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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 세포치료제 개발 천명 "기초의학과 임상 연결 허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혈액암 분야 전 세계 '메카'를 자부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본격적인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필두로 한 기초의학 활성화에 나섰다.하드웨어 구축과 인적구성을 본격 완료해 기초의학과 임상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겠다는 목표다.왼쪽부터 주지현 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과 이를 총괄하는 민창기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은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단읜  과제 등을 설명하고 있다.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지난 7일 간담회를 갖고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차세대 세포치료제, AI 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등 바이오 신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이를 위해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됐다.앞서 지난 2021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향후 10년간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2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CMC는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실질적인 단지 내 산·학·연·병 체계를 구축한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개관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옴니버스 파크 내에는 산하 병원 교수들이 창업한 바이젠셀과 입셀, 에임스바이오사이언스, 루카스바이오, 디지털팜 등 바이오벤처를 필두로 한미약품, 종근당, 삼일제약, JW생명과학, 보령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까지 입주해 임상 연구에 나서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서울 대형병원들이 바이오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유치해 산·학·연·병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CMC가 가장 앞서나가고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여기에 CMC는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으로 자체적으로 기초의학사업단을 신설하기에 이르렀다.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가 이끄는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운영위원회·사무국 조직 등의 하드웨어를 비롯해 ▲특허·인물정보 검색시스템 ▲인재발굴위원회 ▲국내 최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 연구 플랫폼 CMC nU CDW(Clinical Date Warehouse)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결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했다.구체적으로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4개 사업단은 서로간의 유기적 융합과 통합을 통해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개발 ▲AI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및 뇌질환 극복, 뇌기능 기반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러한 행보는 의과학자 양상이 어려운 국내 의료계 시스템을 감안했을 때 대규모 조직 구성과 자금을 투자한다는 면에서 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신기술 개발을 위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노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9일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바이오 신기술 투자로 미래 팬데믹, 희귀질환 등에 대비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필수백신을 국산화하고, 차세대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보건의료를 강화해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개발 등을 목표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 또한 수립했다.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 민창기 교수(혈액내과)는 "기초과학 차원에서의 의학연구는 수많은 과학적 요소들을 개발하고 검증하는데 가장 바탕이 되는 역할을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실현하는데 까지 완성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다"며 "융합연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미래의학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이에 기초의학사업단이 분야별 경계를 넘는 통합과 융합을 통해 인류건강 증진의 울창한 숲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을 맡은 서울성모병원 주지현 교수(류마티스내과)는 "기초의학과 임상을 연결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며 "간단히 말해 치료제 개발을 꿈꾸는 의과학자는 숟가락만 들고 오면 될 정도로 밥상을 잘 차리겠다. 시스템 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오는 2월 8일 옴니버스 파크 컨벤션홀에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비전선포식(CMC PENTAS Project_Plant Excellent seeds with New Thinking and Advanced Start.)을 개최하며 기초의학사업단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02-07 11:21:14병·의원

