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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보다 낫다" 컬럼비 등 이중항체 신약 대세 부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컬럼비 등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으며 급부상하고 있다.고형암 분야에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 혈액암 분야에서는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가 대세로 부상하며 임상 현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로 인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이미 혈액암 등 일부 질환에서 활용 중인 CAR-T 치료제를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혈액암 대세 이중특이항체 치료제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의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가 미국 FDA와 혹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며 임상현장에서 본격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Antigen)을 인식,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말한다. 기존 한 개 항원만을 타깃 하는 항체치료제도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지만,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암을 잡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중항체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 두 개의 항원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하거나 한 번에 여러 개의 활성을 조절해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주요 글로벌 제약사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 및 허가 현황이다.현재 글로벌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로슈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 컬럼비(글로피타맙), 헴리브라(에미시주맙), 바비스모(파리시맙) ▲얀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텍베일리(테클리스타맙) ▲애브비 엡킨리(엡코리타맙) ▲화이자 엘렉스피오(엘라나타맙) 등이 허가돼 있다.이들 글로벌 제약사들의 치료제는 적응증이 다르지만 이중특이항체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것이 공통점이다.특히 최근 들어서는 혈액암 분야에서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들이 임상현장에서 쓰임새를 넓히고 있다. 이중 로슈 CD20xCD3 T세포 관여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인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와 컬럼비(글로피타맙)는 최근 국내 식약처 허가를 통해 임상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상태다.여기서 룬수미오는 지난해 10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성인 환자 치료에 국내 허가됐다. 컬럼비는 지난달 7일 두 가지 이상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DLBCL은 신체를 보호하는 B세포가 통제할 수 없이 성장하거나 증식하는 질환으로 1~2차 치료요법에 실패한 환자에게 3차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컬럼비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존슨앤드존슨 텍베일리 제품사진.또한 존슨앤드존슨(이하 J&J)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텍베일리(테클리스타맙)'도 국내 허가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텍베일리는 국내에서 J&J 측이 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무상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 EAP)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EAP를 통해 50명 환자를 대상으로 텍베일리 투여가 이뤄지면서 국내 대학병원 중심 혈액종양내과 의료진 사이에서 그 효과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후문.이 같이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들이 혈액암을 중심으로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대한혈액학회 차기 이사장인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FL은 잦은 재발이 특징인 지연성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며 "후속 치료가 진행될수록 PFS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김석진 교수는 "약 26%의 FL 환자가 항CD20 항체+화학요법 초기치료 후 불응성 또는 조기 재발하는 것을 보였다"며 "그간 1, 2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반복되는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들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3차 치료 옵션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매우 컸다"고 로슈 룬수미오의 활용성을 평가했다.마찬가지로 아주대병원 최윤석 교수(종양혈액내과)는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비대칭 전력이 된 것 같다. 다른 치료 옵션이 워낙 뒤처지는 측면이 있다"며 "DLBCL의 경우 CAR-T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킴리아(티사젠렉류셀, 노바티스)인데 이후 활용할 수 있는 무기가 제한적이었다. 추가적인 옵션이 마련됐다"고 기대했다.국내 바이오 도전 속 '가격' 관심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130개 이중특이항체가 임상시험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7%는 고형암, 24%는 혈액암이 적응증이다. 최근 혈액암 시장에서 신약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고형암에서도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셈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 등을 필두로 이중특이항체를 주목하고 신약 개발에 도전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경우 독자적인 이중항체 플랫폼을 토대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ADC 기술에 대한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다수 기술이전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이중항체에 ADC 기술을 접목한 '이중항체 ADC'를 활용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겠단 전략이다.여기에 최근 유한양행 자회사로 편입된 이뮨온시아도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 개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이뮨온시아가 이중특이항체 기반 고형암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최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기존 PD-1 또는 PD-L1 항체가 불응하는 고형암에서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3)에서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IMC-001'로 우수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이중항체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을 자체 개발하거나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바이오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종양내과 전문의)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면 ADC와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이라며 "ADC가 최근 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중특이항체의 경우 허가된 치료제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치료제 안전성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임상현장에서도 이 같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 움직임을 환영했다. 아주대병원 최윤석 교수는 "혈액암 분야에서 최근 이중특이항체 치료제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사실 CAR-T 치료제는 제한점이 크다. 국내에서 CAR-T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 7개 의료기관 뿐"이라며 "상대적으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는 이 같이 제한점이 없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 해내야 한다"며 "컬럼비나 룬수미오 등 글로벌 제약사 치료제는 결국 가격이 관건인데 신약 특성 상 글로벌 상황도 고려해 급여 적용 시 가격설정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실손의료보험 등을 통해 환자들이 활용하는 형태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2-05 05:30:00제약·바이오

