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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파타,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급여 확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레파타 제품사진암젠코리아는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의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하 'HeFH')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1월부터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급여 확대로 레파타는 Simon Broome 진단 기준 상 possible 또는 Dutch 진단 기준 상 probable 이상(6점 이상)에 부합해 HeFH로 확진된 환자 중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제제(HMG-CoA reductase inhibitor)와 에제티미브를 병용 투여했으나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혈중 저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지 않거나 100mg/dL이상인 경우)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혈중 저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이하 LDL-C) 수용체의 유전적 결함으로 혈중 LDL-C가 원활히 제거되지 못해 HeFH 환자는 LDL-C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기에 조기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다.현재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진단은 치료 전 LDL-C 수치, 과거력, 가족력, 유전자 검사, 황색종 유무 등을 고려하는 Simon Broome, Dutch 진단 기준 등을 활용하고 있다.기존 급여 기준에 따르면 레파타는 Simon Broome 또는 Dutch 진단 기준 상 Definite HeFH에 부합하는 환자인 경우에만 급여 처방이 가능했으나 이번 급여 기준 개정 고시를 통해 급여 대상이 한층 확대됐다.이는 HeFH 환자에게 급여 적용 시, 유전자 검사 없이도 가족력이나 검사상의 LDL-C 수치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선택이 넓어졌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레파타의 급여 확대는 HeFH 환자를 대상으로 레파타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RUTHEFORD-2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이는 전세계 HeFH 성인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다기관 3상 연구다.연구 12주차에 각 투여군의 LDL-C 수치 변화를 측정한 결과, 기저치로부터의 LDL-C 수치 감소 비율은 레파타 2주 1회 투여군(140mg)이 62%, 위약을 동일한 용법용량으로 투여한 대조군이 1%로, 대조군 대비 더 큰 LDL-C 감소폭을 보였다.암젠코리아 Value Access & Policy 부서의 이화복 상무는 "급여 기준 확대로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암젠은 치명적인 질환에 맞서 더 혁신적인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4 11:32:22제약·바이오

스타틴, 인지 기능 저하 우려…PCSK9 억제제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이상지질혈증 치료제 PCSK9 억제제가 신경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HMG-Co A 환원효소 억제가 인지 기능과 상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선행 연구는 HMG-Co A 환원효소 억제제인 스타틴이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지만 PCSK9 억제제의 경우는 달랐다.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국립보건원 소속 다니엘 비로소프 등 연구진이 진행한 PCSK9 억제제와 인지 기능 영향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협회 공식 저널 8월호에 게재됐다(doi.org/10.1016/j.jacc.2022.05.041).자료사진PCSK9 억제제를 통한 지질강하 치료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전략이지만, 장기적인 복용에서 신경 인지 관련 효과에 대해선 불분명했다.앞서 미국 국립보건원과 옥스퍼드 대학 공동 연구팀은 스타틴이 심혈관 편익에 의해 더 중요할 수 있지만 HMG-Co A 환원효소 억제를 통해 부정적인 신경 인지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은 바 있다. 연구진은 PCSK9 억제제의 신경 인지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약 74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멘델리안 무작위화 분석을 통해 인지 기능, 기억력 또는 피질 표면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연구진은 유전학을 사용하는 멘델리안 분석을 통해 약물의 약리학적 억제를 시뮬레이션하고 유전자 변형 여부를 살펴봄으로써 인지 기능 등 임상 효과 변화를 관찰했다.분석 결과 연구진은 유전적 PCSK9 억제와 관련된 중립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인지 기능, 기억력 또는 피질 표면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을 발견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지 기능 저하 우려와 관련해 PCSK9 억제제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유전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HMG-Co 억제 시 부정적인 신경 인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사용의 심혈관 이점보다 더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08-12 11:58:53학술

