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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바로팜과 협력해 '니조랄' 약국 유통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는 광범위 항진균제 '니조랄2%액(이하 니조랄)'의 약국 대상 홍보 및 판매 활동 강화를 위해 바로팜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니조랄 광고 화면 캡쳐(사진 제공 : 휴온스)바로팜은 지난 2021년 7월 의약품 주문 통합 서비스를 시작으로 약국 경영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약사 대상 의약품 주문 통합 서비스, 바로팜 브랜드관 운영, 품절 재입고 알림, 약가 인하 보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가입한 약국은 1만 6000여곳에 달한다.휴온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약국 대상 홍보와 판매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니조랄은 1990년대 국내 발매 이후 비듬 샴푸로 알려져 있으나 두피 비듬뿐만 아니라 얼굴, 몸 등 지루성피부염과 어루러기 질환 및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인 일반 의약품이다.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30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광범위 항진균제로 국내에서는 피부질환용 항진균제 일반의약품 부문 5년 연속(2018년~2022년, IQVIA) 판매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휴온스 관계자는 "바로팜과 약국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해 약국 대상 마케팅 및 판매 강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신규 론칭된 TV광고와 바로팜 파트너십을 통해 비듬 치료 의약품으로 알려진 니조랄의 효과를 지루성피부염으로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3-08-18 11:33:01제약·바이오

의사도 환자도 부담 큰 대상포진 백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신도 대상포진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담하세요."최근 TV를 시청하다보면 배우 마동석을 내세운 대상포진 캠페인 광고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는 GSK가 대중들에게 대상포진의 정확한 정보와 관리 중요성을 전달하겠다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지난해 12월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를 국내에 출시했다는 점에서 질환의 인식을 제고, 예방접종자의 유입을 늘려 나가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대상포진 인식 제고 활동에는 이유가 있을 터. 그만큼 싱그릭스가 가진 임상효과가 다른 경쟁품목 대비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실제로 싱그릭스는 5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MSD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비교했을 때 확실한 임상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그렇다면 백신 출시 두 달이 지난 현재 이 같은 전략은 성공했을까. 임상현장의 목소리를 빌려보자면 '절반의 성공'은 확실해 보인다. TV광고를 접하고 병‧의원에서 대상포진 백신을 문의하는 환자들은 확실히 늘었다는 평가다.다만, 이 같은 인식 제고 활동이 싱그릭스 접종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오히려 대상포진 광고를 접한 환자들이 임상적 예방률이 비교적 낮은 경쟁제품을 접종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은 "TV 광고로 인해 대상포진 백신을 문의하는 환자가 늘어나긴 했다. 대상포진 백신 별 항체 생성률을 비교해 설명한 뒤 그 이상으로 추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도리어 TV 광고로 대상포진 백신을 문의하다 조스터박스나 스카이조스터를 접종받는 환자가 존재한다"고 전했다.'애써서 만든 물건을 남이 가진다'는 뜻을 지닌 속담이 생각나는 상황.이 같은 원인을 두고 임상현장에서는 한 목소리로 국내 경쟁 상황을 고려치 않은 백신 접종가 책정이 원인으로 진단한다. 현재 싱그릭스는 2회 접종에 50~60만원의 접종가가 형성 중이다.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적합하지 않은 접종가 책정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대상포진 백신으로 예방률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 환자에게 권할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백신의 유통 과정을 모르는 환자 입장에서는 백신 수익을 온전히 의료기관이 가져가는 것 아니냐고 오해할 수 있는 탓에 의사 입장에서도 싱그릭스를 선뜻 권하기 어려운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자칫 환자와 의사 모두 "너무 비싸다"라는 인식이 굳어질 수 있는 부분.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국민들의 경제 상황을 고려한 접종가격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출시 후 점진적인 백신가격 인상 전략은 과연 어려웠던 것일까. 당장 신규 거래 병‧의원을 확보하라고 영업사원들을 압박하는 것만은 능사가 아니다. 환자의 백신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대로라면 싱그릭스 덕에 저렴한 가성비 백신으로까지 평가받는 경쟁품만 성장시켜주는 꼴이다. 
