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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의료폐기물 최소화 등 ESG 경영 선포식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경북대병원은 지난 24일 개원기념식 및 ESG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경북대병원은 지난 24일 개원기념식을 맞아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김용림 병원장은 ESG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올해를 '경북대병원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경북대병원은 ESG경영 목표의 키워드를 '[E] 의료폐기물 최소화 및 탄소중립 실천, [S]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 및 공공의료체계 확충, [G]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선정했다.또 ESG경영의 전사적 추진을 위해 위원장을 병원장으로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각 분야별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모든 직원이 ESG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3-03-30 12:14:57병·의원

바이엘AG, 새 CEO에 빌 앤더슨 선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엘 AG 신임 CEO 빌 앤드슨바이엘 AG의 경영위원회는 빌 앤더슨(Bill Anderson, 56)을 바이엘의 새 CE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빌 앤더슨은 오는 4월 1일부터 경영진의 일원으로 바이엘에 합류할 예정이며, CEO로서의 임기는 6월 1일 부터 시작된다. 그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철저한 선임 과정을 통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바이엘에서 35년간 근무한 현 CEO인 베르너 바우만(Werner Baumann, 60) 은 빌 앤더슨과 긴밀히 협력해 순조로운 인수인계를 마친 뒤 2023년 5월 말 은퇴할 예정이다.화학공학을 전공한 빌 앤더슨은 지난 25년간 생명과학 산업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가장 최근에는 로슈(Roche)의 제약사업부 CEO로 재직하면서 포괄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상당한 수익 증대 및 조직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했다. 그 이전에는 생명공학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 중 하나인 제넨테크(Genentech)의 CEO로 재직한 바 있다.또한 빌 앤더슨은 생명공학 영역의 혁신을 이끄는 회사인 바이오젠(Biogen)과 미국의 기술 및 전자 회사 레이켐(Raychem)에서 일반 경영, 제품 개발 및 재무 분야 등에 걸쳐 여러 고위 관리직을 역임했다.그는 바이오젠, 제넨텍, 로슈에서 15개의 블록버스터를 포함한 25개의 신약 개발과 출시에 기여했다.빌 앤더슨은, "바이엘은 이미 전 세계의 건강과 영양 그리고 환경 보호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는 혁신적인 회사다"며 "농업, 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에 대한 선도적인 R&D 투자는 또 다른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바이엘에서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혁신을 앞당기고 성과를 끌어올리면서 지속 가능성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회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빌 앤더슨은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에서 화학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3-02-09 20:18:51제약·바이오

의료기관까지 온 ESG 바람 "아직은 도입단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내를 넘어 세계적 화두인 'ESG'가 의료계에도 파고들고 있다. 각종 의료기관 지정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정부 움직임까지 나오면서 일부 상급종합병원은 변화에 발 빠르게 편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다.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 구조 개선을 고려해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의료기관에 ESG 도입 바람은 정부 기관이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1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료기관의 ESG 활동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 의료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ESG' 통합 모델을 개발한다는 것. 연구를 통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적용할 수 있는 ESG 경영 관련 비전, 경영, 목표, 전략체계 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지난해 상급종병 지정 평가 기준에 ESG 지표 도입에 대해 묻는 국회 질문에 긍정적 입장을 표시한 바 있다. 당시 심평원은 "상급종병이 중증환자 치료 및 교육수련 등 본연의 기능 이외에 경제, 사회, 환경 전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ESG지표 도입 방안을 복지부 등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ESG 경영 적용 대상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의료기관이다 보니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국내외 의료기관의 ESG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은 10곳 중 6곳에서 ESG 담당자를 따로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적 화두인 'ESG 경영' 바람은 병원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보건산업진흥원은 보고서에서 ▲강북삼성병원 ▲고려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서울아산병원 ▲세종병원 ▲전남대병원(가나다순) 등 7개 병원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모두 대학병원급이었으며 중소병원은 세종병원이 유일했다.이들 병원의 주요 실천과제는 ▲탄소중립 실현 ▲재생에너지 100% ▲의료폐기물 감축 ▲일회용품 최소화 ▲동물실험 관리 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협력업체 상생 ▲환자 대응 혁신 ▲근로환경 혁신 ▲추진체계 정비 등이었다.진흥원은 "특히 병원 경영 활동에서 창출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병원 임직원의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과 투명한 의사결정, 명확한 정보공개 활동 등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이 사회적으로 중요시됨에 따라 ESG는 기업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의료기관은 ESG 경영 도입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구체적으로 친환경 측면(E)에서는 의료폐기물 줄이기 및 식당 잔반 줄이기, 개인 컵 사용과 장례식장 일회용품 감축, 태양광 발전, 종이 없는 회의 및 진료비 상세내역서 양식 개선을 통한 용지 비용 절감 등이 있다. 사회활동 기역 영역(S)에서는 환자중심 시설 안전점검, 직원 인권보장, CSR 활동 강화, 의료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었다. 투명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측면(G)에서는 각종 회의체 활성화로 원활한 의사소통, 내부 업무 표준화 및 임직원 참여 확대를 통한 투명한 의사결정과 공정한 인사제도 도입, 정보공개 확대 등이 있다.진흥원이 소개한 국내 대형병원 ESG 경영은 어디까지나아가 병원별로 ESG 활동 내용을 들여다봤다.