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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제 '올로텔라 점안액' 발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안국약품은 올로파타딘염산염 0.2% 성분의 1회용 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제 '올로텔라 점안액'을 발매했다.안국약품은 올로파타딘염산염(Olopatadine Hydrochloride) 0.2% 성분의 1회용 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제 '올로텔라 점안액'을 발매했다고 16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올로텔라 점안액의 주성분인 '올로파타딘염산염'은 항히스타민 작용 및 비만세포 안정화 작용, 가려움증 원인 중 하나인 Substance P의 유리 억제작용까지, 3중 작용으로 안구 가려움증을 차단해 알러지성 결막염의 주요 증상들을 개선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올로텔라 점안액은 위약군 대비 가려움과 충혈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에 효과적이며,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는 것.또한, 1일 1회 점안으로 24시간 동안 안구 가려움증 완화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증상 개선의 치료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안국약품 마케팅 관계자는 "기존에 안국약품에서 출시한 세균성 안질환 치료제 '레보텔라 점안액'(레보플록사신수화물)과 혈관손상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도베텔라정'(도베실산칼슘수화물), 안구건조증 치료제 '카복텔라 점안액'(카르복시메틸셀룰로스나트륨)에 이어 올로텔라 점안액을 출시하여 증상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번 신제품 발매를 계기로 안과 라인업을 강화하고, 항알러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알러지성 결막염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증상 개선 및 다양한 치료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국약품은 이번 올로텔라 점안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안과 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5-16 11:23:06제약·바이오

따뜻한 봄, 과연 아름답기만 할까?

메디칼타임즈=이화여대 의대 본과 4학년 하보경 4월이 들어서자마자 사방에 꽃이 피면서 봄내음을 느끼곤 한다. 눈으로 보기는 아름답지만, 마냥 꽃이 예쁘기만 한 건 아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극성을 부린다.또 꽃가루뿐 아니라 밤낮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호흡기를 괴롭히기도 한다.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많이 나가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생활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1. 알레르기 비염봄철의 단골손님이라고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은 겨울이 지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으로 흔히 나타난다. 이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다주고, 만일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콧물과 함께 짙은 농이 나오기도 하며 두통과 발열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또 초기의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 비염,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고,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와 함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매년 이맘때인 봄철, 재채기나 코막힘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이러한 알레르기 예방에는 무엇보다 면역력이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날씨가 풀려서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특히 환절기에는 양치 후 30초 정도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는 것 또한 입안 세균을 제거해 비염, 감기, 편도선염 등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1. 알레르기 결막염봄철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되고, 그로 인해 눈이나 눈꺼풀 내면을 둘러싸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이를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한다. 원인 물질로는,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있는데 이러한 물질들이 눈에 지속적으로 닿게 되면 눈의 가려움과 이물감을 유발하는 것부터 눈시림과 눈충혈을 유발할 수 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또 되도록 봄처럼 먼지가 많은 계절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 혹은 꽃가루가 많은 곳을 갈 때 외출을 삼가거나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눈이 가려울 경우 비비지 않고 얼음찜질이나 인공눈물을 넣는 것이 좋다.1. 만성폐쇄성 폐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기도와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잘 알려지지 않아 생소한 질환이지만, 사실은 폐암만큼이나 위험한 질병이다.세계보건기구(WHO)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10대 사망원인으로 만성폐쇄성질환(COPD)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만성폐쇄성질환을 일으키는 주원인인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지만, 각종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어, 노출됐을 시 폐에 염증을 유발한다.이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있는데, 이 중 호흡곤란이 가장 주요한 증상이다. 기침이 첫 증상일 수 있지만,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이고, 일부는 초기에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렇게 요즘과 같이 겨울을 지나 따뜻해지면서 건조한 대기, 공기 중에 떠다니는 여러 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보았다.봄 환절기가 되어 눈이나 코가 가렵거나 기침이 자주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이러한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볼 필요가 있다. 봄철 다양한 질환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이러한 질환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도록 하자.
2024-04-22 05:00:00오피니언

한국먼디파마,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질염 치료법 공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노베타딘 제품 사진(한국먼디파마 제공)한국먼디파마가 5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대표적 여성 질환인 질염의 증상 및 일상 속 치료법을 공개했다.2022년 기준 국내 질염 환자 수는 약 17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질의 염증 상태를 이르는 말인 질염은 여성의 Y존이 환기가 잘되지 않아 습할 때 발생할 수 있다.질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외부생식기-질칸디다증(Vulvovaginal candidiasis), 트리코모나스 질염(Trichomonas vaginitis) 등으로 구분된다. 공통적으로 질 분비물 증가 및 악취, 가려움증, 성교통,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특히 질염은 방치할 경우 쉽게 만성화가 될 수 있어 가려움증이나 분비물의 변화가 생길 경우 바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질염 및 복합 질염의 치료에는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도움을 줄 수 있다.포비돈 요오드는 시험관 내 효능 시험에서 접촉 후 30초 이내에 병원균의 99.99%를 제거하는 효능성을 증명했고,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임상적 효과성을 입증 받았다.지노베타딘 질세정액 및 질좌제(질정)는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지닌 질염치료제다. 칸디다성 질염과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비특이성 및 혼합 감염에 의한 질염, 그리고 산부인과 수술전 처치의 경우 국소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한국먼디파마 관계자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염은 발생시 악취나 가려움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만성화되지 않도록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지노베타딘 질세정액은 질 내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평상시보다 외부 균에 의한 감염에 취약해지는 생리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5 19:11:07제약·바이오