기대여명 20년 소포성 림프종 '룬수미오' 마지막 옵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혈액암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기대여명이 20년에 이르는 '착한 림프종'으로 알려진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하지만 최종 3차 치료에서는 기대여명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임상현장에서의 치료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여전했다. 이 가운데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 한국로슈)'가 혁신심사 대상으로 초고속 허가,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대한혈액학회 차기 이사장인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3일 한국로슈가 개최한 룬수미오 허가 간담회에 참석해 임상현장의 활용 기대감을 표시했다.소포성 림프종은 림프 조직의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NHL)의 한 종류이다. 증상이 경미하고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약 80%의 경우가 질병이 진행된 이후인 3기 또는 4기에 발견되며, 재발할수록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인다.실제로 1차 치료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0.6년이지만, 3차 치료 환자에서는 20% 수준인 2년으로 감소한다.김석진 교수는 "소포성 림프종은 잦은 재발이 특징인 지연성 비호지킨 림프종이다. 후속 치료가 진행될수록 PFS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며 "약 26%의 소포성 림프종 환자가 항CD20 항체+화학요법 초기치료 후 불응성 또는 조기 재발하는 것을 보였다"고 재발의 위험을 설명했다.이 가운데 룬수미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을 위한 최초(first-in-class)의 CD20xCD3 T세포 관여 이중 특이항체로, 백혈구의 일종이자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의 단백질인 CD3와 악성 B세포 표면의 단백질인 CD20에 동시에 결합해 T세포가 B세포를 타깃하도록 설계됐다.주목되는 것은 기성품으로 출시돼 치료제 제조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투여할 수 있고, 입원할 필요 없이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 투약 기간은 8주기로 고정돼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완전 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총 17주기까지 투여가 가능하다.김석진 교수는 룬수미오가 많은 치료를 받은 FL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FL 치료에 있어 질환 특성 자체가 기대여명이 큰 만큼 '부작용'과 반복 재발의 특징을 감안한 치료제 선택에 있어서 룬수미오의 활용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FL에서 부작용이 가장 중요하다. 임상연구 상 3등급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며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면에서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치료제의 장점을 설명했다.김석진 교수는 "소포성 림프종은 그간 1, 2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반복되는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들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3차 치료 옵션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매우 컸다"고 치료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편, 한국로슈의 룬수미오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1호 의약품이다.GIFT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 또는 희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서 기존 치료법이 없는 치료제 등의 신속한 제품화를 돕는 제도로, 룬수미오는 '기존 치료제가 없는 의약품'에 해당돼 GIFT 프로그램 1호 제품으로 지난 2022년 11월 지정됐다.
2024-01-03 11:51:12제약·바이오

한국로슈 '룬수미오' GIFT 1호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로슈는 CD20xCD3 이중 특이항체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가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한국로슈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 제품사진. 룬수미오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1호 의약품이다.  GIFT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 또는 희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서 기존 치료법이 없는 치료제 등의 신속한 제품화를 돕는 제도로, 룬수미오는 '기존 치료제가 없는 의약품'에 해당돼 GIFT 프로그램 1호 제품으로 지난 2022년 11월 지정됐다.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은 림프 조직의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생기는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NHL)의 한 종류이다. 증상이 경미하고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약 80%의 경우가 질병이 진행된 이후인 3기 또는 4기에 발견되며, 재발할수록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인다. 실제로 1차 치료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0.6년이지만, 3차 치료 환자에서는 20% 수준인 2년으로 감소한다.룬수미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을 위한 최초(first-in-class)의 CD20xCD3 T세포 관여 이중 특이항체로, 백혈구의 일종이자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의 단백질인 CD3와 악성 B세포 표면의 단백질인 CD20에 동시에 결합해 T세포가 B세포를 타깃하도록 설계됐다. 기성품으로 출시돼 치료제 제조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투여할 수 있고, 입원할 필요 없이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 투약 기간은 8주기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완전 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총 17주기까지 투여가 가능하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소포성 림프종은 기대여명이 20년에 이르는 ‘착한 림프종’으로 여겨지지만, 재발이 반복될수록 질환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예후가 악화돼, 두 차례 이상 재발된 소포성 림프종 환자에게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시급했다"고 말했다.한국로슈 의학부 이승훈 메디컬 파트너십 클러스터 리드는 "계열 최초의 CD20xCD3 이중특이항체인 룬수미오를 통해 여러 차례 기존 치료에 실패한 국내 소포성 림프종 환자들에게 완치의 꿈을 꿀 수 있는 혁신 신약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로슈는 20년 역사의 맙테라에 더해 항체-약물접합체 폴라이비, 이중특이항체 룬수미오 등 혁신적인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여, 한국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 제고와 기대여명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6 11:46:56제약·바이오

