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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국내 첫 자체제작 메타버스 건강상담실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의료원(원장 김기택)은 직접 기획·제작한 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내에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 상록봉사자를 대상으로 첫 운영을 시작했으며 향후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지속할 예정이다.또한 이후 공상공무원 및 봉사자, 소방 및 경찰공무원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일반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국내 최초로 기획 및 운영을 시작한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을 중심으로 이수지 교수와 홍예진 교수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재동 학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교수팀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인별 신체 기혈 상태를 평가하는 건강설문 시스템인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도 개발했다.이외에도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 공간 한쪽엔 이재동 학장의 건강정보 영상 및 자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한슬림 아카이브를 구비해 언제든 게더타운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경희한의대 이재동 학장은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고자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추진하게 됐다"며 "안정화를 거친 후 일반인들까지 확대해 건강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경희의료원 홍보실에서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게더타운 ‘경희의료원 가상 컨벤션센터(KHMC Convention Center)’ △제페토 ‘경희놀이터(Kyung Hee Playground)’ △아트스텝스 ‘경희의료원 VR역사전시관(History Exhibition)'의 3종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경희놀이터는 상담실, 야외모임장소 등을 추가 구성했으며, VR역사전시관은 2개 언어(영어, 러시아어) 버전으로 개선해 외국인 유저들의 편리성도 도모했다. 
2022-05-30 11:51:16병·의원

경희의료원, 제1회 랜선 건강상담 방송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의료원이 공무원연금공단과,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함께 게더타운 협약식을 체결하고 첫 번째 비대면 라이브 건강방송 랜선건강교실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경희의료원은 이번 첫 방송을 계기로 앞으로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건강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첫 방송의 주제는 질환이 생기기 전, 몸에 문제가 생기는데 그 몸의 문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이 비만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어깨통증과 비만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그 해결점을 찾는 라이브 상담방송을 준비했다. 경희한의대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이 연자로 나서 '비만잡고 질병극복'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준비한 본 방송은 동시 접속자수 380명, 누적 접속자수 2천547명을 기록했다.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은 "협약을 체결한 후 첫 방송인만큼 세 기관이 사전에 준비를 함께 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유기적인 협력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각 기관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공무원연금공단 송도영 고객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개개인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전현직 퇴직 공무원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도 최신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있다"고 전했다.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이형정 센터장은 "코로나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의 홍수인 시대에 협약을 통해 단순 정보 제공 방식을 벗어나 양·한방·치과 전문의 특강 및 실시간 소통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50+세대가 슬기롭게 노화를 준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희의료원은 매월 유튜브 랜선건강교실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과 동시에 이후 사전 예약을 통한 소수의 프라이빗 건강상담 메타버스 클래스도 게더타운과 제페토에서 추가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2-04-06 10:36:13병·의원

경희의료원, 자체 제작 메타버스 플랫폼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의료원이 직접 기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3종을 동시에 오픈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오픈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게더타운의 '경희의료원 가상 컨벤션센터(KHMC Convention Center)'와 네이버Z 제페토의 '경희 놀이터(Kyung Hee Playground)', 가상현실 전시공간 아트스텝스의 경희의료원 VR역사전시관(KHMC VR History Exhibition) 등 총 3개다.게더타운 경희의료원 컨벤션센터는 병원 전경과 1,2층 공간(시청각실, 방송실,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등), 옥상 루프탑으로 구성돼 있다. 병원 밖에서 정문을 통과해 1층으로 들어오면 본관 로비와 유사한 구조로 구성했으며 우측에는 경희의료원이 걸어온 발자취를 볼 수 있는 VR역사전시관으로의 연결 공간이 존재한다. 2층에는 건강콘텐츠(유튜브 연결) 시청공간, 설명회 등의 시청각실, 건강상담 및 가상 스튜디오 촬영의 방송실, 협약체결 및 각종 행사, 회의가 진행되는 국제회의실과 세미나실이 있다. 