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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자공학 전공했지만 환자 위한 연구에 보람·가치 느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대학병원에서 환자진료에 적용할 연구에 빠져 있는 교수가 있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과장이 그 주인공. 그는 서울대병원이 미래의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4차병원, 지능형병원 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은 명칭조차 생소한 융합의학과 2대 과장을 맡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봤다.■ 4차·지능형 병원으로 가는 길…융합의학과가 닦는다공현중 과장은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의 키워드로 '4차병원'과 '지능형 병원'을 꼽았다.그가 정의한 4차병원이란, 연구를 통해 (기존에는 없던)치료법을 개발해 환자치료에 적용하는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 3차병원은 진료와 연구를 구분하지만 4차병원은 연구를 기반으로 진료를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봤다.의료전달체계에 따라 1, 2차를 거쳐 3차 의료기관을 내원했지만 그곳에서도 치료법을 찾지 못한 환자들을 위해 난치성질환 치료법을 연구하는 것이 4차병원의 역할이라는 게 그의 설명.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건물에서 만난 공현중 교수는 융합의학과의 비전을 제시했다. 공 과장은 이 과정에서 의료진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류의 질병과 의학적 난제를 해결, 신의료기술이라는 성과물을 만드는 것이 융합의학과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했다.가령, 의사가 질병치료를 위한 '도구'를 말하면 연구진은 그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설계도를 제시한다. 융합의학과에선 설계도가 아니라 의사가 진료현장에서 당장 쓸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때 소통 즉, 통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를 현실화 하는 것이 융합의학과가 운영 중인 '융합의학 연구클리닉'. 공 과장은 "임상 교수들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예비연구를 통해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를 받고 임상현장 도입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명칭을 '융합의학 연구클리닉'으로 정한 것도 이유가 있다. 환자들은 아플 때 동네의원 즉, 클리닉을 방문한다. 문턱이 낮아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내원하듯이 의사들도 진료 중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융합의학과의 외래 클리닉을 편하게 방문하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또한 공 과장은 4차병원과 더불어 '지능형 병원'을 나가야 할 방향으로 꼽았다. 그는 "지능형 병원은 스마트 병원의 다음 단계다. 조만간 병원 곳곳에 AI기술이 스며들 것이다. 진료와 관련된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의료기관이 지능형 병원"이라며 서울대병원은 지능형 병원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적근거 확보한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공 과장은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2대 과장으로 올해부터 보직 발령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신설된 융합의학과는 교육부에서 교수 15명 정원을 확보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국립대병원에서 교수 정원 1명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파격적인 환경인 셈이다.여기에 올해(2023년)는 서울대병원 설치법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융합의학과의 당위성이 법적으로 보장받기 시작했다. 융합의학과 교수 정원 15명 중 현재 11명(전임교원 9명, 연구교수 2명)을 확보했으며 2020년 당시 조직만 있던 것에 그쳤지만 지난 2021년 서울대병원 인근에 융합의학기술원 별도 건물에 교수 연구실과 시제품 제작 지원실 등 공간까지 확보했다.융합의학기술원은 VR로 외과 수술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융합의학과는 ▲데이터의학 ▲의생명과학 ▲의생명공학 ▲의료기술정책의학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뉘고 직제는 병원장 직속 융합의학기술원 산하로 PhD 그룹 교수진을 배치했다. 올해 김영태 병원장이 취임하면서 부터는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이 새로운 비전을 갖고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직제는 교육과 연구기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임상의사와 협업이 수월한 조직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공 과장은 "연구를 기반으로 진료수익을 창출하는 병원이 되려면 적어도 한 텀은 거쳐야 한다. 얼마 전 인력도 대폭 채용하고 기자재도 갖추면서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했다"며 결과물을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공대생 졸업 프로젝트가 인생 전환점어느새 병원에서 환자들과 부대끼며 생활한 지 2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는 의과대학이 아닌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그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출신으로 동기들 상당수가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연구원, 공대 교수 트랙을 밟고 있다. 그 또한 공대시절 그려본 미래의 자신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가 졸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말이다.그는 4학년말 졸업 프로젝트로 의료생체공학 협동과정에 참여하면서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관심을 갖게됐다. 관악캠퍼스를 오갔던 그가 혜화동 의과대학과 병원을 누비며 공학 연구를 했을 때와는 다른 신선함을 느꼈다고.그는 "단순히 흥미나 재미로 하는 연구에서 끝이 아니라 환자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과 가치가 컸다"며 "지금까지 여기에 매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자신의 연구 결과물이 환자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공대에선 느낄 수 없던 가치였다.그는 "학생이나 연구원에게도 융합의학과는 병원 내 소수이지만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치료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임하라고 교육한다"며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느냐의 여부는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법적으로 의료인은 아니지만 의료인의 아이덴터티를 갖고 임해야 한다"며 "그런 자세가 없다면 융합의학과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융합의학기술원 시제품 제작 지원실은 3D 스캐너, 레이저 절단기, 밀링, FDM3D 프린터, Pro X 3D 프린터, Project 3D 프린터 등을 갖추고 있다. 
2023-08-03 05:30:00병·의원

