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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유럽영상의학회에서 선보인 친환경 부스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이 ECR 2023에서 친환경 부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영상의학회 2023(ECR, 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 참가해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등 다양한 영상 진단 기기를 전시했다도 밝혔다.일단 초음파 부문에서는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진단기기인 RS85 Prestige와 유럽에 처음 소개하는 V8과 V7을 내세워 기존 대비 더욱 선명한 이미지로 구현하는 정밀진단 기능들을 소개했다.특히,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작은 크기의 프로브 miniER7를 선보였고 지방간 진단을 위해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주는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삼성 최신 카메라 솔루션을 적용해 지속적 환자 모니터링과 촬영 편의성을 높인 AccE GC85A의 Vision 기능을 선보였고 3~4시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추가 충전 없이 약 10시간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가 적용된 AccE GM85와 기존 대비 27% 가벼운 디텍터(Glass-Free Detector) 등 사용 편의성과 이동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였다.특히 삼성은 친환경 비전인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해 전시 부스를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전시대 등을 배치하는 등 친환경 부스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삼성은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품 포장시 사용하는 스티로폼을 종이 재질의 골판지와 골판지 적층재(Corrupad)로 완전 대체한 완충 포장 구조를 개발해 작년에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겸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 유규태 부사장은 "삼성 의료기기는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제품 설계 단계부터 포장과 전시까지 탄소 저감, 자원 순환 등을 고려해 친환경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6 10:35:16의료기기·AI

20년간 6번 일어난 팬데믹…포스트 코로나 유력 후보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팬데믹으로 부상할 주요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에볼라 서아프리카 유행, 2015년 메르스, 2016년 지카바이러스를 거치면서 지속적인 바이러스의 부침을 겪었기 때문. 전문가들은 리프트밸리열 등 9개 바이러스를 주요 후보군에 올리고 경각심을 주문하고 있다.14일 의학계에 따르면 최영화 아주의대 감염내과학교실 교수가 분석한 포스트 코로나 신종감염병, 다음 대유행 바이러스에 대한 논문이 내과학회지 10월호에 게재됐다(doi.org/10.3904/kjm.2022.97.5.277).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종 감염병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 사스,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감염 등 20년간 6번에 걸친 팬데믹이 일어나면서 포스트 코로나급의 위기를 가져올 대유행의 주체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영국은 높은 수준의 전염병 목록을 유지하고 이를 감시하고 한국 역시 발생 또는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병을 1등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자료사진최 교수는 어떤 감염증이 국지적 확산을 넘어 위험해질 수 있는지 세계보건기구(WHO)이 제시한 세계적 대유행 관련 연구 개발 청사진의 목록을 검토했다.WHO 목록에 크리미아 콩고출혈열, 필로바이러스병(에볼라, 마버그), 메르스와 사스, 라싸열, 니파바이러스, 리프트밸리열 그리고 새로운 병(new disease)이 속한다. 2017년부터 '새로운 병'은 Disease X로 명명됐다.2018년의 목록에는 지카바이러스병이 현재는 코로나19 세계 유행으로 코로나19가 추가돼 9개 병원체가 포함됐다. 언급된 감염병 외에도 아레나바이러스출혈열, 고병원성 코로나 바이러스, non-polio enterovirus (EV71 D68), SFTS 등에 대한 감시와 진단도 촉구했다.먼저 리프트밸리열(Rift Val ley fever)은 1930년 케냐 리프트밸리에서 수 천 마리의 양이 죽고 유산하면서 알려졌다. 전파 매개체는 주로 모기이지만 샌드플라이 등도 전파매개체가 될 수 있다. 사람 감염은 모기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조직이나 체액 접촉, 생우유 섭취이며 산모 태아 간 수직감염도 알려져 있다. 임상양상은 독감 유사증상부터 뇌염, 실명까지 범위가 넓고 치명률은 1%이다.최 교수는 "리프트밸리열은 2000년 아프리카 밖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디와 예멘에서도 보고됐고 2019년 프랑스령 Mayotte섬에서 129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이 바이러스의 유럽 유입이 우려된다"며 "매개체가 다양하고 감염되는 동물도 여러 종류라 현재의 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를 넘어 확산하고 가축 폐사로 경제적 충격과 사람감염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는 증명되지 않았다. 전파매개체를 거치지 않는 동물에서 동물 직접전파는 발생하지 않는다. 원내 감염보고는 없다. 동물에서 백신이 제한적으로 사용되나 사람백신은 없다.이어 크리미아콩고출혈열(Crimean-Congo haemorrhagic fever)은 1944년 크리미아 유행과 1956년 콩고 유행이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해서 현재 이름이 됐다. 야생동물과 가축에서 바이러스혈증이 있을 때 진드기에서 진드기로 수평전파되고 경란전파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개체 감염이 확산된다.