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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명 남은 소청과 전공의들의 호소 "의대증원 재검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사직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이 정부를 향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재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필수의료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의사 수를 늘려도 무의미하다는 우려다.28일 18개 수련병원에 근무하다 사직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은 정부에 호소문을 내고 의대 증원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필수의료의 특수성에 걸맞은 정책과 보상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사직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이 정부를 향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재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스스로를 '전국에 150명 남짓 남아있었던 사직한 소청과 전공의들'이라고 소개했다. 5년 전 840명이었던 소청과 전공의가 5분의 1 이상 감소했다는 것. 그러면서 정부는 2000명 의대 증원을 통한 낙수효과로 소청과 의사를 충원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관련 문제로 소위 '소아과 오픈런' 사태가 부각했는데, 이는 소청과 병·의원 폐업으로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소청과 병·의원들이 폐업하는 이유로 원가보다 낮은 수가와 환자 수 감소를 지목했다.특히 10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가진 전문의들이 낮은 수가로 소청과 진료를 포기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적자라는 이유로 전문의 고용을 늘리지 않았다는 것. 의료소송과 신고로 폐원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하지만 정부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았고 전문의들의 호소에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2월 정부가 발표한 2000명의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낙수과'라는 오명과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희망과 자긍심마저 잃게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소아 진료는 장시간 노력과 많은 인력, 기술을 요하지만 현재의 수가체계는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또 증가하는 의료소송으로 대다수 소청과 전문의들이 다른 진료과로 돌아서고 있다"고 우려했다.소청과 전문의가 부족해진 이유는, 이미 배출된 전문의들이 관련 진료를 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정책과 정부의 방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은 관련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내놨다. 이를 통해 의사가 배출되는 시기는 10년 이후이고, 소청과 진료환경이 나아지지 않으면 유입되는 의사는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진단이다.저평가된 수가 개선과 특수성을 인정하는 정책으로 숙련된 전문의 유입을 시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대책이라는 주장이다.이로 인한 국민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부가 관련 대책으로 필수의료 패키지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선, 오히려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지속한다고 맞섰다.이들은 자신들이 사직을 결심한 이유와 관련해 "여기서 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소아청소년과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임을 알고 있어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좌절감과 실망감으로 깊은 고민 끝에 사직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또 그 원인이 된 정부 정책이 "성숙한 협의 과정 없이 막대한 세금으로 1년 안에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것은 허황된 꿈이며 실책의 연장"이라고 비판했다. 정치와 이념을 떠나 심도 있는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마지막으로 이들은 소아 진료에 대한 사명감을 본인들의 강조하는 한편, 사직으로 불안해할 국민과 남아있는 의료진에 사죄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왜 사직했는지 의문이 든다면 자신들의 이야기에 잠깐이라도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정부는 2000명의 무리한 증원을 고집하는 것보다 증원의 필요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조속히 실시해 더 이상의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며 "소청과를 비롯해 붕괴를 앞둔 필수의료 과들을 특수성에 걸맞은 정책과 보상으로 소생시킬 정책을 논의해주시길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호소문 발표에 참여한 사직 전공의 수련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건양대학교 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부산대학교 병원 ▲분당 제생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 아산병원 ▲세브란스 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울산대학교 병원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이대목동병원 ▲전남대학교 병원 ▲전북대학교 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다.
2024-03-28 12:11:22병·의원

의대 증원 규모 예민한 의대들…상당수 비공개 입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국 의과대학 정원 증원 신청이 총 3401명으로 마감됐다. 서울·경기·강원 지역은 신청 결과를 대외비로 부치는 의대가 많았으며, 의사 부족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전라·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증원 신청 규모가 파악됐다.5일 메디칼타임즈가 전국 40개 의대의 입학 정원 신청 규모를 자체 조사한 결과, 비공개한 15개 의대를 제외하고 1991명의 증원 신청이 확인됐다.의과대학 정원 증원 신청 현황. 메디칼타임즈 자체 집계 결과.교육부가 발표한 3401명의 증원 신청에서 이를 제외하면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연세대학교(미래) ▲가톨릭관동대학교 ▲한림대학교 ▲건양대학교 ▲충남대학교 ▲순천향대학교 ▲고신대학교 등이 1410명의 정원을 신청한 것.특히 서울권 의대 9곳 중 6곳이 증원 신청 결과를 비공개했다. 경희대학교는 기존 정원 110명의 절반이 안 되는 30~50명의 정원을 신청했으며 연세대학교는 기존 정원 110명의 10%인 11명만 신청했다. 반면 울산대학교는 기존 정원 40명의 2배가 넘는 110명의 정원을 신청했다.인천 지역에선 기존 정원이 49명인 인하대학교와 40명인 가천대학교 모두 50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경기도에선 아주대학교만 증원 신청 결과를 공개했는데, 기존 정원 40명의 3배가 넘는 144명을 요청했다. 강원 지역에선 강원대학교만, 기존 정원 49명에 91명의 정원을 추가해달라는 신청 결과를 공개했다.의사 부족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전라·경상에선 대부분 의대의 증원 신청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다만 충청 지역에서 ▲건양대학교 ▲충남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경상에선 고신대학교가 신청 결과를 비공개했다.충청 지역에서 충북대학교는 기존 정원 49명의 4배인 201명을 추가로 요청했으며, 기존 정원이 40명인 ▲을지대학교 ▲건국대학교 ▲단국대학교는 각각 20명, 80명, 100명의 추가 정원을 신청했다.전라 지역에선 원광대학교가 기존 정원과 똑같은 93명을 신청했으며, 기존 정원이 142명인 전북대학교는 98명 증원을 신청했다. 