연구비로 유흥업소 결제 가톨릭의료원 직원 '중징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가톨릭중앙의료원이 법인카드 부당 사용과 직원 인사 채용 문제로 교육부의 중징계를 받았다.감사원은 의정부성모병원을 포함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종합감사 결과를 공지했다.교육부는 지난 21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및 가톨릭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9일 공인회계사를 포함한 감사인원 23명을 투입해 가톨릭학원 및 가톨릭대학교 감사를 진행했다.감사결과, 법인 운영 및 부속병원 17개 지적사항이 나왔다.가톨릭중앙의료원 D씨는 연구비(발전기금) 카드로 2018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4개 병원 교직원 9명이 71차례에 걸쳐 유흥업소 등에서 6151만원을 결제했다.교육부는 감사결과 처분서를 통해 사학기관 재무 회계 규칙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운영보조비 지급내규에 의거 "운영보조비는 조직 활성화 및 교직원 사기진작 등 필요한 경우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법인카드 부당 사용액 6151만원의 회수 조치와 관련자들의 징계 조치를 처분 통보했다.의정부성모병원 자녀 채용 과정 문제점도 드러났다.의정부성모병원 S씨는 2016년 9월 사무직 직원 채용에 아들이 지원했음에도 본인이 직접 서류전형을 실시하면서 어학성적(토익)이 지원일 기준 2년 이상 경과해 효력이 없음에도 점수를 부여했다.또한 직무 관련 자격이 아닌 심폐소생술 이수성적을 직무자격으로 인정해 자격점수를 부여하는 등 아들에게 서류 전형 합격 하한선 이상의 점수를 부여해 서류전형을 합격하게 했다.S씨는 아들이 면접전형 대상임에도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총 지원자 10명 중 최고점을 부여했다.교육부는 중징계 조치와 함께 수사의뢰 별도조치를 처분 통보했다.이외에 입찰참가 자격 중복 제한과 법인 장례식장 관리비 부속병원 부담, 외과 연구비 집행 부당, 향정신성의약품 임의 처방 부당, 수당 등 지급 부적정, 복리후생비 사적사용 등 가톡릭중앙의료원의 감사 처분 조치가 내려졌다.
2022-12-23 11:59:19병·의원

대학병원 재무부서장협의회장에 가톨릭 이경식 국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학병원 재무부서장 수장에 가톨릭학원 이경식 국장이 선출됐다.이경식 신임 회장. 전국대학병원 재무부서장협의회는 지난 22일 제주 유탑유블레스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정기총회에서 6대 회장에 이경식 국장을 선출하고 취임식을 가졌다.성균관대 MBA를 졸업한 이 회장은 강남성모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톨릭학교법인 재무회계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효율적인 행정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재무, 회계 경영을 펼쳤으며 2021년과 2022년 재정건전성 확보에 따른 이사장 표창을 2년 연속 수상했다.신임 이경식 회장은 "앞으로 회원 간 다양한 정보 교류 및 현안 토론 활성화를 통해 협의회 발전은 물론 각 대학병원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적인 사업들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국대학병원 재무부서장협의회는 1991년 의료기관들의 회계 처리 시 통일된 기준을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병원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확립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현재 전국 48개 사립대학 및 국·공립 대학병원, 의료법인 등 상급종합병원 재무부서장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2-06-28 17:24:13병·의원

가톨릭대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 개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대는 24일 의과대학‧간호대학이 위치한 서울시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내에 '옴니버스 파크'를 개관하고,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개관식 모습이다.연면적 6만 1414㎡,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로 세워진 옴니버스 파크에는 의학교육 시설을 비롯해 바이오벤처기업, 대형 제약회사, 교원 창업기업, 각종 연구 지원시설 및 지원부서 등이 입주했다.특히 제약사에서는 보령을 필두로 한미약품 , JW생명과학, 종근당, 삼일제약 등의 연구시설이 입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로써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는 의학교육과 병원, 연구소, 기업이 공존하는 실질적인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 메디컬 융복합 공간으로서의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교구장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서울대교구 구요비 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 가톨릭대 총장 원종철 신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교수, 전임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강무일 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 핸드프린팅, 감사패 수여, 축복식,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됐다. 공식행사 후 참석자들의 옴니버스 파크 투어가 있었다.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축사에서 "가톨릭대학교의 교육 목적은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이 충만한 사회를 만들어 세상에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이들의 염원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터전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전인적 치유를 베푸는 훌륭한 의사, 간호사를 배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는 격려사에서 "생명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고, 어떠한 역경을 무릅쓰고라도 반드시 지켜 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옴니버스 파크가 국내 보건의료는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고, 우리 모두가 직업적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진정한 생명의 봉사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달했다.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는 "70여년의 세월 동안 숭고한 사명감을 지닌 역량 있는 의료인을 양성해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의 옴니버스 파크는 모든 이에게 열려있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정신을 담은 곳"이라며 "국내 최고의 산·학·연·병, 메디컬 융복합 허브로 자리매김해 세계 보건의료를 선도하고, 진정으로 환자를 배려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 의료인을 끊임없이 양성하는 산실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2-05-24 12:07:49병·의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개원…초대 원장에 노영정 교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안과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료하는 독립 시스템을 갖춘 안과병원을 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개원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손희송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가운데), 노영정 안과병원장(우측)과 안과병원 의료진 이에 따라 여의도성모병원은 안센터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으로 지위를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초대 안과병원장은 안과 노영정 교수다. 안과병원은 우선 외래공간을 기존 120평에서 400평 규모로 확장,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맞는 거리두기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15명의 각 분과 최고의 안과 교원을 포함, 총 60명의 의료진의 협진으로 모든 안과질환에 대해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백내장, 녹내장, 망막 등 복합적 안질환을 겪는 환자가 당일 안과 세부 전문의들의 진료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해 최단 기간 진단과 치료를 통해 빠른 사회복귀를 위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대 안과 병원장인 노영정 교수는 "안과진료 서비스 향상과 새로운 치료법과 진단기술을 개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1-20 09:52:05병·의원