최 교수는 "크리미아콩고출혈열은 2022년 이라크에서 212명 발생해 27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0~40%에 달하고 사람 감염은 진드기에 물리거나 손으로 진드기를 눌러 죽일 때, 감염된 동물을 도축하는 사이 혈액이나 조직에 접촉하면서 일어난다"며 "백신 1상과 리바비린 주사치료 임상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지카바이러스 감염증(Zika virus infection)는 1947년 우간다의 지카 숲 rhesus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고 5년 뒤 아프리카에서 넓게 확산되다가 2015년 브라질 북동부를 중심으로 2016년 남미와 카리브해 대규모 유행에서 44만 명에서 130만 명의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은 모기 물림, 성관계, 수직감염, 수혈로 감염되는데 DNA 백신(VRC 705) 2상이 완료됐고 mRNA 기반 백신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이어 마버그열(Marburg virus disease)은 1967년 독일, 세르비아 실험실에서 유행이 있으면서 알려졌는데 자연계 병원소는 과일박쥐다. 전파경로는 과일박쥐 접촉, 서식 동굴이나 광산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로 감염된 혈액, 상처 피부 접촉 등으로 사람에서 사람 전파가 가능하다. 치명률은 24~88%에 달하는데 현재 백신 1상이 진행 중이다. 치료제 갈리데시비르(Galidesivir) 1상이 진행됐다.1969년 나이지리아 라싸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라싸열(Lassa fever)은 감염된 쥐의 소변, 분변에 바이러스가 있고 직간접적으로 점막, 손상된 피부 노출, 오염된 음식이나 물건에 노출되면서 감염된다. 감염된 사람의 체액 접촉으로 인한 사람간 전파, 의료기관에서 전파가 알려져 있지만 비말, 호흡기 전파는 아니다. 경증감염이 80%, 중증이 20%, 청력소실이 30%로 치명률은 1~2%이나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치명률은 15%이다. 파빌피라비르(Favipiravir) 임상 2상과 백신 1상이 진행 중이다.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disease)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견됐다. 자연계 병원소는 과일박쥐로 치명률은 25~90%다. 혈액, 분비물, 직접 접촉, 체액에 오염된 사물 접촉, 성관계, 모유를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의료기관 내 전파가 알려져 있다. 무증상 환자와 일반적인 접촉(악수나 옆에 앉는 행위)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비말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최 교수는 "에볼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서아프리카에서 약 2만 8000명 이상의 대유행이 있었고 당시 치명률은 55~74%였다"며 "6종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알려져 있고 2020년 자이르 바이러스에 대한 rVSV-ZEBOV 백신이 승인을 받았고 치료제로는 두 종류의 단클론항체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니파바이러스병(Nipah virus infection)은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265명의 뇌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알려졌는데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파, 호흡기 증상,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라며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40~75%의 사망률을 보이고 병원 내 전파도 있어 감염관리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경각심을 주문했다.최 교수는 "우리나라 법정감염병은 감염병의 심각도, 전파력, 격리수준, 신고시기 등을 중심으로 개편한 바 있다"며 "1급 감염증에는 위에서 언급한 감염병이 모두 포함돼 있지만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들어 있지 않다"고 신종감염병증후군 신고 및 1급 감염병 추가를 주문했다.그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계통군(Clade)에 따라 사망률이 다른데 2022년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clade IIb로 증상이 경증이고 백신이 있어 국내에서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됐다"며 "병독성이 높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때는 1급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0-15 05:30:00학술

삼성메디슨,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서 AI 솔루션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메디슨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ISUOG, 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의 제32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다.이번 학회에서 삼성메디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보조 기능들의 임상 유용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삼성메디슨은 AI 진단 솔루션인 '인텔리전트 어시스트(Intelligent Assist)'가 탑재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과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급형 모델 V8과 V7을 전시할 예정이다.특히 V7은 올해 6월에 출시된 제품으로 ISUOG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삼성메디슨은 중소형 병원에서도 프리미엄 진단기기의 AI 진단 보조 기능이 탑재된 초음파 기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V8에 이어 V7을 선보였다.V는 다용도ㆍ다목적을 의미하는 'Versatile'의 약자로, 산부인과ㆍ영상의학과ㆍ정형외과ㆍ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가 제공하는 대표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어 V8과 함께 고급형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삼성메디슨은 또한 이 행사에서 심포지엄을 열어 태아의 성장과 발육상태를  측정해주는 '바이오메트리(BiometryAssist™)'와 태아의 심장 진단을 도와주는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 등 AI 진단 보조 기능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의료진의 연구결과도 발표한다.