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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원 반대 거센 서울백병원 8월 31일 진료 종료키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백병원이 노조를 비롯해 서울시까지 거센 반대에도 8월 31일,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백병원은 82년간의 진료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서울백병원은 8월 31일 이후로 모든 진료를 종료, 폐원하기로 결정했다. 인제학원은 "지난 6월 20일 진행된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이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백병원은 원내 공지를 비롯해 전화나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종료일 및 진료, 각종 서류 발급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지원 등 진료 관련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또한 현재 수련 중인 인턴들과의 면담을 통해 형제 백병원 또는 타 병원으로의 이동 수련을 적극 지원해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사업체 검진, 임상 연구 등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형제 백병원으로 이관, 사업장 및 지자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앞서 인제학원 측은 지난 20년간 서울백병원은 1745억원(의료이익 기준)의 누적적자가 발생해 폐원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의 역사와 상징성, 그리고 환자 진료에 대한 책임 등을 고려해 수년간 경영정상화 노력을 해왔으나 적자가 계속됐다"면서 "마지막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의료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컨설팅을 받았으며 종합병원 유지, 전문병원 전환, 검진센터 및 외래센터 운영, 요양병원 및 요양거주시설 등 의료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대안을 분석하고 논의하였으나, 어떠한 대안도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누적적자보다 더 큰 문제는 늘어나는 적자의 규모. 진료일수가 적었던 올해 1, 2월의 경우 월 의료수익이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지속적인 적자는 향후 의료원 전체 경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서울백병원의 적자가 심화된 이유는 상주인구가 줄어드는 도심공동화 현상과 주변 대형 종합병원의 출현에 따른 상대적 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환자 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라고 봤다.서울백병원이 위치한 중구지역은 거주인구가 거의 없는 사무실 밀집 지역이며, 서울백병원 반경 3km 이내에 종합병원급 병원이 국립중앙의료원(505병상), 서울대병원(1,820병상), 강북삼성병원(723병상), 세란병원(211병상), 서울적십자병원(292병상) 등이 포진해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인제학원 측의 분석이다.이러한 탓에 중증환자나 수술보다는 경증환자 위주의 진료가 대부분으로 이미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현재 서울백병원의 가동병상수(병상)는 122병상이며, 지난 3~5월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66.2%, 일 평균 수술 건수는 9건에 그친다.인제학원 측은 "폐원은 전체 의료원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 부지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이 폐원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현재 부지와 관련하여 그 어떤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추후 폐원 절차가 마무리되면 별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거듭 밝혔다. 
2023-07-07 19:09:39병·의원

숨메디텍, 진료비 컨설팅에 이어 의료기관 경영솔루션도 제공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우)위너넷 김경애 대표와 (좌)숨메디텍 이병설 대표가 4일 숨메디텍 회의실에서 중소병원 인증, 교육, 진료비 컨설팅, 청구 점검 프로그램 등 메디칼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의료기관 특화 교육 및 경영 컨설팅 전문기업 위너넷(대표 김경애)과 의료기관 진료비 컨설팅 및 진료비 청구 점검프로그램 전문기업 숨메디텍(대표 이병설)이 손을 잡고 의료기관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양사 대표는 4일 숨메디텍 회의실에서 중소병원 인증, 교육, 진료비 컨설팅, 청구 점검 프로그램 등 메디칼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위너넷 김경애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11년간 국내 최대 2,700여 진료비 컨설팅 경험을 가진 숨메디텍과 함께 다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 경영 및 의료교육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숨메디텍 이병설 대표도 “이번 협약으로 요양병원 고객사 400여곳에 대해 진료비 심사청구 컨설팅, 현지조사 예방 컨설팅 뿐만 아니라 인증 및 적정성 평가등 요양기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병원 경영 환경을 개선시키고 청구 업무효율과 적정 진료비 수익을 도모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위너넷은 지난해 말부터 요양병원의 경영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WinCheck 전문프로그램’를 통해 직원 교육 및 인증 평가를 비롯, 적정성 평가, 경영분석 등을 관리해 주고 있다. 또 숨메디텍은 병원급 진료비청구 점검 프로그램 ‘로이(ROI)’와 의원급 ‘로이라이트(ROI Lite)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의료정보 전문기업인 이온엠, 엠시스텍, 메트로소프트, 엠에스인포텍, 엠씨씨, 클릭소프트, 씨챠트에 이어 엔지테크, 중외정보기술 등과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하반기부터는 중소병원 700여곳 이상이 로이(ROI)를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7-04 13:48:34병·의원

멀츠, GWP 인증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대표 유수연)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기업 GPTW(Great Place to Work)가 주최하고 GWP 코리아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일하기 좋은 기업은 임직원들의 서베이(trust index survey)와 기업문화(Culture Audit) 진단을 통해 선정된다.멀츠 임직원 대부분이 참여한 이번 서베이는 믿음, 존중, 공정성, 재미있는 일터, 동료애, 자긍심 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서베이 결과 멀츠는 선정 기준인 60점을 훨씬 상회한 점수를 받았으며 이중에서도 특히 동료애, 안전한 업무환경, 공정한 대우, 경영진의 윤리적인 업무수행 등의 항목에서 최고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GPW의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제도는 인재중심 경영풍토 조성 및 신뢰경영 실천 정도를 진단하는 것으로 내부고객, 임직원들의 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평가 제도다. 현재 전세계 50여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실제로 멀츠는 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 가치인 워라벨 문화 정착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한편, 매주 금요일을 Family day로 지정, 오후 4시 퇴근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정신건강 케어를 위한 심리센터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기 역량 개발을 위한 직무, 언어 관련 교육비 및 사내 동호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특히 여성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사내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별도의 휴게실을 상시 운영 중에 있으며, 매년 직원 채용 시 전체 인원의 40%는 여성 직원에 배당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작년에는 유수연 대표가 2021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사회공헌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멀츠의 유수연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멀츠가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수상은 임직원의 평가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2022-08-03 10:06:47의료기기·AI