부인암까지 영역 넓힌 면역항암제…전문가가 본 실제 효과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암 치료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면역항암제가 3대 부인암(자궁경부암·난소암·자궁내막암)에서도  효과를 뽐내며 향후 처방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특히, 기존에도 꾸준히 논의가 이뤄졌던 저위험 초기 자궁경부암(LRESCC) 치료에 있어 단순 자궁절제술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적용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고 있는 모습. 실제로 이달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 부인암 세션에서는 항암화학요법 위주의 표준요법을 면역항암제 위주로 재편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가 펼쳐졌다.그렇다면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떠한 기대를 하고 있을까. ASCO 2023 현장에서 만난 국내 부인암 전문가인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는 연구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임상현장의 적용과 관련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ASCO 2023에서는 부인암 영역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확인하는 주요 연구들이 발표됐다.(ASCO2023 DUO-O 연구 발표모습)#SHAPE 연구 단순자궁절제술 표준치료 가능성 충분김 교수가 주목한 부인암 관련 연구 중 임상현장에 즉각적인 반영이 가능한 연구는 ASCO2023 첫날인 2일에 발표된 SHAPE 연구다.현재 자궁경부암 1기에 해당되는 환자들은 자궁과 주변 조직까지 모두 제거하는 광범위자궁절제술(Radical Hysterectomy, RH)이 표준치료로 시행하고 있는데 이보다 아래 단계라고 볼 수 있는 단순자궁절제술(simple hysterectomy, SH, 자궁경부와 자궁만 제거)로도 충분한 치료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RH군과 SH군에서 나타난 골반부 재발률(pelvic recurrence rate)은 차이가 없었다(각각 2.2%와 2.5%). 모두 4% 이하로 발생하면서 비열등성을 충족했다. 또한 추가 골반 무재발 생존율(ERFS)과 전체 생존율(OS) 평가에도 두 치료군의 결과는 비슷했다.김 교수는 "표준치료인 근치적자궁절제술은 자궁뿐만 아니라 자궁을 지지하는 여러 조직들을 같이 제거하기 때문에 방광으로 가는 신경 등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존재한다"며 "10~20년 전부터 작은 종양이 있는 초기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합병증이 많은 수술을 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주장이 있었는데 비교 임상이 없어 근치적자궁절제술이 수행돼 왔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기존의 근치적자궁절제술에서 더 적은 범위의 수술로 변경되는 근거를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 환자가 1년에 약 3000명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고 봤을 때 초기를 제외한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1500명정도다. 이 중에서도 종양의 크기가 큰 환자의 경우 근치적자궁절제술을 해야 하지만 500여 명의 환자는 SHAPE 연구에 따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실제 연구발표 현장에서도 단순자궁절제술이 근치적자궁절제술을 대체할 표준요법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던 모습. 김 교수 역시 표준요법 대체 가능성에 대해 동의하면서 추후 경험 축적으로 안정성에 대한 부분도 더 정립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이번 연구가 발표되기 전에도 단일임상이나 지향적 연구결과 등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반영되던 부분이 확정적인 결과로 확인된 만큼 표준요법 가능성에 대해 동의한다"며 "SHAPE 연구의 적응증이 현재 기준으로 보면 보수적인 면이 있어 이후 표준화가 이뤄진다면 환자별로 세분되는 경험이 축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는 연구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임상현장의 적용과 관련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KEYNOTE-826 3상 키트루다 자궁경부암 사망위험 40%↓SHAPE 연구가 자궁경부암의 수술치료 변화를 가져왔다면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KEYNOTE-826 연구를 통해 자궁경부암 1차 치료에서 기존의 표준요법(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에 더해 최종 전체생존(OS)을 살펴본 결과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해 주목받았다.PD-L1 발현율(CPS) 1 이상의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군의 전체생존기간은 28.6개월로 위약(위약+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군보다 사망 위험을 40% 낮췄다.PD-L1 음성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도 키트루다군은 26.4개월의 전체생존기간을 기록해 위약군 16.8개월보다 약 10개월 길었다.김 교수는 "국소치료를 할 수 없는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는데 보통 항암치료가 표준치료지만 예후가 좋지 않다"며 "베바시주맙을 추가할 때 6개월 정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키트루다를 추가할 때 OS가 2년을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상황으로 눈을 돌려보면 키트루다는 지난 2022년 9월 자궁경부암 적응증을 획득했지만 아직 급여권에는 진입하지 못한 상황.김 교수는 키트루다의 자궁경부암 급여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명확한 환자군을 선정하는 고민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OS를 개선 시키는 연구는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연구이지만 6개월 정도의 이득과 비용을 고려했을 때 어떤 환자는 대상으로 설정해 판단을 내릴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난소암 '표준요법+임핀지+린파자' 면역항암제 효과 물음표난소암에서는 표준요법(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에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표적항암제 린파자를 추가했을 때 효과를 측정한 DUO-O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임상에 등록한 BRCA 음성 환자들을 표준요법군(Arm1), 표준요법+임핀지군(Arm2), 표준요법+임핀지+린파자군(Arm3) 등 총 세 개로 나누어 효과를 측정했다.임상 결과, 임핀지와 린파자를 더한 Arm3의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은 24.2개월로 표준요법군인 Arm1 19.3개월보다 유의하게 길었다.임핀지와 린파자는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37% 줄였다. 하위 분석 결과 임핀지+린파자 요법은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환자에서 효과가 더 좋았다.다만 임핀지만 추가한 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20.6개월로 표준요법군(19.3개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이에 대해 김 교수는 "그간 난소암에서 면역항암제를 추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는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못했다"며 "이번 연구도 임핀지만 추가한 경우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Arm3에서 린파자를 추가했는데, 베바시주맙에 린파자를 추가하면 효과가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어 예상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를 고려했을 때 임핀지의 역할이 컸다고 보긴 힘든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결국 이를 고려했을 때 국내 임상현장의 처방의 중요한 요소인 급여의 허들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김 교수의 시각이다.그는 "이번 연구 외에도 기존에 수행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베바시주맙에 린파자를 추가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부분이 합리적인 해석이 될 것으로 본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판단할 때 임핀지의 추가로 인한 임상적 이점과 비용효과성을 따졌을 때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라고 언급했다.#자궁내막암 면역항암제 효과 초기단계 성과 기대자궁내막암에서는 면역항암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자궁내막암에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며 입지를 다졌다.앞서 젬퍼리는 자궁내막암 1차 치료로 진입하기 위한 RUBY 연구를 진행한 결과, dMMR/MSI-H 환자에서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표준요법 대비 71% 낮추고, 전체 환자군에서는 34%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후속으로 환자들이 평가한 삶의 질 척도에서도 dMMR/MSI-H 집단에서 젬퍼리군의 삶의 질, 신체적·사회적기능 등 전반적인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김 교수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이 재발하면 완치가 되지 않아 치료옵션 개선이 필요했지만 신약 개발이 매우 드물었다"며 "그간 몇몇 연구에도 불구하고 생존율 개선이 거의 없었는데, 면역항암제 시대가 오면서 좋은 데이터들이 나오면서 초기단계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일부 환자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 재발하지 않은 환자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과제를 남겼다는 평가.김 교수는 "연구 결과를 두고 주목할 부분은 연구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개선을 보여줬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일부 논의에서는 3년 정도 추적했음에도 재발하지 않고 지속되는 환자들도 존재해 더 지켜봐야겠지만 완치의 가능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과제도 확인했다"고 박혔다.이어 그는 "재발하지 않는 환자들이 일부 나온 것에 대해 이러한 효과가 지속될 것인지 지켜보고, 이 환자들을 어떻게 선별해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6-21 05:30:00학술