기존 정원이 125명인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는 각각 50명 45명의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상 지역은 ▲경상국립대학교 기존 정원 76명, 124명 증원 ▲부산대학교 기존 정원 125명, 125명 증원 ▲인제대학교 기존 정원 93명, 27명 증원 ▲ 동아대학교 기존 정원 49명, 51명 증원 ▲동국대학교 기존 정원 49명, 51명 증원 등으로 파악됐다.또 ▲경북대학교 기존 정원 110명, 140명 증원 ▲영남대학교 기존 정원 76명, 76명 증원 ▲대구가톨릭대학교 기존 정원 40명, 40명 증원 ▲계명대학교 기존 정원 76명, 104명 증원 등이다. 제주대학교는 기존 정원 40명에 60명 증원을 요청했다.의료계에선 이 같은 신청 결과에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의료계가 2000명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것을 비난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신청 결과는 대학교 총장들에 대한 의대생들의 신뢰를 무너지게 만들어, 휴학계를 내는 이들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다.이와 관련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신찬수 이사장은 "어차피 2000명 늘릴 것인데 3401명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발표한 것은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며 "각 대학 총장들의 민낯만 드러났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학생들만 불쌍해졌다"고 지적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무리한 증원 신청을 강행한 대학 본부와 정부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무리한 증원 신청을 강행한 대학 본부와 정부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주요 의대 학장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거나, 많아야 10% 정도 증원을 얘기했지만, 대학 본부와 총장 측에서 일방적으로 많은 숫자를 정부에 보고했다는 지적이다.일련의 과정에 정부로부터의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실제 의료계에선 증원 신청 규모가 적은 대학들이 정부 이목을 피하고자, 결과를 비공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도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현재 의대에 교육받을 학생이 없고, 수련병원에 수련 받을 전공의가 없는 의학 교육 및 수련의 공백 사태를 맞이했다"며 "대학과 수련병원에서 의학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 새로운 의사가 배출되지 않는 국가적 재앙 상황에 직면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의대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 본부는 3401명이라는 터무니없는 규모의 의대 정원 증원안을 정부에 제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대학 본부와 총장 측에서 일방적으로 많은 숫자를 정부에 보고했다. 정부는 아니라고 했지만, 외부 압력이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6 05:30:00병·의원

GE헬스케어, 건양대 학생 대상 현장 실습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가 건양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했다.GE헬스케어 코리아는 최근 건양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4주간 현장실습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장 실습은 작년 9월 건양대학교와 산학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 의료기기전문인력 인재 양성 협력 및 재학생 현장 탐방 및 진로 체험 기회을 제공했다.이번 프로그램은 건양대 총장 추천 및 기업 담당자의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발된 건양대 의공학과 재학생 2명이 참여했으며 영업 마케팅과 필드 엔지니어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가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현장 실습을 진행하는 동안 멘토와 동행하며 실제 업무 환경을 경험하고 적성 파악 및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현장 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현업에 대한 이해도가 실습 이후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이번 경험은 역량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건양대 김용하 총장은 "글로벌 기업인 GE헬스케어에서 본교 학생들이 현장 실습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GE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산업발전과 산학연계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GE헬스케어 김용덕 전무는 "건양대의 인재 양성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그들의 잠재력을 이번 실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임에도 전심으로 임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6 11:02:03의료기기·AI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김용우 신임 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지난 4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전체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김용우 홍보부회장을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전체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김용우 홍보부회장(왼쪽)을 선출했다김용우 차기회장은 1993년 고려의대를 졸업해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고려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교수 재직 후 수원 웰비뇨의학과를 개원했다. 이후 대한비뇨의학회장을 역임한 천준 교수를 초빙해 함께 재직중이다. 그동안의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활동으로는 2003년부터 학술이사, 재무이사, 총무이사, 홍보부회장을 역임했다. 김용우 차기회장은 11월 26일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되는 총회에서 인준받고 2024년 1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김용우 당선인은 "비뇨의학과의사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 보다 발전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애쓰고, 젊은 비뇨의학과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며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비뇨의학과만 진료하고도 자부심을 갖고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1-07 11:44:17병·의원

GE헬스케어-건앙대, 산학 교육 및 연구 협력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와 건양대가 산학 교육 및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 김은미)가 건양대학교와 산학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건양대 김용하 총장,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은미 대표, LINC 3.0오도창 사업단장, 홍영기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이 협약을 통해 양측은 의료기기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메디바이오 분야의 산·학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재학생들의 현장탐방 및 미래 진로체험 기회 제공 등 양측의 공동관심분야 및 전문성과 특화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건양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건양대 특화분야인 메디바이오 분야의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과 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건양대 김용하 총장은 "GE헬스케어와의 협약을 통해 산학의 상호 강점을 공유하고 산학연계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과 메디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연구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GE헬스케어 코리아 김은미 사장은 "건양대와 협력해 헬스케어 분야의 공유·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건양대와 상호발전을 도모하며 더욱 건강한 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1 11:14:56의료기기·AI