휴온스·휴메딕스, 주주총회 개최…영업·마케팅 강화 방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제6기)와 휴메딕스(제19기)가 지난 25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내 위치한 한방생명과학관에서 각 사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휴온스(제6기)와 휴메딕스(제19기)가 충북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내 위치한 한방생명과학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주총에서 휴온스와 휴메딕스는 배당 및 사내 이사, 사외 이사, 감사위원 신규 선임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각 사별로 통과된 안건을 살펴보면, 휴온스는 ▲재무제표 및 배당(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600원, 주식배당 1주당 0.1주) ▲정관 일부 변경 ▲송수영 사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 ▲윤상배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 ▲윤성태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된 송수영 사장, 윤상배 부사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송수영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세계적 경영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컨설팅' 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 CEO를 역임한 전문경영인이다. 휴온스를 포함한 그룹의 경영체제 혁신과 개혁을 총괄한다.윤상배 대표는 1970년생으로 제약 영업·마케팅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종근당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삼성물산(바이오사업), GSK코리아, 보령제약 등을 거쳐 휴온스로 합류했다. GSK코리아에서는 CNS 및 호흡기 사업 본부장을 맡아 제네릭을 방어하며 주요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만든 인물이다. 이후 보령제약에서는 전문의약품(ETC) 사업본부장과 사업총괄부문장을 지내며 카나브를 비롯 전문의약품 국내 영업 마케팅을 주도했다.휴메딕스는 ▲재무제표 및 배당(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400원)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됐다.휴온스와 휴메딕스는 정관 내 ESG위원회, 감사위원회를 명문화함으로써 ESG경영 및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출범한 ESG경영혁신단 산하 ESG 위원회를 이사회 내 기구로 배치, 글로벌 경영 흐름에 발맞춰 각종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무 건전성 제고와 경영에 대한 독립적인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감사기구를 상근감사에서 감사위원회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에 대한 안건을 승인 받았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휴온스와 휴메딕스 모두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준비해온 성장 모멘텀들이 제 역할을 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며 "휴온스와 휴메딕스는 올해도 주목할만한 모멘텀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오는 31일 오전 동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022-03-28 18:37:39제약·바이오

의사를 전과자로 만들 수 있는 실손보험, 사기 피하려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사가 먼저 환자에게 실손보험 이야기를 꺼내서는 안딘다. 환자가 비상식적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면 진료기록부에 확실히 써놔야 한다. 자칫 의사가 전과자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태섭 변호사 법무법인 정&파트너스 신태섭 변호사는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보 최신호에 실손보험과 보험사기 관련 의사가 주의해야 할 사항을 기고했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으로 수사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게 신 변호사의 지적.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보험회사가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할 수 있고 수사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입원 적정성 심사를 의뢰할 수 있다. 신 변호사는 "보험제도와 의료행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수사기관은 고발자인 보험회사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심평원의 입원적정성 심사는 건강보험 재정 논리에 따른 경제적 기준에 따른다"며 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환자에 대해 피의자 수사를 선행적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환자는 참고인 조사만 하고 의사를 피의자로 해서 수사를 직접 진행한다"고 바뀐 수사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과거에는 진료행위 유무를 수사했지만 최근에는 개별 진료행위의 방식, 즉 수술의 적응증과 수술 횟수의 적정성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라 보험사기범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네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의사에게는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사실에 기반한 진료행위를 하고, 그 진료내역을 명화하고 자세하게 진료기록부에 써야한다"며 "차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의학적 타당성에 대한 반론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의사가 먼저 환자에게 실손보험 적용에 대해 언급해서도 안된다"며 "환자 문의에 성의없는 답변을 할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이면 언급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일부 병원경영컨설팅 회사는 큰 문제가 없다고 안내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설명방식이다"라고 강조했다. 환자가 퇴원을 거부하거나 비상식적으로 통증, 기타 불편감을 계속 호소하는 것도 진료기록부에 써야 한다. 신태섭 변호사는 "환자가 불법적인 부분을 요구하면 꼭 거절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환자 행동이 있으면 진료기록부에 명확히 써야 한다"며 "문제 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료인이 보험사기에 가담하지 않았으므로 주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환자가 기타 서비스를 진료행위로 오해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며 "진료행위 이외 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했다면 진료비와 그밖의 서비스 비요에 대한 계산서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10-28 11:27:32병·의원

메디코리아, 의료인 구인구직과 개원 컨설팅 어플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메디코리아(대표 전상호)는 28일 의사와 의료기관의 구인 구직은 물론 개원 컨설팅까지 한번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디코리아는 “이번에 출시한 구인 구직 및 개원 컨설팅 어플은 의사와 병의원이 서로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지 서로의 조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구인구직을 원하는 쌍방 사이에 신뢰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의사가 이직을 희망하거나 병의원이 역량 높은 의사의 충원 등을 고려 할 때 의사나 병의원은 본인의 현재 업무량으로 제대로 된 구인구직에 대해 신경 쓰기가 어렵지만 메디코리아에서 개발한 이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메디코리아 자체 전문 헤드헌터들이 구인구직에 대한 업무를 대행해 줘 고객은 본인의 업무에 치중하면서도 구인구직 관계자에 대한 적극적인 어필과 검증까지 플랫폼이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 있었던 구인구직 사이트나 헤드헌팅 회사에서는 의사의 정보만 습득해서 기계적으로 매칭해 줄뿐, 실상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의사와 병의원 간 상호 니즈에 맞는 구인구직 자리를 합리적으로 소개해주기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이번 어플 출시로 인해 이같은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전상호 대표는 “병의원과 의사의 구인구직부터 병의원 개원을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까지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전하고 “향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기존 헤드헌팅 회사와 의료컨설팅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도 단순히 봉직의 뿐만 아니라 개원의를 위한 전문 경영 컨설팅 서비스까지 갖춘 병의원 구인구직·채용·개원 전문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이어 "30여년의 개원·경영 등 전문 컨설팅 경력이 있는 임직원이 활약하고 있어 구직이나 병의원 개원을 원하는 의사 고객의 강점과 약점 등을 보다 더욱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정보를 담아 의료업계 구인구직, 개원·경영컨설팅 등을 꾀하는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인력 채용 및 컨설팅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는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어플을 사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메디코리아로 검색하거나 인터넷에 접속하여 www.medicorea.com으로 검색하면 된다.