앱클론, CAR-T 1상 중간용량 완전관해 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앱클론의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 1상 중간 용량 투여군 전체 환자에서 완전관해를 확인했다.앱클론 CI앱클론은 2023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카티(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1상 결과 일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비임상 결과에는 기존 카티 치료제 대비 AT101의 혈액암 치료 우수성 및 차별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앱클론은 AT101 임상1상 결과에 대한 이번 발표에서는 3가지 용량 투여 그룹 중 낮은 용량과 중간 용량 2개 그룹에 대한 치료 효과를 공개했다.중간 용량 투여군의 경우 글로벌 카티 치료제 '킴리아'와 '예스카타' 대비 낮은 용량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3명의 환자에게 AT101을 투여하고 4주 후 첫 검진에서 환자 전원으로부터 완전관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중간 용량 그룹의 환자 전원 완전관해 결과를 확인하고 임상팀과 개발팀 모두 카티 신약 탄생 기대감으로 흥분돼있다"면서 "이보다 5배 더 낮은 용량 구간에서도 6명의 환자 중 3명에게서 완전관해, 2명에게서 부분관해가 확인됨으로써, 기존 카티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카티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은 각각 11.1%와 22.2%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3등급 이상의 부작용 비율이 11.1%로 안전성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수치를 보였다. 회사는 현재 높은 용량의 투여 구간에 대해서도 임상 결과를 확인 중에 있다.혈액암 카티 치료제는 1회 투여 치료제로,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상2상을 위한 최적의 용량을 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 대한 치료 효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이번 AT101의 임상 대상 환자는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재발성·불응성의 DLBCL(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뿐만 아니라, FL(follicular lymphoma, 소포림프종), MCL(mantle cell lymphoma, 외투세포림프종), MZL(marginal zone lymphoma, 변연부비세포림프종) 등 다양한 혈액암 환자들을 선정함으로써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해당 연구에는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마르코 루엘라 교수팀, 서울대 의과대학 정준호 교수팀, 서울아산병원 카티 센터 윤덕현 교수팀, 울산대병원이 참여하고 있다.앱클론은 AT101에 적용된 기술력에 대해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특허 확대 전략을 통해 사업성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럽과 중국 등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은 현재 글로벌 CD-19 카티 제품들 대비 안전성과 더불어 탁월한 항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AT101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화에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8 11:42:53제약·바이오

킴리아 급여기준 혼란 지적에 심평원 급여기준 안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 등재된 한국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의 급여기준을 명확히 했다.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주이 과정에서 심평원은 의료계에서 문제를 제기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DLBCL)' 관련 치료를 위해 사용된 항암요법부터 치료차수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전 소포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치료는 '차수'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30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급여기준 세부안을 일선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에 안내했다.현재 킴리아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DLBCL(3차 이상)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의 치료(2차 또는 3차 이상)가 투여 대상이다.이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DLBCL 환자 킴리아 투여를 놓고 급여 적용 단계서부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제기했었다.실제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엄기성 교수(혈액내과)는 "DLBCL의 경우 2번의 항암 치료를 실패한 환자가 급여기준 상 적용대상인데 2번의 항암 치료 시점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DLBCL이고 이후 두 번의 항암치료를 실패한 것이 급여기준 상 부합한다면 사실 의미가 없다. 취지에 맞는 것이 FL 시에 진행했던 항암 치료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FL에서 DLBCL로 전환 된 환자가 2번에 항암 치료를 더 해 만약 총 4번에 항암 치료를 받아야지 킴리아를 급여로 투여 받을 수 있다면 의미가 없다"며 "환자를 급여기준에 맞추기 위해 항암치료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문구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즉 DLBCL 전환 이전 FL 치료 차수 인정 여부가 핵심으로 작용한 셈.이에 따라 심평원은 'FL에서 전환된 DLBCL의 경우 FL 치료차수까지 포함하는 지 여부'를 구체화했다. 심평원 측은 "DLBCL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 항암요법부터 차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투여대상 기준 시점을 두고서 심평원 측은 "약물 투입 전이 아닌 세포 채집단계에 급여기준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며 "DLBCL 투여대상에 '불응성'은 경우 충분한 주기의 항암화학요법 후 반응평가에서 완전반응(CR)이 획득되지 않는 경우"라고 밝혔다.
2022-05-30 12:02:45제약·바이오

명지병원, 간 집중 치료실 'LICU'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C관 5층에 간 질환자들의 서브 중환자실 역할을 담당하는 간 집중치료실(LICU: Liver Intensive Care Unit)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LICU는 첨단 장비를 갖춘 치료실에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급성 악화 증상이 예견되는 간경변 및 간부전 환자와 합병증이 예견되는 간 세포암 환자를 24시간 집중 치료, 관리하는 서브중환자실이다.모두 4개의 병상으로 이뤄진 간 집중치료실에는 환자 개개인을 집중 컨트롤 할 수 있는 모니터와 24시간 환자의 체중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중환자실용 침대가 갖춰졌다.간 집중치료실에는 간경변‧간부전 환자가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진정 섬망, 급성신기능 장애 등의 합병증 및 급성 악화 증상을 보이거나 예견되는 환자와 간세포암 치료 후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환자가 입원하게 된다.명지병원은 2015년 간 질환 석학으로 꼽히는 이효석 교수를 비롯해 간암 및 간 질환 전문가를 대거 영입한 바 있다.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진행성 간암센터’ 개설을 앞두고 있는 명지병원은 통합적 치료시스템의 간 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에 간 집중치료실의 문을 열고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간 치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간센터장 이효석 교수는 "간 질환은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진행경과의 면밀한 관리와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간 집중치료실이 간부전을 비롯한 급성기 간 질환자들의 빠른 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왕준 이사장은 "LICU는 명지병원이 간 치료 TOP3라는 원대한 목표로 나아가는 중요과정 중 하나"라며 "향후 진행성 간암센터 구축을 통해 간 치료 메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명지병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LICU 및 진행성 간암센터 개소 기념 온라인 임상 심포지엄을 열고 진행성 간암의 최신 치료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2-05-18 13:30:45병·의원
인터뷰