'듀피젠트' 극심한 가려움에도 쓴다…피부과 처방 확대 예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임상현장에서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는 듀피젠트(두필루맙)가 적응증 확대로 추가 영역확대에 나섰다.치료제가 제한적이었던 '결절성 가려움 발진(이하 결절성 양진)'에 까지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활용도 급증할 전망이다.국립중앙의료원 안지영 교수는 듀피젠트가 결절성 양진 분야에서 메인 치료옵션으로 활용될 것임을 시사했다.국립중앙의료원 안지영 교수(피부과)는 28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결절성 양진에서 분야 국내 치료현황과 듀피젠트 적응증 확대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를 전망했다.결절성 양진은 기저의 제2형 염증과 연계돼 피부, 면역계, 신경계 등과 상호 관련성을 갖는 만성 쇠약성 염증 질환이다. 주된 특징인 극심한 가려움증은 신경, 면역학적 상호작용에 의해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50~60대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환자의 80% 이상은 6개월 이상, 절반 이상은 2년 이상 지속되는 가려움증 증상을 보이며, 60% 이상에서 수면 악화가 보고되고 건강한 사람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안지영 교수는 "결절성 양진은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 중에서도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삶의 질 영향이 가장 크다"며 "실제로 환자 60% 이상은 만성적인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 악화를 겪으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치료의 어려움을 설명했다.이어 "결절성 양진은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아 임상적 특징에 따라 판단한다"며 "대부분의 환자는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가려움증을 경험하고 환자의 절반 이상은 2년 넘게 지속적인 가려움을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임상현장에서 결절성 양진에 활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이다.실제로 그동안 결절성 양진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전신 면역억제제 등 제한적으로 사용해왔으나 근본적인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치료 접근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안지영 교수는 이 같은 제한적 치료 상황에서 듀피젠트가 결절성 양진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를 직접적으로 표적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그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 중 약 60%는 치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치료제 대신 사용 중인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73%나 돼 새로운 치료 접근 필요성이 절실했다. 사실상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효과가 없고 면역조절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안지영 교수는 "결절성 양진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과 같은 제2형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 결절성 양진 환자 절반 가량은 아토피성 동반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듀피젠트는 제2형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 사이토카인을 표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듀피젠트의 경우 2020년 급여 적용과 함께 국내 처방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1052억원였던 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1432억원까지 치솟으며 임상현장에서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아토피의 경우 소아청소년까지 급여가 확대돼 적용 중이며, 최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영유아까지 확대 논의를 벌이고 있다. 결절성 양진까지 적응증을 추가하며 추가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임상현장에서는 결절성 양진으로 현재 비급여로 70만원 선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4-02-28 11:53:47제약·바이오

듀피젠트 마침내 RSA 재계약…경쟁약 급여 진입이 변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마침내 위험분담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재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소아청소년 급여 확대를 기반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중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고속성장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한 것. 다만, 올해 상반기 동일한 적응증을 가진 경쟁 약물이 급여권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변수는 남아있는 상태다.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 제품사진.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듀피젠트의 RSA 재계약 협상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국내 약가제도상 RSA 약제는 계약 기간 만료 때마다 추가로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효과성을 평가받게 돼 있다. 듀피젠트의 경우 지난해 RSA 계약 기간이 만료됐지만 최근까지 임시계약을 통해 건보공단과 사노피 측은 협상을 계속 벌여왔다.이 가운데 취재결과, 최근 건보공단과 사노피 측은 RSA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에 따라선 추가 약가인하가 예상되는 부분이다.듀피젠트의 경우 2020년 급여 적용과 함께 국내 처방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실제로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1052억원였던 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1432억원까지 치솟으며 임상현장에서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최근에는 18세 이상 성인에서 중증 결절성 가려움 발진(양진, 이하 결절성 양진)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으면서 활용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RSA 재계약 협상을 완료했다"며 "심평원과 논의 중인 만 6개월부터 만 5세까지 영유아의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급여 적용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레오파마의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아트랄자' 제품사진.이러한 듀피젠트의 고공행진 속에서 변수는 경쟁 치료제들의 임상현장의 활용도다. 아토피 질환에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들에 더해 최근 또 다른 신약도 급여 적용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릴리), 2021년 린버크(우파다시티닙, 애브비), 시빈코(아브로시티닙)와 함께 레오파마 아트랄자(트랄로키누맙)가 주목받고 있는 것.아트랄자는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병용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아토피피부염 징후 및 증상의 핵심 유발인자인 인터루킨-13(IL-13) 사이토카인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다.특히 아트랄자는 '듀피젠트'에 이어 아토피 치료제 시장에 도입되는 두 번째로 생물학적 제제다.아트랄자의 유지치료에 투여 간격은 4주 1회로 조정할 수 있어, 듀피젠트의 2주 1회 투여 간격 대비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가협상은 거의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안다"며 "최종 합의는 이르지 않았지만 합의점에 다다랐다. 일단 4월 급여 적용안이 유력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2024-02-22 05:30:00제약·바이오