2019-10-28 11:06:26병·의원

재활실버전시회 ‘레하케어 2019’ 오는 9월 개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독일 재활실버전시회 ‘레하케어 2019’(REHACARE 2019)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이동수단·신체보조기구·케어장비와 함께 감각기관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까지 장애인·노약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레하케어 2019에는 40개국 약 700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덴마크 영국 캐나다 대만 등에서는 공동관을 꾸려 전시회에 참가한다. 특히 레하케어는 참가 후 비즈니스 달성률이 83%에 이르고, 잠재 달성률 또한 88%에 달할 정도로 실질적인 상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레하케어 2019에서는 휠체어 전동장치 보행보조기 등 장애인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올해 모빌리티분야 참가사가 250개사에 달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들은 지능형 보행 보조기기부터 컴퓨터 제어보조기·시각제어 휠체어 등 보다 복잡한 보조시스템까지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역시 레하케어 2019에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토도웍스 ▲네오엘에프엔 ▲휠라인 등 11개사가 개별로 참가하며 정보진흥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각각 공동관을 꾸려 다수 한국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개별 참가사 중 토도웍스 네오엘에프엔 휠라인 등은 수년째 레하케어에 참가하면서 해외 수출 동력을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휠체어 동력 장치를 개발해 국내외 장애인 이동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10년 넘게 레하케어에 참가해온 클리어뷰헬스케어는 다양한 기능성 매트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인정받기 시작해 세계 각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밖에 ▲큐렉스 ▲네오메드 ▲블루레오 ▲유디시스템 등은 올해 처음 레하케어에 참가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레하케어 주최사와 경영컨설팅회사 MCC는 레하케어 2019에서 ‘MCC 레하포럼’을 처음 선보인다. 9월 19일·20일 양일간 열리는 MCC 레하포럼은 재활시장에서의 정치 경제 기술적 발전 현황에 대한 토론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독일 간병직원강화법(PpSG), 스마트 재활치료, 신경재활·만성질환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 등을 주요 토픽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밖에 장애인과 노약자의 독립성을 강화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기술에 대해서 다루는 ‘M-Enabling 포럼’과 참가사들에게 제품 프레젠테이션 공간을 제공하는 ‘제품&뉴스 포럼’ 등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공유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2019-06-18 11:08:05의료기기·AI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3월 14일 개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난해 열린 KIMES 2018 모습.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가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COEX) 전관에서 개최된다. KIMES 2019는 코엑스전시장 1층·3층 전관과 그랜드볼룸 및 로비 등 총 4만500㎡ 규모로 열린다. ‘Meet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KIMES 2019에는 국내 의료기기업체 695개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대만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프랑스 등 36개국 1403개사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로봇, 보행보조 로봇, 로봇재활 시스템 등 국내외 제조사들이 참가해 첨단 로봇의료기기를 시연한다. 주요 전시분야는 ▲진찰·진단용기기 ▲임상․검사용기기 ▲방사선관련기기 ▲수술관련기기 ▲치료관련기기 ▲재활의학·물리치료기 ▲안과기기 ▲치과관련기기 ▲중앙공급실장비 ▲병원설비·응급장비 ▲의료정보시스템 ▲한방기기 ▲피부미용·건강관련기기를 비롯해 제약·의료부품·의료서비스·의료용품 등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새로운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KIMES 2019 전시장은 관람객 편의와 전시효과 극대화를 위해 제품에 따라 1층 A홀은 ‘치료 및 의료정보관’, B·D홀과 그랜드볼룸 그리고 로비는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 3층 C홀은 ‘검사 및 진단기기관’, D홀는 ‘진단 및 병원설비관’으로 꾸렸다. 또 기존 의료기기 이외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딥러닝·로봇과학분야까지 기술 개발 폭이 넓혀지고 첨단 부품·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MedicomteK 2019’(의료부품기술전)을 코엑스 D홀에서 병행행사로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 비즈니스 시너지를 위해 병행개최되는 ‘Medical Korea 2019’(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는 국제의료시장 정보교류와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의료콘퍼런스 및 전시회. 해당 전시회는 국제의료시장, 새로운 패러다임 발견, 의학교육 글로벌 교류협력 전망, 외국인환자 새로운 서비스 전략 모색, 디지털헬스케어 전략 및 신시장 모색, 의료서비스분야 온라인 마케팅 동향, 의료·웰니스 관광 혁신 등 총 10개 내외 섹션 컨퍼런스가 함께 열린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 상담회’(GMEP 2019)가 KIMES와 연계해 개최된다. GMEP는 코트라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분야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회로 해외 60개국 의료기기 바이어 260개사가 참가해 전 세계 의료기기분야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진행하고 ‘북미·동남아·CIS·서남아·아프리카 의료기기 진출전략’ 컨퍼런스도 마련된다. 또 KIMES 2019는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COEX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EU Gateway 프로그램인 유럽연합 헬스케어 의료기술 우수기업 초청전시회와 연계해 기술설명회 및 기술정보를 교류한다. 이밖에 인도네시아·베트남 구매사절단을 유치해 수출상담의 장을 제공하고, 각국의 의료관련 단체장과 정부 및 병원관계자도 초청해 국내의 향상된 의료수준을 보여 줄 기회도 마련했다. 