건양대 배장호 의료원장 마약근절 '노 엑시트' 캠페인 동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마약 퇴치 캠페인에 동참했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이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퇴출을 위한 국민의지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범국민적 릴레이 캠페인이다.'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면 된다.건양대학교 김용하 총장과 공주의료원 임수흠 의료원장으로부터 캠페인 참여자로 지목받은 배장호 의료원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TJB대전방송 이광축 사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 박한준 지원장을 지목했다.배장호 의료원장은 "마약은 단 한번의 호기심에라도 접촉해서는 안되며, 개인과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근절돼야 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마약 근절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O EXIT'는 중독성이 강해 빠져나오기 힘든 마약의 위험성을 의미한다.
2023-06-27 08:58:10병·의원

[K헬스 리더를 만나다]미소정보기술 이종근 총괄본부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열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미소정보기술 이종근 총괄본부장입니다.2006년에 창립돼 국내 빅데이터 산업계에서 '종합선물세트'로 불리는 미소정보기술.미소정보기술이 바라보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가능성과 이를 위해 준비 중인 기업의 서비스는 무엇일까요. 동시에 예방의학전문의로서 이종근 총괄본부장 추진 중인 미소정보기술의 신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이종근 총괄본부장의 구상하는 미소정보기술 내 미소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우선 이종근 본부장님, 자기소개 및 기업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미소정보기술 미소헬스케어 총괄본부장 이종근입니다. 미소정보기술은 빅데이터의 수집부터, 저장, 처리, 분석, 표현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전문 기업입니다. 2006년에 창립했으니 업력은 이제 17년차에 접어들었고요, 임직원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서 어느덧 200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저는 예방의학과를 전공한 의사이고,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에서 우리나라 암등록통계를 생산하는 일을 하다가, 에너지 공기업으로 스카웃 돼 종사자 코호트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 400여 개의 변수로 구성된 20만 인년 규모의 코호트를 완성하고 났더니 자연스럽게 데이터웨어하우스, 빅데이터 플랫폼, 이런 것들을 필요로 하는 수순에 접어들게 되었고요, 자체적으로 이것들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아가다가 보니 이런 일들을 가장 잘하는 미소정보기술에 합류하게 됐습니다.Q. 헬스케어를 포함한 미소정보기술의 주요 본부를 소개해주세요.- 저희 본부는 6개가 있습니다. 미소헬스케어를 제외하고 뉴미디어사업본부가 있는데 주로 메타버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디지털 융합 혁신본부에서는 산업체 대상 데이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연구소를 포함한 기술융합본부에서는 다양한 R&D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텔리전스사업본부에서는 주로 비정형 데이터의 자연어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데이터 사업본부는 데이터와 관련된 사업을 골고루 하고 있습니다.Q.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어떤 레퍼런스를 갖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우선 2015년 한림대학교의료원을 시작으로, 국립교통재활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주대학교의료원, 건양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등, 주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CDW, 즉 Clinical Data Warehouse나 임상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구축해 왔습니다. 2019년에 닥터앤서 사업 참여를 필두로 여러 병원의 판독문의 정형화 처리를 수행해 오고 있고, 최근에는 암 라이브러리 가공,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 등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심평원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2021년에는 국립암센터에 CONNECT, 즉 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구축했고요, 국립암센터,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여러 상급종합병원에서 CDM 구축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Q. 미소헬스케어가 구축 중인 디지털 헬스 서비스가 있다면?- 네, 저희가 의료데이터를 다룬지는 오래되었지만, 작년에 제가 미소정보기술에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헬스케어사업본부라는 전담 조직이 신설되었습니다. 이후로 사업 기회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기존에 의료데이터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는 지역본부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올해 서울, 대전, 부산에 있는 조직을 통합하면서 미소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의료데이터 분야 외에는 뚜렷한 헬스케어 파이프라인이 드러나 있지 않다가 보니 '미소헬스케어'라고 소개를 드리면 어떤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하는지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저도 미소정보기술에 합류할 당시에는 모바일 건강관리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곧바로 뛰어들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내부에서 찬찬히 살펴보니 몇 가지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첫 번째는 저희가 손에 쥐고 있는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환자의 진료기록이나 구성원의 검진기록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겠지만, 저희처럼 기반이 없는 경우에는 자체 R&D로는 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부터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지불의사를 가진 소비자를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모바일 건강관리 앱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선보인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덕트 중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세 번째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현재의 주력 사업을 등한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정확한 의료데이터가 기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저희의 주력사업과 신규사업 간의 연계 또는 점진적인 이행 과정을 밟는 것이 가장 적절한 추진전략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Q. 