마지막 야외공간으로 구성된 옥상 루프탑은 참여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친목 도모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과 달리 시공간 제약 없이 아바타가 대신 이동하면서 대화·회의는 물론 여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이와 함께 네이버Z의 제페토 경희 놀이터는 경희의료원 앞 놀이터를 가상으로 구성했다. 병원에서 힘겨워하는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가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뛰고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보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누구나 모바일앱 제페토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 기능들이 담겨있다. 네이버Z로부터 1월 24일에 공식 승인받고 월드로 오픈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3천 명 이상이 접속했고 제페토 추천월드로도 소개됐다. 세부 놀이 요소는 병원 앞 벚꽃길 산책, 관람차 타고 구경하기, 회전목마타기, 고층타워 체험, 도넛정원과 인공연못 구경하기, 한옥길 체험하기, 다이빙풀장에서 수영하기 등이다.마지막으로 가상현실 전시공간인 아트스텝스 경희의료원 VR역사전시관은 연도별로 4개 구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각의 시기에 해당하는 핵심적인 경희의료원의 기록 사진과 영상을 담고 있다. 4개 구역은 △1관 1951년~1980년 △2관 1981년~2014년 △3관 2015년~2019년 △4관 2020년~2022년으로 나눠져 있다. 여러 명이 동시 접속해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사진별 세부적인 설명을 첨가해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채팅으로 참여자 간의 소통도 가능해 단순 관람 외에도 유대감과 화합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맵을 이용해 원하는 사진‧영상의 위치로 바로 이동해 관람이 가능하고, 가이드 투어 기능을 통해 관람순서대로 전체 투어가 자동으로 안내되기 때문에 편리한 관람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경희의료원 홍보실장 최석근 교수(신경외과)는 "비대면 화상회의와 재택근무 등 생활 속 변화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비록 낯설지만 내재적인 가치와 활용도가 높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면 연령대가 다양한 내원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를 적극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급변하는 사회적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오픈한 새롭고 혁신적인 소통의 플랫폼으로 유익한 콘텐츠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과 더불어 항상 곁에서 함께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플랫폼은 (재)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부설 글로벌메타버스개발원(원장 오용환)의 전문과정 이수 및 자문을 토대로 경희의료원 홍보실에서 직접 기획 , 제작해 차별화를  거뒀다.
2022-02-15 10:49:44병·의원
특집

현실구현된 의료 메타버스...과연 어디까지왔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과거에 많은 신기술이 그랬듯 '메타버스(metaverse)'의 활용에 대한 의료계의 시각도 다양하다.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더는 도입을 늦춰선 안 되는 새로운 흐름으로 바라보는 한편, 의료라는 특성이 가진 보수적 접근과 정책 및 제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한계점을 들며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종합병원부터 개원가까지 메타버스 방식을 조금씩 활용해보며 실제 적용 가능한 영역을 가늠해보고 있는 상황. 궁극적으로 바라보는 가상종합병원까진 아니더라도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메타버스 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이하 MDA)라는 단체가 의대교육은 물론 환자상담까지 메타버스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모습. 메디칼타임즈는 행사에 직접 참여해 의료분야에 메타버스 기술활용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간접적으로 체험해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구현 기술 중 하나인 홀로렌즈를 체험하는 모습.메타버스 진료 간접체험 환자편의는↑…의료진 편의는 물음표이날 열린 MDA 행사는 의대 CPX 교육에 대한 소개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강연 그리고 여러 진료과목의 전문의들과 상담이 가능한 공간을 메타버스 플랫폼중 하나인 게더타운에 구현시켜 진행시켰다. 메타버스의 활용한 미래진료의 체험이 목적인만큼 상담이 가능한 공간을 우선적으로 방문해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해당 공간을 게더타운 내 개인 아바타를 통해 방문해보니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 개원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문과목부터 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등 종합병원에서 방문하는 빈도가 높은 전문과목까지 다양한 상담이 가능했다. MDA가 '행사에서의 상담은 진료가 아니다'고 명시하긴 했지만 진료과목만 봤을 땐 작은 가상공간 안에서 종합병원이 펼쳐진 셈이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고강지 교수가 상담을 실시하고 있는 공간. 과 특성상 일반적인 상담이 많지 않다보니 기자가 방문하기 전까지 1명의 환자가 거쳐 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MDA 행사내 전문과목 별로 상담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됐다.