전시회 기간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는 ‘Smart Patient Care Solutions’을 주제로 비덜 다울(Bidur Dhaul) 필립스 아·태본부 본부장의 Keynote 강연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미래환경 대응 ▲미래 의료기기 및 기술세미나 ▲의료산업 정책세미나 ▲의료인을 위한 특별강좌 ▲의료ICT 및 디지털 스마트 헬스케어 세미나 ▲의료경영컨설팅 ▲3D 프린팅 세미나 ▲Global Trade Conference를 비롯해 서울시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 서울시 물리치료사 학술대회 등 약 180회 세미나 섹션이 진행돼 전문의 및 의료관계인에게 다양하고 수준높은 의료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국내 지자체에서는 ▲원주 ▲경상남도 ▲충청북도 ▲대구 ▲성남 등에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하며, 해외국가관(Pavilion)은 독일 영국 중국 대만 터키 파키스탄 등이 참가해 국가별로 특화된 의료기기·의료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의료기기산업 발전 및 수출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표창(2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3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3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2명)을 선정해 KIMES 포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KIMES 주최사 한국이앤엑스는 전시기간 중 내국인 5만8000명과 80개국 3850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통해 내수상담 2조1000억원·수출상담 5억8000만달러 이상을 달성해 국산 의료기기 우수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KIMES 2019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지방에 근무 중인 의료관계인을 위해 토·일요일에도 전시한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오는 3월 12일(화)까지 KIMES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이앤엑스 KIMES 2019 사무국(02-551-0102) 또는 홈페이지(www.kimes.kr)를 이용하면 된다.
2019-02-18 18:16:53의료기기·AI

비즈니스인사이트, 中싱크탱크 '동방지고' 업무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대표 경영컨설팅 기업과 중국 주요 정책기획 기관이 바이오·헬스케어·의료 분야 협력을 논의하며 북경·상해 등 중국 주요도시에 국내 의료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경영컨설팅 기업인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지난 28일 중국 상해에서 동방지고와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 분야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시진핑 주석의 이버지인 시중쉰이 창립한 중국의 주요 정책기획 기관인 '동방지고'는 중국 학계, 정부기관, 중앙국가기업, 연구소 등의 핵심 전문가들이 소속된 싱크탱크 조직으로, 북경에 본사를 두고 정부, 경제계,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정책 자문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과 자원조달 및 서비스 지원 등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으로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중국 동방지고의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 분야 사업에 대한 파트너 자격을 얻게 됐다. 이를 통해 의료기술 컨설팅, 한국 병원의 중국진출, 한중 합자회사 설립, 한중 우수 의료인 교류, 한국 의료기기 및 용품 공급, 한중 의료 정보기술 제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쉬야오 회장은 “건강한 중국을 만들기 위해 의료, 교육, 양로 등 공공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방지고의 전문가들이 '고급 전문 의료자원 분산 및 행동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비지니스인사이트와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중국으로 도입할 것이며, 북경, 상해, 광저우, 선전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의료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의료산업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회사인 D&A Holdings 대표 주연훈 박사(전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동방지고와의 전략적 제휴는 한국의 중국내 의료사업에 있어 가장 경이로운 성과이며, 중국의 대표 정책기관인 동방지고와의 관계는 한국 의료산업 발전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중국의 의료분야는 매우 부족하고 열악한 상황이어서 중국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기에 향후 20년간 중국에서 가장 많은 성장을 가져올 분야”라며 “그동안 중국 의료사업 진출의 실패요인이 ‘중국을 잘 아는 사업전문가의 역할 부재와 중국 내 역량과 신뢰를 갖춘 파트너의 부실’이라고 봤을 때, 이번 전략적 제휴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8-07-06 09:35:14병·의원

동구바이오, 퇴행성 뇌질환약 공동 개발 본격궤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사와 사업 협력을 맺고 공동 개발에 뛰어든다. 맞손을 잡은 디앤디파마텍이 존스홉킨스 의대 기반의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는데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협력에는 치매질환 외에도 당뇨 신약 공동 개발 작업이 포함됐다. 21일 동구바이오제약은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과 치매질환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동구바이오제약은 31억3000만원을 투자해 7.9% 지분을 취득하고 공동대표이사 및 사외이사를 선임함으로써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및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뉴랄리'와 '세라리 화이브로시스'를 보유하고 있는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진 및 연구진 기반의 의약품 개발 업체다. 회사의 창업 멤버로서 경영과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는 현지 교수진들은 네이쳐 저널 등에 임상 연구들을 발표하고 있으며, 빅파마에서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임상 성공 및 사업화의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이들 회사는 학계에 부자(父子)박사로 유명한 성균관대 약대 석좌교수인 이강춘 박사와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된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인 이슬기 박사의 주도로 R&D 및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퇴행성 뇌질환 연구 권위자인 존스홉킨스 의대 테드 도슨 박사가 공동창업자로 임상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았다. 또한 테바, 진제니아(Zyngenia), 휴먼게놈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s)에서 신약 개발 및 경영을 맡았던 빅터 로슈케 박사가 공동창업자로서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개발을 전담할 예정이다. 시리즈A 투자, 국내외 벤처캐피탈 170억원 규모 투자 참여 한편 금번 시리즈A 투자에서는 제약 바이오분야 국내외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참여한다는데 이목이 쏠린다.