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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제약산업 이익 바탕 우주산업에 640억원 투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선도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Inc., Chair. Kamal Ghaffarian)에 5천만불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보령 로고한화로는 63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보령은 올해 초 '향후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 헬스케어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를 갖고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 첫번째 시도로 지난 4월부터 액시엄, NASA, 하버드, MIT 등 우주 산업 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다양한 헬스케어 이슈를 탐색하고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Challenge를 진행했으며,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보다 주도적인 관점에서 우주공간에서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액시엄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0년 안에 해체될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예정이다. 액시엄은 이를 위해 2025년 말 첫번째 모듈을 발사할 예정이며, 이후 세 개의 모듈을 더 추가해 지구 저궤도(Low-Earth orbit) 상에서 독립적으로 비행하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액시엄 스테이션의 설립은 저궤도 상에서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로의 전환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액시엄은 지난 4월 기존 ISS 기반 최초의 민간인 우주비행 사업인 사업인 'Ax-1'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과학 연구와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구 저궤도에서의 민간 주도 성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ISS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과 우주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미세중력 연구를 수행하려는 국가들과 여러 계약 및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보령의 액시엄 투자는 기존 ISS를 넘어 뉴 스페이스 시대의 주요 무대가 될 민간우주정거장 사업의 핵심 투자자로서, 향후 우주 공간을 기반으로 CIS(Care In Space) 이니셔티브를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우주 인프라 기반 사업 생태계를 확보해 우주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이와 함께 액시엄은 NASA를 비롯한 각 국가 및 기업들로부터의 유인 우주인 사업과 연구 사업 수주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무적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며 높은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보령 관계자는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향후 보령이 매년 개최할 글로벌 CIS Challenge와 더불어 새롭게 열리는 민간 중심의 우주 산업에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제1회 CIS Challenge는 지난 6일 개최된 Demo Day 행사를 통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업 'Advanced TeleSensors',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우주에서의 바이오 리서치 협업 및 실험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Deep Space Biology' 등 6개 최종 선발팀에 대한 시상식과 발표를 끝으로 첫 해를 마무리했다. 보령은 앞으로 매년 CIS Challenge를 개최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인 기업들을 발굴, 사업화를 지원해갈 계획이다.
2022-12-22 12:12:49제약·바이오

우주에 빠진 보령…'스페이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이 스페이스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1회 CIS(Care In Space) Challenge'의 6개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CIS Challenge는 스페이스 헬스케어라는 미개척 분야를 열어나가기 위해 의료기기, 진단, 제약 등 다양한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보령이 주최하고 최초의 민간 우주 정거장 개발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와 우주항공 스타트업 전문 육성 기관인 스타버스트(Starburst)가 파트너사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보령 주최 스페이스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 '제1회 CIS(Care In Space) Challenge' 6개 수상팀보령은 미세 중력이 작용하는 우주 공간 내 인간이 장기간 활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올 초 CIS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그 첫번째 행사로 지난 8월 5일(현지 시각 8월 4일) 美 LA에서 제1회 CIS Challenge 발표 행사(Pitch Day)를 개최했으며, 각 분야 스페이스 헬스케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과학적 통찰력, 실행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 등 항목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최종 수상팀을 선발했다.선정된 곳은 어드밴스드 텔레센서스(Advanced TeleSensors), 딥 스페이스 바이올로지(Deep Space Biology), 미엘린-에이치(Myelin-H), 나노 파마솔루션스(Nano PharmaSolutions), 바이보 헬스 (ViBo Health), 엑스토리(Xtory) 등 6팀이다.어드밴스드 텔레센서스(Advanced TeleSensors)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비침습 심장 모니터를 구축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 에서 합동으로 개발한 주파수(Radio Frequency)를 이용해 특별한 접촉 없이 실시간 심장 및 호흡 모니터링을 제공한다.딥 스페이스 바이올로지(Deep Space Biology)는 AI 와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장기간 우주 활동에 발생할 수 있는 생체 신호들을 예측하고 발견할 수 있는 연구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엘린-에이치(Myelin-H)는 미 FDA에서 인증 받은 신경 센서와 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을 활용해 원격 신경질환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나노 파마솔루션스(Nano PharmaSolutions)는 물리적 증착법(PVD, Physical Vapor Deposition)을 이용해 약물의 용해도를 높임으로써 불용성 약물에 대한 생체 이용률을 높이고 약물 섭취법을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바이보 헬스(ViBo Health)는 멀티 스캐너로 개개인의 대사 정보를 수치화해 개개인의 건강 예측을 설계하는 스마트 건강 추적기를 개발하고 있다.엑스토리(Xtory)는 확장 현실(XR)과 대화형 장치를 통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우주 공간에서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고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선정된 팀들에게는 각각 10만 달러의 투자금과 함께 CI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 기관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CIS Challenge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시작되어 총 13주간 진행되며, 각 팀들은 이를 토대로 12월 초에 있을 시연 행사(Demo Day)를 통해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보다 실현 가능하고 구체화된 내용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2-10-27 10:49:13제약·바이오