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 고객만족대상 시상식'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객만족도 시상식 모습이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일 4층 보직자 회의실에서 '2021년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고객중심 조직문화 형성과 개선활동 실행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2021년도 상하반기에 걸쳐 본원 입원, 외래,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 결과 외래부문에서는 흉부외과, 입원부문에는 6층 남병동, 지원부문에는 원무팀, 특별부문에는 응급의료센터가 선정됐다. 특히,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설명 강화 및 불편사항 신속응대를 위해 '설명 전담 간호사'를 배치를 한 것이 주목을 받았다. '설명 전담 간호사'란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서부터 검사, 입원 및 퇴실에 이르기까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프로세스 별로 구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표준화된 설명을 하는 간호사다. 한창희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고객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4 09:37:58병·의원

가톨릭의료원 4년 만에 보직자 새판…의료원장에 이화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학원이 산하 의료원과 의과대학, 병원들까지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가톨릭 의과대학과 8개 산하 병원을 진두지휘하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는 정형외과 이화성 교수가 임명됐다. 이화성 제34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지난 26일 법인 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사항을 의결했다.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생략되며 취임사는 영상으로 대체된다. 국내 정형외과 슬관절 분야 권위자인 이화성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87년 가톨릭의대를 졸업, 동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재직 중 캘리포니아 의대에 연수를 다녀왔으며,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임상과장, 수련교육부장, PI 실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수련교육부장,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수련교육부학장 등 원내 보직을 다수 역임한 바 있다. 이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동시에 산하 병원의 핵심인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은 내과 윤승규 교수가 이끌게 됐다. 윤승규 교수 역시 가톨릭의대(1985년 졸업) 출신으로,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및 KBS 의료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왼쪽부터 윤승규 서울‧여의도성모병원장, 최승혜 은평성모병원장,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 김희열 부천성모병원장. 혈액암 명의인 김동욱 교수가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서울성모병원 내 혈액병원은 김희제 교수가 맡는다. 또한 은평성모병원장에는 진료부원장 역할을 맡아왔던 외과 최승혜 교수가 맡았다. 최승혜 신임 은평성모병원장은 198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고 성바오로병원 연구부원장, 임상시험센터장 등의 역할을 해왔다. 더불어 의정부성모병원에는 비뇨의학과 한창희 교수가 맡았다. 한 신임 의정부성모병원장의 경우 을지대병원과의 지역 환자 민심잡기 경쟁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부천성모병원장에는 진료부원장을 맡아왔던 내과 김희열 교수가 맡아 병원을 이끌 예정이다. 이 밖에 가톨릭의과대학 학장으로는 미생물학교실 정연준 교수가 내정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톨릭의대 교수는 "대대적인 인사 단행이 진행된 것은 맞지만 사실상 올해 초부터 주요 보직에 물망에 올랐던 인물들이 그대로 임명됐다"며 "산하 병원장뿐 아니라 각 병원 내 주요 보직자 인선을 두고 설왕설래도 있었지만 당초 계획했던 대로 인사가 단행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1-08-27 12:10:55병·의원