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및 지온인베스트먼트 등의 국내 벤처캐피탈과 함께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벤처캐피탈 투자자인 피터 틸이 설립한 미국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 등에서 총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디앤디파마텍은 연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1의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파킨슨 및 치매 임상 2상 진입 후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에도 도전해 확보된 공모자금으로 비만, 당뇨, 치매, 희귀성 섬유화증과 관련된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 임성묵 대표는 "디앤디파마텍만의 페길화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펩타이드 치료제 NYL01은 미세교세포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성상교세포의 발생을 막아 중추신경계 뉴런의 사멸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효능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NYL01은 퇴행성 뇌질환 진행의 단순한 억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안전성 및 생산효율성에 덧붙여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 반감기 확대 및 부작용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퍼스트인클래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단순 지분 투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이 일환으로 현재 COO를 맡고 있는 김도형 부사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돼 경영관리 체계 구축 및 기술 특례 상장을 주도하게 된다. 김도형 부사장은 글로벌 경영컨설팅사인 액센츄어와 SK그룹을 거친 전략전문가로서 지난 4년 동안 동구바이오제약의 매출 1천억대 진입 및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사외이사로는 제약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용준 대표가 선임돼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및 대관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금번 디앤디파마텍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겪게 될 치매질환 및 만성질환에 따른 환자의 고통과 정부의 재정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 생산중인 치매질환 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필두로 지속적인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을 발굴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03-22 09:19:12제약·바이오

동구바이오, 치매 신약 개발에 본격 행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치매질환치료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선다. 지난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치매질환치료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에 31억3000만원을 투자해 8.1% 지분을 취득하기로 공시했다. 단순 지분 투자 방식이 아닌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디앤디파마텍과 포괄적인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은 김도형 부사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돼 경영관리 체계 구축 및 성공적인 기술 특례 상장을 주도하게 되는 것. 김도형 부사장은 글로벌 경영컨설팅사인 액센츄어와 SK그룹을 거친 전략전문가로서, 지난 4년간 동구바이오제약의 매출 1000억대 진입 및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및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된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인 이슬기 박사의 주도로 R&D 및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A 투자를 계기로 디앤디파마텍은 자회사들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내 파킨슨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빅파마들에 기술이전 완료 후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에도 도전해 확보된 공모자금으로 비만, 당뇨, 치매, 희귀성 섬유화증과 관련된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겪게 될 치매질환 및 만성질환에 따른 환자의 고통과 정부의 재정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재 생산중인 치매질환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필두로 지속적인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을 발굴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18-03-06 10:34:09제약·바이오

|신년사|강남세브란스 김근수 병원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사랑하는 강남세브란스 교직원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좁은 공간과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꿋꿋하고 힘차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헌신이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중증질환 발전 등 눈부신 성과의 2017년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우리병원은 전년 대비 약 6%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800병상 규모로는 쉽지 않았던 제3기(2018-2020) 상급병원 재지정에도 성공했습니다. 잘 정착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선도적 면회객통제시스템은 우리병원의 의료 질 평가 1등급 획득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각 임상 부서의 눈부신 도약도 돋보였습니다. 유방암 수술 연 500례, 대장암 하이펙 수술 200례를 돌파할 정도로 중증 질환인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및 뇌종양 등 암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대동맥질환에서도 국내 최초로 연 300례의 수술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병원을 대표하는 척추병원, 심뇌혈관병원, 호흡재활센터의 노력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한 건강검진 분야도 주말을 반납하고 노력해 주신 체크업 덕분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료협력센터는 지난해 14곳의 지역 동창회와 간담회를 가지며 협력체계를 다졌으며, 진료회송업무를 위해 1,500여 협력병원과 회송사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교수진과 전공의 여러분의 노고에 충심 어린 감사를 드리며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위해 불철주야 힘써 주시는 간호국과 행정 및 시설을 위해 헌신하시는 사무국 등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미래의학연구센터 건립 등 장기발전을 위한 공간리뉴얼의 원년 무엇보다 병원 공간 확충을 위해 지난해 3월 새로 건립된 미래의학연구센터로 연구실을 옮기는 불편을 감수해주신 교수님들의 희생정신은 병원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덕분에 여분의 공간이 확보돼 7층의 재활치료실, 8층의 85병동 신설 및 쾌적한 항암주사실과 일일입원실, 9층의 학생 공간과 도서관 및 연구시설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또한 7층의 병동 신설로 2,3동의 병동 및 외래 리모델링을 위한 대체 병실을 구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수님들뿐만이 아니라 길 건너의 비자검진센터 건물로 옮겨주신 비자검진센터, 적정진료관리실, 의무기록실, 영양팀, 진료예약센터 및 임상연구관리실 덕분에 공간 확보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새해는 미래 20년의 초석을 닦는 희망의 해 강남세브란스의 발전을 위해 일심동체로 노력해 주시는 교직원 여러분, 2018년 새해는 미래 20년을 위한 초석을 닦는 희망의 해가 될 것이며, 반면 우리 교직원 모두가 합심해서 헤쳐 나가야 할 고난의 해도 될 것입니다. 