특히, 영국 런던에 있는 심포지엄 행사장과 이탈리아 제멜리 병원(Gemelli University Hospital)을 연결해 의료진이 서로 협업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구현한다. 이 시연에는 초음파 기기 사용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게 해 주는 '소노싱크(SonoSync™)' 솔루션이 적용돼 실시간 초음파 이미지 공유, 음성 채팅, 원격 측정 등의 기능 등을 보여준다.이 밖에 미세 혈류 유무와 저속 혈류량 관찰에 적합한 '엠브이 플로우(MV-Flow™)'와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 플로우(LumiFlow™)' 등 고성능 초음파 영상 진단 기법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 유규태 전무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료진과 협력해 AI 진단 보조 기능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진단 보조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6 10:23:41의료기기·AI

수막구균백신 '벡세로' 근거 확보...78% 예방 효과 나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B군 수막구균 감염병 예방 백신인 벡세로(Bexsero, 4CMenB)가 마침내 그 효과를 입증했다.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78%까지 방어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 것. 지금까지 백신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있었지만 효과를 입증하는 결정적 연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향후 세계 각국의 국가 예방 접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각으로 1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백세로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2020.20449). 벡세로는 B혈청군 수막구균 예방 백신으로 V72 28 임상시험 연구의 결과에 따라 2회 접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당시 임상시험에서 면역 원성 및 내약성이 입증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이 완료됐지만 아직까지 무작위 대조군 임상이 없어 명확한 효과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 사실. 이로 인해 국제백신위원회(JCVI)의 권고에 따라 영국이 지난 2015년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세계 최초로 벡세로를 채택했을 뿐 아직까지 대규모 접종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영국 브리스톨의대 아담 핀(Adam Fin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31개 병원에서 299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대조군 연구를 진행하며 벡세로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벡세로를 접종한 소아 중 수막구균 감염병에 걸린 환자의 비율이 9.8%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조군의 경우 무려 29%나 뇌수막염 등에 걸린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요인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백신의 효과만을 분석하면 벡세로를 맞는 것만으로 수막구균 감염병 위험을 78%까지 줄이는 효과가 나타난 것. 또한 적어도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소아 중에서는 수막 구균에 감염돼도 모두가 생존했으며 장애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백신을 맞지 않은 채 수막 구균에 감염된 소아 중에서는 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영구적 장애가 남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효과. 접종 횟수에 모자란다 하더라도 일정 부분 보호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특히 B군 수막 구균을 넘어 A, C 등 다른 수막 구균 균주를 분석 대상에 넣어도 80%까지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벡세로가 적응증을 받은 B군을 넘어 다른 수막 구균까지 광범위하게 방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아담 핀 교수는 "백세로가 소아 환자의 수막 구균 감염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대조군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B군 수막 구균 감염이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희망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80%에 달하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여준데다 다른 수막 구균 균주에도 방어력을 갖는다는 것은 상당히 희망적인 가능성"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12-02 11:04:26학술

바이오센스웹스터 ‘카르토 V7’ 수입품목 허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바이오센스웹스터(Biosense Webster) 사업부는 ‘카르토 V7’(CARTO V7)이 식약처 수입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센스웹스터 ‘카르토 V7’(CARTO V7) 신제품 카르토 V7 승인 절차는 전 세계 동시 진행됐으며 내년 초 국내 병원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장 조직에 고주파 에너지(radiofrequency energy)를 가해 원인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에 사용하는 카르토 V7은 부정맥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카르토 프라임(Carto Prime) 모듈을 통해 시술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높여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진단·치료가 가능하다. 또 3D 심장 내 초음파기기 사운드스타 카테터(Soundstar Catheter)와의 호환성과 안전성을 높여 ‘노 엑스레이’ 부정맥 시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방사선 피폭을 수반하는 영상 검사를 할 때 환자의 불필요한 피폭을 줄일 수 있도록 영상 진단 정당성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데 이어 노 엑스레이 부정맥 시술 기법이 표준화되는 등 방사선 피폭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카르토 V7과 사운드스타 카테터를 활용해 노 엑스레이 시술을 진행할 경우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고도 실시간 심장 구조와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시술이 가능해 임산부와 선천적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포함한 많은 부정맥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12-19 09:36:48의료기기·AI