그렇다면 앞으로 추진하시고자 하는 신규 사업은?- 일단은 많은 데이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데이터 통합 및 활용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 헬스웨이 사업의 경우 정보주체의 동의만 얻게 되면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통해서 의료데이터와 라이프로그 모두를 수집하여 결합할 수 있고, 이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향후 사업에서 필요시 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패키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키지가 모듈 형태로 쌓이게 되면 이후에는 모듈러 주택처럼 원하는 서비스를 조립해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동적동의 체계라던가 반자동 형태의 eCRF, 즉 전자증례기록, 또는 ePRO, 즉 환자 자가보고 도구 같은 것들을 개발하고 있거나 개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또 한 가지는 보건의료인이 아닌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Health Literacy, 즉 의료정보 이해능력에 맞춘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메디컬 트윈을 들 수 있는데, 어떤 중재 상황에서 그 결과를 예측하는, 고도의 디지털 트윈 모델은 아니지만, 자신의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를 아바타 형태 위에 표현해서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작년부터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의무기록이나 검진결과를 모두 모아 타임라인 형태 위에 표시해서 과거병력을 조회하고 앞으로의 질병발생 예측결과를 볼 수 있는 페이션트 서머리도 R&D 과제를 통해 개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자주 확인하게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1차 목표라 할 수 있고요. 그 이후에는 과연 그러면 현재의 나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제시한 후에, 해당 서비스를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취하는 형태의 P2P 서비스를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거래소에서 직접 판매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또 그로 인해서 자신의 건강 데이터, 나아가서는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거래소 사업도 주요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입니다.Q. 비대면 플랫폼 등 최근 주목받는 분야에 진출할 계획은 없나요?- 헬스케어의 정의를 놓고 볼 때 의료 분야가 헬스케어의 일부이기도 하면서 그중에 가장 중요한 분야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의료 분야가 아닌 헬스케어 분야 쪽에서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 중의 하나가 ‘그게 디지털 메디신이지 디지털 헬스케어냐’는 것인데요, 정부지원 연구개발과제들을 봐도 디지털 메디신이라고 할만한 주제에 다소 치우쳐 있는 경향이 있어서, 비의료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가능성이 제대로 주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가장 큰 이유는 의료 분야는 지불체계를 건강보험이 쥐고 있기 때문에, 지불의사를 가진 소비자를 찾기가 쉽지 않고 대개는 건강보험 수가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통해서 많은 투자를 받은 헬스케어 회사들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수가의 장벽을 넘지 못해서인 것 같은데,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업계에 몸담고 있는 동료들로부터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일찌감치 의료 분야 진출은 접어두고 있습니다.Q. 예방의학전문의로 산업계에 진출했을 때 장‧단점은?- 앞에 계신 고상백 교수님께서도 예방의학과전문의이시면서 또 디지털 헬스 분야를 리딩하고 계시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의학과 IT 분야가 완전한 융합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바로 나와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저희가 주력하고 있는 데이터 통합 및 활용 플랫폼 사업의 경우를 보면, 근래에 굵직한 사업들을 중견기업들이 수주해 갔는데, 막상 사업에 깊게 들어와 있는 기업들은 많지 않은 것 같고, 사업종료 시점이 지나서도 약속된 산출물이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의 가장 큰 이유를 의료데이터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의학교육이라는 것이 상당히 긴 시간과 많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는데, 다른 분야에서의 성공사례만 믿고 호기롭게 도전하고 보니 현실의 벽이 너무나도 높은 것이겠죠. 예방의학, 특히 역학은 다른 어느 전공보다도 의료데이터를 많이 다루고 있는 학문이고, 단순히 데이터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분포와 결정요인까지 함께 고민하기 때문에, 데이터와 의료인, 데이터와 일반인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이를 올바로 번역하고 대상자에 맞춰서 적용하는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분석하거나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경우는 비전문가라면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과 부딛힐 때가 많은데, 저는 주로 이럴 때 소위 자기효능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좋은 진로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Q. 디지털 헬스를 향한 미소헬스케어가 가진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저희 미소정보기술은 환자 데이터 수집부터 전처리, 학습, 저장, 가공, 분석, 시각화를 거쳐 인사이트 도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미소헬스케어 토탈 솔루션으로 작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등 세 차례 큰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미소헬스케어 토탈 솔루션은 의료정보 통합 분석과 시각화를 제공하는 SmartCDW, 임상연구 분석 시스템인 SmartCDRS, 비정형 의료데이터를 정형화하는 MediScan, 영상 데이터를 비식별화 하고 텍스트를 추출하는 SmartBlur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저희는 늘 저희가 수행한 내용을 패키징해서 개별 솔루션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는 그 솔루션들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다양한 서비스들을 차례로 선보이는 날이 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통한 지식과 정보가 누구에게나 고르게 공유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희 회사의 미션인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서 널리 이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희 미소정보기술 미소헬스케어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4-03 05:30:00제약·바이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인공지능 X-레이 판독시스템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은 6일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흉부 X-ray 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도입한 인공지능 X-레이 판독 사례.