가톨릭학원, 기초의학연구에 2000억원 투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가톨릭학원은 7일 기초의학연구 인프라와 인력양성을 핵심으로 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가톨릭학원은 ▲기초의학연구 인프라(옴니버스파크) 구축 ▲안정적 연구 여건 조성 ▲최첨단 기초의학 기관과의 상호 교류 및 학술대회 개최 ▲연구 협력 추진 ▲실험 연구장비 및 시설투자 ▲인재 육성 ▲BIG STAR 스카우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기초의학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낮은 것이 현실이지만 기초의학의 발전은 획기적인 미래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를 다수 보유한 위상에 걸맞게 가톨릭 의료기관이 국내 기초의학의 중심지가 되고, 세계적인 기초의학자 배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학원은 2018년부터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시설 투자를 시작했고, 고속터미널역 부근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 단지 내 기초의학 혁신의 터전이 될 옴니버스파크 완공을 2022년 3월 앞두고 있다. 옴니버스파크는 병원, 학교, 기업이 공존하는 의료 융복합공간으로 연면적 6만 1414㎡,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를 자랑한다.
2021-07-07 10:48:17제약·바이오

평화이즈·오라클, 의료시장 클라우드 구축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평화이즈 대표이사 박상수 신부, 한국오라클 탐송 사장 평화이즈(대표 박상수 신부)와 한국오라클(대표 탐송 사장)은 지난달 28일 평화이즈 서초평화빌딩에서 ‘의료시장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평화이즈는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CDW(Clinical Data Warehouse)·DR(Disaster Recovery) 등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의료계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구축으로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화이즈 대표이사 박상수 신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기 위한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데이터와 관련해 양사는 각자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데이터관리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오라클과 국내 최대 의료정보를 운영하고 있는 평화이즈와의 만남이 단순히 서로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보건의료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 일으킬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화이즈는 앞서 지난 10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8개 산하병원과 국내 중대형병원들의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인 1500만 환자데이터를 CDW로 통합했다. 이를 토대로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와 함께 다양한 의료데이터 관련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고 의료데이터 선도 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12-02 14:30:33의료기기·AI

평화이즈, 가톨릭중앙의료원 ‘nU CDW’ 오픈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평화이즈(대표 박상수 신부)는 지난달 30일 CMC Digital Transformation 비전선포식에 이어 지난 15일 가톨릭중앙의료원 빅데이터통합센터와 함께 ‘nU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nU CDW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산하 8개 병원 1500만 의료정보를 통합 구축한 데이터 웨어하우스. 평화이즈와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는 앞서 CMC 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에서 ▲인간 존엄 수호 ▲의료 빅데이터 허브 구축 ▲미래 헬스케어 선도 ▲초융합 혁신 주도 ▲공동선 실현 등 5가지 핵심가치를 토대로 한 ‘공동선을 실현하는 미래 헬스케어 혁신 리더 도약’의 비전을 공유했다. 평화이즈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IT 전문기업으로서 지난 10년간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구축,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 개소, 인공지능(AI) 회진 로봇과 스마트 병동을 운영하는 은평성모병원 개원 등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정태건 평화이즈 총괄본부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 통합 nU CDW 오픈을 기반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국내 최대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인간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 미래 헬스케어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화이즈는 nU CDW를 시작으로 타 병원·기관과의 원활한 데이터 교류를 위한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CDM) 정립을 통해 공공연계·산업연계·진료연계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9-11-21 10:29:32의료기기·AI