강북삼성병원은 2021년말 ESG 위원회를 발족했다. 10대 실천과제 중심으로 세부과제는 20개를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해 추진 현황과 성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ESG 경영을 기반으로 스마트 미래병원을 구축해 비대면 의료상담이나 모바일 건강관리 등 미래의료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국내 IT 기업과 협업해 진료 및 검진 이용 시스템과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S영역인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혼모 및 영유아에 대한 의료지원,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지원과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 초중고 보건교사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거나 고독사 예방 지원, 독립유공자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고려대의료원은 기업과는 차별화된 병원의 지속가능 사업을 펼치기 위해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ESG 평가지표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정기적인 보고서 발간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와는 별도로 탄소중립 전략 수립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삼성서울병원은 산업계에서 통용되는 ESG를 그대로 수용하기보다는 의료계 스타일로 해석해 각 분야별로 특화된 목표를 설정했다. E영역에서는 '친환경 병원'이 모토다. 병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수열 지역난방 등 친환경 에너지를 선제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1만톤을 저감할 수 있다는 예상도 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간호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원내 의료폐기물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일반쓰레기 혼입'을 방지해 의료폐기물도 감축했다.삼성서울병원 ESG 추진전략S영역은 환자안전에 중점을 뒀다. 진료현장에서 의료진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이고 정확한 회진을 통해 환자 안전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병상 디스플레이와 원내 EMR을 연계해 환자정보, 감염정보, 욕창 등 주의사항을 자동 표기토록 하고 회진 전용 태블릿과 회진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로봇이 의료진별 회진대상 리스트를 조회하고 스스로 병상으로 이동해 비대면 화상회진 및 환자와 검사 결과를 실시간 공유하는 식이다.암 환자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임직원 안전을 위한 정책으로는 간호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간호사 연차별 퇴직 사유를 심층 분석하고 생애주기별 근무패턴 니즈를 해소해 고정된 근무패턴을 보장하는 식이다. 인적 배송에 의존했던 물류도 로봇 배송 시스템으로 전환해 임직원과 환자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G분야에서는 '공정한 병원'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 학계 및 법조계 전문가와 의사결정 및 추진을 담당할 보직자로 ESG 위원회를 만들었다. 병원에 특화된 ESG 지표, 지표관리체계, 분야별 성과를 포함한 리포트도 발간할 예정이다.서울아산병원은 종합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ESG 위원회를 발족했다. 저개발 국가에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시설,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경영에도 힘써왔다. 윤리경영실을 운영하고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재단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투명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세종병원은 2021년 8월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엔컴퓨팅과 친환경 데스크톱 가상화 PC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해 문서 중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술실에서는 일회용 수술 가운 대신 다회용 가운을 이용하고 있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병동 복도 및 계단 등 비상주 공간 센서등을 교체했다.부천세종병원은 1982년부터 국내외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부천시립노인복지시설 수탁 운영, 도서지역 의료봉사, 장애인 직원 고용 및 공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 직원 인권을 위해 직원 고충처리위원을 배치하고 직원고충처리, 직무스트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의 윤리적 문제를 해소하고 진료 중 일어날 수 있는 임상 윤리를 해소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지방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전남대병원 사례가 소개됐다. 전남대병원도 2021년 5월 ESG 도입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ESG 경영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해 8월 ESG 경영 슬로건으로 '건강하게! 조화롭게!'를 선정해 선포했다.진흥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사회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가진 ESG 경영의 추진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제의료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의료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 경영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2-04 05:30:00병·의원

심평원,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 2기 출범…구성원 다양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심평원 18일 원주 본원에서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 2기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지난 18일 원주 본원에서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이하 국민참여위원회)' 2기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2기 국민참여위원회는 지역사회를 비롯해 ▲소비자‧시민단체 ▲강원도 ▲주요 단체‧기관 추천인 등 총 17명과 심평원장 및 기획상임이사 등 내부직원으로 구성됐다.심평원은 이번 구성에 있어 지역 제한을 없애고, MZ세대‧민간(산업계)‧전문가(경영‧혁신, 법률)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구성원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또 안건에 따라 위원 구성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유연한 소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첫 회의에서는 2기 국민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더불어 국민참여위원회의 운영경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심평원의 중장기(2023~27) 경영목표(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소통의 시간이 있었다.2018년 출범한 국민참여위원회는 국민 중심의 현장경영 실천을 위해 전국 10개 지원별 위원회를 연이어 구성하는 등 그 역할과 규모를 확대해 왔다.  