2023-02-22 05:30:00오피니언
초점

고가 전략 부담 커지는 싱그릭스…고민 깊은 GSK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가 프리미엄 백신으로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란 기대를 받은 싱그릭스.국내에 출시 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병‧의원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임상현장에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싱그릭스 출시와 함께 펼치고 있는 대상포진 인식 제고 마케팅 정책으로 오히려 경쟁사가 이득을 보고 있다는 의견마저 나오면서 혼란에 빠져드는 모습이다.GSK는 싱그릭스 출시에 맞춰 국내 대상포진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는 지난해 12월 출시돼 현재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한 상태다. 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과 만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의 대상포진 예방에 쓰이는 백신이다. 특히 5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싱그릭스 발매 시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싱그릭스 영업‧마케팅을 위한 판권을 둘러싼 국내사들의 입찰 경쟁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그 결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판권을 따낸 주인공은 백신 명가로 불리는 'GC녹십자'와 GSK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광동제약'. GC녹십자의 경우 백신 접종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내과 위주로, 광동제약은 나머지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싱그릭스가 병‧의원 시장에 출시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임상현장에서는 좀처럼 접종을 원하는 환자가 많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싱그릭스가 '고가'인 점이 허들로 작용했다는 평가다.GC녹십자와 광동제약이 싱그릭스 국내 판권을 따낸 바 있다.메디칼타임즈 취재 결과, 병‧의원에서 싱그릭스의 1회 접종가는 25~30만원으로 형성 되고 있다. 2회 접종인 점을 고려한다면 50~60만원 사이로 접종가격이 분포되고 있는 것.이와 관련해 GSK 백신사업부 문연희 전무는 출시 간담회 당시 "싱그릭스의 가격은 효능과 대상포진 발병 후 있을 합병증에 관한 사회 경제적인 효과 등을 포괄적으로 고민해 책정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임상현장에서는 이 같은 가격책정이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맞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내과 원장은 "싱그릭스가 출시되자마자 의원에 20개를 들여놨지만 아직까지 접종자가 없다"며 "2회 접종에 50만원을 제시했지만 환자들은 30만원 대를 원하는 상황인데, 백신 가격을 고려했을 때 의원 입장에서는 불가능한 접종가격"이라고 말했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환자들이 관심이 있지만 가격에 저항이 너무 크다"며 "더구나 환자들은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전적으로 의원이 가져가는 것으로 이해하기에 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백신 효과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그는 "강남 지역 등에서는 싱그릭스를 접종할 수 있지만 이는 전체 소비 인구를 고려했을 때 크지 않다"며 "의료 서비스 수준과 함께 경제 수준을 반영해야 하는데 너무 회사 측이 앞서간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박근태내과의원) 역시 "싱그릭스가 너무 고가라 환자들이 꺼리는 것 같다"며 "더구나 다른 경쟁 백신에 비해 두 번을 맞아야 하는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대상포진 인식 제고 속 울고 웃는 제약사들"당신도 대상포진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담하세요."이 가운데 임상현장과 제약업계 모두 최근 GSK가 펼치고 있는 TV광고 등 대상포진 인식 제고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배우 마동석을 내세운 광고 전면에 제품명도, 회사명도 없는 대상포진 캠페인 광고가 그것이다.약사법도 관련이 있지만 기존 제약사 광고와 달리 질환에 초점을 맞춰 환자들에게 대상포진의 위험성을 알리겠다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대상포진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기대한 것.실제로 GSK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국내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이번 광고는 대상포진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및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고 강조했다.임상현장에서는 이 같은 대상포진 인식 제고를 위한 TV 광고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도 싱그릭스 접종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0~60만원에 달하는 고가 접종가격 때문이다.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은 "TV 광고로 인해 대상포진 백신을 문의하는 환자가 늘어나긴 했다"며 "대상포진 백신 별 항체 생성률을 비교해 설명하지만, 가격적 측면에서 싱그릭스는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그는 "도리어 TV 광고로 대상포진 백신을 문의하다 조스터박스나 스카이조스터를 간혈적으로 접종받는 환자가 존재한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제약업계에서는 대상포진 광고에 따라 이득은 정작 경쟁사인 MSD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챙기고 있다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를 기준으로 MSD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의 평균 접종가격은 14만원에서 최대 19만원 선으로 분포 중이다. 이 중에서는 조스타박스의 접종 가격이 스카이조스터보다 평균 1~2만원 가격 더 비싸지만, 가격만으로만 싱그릭스와 비교한다면 3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로 인해 '가성비'를 갖춘 백신으로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의료계에서는 GSK의 대상포진 인식 제고 활동으로 백신을 문의하는 환자들은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의사출신 국내사 임원은 "현재 상황은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는 중국 속담과 같다"며 "광고 효과로 대상포진의 인식 제고는 됐는데, 경쟁사가 효과를 보는 것 같다. 