페링제약 레코벨, 성선자극호르몬제제 병용투여 급여 확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페링제약은 환자맞춤형 난임 치료제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이 5월부터 성선자극호르몬제제(이하 hMG)와의 병용투여에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고 9일 밝혔다.레코벨 제품사진레코벨과 hMG 병용투여는 IVF(체외수정) 또는 ICSI(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과 같은 보조생식술을 받는 여성에서 다수의 난모세포를 성숙시키기 위한 조절된 난소 자극(Controlled Ovarian Stimulation)에 가능하다.레코벨과 hMG 병용투여에 대한 급여 적용 확대로 상대적으로 임신 성공률이 낮은 고령 및 난소 기능 저하 환자에게도 최적의 치료라는 목표에 부합한 옵션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게 페링제약의 설명이다.이번 레코벨의 급여 기준 확대는 체외수정(IVF)/세포질내 정자 주입술(ICSI) 을 시행받은 난임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레코벨의 hMG 병용요법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한 다기관, 오픈 라벨, 단일 코호트 임상시험인 MARCS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일반적으로 Gardener 분류 시스템(Gardner classification system)에 따라 3BB등급 이상을 질적으로 좋은(good-quality) 포배(blastocyst)로 정의한다. MARCS 연구 결과 레코벨은 hMG와의 병용요법에서 질적으로 좋은 포배의 채취 가능성을 높임을 확인했다.1차 평가 변수인 치료 5일 혹은 6일차에 사용 가능한 질적으로 좋은 포배의 평균 개수가 4.9개 이었으며, 레코벨 단독 요법으로 진행한 ESTHER-1 연구에서의 2.0개 보다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주요 2차 평가 변수인 성숙 난모세포 채취 수 또한 평균 11.3개로 보고돼, 7.4개를 보였던 ESTHER-1 연구 대비 유의하게 더 많았다.특히 연구 대상 환자 중 35세 이상의 환자에서 35세 미만의 환자 대비 적정 난모세포(8-14 oocyte) 채취 비율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해, 비교적 임신율이 낮은 고령 환자에서도 병용요법이 단독투여 대비 효과 있음을 입증했다.마리아병원 이원돈 원장은 "고령의 난임 여성의 경우 기존 약제에 hMG 제제를 병용투여했을 때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병용요법이 선호된다"며 "급여 확대로 레코벨과 hMG 병용요법 사용이 가능해져, 더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또 한국페링제약 제니스 두싸스 대표는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레코벨 hMG 병용투여가 보험급여 인정을 받을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페링은 난임 문제를 겪는 한국 여성들에게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09 11:48:58제약·바이오

대원제약,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젯정'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원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젯정'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원제약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젯정' 제품사진이다. 리토젯정은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의 복합제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에제티미브는 콜레스테롤이 소장에서 NPC1L1이라는 단백질 통로를 통해 인체로 흡수하는 작용을 저해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며, 아토르바스타틴은 스타틴 계열의 약물로 콜레스테롤의 전 단계인 메발론산의 생성 과정에서 HMG-CoA 효소를 차단,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에 따르면, 스타틴 단독 요법에도 LDL 콜레스테롤이 효과적으로 저하되지 않을 경우 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병합 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리토젯정은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10/10mg, 10/20mg, 10/40mg의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됐으며, 1일 1회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한다. 약가는 각각 1정당 637원, 808원, 1203원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리토젯정은 타 제품군 대비 정제의 크기가 작아 복용 편의성이 높고, 사용 기한은 36개월로 타 제품군에 비해 길다는 장점이 있다"며 "약가도 타 제품군에 비해 경제적인 데다, 특히 10/10mg의 경우 아토르바스타틴 10mg 단일 제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2021-05-07 13:52:25제약·바이오

환인제약, 이상지질혈증 제네릭 '콤비젯정' 발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환인제약은 30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콤비젯정 10/10mg, 10/20mg, 10/40mg'을 5월 발매한다고 밝혔다. 환인제약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콤비젯정' 제품사진이다. 콤비젯정은 에제티미브 성분과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복합제다. 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해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에제티미브와 HMG-CoA의 환원효소를 경쟁적으로 억제해 간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줄이는 아토르바스타틴의 이중 작용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병용투여군은 아토르바스타틴 단독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LDL-콜레스테롤은 12%, TG(중성지방)은 8% 더 감소했으며 HDL-콜레스테롤은 3% 증가했다. 또한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10mg 병용 시와 아토르바스타틴 80mg 단독 복용시의 LDL-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는 비슷했다. 콤비젯정은 스타틴 단독 투여 대비 혈중 지질 수치를 더 낮추어 임상적인 예후를 개선하며 스타틴 고용량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스타틴 단독요법만으로 고지혈증이 잘 치료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콤비젯정은 1일 1회의 간단한 복용법으로 초회용량은 10/10mg 또는 10/20mg이 권장되며, LDL-콜레스테롤 감소가 더 많이(55% 이상) 요구되는 환자의 경우는 초회용량으로 1일 10/40mg이 권장된다. 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한 후 용량을 조절 할 수 있으며,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을 병용으로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복용의 편리함을 위해 이 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콤비젯정 10/10mg, 10/20mg, 10/40mg 의 상한약가는 각각 637원/정, 808원/정, 1203원/정이며, 30정/PTP 포장단위로 출시된다.