그동안 국민참여위원회는 기관 혁신계획 및 중장기 경영목표, 윤리경영 및 ESG경영 추진 등 기관 주요 경영 현안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더불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부 아카데미 하우스' 협업사업 추진 등 지역사회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김선민 원장은 "국민참여위원회의 성공적인 2기 출범은 소통과 참여, 경영혁신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심평원 경영에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9 10:33:40정책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안전보건 경영' 다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다짐하며 2022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다짐하며 2022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병원 측이 밝힌 이번 안전보건 경영방침의 골자는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 등 모든 사람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안전보건팀은 안전보건계획을 전 직원에 공유하고, 병원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안전보건 관련 사항을 통합·관리하는 안전보건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안전보건경영위원회는 산업보건의와 보건관리자, 안전관리자를 비롯한 간호부, 감염관리실 등 병원 내 안전보건 관련 부서들로 구성돼 있으며, 안전보건사항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 및 점검 등 종합적인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한다.이 밖에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 안전보건제안제도 운영, 유해·위험요소 발굴 및 대처, 재해 예방과 정기평가 등의 업무를 통해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김현수 병원장은 "원칙을 준수한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 및 내원객, 교직원, 도급사 직원 등 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한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8 11:41:08병·의원

제넨셀, 오르디파마와 코로나 치료제 판권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제넨셀은 아랍에미리트(UAE) 오르디파마(Ordi Pharma FZ-LLC)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및 대상포진 치료제 'ES16001'의 판권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신약후보물질로,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 및 대상포진을 적응증으로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현재 제넨셀은 중동 및 터키 지역에서의 'ES16001' 개발 및 제조와 상업화 등에 대한 판권을 부여하는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기로 오르디파마 측과 합의하고, 현재 선급금 및 경상기술료(로열티), 수출 방식 등을 협의 중이다.오르디파마는 항바이러스제 및 면역조절제 등 70여 종의 전문의약품을 생산‧판매 중인 DEM파마슈티컬즈(DEM Pharmaceuticals)의 계열사다.제넨셀은 우선 터키에서는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 없는 생약제제 형태로 판매하고, 중동지역은 전문의약품 형태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임상시험이 필요한 경우 해당 비용은 오르디파마에서 지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수출 방식은 제넨셀의 국내 제조 파트너사인 한국파마에서 완제 형태로 생산해 공급하거나 제조기술 이전 후 원료의약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강세찬 제넨셀 기술경영위원회 의장(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 등이 5월 중 현지를 방문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금액, 수출 방식, 일정 등도 이때 확정된다.강세찬 제넨셀 기술경영위원회 의장은 "이번 계약은 팬데믹과 엔데믹을 모두 고려해 추진 중이며, 국내 천연물 신약 기술이 유럽 등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계약에서는 제넨셀 관계기업 에이피알지가 개발 중인 또 다른 신약후보물질 'APRG64'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오르디파마 측에 부여할 예정이다.이성호 제넨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가 해외로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계약 성공적으로 치르고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5 11:37:58제약·바이오

심평원 대전지원, 첫 '가치창출실행위' 회의 개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심평원 대전지원은 지난 24일 올해 첫  '가치창출실행위' 회의를 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박한준)은 올해 첫 '가치창출실행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가치창출실행위원회는 지역사회 공유가치발굴과 ESG경영 추진을 위해 2020년에 구성돼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와 연계해 지역사회의 공공기관 가치창출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대전지원 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도 대전지원 ESG추진 계획 ▲2022년도 사회공헌 계획 등을 공유하고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ESG과제 선정, 효과적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노사·지자체등과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대전지원은 다음 달 열릴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에서 2022년도 가치창출활동 계획을 최종 확정 지을 예정이다.박한준 대전지원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ESG과제 등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공헌 활동 등과 연계한 추진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공공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25 13:59:03정책

병협, 차기 회장부터 인수위 구성 "병원계 갈등 최소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계가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갈등 최소화와 회무 추진력을 견제하기 위해 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 신설을 담은 규정 개선에 나서 주목된다.오는 4월 8일 차기 회장 당선자 확정 이후 한달 동안 인수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회무 전반을 재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병원협회 비대면 상임이사회 모습.7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인수위원회 신설 등을 담은 규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이번 규정 개정안은 협회 조직발전특별위원회 및 조직개선 컨설팅(컨설팅 업체:한국능률협회) 최종 결과에 따른 조치로 지난 1월과 2월 상임고문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 기획위원회, 법제위원회에 보고됐다.개정안 핵심은 인수위원회 신설이다.차기 회장 선출 이후 인수위원회 구성 운영의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또 병원협회 위원회 규정에 특별위원회와 별도로 인수위원회를 추가했다.세부적으로 차기 회장은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며, 인수위원회는 회장 임기 시작일로부터 30일 범위 내에서 운영하도록 명시했다.