마진율도 크지 않은 상황 속에서 유통업체에 백신 물량을 풀기도 어려워 영업‧마케팅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싱그릭스 개발사인 GSK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율 제시 등으로 어렵사리 판권을 따낸 GC녹십자나 광동제약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더구나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벌이면서,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는 물량 공급 필요성은 오히려 더 늘어나는 양상이다. 최근 들어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의 물량이 일반 병‧의원 시장에서는 부족한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고.결국 싱그릭스 중심으로 대상포진 백신 시장이 재편되는 것이 아닌 도리어 최근 경쟁품목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대상포진 광고로 인해 경쟁사들이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물량이 오히려 적어 아쉽다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김주한 의무이사(열린성모이비인후과의원)는 "싱그릭스도 접종자가 많지 않지만, 지자체에서 대상포진 백신 사업을 벌이면서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물량마저 부족한 실정"이라며 "싱그릭스 관련해서는 이비인후과 병‧의원은 광동제약이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2-13 05:30:00제약·바이오

TV 광고 의약품 중 27%만 다른 약물 대비 우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텔레비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의약품 중 일부만이 다른 약물에 비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막대한 광고비를 쓰고 있다는 것. 자칫 이러한 경향이 고가약의 사용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TV광고를 진행하는 상당수 의약품이 광고를 하지 않는 약물에 비해 비교우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5일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는 TV에 광고하는 소비자 직접 판매 의약품에 대한 품질 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현재 미국의 경우 TV를 통한 의약품 광고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로 소비자 직접 판매 의약품 홍보액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러한 TV 광고로 인해 제네릭(복제약) 등 저렴한 대안이 묻히고 고가 의약품 사용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취득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공중 보건을 개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하버드의과대학 파텔(Neeraj G. Patel)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TV 광고를 진행하는 의약품들의 실제 가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러한 약물들이 시중에 광고 없이 판매되는 의약품에 비해 더 우월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TV광고를 진행한 약물 중 상위 81개를 추출해 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가장 많이 광고를 진행한 약물은 면역조절제로 전체 약물 중 32.1%를 차지했다. 이어서는 소화 관련 약물이 16%, 신경계 약물이 13.6%로 집계됐다.이중 73개(90%)는 최소 1개 이상 치료 가치 등급, 즉 TV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약물들과 비교해 중간 이상의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또한 55개(67.9%)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2개 이상의 규제기관에서 승인을 받은 약물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치료 가치 등급, 즉 다른 약물과의 우월성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1개 이상의 치료 가치 등급이 인정된 73개 의약품을 추가 분석한 결과 이들 약물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223억 달러의 광고를 지출했지만 이 중 높은 치료 가치가 있다고 평가 받은 약물은 27.4%에 불과했다.FDA 등 2개 이상의 규제기관에서 승인을 받은 약물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55개 중 마찬가지로 높은 치료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은 약물은 32.7%에 그쳤다.연구진은 "TV에서 광고를 하는 약물 중 다른 약물에 비해 최소한 중간 정도의 유효성을 보장하는 치료 가치가 있는 약물은 10개 중 3개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이들이 진행하는 광고비는 200억 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이러한 광고들로 광고없이 높은 치료 가치를 주는 약물보다 그렇지 않은 약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약물의 가치와 광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밝혔다.
2023-01-16 11:56:59학술

"문 케어 브레이크 필요성은 충분…후폭풍 관리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부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일명 문재인 케어에 대한 손질을 검토하자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후폭풍에 대한 관리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이미 문 케어의 시작전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해 온 것도 사실이며 예상된 부작용이었던 만큼 개선은 분명 필요한 부분이지만 자칫하면 임상 현장에 혼란이 일 수 있다는 우려다.대한영상의학회가 학술대회를 맞아 현재 의료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대한영상의학회는 20일 코엑스에서 진행중인 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일단 영상의학회는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문 케어의 점검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미 학회가 주장했던 내용이라는 것이다.영상의학회 최준일 보험이사(가톨릭의대)는 "문 케어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는 가운데 학회는 한번도 이에 동조한 적이 없다"며 "모럴해저드 문제가 당연했고 가수요가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주장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는 의료계 전반의 의견이었고 대한의사협회도 마찬가지였다"며 "예상됐던 부작용이 현실화된 지금이라도 브레이크는 분명히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제도에 대한 재검토는 필요하더라도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다. 