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새해 도입한 LuCas-CXR 시스템은 인공지능 X-ray 영상 분석 솔루션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진단/분석 솔루션 업체인 모니터 코퍼레이션(주)(대표 이경준)가 개발한 신제품이다.LuCas-CXR은 고도의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향상된 GPU를 사용해 X-ray 영상을 2분 내에 판독할 수 있다. 의사가 영상 판독에 소비하는 시간을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장점이 있다.판독의 정확도 역시 상당히 뛰어날 뿐 아니라 계속되는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내과 전문의의 육안 판독과 함께 중복 활용할 경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의사의 판독 오류도 예방할 수 있다.병원 측은 LuCas-CXR을 이용해 환자들의 기관지와 폐 관련 질환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uCas-CXR 도입은 건양대학교병원 김종엽 교수(건양대 의대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팀이 진행하는 '수요자 맞춤형 의료인공지능 임상실증 연구지원센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국내 의료 인공지능 관련 제품이 지난 3년 사이 100개 넘게 출시됐지만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과 평가가 미진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연구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병의원 현장에서의 임상실증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그 결과를 이용해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의료 인공지능 제품을 개발하도록 돕는다는 목표이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연구 사업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흉부 x-ray 진단 서비스를 환자들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분야의 발전을 위해 개발업체와 일선 병의원 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1-06 09:50:38병·의원

신장학회도 인공지능 활용…"신장 예후 예측 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신장학회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장의 예후 예측 모델 개발에 나선다.2일 신장학회는 2022년도 대한신장학회 협동연구 지원사업으로 책임연구자 윤혜은 교수의 'Clinical Data Warehouse(CDW)를 활용한 수술 후 급성 신손상의 발생 및 장기적인 신장의 예후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선정해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전국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연구다. 이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 7개 병원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 빅데이터 플랫폼인 CMCnU Clinical Data Warehouse(CDW)를 기반으로 전신마취 수술 후 발생하는 급성 신손상, 급성 콩팥질환 및 만성 콩팥병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기계학습법을 이용해 구축한다.또 인하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병원의 3개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이용해 외부 검증함으로써, 전신마취 수술 후 발생하는 급성 및 만성 콩팥병을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신장학회 협동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윤혜은 교수(좌), 한상엽 교수(우).신장학회는 신장학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협동연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송상헌 협동연구 이사는 "갈수록 방대해지는 자료의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의 활용은 피할 수 없으므로 인공지능 연구를 더욱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한편 책임연구자 한상엽 교수의 '당뇨병콩팥병 예후 예측을 위한 코호트 구축'도 협동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당뇨병콩팥병 예후 예측을 위한 코호트 구축'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등 전국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연구로, 20대 이상의 당뇨병콩팥병 1~3기 환자 1300명을 모집해 국내 다기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동시에 소변, 혈청, DNA 등 인체유래물을 수집해 당뇨병콩팥병의 예후 예측 모델 및 국내진료지침,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송상헌 협동연구 이사는 "당뇨병콩팥병은 만성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이나, 그동안 대한신장학회 주도로 당뇨병콩팥병의 예후 개선과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연구가 없었다"며 "이에 두 연구 과제를 선정했으며, 협동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신장학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02 12:09:30학술

차기 전공의 회장 선거 돌입...김진현 vs 주예찬 경선 예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잠정 연기됐던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대전협 선관위)는 지난 7월 20일 지난 20일 제24기 대전협 회장선거 공고를 내고 차기회장 선거가 시작됐음을 고지하고 같은 달 31일까지 선거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당시 대전협 김진현 부회장(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 단독 입후보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의사정원 확대 정책 이슈와 맞물려 전공의 파업이 시행되면서 지난 8월 일 차기 회장 선거의 무기한 연기가 결정됐다. 단체행동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대전협 선관위는 지난 15일 제24기 차기 회장선거 시행을 재공고하며 선거 입후보 및 선거인명부 작성기간 연장 공고를 알렸다. 대전협 선관위원장은 "기존에 김진현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 했지만 선거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추가 입후보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며 "김진현 후보의 양해를 구하고 오는 18일 16시까지 선거입후보를 추가로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협 선관위에 따르면 아직까지 추가 선거입후보는 없지만 인턴까지 선거입후보를 문의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중 먼저 선거입후보 계획을 알린 전공의는 대전협 신비상대책위원회 주예찬 공동비대위원장(건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1년차)이다. 주예찬 공동비대위원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이번 투쟁으로 큰 감동을 느꼈지만 소통방식 및 분열로 투쟁이 갑자기 멈춰 많은 전공의가 허탈감을 느끼고 일부는 사직한 게 현 실정"이라며 "일반 전공의 선생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양방향 의사소통으로 대전협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공의들의 참여 소통의 채널을 다각화해 의사결정과정에 각 단위병원 대표를 포함한 일반전공의의 참여가 가능한 투명한 대전협을 만들겠다"며 입후보 의지를 전했다. 제21기 대전협 회장선거는 경선으로 치춰졌다. 당시 회장선거후보자 정견발회 및 토론회 모습. 한편, 기존 회장선거 입후보자인 김진현 부회장에 주예찬 신비대위 공동비대위원장이 선거출마 의지를 표명하면서 대전협 회장선거가 2017년 21기 회장선거에 이어 3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1기 회장 선거에는 안치현 대전협 전 회장과 이경표(당시 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3년차) 후보가 출마했다.