인수위원장은 당선된 회장으로 하고,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10인 이내로 대학병원계 의원과 중소병원계 위원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차기 회장, 인수위원회 30일 운영…의사결정 심의기구 회무위원회 '신설'대학병원계는 사립대의료원협의회와 국립대병원협회에서 추천한 자를, 중소병원계는 중소병원협회에서 추천한 자를 의미한다.인수위원회는 중앙윤리위원회와 기획위원회, 정책위원회, 경영위원회, 법제위원회, 보험위원회, 수련교육위원회 등 상설위원회 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다.상설위원회 위원장은 가급적 단독으로 추천하되, 필요 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공동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도록 탄력 운영의 여지를 남겼다.병원협회는 또한 회장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심의기구로 회무위원회를 신설한다.회무위원회 위원장은 회장으로 하고, 당연직 위원은 상근부회장, 위촉직 위원은 인수위원회에서 추천하고 회장이 임명하며 위원장을 포함 20인 내외로 구성하되, 특정단체(대학병원 또는 중소병원) 위원이 전체의 최대 60%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이번 규정은 3월 17일 정기이사회 인준과 4 8일 정기총회 의결을 거쳐 적용된다.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 신설은 지난 2020년 의사 파업 후유증 극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의사 파업 당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간 갈등이 격해진 바 있다.중소병원 중심의 병원협회 회무 운영에 대한 대학병원계 지적이 인수위원회 신설에 일조했다는 후문이다.차기 회장을 위원장으로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의 균등한 목소리를 담은 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 운영으로 병원계 갈등을 봉합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중소병원협회 조한호 회장은 "차기 회장의 핵심 미션은 병원계 화합이다. 대학병원 병원장이나 의료원장 누가 됐던 회장으로 선출되면 병원계는 하나된 목소리로 함께 가야 한다"며 "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가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병협 회장 후보로 거론 중인 대학병원 인사들. 왼쪽부터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성 연세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이와 별도로 차기 병원협회 회장 선거 판세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현재 자의반타의반 하마평에 회자되는 대학병원 출신 회장 후보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등이다.■오는 9일 대선 결과에 따라 대학병원 병협 회장 후보들 '교통정리' 예측대선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등의 당락에 따라 병원협회 회장 후보들의 합종연횡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공교롭게도 병원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 중인 이들 4명은 2020년 10월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파업에 참여한 의대생 의사국시 응시 기회를 호소하며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인 인사이다.익명을 요구한 지역병원회 회장은 "3월 9일 대선 결과에 따라 병원협회 차기 회장 선거판이 일부분 정리될 것 같다. 거대 정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되느냐에 따라 병원협회 회장 후보들의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병원협회 회장 후보 등록기간은 3월 21일부터 25일(오후 4시)까지이며, 오는 4월 8일 정기총회에서 지역 19명과 직능 20명 등 총 39명의 임원선출 위원의 비밀투표로 회장 당선자가 결정된다.
2022-03-08 05:30:00병·의원

뉴베카 성장 동력 삼은 바이엘…"10대 항암제 기업 정조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엘이 뉴베카를 중심으로 한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10대 항암제 기업 도약 포부를 밝혔다.또한 항암제, 심혈관질환 치료제, 여성 건강 분야에 중점을 두고 약 50여 가지의 임상 시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바이엘 미디어데이 2022 사업부 별 세션 발표 모습.바이엘은 21일(현지시간) '변화하는 혁신의 제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연례 파마 미디어 데이(Annual Pharma Media Day 2022)에서 이같이 밝혔다.현재 바이엘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은 저분자 의약품에서의 전문성 등 기존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포‧유전자 치료(cell and gene therapies) 등 새로운 치료법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그중 항암제 분야에서 바이엘은 지난 5년 동안 세 가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항암제 부문에서 입지를 크게 확대한 모습. 광범위한 치료법을 적용해 미충족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바이엘의 주요 핵심 영역은 전립선암으로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치료제 뉴베카(성분명 다로루타마이드)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조피고(성분명 라듐-223 염화물)가 있다.현재까지 확인된 다로루타마이드의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립선암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걸쳐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 연구 3건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또한 바이엘은 최근 3상 연구인 ARASENS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온 만큼 뉴베카의 최고 매출 예상치를 30억 유로 이상(한화 약 4조원)으로 예상했다.이밖에도 라듐-223 염화물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로 추가 3건의 대규모 3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바이엘 로버트 라카즈(Robert LaCaze) 항암제 전략사업부 총괄은 "다로루타마이드는 2건의 3상연구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고 여러 병기에서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10대 항암제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와 더불어 정밀 종양학 치료제인 비트락비를 출시하는 등 10가지 적응증의 6가지 항암제를 보유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항암제의 개발출시 경험과 파이프라인을 통해 장기적인 성공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바이엘 미디어데이 2022 클로징 Q&A 세션 모습.케렌디아‧베르쿠보 등 심혈관 포트폴리오 강조이와 함께 바이엘은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와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를 최근 출시하며, 후기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공급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미디어 데이에서 바이엘은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위해 개발된 피네레논의 최근 성과에 대해 발표한 모습.피레네논은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신장질환자 1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장질환의 진행과 치명적 및 비치명적 심혈관계 증상 발생을 평가 3상연구에서 임상적 기반을 확보했다.