고 교수의 경우 환자의 접근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의료진의 효율측면에서는 대면진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고 교수는 "원격진료 부분이 해결된다는 전제하에 환자의 약제조절 등 편리한 부분이 있겠지만 꼭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는 애매한 부분도 있다"며 "메타버스가 좋은 개념이지만 의료진 입장에서는 환자가 올 때까지 대면 진료하듯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메리트가 있는 플랫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첫 시도인 만큼 아쉬운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궁극적으로 메타버스가 의료에 접목되려면 쌍방향에서 편의가 제공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와 함께 여전히 큰 화두 중 하나인 원격진료 등 법과 제도적인 해결이 동반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시각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관점에서 메타버스의 의료분야 접목은 진료가 아닌 환자가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신경과 A전문의는 "1차 의료에서 진행되는 통상적인 질환의 경우 문진 후 일반적인 처방은 가능하겠지만 가상문진만으로 결론을 내긴 쉽진 않다"며 "검사들이 필요한 경우는 난관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자 역시 크게 아픈 곳은 없었지만 평소 불편감을 느꼈던 목에 대한 통증을 상담 받았지만 X-ray 검사 등 의료진이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이 전제되지 않다보니 현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언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행사에서 상담을 진행하면서 느낀 단기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은 가장 높은 전문과목은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통칭하는 미용성형가 될 것으로 보였다. 이미 피부과나 성형외과의 경우 의료진의 진료를 받기 전 상담이라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적용도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기자가 직접 상담을 진행한 모습. 이날 의료진은 플랫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대면진료 대체는 어렵다고 밝혔다.상담을 진행한 렛츠성형외과 최동헌 원장은 "기존의 화상회의 플랫폼과 같이 딱딱한 회의가 아니라 재밌는 요소가 있어 재밌는 경험을 했다"며 "영상이기 때문에 얼굴을 만지지 못하는 등의 진료의 한계는 존재하지만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는 영역도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미용성형가를 출입하면서 영상통화 방식은 물론 대면까지 여러 차례의 성형상담을 받아본 기자 입장에서도 메타버스가 기존의 상담영역을 대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보였다. 앞서 언급한 환자와 의료기관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적화 됐다는 의미. 현재도 선 상담 후 진료가 이어지는 패턴인 상황에서 오히려 의료진과 먼저 상담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환자에게는 큰 이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였다. 마취통증학과 B원장은 "메타버스에서는 공간적인 거리가 훨씬 가까워지기 때문에 닥터쇼핑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환자는 단기간에 많은 데이터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1차 의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새로운 시장으로 작동하고 적응하는 경우 환자 백그라운드를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큰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가천대 길병원 이언 교수의 참여 모습)의료진 지적 메타버스 플랫폼 한계…혼합현실 개념 실마리 될까? 행사에서 상담을 진행하면서 여러 의료진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은 결국 영상이라는 3차원이지만 사실상 2차원적인 공간이 주는 물리적인 한계.향후 환자의 몸을 3D로 직접 본다면 몰입감이나 진료 측면에서 활용가치가 올라갈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결국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이 때문에 가상공간과 현실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마이크로소프트가 강조하는 것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MR)의 중간점을 지칭하는 혼합현실이라는 용어.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것처럼 특정 기기를 쓰면 내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장면위에 가상의 데이터나 자료를 띄우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를 의료에 적용하면 한 환자의 장기나 뼈 그리고 영상자료 등을 수술방에서 띄운 채 여러 의료진이 동시에 논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혼합현실은 현실세계 속에서 가상콘텐츠인지 진짜로 있는 콘텐츠와 구분이 어려워지는 개념이다"며 "앞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진짜 시작점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착용해 확인 할 수 있었던 콘텐츠는 사람의 뼈와 핏줄 등을 구현한 자료. 이를 확대하고 줄이는 것은 물론 위치를 옮기는 것 까지 가능해 활용가치는 높아보였다.  한 의료진이 마이크로소프트 홀로그램을 경험하고있다.다만, 현실적으로 접목하기에는 아직까지 대중적인 상용화나 비용적인 문제도 남아있는 게 현실. 이날 착용했던 홀로렌즈의 가격은 몇 백만 원대로 의료기관에서 도입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이렇다보니 홀로렌즈의 기술은 완성됐지만 이를 채우기 위한 의료영역의 소프트웨어 분야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는 "현재 단계에서도 차트나 영상정보 등 의료부분에서 홀로렌즈로 웬만한 것들은 다 가능하다고 실제 관련 기술 런칭도 앞두고 있다"며 "비용적인 문제와 함께 의료분야에서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가 도입의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결국 메타버스는 하나의 플랫폼을 넘어 AI, NFT, 5G, AR, VR 기술 등의 융복합 발전이 더해진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Metaverse Transformation)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보수적인 의료분야이지만 다른 분야가 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현재 자리에서 안주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MDA 행사를 총괄한 델토이드 김요섭 대표는 "아직까지는 통합적인 메타버스를 구현하기는 어렵지만 가상현실을 구현할 개별적인 기술은 상당 수준 진행이 된 상태"라며 "이번 행사도 아직 의사들이 미래 기술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보니 체험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측면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경험이 누적돼 메타버스의 한계점과 실제 활용 단계에서 여러 상상력을 더해 줄 수 있는 만큼 여러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22-01-05 05:30:00병·의원