2021-04-30 14:37:25제약·바이오

LDL-C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The Lower,The Better." LDL-C 콜레스테롤 수치에 통용되는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말은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당뇨 및 출혈손상 등에 대한 약제별 위험도가 달라 환자 특성에 맞춘 개인별 치료가 필요하다. 내분비학회는 제1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술대회(AOCE-SICEM 2020)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지질 강하 작용이 신체에 미치는 긍정/부정의 영향 및 개별적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점검했다. 지질의 한 종류인 콜레스테롤은 종류에 따라 LDL-C, HDL-C 등으로 나뉜다. LDL-C는 심혈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데 2019년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이 초고위험군의 LDL-C 권고 수치를 55mg/dl로 낮추면서 최적의 '최저 수치'를 두고 학계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인경 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에 대해 ▲혈관출혈 ▲당뇨병 ▲신경인지 기능 ▲암 ▲감염 등 적응증별, ▲스타틴 ▲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등 약제별 위험도 변화를 다양한 메타 분석 자료 제시로 해답 구하기에 나섰다. 정인경 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오른쪽) 정 교수는 "각 동물 종마다의 LDL-C 평균 최적치가 다르다"며 "학계의 문제는 LDL-C를 낮추면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적의 수치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DA의 조사에 따르면 25mg/dl 미만 달성이 가능한 PCSK9 억제제의 경우 신경인지 장애 및 당뇨병, 암 등의 이상 반응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교수는 "51만 2891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LDL-C 수치는 허혈성 뇌졸중 및 뇌내 출혈과 연관이 있었다"며 "심바스타틴 40mg을 대상으로 한 란셋 연구에서는 LDL-C 저감이 주요 심혈관계 발생을 20% 안팎으로 줄이지만 출혈성 뇌졸중 부분만 놓고 보면 오히려 위험을 키우는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아토르바스타틴 80mg을 투약한 SPARCL 임상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데 아토르바스타틴은 다양한 뇌졸중 발생 위험은 줄이지만 오히려 출혈성 뇌졸중 가능성은 높인다"며 "허혈성 뇌출혈은 21% 위험도가 줄어든 반면 출혈성 뇌졸중 위험은 68% 뛰었다"고 지적했다. IMPROVE-IT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연구 결과(RR 1.37)가 나온다. 적어도 출혈성 뇌졸중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 대해선 LDL-C 저감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뜻. 정 교수는 "전체적인 스타틴 관련 메타 분석을 볼때 LDL-C를 낮추면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에서 혜택이 있는 건 맞다"며 "하지만 많은 연구는 LDL-C 저감과 출혈성 뇌졸중 증가 경향의 상관성이 나타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당뇨병 유발/신경인지 기능 장애, 약제별 위험도 달라 스타틴 투약 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 발병 위험은 다른 약제에도 똑같이 적용될까. 정 교수는 "2016년도 NEJM 연구 등을 보면 보통 LDL-C가 낮을수록 심혈관계 위험은 낮아지지만 반대로 당뇨병 발병 위험도는 올라간다"며 "다만 이같은 내용은 PCSK-9 억제제를 사용한 경우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을 대상으로 한 FOURIER 연구, 알리로쿠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약제 사용과 당뇨병 발병 위험의 상관성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타틴을 사용한 LDL-C 저감은 심혈관계 위험 감소+당뇨병 위험 증가로 이어지지만 PCSK-9 억제제를 사용하면 심혈관계 위험 감소에도 당뇨병 위험은 현상유지에 그친다는 것. 정 교수는 "신경인지 기능에 대해서도 비슷한 연구들이 이어졌다"며 "PSCK-9 효소 및 HMGCR 기능 장애를 통한 LDL-C 저하에선 알츠하이며, 혈관성 치매, 파킨슨 병을 발병시킨다는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LDL-C 수치가 낮을 수록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은 떨어진다"며 "알리로쿠맙를 대상으로 한 14개의 임상연구를 분석하면 심지어 15mg/dl 정도로 LDL-C가 낮은 경우에도 신경인지 기능 이상 발생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틴과 비스타틴 치료 모두 극단적인 LDL-C 수치에서도 콜레스테롤의 중요 기능은 작동했다"며 "다만 일부 질환에선 부정적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11-02 05:45:56학술