봄이아닌 겨울에도 알레르기가?

메디칼타임즈=이화여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하보경 최근에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날 바깥에서 운동을 열심히 한 후 온천에 들어갔더니 무지하게 가려웠던 경험이 있다. 가려우면서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발이 빨갛게 부어서 뜨거운 물을 델 수 없을 정도의 느낌이었다.알레르기는 흔히 봄의 질환이라고 알려져있지만, 겨울철에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서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를 한랭 알레르기 혹은 한랭 두드러기라고 한다. 한랭 알레르기는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질에 노출되어 생기는 두드러기를 말한다.이는 피부가 찬 공기, 찬 물질에 노출되면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이 느껴지며 이 증상은 피부가 다시 따뜻해질 때 심해진다. 필자의 경험처럼 매우 추운 겨울에 장시간 노출되어있다가, 피부를 녹이겠다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사우나에 가는 등 갑자기 피부가 따뜻해지면 심화되는 것이다.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 시 한랭두드러기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주로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이나 온도가 낮은 겨울에 발생한다. 심한 경우, 전신이 갑자기 찬 물질이나 기후에 노출되면 전신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호흡 곤란 및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맥관부종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 추위에 반응하여 글로불린이나 응집소 같이한랭 관련 물질과 특이 면역 글로불린 E가 체내에서 불필요하게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그렇다면 한랭 두드러기의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우선 이 알레르기의 경우 근본적 치료방법이 없으며, 만약 알레르기 증상 발현 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통하여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그러나 이 증상의 경우 환경적인 부분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보다는 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특히 겨울철 생활요법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한랭 두드러기의 경우 급격한 기온 저하에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추위나 한랭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여야 한다. 추위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피하고 나가게 되더라도 개별적 주의가 필요하다.한랭 두드러기에 대한 생활가이드를 몇 가지 살펴보자면, 여름이든 겨울이든 실내 온도를 18~2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위에 자주 노출되는 겨울 뿐 아니라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에도 과한 사용으로 인한 냉방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또한 한여름이라 하더라도 찬물 샤워나 수영을 기피하는 것이 좋으며, 직접적인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옷차림에 주의하여야 한다.요즘같이 기온이 낮은 겨울, 바깥 활동을 가끔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때마다 두꺼운 옷을 하나만 입기보다는 따뜻한 옷을 여러겹 입어 피부가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감기만큼이나 피부도 취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알레르기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2024-02-13 05:00:00오피니언

사노피 '듀피젠트' 중증 결절성 양진 적응증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듀피젠트 제품사진.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듀피젠트(두필루맙)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 결절성 가려움 발진(양진, 이하 결절성 양진)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결절성 양진은 기저의 제2형 염증과 연계되어 피부, 면역계, 신경계 등과 상호 관련성을 갖는 만성 쇠약성 염증 질환으로 주된 특징인 극심한 가려움증은, 신경, 면역학적 상호작용에 의해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50~60대 고령층에서 발병율이 높다. 환자의 80% 이상은 6개월 이상, 절반 이상은 2년 이상 지속되는 가려움증 증상을 보이며, 60% 이상에서 수면 악화가 보고되고 건강한 사람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박희경 사장은 "결절성 양진은 피부질환 중에서도 가장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다양한 전신, 심혈관, 정신과적 동반질환 발생과도 연관성이 높아 환자 부담이 크다"며 "국내 정식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국소 스테로이드제 등을 제한적으로 사용해왔으나 환자의 약 60%는 이전 치료에 만족하지 않고 74%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에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해 새로운 치료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희경 사장은 "이번 듀피젠트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그 동안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국내 결절성 양진 환자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2-14 11:22:35제약·바이오