급여 정책도 복지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후폭풍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최준일 이사는 "문제는 이같은 혜택을 되돌리면 환자 입장에서는 급여를 받던 부분이 선별급여나 비급여로 돌아간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반발이나 후폭풍을 실제 임상 현장에 있는 의사들이 받게 된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특히 이 같은 과정에서 자칫하면 과도한 삭감 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방향성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급격하게 진행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따라서 영상의학회는 이같은 제도를 진행할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국민과 환자들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과거 문 케어를 진행할때 정부에서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제도 시행을 홍보했듯 정책을 되돌릴때도 이같은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최준일 이사는 "과거 문 케어 진행시 TV광고부터 라디오, 버스 광고까지 진행한 바 있다"며 "이로 인해 환자들이 TV에서 봤다며 MRI 찍으러 오는 경우가 흔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결국 정부가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면 충분한 설명과 홍보는 정부의 책임이라는 의미"라며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이며 환자들의 협조를 구한다는 계도와 홍보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영상의학회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필수의료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무엇이 필수의료 인지를 명확하게 하고 영역별로 정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학회의 의견이다.영상의학회 황성일 의무이사(서울의대)는 "사실 필수의료라는 말 자체가 모호한 개념이다"며 "의료법상 종합병원 설립을 위해 지정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등이 모두 필수 과목이라고 봐야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그는 이어 "필수의료가 따로 있다기 보다는 영역의 문제로 같은 과라 하더라도 필수 영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심지어 치료의 근간이 되는 영상의학을 아예 논의에서 배제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2022-09-20 11:47:38학술

우루사의 간수치 개선 효과 논란...전문가 "용량따라 달라"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는 우루사가 실제 간수치 개선효과가 있는지 다시금 논란이 되는 분위기다. 발단은 지난해 2월초 대웅제약이 진행한 우루사 TV 광고에서 시작됐다. 대웅제약은 TV 광고에 유명 연예인을 등장시켜 "우루사는 임상시험에서 간수치 개선과 피로회복 효과가 검증됐다"며 대중에 어필했다. 당시만해도 일반약 광고에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사례는 흔치 않았다는 점에서 파격이었다. 문제는 한 의료단체가 진짜 간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지 문제제기를 하면서 부터다. 의사 단체인 바른의료연구소는 해당 광고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판단하고 광고가 한창 시행되고 있는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회신했다. 이에 연구소는 식약처의 업무행태를 문제삼았다. 감시역할을 제대로 해야할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대형 제약사의 거짓과장광고에 봐주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신청한 것. 이에 감사원이 연구소의 의견을 일부 받아들이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광고도 일부 조정했다. 지난해 6월 감사원은 '간수치 개선' 부분과 관련해서 향후 TV광고 등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감사원이 우루사의 '간수치 개선' 부분을 향후 TV 광고 등에 사용하지 않도록 처리한 것은 '우루사의 간기능 개선효과는 임상시험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는 본 연구소의 주장을 수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우루사의 광고도 사실과 다름을 감사원도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대웅제약은 곧바로 연구소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우루사의 간기능 개선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연구소의 주장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고, 또한 연구소의 보도자료 배포 행위가 대웅제약의 명예를 침해로 보기 어렵고, 오히려 소비자의 건강 등을 보호하기 위한 공적 목적을 가진 행위로 볼 여지가 크다"고 판시했다. 이처럼 의사단체와 대웅제약간의 공방속에서 관심은 우루사의 간기능 개선 효과로 회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간 전문가들은 우루사의 주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 간기능 개선 효과는 있다면서도 함량이 낮은 일반약에서의 간수치 개선효과는 임상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약의 우루사 주성분은 함량이 낮다. 반면 600mg 이상인 경우 간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상당히 많으며, 이경우 간기능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뿐 간수치 개선이라든지 실제 임상에서 전문약의 효과는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고함량 전문약인 경우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Primary Billary Cirrhosis : PBC) 같은 질환에서 간기능 개선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일반약의 경우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는 있겠지만 치료효과 수준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일반약의 복용용도를 명확히 하는게 좋으며 간기능 이상 환자의 경우 정확한 진단과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을 조언했다. 한편 우루사(일반약)는 지난 2017년 의약품 재평가를 통해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피로, 전신권태’ 효과를 인정받았다.