우려부터 앞서는 식약처 코로나 백신 신속 허가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약 3년 전에 한 유명한 배우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운전 차량에 제동등이 켜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졸음운전이나 순간적인 운전실수 혹은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적었다. 그는 평소 건강했으며, 다만 한달 전부터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뉴스를 읽으면서 항히스타민제의 매우 드문 부작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비록 가능성이 매우 적지만 항히스타민제는 QT 간격 연장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한 torsades de pointes 라는 치명적인 부정맥과 갑작스러운 사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더욱 의약품 부작용을 생각해야 하는 까닭이다. 의약품/의료기기/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것과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차이가 크다. 일반적으로 중대한 부작용은 빈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그것을 의심하고 파고 들어서 얼마나 과학적으로 추론하고 개연성을 이끌어 내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탈리도마이드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약 12,000명의 기형아가 태어났지만(사산아는 집계되지 않음), 미국 FDA는 한 심사관의 '일부 약물이 태반을 통과할 수 있는데,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 부족'을 우려해 끝까지 승인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미국내 발생은 극히 적었다(제약회사의 샘플을 복용하고 발생한 17명). 최근 판매가 중지된 로카세린(벨빅)도 마찬가지이다. 유럽의 EMA는 동물시험 자료상 발암 독성이 우려돼 허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의 FDA도 동일한 동물시험 자료를 검토했을텐데 허가를 했다. FDA는 뒤늦게 로카세린의 5년간 안전성 추적 조사 결과에 따라 발암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제조사에 자발적 시장 철수를 요청했다. 그 사이 이미 회사는 엄청난 이익을 거두었고, 반면 수십명의 환자들(특히 살을 빼려고 약을 복용한 젊은이들이 많았을 것이다)은 비만 치료제를 복용하다가 암이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허가 당시 제출한 임상시험 자료에도 안전성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 때는 그걸 놓친 것이다. 우리나라 식약처는 동물시험 자료도 놓치고, 허가 당시 임상시험 자료도 놓치고, 허가 후 모니터링에서도 놓치고, FDA 조치가 나서야 그저 따라서 조치를 취했으니 할 말이 없다. 우리나라의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식약처의 안전 불감증의 가장 두드러진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불거진 것은 PHMG라는 유해성 카펫 첨가제가 우리나라에서만 가습기살균제로 허용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재판에서 관계 당국은 혐의가 없다고 결론이 났다. 이유는 어처구니 없게도 유해성 물질의 용도 변경(카펫 첨가제 -> 가습기 살균제)시 심사를 해야 하는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습기 살균제는 인체로 흡입되는 성분인데, 규정이 없었더라도 당연히 심사를 했어야 했다. 만약 그 때 해당 심사관이 PHMG 성분이 어떤 성분인지, 유해성은 없는지 의심하고, 다른 나라의 상황을 살펴봤다면, 그래서 문제의 가습기살균제를 허가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규제의 실패(regulatory failure)가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었다. 최근 식약처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신속심사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등 거의 비슷한 속도에 있는데, 왜 아스트라제네카를 콕 짚어서 발표했을까? 아마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성공시 국내 제약회사가 생산하고 이 중 일부를 국내 접종분으로 받기로 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필자는 이 뉴스를 보면서 식약처가 과연 이 백신의 안전성 검토를 면밀하게 잘 할 수 있을지 우려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은 임상개발 중 횡단성 척수염(transverse myelitis) 사례가 발생해 미국 FDA는 임상 보류를 발표했고, Nature 또한 안전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므로(사실 항상 그래야겠지만) 훨씬 면밀한 안전성 검토가 필요할 것이며, 연구자가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한 건은 1예도 소홀하게 넘겨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우려되는 안전성 정보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다. 누군가는 '신속'을 원하는지 모르겠으나, 대다수 국민들은 '엄중'을 원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칼럼은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0-11-02 05:45:50오피니언

강스템바이오텍, 유도신경줄기세포 기술 중국 특허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강스템바이오텍(대표이사 이태화)은 HMGA2(인자)를 이용해 비신경 세포로부터 리프로그래밍 된 고효율 유도신경줄기세포 개발기술의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HMGA2와 SOX2 2개의 유도인자만 이용해 역분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리프로그래밍 된 유도신경줄기세포를 제작하는 핵심 기술에 관한 것이다. 기존 4~5개 인자를 이용한 생산 방법보다 더욱 효율이 강화된 유도신경줄기세포 제작이 가능해졌다. 해당 기술을 활용할 경우, 환자의 비신경세포(혈액세포, 체세포 등)를 2주 안에 직접교차 분화시켜 비교적 단기간 내에 환자 자신의 유도신경줄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기존 유도신경줄기세포는 배아단계로 인해 테라토마라는 암 발생 등의 위험을 가지고 있었으나, 해당 기술은 배아단계 없이 직접 교차 분화를 해 매우 안전하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유도신경줄기세포 개발 신기술은 이번에 중국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직접교차 분화를 통해 신속한 환자 맞춤형 신경줄기세포를 제작할 수 있고, 신경세포 및 별아교세포, 희소돌기아교세포 등 신경관련 세포로 분화가 가능함에 따라 향후 치매, 파킨슨씨병, 알츠하이머, 피크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과 척수손상 등의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2 14:45:25제약·바이오