대성마리프 ‘공기압 마사지기’ 히트 상품 예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가정용 공기압 마사지기기 ‘닥터라이프 V7max’ 병의원 물리재활치료실에서만 접했던 ‘공기압 마사지기기’를 가정용으로 선보여 대중화를 이끈 공압 의료기기 전문기업 ‘대성마리프’가 또 다른 히트 상품 등장을 예고했다. 대성마리프는 공기압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 닥터라이프 V7의 업그레이드 모델 ‘V7max’를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가정용 공기압 마사지기기 V7은 2018년 올해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닥터라이프는 수많은 공기압 마사지기기 중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가성비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다. 대성마리프에 따르면, 닥터라이프 V7max는 우수한 성능의 국내산 모터를 사용해 타 제품과 비교해 차별화된 시원함을 제공한다. 특히 값비싸고 부피가 큰 여타 제품보다 부위별 사용이 가능하고 보관 편의성은 물론 혈액순환 개선과 부종관리까지 가능해 가격·실속 모두를 따지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들의 출산 전·후 효과적인 부종관리가 가능해 임산 및 출산 선물로도 제격. 대성마리프 관계자는 “닥터라이프 공기압 마사지기기는 우수한 내구성과 가성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V7max는 기존 가정용 모델 V7의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시킨 원터치 커프를 채택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2018-07-26 15:25:55의료기기·AI

‘사지압박순환장치’ 임산부 입소문 타고 ‘인기몰이’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성마리프 ‘사지압박순환장치’가 병의원을 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정용 의료기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성마리프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제26회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선보인 사지압박순환장치는 엑스포를 찾은 임산부 및 출산 직후 여성들로부터 부종 케어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임신 및 출산 후 케어를 위해 산후조리원 등에서 비싼 비용을 들여 부종을 제거했던 젊은 엄마들이 대성마리프 사지압박순환장치를 통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몸매관리는 물론 가족 모두가 마사지기로 사용 가능한 높은 활용도 때문에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대성마리프 대표브랜드 닥터라이프 프리미엄 공기압 마사지기 ‘V7’(사지압박순환장치)은 SNS 개인 소셜 계정에서 임산부 선물 1위로 검색될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성마리프 관계자는 “올해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는 32주년 기념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사지압박순환장치는 엑스포를 찾은 많은 임산부들이 줄을 서서 직접 체험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준비된 모든 제품이 조기에 판매돼 예약판매까지 이뤄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강조했다.
2017-11-18 15:03:36의료기기·AI

"엑스탄디 1차요법, 결국 쓸 수밖에 없는 옵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결국 시간 문제일 뿐) 임상적인 근거가 확실하기 때문에, 쓸 수 밖에 없는 치료 옵션이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약 '엑스탄디'의 1차요법에 처방 근거를 두고 나온 평가다. 28일 제69차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남의대 권동득 교수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한국인 환자에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를 1차요법으로 사용했을 때의 리얼라이프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고대안암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국내 13곳 3차 의료기관에서 총 1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전 포인트는 2년전에 치료혜택을 공인받은 PREVAIL(1차약 평가) 임상과 비교해, 한국인에서의 유용성을 재확인했다는 대목이다. 오히려 PREVAIL 임상 참여 환자보다 컨디션이 더 나쁜 고위험군이 다수 포함됐음에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은 주목할 점이기도 하다. 권동득 교수는 "이미 대부분의 국제 항암치료가이드라인들이 1차약으로 권고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안 쓴다는 것은 치료 트렌드에 역행하는 처사"라면서 "남성호르몬차단요법(ADT)의 경우도 수십년만에 급여권에 진입했는데, 이전 해외 학계에서 한국의 경우 급여문제로 ADT의 사용이 어렵다는 얘길나누다 보면 다들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엔잘루타마이드도 같은 경우"라고 강조했다. 현재 mCRPC 국제 치료가이드라인에선 엑스탄디가 항암화학요법(pre-chemo)을 받기 전인 환자에 1차약으로 자리매김한데다, 국내 비뇨기종양학계에서도 PREVAIL 임상 결과를 받아들여 1차약으로의 사용을 추천하고 있다. 2015년 5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mCRPC 환자에도 적응증을 허가받아 명목상 1차약으로의 사용은 가능하지만, 급여에 있어서는 아직 도세탁셀 이후의 2차옵션으로 묶여 있는 상황인 것이다. 