신촌세브란스, 삼성서울 등 15곳 신체검사비 담합 적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민·유학 비자 발급용 신체검사비용 가격을 동일하게 결정한 15개 의료기관에 대해 시정명령이 부과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중국 5개국 이민·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신청자가 받아야 하는 신체검사의 가격을 동일하게 결정한 15개 의료기관(17개 병원)에 시정명령을 결정했다. 해외 이민·유학 비자 신청자는 각 국 대사관이 요구하는 검사 항목들로 구성된 신체검사를 각 국 대사관이 지정한 병원에서 받아야만 한다. 비자 신체검사료 결정의 구체적 내역 각 국 대사관은 비자 신체검사료가 다른 유사서비스 가격보다 높아 민원이 제기되는 문제, 지정병원간 가격 차이로 인한 수검자 쏠림 현상으로 검사 결과의 정확성, 신속성이 담보되지 않는 문제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개별 병원들의 가격 결정에 관여한다. 공정위는 이러한 관행 아래 대사관의 새로운 검사항목 추가 요구 등 신체검사료 변경 사유가 발생할 경우 가격 변경안을 대사관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정병원들이 공동으로 가격 수준을 동일하게 결정하는 본 건 담합 행위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2002년 1월부터 2006년 5월까지 5개국 비자 신체검사 담당 지정병원들은 국가별로 1~2차례씩 신체검사료를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하는 합의를 하고 이를 실행했다"며 "조치 수준은 각 국 대사관의 관여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시장의 수준으로 경쟁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삼육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하나로의료재단 5개 지정병원은 2002년 1월 에이즈검사 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신체검사 료를 14만원(2만원↑, 에이즈검사가 신설된 만 15세 이상 수검자에 한정)으로, 2006년 5월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17만원(3만원↑, 만 15세 이상 기준)으로 결정하는 등의 합의를 했다. 이외 여타 기관에서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등 10여개 검사항목이 대폭 추가됨에 따라 신체검사료를 27만원(13만원↑)으로, 06.5월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30만원(3만원↑, 만 15세 이상 기준)으로 결정하는 등의 합의가 이뤄졌다. 공정위는 15개 의료기관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의료 서비스의 한 분야인 비자 신체검사 영역의 수수료 결정 과정에 대해 최초로 공정거래법을 적용해 시정조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시정조치로 인해 앞으로는 보다 경쟁 친화적이고 소비자 이익이 제고될 수 있는 방향으로 비자 신체검사 수수료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조치 기관은 ▲연세대학교(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하나로의료재단 ▲삼육서울병원) ▲가톨릭학원(여의도성모, 서울성모)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메리놀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혜민병원 ▲한국의학연구소 ▲대한산업보건협회 ▲한신메디피아의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제주대학교병이다.
2019-09-03 12:00:00정책

가톨릭의대 병원장 대부분 유임...'변화보다 안정' 선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학원이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장과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 은평성모병원장 등을 유임하기로 했다. 가톨릭학원 주요 보직자를 연임함에 따라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김용식 서울성모 겸 여의도성모병원장,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 가톨릭학원은 지난 1일자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보직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가톨릭학원의 보직자 인사는 대부분 유임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CMC를 이끄는 문정일 의료원장과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이 원장직을 유지했다. 또한 지난 4월 문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을 이끄는 권순용 원장 역시 연임에 성공했다. 권순용 원장의 경우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기점으로 문을 닫은 청량리 성바오로병원장직도 맡은 바 있다. 동시에 가톨릭 산하 의정부성모병원 박태철 원장과 부천성모병원 권순석 원장도 원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전신수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의생명산업연구원장겸 의료원 연구처장도 그대로 보직을 유지했다. 이 같은 CMC 인사 단행을 두고 내부에서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CMC 산하에 한 교수는 "현재 은평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전체 병원계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기"라며 "민감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 보직자가 연임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2019-09-03 11:36:25병·의원