2020-09-17 12:00:58병·의원

"병원 문턱 낮추고 눈높이 맞춘 의료기기 개발 지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올해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로에 완공 예정인 지상 10층 지하 4층 약 430개 병상 규모의 건양대병원 제2병원 조감도 병원 내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이하 센터). 복지부가 지정해 총 10곳이 운영되고 있는 센터는 병원·의사들의 전문성과 기업들의 현장 수요를 접목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해 국내 의료기기제조사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미션을 수행한다. 이뿐 아니라 센터를 통한 임상시험 관련 컨설팅과 전임상·임상시험 비용지원은 국산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획득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충청권을 책임지는 센터로 2017년 12월 신규 선정된 건양대학교병원은 긴밀한 의·산학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안과·이비인후과·두경부 의료기기 아이디어부터 임상시험·인허가는 물론 사업화단계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임상의사와 공학교수를 매칭한 토털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양대 의료공과대학과의 협업을 토대로 구축한 ‘매트릭스 매칭 시스템’(Matrix Matching System·MMS)은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로 센터를 이끌고 있는 윤대성 센터장은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다국적기업과 비교해 역량이 부족하다보니 의료기기 개발·임상시험·인허가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안타까운 현실은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임상에서의 사용적합성 한계가 있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제품 아이디어와 시제품 단계부터 병원 임상의를 만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공학적 기술 자문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윤대성 건양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장 건양대병원 센터는 이 점을 주목해 의료기기업체에 문턱을 낮추고 눈높이를 맞춘 MMS를 구축하며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MS는 센터를 통해 컨설팅을 의뢰한 의료기기업체나 연구자들의 아이디어 단계 아이템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병원 임상의와 의료공과대학 교수를 매칭해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윤 센터장은 “의료기기제조사는 제품 아이디어가 있어도 병원 문턱이 높아 의사들을 만나는 일 자체가 어려울뿐더러 제품화에 필요한 공학 기술을 자문 받는 것도 요원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 건양대 의료공과대학은 의공학·의료IT공학·의료신소재학과 등 약 50명의 교수들이 포진해있다”며 “센터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해당 제품에 특화된 병원 의사들의 임상 전문성과 공학자들의 소재·전자기계 요소기술을 접목한 안·이·두경부 의료기기 개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임상의와 공학자는 물론 의료기기 유저인 간호사 방사선기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사용 경험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벤처 펀딩·변리사 등 사업화 위원들과의 매칭을 통해 투자 유치·특허와 관련된 종합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센터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70건의 기업 상담 신청을 받았으며, 기업전담 MMS팀을 통해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실시했다. 또 비임상(최대 4000만원)·임상시험(최대 5000만원) 13건과 함께 3개 기업을 대상으로 IP-R&D 특허전략분석(최대 2000만원) 등 총 5억8800만원의 비용을 지원했다. ‘라이브 서저리 커뮤니케이션실’은 건양대병원 안·이·두경부 수술방에서 이뤄지는 수술현장을 기업 참관형으로 공유해 임상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성 평가를 통한 임상적 유효성 효과성 적합성을 도출하고 제품 개선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설계·계획서 작성 등 임상시험 관련 무료 컨설팅과 함께 3개 기업 제품의 식약처 허가용 임상시험에도 힘을 보탰다. 이밖에 초기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아이템 공동연구 및 병원 내·외부 인프라 연계 연구를 지원해 총 5개 정부과제를 수주하고 의료기기 개발 또한 진행 중이다. 건양대병원 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 본연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국산 의료기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병원 주도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 대표적인 사례가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커뮤니케이션실’ 운영이다. 이는 병원 안·이·두경부 수술방에서 이뤄지는 수술현장을 기업 참관형으로 공유해 임상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성 평가를 통한 임상적 유효성 효과성 적합성을 도출하고 그 개선안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윤대성 센터장은 “국산 의료기기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사용자인 병원 의사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라이브 서저리 커뮤니케이션실은 수술방에서 헤드 캠을 쓴 의사를 통해 수술현장과 코멘트를 외부에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기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례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교육 프로그램. 매트릭스 매칭 시스템(MMS)은 센터를 통해 컨설팅을 의뢰한 의료기기업체나 연구자들의 아이디어 단계 아이템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병원 임상의와 의료공과대학 교수를 매칭해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센터는 의료기기제조사들이 제품을 개발해도 인허가 획득에 필수적인 임상시험 역량이 부족해 결과적으로 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악순환에 주목했다. 