권 교수는 "도세탁셀 이후 사용하는 것보다 항암화학요법 이전부터 사용하는 것이 치료 성적이 더 좋다는데 학계 이견은 없다"면서 "모든 환자 대상이 아니라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 일찍부터 사용하자는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지출 대비 효과를 고려한다 해도 근거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인 결과에서 그 이유가 보다 명확해졌다. 도세탁셀 이후의 2차약으로 혜택을 따져본 AFFIRM 임상 연구보다 더 나은 평균 생존율(OS)과 무진행 생존율(PFS)을 높였으며, 이상반응은 전반적으로 낮게 나온 까닭이다. 30개월 간의 OS는 76.7%로 사망 위험을 약 23% 낮췄다. 전체적인 임상 성적이 PREVAIL과 비슷했다. 다만 한국데이터에서는 아직 중간값이 나오지 않았지만, 20개월 치료기간까지 약 70%의 생존기간을 보였다. 권 교수는 "일각에서는 전체 생존율 개선이 평균 5개월로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신장암 표적치료제의 경우 OS를 4~5개월 늘렸지만 보험은 다 인정됐다"면서 "임상 결과에서 통계적으로 의미가 어느정도 있느냐보다 실제적 치료 혜택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해외 학계에서도 엔잘루타마이드의 임상근거를 인정해 항암화학요법 이전 환자들부터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최근 바이오마커로 거론되는 ARV7 변이에 따라 환자마다 치료 표준편차가 심한 편인데, 실제 엔잘루타마이드를 기본 6 싸이클에서 30 싸이클 이상 사용한 환자도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한국인 리얼월드 데이터는 내년 3월 유럽비뇨기학회 학술대회에서 다시 한 번 발표될 예정이다. 리얼라이프 결과에는 PREVAIL 임상에 비해 글리슨 스코어가 8점 이상인 고위험군이 88%, ECOG 행위점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환자들이 들어갔는데 권동득 교수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마주하는 암환자들에 치료 패턴을 살펴보자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이날 세션의 좌장을 맡은 울산의대 김청수 교수는 "엔잘루타마이드의 1차요법은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환자에 쓰도록 가이드라인이 돼 있다. 그런데 실제 진료현장에서는 암의 진행이 굉장히 빨라서 도세탁셀을 쓸 겨를이 없는 환자에 엔잘루타마이드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러한 의미에서 해당 리얼라이프 연구에선 고위험군이나 행위점수가 낮은 환자들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다.
2017-09-29 05:00:50제약·바이오

말기 전립선암 기전 규명한 새 바이오마커 발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거세 저항성을 보이는 말기 전립선암의 발생 기전을 규명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발견돼 환자들에게 맞춤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현무 교수는 최근 말기 비뇨기암에 관여하는 ERG 및 SOX9의 유전 요인이 말기 비뇨기암의 주요 지표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 환자에서 ERG 및 SOX9의 발현 여부가 항암치료(Docetaxel)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남성평균 수명의 증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전립선 암의 발생 빈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3년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전립선 암은 남성 암 중에서 8.4%로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1999년 10만명 당 8.5명에서 2013년 26.2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원격 전이를 동반한 전립선암의 표준치료는 호르몬 차단 요법으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18∼48개월 동안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다. 이후 거세 수준의 혈청 테스토스테론 수준에도 불구하고 질환이 진행하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하는데 이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이 2∼3년으로 매우 불량한 예후를 보이게 된다.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해 호르몬 차단 요법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항암치료(Docetaxel)을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에서 E26 transformation-specific(ETS)-related gene(ERG)이 발현되는 경우 항암치료(Docetaxel)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현무 교수팀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의 발생과 연관된 분자 기전을 연구하고, 한국인의 전립선 암 조직에서 이러한 인자의 발현 빈도 및 패턴을 분석했다. 또한 ERG의 보조 활성제(Coactivator)로서 CCAR1과 DBC1/CCAR2가 안드로겐 수용체(AR) 및 변종 안드로겐 수용체 7(AR-V7)의 유비퀴틴화(Ubiquitination)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전립선암의 성장을 증가시킴을 확인했다. 아울러 artesunate는 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의 성장을 억제함을 규명했다. 아울러 한국인의 전립선암 조직에서 ERG의 발현 정도를 확인했을 때 서양의 보고에 비해 낮았으며, 예후적인 의미도 서양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립선암을 발생 구역에 따라 구분했을 때, 서양에 비해 한국인의 전립선암은 앞쪽 부위에서 좀 더 흔하게 발생(31.9%)하는 것으로 것으로 확인됐으나 종양의 분화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의 조직에서 면역 화학 염색을 통해 ERG의 발현을 확인한 결과, ERG가 발현된 경우 항암치료(Docetaxel)후 낮은 PSA 반응률, PSA 무진행 생존율, 임상적·영상학적 무진행 생존율, 그리고 전체 생존율을 보여줬다. 