특집

의대 교육까지 파고든 메타버스...현실로 구현될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의료계에서도 단연 화두다. '의료'에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 분야에서도 메타버스 활용 계획이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이미 의대 교육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는 터라 메타버스 활용도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 다만 아직까지는 메타버스를 교육에 활용하는 의대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델토이드는 최근 연세의대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습교육 방안을 제안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 안에서 실습과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게더타운은 메타버스 화상회의라고 볼 수 있다. 단순 '비대면'에서 나아가 강의실, 실습 공간을 온라인에서 가상으로 구현하고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 공간을 종횡무진하며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 델토이드 김요섭 대표는 "연세의대의 경우 개원가 실습교육으로 한 곳의 기관을 한학기 내내 가야 한다"라며 "실습 기관 자체를 의대생들이 원하는 곳으로 모두 갈 수 없기 때문에 교육 효과와 만족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메타버스 공간에 만들어진 의료기관을 다니면서 의료기관의 환경을 영상으로 시청하거나 개원의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등의 활동으로 경험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와 의료의 접목을 고민하는 조직인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도 최근 만들어졌다. 메타버스 기술 활용을 도모하는 단체인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이하 MDA)'는 의사국시 실기시험인 임상수행능력평가(CPX) 연습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체험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의대생들은 CPX 준비를 위해 환자 역할을 하는 배우를 섭외해 연습한다. 환자 역할의 배우에게 문진을 통해 질환을 감별하고 신체진찰, 술기 등을 연습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문진을 통한 질환 감별을 주로 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서 CPX를 체험해본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진화 교수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됐지만 다소 일방적인 면이 있었다. 메타버스는 확실히 상호작용(interactive)이 원활하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이지만 보다 인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신체진찰은 할 수 없지만 문진을 통해서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고 의대생 교육뿐만 아니라 병원 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요섭 대표는 메타버스 안에서 기술 발전 가능성에 무한 신뢰를 보이고 있었다. 그는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라며 "사명까지 바꾼 페이스북은 3D로 사람을 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고 360도 카메라를 통해 홀로그램으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도 이미 나와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촉감 실현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라며 "특수 장갑을 끼고 화면에서 눈 덩어리를 만지면 차가움을 느낄 수 있고, 불에 가까이 가면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 무게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는 최근 CPX를 가상 공간에서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기술이 진화하면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도 단순 대화뿐만 아니라 의료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지게 된다는 것. 이미 미국 일부 의대에서는 의학과 공학을 접목한 '피지션 엔지니어(physician engineer)'라는 과정을 운영하며 관련 분야 발전에 앞서가고 있다. 김 대표는 "메타버스가 현실에 있는 것을 디지털화 시키는 작업이라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뿐만 아닌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중환자실 등 보호자 출입이 제한되는 공간에 360도 카메라를 설치하고 홀로렌즈를 임대해 설치하면 의사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 환자 옆에 24시간 존재할 수 있게 된다"라며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 개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 "VRAR에서 진일보한 기술 구현 필요" 걸림돌은 아직까지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수준에서는 코로나19로 의대 수업 자체가 이미 비대면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강의를 메타버스에서 하면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 한 의대 예과생은 "의대 교육에서 실습을 제외하고 이론 수업만 놓고 보면 굳이 대면수업이 필요하지 않다"라며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됐으니 메타버스 안에서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사실 줌 같은 비대면 대화 플랫폼은 일방적인 소통이다. 