갈더마코리아, 세타필 'PRO AD 더마' 신제품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갈더마코리아가 세타필의 신제품 라인인 PRO AD 더마 3종을 출시했다.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김연희)는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세타필의 신제품인 'PRO AD 더마' 3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세타필 PRO AD 더마는 갈더마의 76년 피부과학 노하우를 집약해 만성 민감 피부 관리에 필요한 성분을 강화시킨 병의원 전용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여러 임상에서 3만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검증된 세타필의 효능을 바탕으로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 등 만성 피부 자극 증상을 진정시키고 약해진 피부 장벽에 영양감을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새로운 세타필 PRO AD 더마 라인은 워시, 모이스춰라이저, 크림 3종으로 구성돼 클렌징부터 보습 단계까지 집중적인 민감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세 가지 제품에는 피부 보습 인자를 생성하는 필라그린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피부 표면의 수분 손실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킬 수 있다.세타필 PRO AD 더마 리스토어링 워시는 8가지 보습 성분과 비타민 E를 함유해 민감 피부 관리의 첫 단계인 클렌징 중 손상되기 쉬운 피부 장벽을 보호한다. 세타필 PRO AD 더마 리스토어링 모이스처라이저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주는 애드-리실(AD-Resyl) 성분을 함유해 경피 수분 손실을 개선해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벼운 제형으로 끈적이지 않고 흡수돼 매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세타필 PRO AD 더마 리페어 크림은 애드-리실(AD-Resyl) 성분에 콜로이달 오트밀(Colloidal Oatmeal) 성분이 추가돼 피부 건조로 인해 가렵고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준다. 사용 후 1시간 안에 피부 보습 수준을 45% 증가시키고 최대 48시간 동안 깊은 피부 보습 효과를 제공해 극심한 민감 피부에 효과적이다.갈더마코리아 컨슈머케어 사업부 민혜진 브랜드 매니저는 "세타필 PRO AD 더마 3종은 만성 민감 피부 문제로 병의원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라며 "그동안 피부 전문가들에게 오랜 기간 인정받아 온 세타필의 효과를 강화한 만큼 더욱 세밀하고 맞춤화된 민감 피부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6 10:29:58의료기기·AI

만성두드러기 환자 80만명 항체약 못써 항히스타민제로 버틴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5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세계 두드러기의 날을 맞아 생물학적제제 급여화를 통해 만성두드러기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죽는 병은 아니지만 환자들은 죽을 만큼의 고통을 호소한다."만성두드러기 환자에 대한 급여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용량 항히스타민제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생물학적제제가 필요하지만 급여가 되지 않아 적절한 치료가 어렵다는 게 임상 전문가들의 지적.이에 천식알레르기학회는 중증 만성두드러기에 대한 별도의 질병 코드 신설 등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정책 변화를 주문하고 나섰다.5일 천식알레르기학회는 롯데호텔서울에서 세계 두드러기의 날을 맞아 국내 만성두드러기 현황과 임상 현장의 미총족 수요를 짚어보고, 만성두드러기 치료 접근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만성두드러기는 중증도에 맞는 치료제 투여가 필수적이다. 특히 고용량 항히스타민제만로도 불충분할 땐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보다 효과적인 생물학적제제가 필요하지만 생물학적제제는 급여가 되지 않아 중중 환자는 연간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자부담하는 실정이다.예영민 교수(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만성두드러기 질환 심각성 및 환자들의 사회·정신·경제적 부담'을 발표한 예영민 교수(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는 "가려움을 동반한 팽진과 혈관부종이 특징인 만성두드러기는 두드러기가 6주 이상 거의 매일, 평균 3~5 년간 지속되는 질환"이라며 "죽는 병은 아니지만 환자들은 죽을 만큼의 고통을 호소할 정도"라고 말했다.그는 "국내에서는 약 150만명의 환자가 만성두드러기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한국의 유병율은 3% 내외로 유럽 및 북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밝혔다.다양한 병인 기전이 관여하는 만성두드러기는 난치성인 경우가 많고, 평균적으로 3~5 년간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예영민 교수는 "만성두드러기는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질환, 불안, 우울 등 정신질환을 동반할 수 있고, 악화와 호전을 오랫동안 반복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개인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해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은 중등도 이상의 건선 및 아토피 피부염 환자, 혈액투석 중인 만성 콩팥병 환자,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당뇨 환자만큼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수면장애가 심한 경우가 많고 전반적인 업무 수행에 느끼는 어려움도 크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중증도가 높은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와 비슷한 0.7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 건선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에서 중중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불안 ▲우울 ▲수면장애 지수는 중증 건선 환자보다 모두 높았다.장윤석 총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는 해외와 급여 현황 비교를 바탕으로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장윤석 총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장 이사는 "2022년 발표된 국내 리얼 월드 연구에 따르면 6개월 이상 항히스타민제 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 두드러기 환자 중 55.8%가 항히스타민 치료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경제적인 부담 등을 이유로 효과가 떨어지는 치료제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국내 치료 환경은 해외와 다르다"고 지적했다.그는 "영국, 캐나다, 호주는 2015년부터 만성두드러기 환자에 생물학적제제 급여를 결정했다"며 "일본은 2017년에, 중국은 올해 3월부터 급여가 적용됐는데 경제 규모를 생각할 때 우리나라에서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중증 만성두드러기에 대한 별도의 질빙 코드 신설 등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만성두드러기는 중증도를 가리지 않고 모두 하나의 질병코드로 분류되고 있지만, 중증 건선이나 중증 아토피 피부염처럼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인 질환인 만큼 별도의 질병코드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항히스타민 제제를 한알에서 네알까지 증량해도 두드러기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환자는 40~60%로 보고된다.  150만명의 국내 만성두드러기 환자 중 오말리주맙과 같은 생물학적제제가 필요한 사람은 약 절반으로 추산된다. 두드러기에 대한 생물학적제제는 보통 한 달에 한 번 투약한다. 1회 투약 30만원을 기준으로 연간 약제비는 360만원에 달하고 2개의 약제를 함께 투약할 경우 700만원에 달할 수 있다.중증 난치성 질환 코드로 분류할 경우 환자는 10%의 본인부담금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보험재정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학회 측의 개선책.지영구 이사장(단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만성두드러기는 정책 아젠다에서 소외돼 있어 환자들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오롯이 감내해야 한다"며 "중증 만성두드러기의 중증 질환 분류를 통해 환자가 경제적인 부담 없이 중증도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2023-10-05 17:48:43학술