이에 기반을 두어 현재 피네레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케렌디아(Kerendi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됐으며,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또한 중국 및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판매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규제 당국의 심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적응증 외에도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신장질환과 심부전 등 여러 잠재적 추가 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바이엘 크리스찬 롬멜(Christian Rommel) 제약사업부 집행위원회 이사 R&D 총괄은 "바이엘은 데이터 생성, 적응증 확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심혈관 질환에서 바이엘의 과학적 리더십은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분야의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바이엘의 행보에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영상의학 분야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실제 국내 상황으로 눈을 돌려봤을 때도 바이엘 영상의학(radiology) 사업부는 지난 해 9월 'Go-Direct' 프로젝트와 신제품 센타고(Centargo)를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바이엘이 영상의학(Radiology) 분야에서의 오랜 전문 지식과 암부터 심혈관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환에 걸쳐 환자와 높은 이해도를 지닌 만큼 급성장하는 영상의학 인공지는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의미.이를 통해 진단부터 환자 치료까지 노하우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게 바이엘의 설명이다.현재 바이엘은 의료진이 AI 기반 영상의학과 영상 워크플로우 애플리케이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궁극적으로 진단에서 치료까지 환자를 위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 의료진의 복잡한 의사 결정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주자나 지라코바 트란코바 래디올로지 사업부 의학부 총괄은 "인공 지능이 영상 의학 전문가와 임상의의 전문 지식을 보완할 때 의료 산업 등에 막대한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를 위한 결과 향상과 의료진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슈테판 올리히 바이엘 경영위원회 이사이자 글로벌 제약사업부 대표는 "심혈관 질환과 영상의학, 항암제 분야까지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치료를 제시를 위해 노력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블록버스터가 될 잠재력이 있는 두 제품을 포함해 최근에 출시된 제품과 임상 후기 단계에 있는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후보를 통해 노력의 결정체를 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2022-02-22 12:29:13제약·바이오

심평원, 지속가능 발전 위해 ESG경영 추진 선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추진하고, 단계별로 2023년까지 ESG경영을 고도화·내재화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뜻한다. 최근 ESG 경영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고있는데 심평원도 이 대열에 합류한 것. 김선민 심평원장은 1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ESG 경영을 선언했다.심평원은 1일자로 ESG 전담조직인 ESG경영추진단을 신설하고 하부조직으로 환경추진반, 사회추진반, 거버넌스추진반 및 10개 지원별 ESG경영추진반을 구성한다. 추진단에서는 환경,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 분야 아이템 발굴 및 업무와 연계한 지속가능경영 아이템을 발굴·적용하는 등 분야별 사업을 주관하여 추진할 예정이다.심평원의 ESG경영은 그동안 추진했던 공공기관 고유의 책무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새롭게 대두된 환경분야의 이행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실사구시형 추진전략을 기본으로 한다. ESG 추진전략 심사평가원의 ESG경영은 중장기 경영전략 관점별 추진과제를 연계하고, ESG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체계 마련 및 대내·외 변화관리 강화를 통해 참여기반의 ESG경영을 추진한다. 특히 심평원은 ESG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측정·평가시스템(HIRA-Ray)을 새롭게 마련해, 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 총 14개의 과제를 중점 관리하고 단계적으로 추진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심사평가원의 ESG경영 주요 추진과제는 먼저 탄소발자국 제로(Zero, E)를 목표로 환경경영 조직을 구성하고 환경교육을 실시해 중단 없는 환경경영 운영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성 질환 해결 지원 등 업무 연관 환경문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두번째,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S)을 위해 지역사회 및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사회공헌 등 사회적 가치 창출활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건강지원사업 등 업무와 연관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청렴‧윤리문화 및 투명경영(G)을 위해 적극적인 경영공시 및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정기발간하고 윤리경영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들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종합청렴도 및 부패방지시책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 전략체계를 수립한다.심평원은 ESG경영의 실행력과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도 신설한다. 위원회는 원장을 위원장으로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및 외부전문가 총 9인으로 구성해 ESG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또 변화에 유연한 MZ(1981년 이후 밀레니얼+Z)세대가 ESG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EMTT(ESG MZ Think Tank)를 구성하고 ESG경영의 참여·실천·확산을 통해 ESG경영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선민 원장은 "ESG경영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문화를 만드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면서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꼼꼼하게 살피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ESG를 균형 있게 추진해 사회와 지역에 유익한 활동 창출 및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2 10:41:29정책