더욱이 ERG의 표적 유전자인 SOX9의 발현 여부를 확인했을 때 같은 결과가 확인됐고, ERG와 SOX9이 동시에 발현됐을 때 더욱 불량한 예후가 확인돼 항암치료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로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결과, ERG은 양성인 경우 치료반응률이 15.4%, 음성인 경우 치료반응률이 66.2% 였다. SOX9은 양성인 경우 치료반응률이 46.8%, 음성인 경우 치료반응률이 100%로 나타났으며 이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도세탁셀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이현무 교수는 "전립선암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 남성호르몬박탈요법인데, 이 치료를 하면 환자 70% 정도에서 2년후에는 효과가 유지되지 않고 질환이 다시 악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성호르몬박탈요법 이후 질환이 악화되면 1년 생존율이 58.7%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몇년 살지 못하는데, 도세탁셀이라는 항암제를 사용해 수명연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맞춤치료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 교수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는 다른 항암제는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한다"며 "도세탁셀만 수명연장 효과가 있어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도세탁셀이 적합한 환자를 찾아낼 수 있는 바이오 마커가 발견될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가 말기 비뇨기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의 발생 기전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항암제의 치료 표적 발굴에 기본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 환자에서 ERG 및 SOX9의 발현 여부는 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2-27 05:00:33병·의원

"횟수 줄여도 효과" 벡세로, 접종스케줄 변화 예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수막구균 B혈청군에 의한 뇌수막염 예방백신인 GSK 벡세로(Bexsero)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접종스캐줄에 변화를 예고했다. 3b상연구(V72 28) 결과에 따르면, 유럽에서 승인된 벡세로의 접종횟수보다 줄어든 2회 기본접종과 1회 추가접종만으로도 동일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보였던 것. 현재 유럽에서 승인된 접종횟수는 3회 기본접종에 1회 추가접종하는 방식이다. 해당 결과는 최근 열린 유럽소아감염병학회(ESPID)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와 관련 작년 9월 영국은 처음으로 기본 2회, 추가 1회로 각각 생후 2, 4, 12개월 접종하는 변경된 접종스케줄을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 도입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1158명의 영유아 및 소아를 4개 군으로 나눠 각기 다른 횟수로 벡세로를 접종했다. 생후 2.5개월 영아로구성된 1군은 기존의권장횟수(3+1 프로그램)대로 기본 3회접종을 각각 2.5개월, 3.5개월, 5개월에실시했으며, 11개월에 추가접종을 했다. 생후 3.5개월 영아로 구성된 2군과 생후 6개월 영아로 구성된 3군은 기본 2회접종(2+1 프로그램)을 각각 3.5개월, 5개월과 6개월, 8개월에실시하고, 11개월에 추가접종을 했다. 2~10세 유소아로 구성된 4군은 따라잡기접종(catch-up dose)을 2개월 간격으로 2회접종했다. 그 결과 모든군에서 접종횟수 및 스케줄에 관계없이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으며, 내약성도 기존 연구결과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기존 접종스케줄보다 줄어든 접종횟수로도 영유아 대상 동일한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영국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 포함된 벡세로의내약성과 유효성에 대한 추가자료를 기대하고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벡세로의 접종횟수를 달리 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연구의 상세결과는 미국국립보건원(NIH)가 운영하는 ClinicalTrials.gov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제의학저널인 상호심사저널(peer-reviewed journal)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2016-06-08 11:27:41제약·바이오

"혈청형 많다고 더 좋은 백신은 아니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한국에서 필수예방접종은 아니지만 아이를 둔 부모들은 꼭 맞춰야하는 주사로 인식하는 백신이 있다. 바로 폐렴구균백신이다. 그래서인지 시중에 나온 폐렴구균백신은 혈청형 갯수(10가와 13가)에 따라 2종에 불과하지만, 시장은 연간 900억원대로 크다. 국내에서는 더 많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갖고 있는 13가 백신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기자와 만난 핀란드 탐페레 의과대학 백신연구센터 티모 베시카리 교수는 "단순히 혈청형이 많다고 더 우세한 백신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각 혈청형에 대한 효과성, 비용경제성 등 따져봐야할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그를 통해 폐렴구균백신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방한 이유는 핀란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신플로릭스(10가 백신)'를 도입한 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 크게 감소한 점을 확인했다. 과거 '신플로릭스' 임상시험에 직접 참여했던 경험도 있어 이 백신에 대한 정보를 한국 의사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신플로릭스'와 'PCV13'은 모두 승인 허가 시 효과성(Efficacy) 데이터가 아닌 PCV7 대비 면역원성(Immunogenicity) 데이터를 통해 허가받았다. '신플로릭스'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Efficacy를 입증할 임상들이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이다. '신플로릭스'와 'PCV13'이 승인 허가 당시 Efficacy가 아닌 면역원성 데이터를 통해 허가받은 이유는 무엇인가 'PCV7'는 오랜 기간에 걸쳐 캘리포니아에서 3만8000여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Efficacy 기반 승인을 받았다. 