유유제약, 알레르기 치료제 라인업 확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유제약이 펙소페나딘 성분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 '펙소지엔정'을 출시했다.유유제약 펙소지엔정 제품사진.펙소지엔정은 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기타 상기도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재채기, 눈의 가려움 및 눈물, 코 또는 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치료 항히스타민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H1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 현상 및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변비, 요폐, 인지 장애 등 항콜린 효과가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낮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쾌적한 일상생활과 숙면을 도와준다.펙소지엔정은 60mg(1일 2회) 용법으로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며, 저녁 또는 취침 전 추가 증상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지름 0.85cm의 원형 필름코팅정으로 기존 펙소페나딘 장방형 제제보다 크기를 1/2로 축소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유유제약 ETC마케팅1실 구본율 실장은 "유유제약 항히스타민제 라인업에 기존 베포타스틴 제제에 펙소페나딘 성분의 펙소지엔정이 추가됨에 따라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4년 하반기 펙소페나딘 제제의 피부 두드러기 항히스타민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펙소지엔정은 보헙 급여를 적용받는 일반의약품으로, 1정당 보험급여 약가는 137원으로 등재됐다.
2023-09-01 16:11:37제약·바이오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비대면 진료 지침 잡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원격의료학회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불을 지핀다. 원격의료학회는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환자, 의사, 설비제공자 간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입장.다만 각 과별로 비대면 진료에 적합하지 않은 질환 및 처방 검토가 필요한 의약품을 대거 나열, 벌써부터 실제 진료 가능군 환자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등 의견 조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한국원격의료학회는 23일 공청회를 개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의사와 환자가 전화나 화상으로 진료하고 약을 처방하는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됐다.정부는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이상일 때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감염병예방법을 손질,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환자·시민단체, 의료계 및 직능단체, 전문과목 별 이해관계가 달라 법제화는 발목을 잡힌 상태다.당장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종료 시점이 열흘이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료계든, 의학계든 통일된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원격의료학회는 가이드라인 선행 제시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공청회는 가이드라인의 법적 근거 및 배경부터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학회는 ▲비대면 진료연구회의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대한내과의사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가이드라인 ▲미국의사협회 지침 ▲일본 후생노동성 온라인진료 실시 지침 ▲일본의사회연합 온라인진료 초진에 관한 제언을 참고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은 비대면 진료 실시의 기본 원칙을 정하고, 본인 확인 과정에서의 환자와 의사의 의무 및 비대면 진료의 한계와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고지 의무 등 의사뿐 아니라 환자와 설비제공자간의 역할과 책임을 명시했다.초진 비대면진료에 적합하지 않은 증상 중 일부. 부적합 질환 및 약제가 대거 포함돼 실제 적용 가능 환자군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의료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책임 면책 조항 및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한 조항 신설에 공을 들였다.먼저 가이드라인은 "진료의 첫 단계에서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의 한계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불이익에 관해 고지하고, 이에 따라 환자가 비대면 진료를 희망한다는 취지를 명시적으로 밝히는 경우에 비대면 진료를 실시해야 하며, 의사 측의 사정만으로 또는 설비제공자의 영리를 주목적으로 행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이어 의사는 접수 및 진료의 첫 단계에서 환자 본인이 진료를 받는 것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환자는 이에 협조할 의무가 있으며, 의사 역시 진료의 개시 전 본인이 진료를 제공한다는 점을 인증해야 한다.비대면 진료 시에는 문진과 제한된 시진만이 가능하고, 청진∙타진∙촉진과 본격적인 시진, 기구적∙화학적 검사의 어려워 환자가 자가진찰에 적극 협력해야 하고, 환자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아니할 경우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점, 한정된 정보만을 제공할 경우 종양∙감염병∙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진단이 누락될 수 있다는 내용 등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정보기술의 오류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의사가 이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없는 점, 의사는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이 없는 점도 안전망으로 마련됐다.의사가 대면진료∙처방 전환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진료거부에 해당하지 아니함을 분명히 하기 위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단서 조항도 달았다.다양한 안전망 구축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이 실제 비대면 진료를 용이하게 하는 도구로 활용될지는 미지수다.초진 진료에 부적합한 항목이 많게는 20여개에 달하는 등 단서 조항이 많아 실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영역이 제한적이란 판단 때문이다.내과의 경우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비대면 진료 부적합 항목은 숨막힘 또는 호흡 곤란부터 각혈, 격렬한 기침, 급성 목소리 변화, 흉통 압박감, 갑작스런 두근거림, 증상을 통반한 혈압 상승, 강한 복통, 구토, 혈변, 설사, 강한 통증, 발열을 동반한 허리통증, 배변장애 등 사실상 내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을 대거 포함했다.피부과의 부적합 항목은 발열, 피로감, 복통, 호흡 곤란 등을 동반한 피부 변화, 극도로 강한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피부 변화, 심한 통증을 동반한 피부 변화,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변화로 이들을 제외하면 비대면 진료 가능 환자군은 대폭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다른 전문가들의 판단.게다가 비대면 처방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한 약물은 항균제, 항바이러스제, 염증, 면역 및 알레르기 약물, 면역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통풍 및 고요산혈증 치료제, 기관지 천식 치료제, 간 질환 치료제, 담도 질환 치료제, 췌장 질환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뇌졸중 치료제(뇌경색 치료제),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자율신경작용제), 편두통약, 근이완제(중추성 근이완제는 가능함), 빈뇨 치료제, 과민성방광 치료제 중 항콜린제 등 총망라 수준으로 나열했다.이와 관련 원격의료연구회 이세라 상임연구원(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지나치게 세세하게  비대면 진료 불가 한 영역 및 증상 질환 약물을 구체적으로 기재해 현장에서 비대면 진료가 이뤄질 수 없거나 이뤄지더라도 추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의사가 환자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을 가능성을 높다"고 진단했다.그는 "비대면 진료에서 안정성 유효성 필요성 등을 강조하게 되면 비대면 진료는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며 "전문가의 자율성 대신 행정적인 규제가 만연한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안되는 항목만 나열하고 나머지는 포괄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23 05:30:00학술

