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비트컴퓨터, 페루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 수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와 이노룰스(대표이사 김길곤) 컨소시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페루 취약계층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 및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사업 규모는 23억 6천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다.주사업자인 비트컴퓨터는 이번 사업에서 원격의료 시스템을 이노룰스는 건강보험 자동 심사지원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게 된다.비트컴퓨터는 연내에 원격의료 시스템 고도화, 원격의료 지원 앱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페루 공공병원 3곳을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과 원격상담, 원격판독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몽골,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브라질 등 이미 해외 여러 나라에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페루의 안정적인 디지털 보건 의료 체계 구축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팬데믹 기간 동안 주춤했던 해외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는 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비트컴퓨터는 국내 의료정보 시장점유율 1위, 원격의료 구축 실적 1위의 헬스케어 전문 회사로 태국, 몽골,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브라질 아마존강 병원선 등 해외 1000여 기관에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2024-01-31 11:12:18의료기기·AI

건보공단-KOICA, 네팔 보건의료 관계자 역량강화 초청연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네팔 보건부 및 의료보험위원회 등 소속 보건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12일까지 역량강화 초청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6일밝혔다.건보공단은 네팔 보건의료관계자 21명에게 역량강화 초청연수과정을 12일까지 운영한다.건보공단은 지난해 6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네팔의 효율적인 의료보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역량강화사업 운영 약정 체결 후 네팔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의 핵심인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이번 연수과정은 3개년 글로벌연수사업 중 2차 년도 사업으로 네팔 보건부 및 의료보험위원회 등 보건의료관계자 21명을 초청해 KOICA 연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2차 년도 연수는 참가자의 한국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네팔의 사회․경제 상황을 고려한 의료보험정책에 대한 이해, 향후 의료보험 제도 발전 방향 및 모델 제시, 제도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과 참여 방안 등 정책 결정에 필요한 포괄적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기획했다.구체적으로는 한국의 보편적건강보장(UHC) 달성 정책, 보건재정 안정화 및 재원확보 전략, 보험급여 수준 및 보장성, 제도 관리체계 및 조직구조 등 토론 중심의 강의와 더불어 건보공단 본사 방문, 3차 병원 및 고령시설 견학 등을 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연수과정은 참가자가 직접 개발협력 프로젝트 제안서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활동도 진행한다.건보공단 연구국제협력실 신순애 실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이 건강보험 단일보험자로서 단기간 에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경험과 안정적인 제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네팔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건보공단 및 한국국제협력단과 네팔 유관기관 협력기반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9-06 11:28:42정책

[K헬스 리더를 만나다]두브레인 정권 이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시간입니다. 이번 주 주인공은 두브레인(DoBrain) 정권 이사입니다.전 세계 발달장애 아동의 유일한 '디지털 병원'이 되겠다고 나선 두브레인은 다른 의료분야 대비 디지털화가 진행되지 않은 발달장애 치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그렇다면 치료적 부담이 큰 발달장애 아동 환자를 위해 두브레인이 개발 중인 데이터 기반 치료제는 무엇일까요.두브레인이 그리는 따뜻한 디지털 헬스케어 무엇이고,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기업의 목표는 어떤 것일까요.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정권 이사가 생각하는 두브레인 비즈니스 전략을 들어보시죠.Q. 우선 정권 이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두브레인 정권입니다. 한미약품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두브레인에서 해외영업을 맡고 있습니다. 일본과 동남아 위주로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Q. 기업 이름이 생소한데, 두브레인 소개를 해주신다면.- 발달장애 미취학 아동들은 만 5세내 치료를 받게 된다면 평생 가져야 하는 장애를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달장애 아이들은 부족한 의료진으로 인해 긴 대기시간이 당연시 돼 중요한 치료시간을 흘려보내기 쉽습니다. 