"킴리아가 쏘아올린 공…급여 기준‧수가 개선 현재 진행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초고가 항암제'로 불리는 한국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급여화 된 지도 한 달이 가까이 됐다.그 사이 급여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들이 급여 전환 소식에 항암제 투여 받기 위해 국내 4개 대학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여기에는 혈액암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질을 인정받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도 포함된다.국내에서 가장 먼저 킴리아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혈액암 분야 전 세계 '메카'를 자부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 끝에 벌써 10여명이 넘는 환자들이 킴리아 투여를 기다리고 있다고.서울성모병원 엄기성 교수는 첨단재생의료위원장을 맡으며 병원의 CAR-T 치료제 도입과 세포치료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에선 혈액병원 첨단재생의료위원장을 맡은 엄기성 교수(혈액내과)가 환자 투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에 최근 엄기성 교수를 만나 킴리아 급여화에 따른 임상현장 변화와 함께 향후 개선점은 무엇인지 들어봤다."킴리아 투여는 임상현장 변화의 시작"CAR-T 치료는 환자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주입하는 맞춤형 치료법으로 채취부터 다시 주입까지 약 3주간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달 1일부터 노바티스의 '킴리아'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미국에서 최대 5억원에 달하던 약값이 1회 투여에 3억 6004만원으로 설정, 환자 부담금도 최대 598만원까지 낮아졌다.이 가운데 서울성모병원은 다른 대형병원과 마찬가지로 지난 1년 동안 킴리아 국내 허가 이후 실제 환자투여를 위해 준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업용 GMP 인증과 노바티스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두 가지 인증과정을 모두 거쳐야 킴리아 투여가 가능하기에 일정기간의 준비과정은 필수적이다.현재까지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곳은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4곳으로 현재 서울아산병원이 투여를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엄기성 교수는 "현재 1명 환자의 세포 채취 일정이 잡혔고 2명은 입원장이 발급됐다. 잠재적으로는 12명의 환자가 투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미 CAR-T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 성적이 나와 있고 부작용이나 치료 경험은 다 밝혀져 있다. 국내에서 누가 먼저 도입 했다기 보다 기존 조혈모세포이식 등 관련 질환 치료 경험이 더 중요시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동일한 항암치료 과정에서 효과를 비교해봐야 한다. 단순하게 킴리아 치료 성적만 보면 별로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기존 치료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다"며 "같은 상황에서 20%도 안 되는 완치율을 40~50%로 높여준 다는 것은 환자 입장에서 엄청난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두고서 엄기성 교수는 획기적인 변화로 임상 현장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정부와 제약사도 서로 한 발짝 양보한 데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서울성모병원 GMP 시설 모습이다. 엄기성 교수는 "국가적으로 환자군이 비교적 많은데다 재정소요가 크기 때문에 정부가 어떻게 급여방식을 적용할지 궁금했다. 제약사도 5억원을 넘는 약값을 30% 정도 감액해 급여로 진입했다"며 "정부와 제약사 모두 노력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킴리아 도입과정에서 노바티스도 병원에 약속을 한 것이 있다. 병원이나 제약사, 운송업체 등 누가 잘못했든 간에 환자 투여가 되지 않았다면 약값 비용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라며 "3주간의 투여 과정에서 환자가 항암 치료를 많이 받으면 림프구가 뽑히지 않거나 세포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문제를 제약사가 삼지 않고 투여가 완료됐을 때만 약값을 받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사전승인 없는 킴리아 "급여기준 개선 현재진행형"  이 가운데 엄기성 교수는 킴리아 적용 과정에서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설정한 급여기준에 대해 주목했다.앞서 복지부와 심평원이 설정한 급여기준을 살펴보면,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DLBCL), 3차 이상)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의 치료(2차 또는 3차 이상)이 투여 대상이다.또한 DLBCL과 ALL 모두 환자 당 평생 1회, 치료에 적합한 의료기관 및 환자관리가 가능한 의사 지시 하에서만 투여를 인정하기로 했다.다만, DLBCL의 경우, 투여시점, 투여 후 6개월 및 12개월에 급여 실시 내역 등을 활용해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하기로 했다. 환자 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을 통해 치료효과가 없는 환자에 대해 제약사가 약값을 추가 환급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DLBCL에 대한 급여화에 따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달린 단서라고 볼 수 있다.엄기성 교수는 급여화 과정에서 정해진 급여기준 상 향후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킴리아 투여 대상 중 DLBCL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엄기성 교수는 급여기준이 일정부분 모호함이 존재한다며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고가 치료제와 달리 사전승인제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급여기준에 대한 판단이 잘못될 경우 삭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킴리아는 워낙 고가인지라 자칫 환자들에게도 그 부담이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엄기성 교수는 "DLBCL의 경우 2번의 항암 치료 실패한 환자가 급여기준 상 적용대상인데 항 2번의 항암 치료 기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DLBCL이고 이후 두 번의 항암치료를 실패한 것이 급여기준 상 부합한다면 사실 의미가 없다. 취지에 맞는 것이 소포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시에 진행했던 항암 치료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FL에서 DLBCL로 전환 된 환자가 2번에 항암 치료를 더 해 만약 총 4번에 항암 치료를 받아야지 킴리아를 급여로 투여 받을 수 있다면 의미가 없다"며 "환자를 급여기준에 맞추기 위해 항암치료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문구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킴리아 투여 과정에서의 병원 부담도 개선해야 한다고 엄기성 교수는 강조했다. 복지부는 CAR-T세포 치료 전 과정이 조혈모세포 이식의 단계별 과정과 유사하다면서 의사 행위 수가 수준도 유사하게 설정했다. 조혈모세포 이식 시 인정하는 소아 가산(1세미만 50%, 1~6세 30%)과 치료재료(말초혈액 Collection Kit 등)도 동일하게 인정된다.하지만 엄기성 교수는 세포 처리 비용 등 추가적인 병원의 부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환자를 위해 이익을 기대하진 않지만 적어도 적자는 면해야지 치료센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엄기성 교수는 "세포처리 비용이 회마다 일단 약 400만원이 소요된다. 수가를 보면 이 같은 병원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제약사는 모르겠지만 병원은 하면 할수록 손해보는 구조"라고 아쉬움을 피력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전담인력도 필요한데 현재 전담하는 인력이 1명이다. 해당 인력도 그동안에는 연구를 위주로 했던 GMP 인력인데 킴리아 투여를 계기로 치료를 전담하게 됐다"며 "추가적인 전담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적자가 나는 구조라 이를 병원에 개선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2-04-22 05:30:00제약·바이오