이상지질혈증약 PCSK9 억제제 '레파타' 환자부담 준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이상지질혈증 신규 치료제인 '레파타'의 급여 처방 범위가 확대된다. 사진: PCSK9 계열 이상지질혈증약 레파타 30일 암제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자사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에볼로쿠맙)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하 ASCVD) 초고위험군 환자와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치료 적응증으로 건강보험 급여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파타는 완전한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혈액 내 PCSK9 단백질과 결합하여 LDL 수용체의 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CSK9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해 혈중 저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전의 치료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레파타의 급여 기준 확대 등을 포함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발표했으며, 오는 2020년 1월 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레파타는 ASCVD 초고위험군 성인 환자에서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HMG-CoA reductase inhibitor)과 에제티미브(Ezetimibe)를 병용 투여했으나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LDL-C 수치가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지 않거나 LDL-C 70mg/dL 이상)에 추가 투여 시 급여가 적용된다. 초고위험군의 조건은 ▲최근 1년 이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심근경색 과거력(상기의 최근 1년 이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은 제외) ▲허혈성 뇌졸중 과거력 ▲증상이 있는 말초동맥질환(ABI 0.85 미만인 파행의 과거력 또는 이전의 혈관재생술이나 절단)과 같은 주요 ASCVD 질환이 2개 이상이거나 주요 ASCVD 질환 1개와 고위험요인 2개 이상인 경우 해당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서는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 투여했으나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LDL-C 수치가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지 않거나 LDL-C 100mg/dL 이상)의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하 HeFH)에게 레파타를 추가 투여하는 조건으로 급여가 적용된다. 또한 2개 이상의 기존 고지혈증 치료 약물(스타틴 포함) 투여 후 근육 증상이 있으면서 크레아틴 키나제(creatine kinase, CK) 수치가 상승한 근염(Myositis) 또는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 발생한 스타틴 불내성의 경우에도 레파타 추가 투여 시 급여 적용된다. 이미 급여 적용됐던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만 12세이상의 소아 및 성인 환자에서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 투여했으나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 추가 투여하되, 세부 요건이 산정특례 진단 기준과 동일하게 조정됐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심근경색은 재발 시 사망률이 첫 발생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재발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이번 레파타의 급여확대는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암젠코리아는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사명 아래 우리나라 심근경색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급여 확대는 전세계 2만7,564명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레파타의 심혈관 사건 및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평가한 3상임상 'FOURIER 연구'를 비롯한 'RUTHERFORD-2 연구' 'LAPLACE-2 연구' 등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2019-12-30 11:10:04제약·바이오