원자력의학원, 저선량 방사선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전 밝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손영훈·이해준 박사 연구팀은 저선량률 저선량 방사선의 장기노출이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손영훈·이해준 박사 연구팀이 저선량률 저선량 방사선의 장기노출이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이 기억 및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부위 위축이 특징인 것에 착안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실험쥐의 뇌에 저선량 방사선을 약 4개월 간 쪼이고 해마의 변화를 관찰했다.실험 결과, 저선량 방사선을 쪼인 실험쥐는 염증 관련 인자인 인터페론감마 신호 물질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자로 알려진 신경세포 파괴 독소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에 관여하는 조절인자(IFITM3)가 저선량 방사선을 쪼이지 않은 실험쥐에 비해 50% 가량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저선량 방사선 노출이 알츠하이머병 유도 뇌 염증인자 조절과 베타아밀로이드 조절 기전에 관여할 수 있음을 규명했으며, 향후 저선량 방사선의 퇴행성 뇌 질환 연구의 필요성 및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성과는 국제 방사선 생물학 저널 '인터네셔널 저널 오브 레디에이션 바이올러지(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Biology)' 2023년 5월 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이해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저선량률 저선량 방사선 노출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 건강 취약군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평가한 것에 연구 의의가 있다"며 "후속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서 저선량 방사선의 안전성 평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안전소재 및 의학기술개발사업 중 '취약군 타겟 생활방사선-인체 위해성 인자 복합 영향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3-05-30 08:39:53병·의원

미세먼지-심혈관질환 연관…10μg 증가 시 사망위험 3%↑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세계적으로 대도시의 미시먼지 발생 현상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대기 오염과 심혈관계질환 질환 발생 위험에 대한 의학계의 검증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주요 대도시에서 대기 오염 발생 시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 증가가 관찰된 가운데 다른 연구에선 초미세먼지 농도와 사망 발생 위험의 연관성이 나타났다.19일 의학계에 따르면 대도시의 대기 오염 증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자료사진먼저 유럽심장학회의 예방심장학(ESCPrev2023) 분과는 13일 대기 질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추적, 대기 오염이 강력한 질환 위험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해당 연구는 대기 오염과 전반적인 심혈관질환 및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허혈성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는 폴란드 동부의 5개 도시에서 진행됐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사망률 데이터는 중앙 통계청에서 입수했다.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 10) 및 이산화질소(NO2)의 농도는 환경보호 단체(Voivodeship Inspectorate for Environmental Protection)에서 수집했다. 해당 오염 물질은 차량 교통과 석탄이나 목재를 사용하는 가정용 난방에서 주로 기인한다.연구는 요일로 계층화해 각 참가자의 사망이 발생한 요일의 각 오염 물질 수준을 사망자가 없는 요일의 오염 물질 수준과 비교했다. 특히 사망이 발생하기 하루 전과 이틀 전의 오염 수준에 대해서도 유사한 분석이 수행됐다.5년간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총 8만 7990명이 사망했으며 각각 심혈관질환으로 3만 4907명,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9788명, 허혈성 뇌졸중으로 377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석 결과 PM 2.5, PM 10 및 NO2가 10μg/m3 증가할 때마다 전반적인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3%, 3%, 8% 증가했습니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대기 오염 발생 하루, 이틀 후에도 비슷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M 2.5 및 PM 10이 10μg/m3 증가하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인한 당일 사망 위험이 각각 3%, 2% 증가했다.PM 2.5, PM 10 및 NO2의 10μg/m3 증가는 다음날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각각 3%, 3% 및 4%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PM 2.5가 10μg/m3 증가하면 다음날 사망 위험이 3% 증가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심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대기 질 예측에 따라 야외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집에 머물 수 없는 경우 오염이 가장 심한 시간대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피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13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된 대기오염과 사망률 연관성 연구 결과(DOI: 10.1056/NEJMsa2300523)도 비슷한 시사점을 나타냈다.미국 보스톤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 케빈 P. 조시 박사 등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65세 이상 7300만 명으로부터 6억 2300만 인년의 메디케어 데이터를 분석, 인종과 소득 수준 등 하위 집단에서 연간 PM 2.5 노출과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추정했다.분석 결과 PM 2.5 노출을 줄일수록 전체 인구의 낮은 사망률이 감소하는 등 PM 2.5 수준 감소량에 따라 혜택 정도도 바뀌었다.PM 2.5 노출을 12μg/m3에서 6μg/m3로 낮추는 것은 사망 위험 비율 감소와 관련이 있었는데 연간 평균 PM 2.5 피폭량인 12μg/m3(현재의 NAAQS 기준)을 8μg로 줄이면 사망 위험비는 0.958로 감소했다. 입방 미터당 6~12μg 사이의 노출-반응 곡선은 거의 선형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PM 2.5 수준의 저감은 인종이나 사회 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고령자에게 이익이 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며 "입방미터당 PM 2.5가 10μg씩 증가하면 사망 위험비는 1.114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2023-04-20 05:10:00학술

"진단 통해 처방 가능한 시대 인바디에서 확인하세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바디(각자대표 차기철, 이라미)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3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인바디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용 메디컬 신제품을 공개하고 체험존 확대로 전문가용 장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KIMES에서 인바디 부스는 ▲BWA ▲근감소증 ▲홈케어 ▲프리미엄 체크업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다.BWA존에서는 체수분측정기 BWA(Body Water Analyzer)를 기반으로, 질환에 대한 진단, 검사, 평가 등을 통한 처방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고사양의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 BWA2.0과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을 비치, 의료 현장 및 가정에서 체수분 측정을 통해 면역력의 핵심인 세포영양검사나 체액 균형 및 염증 확인, 비만 및 노화 평가,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기능을 통해 수액 및 영양제, 기능의학검사 등의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선보일 계획.근감소증(Sarcopenia)존에서는 인바디 측정을 통한 근감소증 진단에 대해 소개한다. 2021년 근감소증에서의 부위별 다주파수 임피던스 분석법을 이용한 체성분분석 신의료기술 평가고시에 따라 인바디를 통해 근감소증 진단 시 비급여 실손청구가 가능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존에서는 InBody970, 악력계, TUG 장비 등을 활용해 근감소증 검사 가이드를 제공한다.홈케어존에서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다이얼 H30 등을 최초 공개한다. BWA ON은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의 고사양 스펙과 체중계의 편리함을 그대로 재현했다.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조기 진단을 위한 체수분과 근육량의 변화,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체성분 항목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측정하고 의료진과 웹이나 앱을 통해 소통하며 적극적인 체수분 관리를 돕는다.인바디다이얼 H30은 애플워치 및 안드로이드 위젯과 연동성을 높여 더욱 간편하고 고도화된 가정용 체성분분석기다. 애플워치에서 인바디 앱을 다운 받아 인바디다이얼 H30과 연동하면, 워치페이스에 인바디 결과가 상시 표시돼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체성분 관리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앱에 접속하는 번거로움 없이 인바디 위젯을 활용해 바로 최근 인바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인바디다이얼 H30은 트리플 주파수를 사용해 세포 안팎 수분을 모두 정확하게 측정한다. 특허 받은 엄지 전극을 기반으로, 손잡이를 잡는 위치가 달라도 항상 일정한 값의 체성분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설계해 신뢰도를 높였다. 하나의 기기에 최대 8명까지 등록할 수 있고, 마치 개개인의 지문을 인식하는 것처럼 가족 구성원의 체성분 데이터를 구분 및 인식하는 자동 인식 기능으로 편의성을 확보했다.인바디는 KIMES 2023에서 2023 인바디 리포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2017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5년간 인바디를 측정한 전 세계 12개국 사람들의 체성분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리포트. 리포트는 △건강 관리하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 △연 단위로 살펴보는 전 세계인의 체성분 △코로나가 체성분에 미친 영향 △성별/연령에 따른 체성분 동향 △2023 건강관리 트렌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프리미엄 체크업 존에서는 고사양 체성분분석기 InBody970, 신장계 BSM330, 혈압계 BPBIO750, 낙상 위험 예방 시스템 FRA(Fall Risk Assessment) 등이 전시된다.체중, 근육량, 체지방 등의 기본적인 체성분부터 세포내외수분비, 위상각 등의 세부 체성분을 확인하고, 신장, 혈압, 낙상 위험도까지 측정 및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 외에도 자유롭게 체성분을 측정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측정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580, InBody380 등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인바디 이라미 대표이사는 "인바디는 2002년부터 KIMES에 참가해 매년 의료환경 개선 및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기기를 선보였다"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BWA ON 등 가정용 신제품과 더불어, 만성질환, 근감소증 등 각종 질환의 실질적인 진단과 평가, 처방 솔루션 제공에 더욱 집중해 고도화된 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14:41:45의료기기·AI
인터뷰