8조원 맙테라 위협하는 '바이오시밀러' 본격 공세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로슈 오리지널약 맙테라(리툭산)의 아성을 위협하는 바이오시밀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8조원 맙테라 시장을 겨눈 바이오시밀러 2종이 유럽지역을 비롯한 미국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비용효과성에 꾸준한 근거를 내놓고 있는 까닭이다. 국내라고 상황은 다르지 않다. 특히 유럽지역에서 처음으로 승인을 권고받은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는 국내 바이오제약사인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리툭시맙, 개발명 CT-P10)와 산도즈가 개발한 릭사톤(Rixathon)과 릭시묘(Riximyo)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최근 셀트리온과 산도즈가 각각 공개한 3상임상은 오리지널 맙테라와의 전체 치료반응률과 약동학적 측면에서 동등한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들 후기임상을 평가한 일본 국립암센터 신이치 마키타(Shinichi Makitaa) 교수와 켄세이 토비나이아(Kensei Tobinaia) 교수는 편집자 논평에서 "두 건의 임상결과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조만간 진료현장에 진입하는 데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들 바이오시밀러가 보험체계 내 비용절약 혜택이 크고, 리툭시맙 치료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국제학술지인 란셋 혈액종양학저널(Lancet Haematology) 7월13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맙테라 그리고 바이오시밀러, 왜 중요할까? 리툭시맙은 면역 B세포 표면에서 발견되는 CD20 단백질에 작용하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로,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B세포 악성종양 치료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B세포 비호지킨성 림프종,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림프종 및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면역관련 질환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는 상황. 전 세계 8조원을 웃도는 매출이 입지를 대변해주는 것. 오리지널약인 맙테라는 1997년 11월 미국FDA에 첫 승인을 거머쥔 뒤, EMA에 1998년 6월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13년 일부 유럽지역에서, 미국에선 2016년 특허가 만료됐다. 특허만료가 일찍이 시작된 유럽지역에선 최근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시판허가를 받고 진입했는데,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매력포인트이다. 올해 유럽임상종양학회(ESM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40%가 저렴한 이들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530억 달러(한화 59조 3900억 원)에서 1070억 달러(한화 119조 9470억 원)의 보건재정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SMO 항암제연구모임그룹(Cancer Medicines Working Group)은 당시 성명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는 여러 국가에서 환자의 항암치료 지속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합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셀트리온 '트룩시마', 산도즈 'GP2013'…파상공세 위협적 일단 첫 번째 연구는 셀트리온의 트룩시마(CT-P10) 3상 결과가 바탕이 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올해 2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 중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에 제품 판매허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6월말 FDA로부터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BLA)이 받아들여졌다. 맙테라가 가진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 적응증에 대해 허가서류를 FDA에 제출한 것. 해당 코호트 연구는 맙테라를 참조약물로 삼고 약동학적 동등성과 유효성에 '비열등성'을 평가했다. 대상 환자는 진행성 소포성 림프종 환자(병기 3~4기) 149명에서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빈크리스틴+프레드니손(이하 CVP)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여기서 CVP 병용요법과 트룩시마375mg/m2 또는 리툭시맙을 정맥주사로 8주기 치료했고, 주요 평가변수는 치료기간 전체 반응(OR)을 보인 환자들의 분포였다. 그 결과, 트룩시마를 투여받은 환자의 97%에서 전체 반응에 도달했다. 반면 대조군에선 이보다 낮은 93%로 나타난 것. 또한 약동학적(Pharmacokinetics) 측면에서 트룩시마와 대조군은 동등한 결과를 보였고 치료와 관련한 응급 이상반응의 발생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트룩시마 투여군 83%, 대조군 80%에서 이상반응을 경험했다. 주저자인 성균관의대 김원석 교수팀은 "CT-P10은 그동안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에서 보여준 생물학적 동등성을 그대로 보여줬다"면서 "CT-P10은 유럽지역에서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로 첫 허가받은 약물로, 주요 치료 옵션으로 접근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벌인 산도즈 GP2013 임상연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상 환자군(소포성 림프종)이나 참조약물(맙테라), 병용약물요법(CVP 병용) 등에서 트룩시마와 동일한 임상연구를 공개했다. 해당 3상임상엔 858명이 참여해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빈크리스틴+프레드니손(이하 CVP) 병용요법을 통해 GP2013과 맙테라를 비교했다. 8주기 동안의 병용전략 후 치료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2년간 단독요법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치료반응률은 GP2013 투여군에서 87%, 맙테라 투여군에서 88%로 나타났다. 또 이상반응 및 중증 이상반응 발생비율은 유사한 빈도를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GP2013 투여군에서 이상반응과 중증이상반응은 각각 93%, 23%로 관찰됐으며, 맙테라 투여군에선 91%, 20%로 보고됐다는 대목이다. 이들 모두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백혈구 감소증을 경험했다.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학 연구팀은 "연구 결과 리툭시맙과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의 동등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이 늘면서 치료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고 보다 적합한 치료를 받는 기회를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산도즈가 트룩시마의 경쟁제품인 릭사톤과 릭시묘를 지난 4월 유럽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사용승인 권고를 받은 가운데, 맞대응 차원에서 트룩시마의 이름을 달리한 '블리츠마(Blitzima)' '투셀라(Tuxella)' '리템비아(Ritemvia)'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지난 5월 유럽에서 승인 권고 받았다.
2017-08-01 12:00:55제약·바이오