접속만 하고 교수님 강의만 들을 수 끝나면 학생들도 함께 그 방에서 나가버린다"라며 "메타버스에서 수업이 이뤄진다면 일방적 강의를 듣는 것에서 나아가 소통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메타버스에서 연습할 수 있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 국시원 유튜브 캡쳐) 서울의 한 의대 본과생도 "현재 게더타운,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줌(zoom)의 상위호환버전 수준이다. 다수가 모여서 회의를 할 때는 충분히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라면서도 "CPX에서 신체진찰은 채점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현재 메타버스에는 체험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가상 세계에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제대로 된 메타버스가 아니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대한의료정보학회 한 임원은 "현재 의대 교육에서 AR과 VR 기능을 활용해 해부학 실습도 할 수 있다"라며 "메타버스라고 하면 AR와 VR 기능에다 디지털 트윈(현실세계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에 대한 개념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기술의 진보가 아직 무르익지 못했다"라고 진단했다. 또 "메타버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교육으로 CPX가 그나마 현실적인데 가상 공간 안에서 가상 환자를 만나 진찰을 하려면 오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청각과 시각만 모사가 가능하다"라며 "메타버스와 VR, AR 기술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각과 청각 기술에서 더 나아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른 주요 감각도 메타버스 안에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 이 임원은 "진단에서 후각 정보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라며 "봉와직염, 욕창, 두경부암 등은 냄새만 맡아도 알 수 있다. CPX에 이런 촉각과 후각을 모사할 수 있다면 의대생 교육에도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04 05:45:59병·의원

안국약품, 보건복지인력개발원 표창장 수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허선 원장(왼쪽), 안국약품 김나리 팀장(오른쪽) 안국약품은 지난 22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1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협약기업 성과교류회'에서 기업수요맞춤형 사업 적용사례 및 우수사례로 선정돼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2021년 바이오헬스 분야 교육 사업에 참여한 개발원 협약기업들의 기업성과 및 우수사례를 발굴해 바이오헬스 분야 교육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안국약품을 포함 ▲제약 분야 영업직무 역량모델 개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천연유기농 화장품 개발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국내외 인증획득 등 총 10개 기업이 표창장을 수상했다. 안국약품 학술교육팀 김나리 팀장은 "2021년 기업수요 맞춤형 컨소시엄 사업 참가 기업 최초로 안국약품 종합병원사업부를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게더타운) 기반 온라인 교육을 시행해 교육 대상자의 높은 교육 만족도와 참여도를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컨소시엄 사업에서 확인된 메타버스 온라인 교육성과를 기반으로 2022년 영업본부 교육 사업에 확대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1-12-29 11:43:18제약·바이오

한림대의료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 '개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의료원은 21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한림대학교의료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을 개원했다.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 공원 모습.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은 상담실, 클래스룸, 전시장, 플레이룸, 대강당 등 6개의 구역과 공원광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구역에서는 ▲화상 안전 및 예방 ▲급성 화상환자 치료 안내 ▲화상 후 자가관리 ▲사회복지 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병원에 가거나 온라인에서 건강정보를 일일이 찾아야만 했던 것에 비해, 가상병원에 접속하면 편리하게 화상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재활운동, 의료사회복지서비스, 화상 치료과정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진료의뢰 및 예약도 가능하다. 의료원은 환자가 어렵고 낯설게 느낄 수 있는 병원 문턱을 낮추고 치료과정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메타버스 기술 도입 초기인 현재 타 기관에서 가상세계 서비스를 일회성으로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인 콘텐츠를 구성하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및 운영한다. 오는 26일까지 ‘한림대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 한강성심병원 개원기념식, 보물찾기 이벤트, 화상경험 아동엄마 일기 전시회 및 콘서트를 진행한다. 12월 27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는 ‘화상경험 환자 및 가족 We路, 화상 예방’을 주제로 화상치료환자 홈커밍데이, 화상안전 골든벨, 몸짱소방관 달력 희망나눔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내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 ‘어린이화상환자를 위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게더타운 화상병원학교, 어린이화상환자 게더타운 체험이벤트 등을 연다.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주제로 사랑나눔 바자회, 일반인 게더타운 체험 이벤트 등을 열 계획이다. 윤희성 상임이사는 "한림대의료원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화상병원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임상과로 확대할 것"이라며 "가상세계에서 빅데이터, AI, VR 등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시뮬레이션센터를 기반으로 한 원격진료, 교육, 헬스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21 10:04:12병·의원