2020-01-28 17:00:56제약·바이오

바른의료연구소 명인제약 저격 "이가탄 허위 과장 광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일반약의 과학적 근거 찾기 작업을 진행 중인 의료단체 바른의료연구소가 명인제약 이가탄 광고에 등장하는 논문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논문은 이가탄의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부실한 연구라는 것이다. 바른의료연구소는 명인제약이 지난달부터 공개한 TV 광고에 등장하는 논문을 분석 "이가탄이 만성치주염에 효능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위과장광고라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앞서 대웅제약의 우루사 TV광고, 한독약품의 수버네이드의 광고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이가탄 광고 중 일부 이가탄 TV 광고에는 올해 3월 국제학술지 'BMC 구강 건강(BMC oral health)'에 실린 논문에서 이가탄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TV 광고에 등장하는 논문을 직접 확인했다. 연구 제목은 '만성 치주염 환자에게서 이가탄의 효능에 대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비, 다기관 연구'다. 100명의 만성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3개의 의료기관에서 8주 동안 연구가 이뤄졌다. 처음 4주는 실험군만 이가탄을 복용, 나머지 4주는 대조군과 실험군 모두 이가탄을 복용했다. 연구진은 잇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치은염 지수(Gingival Index, GI)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이가탄을 복용한 실험군에서 GI가 감소했다. 연구진은 위약과 비교했을 때 이가탄이 치주염증을 의미 있게 감소시켰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연구는 명인제약이 연구비를 지원했고 명인제약은 연구 설계와 통계 분석을 지원했다. 명인제약이 이가탄 효능에 대해 근거로 제시한 논문 바른의료연구소는 "임상시험은 많은 오류를 지니고 있으며 이가탄의 만성치주염에 대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가탄이 만성치주염에 효능을 보인다고 입증하기 위해서는 4주 늦게 이가탄 복용을 시작했더라도 처음부터 복용한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개선효과를 보였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일반적으로 임상시험에서 대조군과 실험군에 속한 연구 대상자의 기본 특성은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가장 중요한 일차 변수인 GI에 대한 통계학적 의미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시작 4주째 대조군과 치료군 두 그룹의 평균 GI는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즉, 결론은 명인제약이 임상 논문을 근거로 내밀며 하고 있는 TV CF는 과장 허위 광고라는 것. 바른의료연구소는 "해당 연구는 명인제약이 연구비를 지원했을뿐만 아니라 직접 연구 설계와 통계 분석에도 관여했기 때문에 편견이 개입될 여지가 매우 많다"며 "만성치주염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거 논문 내용이 이가탄의 효능을 정말 입증한 것이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해 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2019-12-23 12:00:58병·의원

의료계 손 들어준 감사원 "우루사 TV광고 문제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감사원이 대웅제약 우루사 TV광고에 '간수치 개선' 부분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의사 단체인 바른의료연구소가 우루사 TV광고가 거짓과장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낸 결과다. 바른의료연구소는 "대형 제약사의 거짓과장광고에 봐주기식으로 일관하는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직무유기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는 감사제보를 신청했다"라며 "그 결과 간수치 개선 부분은 향후 TV 광고 등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됐다고 감사원의 답변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바른의료연구소가 감사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은 식약처의 답변 때문. 앞서 바른의료연구소는 우루사 TV광고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내용의 광고가 의심된다며 식약처에 민원을 신청했다. 이에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해당 광고가 의약품 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았고, 심의받은 대로 광고하고 있다는 이유로 문제가 없다는 답을 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우루사의 간기능 개선 효과는 임상시험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감사원이 전격 수용했다"라며 "임상시험에서 우루사의 간기능 개선효과가 검증되었다는 광고는 사실과 다른 내용의 광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고심의는 의약품 광고를 위한 필수 요건일 뿐 거짓과장광고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라며 "대웅제약은 감사원 처분에 따라 간수치 개선 효과 검증 부분 광고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약처는 우루사의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 효능 효과에 대한 재평가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6-19 11:18:34병·의원

강의자료만 기다리는 학생들 의대교육 '틀' 깰 수 있을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강의를 하면 학생들이 노트북만 보고 있다". "PDF 파일을 언제 업로드 할 것인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학생들이 시험만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자가 의학교육학술대회 취재당시 점식을 먹던 중 들은 교수들 간의 대화다. '창의와 가치지향 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대화내용은 아직까지 현장의 의대교육의 고민은 여전히 전통적인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의학교육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이뤄지고 있지만 가장 의대생들과 가까이서 교육하는 교수들은 현재 강의 내에서의 고민이 더 위에 있다는 것. 실제 현장에서 한 의대생은 '다른 분야에 관심 없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별종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창의교육라는 것이 새로운 것을 찾고 개개인 특성을 발현을 도와주는 것이라면 보수적인 의대교육 안에서는 오히려 별종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물론, 각 대학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의대 통합 6년제 전환을 통해 커리큘럼의 변화를 꾀하거나 ASK2019와 같은 의대인증평가의 강화로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의과대학 내의 인식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노력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교육자인 교수들이 전통적인 시각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않는 한 결국 건물 안은 그대로인체 간판만 바꾸는 것이라는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다. "창의력이라는 것은 말이 아닌 환경이 만든다" 한 기업의 TV광고 중 나오는 핵심 콘티다. 창의가 강조되는 시대에서 말로만 창의를 외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기자가 의학교육학술대회 취재 당시 많은 의과대학 학장, 교수들의 의견 홍수 속에서도 가장 먼저 떠올린 문구기도하다. 한 명의 의사를 키워내기 위해 필수적인 교육이 꽉 차있는 의대교육의 특성상 변화를 가져가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핑계로 의대교육이 변곡점을 가져가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의대생이 스스로 창의적인 학생이 되기엔 한계는 명확하다. 의대교육의 틀을 깨기 위해선 교수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될 시점이다.