에이아이트릭스, Sensors지에 기술 논문 게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이사 김광준·유진규)는 자사 기술 기반의 연구 논문이 센서 및 신호 처리 분야에서 저명한 저널인 'Sensors'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이 논문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김지훈, 최아롬 교수 연구팀 주도하에 에이아이트릭스 현희정, 이관형 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한 '응급실 내 발열 환자의 패혈성 쇼크 예측을 위한 무선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한 활력징후 모니터링의 장점: 머신러닝 기반 분석(Advantage of Vital Sign Monitoring Using a Wireless Wearable Device for Predicting Septic Shock in Febrile Patients in the Emergency Department: A Machine Learning-Based Analysis)'이다.이 연구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응급실에 발열 증상으로 내원한 4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선 웨어러블 장치를 부착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패혈성 쇼크를 조기 예측하기 위한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한 논문이다.이를 위해 연구팀은 환자의 입실 시점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Accumulated Model)과 예측 시점에서 가장 가까운 시점에 기록한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Fragmented Model)을 비교했다.또한 1시간 간격으로 의료진이 수기로 기록한 데이터(Manual Data)와 무선 웨어러블 장치(Device Data)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를 함께 비교했다.연구 결과, 환자의 입실 시점부터 수집된 데이터(Accumulated Model)의 예측정확도(Area Under ROC Curve, AUROC)는 0.861로, 1시간 간격으로 의료진이 수기로 기록한 데이터(Manual Data)의 예측정확도 0.853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아울러 환자 입실 시점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을 때 최소 5시간 30분 빠르게 패혈성 쇼크를 예측할 수 있었다.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웨어러블 장치를 사용한 지속적인 활력징후 모니터링이 환자의 잠재적인 상태 악화를 인식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교신 저자인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김지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수집한 생체신호를 학습해 패혈성 쇼크를 조기에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음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연구에 참여한 에이아이트릭스 현희정 연구원은 "무선 장치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조밀한 간격으로 수집되고 환자 움직임으로 인한 노이즈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전처리부터 기술적으로 고려할 부분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응급상황 내 패혈성 쇼크를 효과적으로 조기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에이아이트릭스의 생체신호 연구 역량이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2022-10-18 09:45:54의료기기·AI

웰스바이오-한국화학연구원, 코로나 진단 기술 이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왼쪽부터)웰스바이오 박희덕 대표,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 엑세스바이오 자회사인 웰스바이오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생체분자 고집적 기반 고감도 진단 플랫폼과 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메르스 및 코로나 진단 기술 이전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생체분자 고집적 기반 고감도 진단 플랫폼으로 개발된 SARS-CoV-2 진단 기술 중 면역 진단과 관련해 배양 바이러스와 코로나 환자 검체 수준에서 민감도를 기존 면역 진단 기술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킨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검사 결과 확인까지 소요시간을 10-20분 정도로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PCR 수준까지 향상시켜,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MERS-CoV 진단 기술은 MERS-CoV 배양 바이러스에서 기존 상용화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와 함께 SARS-CoV-2 진단과 관련해 생체분자 고집적 기반 고감도 진단 플랫폼 기술을 웰스바이오의 분자진단 기술과 접목해 국내외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현재 미국 등 10여 개국에 수출 중에 있다. 이밖에 지난 7월 코로나 바이러스 인체 감염 수용체인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를 이용한 코로나 항원 면역 진단 기술의 이전도 완료된 상태다.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이 기술은 화학, 분석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저널인 Biosensors & Bioelectronics(Impact factor 10.618)에도 지난 1월 발표됐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갖춘 코로나 진단 기술 및 플랫폼 전체의 기술을 이전 받아 기쁘다"며 "다른 질병의 감염 여부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는, 확장성이 큰 플랫폼 기술이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웰스바이오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1-22 14:43:21제약·바이오