그는 “센터 세미나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의료기기 임상시험 교육 수요가 가장 많았다”며 “때문에 지난해에는 단발성이 아닌 총 6차례에 걸쳐 임상시험 준비부터 결과보고까지 단계별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시험 교육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자가 늘고 만족도 또한 높았다”며 “올해는 이 외에도 실습이 포함된 더욱 체계적인 심화 교육을 마련했다”며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전자의료기기 기본 안전성·필수성능을 요구하는 공통기준규격 IEC 60601-1 교육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건양대의료원은 산하병원과 의과대학·의료공과대학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수입 의료기기에 의존하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병원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센터 역시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접목한 혁신 의료기기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윤대성 센터장은 “병원과 의사 모두 더 이상 환자 진료에만 머물지 않고 국가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의료기기 생태계 한 축을 차지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건양대병원은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을 단순한 국책과제 수행이 아닌 국산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일조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병원 문턱을 낮추고 의료기기제조사 눈높이에 맞춘 기업 친화적인 소통으로 국산 의료기기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병원과 센터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1-10 05:45:50의료기기·AI

간무협, 방문간호 교육기관 10개 대학과 MOU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는 '2017년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실시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전국 10개 대학교 평생교육원과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간무협은 지난 5월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실시기관을 공모했다. 심의 결과 건양대학교, 경민대학교, 광주대학교, 부천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청암대학교, 충북대학교 등 전국 10개 대학의 평생교육원을 전문교육기관으로 인증했다. 이번 협약은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분야별 간호조무사 특성에 맞는 보수교육 기획 및 운영 ▲간호조무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수행 ▲호혜적 협력과 상호 간 우호 증진 등이 주내용이다. 홍옥녀 회장은 "지난해 보건의료단체와 보수교육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전문교육기관과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간호조무사 보수교육과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양성교육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6-23 10:01:49병·의원

"왓슨, 지역환자에겐 기회…의료 패러다임 변할 것"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이 중부권 최초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해 4월 운영을 앞둔 가운데 지난 29일 '인공지능 왓슨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IBM의 제프리 레넛(Jeffrey T Lenert)박사, ETRI 김현기 박사, 디지털헬스케어연구소 최윤섭 박사 등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의료IT분야의 최신 지견을 조명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건양대병원 암센터 윤대성 교수는 "암환자가 서울로 가서 진료를 받겠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지역 환자들이 치러야 하는 시간과 비용 등 고통들을 지켜볼 때 의사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실제 유방암환자의 데이터를 왓슨 시스템에 입력하여 치료결과를 시뮬레이션 했을 때 최신 치료 제안을 확인한 바, 왓슨 도입이 지역 암환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왓슨 도입으로 인해 지역 암환자가 소위 BIG4 병원에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는 "과거 컴퓨터를 최대한 저렴하게 사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를 찾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최저가 PC를 주문하는 시대"라고 했다. 그는 이어 "환자들이 서울로 집중되는 기형적인 문화가 지금당장 바뀌지는 않겠지만, 결국 왓슨도입을 비롯한 여러 흐름을 통해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노재경 교수는 "불과 수 십 년 전만 해도 영상장비 없이 암을 진단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의료계의 발전이 너무도 빠르다"라면서 "하루가 다르게 최신 의학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점에서 의사가 이 모든 정보를 습득할 수는 없기 때문에 왓슨이라는 새로운 ‘무기’는 암 환자 진료에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학교병원은 암센터 3층에 ‘인공지능 암 진료실’을 구성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2017-03-31 08:21:52병·의원

복지부, 메르스 백서 발간 "감염관리 강화 지속"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를 평가한 정부 차원의 메르스 백서가 발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2015년 메르스 유행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정과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을 담은 '2015 메르스 백서'(부제: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 470페이지)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현장 전문가 등 관계자 46명과 대응인력 245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평가와 제언에 중점을 뒀으며,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분야 객관성 유지를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김남순 보건의료연구실장) 주도로 작성했다. 