2019-06-17 05:45:59오피니언

매일 쓰는 코 스프레이 '페스', TV광고 온에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의 국내 유일 하이퍼토닉(Hypertonic: 고장성) 나잘 스프레이, ‘페스(FESS) 내추럴 비강분무액(성분명: 염화나트륨)이 TV광고를 온에어 한다. ‘페스’는 천연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 자연 삼투압 효과로 부은 코 점막에 작용해 코막힘 해소에 도움을 주는 코 스프레이다. 만 3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다. 미스트 타입으로 어느 각도에서도 부드럽게 분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광고는 ‘매일 매일 코막힘 솔루션 페스’란 주제로 제작됐다. 자연 삼투압 효과로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다는 ‘페스’의 장점을 강조했다. 특히, 비염, 황사,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매일 코가 막혀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답답함을 재미있는 자막 효과로 표현했다. 또, 자연 삼투압 효과로 막힌 코가 시원해지는 효과를 시각, 청각적으로 표현했다. 한독 OTC사업실 김미연 이사는 “국내 유일 하이퍼토닉 코 스프레이 ‘페스’는 호주 판매 1위 제품으로 온 가족이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며 “’페스’는 알레르기 비염은 물론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코막힘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이퍼토닉은 염분의 농도가 체액 염분 농도인 0.9%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하이퍼토닉 용액을 비강에 분사하면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삼투압은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으면 농도가 높은 쪽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현상이다. 하이퍼토닉 제품은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코점막의 수분을 이동시켜 비강 부종을 감소시키고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이퍼토닉 제품은 비약물성 일반 식염수 제품과 비교해 약 20% 높은 코 관련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하이퍼토닉 제품은 약물성 제품과 비교한 한 연구 결과 이상반응이 적게 발생했으며 코막힘, 콧물, 재채기, 눈 자극 증상 모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2018-02-19 14:35:26제약·바이오
기획

추가진단 전문의사 등장…정신건강복지법 '천태만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기획|정신건강복지법 시행 한 달, 연착륙일까 불시착일까 21년 만에 전부 개정돼 새로운 이름으로 올해 5월 30일부터 시행된 이른바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한 지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 현장에서는 이로 인한 많은 부작용이 양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쏟아 내고 있다. 는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무엇인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한 달, 우려 쏟아내는 의료계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 양산하는 정신건강복지법 "2차 진단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의가 나온 것 같습니다." 최근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밝힌 내용으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나타난 모습이다. 이처럼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의료계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 혹은 문제점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2차 진단만 하는 전문의 등장 일선 현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2차 진단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의 등장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에 따라 보호의무자에 의한 환자 입원(강제입원, 비자의입원)을 위해서는 해당 정신병원 전문의가 1차 진단을 한 후 다른 병원 소속 정신과 전문의가 2주 이내에 입원이 필요하다는 2차 '추가진단'을 내려야 한다. 다만, 복지부는 법 시행 후 1개월까지는 추가진단 집중되는 시기를 우려해 같은 의료기관의 전문의가 추가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즉 법 시행 후 1개월 이 후인 6월 30일부터는 원칙적으로 서로 다른 의료기관 소속의 전문의가 추가 진단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7월 현재 지정 진단의료기관 총 256개 의료기관 소속 전문의들이 2차 추가진단을 내리고 있다. 복지부가 지정한 지정 진단의료기관에는 국·공립 병원과 민간병원에 의원 몇몇까지 포함돼 있다. 수도권 A정신병원 봉직의는 "최근 2차 추가진단 소요가 많아지면서 이를 전담하다시피 하는 전문의가 나타났다"며 "문제는 무더기로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진료가 이뤄질 지는 의문스럽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의료계는 2차 진단만을 하는 의사가 등장한 데 이어 이를 돈벌이로 악용하는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법 시행 이후 6월 한 달 간 계속입원 심사가 몰리면서 심한 경우에는 1~2주 이내에 처리해야 할 심사가 200건에 달한 의사도 존재하는 상황. 또 다른 봉직의는 "이미 2차 진단만을 하면서 이를 돈벌이로 악용하는 의사가 나타났다는 제보가 봉직의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며 "정신요양시설 촉탁의로 나간 경우로 나가면 한 번에 150~200명을 한 번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 전문의가 수백 건의 환자의 2차 진단을 처리한다는 것인데, 판정수가(환자 1명당 6만 5천원)를 고려했을 때, 이득이 된다는 생각인 것"이라며 "관련 제보를 학회 측에서도 접수하고 있는데, 의료계 차원에서 이는 대응해야 한다. 