항암 치료 중 발생 '점막염 예방 신약' 최초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중 발생하는 점막염 예방신약의 전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조석구 교수(왼쪽, 연구소장)와 임건일 연구교수(오른쪽). 가톨릭의대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조석구·임건일 교수팀은 20일 항암·방사선 치료 중 발생하는 점막염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예방 신약 'LC28-0126 (NecroX-7)'의 전임상 연구 성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항암제인 5-플루오로우라실(5-FU)로 인한 점막염 동물모델(종양보유)에서 LC28-0126 신약을 예방 투여한 결과 항암치료 효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구강과 위장관 점막의 손상만을 보호하는 특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방사선치료에 따른 점막염에서도 기존 약물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점막염은 조혈모세포이식, 대장암, 두경부암,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 혹은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세포치사에 의해 구강 또는 소화관을 덮고 있는 점막내층에 염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궤양에 이르는 합병증으로 암환자들은 많은 고통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치료 중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며 심한 경우에는 패혈증의 선행원인이 된다. 현재 점막염의 높은 발생 빈도와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예방법이 없다. 임상에서는 소독제 사용으로 손상된 점막에 의한 이차 감염을 막거나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완화하면서 점막이 재생되기를 기다리는 대증요법만을 시행하는 실정이다. 조석구 교수는 "LC28-0126 (NecroX-7)는 항암치료로 인한 구강과 위장관 점막의 정상세포의 손상을 차단하지만 종양세포의 살상효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전임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시험에도 성공한다면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약물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R&D)에서 지원받았다. 동시에 이번 연구는 미국 네이처사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점막 면역(Mucosal Immunology)' 2019년 9월호에 'Regulation of HMGB1 release protects chemoradiotherapy-associated mucositis'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19-09-20 15:01:44학술

"생선 안먹는다면, 오메가-3 영양제 경험적으로 장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생선을 먹지 않는 환자가 오메가-3 영양제를 꼭 챙겨먹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최근 발간한 '알기쉬운 이상지질혈증(대표저자 류왕성)'에서 "특별한 손해는 없지만 경험적으로 장점이 있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동맥경화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경동맥초음파 검사가 유용하고 맥파전달속도 검사 역시 동맥경직도를 우수하게 반영한다고 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발표된 콜레스테롤 관리지침을 포함해 개원의과 국민을 위한 교육용 책자를 발간했다. 책에는 임상에서 환자가 자주 묻는 질문 7가지가 들어있다.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모든 사람이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오메가-3의 의미와 DHA, EPA를 먹어야 하는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 ▲동맥경화의 의미 ▲동맥경화를 알 수 있는 방법 등이다. 임상고혈압학회는 영양제로 오메가-3를 영양제로 챙겨먹기 보다는 음식 섭취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오메가-3지방산 중 생선에 들어있는 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도 생선을 먹으면 된다고 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사람은 EPA를 거의 생산하지 못하고 DHA는 더욱 미량 밖에 만들지 못해 해산물을 통해 이등를 섭취하고 있다"며 "EPA와 DHA는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인정은 받고 있지만 용량-반응 관계는 일직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음식에서 섭취하는 EPA와 DHA는 하루 250mg 정도도 유의한 효과가 있으며 더 많이 섭취한다고 더 좋은 효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생선을 먹지 않는 사람이 오메가-3 섭취를 원하면 EPA와 DHA 보충제를 하루 1알(대개 1g 내외) 복용하면 특별한 손해는 없고 경험적으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할 때 환자에게 약물을 사용하기 전 충분한 기간 동안 다각적인 요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권했다. 다각적 요법은 식사요법, 체중조절, 운동요법이 중심이고 이 외에도 음주, 흡연 등의 조절이 필요하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스타틴(HMGCoA환원효소억제제), 피프린산 유도체, 담즙산결합수지로 조절하면 관상동맥질환 발생이나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스타틴의 효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질환 재발률 외에 총사망률도 감소시킨다"라며 "스타틴의 효과는 단시 지질을 저하하는 것뿐만 아니라 혈관반응도의 향상, 항산화효과, 항염증효과, 항혈전과 혈전 용해에 대한 효과 등도 있어 임상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동맥경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동맥경화 조기 진단에는 경동맥초음파 검사가 아주 유용하고 맥파전달속도검사는 동맥경직도를 우수하게 반영한다"며 "혈중 hs-CRP 농도, 미세단백뇨 검사도 예후 판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경동맥초음파 검사는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와 동맥경화반, 동맥 혈류를 평가하는 것이다. 