국내 첫 급성기클리닉 1년만에 7호점까지 낸 비결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코로나19 여파가 응급의학과 개원형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존 응급의학과 의원은 경증 응급환자를 보거나 일반과 진료를 하는 방식이었지만, 감염병 환자를 전문 치료하는 대면진료클리닉이 늘어나는 추세다.메디칼타임즈는 대면진료클리닉 브랜드 EM365의 대표이자, 본원인 판교연세의원 대표원장인 신형진 원장을 만나봤다.EM365 판교연세의원 신형진 대표원장판교연세의원은 2016년 개원 후 5년간 경증 응급환자를 보는 급성기클리닉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신 원장은 지난해 EM365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 방식을 대면진료클리닉으로 전환했다.경증 코로나19 환자가 야간·휴일에 응급실에 몰리면서 개원가에서 이 같은 환자를 일정부분 소화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다.신 원장은 "응급환자는 대형병원으로 가야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이중 경증인 환자를 받아줄 일차의료기관도 필요하다"며 "환자가 경증인데도 응급실에 갈수밖에 없는 이유는 야간이나 휴일이 주변에 갈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면진료클리닉을 구상한 것도 급성기클리닉에서의 경험 덕분이다. 5차 대유행이 지나간 후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었는데, 이들을 진료할 동네의원이 없어 아예 운영 방식을 바꿨다는 것. 이후 6차 대유행이 오면서 대면진료클리닉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신형진 원장이 코로나19 환자 진료실을 둘러보고 있다.신 원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있다는 게 EM365와 일반의원의 차이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응급실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대부분 경증질환을 진료할 수 있다"며 "환자 중에 자신이 어떤 질환 때문에 아픈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을 1차적으로 진료하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다른 병·의원에 의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내원하는 환자군도 다양하다. 특히 판교의원의 경우 지역사회에서 자리를 잡아 경증인 경우 나이·성별·질환을 가리지 않고 내원하고 있다는 것. 계속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응급의학과 진료 특성상 단골환자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지만, 이전에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아픈 친·인척을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그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대면진료클리닉이 하나의 개원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개원가의 역할이 부각됐고, 유행세는 꺾였지만 코로나19 전담병원이 사라지면서 응급실 과밀화 문제가 여전한 탓이다.신 원장은 "일차의료기관 대면진료가 허용된 뒤에도 동네의원은 동선 분리가 어려워 환자들이 가기 어려웠고 응급실도 음압병실 문제로 마찬가지였다"며 "그런 상황에서 본원이 코로나19 환자를 보고 있다는 게 입소문이나 더 많은 환자가 내원했다"고 설명했다.판교연세의원은 공실 문제로 진료실이 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어 자연스럽게 동선 분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19구급대를 통해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EM365 법인도 확장세다. 현재 판교연세의원 본원 외에도 영종점·하남점·다산점·용인점·검단점 등 총 6곳이 운영 중이며 7호점도 개원이 예정돼 있다.신 원장은 응급실에서 일하던 방식을 개원 후에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응급의학과 의사들에 장점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판교연세의원 진료항목을 설명하는 신형진 원장그는 "응급의학과 의사들 중에도 개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인 의원은 응급실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 개원해서도 기존에 하던 대로 일하고 싶다는 니즈가 잘 맞은 것 같다"며 "응급실 형태의 의원이 잘 될지 고민이 많았는데 EM365가 이를 입증했다고 본다. 법인을 통해선 본원의 진료 방식 등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으며 지금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EM365는 다양한 직역의 의료인이 근무하는 곳인 만큼, 지점 확장이 다른 직역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현재 판교연세의원엔 간호조무사·간호사뿐만 아니라 방사선사·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응급구조사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응급구조사가 개원가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이들에서 새로운 진로를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원장은 "인건비 문제 등으로 동네의원은 간호사보다 간호조무사를 선호하는데 본원은 의료진 구성에 있어 일종의 투자를 한 셈"이라며 "간호조무사도 있지만 간호사 수가 더 많고 환자들도 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본원뿐만 아니라 모든 지점이 응급구조사를 채용하고 있는데 해당 직역이 개원가에서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며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응급구조사와도 많이 일했기 때문에 잘 통하는 부분이 있다. 각 직역이 각자의 면허범위를 지키며 상부상조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신 원장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면진료클리닉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응급실은 경증환자를 진료하려고 만든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경증환자가 몰리면 과밀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한 업무 로딩과 의료진 근무 질 저하를 막기 위해선 중증 응급환자만 응급실에 갈 수 있게 경증환자를 받아줄 의료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2-06 05:20:00병·의원