현장

제약사에 녹아드는 메타버스…활용가치 어디까지 갈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직접 대면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이 필수가 되면서 대면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약업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영업활동부터 회의, 환자 관리까지 그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 이중 제약사의 활동 중 빼놓을 수 없는 사회공헌 활동 역시 온라인상으로 녹아들고 있다. 현재 비대면 사회공헌활동 한계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메타버스(metabus)'. 이미 학술대회 내 온라인 부스나 수술교육 등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제약사도 기업과 관련된 행사를 메타버스로 시행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가 과연 비대면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사회공헌활동을 메타버스 형태로 진행한 아스트라제네카를 방문해 메타버스 환경의 미래와 가능성을 살펴봤다. 메타버스가 가져다준 효과…대면 부담 줄이고 신선함 높이고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구현된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마치 게임처럼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캐릭터들이 강좌를 듣거나 영화를 보고, 산책을 하는 등의 사회적 활동이 가능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은 암 환우 자녀를 대상으로 17년째 진행 중인 희망샘 프로젝트로 기존에는 대면으로 진행하던 행사지만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직접 대면이 어려워진 만큼 메타버스 방식을 처음 시도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이날 활용 된 게더타운 기술의 아바타를 만드는 모습. 대상이 대부분 10대 청소년인 만큼 디지털 방식의 플랫폼이 익숙하고 대면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제약사 입장에서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셈이다. 기자도 메타버스를 체험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 메타버스 페이지를 통해 접속을 하게 되면 최초 자신을 들어낼 수 있는 아바타를 꾸미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화상회의 플랫폼과 같이 마이크나 영상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이 필수적인데 메타버스 환경 안에서는 단순히 아바타를 조작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영상 혹은 대화로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처음 접속한 환경에서는 "신기하다", "어떻게 조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즉, 대면 현장에서 동시에 대화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 다만, 동시소통이 반대로 온라인이라는 한계점 더 혼란스럽게 다가오기도 했는데 실제 본 행사가 시작할 때는 얼굴이 나오게 영상을 켜지만 마이크는 음소거로 해달라는 공지가 나오는 모습이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대화 소통이 가능했다. 사회공헌활동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 여러 레크레이션과 강연, 체험학습 등이 진행되면서 기자도 참석자들도 플랫폼 활용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 행사 이후 만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대표는 비대면 상황에서도 원활한 행사 진행을 한 것에 만족했다는 평가. 김 대표는 "이미 학교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디지털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행사를 구상하게 됐다"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여서 메타버스 환경에 적응해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활용 범위 넓혀질까?…대부분 신중론 메타버스 방식을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부분은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다가온 신선함과 생각보다 단순한 플랫폼에서 오는 아쉬움 등 크게 두 가지였다. VR기기를 통해 보다 정밀한 가상현실세계가 구현되는 상황에서 현재 적용되는 메타버스 방식은 과거의 단순조작 게임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랫폼이 단순하다고 해서 준비 과정 자체까지 단순하지는 않다. 실제 메타버스 플랫폼 준비 과정을 보기위해 방문한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카메라부터 전자기기, 조명 등 여러 장비였다. 현장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조치해야 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분야에서 많은 노력들이 필요한 셈이다. 메타버스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구성, 서버 유지 등을 위한 장비나 인력이 필수적이다. 현장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총괄한 A담당자는 "오프라인과 다르게 지금도 문의가 오는 것이 노트북 카메라 고장 등의 하드웨어적인 부분부터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까지 다양하다"며 "서버의 불안정이나 접속의 오류 등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A담당자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체감하고 있고 실제로 관련 문의도 많이 오는 편"이라며 "학술대회가 줌(ZOOM)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메타버스가 향후 사회공헌활동과 같은 제약사의 대면활동을 완전 대체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 돌아오는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제약사가 기존의 대면활동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면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점은 