이러한 정신건강복지법을 악용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병원 간 짬짜미 우려 "객관적 심사 어렵다" 여기에 현장에서는 최근 복지부가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발표한 '보호입원 환자의 입·퇴원 안내'가 이른바 병원 간 '짬짬이'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복지부가 배포한 입·퇴원 안내 중 '다른 정신의료기관으로의 보호입원 절차'의 경우 '관할 보건소는 지역 내 지정 진단의료기관 중 보호의무자가 선택하는 정신의료기관으로 해당 환자를 이송해 다시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을 하도록 안내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경우 등을 포함해 일부 보건소에서는 이미 2차 진단을 위해 병원과 병원 간을 연결해주고 있다고 증언했다. 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정신건강복지법 TV광고 일부분 서울의 근무 중인 또 다른 봉직의는 "현재의 정신건강복지법은 보건소가 2차 진단을 위해 매칭을 해주는 시스템"이라며 "해당 보건소 관할 A병원과 인근 B병원을 매칭시키고, 서로의 2차 진단을 하게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원무과나 의료진도 모두 알고 지내는 상황에서 매칭을 시켜주는 것이기에 결과적으로는 짬짜미를 적용하도록 국가가 도와주는 꼴"이라며 "의사 개인의 사명감만으로 객관적인 심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선 현장에서는 하루빨리 정신건강복지법 중 문제가 제기된 사항에 대한 재개정과 추후 지정 진단의료기관의 실태조사 필요성을 제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A대학병원 교수는 "의사를 불신하면서 만들어진 현재의 정신건강복지법은 재개정 밖에 해법이 없다"며 "솔직히 현장에서 문제점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데, 과연 복지부가 이에 대해 실태조사를 할 수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오히려 진료하고 싶어도 못하게 하는 상황"이라며 "2명의 의사 진단을 통해 다른 판단이 나와 탈원화하는 것도 좋지만 치료의 권리도 배려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퇴원해 갈 곳 없는 환자들이 머물 수 있는 인프라부터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 아니면 실제 퇴원 대란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07-11 05:00:59병·의원

질병관리본부, 결핵예방 캠페인 광고 최우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 박옥 과장(오른쪽)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모습.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기석)는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에서 결핵예방 캠페인이 최우수상(부산국제광고제조직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결핵예방 캠페인은 지난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16 스티비 어워드(The Stevie Award)에서 금상을 수상해 올해만 국내외 대회에서 3차례 수상을 하게 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결핵예방 캠페인은 많은 국민들이 결핵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결핵을 예방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결한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핵예방 메시지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TV광고, SNS대학생 홍보단, 7일간의 결핵예방주간, 어린이 인기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 등을 통해 알려졌다. 정기석 본부장은 "국민들께서는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면서 "평소 결핵,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고 남을 위한 배려로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12-02 08:34:32정책

리프팅기기 울쎄라 광고모델 ‘야노시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멀츠코리아(대표 유수연)가 리프팅기기 ‘울쎄라’ 광고모델로 야노시호를 선정했다. 야노시호는 이달 중순부터 방영되는 울쎄라 TV광고 ‘인증마크를 확인하라’편과 함께 최신 소프트웨어 ‘엠플리파이투’(AmplifyⅡ)로 업그레이드된 울쎄라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멀츠코리아는 광고와 연계한 다채로운 소비자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TV광고 ‘인증마크를 확인하라’편은 엠플리파이투 업그레이드로 시술편의성이 향상된 울쎄라를 인증마크로 직접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업그레이드된 울쎄라에는 시술 편의성을 높여주는 ‘제로 에너지 트레이닝 모드’(Zero Energy Training Mode)와 ‘개별 맞춤 모드 기능’등이 추가돼 이전 버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또 환자들이 육안으로 업그레이드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고유의 엠플리파이투 인증마크를 부착했으며 시술 후에는 정품 인증카드와 스티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유수연 대표는 “울쎄라가 지향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이 야노시호가 갖고 있는 자연스런 아름다움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엠플리파이투로 업그레이드된 울쎄라의 효과를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멀츠코리아는 앰플리파이투 업그레이트를 통해 환자 피부 깊이에 따른 시술이 가능해지고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도록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앰프리파이투가 장착된 울쎄라는 시술 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로 에너티 트레이닝 모드와 다양한 깊이의 시술이 가능하도록 추가된 1.5mm 치료 가이드맵, 시술 편의성을 높인 개별 맞춤 모드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울쎄라는 눈썹·턱선 피부조직에 대한 리프팅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아 미국 FDA에서 허가 받은 리프팅기기로 암 세포를 파괴하는 수술 장비에서 활용되는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기술을 피부·성형분야에 접목시켰다.