레블리미드 1차 급여 다발골수종 처방 도미노 여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기반 항암 병용 요법이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RRMM)처방 패턴 변화가 불가피한 모습이다.기존에 활용되던 키프롤리스 중심의 KRd 요법(카르필조밉+레블리미드+덱사메타손)과 닌라로 중심의 IRd 요법(익사조밉+레블리미드+덱사메타손) 모두 레블리미드가 포함된 만큼 후속 처방을 어떻게 가져갈지 임상현장의 고민이 있는 것.레블리미드의 급여는 4월부터 RVd 요법(레날리도마이드+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과 R2 요법(레날리도마이드+리툭시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RVd 요법은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와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 다발골수종 1차 치료로 우선적으로 권고되고 있었지만 국내에선 4월 이전까지는 급여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임상현장에서는 RVd 요법과 R2요법의 급여 필요성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왔다.이번 급여 진입을 통해 사실상 RVd요법이 다발골수종 1차 치료 시 표준치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태다.레블리미드 제품사진RVd요법이 1차치료에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RRMM)에서 처방이 이뤄지던 KRd 요법과 IRd 요법의 활용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다발골수종의 경우 지속적으로 재발 이슈가 있어 차수마다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의 조합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처방을 하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기존에도 KRd요법을 사용했을 경우 IRd요법을 처방하는 게 불가능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IRd요법을 활용한 뒤 다음 차수 치료에서 KD요법을 활용하는 치료전략이 구사되기도 했다.하지만 RVd 요법이 1차치료에 활용되면서 레블리미드가 포함된 KRd 요법과 IRd 요법이 활용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RVd가 1차로 오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게 되면 어쩔수 없이 뒤에 오는 KRd과 IRd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전에는 뒷단에서 재발을 가정한 상태로 좋은 치료제를 쓰는 개념이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급여 진입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RVd요법을 1차치료에서 사용했을 경우 Rd요법이 기반이 되는 KRd요법을 사용했을 경우 IRd요법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다발골수종은 진단 후 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에 따라 '이식 대상군'과 '이식 비대상군'으로 나뉘는데, '이식 대상군' 환자들은 1차 치료로 VRD를 적용하더라도 재발 후 현재와 동일하게 IRd에 급여를 적용 받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다케다의 설명이다.이 경우 VRd요법을 6사이클 진행 후 이식, 6개월 이상 반응 유지한 이후 재발이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다.이식 비대상군의 경우, 1차 치료로 VRD를 병이 진행될 때까지(Until Progression) 사용하게 되면 재발 시 R, 즉 레블리미드에대한 대한 불응(refractory)이 되기 때문에 2차에서 현재 급여 처방이 가능한 IRd 및 KRd 두 치료법을 포함한 Rd기반의 치료법(Rd-based regimen)은 모두 적용이 어려워진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는 "이식 대상환자의 1차 치료에서 VRD요법을 쓴 환자라도 이식 후 일정기간이 지나 재발했을 경우에는 무리없이 IRd 요법에 급여 적용을 받아 치료할 수 있다"며 "다만 이식 비대상 환자군의 경우 1차에서 레날리도마이드 불응을 확인한 환자는 2차에서 Rd기반의 치료법(Rd-based regimen) 외 다른 치료법을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또 김 교수는 "재발이 많고 오랜 기간 관리를 이어가야 하는 다발골수종의 질환적 특성과 환자의 개별 상황들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키프롤리스, 닌라로 제품사진KRd‧IRd요법 비이식 환자군 Kd, 유지요법 자리잡을까?그렇다면 RVd요법의 1차치료 진입에 따라 KRd와 IRd요법이 사용가능한 환자군은 얼마나 될까?이에 대해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제중 교수는 "이식이 가능한 환자군에서는 4주기 정도를 RVd을 하고 대부분 반응하기 때문에 환자의 대부분은 2차요법으로 KRd와 IRd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며 "다발골수종 환자 전체로 봤을 때 100명중 이식가능한 군은 55%정도로 이중 90% 정도는 KRd와 IRd요법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나머지 45%의 비이식군 환자의 경우 RVd 치료 후 Rd로 계속 치료하게 되는데 부작용, 낮은 순응도, 치료효과가 없는 경우 Rd기반 요법을 활용하기 어렵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환이 진행을 하기 때문에 비이식군에서 KRd와 IRd가 가능한 경우는 적을 것으로 보고 통상적으로는 10%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결국 이식이 가능한 환자의 경우 기존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비이식환자의 경우 2차치료에서 KRd와 IRd활용이 어려운 만큼 키프롤리스의 경우 Kd요법을 그리고 닌라로는 유지요법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예측이다.2가지 옵션 모두 현재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대와 효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먼저 키프롤리스 2제 요법인 Kd요법(키프롤리스+덱사메타손)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RRMM) 환자의 2차 치료옵션으로, 기존 치료요법 대비 높은 반응률과 지속 효과를 보이고 있다.Kd요법은 다발골수종 주요 환자층인 고령 환자를 포함해 이전에 한가지 치료를 받은 RRMM 환자에서 Vd 요법 대비 생존기간을 12개월 더 연장시키는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지난 해 5월부터 키프롤리스는 RRMM 환자의 치료에서 Kd 주 1회 용법용량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 Kd 주1회 및 주 2회 용법 모두 보험급여를 적용 받고 있다는 점은 임상현장의 선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Kd 주 1회 요법은 기존 주 2회 요법과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약 횟수 감소로 인해 투약편의성 측면에서 2차 및 3차 치료를 받는 RRMM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닌라로의 경우 IRd 요법 외에도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와 받지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유지요법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한 상태. 다만, 유지요법의 경우 급여권에 진입하지는 못한 상황이다.다발골수종 유지요법 치료는 재발이 잦은 다발골수종에서 재발을 지연시켜 무진행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더 깊은 관해를 유도해 조혈모세포 이식 후 전체 생존기간(OS)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닌라로 유지요법 치료는 TOURMALINE-MM3, MM4 임상 연구를 통해 재발이 잦은 다발골수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무진행 생존 기간을 연장을 확인했다.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Mayo guideline)에서는 세포 유전학적 고위험군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프로테아좀 억제제(Proteasome inhibitors; PI) 기반의 유지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2022-04-25 05:10:00제약·바이오