시간, 공간, 비용 등 크게 3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중 비용적인 부분은 대면 활동과 온라인 활동을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제약사의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대면활동의 비용과 메타버스 방식의 비용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 편"이라며 "온라인으로 구현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 등도 고려돼야하기 때문에 비용적 이점을 위해서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즉, 대면 활동이 가능해진다면 꼭 메타버스 형태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온라인으 상으로 진행돼지만 사회공헌활동 특성상 진행자나 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는 똑같다. A담당자 역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면 현장의 반응도 있고 서버에 대한 불안정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며 "메타버스도 여러 형태가 있기 때문에 기술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프라인이 다시 활성화 되면 현재보다는 관심이 떨어지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현재는 처음이라는 호기심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 이후 상황을 봐야겠지만 대면과 비대면의 강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방식도 고려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대표는 앞으로 메타버스 방식이 활성화 되는 만큼 활용 방안과 실제 제약사가 어디까지 적용할 수 있을지 여러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로 많이 전환된 상황이지만 메타버스는 아직은 제약사도 초기 단계"라며 "메타버스로 할 수 있는 분야를 확장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로 검토를 해 봐야 한다. 이과정에서 법률적으로 문제도 없는지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2021-11-08 05:45:58병·의원

비아트리스,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시상식 진행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제4회 비아트리스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하고 3개월간의 공모전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제4회 비아트리스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시상식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시상식은 메타버스(온라인 가상현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을 통해 진행됐으며, 수상자 및 자문위원, 비아트리스 관계자 등 70여 명의 참석자들이 아바타의 모습으로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 속에서 각 삶의 단계(소아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가 더 건강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기술/플랫폼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공모 주제로 진행된 제4회 비아트리스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에는 총 91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혁신 헬스케어 솔루션이 제시됐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지난 2016년부터 총 4차례의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지금까지 총 415건의 디지털 기술/플랫폼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수상은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심사를 통해 총 5개 팀(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2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모유 및 분유, 이유식, 간식, 영양제 등의 실제 영양소를 분석, 영유아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기획한 '이너프유' 팀 금상은 딥러닝 기반의 립리딩(Lip reading) 기술을 통해 소아 대상으로 정교한 발음 교정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시한 '지:아(知兒)' 팀이 선정됐다 또 은상은 AI 및 빅데이터 기반으로 아동이 즐겁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앱을 제안한 '또바기' 팀 그리고 동상은 영양소 태그, 건강 맞춤 분석 및 피드백 기능으로 더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는 앱을 기획한 '웰리버리' 팀과 사용자 맞춤형 캐릭터를 활용해 청년층의 코로나 블루와 우울장애 완화를 돕는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고안한 '뚝딱융콘' 팀이 수상했다. 5개 수상팀에게는 각각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100만원씩 상금과 함께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전문위원단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 추진에 도움이 되는 멘토링이 제공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너프유 팀의 대표 임승혁씨는 "대상을 수상한 것도 기쁘지만, 공모전 과정을 거치며 전문위원단의 멘토링에 힘입어 서비스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라며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이혜영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서의 제약을 뛰어넘고자 처음 시도된 메타버스에서의 새로운 소통방식도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며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리더로서 앞으로도 보다 건강한 한국 사회 구축하는데 필요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8 14:32:4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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