최근의 급변하는 의료 환경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대한민국의 중심병원으로서 또한 강남의 명품병원으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멈출 수 없습니다. 올해 우리 강남세브란스가 추진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리모델링과 재배치 사업 속행으로 연내 병동공사를 완료하겠습니다. 우리 병원은 오래된 건물의 구조적 문제와 10년 전 부분 리모델링 시설마저 노후화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작년에 진행한 1동 7,8,9층의 리모델링에 이어서 7층 병동 신설, 55, 65병동의 리모델링, 지하 1층 교직원 식당 이전 및 푸드코트 공사를 올 상반기 중에 완료하겠습니다. 이후 약 7개월에 걸쳐 2,3동의 입원 시설을 모두 비우고 동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3동은 층고가 낮고 최근 병원 설계의 트랜드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당초 운영병상수를 고려해 내부 인테리어 교체 수준의 층별 공사를 생각했으나, 소음과 분진이 유발되고 15개월 이상의 장기공사는 교직원과 환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돼 동별 공사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대대적인 내부 수리와 함께 다인병실 화장실 설치, 환배기 시설의 전면개조, 그리고 스마트 병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진행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래된 외벽도 새롭게 단장할 것입니다. 지난 연말 한 평 공간에도 목말라있는 우리에게 강남구청이 2,3동 사이의 중정을 개발하고 1층의 외래를 장례식장 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층 외래 가운데 중정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2층의 중환자실을 지금보다 거의 2배 가까이 확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정 개발과 중환자실 확장은 병동 공사와 함께 진행되어 내년인 2019년 2월까지 완료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이 외래확장재배치 공사와 수술실확장 리모델링을 진행해 2020년 2월까지는 모든 원내 리모델링 및 재배치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재배치 공사가 완료되면 환자중심의 기능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외래 구조로 변모하게 되며, 병상 규모도 중환자실과 특수병상을 포함해 최소 865병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약 7개월 동안의 병동별 공사에 따른 운영병상수가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병원경영에 적지 않은 압박은 불가피하며 수술 및 중환 위주의 병상운용이 불가피하기에 교직원 여러분의 충심어린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중증환자 위주의 상급병원으로서 의료 질 유지와 높은 병상가동률에 따른 교직원들의 근무 피로도 증가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으며 뼈아프게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이뤄질 병동별 공사와 병상 축소에 따른 여유인력을 응급실, 중환자실 및 수술실에 우선 배치하고, 병동에도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사 완료 후 장기적인 인력 배치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전략적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력 배치에 따른 병원의 경영현황 및 예측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과감히 시행할 것은 시행하고 협조를 구할 것은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전공의법에 따른 근무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해당 임상과와 논의하여 입원전담의 및 전문 간호사의 적극적인 유치를 고려하겠습니다. 또한 신입 간호사와 전공의를 위한 깨끗하고 안락한 생활환경에 대해서도 긴밀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명품병원 명성에 걸 맞는 환자 서비스로 개선하겠습니다. 강남의 명품병원으로서 최고급 호텔급 서비스를 지향하여 환자들의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서비스 프로세스를 재검토하고 개선할 것입니다. 물론 병원 리모델링의 혼잡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시행할 수 있는 안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진료예약센터의 현실적 개선, 외래 환경개선 방안, 입퇴원 환자 컨시어지 서비스, 가정방문 간호사제도 도입 등을 진행하겠습니다. 넷째, 연세대학교 부속병원으로서 연구와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현재 의생명연구센터는 포화 상태이며 비자검진센터 건물의 한 층을 새롭게 할애하였으나 역시 부족한 상태입니다. 제2의 의생명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또한 신학기부터 강남캠퍼스의 출발점으로 의대 융합의학과 의료기기산업학 대학원과정이 신설됩니다. 새롭게 교수진을 초빙할 것이며 명실상부하게 연세대학교 교육의 한 축을 강남세브란스가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경영컨설팅 결과 반영, 적극적인 개선안을 도출하겠습니다. 현재 병원 발전에 대한 경영컨설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의료원과의 발전적 관계 구조, 적극적인 투자와 육성이 필요한 임상 분야의 개발과 인적 자원 유치의 전략적 방향성, 근무 환경의 차별적인 개선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든 결과는 1월 중순에 발표하고 1월 말에는 미래발전컨설팅 전략수립워크숍을 통해 혁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겠습니다. 마지막, 장기적 발전의 필수, 병원 밖으로 공간 및 사업의 확장입니다. 외부로의 공간 확장을 위해 여러 방안을 세우고 있으며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국내에만 안주하지 않고 해외환자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병원은 2017년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창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환자 유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은 보다 더 적극적인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해외 현지의 임상 클리닉 개설과 같은 안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강남세브란스 교직원 여러분, 연세대학교와 강남세브란스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우리 교직원 모두는 말씀을 따르는 충실한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문을 두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항상 응답해 주셨으며, 그 믿음은 마음 깊이 버팀돌이 되어 왔습니다. 2018년 새해도 다 함께 힘을 합쳐서 나아갈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교직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 내 항상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3일 병원장 김근수
