 7062건으로 7.7%를 점유,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록스프로펜나트륨, 티로프라미드, 심바스타틴, 레보설피리드, 플루코나졸, 글리메피라이드, 레바미피드 등의 대체조제가 많았다. 한편 대체조제 약국수는 총 4694곳으로 1/4을 넘지 않았다.
2006-04-20 10:49:45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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