"주주총회 시즌도 아닌데…" 보령제약 사령탑 교체 관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보령제약이 대표이사를 전격적으로 교체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령제약 신임 장두현 대표이사 보령제약은 지난 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안재현(60)·이삼수(60) 각자 대표이사에서 장두현(45) 경영총괄부사장을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신임 장두현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해 2019년 보령제약 운영총괄 전무, 올해는 경영총괄부사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전에는 CJ그룹 경영전략실과 미주법인 기획팀장, 회장실 전략팀, CJ대한통운 해외사업 기획관리 담당, CJ CGV 베트남사업 총괄 등을 맡아왔으며 CJ그룹 입사 전에는 미국 거대 통신사 AT&T에 근무한 경력도 있다. 이를 두고 보령제약은 중장기 경영전략과 22년도 경영계획을 책임 있게 수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최근 자회사로 성공사례로 꼽히는 바이젠셀에 추가적 투자처 발굴과 항암제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Legacy Brands Acquisition) 등 중장기 경영전략 수행을 위한 전격적인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안재현, 이삼수 사장은 사내이사이자, 최고경영위원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오너 3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36)와의 업무 협력도 기대받고 있다. 보령홀딩스는 사실상 보령제약 지주사로서 김정균 대표가 2019년부터 보령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제약업계 일부에서는 보령제약 임원진 교체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약업계에서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데다 보령제약도 이 같은 방식을 기존에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표이사 인사에 더해 보령제약은 Rx부문장으로 정웅제 전무를 임명했다. 정웅제 신임 Rx부문장은 2017년 보령제약에 입사해 최근까지 Rx부문 의원영업을 이끌어왔다. 국내 손꼽히는 병‧의원 영업라인을 갖춘 보령제약이기에 인사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제약사 영업 총괄 임원은 "한창 시즌 중에 임원진 인사가 단행된 터라 제약업계 사이에서는 궁금증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주주총회 시기도 아닌 상황에서 이 같이 파격적인 인사를 하는 것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앞으로 보령홀딩스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가장 큰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2021-09-01 11:43:56제약·바이오

|카드뉴스|국제학술대회 운영지원 자율규제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난 8월 22일 메디칼타임즈는 '새로 바뀌는 국제학술대회 공정경쟁규약 내용'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의사협회, 의학화,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 등 현장 적용 당사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먼저 메디칼타임즈 전미현 발행인은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의 위상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드높이는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한다"며 "제도적 지원은커녕 규제정책이 거듭되는 것에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발전적 대안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금까지 국내 학회는 개최 비용의 30%를 자기부담으로 하고 이외 기부금 등 지원 내역에 대해 행사 이후 지출증명 서류를 사후통보 해야 하는 반면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는 사후통보 규정에서 자유로웠다. 이에 따라 국내 학회에 대한 규정 강화가 국제 학회 범람이라는 '풍선 효과'를 불러왔다는 지적 또한 존재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공정거래위원회 지식산업감시과 장혜림 과장은 "공정거래법상 부당유인행위의 판단 기준은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비춰 부당하거나 과대한 이익제공 등의 우려가 있어야 한다"며 "이는 현실의 거래관행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아 사례별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 과장이 밝힌 학술대회의 적법한 지원 방안은 ▲지원하려는 학술대회만을 지정해 협회에 기탁하는 방식 ▲학술대회 참가자 개인에 대한 직접적 지원 금지 ▲참가지원이 향응이나 접대와 결부 금지 ▲동반자에 대한 지원 허용 금지 등 모두 4가지. 또한 장 과장은 "해외학회 지원에 대한 부당고객유인의 효과는 막연한 가능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매우 구체적인 우려에 해당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관련 당사자들은 최근 예고된 국제 학회 공정경쟁규약 강화가 또 다른 풍선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이우용 학술이사(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는 "각 학회의 규모, 목적에 따른 맞춤형 규약 없이 학회의 싹을 자르면 이는 한국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의 획일화된 심사에서 심사표를 도입해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국내개최 국제학회 결과보고 의무화로 결과 관리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대한의학회 은백린 학술이사(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발전은 관련 의학회들이 견인해왔고 성장의 동력에는 산업계의 재정적 지원이 있었다"며 "이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학회의 질적‧양적 성장 모두를 후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의견에 좌장을 맡은 이윤성 대한의학회 전 회장 또한 자율규제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그는 "아무리 엄격한 법, 규제도 잘못을 100% 예방할 수 없고 오히려 강한 규제는 정당한 활동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파생시킬 수 있다"며 "차라리 선진국처럼 자율규제 이후 적발 시 강하게 징계하는 방안이 어떨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의료계의 의견에 토론에 참석한 산업계에서도 자율규제 방안에 힘을 실어줬다 제약바이오협회 장우순 상무는 "2010년 이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점을 감안해 전문가 단체의 자율 규제로 내실 여부를 따져 승인/비승인을 결정하자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윤리경영위원회 조민아 위원장은 "국제 학회 기준 강화안을 적용한 후의 학회 활성화 방안이 숙제로 남을 뿐더러 아무리 강화된 규정도 예상외 허점이 항상 나온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부도 대의적인 차원에서 의료단체의 질적 평가 방안에 무게를 뒀다. 복지부 윤병철 약무정책과장은 "의협이나 의학회든 통제 기능을 주고 자율 통제하면서 조정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을까 한다"며 "환자가 (학회로) 혜택을 누리는 측면이 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학회 지원을 봐 준다면 다른 결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칼타임즈가 주최한 토론회는 의료계 발전을 논의를 펼치며 마무리됐다. '공정경쟁규약'이 학회의 공익적 발전과 투명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2019-08-27 11:46:00정책