2018-01-03 13:28:18병·의원

|병원 경영 칼럼|3불(不) 성과분석은 '하나마나'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3불(不) 성과분석은 '하나마나' 성과분석 시즌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한편으로 우울합니다. 십여 년 전 성과평가가 도입되어 이제 안정화됐나 싶어도, 방법론은 여전히 개선 중입니다. A 지자체 사례입니다. 기업지원 정책이 바이오, 헬스케어, ICT 등 업종별로 구분되나보니 한 개 기업이 다수 지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복 지원 평가는 없습니다. 성과의 과대포장은 불보듯 뻔합니다. A 지자체의 올해 지원기업 성과는 좋습니다. 실제로 작년보다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방법론이 정교해지면 실적은 오히려 떨어져 보일 겁니다. 개선방향은 명확합니다. 본 사업을 진행한 과거 3년간의 실적 모두를 되돌리는 겁니다. B 기타공공기관 사례입니다. 지난 4년 R&D 예산이 2천억 원을 넘습니다. 외부기관에 의한 사업평가가 올해 처음이라 다소 의외입니다. 중장기 사업이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내부 관리지표가 모두 단기성과이고 결과지표입니다. 당해 결과가 도출된다는 관리의 편의성 이외에 장점은 없어 보입니다. 5년이면 사업으로 인한 내외부 파급효과를 측정할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단계별 성과를 정의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사업을 기획하고 지자체별 지부가 정책을 수행하는 C 준정부기관 사례입니다. 본사의 관심은 진행 중인 많은 사업이 각 지역에서 어떤 성과를 보이는 지로 귀결됩니다. 전년 대비 올해 향상 정도를 보되, 사업간 비교는 성과분석의 기본일 것입니다. 그런데 조직이 크고, 사업도 많고, 중간 관리자의 역량도 천차만별이다 보니 성과를 수평비교하기 여의치 않습니다. 다수의 유사 사업임에도 지표가 서로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지역과 대상이 동일한데도 구분 기준이 서로 다르기도 합니다. 기준에 대한 명확한 논의 없이 시작된 사업별 평가 결과는 항상 유사하게 마무리되곤 합니다. 납득할 이유와 함께, 질적으로는 하향 평준화되는 것입니다. 개인이 실패하면 경험으로 남지만 조직은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경영진단(기관 전반의 경영분석)과 성과분석(사업 단위별 평가)이 적절히 배분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속가능한 성과 향상에 대해 고민할 때입니다. 고주형 대표는 코넬대학교(미국 뉴욕), 대학원에서 보건의료정책·의료경영학 석사(M.H.A.)를 취득했으며, 美공인회계사이다. 미국 FTI Consulting Inc.의 FTI Healthcare과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헬스케어 경영컨설팅회사 캡스톤브릿지의 대표 컨설턴트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 병원, 연구소를 비롯한 바이오·헬스케어 기관의 성장전략과 실용화 방안 자문을 업으로 삼고 있다. 저서로 가 있다.
2017-11-27 11:40:58오피니언

국산 ‘만성질환 원격모니터링시스템’ MEDICA 출격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부스에 전시된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시스템 '에필 케어' 상용화를 앞둔 국산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시스템이 해외 의료기기전시회에서 공개돼 미국 진출을 위한 시장성을 검증받는다. 1차 의료기관 만성질환자 관리를 지원하는 이 솔루션에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ICT(정보통신기술) 환경에서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PHR) 데이터 호환과 보안을 위한 여러 국제표준들이 적용돼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수출 경쟁력을 가늠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지난 13일(한국 시각 기준) 독일 ‘메디카(MEDICA) 2017’에 참가해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시스템 ‘에필 케어’(efil care)’를 선보였다. 에필 케어는 IoT 헬스케어기기와 모바일 앱(App)을 연동해 수집된 만성질환자 PHR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환자 건강관리에 개입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PHR은 환자 개인 의료정보, 유전체정보, 자가 측정한 생체정보, 일상에서 생성되는 활동량 등 라이프로그를 총칭한다. 이 서비스는 의료진용 관리자 웹(Web)과 사용자 앱 그리고 퇴원한 만성질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건강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혈압계, 혈당계, 체중 및 체지방계, 산소포화도계, 체온계 등 IoT 헬스케어기기로 구성된다. 자가 측정 데이터는 사용자 앱에 자동 수집돼 환자 동의 아래 의료진에게 제공되고 의료진은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치료계획을 맞춤형으로 짜준다. 라이프시맨틱스 부스 모습 라이프시맨틱스 강은주 웰니스사업팀장은 “사용자 앱에 치료계획이 항목별 큐브 형태의 오늘 해야 할 일로 나타나고 복약 알림과 1:1 상담, 건강정보, 증상관리를 위한 설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환자에게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어 “에필 케어는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1차 의료기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특히 에필 케어는 라이프시맨틱스 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로 환자 데이터를 수집 저장 관리해 국제표준에 따른 기술적 안정성과 안전성이 담보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프레코드에는 의료정보의 전자적 교환을 위한 국제표준 최신버전인 HL7 FHIR가 적용돼 모바일과 클라우드, IoT 등 다양한 ICT 환경에서 이 표준을 따르는 모든 기기와 의료용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연동한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표준전기회의(IEC)의 정보보호 경영시스템(27001), 의료정보보호경영시스템(27799), 클라우드서비스정보보호(27017) 등 3개 부문 인증과 최근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PIMS(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까지 획득해 높은 데이터 보안성을 자랑한다. 