이처럼 실제 Efficacy 데이터 확보 연구는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PCV7' 이후 개발된 후속백신 '신플로릭스'와 'PCV13'은 WHO 등 규제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PCV7'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허가됐던 것이다. 'PCV7'과 비교해 후속 백신의 장점은 '신플로릭스' 및 'PCV13'은 면역원성 및 안전성 연구를 진행했고, 기존 폐렴구균 백신인 'PCV7'과 안전성 측면에서 유사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처음 미국에서 진행된 'PCV7'의 Efficacy 연구에서 주로 발병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90%에 대해 효과가 확인됐다. 그러나 이후 일부 국가에서 혈청형 대치 현상(serotype replacement: 백신을 이용해 질환을 예방하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혈청형들로 인한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 나타나 'PCV7'에 포함되지 않았던 혈청형들에 기인한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19A 혈청형이, 다른 국가는 5, 7F 혈청형이 문제됐다. 이에 따라 'PCV7'의 전체 침습성 질환에 대한 효과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플로릭스'는 기존 PCV7에 포함되지 않았던 1,5,7F 혈청형을 보함했다. 1번 혈청형은 전세계적으로 중증 하기도 질환 유발하고, 5, 7F 혈청형은 주요 대체 혈청형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19A가 증가한다고 했다. 세계적 추세인가 한국에서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자체가 미국과 비교해 많지 않고, 19A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 상당히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핀란드 또한 한국과 비슷하게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부담이 크지 않고, 19A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실제 케이스도 적은 나라 중의 하나이다. 실제 2010년 9월 핀란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신플로릭스'가 도입된 후 19A에 의한 폐렴구균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 참고로 지난해 기준 '신플로릭스' 도입 전과 비교해 핀란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생은 약 83% 정도 감소했다. 이는 예방접종을 한 아이들은 물론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까지 포함해 비교한 수치다. 상당히 인상적인 결과이다. 왜 핀란드는 신플로릭스를 택했나 핀란드에서는 비용 대비 효과성을 고려했다. 핀란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비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 흔하지 않다. 'PCV7' 도입 전 미국은 핀란드에 비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 약 5배 더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핀란드 정부는 폐렴구균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는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은 물론 비용대비 효과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다. 또 한가지 핀란드 정부가 백신 선택에 있어 중요 요소로 꼽았던 것은 급성 중이염 예방 효과였다. 핀란드에서 급성 중이염 예방효과에 대한 자체 연구 조사 결과 새로 나온 두 가지 백신 중 '신플로릭스'는 폐렴구균 급성 중이염 예방에 더욱 강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참고로 급성 중이염은 3세 미만 소아에서 75% 이상 걸리고 그 중 50% 이상은 한번 이상 재발할 수 있다. 또한 소아에서 항생제 처방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신플로릭스'의 급성 중이염 예방 효과가 증명됐는가 체코 등에서 신플로릭스의 원형백신(11가 백신) 연구를 진행한 결과 모든 원인에 의한 급성 중이염을 약 34%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핀란드에서 '신플로릭스' 도입 후 중이염 예방 효과 부분을 관찰하고 있다.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면 좋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혈청형을 많이 포함할수록 더 좋은 백신인가 단순히 혈청형 개수 비교로 어떤 백신이 더 우세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해 질환이 발생하는 현상(breakthrough 케이스)도 있다. 따라서 백신을 선택할 때는 질병부담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다른 예를 들면 3번 혈청형은 23가 다당질 백신 및 13가 단백결합백신에 포함되어 있다. 백신에 포함된 다른 혈청형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높은 것으로 입증됐지만, 전반적으로 3번 혈청형은 효능이 거의 없다고 본다. 또한 19A의 질병 부담은 크지 않으며, 19A가 증가하고 있다는 추세를 일반화할 수 있는 데이터는 한국 내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PCV7이 오랫동안 사용됐으나, 비인두 집락율을 기준으로 볼 때 19A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고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것 같다. 따라서 백신 선택은 개별 질환보다 소아 질병 부담의 전반적인 측면을 고려해야한다. 한국은 PCV13 처방이 압도적이다.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마케팅이나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오랜 기간 유일한 상품으로 시장을 독점해오던 품목이 업그레이드 돼 출시되면 다음 제품으로 옮겨타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 또 의사가 환자에게 각 백신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접종하는 것은 쉽지 않다.매우 전문적인 내용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충 이런 식으로 질문한다. 하나는 10가고 하나는 13가 백신이다. 어떤 걸 원하느냐 이런 식이다. 하지만 국가예방접종은 다르다. 핀란드는 예방접종사업 품목을 결정하기 전, 여러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제품의 장단점을 오랜 기간에 걸쳐 검토했고 결국 '신플로릭스'를 선택했다.