산모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 신생아 건강 연관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중 사용 가능한 약물로 여겨졌던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신생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 노출된 태아의 40%가 만삭에 태어났고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위험 증가 경향이 나타나는 등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대만 창궁기념병원 소아과 야오 종치에 교수 등이 진행한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과 신생아 감염 위험의 연관성 코호트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BMJ에 2일 게재됐다(doi.org/10.1136/bmj-2023-076035).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스트레스 반응, 면역 반응, 염증 억제, 탄수화물 대사, 단백질 분해 대사, 혈액 내 전해질 레벨 조절 등 생체 내 여러 생리 과정에 관여하는데 특히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관절염이나 피부염 등에 많이 사용된다.코호트 분석 결과 산모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여겨진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신생아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임신부에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평가돼 천식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 질환에 사용됐다.연구진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대한 조기 노출이 만삭 또는 후기 조산 등의 결과로 태어난 영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국 단위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2000년 1월 1일부터 2023년 2월 1일까지 데이터베이스 중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 노출된 임신부를 ▲34주 미만 ▲37주 이상 ▲34~36주로 나눠 만삭 출산의 비율 및 조산아의 비율을 살폈다.총 160만 명의 영아가 포함된 7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를 분석한 결과 임신부가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에 노출된 영아의 약 40%가 만삭으로 태어났다.만삭에 태어난 소아 중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에 노출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증가했다(교차비 1.49).삽관의 발생 위험은 두 배 이상 증가(상대 위험도 2.59)했고, 이어 머리 둘레 감소나 장기 신경 발달 또는 행동 장애와 같은 경향도 관찰됐다.연구진은 "코호트 분석 결과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노출된 영아의 약 40%가 만삭으로 태어났다"며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고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023-08-09 12:04:23학술
인터뷰