맥파전달속도검사는 동맥 경직도를 평가하는 검사다. 동맥 내로 맥파가 전파될 때 동맥의 어느 두 위치에서 맥파를 기록하고 그 위치의 맥파 시작시간 차이와 거리를 측정하면 동맥으로 전파되는 속도를 알 수 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경동맥초음파는 동맥경화증을 평가하는데 재현성이 우수하고 접근성이 좋아 고혈압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에게도 필요한 검사"라며 "맥파전달속도검사를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고 쉽게 측정하는 방법은 위팔동맥-발목동맥에서 측정하는 방법으로 총 검사시간이 5~7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맥파전달속도검사는 동맥경화의 유무와 정도를 조기에 평가할 수 있고 맥파와 함께 심전도나 심음도를 동시에 측정하므로 임상적으로 유용한 검사"라고 덧붙였다.
2019-04-12 11:48:07병·의원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 SCI급 학술지에 실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자사의 3제 복합 고혈압ㆍ고지혈증 치료제 '텔로스톱플러스'에 대한 임상연구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등록 국제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유럽 임상약리 및 치료 학회 공식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텔로스톱플러스는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인 텔미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인 암로디핀, HMG-CoA환원효소억제제인 로수바스타틴 등 3가지 성분을 복합제로 만든 고혈압ㆍ고지혈증 치료제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3제 복합제인 텔로스톱플러스가 텔미사르탄ㆍ암로디핀 2제 병용요법 및 텔미사르탄ㆍ로수바스타틴 2제 병용요법에 비해 각각 고지혈증과 고혈압 조절에 우월함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관한 내용이다. 임상시험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나승운 교수의 주관 하에 2015년 11월부터 총 19개월간 국내 19개 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시행됐다. 임상 결과, 텔로스톱플러스 투여군이 각각의 2제 투여군에 비해 혈압 강하 효과와 혈중 지질수치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논문의 제1저자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태석 교수는 논문 결론부에서 "텔미사르탄ㆍ암로디핀ㆍ로수바스타틴 3제 요법이 2제 요법에 비해 혈압 강하 효과와 혈중 지질수치 개선 효과가 우월하게 나타났다"며,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경우 3제 복합제인 텔로스톱플러스는 유효하고 안전한 약물로, 사용 이익이 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측은 텔로스톱플러스는 ARB 중 유일하게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는 텔미사르탄을 비롯해 CCB 및 HMG-CoA환원효소억제제 계열 내에서 각각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로디핀과 로수바스타틴을 조합한 약제로, 복약순응도 및 사용편의성 측면에서 유리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2019-03-26 11:34:09제약·바이오

PCSK9 레파타, 8월부터 유전성 극희귀질환에 급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PCSK9 억제제 '레파타'가 내달부터 극희귀질환에 급여 적용을 받는다. 만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의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에 에제티미브 등과의 병용요법으로 급여 적용되는 것. 최근 복지부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레파타(에볼로쿠맙)의 급여를 행정예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의견조회를 거쳐 특별한 이견이 없을 경우 8월부터 급여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레파타는 HoFH를 적응증으로 하는 유일의 PCSK9 억제제로, 고용량 스타틴 등 다른 지질저하제로도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강하되지 않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는 해당 환자들에 대안 옵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급여 적응증을 보면, HoFH 환자 중 ▲진단 시 LDL-C≥500mg/dL ▲고용량 HMG-CoA reductase inhibitor와 에제티미브를 투여했으나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LDL-C 수치가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지 않거나 LDL-C 70mg 이상인 경우)를 동시에 만족하는 경우 레파타 병용전략에 급여가 신설된다. 한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일종으로, 전세계 평균 1백만명 당 1명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희귀한 질환이다. HoFH 환자는 저밀도지방단백질(LDL) 수용체의 유전자 변이에 의해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500mg/dL 이상(일반인의 4~8배)까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기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또는 에제티미브만으로는 HoFH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추가적으로 낮출 수 없어, 효과적인 대안 옵션이 요구되던 상황이었다.