국제학회 운영 자율규제 가능할까...투명성 담보가 관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제학회에 대한 인정, 심사 업무가 2015년 71건에서 2018년 160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공정경쟁규약 상의 학회 지원 규정이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에 유독 느슨하다는 점에서 국제학술대회 신청 건수가 최근 3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관 단체들은 학회가 환자 이익에 부합하는 공익적 성격을 갖췄고, 엄격한 규제가 풍선효과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지원 허용 범위를 개인/단체로 분리, 단체에 대한 지원은 허용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22일 메디칼타임즈가 '새로 바뀌는 국제학술대회 공정경쟁규약 내용'을 주제로 코엑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규약 변경에 따른 주의점, 의사협회, 제약바이오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의 적용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국내 학회는 개최 비용의 30%를 자기부담으로 하고 이외 기부금 등 지원 내역에 대해 행사 이후 지출증명 서류를 사후통보해야 했다. 반면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는 사후통보 규정에서 자유로웠다. 국내 학회에 대한 규정 강화가 국제 학회 범람이라는 '풍선 효과'를 불러온 셈. 관련 당사자들은 최근 예고된 국제 학회 공정경쟁규약 강화가 또다른 풍선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 이우용 학술이사(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는 '자율 규제'를 규약 개정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규제의 풍선 효과…자율 규제 도입해야 이 이사는 "국제학회에 대한 인정, 심사 업무가 최근 점차 증가해 2015년 71건에서 2016년 84건, 2017년 131건, 2018년 160건으로 폭증했다"며 "2019년 3월부터 7월까지만 해도 92건으로 그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학회의 증가는 국제화에 따른 필수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이는 현재 공정거래규약에 따른 학회 및 단체 등의 학회 지원 부족에서 기인하는 바도 크다"며 "규제책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 개최 국제 학회가 사용된 것도 일부 원인이었다"고 토로했다. '국제'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은 부실 학회는 규제가 필요하지만 수백 개가 넘는 다양한 학회, 연구회, 그외 단체들이 각각의 목적과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일률적인 법률 문구만으로 규제하기에는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게 그의 판단. 이우용 이사는 "국제학회는 국내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를 넘어 해외 우수연구자의 지식과 능력을 습득하고 또 해외 연구자들에게 우리 의료진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목적이 있다"며 "각 학회의 규모, 목적에 따른 맞춤형 규약없이 학회의 싹을 자르면 이는 한국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제학회 규약 개정에서 전문가 단체의 자율 규제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개정의 핵심"이라면서 "현재의 획일화된 심사에서 심사표를 도입해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국내 개최 국제학회 결과 보고 의무화로 결과 관리를 강화하자"고 제시했다. 이어 ▲외국인 수를 단순 참가자가 아닌 학회 참관 외국인 수로 변경 ▲공정거래 규약 내에 심사에 의한 불승인 근거 마련 ▲국내 개최 국제학회의 국내 학회로의 유도 방안 마련을 학회 질적 제고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이사는 "국내 학회 규정 중 부스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사용료를 일당 계산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최대 운영 부스 확대 및 인쇄매체 등의 광고비 현실화, 학회 준비 비용 인정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회의 공익적 성격 인정해야 대한의학회 은백린 학술이사(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는 학회의 공익적 성격을 감안해 경제적 이익 제공의 허용 주체를 단체/개인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학회 참여자, 즉 개인에 대한 이익 제공은 처방 증진 목적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지만 학회라는 단체에 대한 지원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은 이사는 "학회는 학문을 깊이 연구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기 때문에 교류를 통해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일 뿐더러 양질의 전문가 양성, 보건의료정책 제시, 임상진료지침 개발, 의학적 자문 등 공익적 성격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회는 비영리 기관이라 영리 목적의 일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많은 회원들의 재능 기부에 의존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등의 의견 조회는 대부분 재능기부 형태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의료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이른데에는 관련 의학회들이 견인해 온 측면이 크고, 그런 성장의 동력에는 산업계의 재정적 지원이 있었는데 이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학회의 질적, 양적 성장 모두를 후퇴시킬 수 있다. 특히 학회의 경제적 이익 제공은 대부분 판매 촉진의 목적이 없다는 점에서 리베이트 등의 부당 지원과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뜻이다. 은 이사는 "학회가 외부지원 없이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7가지 유형 이외의 정당한 학술, 연구 활동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인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학회 운영도 비용이 필요한데 돈이 개입하면 무조건 나쁜 눈으로 바라보는 게 통념인 것 같다"며 "학회 활동에 대한 정당한 지원으로 괄목할 만한 의학발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는 국민의 의료혜택, 제공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리베이트와) 다른 눈높이와 잣대로 바라봐 달라"고 덧붙였다. 대한의학회가 자체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공정경쟁규약 개선안은 ▲국내-국제학회 지원 차등 해소 ▲학회 준비 기간을 감안, 학회 잉여금의 사용 범위 확대 ▲전시 부스비 상한액 일수별 상향 ▲외국인 수 인정 기준에 단순 참가자 대신 발표자 포함 등이다. ▲"규제 강화, 득보다 실"…전문가 단체 손들어 준 복지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제약바이오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도 자율 규제 방안에 힘을 실어줬다. 장우순 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학회 지원 내용을 사전 심의, 사후 보고하는 건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하고 있다"며 "2010년 이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점을 감안해 전문가 단체의 자율 규제로 내실 여부를 따져 승인/비승인을 결정하자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조민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그는 "국제 학회에 학회 가끔 참석하는데 실제로 보면 참석하기 싫을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고 영어도 전면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따라서 학회를 의학적 지식을 교류해 결국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자리라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에서 항상 부정적인 것만 부각되는데, 이런 관점들이 환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학회의 실제 본질을 흐리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국제 학회 기준 강화안을 적용한 후의 학회 활성화 방안이 숙제로 남을 뿐더러 아무리 강화된 규정도 예상외 허점이 항상 나온다"고 덧붙였다. 