바이오센서스, 관상동맥 스텐트 한국시장 직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글로벌 관상동맥 스텐트 전문 회사 ‘바이오센서스’(BIOSENSORS)가 출혈 고위험군(High-Bleeding Risk·HBR) 환자들을 위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시스템·혈관 확장을 위한 풍선카테터·관상동맥 약물방출풍선 카테터 등 심혈관질환 중재시술 제품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이오센서스는 그동안 카디널헬스케어가 국내 병원에 공급해왔던 자사 제품을 이달부터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센서스 대표 심혈관 중재시술 솔루션은 출혈 위험이 높은 고위험(HBR) 환자군을 위한 비(非)폴리머(Polymer) 약물 코팅 스텐트 ‘바이오프리덤’(BIOFREEDOM). 바이오프리덤은 약물방출스텐트에 사용하는 폴리머 없이 스텐트 표면에 BA9 약물이 도포돼 있어 스텐트 시술 이후 항혈소판요법 기간을 단축하고, 염증이나 후기스텐트 혈전을 유발할 수 있는 폴리머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한 제품이다. 특히 2015년 뉴잉글랜드저널(NEJM)에 발표된 리더스 프리(LEADERS FREE) 임상결과에 따르면, 바이오프리덤은 출혈 위험이 높아 장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이 어려운 고위험군 환자에게 있어 이중항혈소판 요법을 한 달만 유지해도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다. 바이오센서스는 최근 독일 ‘뉴 밸류 테크놀로지’(New Valve Technology)社를 인수해 향후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시스템 분야에도 진출한다. 대표적인 제품은 ‘알레그라 TAVI 시스템’(Allegra TAVI system)으로 2017 년 3월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국내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비(非)폴리머(Polymer) 약물 코팅 스텐트 ‘바이오프리덤 코발트크롬’(BIOFREEDOM CoCr)과 좁아진 혈관을 넓혀 주는 풍선카테터를 내년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세열 바이오센서스 북아시아 총괄사장은 “바이오센서스는 혈전 예방이 관심사였던 스텐트 시술에서 출혈 고위험 환자를 위한 혁신적 스텐트 옵션을 제공해 ‘출혈 위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센서스가 제품을 직접 공급하게 된 만큼 향후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도입해 심혈관 중재술 분야 혁신을 이끄는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2019-10-10 08:28:19의료기기·AI