로슈, 맙테라 피하주사 국내 출시 '투여시간 5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로슈가 맙테라 피하주사제를 국내 론칭했다. 체표면적에 따라 용량을 달리 투여했던 기존 정맥주사와 달리, 고정용량 1400mg을 복부에 피하주사해 환자 및 의료진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한국로슈(대표 매트 사우스)는 자사의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10mg/mL) 정맥주사 제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맙테라 피하주사(1400mg/11.7mL)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됐던 맙테라 정맥주사 대비 투여시간을 약 5분 내외로 단축시킨게 차별점. 새로운 제형인 맙테라 피하주사는 여포형 림프종 및 미만형 대형 B세포 림프종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한국로슈 의학부 김수정 상무는 "맙테라 피하주사1400mg은 기존 정맥주사 제형이 입증해 온 우수한 효과 및 내약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획기적인 투여시간과 고정용량을 갖춰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맙테라 피하주사제의 비열등성과 안전성은 3상임상 SABRINA(Pharmacokinetics and safety of subcutaneous rituximab in follicular lymphoma)에서 검증했다. 국소 주사부위 반응은 대부분 경증 내지 중증도로 나타났으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됐다. 한편 맙테라 피하주사1400mg은 지난 2014년 10월 27일 여포형 림프종 및 미만형 대형 B세포 림프종 치료에 식약처 시판 승인을 받았으며, 2016년 9월 1일부로 보건복지부 보험 급여약재 목록에 등재됐다.
2017-01-16 17:35:30제약·바이오

아시아와 유럽문명의 완충지, 발칸[17]