국내 첫 급성기클리닉…개원 불모지 응급의학과 활로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원급 응급센터인 급성기클리닉의 등장으로 개원 불모지였던 응급의학과에 새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소한 국내 첫 급성기클리닉인 판교연세의원이 궤도에 올랐다. 급성기클리닉은 열상·외상·타박상 등을 입은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의원급 응급센터로, 입원은 필요 없지만 의사의 처치가 필요한 외상을 입은 환자를 주로 진료한다. 내원 시 입원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급성기클리닉을 통해 타 병원의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다. 현재 판교연세의원은 코로나19 후유증환자 대면진료에 집중하고 있는데 하루 평균 50명가량의 환자가 방문하고 있다. 향후 온열치료, 폐 기능 검사 등을 추가해 진료범위를 확대할 계획으로 코로나19 유행세가 잦아들면 일반진료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판교연세의원 코로나19 대면진료클리닉응급의학과는 개원에 어려움이 있어 봉직의 형태로 근무하는 게 일반적이다. 개인 의사가 응급실만 운영하는 것은 병상확보가 어렵고 단순히 응급환자를 보는 것은 수가가 낮기 때문이다. 중소병원 응급실 역시 응급환자가 아닌 입원 통해 수익을 보전하는 식이다.응급의학과 개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응급실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타과 진료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판교연세의원이 마련한 해법은 응급실에 더해 지역 및 인근 병·의원 특성에 맞는 진료과와 치료법을 도입하는 것이다. 해당 의원은 응급의학과 외에도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피부과·신경과 진료를 보고 있다. 또 정맥 영양 치료요법, 통증클리닉, 비만클리닉, 도수치료실을 운영 중이다.이 같은 모델은 병원경영지원회사(MSO) 까르페디엠365 브랜드인 EM365를 통해 마련됐다. 해당 기업은 응급의학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만큼, 향후 급성기클리닉 개원이 늘어날 전망이다.까르페디엠365는 급성기클리닉 개원입지로 적합한 곳으로 주차장이 넉넉한 상가를 꼽았다. 주말·야간에 차량으로 방문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상가 중심지가 아닌 다소 외곽에 있더라도 접근만 용이하면 문제없다는 설명이다. 이런 건물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판교연세의원 진료실 모습대형병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인근에 대형병원이 있으면 응급실 대기열에 지친 경증환자의 수요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병원 입장에서도 인근에 경증 응급환자를 보낼 의료기관이 있으면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급성기클리닉에서 발견된 중증환자 이송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각자의 진료범위가 경증과 중증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급성기클리닉은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과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판교연세의원 신형진 원장은 "급성기클리닉은 진료과의 구분 없이 동네병원이 소화할 수 있는 경증 질환·손상 등을 다양하게 진료할 수 있다"며 "덕분에 환자가 미리 진료과목을 정해서 방문하지 않아도 증상에 따른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경증인 줄 알았던 숨은 응급질환을 진단해 상급병원으로 의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급성기클리닉은 대한민국 의료체계에 꼭 필요한 형태로 이 부분을 제일 잘 감당할 수 있는 전문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라며 "때마침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개원에 대한 열망이 높아져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04-22 05:30:00병·의원

응급의학의사회, 급성기클리닉 브랜드 출범…"과밀화 해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응급의학의사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 대책으로 급성기클리닉 브랜드 EM365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개원을 계획하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17일 응급의학과의사회는 코로나 대면치료 클리닉 개소식을 개최하고 EM365 법인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EM365는 36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급성기클리닉 브랜드.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 급성기클리닉은 열상·외상·타박상 등을 입은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의원급 응급센터다. 응급의학의사회는 이날 개소한 판교연세의원을 시작으로 참여기관을 전국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응급의학과의사회는 올해 하반기 5개 급성기클리닉을 추가로 개설하고, 내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5곳의 기관을 개설해 이를 연간 10곳씩 늘려나가는 로드맵을 제시했다.EM365 급성기클리닉은 미국 등 해외에선 일반적인 모델이다. 미국은 응급실 진입장벽이 높아 개인의사가 운영하는 응급센터가 많은데 이를 한국에 맞춘 모델로 도입했다는 게 응급의학의사회의 설명이다.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100년이 지났지만 감염병 대응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지난 2년 간 정부는 할 만큼 했다고 본다. 그러나 국민의 믿음을 얻는데 효과적이진 않았다. 특히 응급의료체계는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이렇다 할 대책이 마련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연간 응급환자 1000만 명 중 절반이 경증 응급환자. 이들을 급성기클리닉이 관리해 대학병원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다만 경증 응급환자만 관리해선 적자일 수밖에 없다. EM365를 통해 정부에 기대지 않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 자생력을 갖춘 급성기클리닉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판교연세의원 전경이 회장은 급성기클리닉의 강점으로 높은 유연성을 들었다. 감염병 상황을 상정한 동선분리 구조와 치료설비 덕분에 체계전환이 신속한 덕분이다. 위기 상황에선 감염병 환자에 대응하고 일상에선 경증 응급환자를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라는 것.또 내부가 모듈화 돼있어 고압산소, 온열치료, 면역치료 등 지역 및 병·의원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 도입이 수월해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그는 급성기클리닉이 경증 응급환자를 1차적으로 진단한 후 이들을 현장에서 치료하거나 상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이 회장은  정부의 방역완화로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덜해진 상황이지만, 확진 응급환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16일 각각 하남과 남양주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의 응급환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평촌에 있는 응급센터로 이송되기도 했다.판교연세의원 신형진 원장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도 상당수다. 응급의학의사회는 당분간 급성기클리닉을 통해 이 같은 환자를 중점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EM365를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은 개원에 필요한 컨설팅 전반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면접과 6개월의 필수트레이닝이 요구된다. 트레이닝은 현재 운영 중인 급성기클리닉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하는 방식이다.판교연세의원 신형진 원장은 "개원하고 싶어 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많아졌는데 이를 조언해줄 선배들이 없어 난관이 많다. EM365는 개원을 위한 모든 사전준비를 법인차원에서 지원한다"며 "구체적으론 자금 조달부터 입지선정, EMR 구축, 인테리어, 장비 구입 및 검사 수탁, 직원 채용 및 관리와 세무 등을 표준화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2-04-18 05:10:00병·의원

뷰노, 일본 M3와 의료 AI 전문 자회사 설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대표 이예하)가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M3와 손잡고 의료 AI  전문 기업 'M3 AI'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이를 계기로 뷰노는 일본 최고 수준의 의료 AI 영업력을 갖춘 파트너사와 일본 현지 의료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앞서 뷰노는 지난 2020년 M3와 인공지능 기반 흉부 CT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CT AI™의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M3 AI는 의료 AI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설립된 영업 및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M3가 일본 최대 클라우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업체인 PSP 와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M3는 소니(SONY)가 지분 33.9%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으로 임상연구 기획, 원격진료 사업 등 광범위한 의료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의료 AI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난 2017년 의료AI 전문 부서를 설립한 바 있다.이로써 M3 AI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PACS 점유율을 가진 PSP와의 영업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뷰노는 현지 최고 수준의 영업망을 보유한 M3 AI의 핵심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뷰노메드 흉부CT AI™의 현지 의료기관 도입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일본 후생노동성의 결정에 따라 CT 및 MRI 기반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일본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현지 의료기관의 뷰노 제품 도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M3 AI 설립과 일본 내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계기로 뷰노메드 솔루션의 일본 의료 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뷰노는 M3 AI의 주요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본 내 매출 확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6 09:55:28의료기기·AI