"신약 쏟아지는 아토피…미충족 수요 적극 반영해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과거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고, 스테로이드제제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오해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우수한 치료제가 도입됐지만 교체투여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폭넓은 치료전략 수립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아토피 피부염(이하 아토피)의 치료환경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여러 치료 옵션이 속속 급여권이 진입한 것은 물론 한계로 지적받았던 소아청소년 아토피에도 급여가 적용되는 등 임상현장의 목소리도 반영되고 있다.특히, 화이자의 경구용 JAK 억제제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가 7월 급여권에 진입하며 사실상 아토피 신약에 모두 급여가 적용되는 결과를 맞은 상황.치료 옵션이 늘어난 만큼 이에 발맞춘 가이드라인 제정과 치료제별 환자 맞춤 치료 등 학회에 노력도 필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아직까지 허들로 남아 있는 교체처방 제한 역시 학회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이에 대해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손상욱 회장(고대안산병원 피부과)은 아토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학회의 고민과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손상욱 회장(고대안산병원 피부과)아토피는 가장 활발하게 신약이 개발되고 있는 질환으로 국내에도 허가받고 급여에 진입한 치료제가 늘어나면서 기존 치료법에 한계를 느끼던 중증 아토피 환자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손 회장은 "주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급여가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치료를 포기해야 했던 중증 환자들이 획기적인 신약들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은 우수한 치료 효과를 경험하고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의료진으로서는 확대되는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고민하게 되는 시기다"고 밝혔다.하지만 아직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치료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게 손 회장의 설명.그는 "진료를 볼 때 생물학적제제, JAK 억제제 등에 대해 전혀 인지도가 없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JAK 억제제의 경우 생물학적제제 이후에 등장한 후발주자이고, 생물학적제제에서 JAK 억제제로 전환하는 교체 투여(Switching)에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홍보가 충분하게 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최근 아토피 치료와 관련한 변화 중 하나는 시빈코가 급여절차를 마무리 지으며 임상현장에서 선택이 가능해졌다는 점. 기존에도 시빈코의 처방은 가능했지만 다른 아토피 치료제가 급여권에 진입했던 만큼 제한적인 치료만 이뤄졌던 상태다.현재 같은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들이 임상 경험을 쌓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시빈코는 어떤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을까?손 회장은 "같은 기전 내에서 치료제를 선택할 때는 축적된 데이터와 의료진의 경험, 환자 개개인의 선호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며 "시빈코의 경우 기존의 생물학적제제인 두필루맙 대비 빠른 가려움증 개선 효과 및 피부 개선 효과를 JADE DARE 임상, JADE COMPARE 임상 하위그룹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그가 언급한 JADE COMPARE 연구의 하위그룹 분석을 살펴보면 국소치료 병용 요법 임상인 JADE COMPARE 하위그룹 분석에 따르면 시빈코의 신속한 가려움증 완화 효과는 추후 환자들의 피부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져 빠른 가려움증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토피 치료 교체투여 한계…미충족 수요 개선 필요"그러나 여전히 교체투여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약제를 선택하는지가 환자 치료에 중요한 요인인 만큼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과거에는 치료 옵션이 많지 않아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한정적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기전의 치료옵션이 제공되고 있다"며 "어떤 약제를 선택할지는 중요한 결정으로 의료진의 일방적인 결정보다는 환자의 니즈에 따라 적절한 치료옵션을 함께 결정하는 추세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피부 증상의 빠른 개선을 원하는 환자들과 가려움증의 빠른 완화를 원하는 환자들은 각각의 치료 목표를 고려해 다른 치료전략을 취할 수 있다는 의미.다만, 교체투여에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손 회장의 의견이다.손 회장은 "하나의 치료제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고 우수한 약제도 특정 개인에게는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며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약제를 예측하기는 어려워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을 때 다른 기전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효과가 미진한 경우에도 치료제를 전환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교체투여가 가능하게 변화할 것으로 많은 의료진이 전망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교체투여가 신속히 허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손상욱 회장(고대안병원 피부과)이 같은 이유로 손 회장은 치료 도중 치료제를 전환하는 교체투여 관련, 약제 지속 기간(Drug Survival)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상황. 추후 연구결과가 발표되면 교체투여와 관련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손 회장은 "국내에서는 거의 진행된 바가 없는 연구로, 오는 8월 폴란드에서 진행되는 국제 아토피피부염 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또 아토피 치료전략과 관련해 학회는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는 상황.학회가 주도하는 바이오마커 연구는 데이터 보관 기간, 방법, 관리 업체 등에 관한 연구 준비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학계의 관심도가 높아 참여 기관에 대한 큰 우려 없이 올해 안으로 표준화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밖에도 손 회장은 새로운 아토피피부염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역시 올해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치료 가이드라인 또한 신약의 발전을 반영해 개정해 연말 학회에서 보고 및 논문으로 투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손 회장은 "국내 전문의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수십 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데이터를 통해 도출한 근거와 신뢰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과 현실에 알맞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과거에는 아토피피부염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고, 스테로이드제제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오해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여러 우수한 치료제들이 도입돼 있고,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7-24 05:10:00학술