메디칼타임즈=양기화양기화의 '이야기가 있는 세계여행'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3) 스폰자궁전(왼쪽), 스폰자궁전 현관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악사(오른쪽) 스트라둔의 왼쪽 끝에 있는 건물이 스폰자궁전(Sponza Palace)이다. 건축가 파스코예 밀리체비치(Paskoje Miličević)의 설계로 1516년부터 1522년에 걸쳐 지은 스폰자궁전은 성안에 있는 건물의 4분의 3이 무너진 1667년의 지진에서도 무사했던 몇 안되는 건물 가운데 하나이다. 'Sponza'는 빗물이 모이는 장소를 의미하는데, 건물을 짓기 전에 우수처리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뜰이 있는 커다란 직사각형의 건물은 당시 유행하던 고딕양식과 르네상스양식을 혼합하여 지었다. 현관은 루자광장으로 열려있다. 현관과 건물의 조각들은 코르출라 출신 안드리이치(Andrijić) 형제가 1516년에 만든 작품이다. 뒷벽에 있는 예수 모노그램과 두 명의 천사를 새긴 아름다운 메달은 조각가 벨트란드 갈리쿠스(Beltrand Gallicus)의 작품이다. 라구사공화국 시절에는 세관과 보세창고로 이용되었는데, 내항에서 들어오는 플로체문(Ploče Gate)이 바로 인근에 있다는 점을 보면 적절한 장소에 위치한 셈이다. 개별 보세창고의 저울이 걸려 있는 고실의 아치에 성자의 이름이 대문자로 새겨져 있다. 아치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새겨진 것을 보면, 그 시절에도 계량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던 것 같다. "FALLERE NOSTRA VETANT; ET FALLI PONDERA: MEQUE PONDERO CVM MERCES: PONDERAT IPSE DEVS (우리의 형법은 속이거나 속임을 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내가 상품을 계량할 때는 신께서도 함께 하신다)" 스폰자궁에는 조폐국, 은행, 재무국 그리고 무기고와 같은 공공기관이 들어오기도 했다. 16세기가 저물 무렵, 시인들로 구성된 박물관(Academia dei Concordi) 회원들이 1층에 있는 커다란 회의실에 모임을 가졌는데, 이는 두브로브니크의 첫 번째 문인연구소였다.(1)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인지 마침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악사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렉터궁전(Wikipedia에서 인용) 성 블라이세성당에서 왼쪽 길로 가면, 왼편으로 시청과 렉터궁(Rector's Palace)이 이어진다. 렉터궁은 중세에 수비대건물이 있던 장소에 세워졌다. 1296년에는 요새라고 했고, 1349년에 들어서 궁전이라고 불렀다. 1435년에 화재로 건물이 피해를 입자 정부는 아름다운 새 건물을 짓기로 하고 오노프리오에게 공사를 맡겼다. 1436년 수도공사를 마친 오노프리오는 렉터궁 건축에 착수하여 2층으로 된 고딕양식의 산뜻한 건물을 지었다. 양쪽에 두 개의 탑을 두고 현관에는 기둥을 세웠다. 현관기둥의 현란한 장식은 밀라노의 조각가 피에트로 디 마르티노가 완성했다. 1463년에는 궁전의 무기고에서 화약이 폭발하는 바람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프로렌스의 유명한 건축가 미첼로조 디 바르톨로메오 미첼로찌(Michelozzo di Bartolomeo Michelozzi)에게 재건축을 맡겼다. 이때 현관의 기둥은 르네상스양식으로 교체되었다. 1520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부서졌을 때는 코르출라 출신 페타르 안드리이치(Petar Andrijić)가 보수를 맡았다. 1667년의 대지진 때 건물 대부분이 무너졌고, 바로크양식으로 다시 지었다.(2) 렉터궁은 두브로브니크를 다스리는 렉터가 거주하는 곳이었다. 두브로브니크에는 상위위원회, 하위위원회 그리고 원로원이 있었다. 렉터는 50세가 넘은 상위위원 중에서 선출하여 한 달동안 도시를 다스렸다. 연임도 가능했는데, 렉터로 복무하는 동안에는 친구는 물론 가족까지도 만날 수 없었다. 렉터궁전은 이제 두브로브니크 박물관의 역사부가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방은 옛날 분위기가 나는 가구를 들였고, 귀족들의 초상화와 코트, 무기, 옛 거장들의 그림, 공화국에서 발행한 동전, 도시 성문에 사용하던 키, 주요 문서 등을 전시하고 있다.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왼쪽), 티치아노의 '성모승천'(오른쪽)(Wikipedia에서 인용) 렉터궁전을 지나면 대성당이다. 본래 이 자리에는 12~14세기경에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이 서 있었다. 수많은 조상(彫像)으로 장식되어 화려했던 돔이 있는 바실리카양식의 성당은 1667년 대지진에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전설에 따르면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은 영국의 사자왕 리처드의 후원으로 지었다고 한다. 3차 십자군전쟁에 참전했던 리차드왕이 1192년 영국으로 돌아가던 길에 아드리아해에서 폭풍을 만나 조난당했는데, 두브로브니크 성 앞에 있는 로크룸(Lokrum)섬에 좌초하여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왕은 신의 은혜에 감사드리기 위하여 로크룸섬에 커다란 교회를 짓기로 했지만, 약삭빠른 두브로브니크 지도자들의 설득에 넘어가 성안에 교회를 짓게 된 것이다. 사자왕과 두브로브니크의 인연은 뒷날 세익스피어에게 전해서 희극 '십이야'의 무대가 되었다. 이런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매년 여름에 열리는 두브로브니크 축제 기간 중에 두브로브니크 성밖에 있는 로브리예나체 요새에서 을 공연하는데, 요새의 분위기가 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간혹 사자왕이 비잔틴양식의 성당을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으로 바꾸어 주었다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1981년 현재의 대성당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옛 로마네스크 성당의 기초 아래에서 또 다른 성당을 발견한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그 성당의 기원은 7세기 무렵 비잔틴제국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당시 이런 규모의 대성당이 존재했다면 두브로브니크는 상당한 규모의 도시였을 것이다. 따라서 무너졌던 로마네스크양식의 대성당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무너진 비잔틴양식의 성당 터에 다시 지었던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로마네스크양식의 대성당이 1667년의 대지진에 무너진 다음 두브로브니크 의회는 빠른 시일에 성당을 다시 짓기로 했다. 당시 바티칸 도서관의 후원자였고, 뒷날 렉터을 역임한 스테판 그라디치(Stjepan Gradić)가 우르비노(Urbino)에서 온 건축가 안드레아 부팔리니(Andrea Buffalini)를 추천하여 로만-바로크양식으로 짓기 시작하였다. 부팔리니는 회중석이 셋인 돔 교회를 설계하여 1713년 완공을 보았다. 대성당이 있는 자리에는 비잔틴양식의 성당,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 그리고 지금의 바로크양식의 성당으로 이어지는 묘한 인연을 가진 셈이다. 정면 파사드에는 네 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입구를 구성한다. 중앙의 꼭대기에는 커다란 바로크양식의 창문이 있고, 삼각형의 박공과 성자상을 세운 난간으로 장식되었다. 파사드 오른편에 있는 홈에는 성 블라이세의 조각상이, 왼편에는 요셉과 아이가 들어있다. 성당의 측면은 단순해서 기둥이 늘어서 있고 사이에는 반달의 창문이 나 있다.(3)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은 아드리아해 연안에서 가장 많고, 중요한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도시의 수호성인 성 블라이세의 머리와 손발의 유골을 비롯하여 수많은 그림을 꼽을 수 있다. 그림 가운데는 13세기 화가 파도바니니(Padovanini)가 그린 로마네스크-비잔틴양식 '성모자'와 함께 티티아노(Titian Vecelli)가 1552년에 그린 성모승천(Ascention of Mary)이 손꼽힌다.(4) 대성당을 성모승천성당이라고 부르는 연유이기도 하다. 폰테문(왼쪽), 폰테문 밖의 내항, 건너편 왼쪽으로 옛 검역소가 있다(오른쪽) 성모승천성당의 앞 광장에서 동쪽으로 나있는 폰테문(Ponte Gate)을 나서면 옛 항구이다. 항구에는 유람선과 요트 등이 누군가를 기다리며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참고자료 (1) Dubrovnik City. Sponza Palace - Dubrovnik. (2) Dubrovnik City. The Rector's Palace - Dubrovnik. (3) Wikipedia. Dubrovnik Cathedral. (4) Dubrovnik City. Dubrovnik Cathedral.
2016-05-02 05:00:38오피니언