아주대병원 재단 요양병원 진출 본격화...내년 상반기 개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학병원의 '요양병원'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아대에 이어 아주대가 건립 중인 500병상 규모 건물 완공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아주대가 건립 중인 중증재활요양병원 건물이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주대학교병원 재단인 대우학원은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막바지 '중증재활요양병원' 건물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올해 4월까지 건립을 마무리하고 7월에 개원키로 했지만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 중증재활 치료를 표방한 아주대 요양병원의 경우 암환자와 치매환자 등의 재활병원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아주대병원 동측 교직원 주차장으로 쓰였던 부지에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연면적 3만 413㎡(9200평)에 지상 8층 지하 3층으로 건축될 예정인 중증재활병원은 경기남부권 맹주로 자리매김한 아주대병원과의 진료 연계를 통한 다양한 치유·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난 4월 공식 개원한 동아대 대신요양병원의 이어 상급종합병원의 지위를 가진 두 번째 대학병원 산하 요양병원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두 요양병원 모두 최근 본 사업 전환이 확정된 '재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아주대 산하 요양병원은 규모면에서는 330병상인 동아대 대신요양병원 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이 대형병원의 요양병원 진출이 본격화되자 중소병원들은 '지역 상권에 대기업이 들어오는 격'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의 재단인 인천가톨릭학원이 운영 중인 실버타운 마리스텔라 전경이다. 국제성모병원과 함께 위치해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장은 "지역 상권에 대기업이 들어오는 것인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 증가를 고려한 것 아니겠나"라며 "정부의 재활병원 지정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반 요양병원 입장으로서는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동아대와 아주대에서 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앞으로 재활을 표방하면서 요양병원 개원을 고려하는 대학병원이 추가로 늘어날 것이다. 병원과 같은 건물에 실버타운이 위치한 대학병원도 있는데 노인환자를 겨냥한 이 같은 대형병원의 행태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일선 대학병원 교수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대형병원의 요양병원 건립은 환자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긴 기간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급성기 진료와 연계가 기존 요양병원보다 수월하기 때문"이라며 "응급 상황 발생 시 본 병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환자 치료에 대한 이점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물론 대형병원의 요양병원 건립을 두고 비판적인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환자 치료에 있어서 기존 체계보단 훨씬 효과적인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정부 입장에서도 대규모이기 때문에 통제가 기존보다는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10 06:00:57병·의원

서울성모도 심혈관병원 가세…초대 원장에 신용삼 교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중앙의료원의 대표주자인 서울성모병원이 은평성모병원에 이어 '심혈관병원'을 설립했다. 심혈관병원을 이끄는 초대 원장은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가 맡았다. 서울성모병원 전경사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6월부터 심뇌혈관병원을 설립‧운영하고, 초대 병원장으로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심뇌혈관병원 설립은 중점육성센터 강화와 함께 정부의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만성질환까지 관리, 나아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응급 증상 대처를 위한 정보 제공 컨텐츠도 개발해 환자 잡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이 운영할 심혈관병원은 세부 질환별 총 3개의 전문 관리센터로 구성되는데,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대동맥 및 말초혈관센터로 운영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위해 전문 지원 조직인 심뇌혈관병원 운영팀을 신설했으며, 팀 산하에 경영지원Unit과 진료운영Unit을 둬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도록 했다. 심뇌혈관연구부장 직제를 함께 신설해 임상 연구실적 향상 및 연구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연구 재원 확보 및 확충방안을 개발토록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삼 서울성모 심혈관병원 초대 원장. 여기에 심혈관병원을 이끄는 초대 원장에는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가 임명됐다. 신용삼 초대 원장은 뇌혈관 질환의 수술 및 머리를 열지 않고 치료하는 중재적 시술의 권위자로, 전문분야는 뇌동맥류를 포함한 뇌혈관 질환, 뇌경색을 포함한 뇌졸중의 수술 및 중재적 치료이다. 뇌동맥류 수술 및 중재적 치료는 약 5000례 정도로 치료 경험 및 결과가 국내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신 초대 원장은 연세의대 졸업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한 후 서울성모병원 개원 당시 뇌졸중센터장으로 영입된 인사로, 대외협력부원장직을 맡아 서울성모병원과 대외협력 관계 구축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삼 초대 원장은 "이번 심뇌혈관병원 설립으로 관련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를 표준화 시키고 진료 및 연구에 대한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심뇌혈관 질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들이 안전하게 믿고 따르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 심혈관병원장 직을 고사해 관심이 집중된 바 있는 순환기내과 승기배 교수는 오는 4일부터 휴가에서 복귀해 외래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이 심혈관병원을 설립함에 따라 승기배 교수는 지근거리에서 병원 안착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019-06-03 12:00:21병·의원
분석