메르스 등 전염병 바이러스 검사 결과 절반으로 줄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말라리아, 뎅기열, 메르스 등 각종 전염병의 바이러스 검출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간단히 말해 땀 한 방울로 기존보다 2배 바른 시간 내에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채승 교수, 고려대학교 남정훈 박사(사진 좌측부터) 고려대 구로병원은 24일 진단검사의학과 임채승 교수와 남정훈 박사 연구팀이 말라리아, 뎅기열, 메르스 등 각종 전염병의 신속한 진단 및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파동에너지 기반 미세액체방울 분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램 웨이브(Lamb wave)기반의 파동에너지를 이용해 뎅기열 바이러스가 포함된 시료 내부에서 입자의 움직임을 일으켜, 대상 바이러스가 존재할 경우 유전자 증폭과정에서 점성이 증가하는 것을 분석해 바이러스가 포함되지 않은 시료와 비교함으로써 25분 만에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검증해냈다. 뎅기열 바이러스 검출에는 통상적으로 바이러스 배양검사가 사용됐는데, 바이러스 검출에 1시간가량 소요되고 배양 방법도 까다로워 진단결과가 적절하게 치료에 적용되지 못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을 활용하면 땀 한 방울 정도인 30~50uL의 타액 만으로도 기존 보다 2배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다. 또한 대형의 고가장비도 필요로 하지 않고, 37℃ 등온장치만 있으면 검출이 가능하며 방법이 간단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성, 편의성 측면에서도 여러 장점을 갖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에 바이러스 검출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바이러스 유전자증폭검사에는 4000만원 가량의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고 숙련된 전문가만이 할 수 있어 전염병 바이러스의 주 발생지역인 저개발 국가에서는 활용이 쉽지 않은 한계가 있었다. 임채승 교수는 "파동에너지 기반의 액적 내 미세유체 제어 기술을 점탄성도 변화량의 측정을 통해 분자진단 분야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고가의 대형장비 없이도 등온장비로 소량의 혈액 등의 생체유체 시료로부터 다양한 고수율 분석이 가능해 향후 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남정훈 박사는 "논문 작성 이후 후속연구를 통해 뎅기열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질환과 관련된 세포 검출도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말라리아, 메르스, 에볼라, 지카 등 감염질환과 관련된 기생충,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신속·정확한 검출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시기적절한 치료를 가능하게 해 사망률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본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바이오 센서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SCI 저널인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 온라인 판에 7월 10일 게재됐다.
2019-07-24 10:57:12학술

프로테옴텍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프로테옴텍 ‘프로티아 AST GN001’ 검사 원리 프로테옴텍(대표이사 임국진)은 세계 최초로 전기용량 측정기술을 이용해 항생제 처방에 필요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4시간 내 완료할 수 있는 ‘프로티아 AST GN001’이 지난달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패혈증은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열, 호흡 증가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 반응. 치료가 지연될 경우 생존율이 시간당 9%씩 감소하기 때문에 생존율을 높이려면 신속하고 정확한 항생제 투여가 중요하다. 더욱이 잘못된 항생제를 처방하면 항생제 내성도 유발시킬 수 있다. 현재 항생제 감수성을 검사하는 장비는 바이오메리유社와 베크만쿨터社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각각의 항생제가 함유된 배지에서 균이 자라게 되면 탁도가 증가하는 것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9~20시간이 소요된다. 항생제의 정확한 처방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환자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전 세계적으로 보다 빠르게 항생제 감수성을 측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프로테옴텍의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는 기존 탁도 측정 방법과는 다르다. 미세 전기회로에서 세균이 자라면 전기용량이 증가하는 방식을 도입해 4시간 이내 그 세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알 수 있다. 해당 전기용량 방식 항생제 감수성 측정 기술은 프로테옴텍이 나노융합 2020 사업단으로부터 3년간 15억원 연구비를 지원받아 유경화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팀·신전수 의대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개발했다. 전기용량 측정을 이용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술은 특허로 등록됐으며, 2018년 국제적인 과학저널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지에 소개됐다. 오제승 프로테옴텍 책임연구원은 “프로티아 AST GN001은 11종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을 검사하는 키트로 보다 다양한 항생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전 세계 항생제 감수성 검사 표준방식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06-18 13:27:12의료기기·AI