화이자 시빈코, 만성 중증 아토피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시빈코 제품사진한국화이자제약은 경구용 JAK 억제제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가 7월부터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고시에 따라 시빈코는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성인(만 18세 이상) 및 청소년(만 12세 – 만 17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가 이뤄진다.구체적인 적응증은 ▲1차 치료제로 국소치료제(중등도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 저해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전신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또는 메토트렉세이트)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습진 중등도 평가 지수) 50% 이상 감소)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으면서 ▲투여 시작 전 EASI 23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이번 시빈코의 급여는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신속한 가려움증 개선 및 피부 증상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JADE MONO-2 연구를 통해 200mg 단독요법에서 첫 투여 후 24시간 내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JADE MONO-1 2 연구에서 12주 차에 위약 대비 유의한 피부 증상 개선 결과를 보였다.또한 JADE MONO-12 COMPARE, REGIMEN에서 12주 투여 후 반응을 달성하고 장기연장시험인 EXTEND에 등록한 환자 중 대부분이 누적투여 제48주에 반응을 유지했으며, JADE TEEN 연구에서는 만 12-17세의 청소년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도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가려움증 개선 및 피부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이밖에 시빈코는 국소치료 병용 요법 임상인 JADE COMPARE 하위그룹 분석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인 두필루맙 대비 신속하고 우수한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시빈코 200mg 투약군은 치료 4일차에 두필루맙군 및 위약군 대비 높은 PP-NRS4 달성률(18.6% vs 5.6% vs 6.0%)을 보이며 빠른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 질환 사업부 대표 강민희 전무는 "시빈코는 신속하고 우수한 효과와 지속력, 투약 및 용량 조절 편의성을 갖춘 강력한 치료 옵션으로, 생물학적 제제 대비 빠르고 우수한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아토피피부염의 핵심인 가려움증3에 대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급여 등재를 통해 보다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시빈코는 1일 1회 경구용 JAK 억제제로 2021년 11월 전신요법 대상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2023-07-03 11:22:34제약·바이오

"염색샴푸 장기간 사용하면 모발 손상 나타날 수 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시중에 나와 있는 염색샴푸를 장기간 사용하면 새치 커버는 유지되겠지만 모발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김범준 교수(왼쪽)와 석준 교수중앙대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석준 교수가 시중에 나온 염색샴푸 두 종의 염색 효과와 모발에 영향을 비교 평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교수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피부 연구와 기술(Skin Research and Technology) 최신호에 실렸다.비교 연구 대상이 된 염색 샴푸는 모다모다의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와 아모레퍼시픽의 '려 더블이펙터 블랙샴푸'다. 전자는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특허 성분이 산소, 햇빛과 반응해 새치가 흑갈색으로 점점 변하는 방식의 샴푸(갈변 방식)다. 후자는 특허 출원 새치 커버 성분을 사용할수록 모발을 누적 모팅시켜 새치 커버 효과를 주는 방식(코팅 방식)이다.연구팀은 염색 원리가 다른 두 샴푸의 효과 평가를 위해 각각 10회씩 샴푸를 한 후 모발의 밝기, 색상 유지력, 강도, 부드러움, 탄력성, 윤기, 수분 및 단백질 함량, 모발 구조 등의 변화를 측정했다.그 결과 코팅 방식 샴푸는 갈병 방식 보다 더 어둡게 염색이 되며 모발의 큐티클 사이 들뜨는 현상을 감소시켜 모발의 거칠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모발의 인장 강도, 윤기 및 탄력성은 두 방식의 샴푸에서 효과가 비슷했다.또 갈변 샴푸는 코팅 샴푸 보다 모발의 '하이드록시 라디칼(hydroxyl radical)'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드록시 라디칼(hydroxyl radical)은 자외선,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과 노화에 의해 발생되는 활성산소종으로 산화스트레스를 유도하는데 활성산소종은 피부 세포와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고 피부 방어 체계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석준 교수는 "염색 원리가 다른 두 샴푸 모두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새치 커버는 잘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염색 방식이나 원리에 따라 장기간 사용시 모발 손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라며 "모발 코팅 방식 샴푸는 모발 염색 효과와 거칠기를 개선했다. 갈변 방식 샴푸는 모발의 색 유지 기간이 좀 더 길었지만 모발의 큐티클 방어층의 손상 가능성이 있는 지표가 일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김범준 교수는 "염색 원리에 따라 염색 샴푸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장단점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연구와 장기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헤어컬러 샴푸의 효능검증은 물론 알레르기, 두피 가려움증, 모발 손상 같은 안전성에 관한 장기반복과 관련된 임상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8 12:05:2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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