은평성모병원 핵심 승기배 교수의 석연찮은 휴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서울 서북부 의료서비스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가톨릭중앙의료원 은평성모병원'이 개원한 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핵심 주축인 승기배 교수가 돌연 휴가를 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4월 1일부터 진료를 개시한 이후 병원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자 계획한 대로 오는 9일 정식 개관식 및 국제학술대회 등 대대적인 개원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은평성모병원이 핵심으로 내세웠던 '심혈관병원'의 책임자는 현재 공석이다. 애초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은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준비하는 과정서부터 '심혈관병원'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병원 내 병원' 형태인 심혈관병원을 통해 서울 서북부 지역 노인층 환자 잡기에 나선 것으로, 은평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수 1위, 기초생활수급자수 3위 등 의료취약인구 비율이 높다는 점을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걸맞게 CMC는 서울성모병원장을 거치며 심장 중재술 분야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승기배 교수(순환기내과·사진)를 은평성모병원 산하 심혈관병원장에 임명하면서 '병원의 얼굴'로 내세우는 방안을 계획했었다. 실제로 지난 2월 열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300차 이사회에서 승기배 교수의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장 임용이 의결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앞두고 공개된 주요 보직 인사에서는 승기배 교수의 이름은 빠진 채 발표됐다. 따라서 심혈관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한 뒤 현재까지 공석으로 유지되는 한편,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동한 김범준 교수를 비롯해 서석민, 장민옥 교수 등이 책임지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측 관계자는 "심혈관병원장은 현재까지 공석인 상황"이라며 "당초 승기배 교수가 원장직을 맡는 것이 유력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아니다.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은평성모 인사서 빠진 승기배 교수, 돌연 휴가 이 가운데 서울성모병원에 남기로 한 승기배 교수는 돌연 '2개월' 동안의 휴가를 내면서 사실상 진료활동을 접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까지 병원계 일각에서는 심혈관병원장 인사를 둘러싼 잡음으로 인해 2021년 2월 정년임에도 불구하고 '진료배제설' 마저 제기됐던 상황인데다가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전·후로 갑작스럽게 장기간 휴가를 떠나자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안식년이나 정기적인 휴가가 아닌 이상 갑작스럽게 2개월 넘게 장기간 휴가를 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CMC 내부 교수진들의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CMC 관계자는 "심혈관병원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은평성모병원 산하의 특성화 센터"라며 "야심차게 개원하는 시점에서 심혈관질환 분야를 주력하겠다는 의미의 인사지만 병원장 출신을 특성화 센터장 역할을 맡기기에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불편한 인사도 승 병원장의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은평성모병원의 권순용 병원장은 지난 4년간 승기배 병원장 지휘아래 있었던 인물인데, 은평성모병원으로 오면서 위치가 뒤바뀐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병원 관계자는 "더구나 의료계에는 선·후배 관계를 중시하는 문화가 남아있다"며 "직접적인 계기라고 지목하기는 힘들지만 하나의 원인 아니겠나. 문제가 되다 보니 일단 휴가를 낸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승 병원장이 은평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 동시 지휘권을 놓고 윗선과 마찰을 빛었다는 설도 있어, 여러가지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승기배 교수는 '개인적인 휴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심혈관병원장직은 본인이 거부했다는 입장이다. 승기배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심혈관병원은 내가 가기 싫어서 안 간 것"이라며 "서울성모병원장직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휴가를 현재 쓰는 것이다. 특별한 사유는 없으며 2개월간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전화통화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겨, 이번 인사에 말못할 사정이 포함돼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2019-05-08 06:00:5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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