숨만 쉬어도 폐암 진단 가능…조기 진단율↑기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폐암의 조기 진단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의료진이 '숨만 쉬어도' 폐암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검사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전상훈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연구팀(전상훈 교수, 장지은 박사)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대식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호기가스 폐암 진단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호기가스는 내쉬는 호흡인 '날숨'을 의미하는 것으로, 폐 속의 암세포가 만들어내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센서가 분석해 알려주는 방식이다. 전 교수는 호흡과 관련한 단백질인 '시토크롬 P450 혼합산화효소'가 폐암 환자에게서 활성화되면 특정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분해를 가속하고, 이를 검출하면 폐암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으로 연구를 시작해 이를 '바이오마커'로 만드는데 사실상 성공했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 37명과 정상인 48명의 날숨을 채취하고, 이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전자 코(Electronic nose)에 내장된 다양한 화학 센서로 데이터화했다. 이번 연구에 적용된 '전자 코'는 폐암 환자 판별에 적합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학습하는 기계학습모델을 도입해 점차 스스로 최적화하는 인공지능시스템의 요소도 구현했다. 또한 다중층 인식망(MLP:Multilayer Perceptron) 데이터 분석 결과 폐암 환자의 날숨은 수술 전 약 75%의 정확도로 건강한 성인의 날숨과 구별됐고, 폐암 수술을 받은 후에는 점차 정상인과 유사한 데이터를 나타내는 결과를 보였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93.5%가 시간에 따른 호기가스의 변화가 없이 일정한 값을 나타내 수술로 암 조직이 제거되면 암세포가 발생시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정상인 수준으로 감소함이 확인됐다. 전상훈 교수는 "현재 폐암 진단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X선 검사나 CT 등 영상검사는 방사선 노출과 비용 부담, 조영제 부작용 등 위험도가 적은 환자에게도 시행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체에 해가 없고 호흡을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폐암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검사법의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검사법을 임상에 즉시 적용하기에는 어렵지만, 정확도를 높이고 보다 여러 환자에게서 유용함을 입증하는 등 후속 연구로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편리하고 효과적인 폐암 검사법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공동 연구로 발표된 이번 결과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센서 앤 액츄에이트(Sensors & Actuators; B. Chemical)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7-09-27 19:17:57병·의원

카디널헬스, 비폴리머 DES ‘BioFreedom’ 국내 독점 공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카디널헬스(Cardinal Health)는 자사 혈관 중재시술 사업부 ‘코디스’(Cordis)가 바이오센서스(Biosensors)의 비폴리머 약물코팅 스텐트 ‘BioFreedom’을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디스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호주·뉴질랜드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약 31개국에 바이오센서스 관상동맥 스텐트 제품이 가능해졌다. 코디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침습부터 봉합까지 ‘관상동맥중재시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PCI) 대상 환자들을 위한 일련의 치료 과정을 지원한다. PCI는 막힌 관상동맥을 뚫기 위해 카테터를 사용해 스텐트를 삽입하는 비외과적 시술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병의 가장 흔한 유형이며 향후 20년간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디스가 공급하는 BioFreedom은 BA9이 코팅된 유일한 비폴리머 약물 코팅 스텐트. 특히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이 발표한 LEADERS FREE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았다. LEADERS FREE 임상시험은 약물스텐트를 사용한 최단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DAPT) 치료를 평가한 것으로 유럽· 아시아·호주·캐나다 등 총 20개국 68개 지역 2466명의 환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BioFreedom은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1개월 동안 DAPT을 실시한 세계 최초의 전향적·이중맹검·무작위 임상시험에서 PCI 대상 환자에 있어 금속 스텐트 대비 더 우수한 일차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변수를 나타냈다. 카디널헬스 코리아 황성현 대표이사는 “약물방출스텐트 추가로 국내 심혈관 분야에서 코디스의 탄탄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6-12-16 17:19:42의료기기·AI

도시바, 헬스케어사업 공격적 투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도시바는 지난해 12월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헬스케어 기술센터’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바 헬스케어 기술센터는 중·단기적 헬스케어사업 강화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차별화된 연구개발 및 차세대 사업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도시바는 오는 2016년 헬스케어사업 연구·개발에 2014년 대비 30% 증가한 500억 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2016년까지 헬스케어 기술센터를 포함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 헬스케어 연구·개발 인력을 약 20% 증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된 헬스케어 기술센터는 신규 사업으로 게놈 분석(Genomic Analysis)과 생체 센서(Biological Sensors)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감지 기술(Sensing Technology), 빅데이터 분석(Big Data Analysis)과 같은 차별화된 기술 개발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시바 MRI·초음파진단기와 같은 진단영상장비 사업 중 가장 큰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단 기간 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쿄에 위치한 기업 부설 연구·개발 센터,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2015-01-22 11:24:10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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