메르스 사태는 2015년 5월 20일 중동 지역에서 귀국한 첫 환자 확진을 시작으로 12월 23일 유행 종료까지 총 217일간 환자 186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했으며, 1만 6693명이 격리됐다. 복지부는 백서 발간과 동시에 메르스 유행 확산저지에 기여한 의료인 등 39명 공로자와 1개 기관에 훈포상을 전수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과 서울대병원 김홍빈 교수가 훈장을, 건양대병원 신교연 파트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조준성 호흡기센터장, 강동경희대병원 김숙녕 간호본부장이 포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총 15명으로 성빈센트병원 유소연 팀장과 강동성심병원 엄중식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교수, 충남대병원 조덕연 진료처장, 충북대병원 정혜원 부교수, 굿모닝병원 김아영 감염관리 전담간호사, 명지병원 이꽃실 부교수 등이 수상했다. 또한 서울의료원 조성자 간호교육팀장과 보라매병원 김정아 수간호사, 경기도의료원 박태경 수간호사,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교수, 국방부 권영철 부이사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윤미혜 지역보건연구원, 경찰청 류재혁 경정, 국립중앙의료원 등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더불어 서울의료원 박태환 과장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수하 감염관리팀장, 연세대 최준용 교수, 건양대학교 정선영 교수, 대전센텀병원 김종민 간호부장, 좋은강안병원 문나겸 간호부장, 임홍섭내과의원 임홍섭 원장 등 20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진엽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217일간 대응과정에서 정부와 국회, 전문가 집단, 언론, 국제기구 등의 방역체계 발전 정책발표 그리고 날카로운 지적과 제안이 있었다"면서 "48개 과제 중 31개 과제가 종료됐으며 나머지 과제도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하반기 중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강화와 응급실 과밀화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감염병 환자의 진료체계를 갖추도록 법률 규정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도 중요해 입원환자 병문안과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자제를 골자로 하는 병원 문화개선 홍보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끝으로 "메르스와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메르스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최근 연이어 발표한 감염예방을 위한 음압병실 설치와 입원실 이격거리 등 의료기관 중심 규제정책을 두고 메르스 사태 발생 시 약속한 의료인과 의료기관 보상책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16-07-29 12:09:42정책

P&G·로레알도 뛰어든 ‘의료용 3D 프린팅’이 궁금하다면?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3D 프린팅은 3차원 설계를 바탕으로 재료를 자르고 깎거나 적층하는 등의 방식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 이중에서도 최근 다양한 소재 개발로 의료산업분야 패러다임을 바꿀 의료용 3D 프린팅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첨단 의료산업을 위한 3D 프린팅 적용기술 및 활용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분야 기술적·사업적 노하우를 공유한다. 세미나에서는 ▲3D 프린팅 기술기반 멀티스케일 구조물 제작 및 생체의료분야 적용방안’(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석희 박사)을 시작으로 ▲세포 적재 하이브리드 구조의 바이오 3D 프린팅 개발과 적용방안(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교수) ▲첨단 의료기기 개발·허가를 위한 3D프린팅 가이드라인 및 분야별 적용방안(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일형 박사)이 발표된다. 이어 ▲조직 재생을 위한 바이오 인공 지지체(스케폴드) 제작과 적용기술(한국기계연구원 박수아 박사) ▲금속 3D 프린팅을 이용한 정형외과 분야 활용방안과 기계적 특성 평가 기술(건양대학교 김정성 교수) ▲3D 바이오 프린팅을 이용한 치과분야 적용기술과 상용화 방안(서울대 치과병원 박지만 교수) ▲저비용의 경량화된 3D 프린팅 전자의수 제작기 및 상용화 방안(만드로 이상호 대표)이 소개돼 최신 3D 프린팅 기술과 산업적 활용방안에 대한 전방위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의료용 3D 프링팅 관련 국내외 핵심 업체 및 주도적 병원의 기술 이슈와 적용사례에 대한 논의를 통해 향후 시장변화를 예측하고 경쟁전략 수립에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D 프린팅 분야 기술적·사업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시에 의료용 3D 프린터, 바이오 인공장기 및 생체재료 관련업계 종사자 등에게 수준 높은 최신 기술정보는 물론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이 가능한 시장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산업분야에서 3D 프린팅은 병원 수술에 필요한 환자맞춤형 수술용 가이드나 임플란트 제조 등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또 의수·의족과 같이 비교적 제작이 단순한 신체부위를 만들기 위해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사례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와이어나 유압·공기압 등으로 관절 마디마디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고가의 의수·의족도 제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 세포조직을 프린트하는 기술 분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3D 프린터로 제작한 조직은 환자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세포 조직을 체외에서 배양해 프린트 하는 것으로 타인의 장기이식 시 발생되는 면역억제제 복용과 거부반응 등의 위험 없는 이식이 가능해졌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ID테크엑스에 따르면, 의료용 3D 프린팅 시장은 2024년경 60억달러 규모로 전체 3D 프린팅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글로벌기업 ‘P&G’는 지난해 의료용 3D 프린팅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공개했다. 화장품 기업 ‘로레알’ 역시 미국 스타트업 오가노보와 손잡고 의료용 3D 프린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6-06-08 14:23:39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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