2016-10-10 12:10:05의료기기·AI

한국 결핵예방캠페인, 국제시상식에서 연속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1일 "홍콩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2016 PR위크 어워드 아시아' 공공 캠페인 부문에서 한국 결핵예방 캠페인이 영예의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PR Week Awards Asia는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 '캠페인'지 주최로 개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된 성공적인 PR캠페인 발굴 및 시상이다. 지난해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스티비 어워드'에서 결핵예방 캠페인이 1위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이번 심사에는 각국의 정부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 300여 곳 이상이 출품했다. 수상한 결핵예방 캠페인은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라는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TV광고, 캐릭터 애니메이션, SNS 홍보 등 다양한 채널로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린 그간의 성과가 심사위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기석 본부장은 "국내외 여러 시상식에서 결핵예방 캠페인이 성과를 인정받았는데, 올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모든 국민이 일생동안 결핵으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결핵안심 국가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결핵퇴치 노력과, 국민의 동참으로 얻어 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기석 본부장은 "국민들이 결핵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결핵을 퇴치하겠다. 무엇보다 국민들은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2주 이상 기침 시 결핵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6-21 08:08:07정책

WHO, 한국 담배규제협약 영향평가 현지조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7일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방한해 현지조사를 수행하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국가 영향평가가 29일부터 31일까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은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담배소비 및 흡연율 감소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게 국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제시한 보건 분야 최초의 국제협약으로이다. FCTC 영향평가는 협약 발효 10년을 맞이하여 WHO에서 FCTC가 전 세계 담배규제 분야에 끼친 영향력과 기여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영국, 우루과이 등과 함께 국가평가 수행 12개국에 선정되어 전 세계 180개 협약 당사국을 대표하여 국가적 차원의 협약 이행 10년 성과를 평가받게 된다. 영향평가 대표 12개국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마다가스카르, 방글라데시, 브라질, 스리랑카, 영국, 우루과이, 이란, 이집트, 케냐, 터키, 필리핀 등이다. WHO FCTC 사무국장인 베라 루이자 다 코스타 에 실바 박사(Dr. Vera Luiza da Costa e Silva)는 이번 영향평가에 대해 "지금까지 어떤 국제조약도 이 같은 규모의 영향평가를 수행한 전례가 없는 만큼 담배규제 등 보건분야 및 국제사회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바 박사는 "영향평가에 참여하는 국가는 국제사회 전문가 7인이 고안한 평가방식에 따라 국내의 협약 이행 및 담배규제 추진 성과를 평가받게 된다"면서 "한국 담배규제정책 수준을 국제적 기준에 따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현지조사를 수행할 전문가 2인 중 폐카 푸스카 교수(Prof. Pekka Puska, 핀란드)는 비전염성질환(NCDs) 및 건강증진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협약 이행 수준과 국내 담배규제정책의 사회 경제적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른 1명인 마이클 도브 교수(Prof. Michael Daube, 호주)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호주의 담뱃갑 무광고포장(Plain Packaging 도입을 주도한 사람으로 올해 연말 시행예정인 한국형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금연상담전화(1544-9030), 병의원 금연치료서비스, 지역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금연캠페인 우수사례(흡연은 질병입니다 TV광고 등) 등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국가 차원의 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도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질병관리본부, 국가금연지원센터 등 정부부처 및 소속 산하기관을 비롯하여 지자체, 학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 대표 등 담배규제정책 관련 다양한 국내 담당자들이 WHO 전문가를 상대로 분야별로 인터뷰 등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증진과(과장 성창현) 관계자는 "2005년 FCTC 비준 이후 우리나라는 담배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 작년 담배가격 인상,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등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협약이 요구하는 수준의 이행조치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정책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영향평가를 통해 국가 금연정책 10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세계 보건의료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FCTC 조치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 총 12개 국가의 영향평가 수행의 결과는 오는 11월 인도 노이다에서 개최 예정인 FCTC 제7차 당사국 총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2016-03-27 12:45:4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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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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