글로벌 공룡 등에 올라탄 의료 AI 기업들…세계 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공룡 기업들의 제품에 속속 이식되며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에 판로를 열고 있다. GE헬스케어와 필립스,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현지 기업들과 활발하게 빅딜을 성공시키며 판로를 열고 있는 것.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에 의한 윈윈 전략이다. 국내 의료 AI기업들이 글로벌 기업 기기에 속속 이식되며 세계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 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나 뷰노, 루닛과 같은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의 판매망을 타고 수출 길을 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지필름과 함께 공동 개발 형식으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한 루닛이 대표적인 사례다. 루닛은 최근 후지필름과 함께 만든 AI인 'CXR-AID'로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했다. CXR-AID는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AI 루닛 인사이트 CXR을 핵심 기술로 하는 인공지능 기반 흉부 엑스레이 분석 시스템으로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후지필름의 엑스레이는 물론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즉 PACS에 설치돼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으로 뻗어나가게 된다. 특히 루닛은 이미 세계적 의료기기 기업인 GE헬스케어, 필립스와도 파트너쉽을 맺고 해당 회사 제품들에 루닛의 인사이트 CXR을 이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필립스의 엑스레이에 이미 루닛의 AI가 이식돼 판매중에 있으며 GE헬스케어의 제품에도 자연스럽게 안착하며 사실상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에 이미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글로벌 PACS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영업을 진행하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루닛의 서범석 대표이사는 "루닛은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 기반 회사이기 때문에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과 협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며 "글로벌 파트너들을 늘려가며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루닛과 늘 맞 상대로 꼽히는 뷰노 역시 글로벌 기업들의 하드웨어에 속속 이식되며 세계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 루닛과 마찬가지로 필립스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자사 제품을 안착시키며 세계 20개국에 수출 길을 열었으며 최근에는 대만 최대 종합 의료기업인 CHC 헬스그룹과 총판 계약을 맺으며 중국과 동남아 진출의 길을 열었다. 또한 후지필름과 손을 잡은 루닛과 차별화해 일본 최대 의료정보 플랫폼인 소니 계열 M3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역시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하며 일본 판로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기업들의 입장에서 파트너쉽이 성장의 필수요소라고 강조한다. 이 뿐만 아니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현지 법인이나 합작 투자 회사 등에 대한 설립을 가시화하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닦는 중이다. 뷰노의 김현준 대표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뷰노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며 "다양한 계약과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뷰노메드 솔루션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주 코스닥에 입성한 딥로이드도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의 강점을 살려 AI 플랫폼 자체를 수출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딥노이드는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인 알리바바와 중국 시장에 맞는 의료 AI 공동 개발 파트너쉽을 맺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또한 역시 글로벌 기업인 인텔과도 이미 인도네시아 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AI 기반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 분야에 AI를 활용하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상태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 AI가 고속성장하면서 이에 대한 플랫폼 사업도 동시에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AI 솔루션 플랫폼의 원천 기술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1-08-19 05:45:57의료기기·AI

열역학법칙을 활용한 백신냉장고

메디칼타임즈=이양덕|칼럼|이양덕 원장(대전 이양덕내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선정기준에는 ‘근무시간 외에도(주말포함) 냉장고 온도 이탈시 알람가능(문자 또는 유선연락 받을 수 있는 알람)’이 있는 디지털 온도계가 백신관련 필수 세부사항에 있다. 백신의 이상적인 콜드체인 유지를 위해서이겠지만 비용과 인력이 필요한 이 조치를 시행한 배경은 의료기관 백신냉장고 적정온도유지에 대한 불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만일 의료기관 콜드체인에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있다면 그것을 적발(摘發)하기보다는 실현가능한 해결방안을 연구개발하고 공유하는 것이 우선돼야하며 그것이 백신의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감을 높일 것이다. 이에 필자의 '열역학법칙을 활용한 백신냉장고 만들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열역학법칙을 활용한 백신냉장고 ㉮ 냉장고의 위치는 햇빛이 들지 않고 온도변화가 가장 적은 곳으로 한다. ㉯ 냉장고 안의 열용량을 높이기 위해 2L 물병을 선반에 배치한다. ㉰ 온도계의 탐침(probe)를 가운데 선반에 있는 물병에 붙인다. 그리고 이 온도계가 5℃가 되도록 냉장고를 조정한다. ㉱ 바닥이 넓은 바구니에 백신을 담아 물병 위에 놓는다. ㉲ 냉장고의 문을 열 때는 무엇을 꺼낼지 확인하고 짧은 시간에 문을 닫는다. 온도란 인간이 느끼는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를 수치화 시킨 것이다. 온도를 변화시키는 것은 열이고 일종의 에너지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려면 열역학을 이용해야 한다. 1. 열역학 제영법칙 ㉮, ㉰, ㉱는 열역학 제영법칙을 이용하였다. 열역학 제영법칙은 물체 A와 B가 열평형 상태이고 물체 A와 C가 열평형 상태이면, 물체 B와 C는 열평형 상태이다. 즉 열평형에 대한 법칙이고 온도계가 열역학 제영법칙을 응용한 기구중 하나이다. ㉮ 냉장고의 단열이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있어야 한다. 창가는 햇빛, 외부온도 등에 의해 온도변화가 심하니 피하는 것이 좋고 건물 안쪽이 냉장고의 위치로 적합하다. ㉰, ㉱ 온도계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은 냉장고 안의 백신의 온도이다. 온도계의 탐침, 물병, 바구니의 백신은 서로 접촉해 있으면 열평형 상태를 이룰 것이고 백신의 좀 더 정확한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물병과 접촉해 있는 백신은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 열역학 제일법칙 ㉯, ㉰, ㉲는 열역학 제일법칙에 근거하였다. 열역학 제1법칙은 고립계의 전체 에너지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다. 내부에너지의 변화량은 외부에서 계에 유입된 열에너지와 외부에서 계에 한 일을 더한 값과 같다. ΔU=Q+W ㉯ 냉장고는 고립계에 가깝다. 여기에 외부의 열에너지가 들어오면 그 만큼 열에너지가 증가하고 냉장고 안의 온도가 변화한다. 단위 온도만큼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 즉 열용량이 큰 물질이 있으면 온도변화가 크지 않다. 물의 열용량은 4200J/kg.℃이고 건조한 공기는 993J/kg.℃로 물이 공기보다 4.23배이다. 공기의 밀도를 1.275kg/m3로 계산하면 같은 부피의 물은 공기보다 784.31배 무겁다. 따라서 부피로 비교했을 때 물의 열용량은 공기보다 784.31X4.23=3317배가 된다. 간편한 계산을 위해 물 1L와 3000L 공기의 열용량이 같다고 하면 1L를 1℃ 올릴 수 있는 열량으로 공기 3000L 1℃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즉 물의 열용량 대 공기의 열용량 비는 약 3000:1이다. 600L 용량의 냉장고 안 공기를 200℃ 변화시킬 수 있는 열량으로 물 20L의 2℃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열평형을 생각하면 1℃의 변화만 일어날 수 있다. 냉장고에 2L 물병 10개만 넣어둔다면 일시적인 공기의 온도변화에 냉장고 안은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 ㉲ 냉장고 물병의 온도가 5℃를 유지하도록 조정하였다면(개인적 경험으로는 2일정도면 평형을 이룬다) 40℃의 무더위 속에서도 냉장고 문을 열어다하더라도 냉장고의 센서가 공기의 온도를 감지해 냉기가 다시 나올 것이며 문을 닫으면 다시 고립계가 되어 실제적인 백신 온도변화는 미미할 것이다. 위에 적은 내용은 2020년 9월경부터 필자가 두 개의 쇼케이스 냉장고를 가지고 실험한 것들이다. 제품사양에 나오는 온도범위는 0℃-10℃였으며 물병의 온도를 5℃로 조정하고 사용했을 때 물병에 붙어있는 온도계는 4℃-6℃를 벗어난 적이 없었으며 공기의 온도를 측정한 온도계도 2℃-8℃안에서 유지되었다. 1분 이상 냉장고 문을 열어 공기 측정 온도계가 8℃를 벗어났을 때도 생수에 부착된 온도계는 6℃미만을 유지했다. 의료기관에 냉장고 온도 이탈시 주말을 포함한 근무시간 외에도 문자나 유선연락을 받을 수 있는 온도계 설치를 하였다하더라도 직원이 24시간 상주하지 않는 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기보다는 적정 온도 이탈시 온도를 조절해주는 백신 냉장 시스템의 개발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의사는 냉장 시스템 기술자가 아니다.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 안정적인 온도조절 백신 냉장 시스템이 개발되기를 기다리며 필자의 '열역학법칙을 활용한 백신냉장고'가 동네의원의 백신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21-02-15 05:45:50오피니언