국내 실증에서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높은 이용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에필 케어 중증질환자용 버전 ‘스마트Rx’은 지난해 9~11월까지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대구드림병원에서 환자 392명 의료진 39명을 대상으로 실증한 결과 의료진 평균 85% 환자 평균 95%가 서비스에 만족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MEDICA 2017 참가 이후 에필 케어 국내 상용화와 함께 미국시장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들어 FDA는 산하에 디지털 헬스케어 부서를 신설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액션플랜을 제시하는 등 ICT 융합 헬스케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다국적 경영컨설팅기업 액센츄어(Accenture)에 따르면, 디지털 의료솔루션 제공에 따른 미국 1차 진료기관의 경제적 편익은 연간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라이프시맨틱스 안시훈 사업본부장은 “에필 케어는 환자에게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행동하도록 유도하고 의료진은 유연하게 개입하는 행동과학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로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다”며 “올해 MEDICA에서 에필 케어 시장성을 검증 받은 뒤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1-14 17:34:58의료기기·AI

|병원 경영 칼럼|병원 조직문화와 유통기한

메디칼타임즈=고주형병원 조직문화와 유통기한 상소 분위기로 본 병원인사와 조직문화 조선시대 상소의 주제는 다양했습니다. 정치, 경제, 국방에서 풍속까지 국정 현안에 이릅니다. 순기능도 있었고 개인 폭로로 악용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 누구나 올릴 수 있었으나, 조정의 치부를 드러내고 왕의 심기를 거스를 경우 서울 성균관이건 지방 향교 유생이건 뒷감당을 예상할 수 없습니다. 공론화 과정은 민주적이라도 결과는 그렇지 않으니, 상소의 소통방식은 투박합니다. 병원의 소통문화를 짐작하는 방법 중 하나는 보직자 회의 분위기를 보는 것입니다. 판단 기준은 기관장이 경영회의를 의견을 '구하는 곳'으로 여기는지, 아니면 본인 의견을 '전달하는 프로세스'로 여기는지로 나뉩니다. 외형(의료수익, 임직원 수) 기준 국내 30위권 종합병원 사례입니다. A병원장은 전자인 의견을 '구하는 곳'으로 보직자회의를 적극 활용합니다. 엄하기로 소문한 A병원장의 회의 분위기는 대단히 엄숙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병원장의 중재 없이도 참석자들의 의견이 자유롭게 오갑니다. 각 직종간 특이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느껴지며 의견이 한 곳으로 모입니다. 파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A병원장은 임기 초기 색깔이 불분명한 보직자를 구성했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강한 성격에 다양한 노선의 보직자가 혼재하여 병원장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 예상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개인적 충성(忠誠)은 없어도 됩니다. 조직에 대한 충언(忠言)이 있는 구성원을 바랍니다"는 A병원장의 희망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습니다. 본인 의견을 '전달하는 프로세스'의 장으로 활용하는 B원장의 회의입니다. 부서별 중간관리자의 시선이 A병원과 다릅니다. 원장만 바라봅니다. B원장이 호명하며 의견을 묻지만, 보직자들은 B원장의 의중대로 답변합니다. B병원은 대규모 시설 유치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실정입니다. 병원 현원은 정원을 한참 넘어서지만 채용은 계속 이루어집니다. 계층구조가 비정상적인 것도 모자라 유사 규모 병원과 비교해도 인력은 비대합니다. 공개된 자료만 봐도 조직문화가 어떨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리로 돌아간 보직자들의 회의 분위기는 경영회의와 유사할 것입니다. B병원 조직문화에 회의란 없습니다. 조직문화는 유지하는 노력을 요구 조직문화를 정의하는 데 국공립과 민간의 구분은 없습니다. 임기가 정해진 기관장과 평생 소유주인 민간 경영인도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유지하는 유통기한은 있습니다. 군주론의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다수를 설득하기 쉬우나 그들을 설득한 상태로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대응할 창의인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외부에서라도 수혈해 조직문화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필자는 '창의인재 육성과 조직활성화'를 이렇게 해석합니다.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과정 속에 바꾸고, 잊어버리고, 포기하고, 뒤집는 숙고의 조직문화가 쌓였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만나 창의인재로 육성되는 것입니다.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목표지점을 잡더라도 실행 주체인 구성원이 창발적으로 통합하는 시각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조직문화 유통기한의 기준은 인사 병원은 다직종 조직입니다. 전투기 조종사 빼고 다 있다고들 합니다. 그만큼 관심을 가져야 할 집단이 많고, 힘의 우위에서 밀려난 직종일수록 피해의식은 큽니다. 보직자의 작은 언행이 오해를 부르기도 합니다. 직종별로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 같은 직종 내에서도 부서(진료과), 직급, 지역에 따라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경영자의 의무입니다. 비를 대신 맞아주는 기관장, 때로는 특정 직종을 대변하는 보직자의 진심이 인재경영의 일부이어야 합니다. 인사는 조직 내부 경영 성공의 잣대입니다. 인사 실패는 조직문화의 병목을 일으키고 전략의 실패로 이어집니다. 인사는 제도의 문제와 운영의 품격이 동시에 검토될 때 성공 가능성을 높입니다. 성추행으로 기관장이 물러나는 이슈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낮은 급여에 과도한 업무로 고통받는 직종이 존재하는 병원의 병폐는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개선 이슈가 명확할 때 내외부 조언을 구하고, 적절한 사람을 치우치지 않게 배치하고, 정직하게 평가하고 윤리적으로 포상할 때 조직문화는 움직입니다. 리더십의 방향성을 정성껏 정의하고, 권한을 배분하고, 실행결과를 점검하는 과정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것, 이것이 병원인사와 조직문화 활성화전략입니다. 적절한 인사로 조직문화의 유통기한이 정의됩니다. 조직 구성원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순수하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조직문화 활성화 성패는 기관장 의지와 구성원 대응이 빠르게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병원의 기반은 인사입니다.(캡스톤브릿지 고주형 대표) 고주형 대표는 국내외 병원, 연구소를 비롯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관의 성장전략과 실용화 방안 자문을 업으로 삼고 있다. 코넬대학교(미국 뉴욕), 대학원에서 보건의료정책·의료경영학 석사(M.H.A.)를 취득했으며, 美공인회계사이다. 삼일회계법인과 미국 FTI Consulting Inc.의 FTI Healthcare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헬스케어 경영컨설팅회사 캡스톤브릿지의 대표 컨설턴트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의대 본과생에게(What they didn't teach you in med school, 2015, 고주형)'가 있다.
2017-10-23 05:00:40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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