2012-10-08 06:25:27병·의원

폐렴 백신 출시에도 소아 폐렴 환자수 변화 없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폐렴 예방 백신이 소아의 폐렴 발생 비율을 낮추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지에 실렸다. 펜실베니아 의과 대학의 사미어 샤 박사는 1994-2007년 사이 미국내 소아의 폐렴 발생 건수를 조사했으며 1994년과 2007년사이 폐렴 발생 비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초기 천명의 소아 중 19명이 폐렴 진단을 받은 반면 연구 마지막 시기엔 소아 천명 중 22명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결과가 2000년 처음 시판된 화이자의 폐렴 구균 백신인 ‘프리베나(Prevnar)’의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초기 연구에서는 백신 사용 후 폐렴으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소아의 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었다. 화이자는 이번 시험이 백신의 영향을 살핀 것은 아니며 폐렴은 폐렴 구균외 다른 미생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현재 7종의 폐렴 구균을 예방하는 PCV7에서 새로운 폐렴 구균 백신인 PCV13로 올해 교체한다고 밝혔다. 샤 박사는 새로운 백신의 경우 더 나은 예방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011-02-17 09:26:56제약·바이오

수족구병 영아 사망사례 첫 발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수족구병으로 인한 영아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14일 "지난 12일 뇌염과 폐출혈로 사망한 수도권거주 11개월 남아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동아시아에서 유행 중인 수족구병 원인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EV71형)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사례는 올해 처음으로 발견된 수족구병 합병증 사망사례이다. 지난해에는 수족구별 합병증 사망사례가 2건 발생했다. 사망한 영아는 지난 9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10일 의료기관에 내원하였고, 11일부터 증상이 악화되어 12일 호흡곤란 증세로 수도권 다른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뇌염 및 폐출혈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6월 수족구병을 법정지정전염병으로 등재하여 표본감시체계(전국 245개 의료기관 참여)를 가동 중인 상태로 27주(6월 27일~7월 3일) 현재 총 1만 4813건(2010년 누계)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뇌염,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 동반 사례는 33건이며 이중 23건에서 EV71형이 검출됐다. 본부측은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6월 22일 현재 99만건 발생, 537명 사망)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대만, 홍콩에서도 유행 중이며 주로 10세 이하 소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여름철에 계속 유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배출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므로 수족구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확산방지를 위하여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발병기간 동안 집에서 자가 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2010-07-14 18:00:53정책

수족구병 주의보 발령…1~3세 70% 차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당국이 영유아의 수족구병 발생증가를 당부하고 나서 개원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4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수족구병 환자 수 및 분율이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과 발, 입안에 수포와 발진, 발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최근 3년간 수족구병 주별 환자 분율.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 92개소의 20주차(5월 9일~15일) 환자분율이 0.84%(1116명)로 지난주 0.66%(894명)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광주 4.13%(296명), 충남 1.31%(119명), 울산 1.29%(44명) 순이며 연령별로는 1~3세가 전체환자의 73%를 차지했다. 보건당국은 이어 올해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감염사례는 총 13건으로 엔테로바이러스 양성이 10건이며 이중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 9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의 경우, 합병증으로 뇌염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니타날 수 있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내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배포한 수족구병 예방수칙 책자.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홍보를 위해 전국 3만 6천여개 보육시설 및 253개 보건소 그리고 소아전염병 표본감시에 참여하는 민간 병의원을 대상으로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리플렛 10만부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전염병관리과측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손씻기 및 영유아 사용집기 청결 유지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한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수족구병 발생지역 여행시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0-06-03 06:00:56정책

새로운 백신, COPD 환자 폐렴 예방 효과 우수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새롭게 개발된 폐 백신이 기존 백신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의 감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15일자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지에 실릴 예정이다. COPD환자의 폐렴 위험성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모든 COPD 성인 환자는 PPSV23(23-valent pneumococcal polysaccharide vaccination)이라는 폐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COPD 환자에 대한 PPSV23의 효과는 충분하지 않다고 알라바마 대학 연구팀을 밝혔다. 연구팀은 120명의 중등 또는 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PPSV23과 새로운 PCV7 백신을 접종했다. 그 결과 PCV7이 기존 백신에 비해 면역 반응이 더 증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CV7을 접종한 환자의 혈액에서는 폐렴 유발 세균을 사멸하는 효과가 더 컸다. 그러나 접종자의 나이가 많거나 이미 PPSV23을 접종한 사람의 경우 PCV7의 효과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PCV7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9-09-10 09:39:4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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