혈액암 환자들 코로나 감염시 요주의...사망위험 높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 사망 위험률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표됐다. 향후 국내외 코로나19 환자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호흡기내과 이종민 교수, 혈액내과 김동윤 임상강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가톨릭혈액병원장)·이동건 교수가 중심이 된 연구팀은 9일 국내에서 코로나로 진단받은 환자 5628명을 대상으로 예후를 예측한 생물학적 지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림프구감소증 중증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해 사망 확률이 5.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부에서 공개한 질병관리청 의료 빅테이터를 활용해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 코로나로 확진된 5628명 중 확진 시 림프구 분석이 가능했던 4052명의 림프구감소증과 예후를 분석했다. 이중 림프구감소증 중증군 (림프구 500/mm3미만)이 110명 (2.7%), 경증 또는 중등증군(림프구 500/mm3이상 1000/mm3미만)이 676명 (16.7%)으로 전체 환자의 19.4%가 코로나 확진 시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분석됐다. 즉 진단 후 4주째 사망률은 림프구감소증이 있었던 환자 786명 중 17.4%로 입원 치료기간이 경과하며 급속히 증가했으며, 림프구감소증이 없었던 정상군 3266명에서는 2%로 의미 있게 낮았다. 추가로 연구팀은 환자의 특성을 최대한 동질화한 770명의 환자(중증군 110명‧경증 또는 중등증군 330명‧정상군 330명)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로 코로나 진단 당시의 림프구감소증과 생존율을 분석했다. 중증도에 따른 4주 생존율은 중증군 62.7%, 경증 또는 중등증군 79.9%, 정상군 89.0%로, 중증의 림프구감소증이 있는 환자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코로나 치료 도중 집중산소치료 요구도와 인공호흡기 요구도가 의미 있게 높았다. 특히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등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인자들을 보정한 후에도 림프구감소증 중증군은 정상군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5.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진단시 림프구감소증이 있는 환자의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증명해냈다. 연구에 참여한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는 "다양한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 면역억제제나 항암제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혈액 내 림프구감소증을 더 잘 일으킬 수 있어 이들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되는 경우에는 치료 초기에 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s (Impact factor: 6.126)'에 2021년 1월 26일자로 게재됐다.
2021-02-09 10:37:20학술

"힐튼호텔이 쓰는 소독 방역 시스템 궁금하세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지비에스시스템즈가 오는 10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에서 EM360, Epix360 등 정전 방식 소독 장비를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시되는 E-Mist사의 정전기 방식 분무 소독장비는 소독액이 시스템의 스프레이 노즐을 떠날 때 소독제 파티클에 양전하를 발생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을 통해 소독액이 책상, 테이블 상판, 의자, 도어 손잡이, 캐비닛 손잡이, 조명 스위치 등과 같은 접촉이 많은 부위의 음전하 혹은 중성 전하와 강하게 흡착돼 최대 10분간 오염 부위의 미생물을 완전히 살균, 소독하게 된다. 또한 생성된 파티클 사이즈가 평균 75㎛로 소독액의 흡입에 의한 독성 문제를 없으며 무분별한 소독액의 분사를 지양해 살생물제인 소독액 사용량을 75% 절감하는 안전한 소독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Epix360은 소형의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소음이 적고 독보적인 정전기 기술을 구현한 무선 이동형 장비로서 코로나 환경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 힐튼호텔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전 세계적으로 학교, 운송기업, 호텔, 의료기관 등 환경소독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황. 지비에스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도 방역 관련 기관과 유수의 대학 및 병원 등에서 활용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욱 저변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9-08 13:44:56의료기기·AI

뷰노,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들고 일본 시장 공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소니 자회사인 M3와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의 일본 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진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뷰노는 M3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수적인 일본 의료 시장에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M3는 소니가 지분 33.9%를 보유한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으로 의료계 관계자 28만 명을 회원을 두고 있으며 임상연구 기획, 제약사 마케팅 지원, 원격진료 사업 등 광범위한 의료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뷰노는 앞으로 M3의 광범위한 유통망과 협력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의료 시장에 뷰노메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복안이다. 또한 M3의 인공지능 의료기기 판매 플랫폼을 통해 일본내 판매 허가된 흉부 CT영상 진단 보조 프로그램을 현지 의료진들에게 판매하고 이후 인증을 획득할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판매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일본 내 온라인 기반 광범위한 유통망을 구축한 의료 데이터 기업 M3와 판권 계약을 체결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사업 성과"라며 "“세계에서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일본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현재 협력중인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을 통해 전 세계 의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0-06-22 11:14:06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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