2018-07-24 10:08:10제약·바이오

일양약품 파킨슨치료 후보물질 슈펙트, 국제학술지 등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에서 최근 개발중인 파킨슨 치료제 후보물질인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 (성분명:라도티닙)"가 SCI 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Genetics" 에 게재 승인돼 곧 등재될 예정이다. SCI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Genetics(HMG)"는 Impact factor 5.34로 관련분야에서 전세계 상위 16% 안에 포함된 저명한 국제학술지다. "HMG최신호"는 美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의 논문인 '전임상 파킨슨병 마우스 모델에서 'c-ABL kinase' 라도티닙의 신경보호효과'를 게재하고 "슈펙트가 세포 수준 뿐만 아니라 동물에서도 '파킨슨 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알렸다. 학술지를 통해 "슈펙트"는 티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서 'c-abl kinase'라는 인산화 효소를 억제해 파킨슨병의 주요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a-synuclein)'의 응집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슈펙트"는 '파킨슨 병' 발병의 주요 인자인 'PFF(Pre-formed Fibril)'를 주입한 모델에서 도파민 뉴런의 세포사멸에 대한 보호 효과 뿐만 아니라, 행동학적 실험에서도 운동능력 향상 효과를 밝혔으며, 특히 뇌질환치료에 필수적인 뇌혈관장벽을 우수하게 통과해 향후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파킨슨 병'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美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기전 규명 및 파킨슨병 질환 동물모델에서의 효능을 평가 해 치료효과를 확인 했으며, 이미 시판된 물질로써 안전성이 입증됐기에 제품화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2018-04-17 15:48:00제약·바이오

환인제약, 우울증제 티아본정·고지혈제 에제스롤 출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환인제약(대표 이원범)이 우울증 치료제 티아본정(티아넵틴나트륨)과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스롤정(에제티미브)을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티아본정 성분인 티아넵틴나트륨은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 조절제다. 글루타메이트 방출 조절을 통해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우울 및 불안 작용을 개선한다. 티아넵틴나트륨은 대부분의 약물이 간의 CYP450에 의해 대사되는 것과 달리 β-산화로 대사되는 물질이다. CYP450로 대사되는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 시 약물상호작용 측면으로도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환인제약은 티아본정(티아넵틴나트륨) 용량은 1정당 티아넵틴나트륨 12.5mg으로 주요 우울증 치료에 1회 1정을 1일 3회 식전에 경구 투여한다고 밝혔다. 30정/병 및 300정/병 포장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에제티미브 성분 고지혈제 에제스롤정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지용성 비타민, 트리글리세라이드 또는 담즙산의 흡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장에서 선태적으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이 흔히 복용하는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Statin 계열)와의 병용 투여 시, 스타틴 단독 투여군 대비 LDL-C(저밀도 콜레스테롤)의 24% 추가적인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용량은 1정당 에제티미브 10mg으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에 1회 1정을 1일 1회 식사와 관계 없이 먹으면 된다. 30정/PTP로 출시된다.
2017-06-01 11:59:2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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