좌장을 맡은 이윤성 대한의학회 전 회장은 "아무리 살인죄가 엄격해도 살인을 모두 막을 수 없듯이 아무리 엄격한 법, 규제도 잘못을 100% 예방할 수 없다"며 "오히려 강한 규제는 정당한 활동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파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차라리 선진국처럼 자율 규제 이후 적발 시 강하게 징계하는 방안으로 가는 게 어떨까 한다"며 "기차 표 검사를 하지 않지만 무임승차가 적발되면 강한 징계를 내리는 선진국형 사회제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자율 규제안에 힘을 실어줬다. 복지부 윤병철 약무정책과장도 대의적인 차원에서 의료단체의 질적 평가 방안에 무게를 뒀다. 그는 "의협, 병협 등 단체와 규제안에 대해 계속 논의를 진행해 왔지만 최종적으로 공정위가 이런 개정안을 허용해 줘야만 효용을 가지게 된다"며 "큰 틀에서 과정 투명화를 위해 의협이 질적인 평가하는게 바람직 하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규약 적용 이전, 이후로 나눠보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의협이나 의학회든 통제 기능을 주고 자율 통제하면서 조정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정위는 (경제적 이익 제공을) 판매 촉진으로 보면서 다 규제하려는 측면이 강했는데 판매촉진이 아닌 목적에는 줄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환자가 (학회로) 혜택을 누리는 측면이 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학회 지원을 봐 준다면 다른 결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23 06:00:59제약·바이오

공정위발 '국제학회 지원 가이드라인' 어떻게 바뀌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정부가 제약바이오기업의 국제학술대회 지원을 규제하겠다는 취지의 공정경쟁규약 가이드라인 개정을 언급한 가운데 학계, 정부, 업계의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가 열린다. 메디칼타임즈(대표 이정석)는 K-HOSPITAL FAIR(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가 열리는 8월 22일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서울 강남구 위치한 코엑스(COEX) 3층(301호)에서 ‘새로 바뀌는 국제학술대회 공정경쟁규약 내용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공정경쟁규약 지침 개정은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유지해온 국제학술대회 지원을 통한 리베이트를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깔려있는 만큼 학계는 물론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안. 특히 한동안 잠잠했던 제약바이오기업의 국제학술대회 지원 기준을 크게 흔들 수 있어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 주제발표자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식산업감시과 장혜림 과장으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의 국제학술대회 지원 가이드라인 개정 업무의 실무과장으로 향후 정부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경쟁규약 제3조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업체 지원이 가능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요건은 '5개국 이상 보건의료 전문가 참석' 또는 '학회 참가 중 외국인 150명 이상, 2일 이상 진행' 등이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3월, 국제학술대회 지원금 관리 투명성을 강조하며 개선 권고문을 채택하고 복지부에 권고했다. 당시 권익위 권고 내용은 국제학술대회의 지원금 사용내역 공개 의무화와 함께 '5개국 이상 참석' '300명 이상 중 외국인 100명 이상' '3일 이상'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국제학회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강화한 바있다. 이후 의료계 반대 여론이 제기됐지만 정부에서 이렇다할 액션이 없던 찰나에 정부가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고 있어 이번 정책토론회 주제발표로 나서는 공정위 장혜림 과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날 장 과장은 제약바이오기업이 각 의학회 리베이트 기준을 정립, 실무를 맡아온 만큼 향후 정부의 가이드라인 개정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널토의는 대한의학회 이윤성 전 회장(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대한의사협회 이우용 학술이사, 대한의학회 은백린 학술이사가 각각 의료 단체 및 의학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조민아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우순 상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나흥복 전무가 참석해 업계 동향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 윤병철 약무정책과장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국제학술대회 공정경쟁규약 가이드라인 신설 이후 운영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K-HOSPITAL FAIR(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에서 컨퍼런스 및 세미나 행사의 일부로 진행한다. 한편, 참가 신청은 100명 선착순 사전접수로 진행하며 등록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 (www.medicaltimes.com)에서 가능하며 전화문의는 3473-9150(내선 203)으로 하면 된다.
2019-08-13 06:00:59학술

제일병원 경영난 극복 교수도 한몫…연장진료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조원은 물론 교수들까지 팔을 걷어 부쳤던 제일병원이 평일 저녁 8시까지 연장진료에 돌입한다. 제일병원(병원장 이기헌)은 오는 16일부터 난임센터 외래 진료를 매주 화~금요일까지 주4회, 오후 8시까지 진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난임환자의 예약 편의 및 진료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요일별 전담 전문의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예약환자 뿐만 아니라 오후 7시까지 접수하면 당일 진료로 가능하도록 열어뒀다. 이는 극심한 경영난 상황에서 올해 초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 전 직원이 의기투합해 위기를 극복해보자는 분위기 속에서 결정된 것. 특히 이번 연장진료 시행은 최근 의료진을 중심으로 진료과장 회의를 통해 각 진료과별로 진료개편 등을 통한 경영난 극복방안을 고민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앞서 교수진들은 경영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외래 중 점심시간을 줄여 오전 외래진료 시간을 연장하는 등 고군분투 중이다. 또한 이번 난임센터 연장진료는 단순히 진료시간을 늘린 것 이외 저출산 시대를 맞아 산과 중심에서 보인과 그 중에서도 난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이에 대해 제일병원 한 관계자는 "최근 출산율 저하로 산과 중심의 진료로는 한계에 봉착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난임진료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밖에도 노인 여성을 위한 특화된 진료 등 다양한 변화를 검토 중에 있다"면서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투명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시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7-10-13 12:00:1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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