'리툭산' 유지요법, 림프종 환자 생존률 40% 높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화학요법제 이후 '리툭산(Rituxan)'을 정기적으로 계속 주입한 림프종 환자는 리툭산 주입을 중단한 환자에 비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 10일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지에 실렸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리툭산을 유지 요법으로 지속한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년 후 생존할 확률이 40%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리툭산과 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리툭산 투여시에 대한 유익성은 명확하지 않았었다. 리툭산의 성분은 리툭시맵(rituximab)으로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물. 유럽에서는 '맙테라(MabThera)'라는 상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연구팀은 성공적인 유도 요법 이후 재발한 여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와 병용해 리툭산을 유지 요법으로 2년까지 투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리툭산을 유지요법으로 장기간 투여할 경우 감염 발생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리툭산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환자의 경우 리툭산을 중단한 환자에 비해 감염 발생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2009-02-11 09:40:06제약·바이오

스타틴, '맙테라' 임파종 치료효과 저해하지 않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이 임파종 치료제인 '맙테라(MabThera)'의 작용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마요 클리닉의 그레고즈 노와코스키 바사팀은 공격적 미만성 대세포 B형 임파종 환자 228명과 지발성(slowly progressive) 여포형 임파종(follicular lymphoma)환자 293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공격적 B세포 임파종 환자의 32%와 여포형 임파종 환자 19%는 임파종 치료와 함께 스타틴을 복용했다. 연구결과 스타틴 복용은 환자의 임파종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2년 동안 스타틴을 복용한 여포형 임파종 환자는 80%가 암의 진행이나 재치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의 69%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타틴이 항암치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켜 줬다고 연구팀이 말했다.
2008-12-10 10:16:37제약·바이오

담배 식물 이용한 '맞춤형 항암 백신' 개발중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일반적으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담배 식물을 이용해 제조된 맞춤형 백신이 림프종 (lymphoma)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실렸다. 스탠포드 대학의 론 레비 박사 연구팀은 담배식물에 유전자 조작을 한 바이러스를 주입. 개개인에 맞는 백신을 만들어 내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연구팀은 여포성 B세포 림프종(follicular B-cell lymphoma)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중이다. 여포성 B세포 림프종은 건강한 세포에서 발견되지 않는 특이한 항원을 생산한다. 연구팀은 담배식물만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여포성B세포 림프종에 대항하는 항체를 삽입 한 후 담배 식물에 주입. 감염시켰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항체를 생산하는 바이러스를 담배 식물을 통해 증식시킬 수 있었다. 동물을 이용한 백신 생산에는 수개월이 걸리는데 비해 식물을 이용한 백신 생산은 훨씬 빠르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바이러스 주입 1주일 후에 단백질을 뽑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16명의 여포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개별화된 백신을 투여한 환자의 70%가 면역 반응을 보였고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을 이용한 개별화된 항암 백신은 생산성이 높고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레비 박사는 강조했다.
2008-07-22 09:52:10제약·바이오

이스트만음대 대학원생, 서울대병원 공연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미국 이스트만음대 대학원생들이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음악회를 가졌다. 서울대병원은 6월 30일 본관 1층 로비에서 클래식 음악회를 가졌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클라리넷, 플루트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Canon변주곡,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 Salut d' Amour(사랑의 인사), Humoreske(유모레스크), Twinkle Twinkle Little Star(작은별),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와 우리집에 왜 왔니?, 여우야 등 널리 알려진 클래식과 한국민요를 연주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100여명의 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2008-07-01 19:49:27병·의원

임파종약 벡사, 적응증 확대 승인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미국 FDA가 벡사(Bexxar)의 적응증 확대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토시투모맵(tositumomab)과 I131 토시투모맵을 성분으로 하는 벡사는 원래 다른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비호지킨 임파종 치료제로 승인되어 있었으나 이번 적응증(CD 20 antigen expressing relapsed of refractory, low-grade, follicular or transformed non-Hodgkin's lymphoma) 확대로 보다 조기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벡사는 작년 7월 1일에 추가 생물학적 면허접수(BLA)를 했고 신속심사약물로 지정됐었다. 원래 코릭사(Corixa)가 벡사를 개발했었으나 지난 달 매각하여 현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시판하고 있다.
2005-01-05 09:35:3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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