또한 높은 치료비용은 지속적인 치료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기도 해 평생 장애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치기 십상입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점들을 개선해보고자 인지치료 소프트웨어인 D-Kit을 개발해 진단이 어려운 미취학 발달장애 아이들의 진단을 보조하고, 치료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해 100년 동안 바뀌지 않은 발달장애 아이들에 대한 치료 가이드를 소프트웨어로 적용하고, 치료된 아이들의 데이터를 분석‧축적해 점차 유효하고 안전한 발달장애 치료 소프트웨어로 D-kit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입니다.Q. 두브레인이 창업하게 된 계기와 비전은 무엇인지?- 2015년 서울대 대학생 3명이 봉사활동에서 느낀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측은함이 두브레인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래서 두브레인은 지금도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매출과 영업보다 전세계 같은 현실에 놓여있는 모든 아이들의 환경을 개선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계를 고민하고 모든 아이들이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기 위한 비전인 '달나라 병원'과 '달나라 병원'으로 가기 위한 스몰 스텝을 정의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Q. 사업 자체가 가치가 높다. 그동안 의료계에서 어떤 성과를 이뤄왔는지?- 미취학 아동의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단과 치료 외에 가능한 접근 방법이 없었습니다. 모든 진단과 치료는 모두 대면으로 이루어져왔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든 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되었을 때 발달장애 아이들이 가능한 수업이 없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요청으로 발달장애 아동대상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2019년 KOICA를 통해 캄보디아 내 프로그램을 보급했고, 현재 FDA 인증을 위한 미국내 UCSF 와 탐색임상설계, 국내 서울대병원과 함께 식약처 허가용 탐색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Q. 두브레인의 치료 프로그램 'D-Kit'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전 세계 6명중 1명의 아이가 느린 발달(인지발달장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에 대한 의료진의 부족과 높은 치료비용은 나라를 불문하고 모두 겪고 있는 어려움입니다. 소중한 이 시기에 아이들은 진단을 위해 4~6개월을 대기해야 하고 치료를 위해서 월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영유아기에 아이들에게 적절한 중재(개입)가 일어난다면, 이 아이들은 평생 겪어야 하는 장애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적절한 시기와지속적인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두브레인의 D-Kit는 아이들이 살아갈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인지발달 영역을 중재해 아이들의 보는 힘,듣는 힘,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힘을 키워주고 적절하게는 아이들이 일상을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Q. 향후 기술 전략은 어떻게 되는지?  - 아이들의 인지능력을 중재한 후에는 정상적인 인지발달을 가졌지만, 자폐 스펙트럼을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위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 제품은 Pilot 연구를 진행하며 제품의 치료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두브레인의 목적은 느린 발달을 가진 세계 모든 아이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의사선생님과 치료사분들이 아이의 상태를 두브레인의 데이터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고,진단된 아이의 상태에 따라 최고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달나라병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준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치료사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담긴 최적의 치료 프로그램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치료센터 운영, D-kit를 통한 느린 발달 아이들의 데이터들을 모아 전 세계 아이들 누구나 최적의 시기에 최고의 치료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Q. 따뜻한 디지털 헬스를 구현하는 것 같다. 산업 시장 전망은 어떤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시장은 그 시장의 사용자에 따라 미래의 향방이 결정지어지는 맞춤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헬스케어 산업의 어떠한 부분이 디지털화돼야 적절한지에 대한 결정은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결정하는 시장이라는 의미이고, 그러므로 정말 큰 시장이 될 수도, 누구도 찾지 않는 시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대면의 생활화를 경험했지만 모든 것이 비대면 되는 것을 원하는 않는 영역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과 높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람의 판단을 보조하여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용함을 잘 다룰 수 있다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시장은 경계 없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Q. 의료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기업이 되길 바라는지. - 두브레인이 가지는 가장 높은 가치는 선한 의지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선하고 창조적이고 도전적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아이들의 인생에 엄청난 영향력을 주는 역할을 두브레인이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주는 제품을 만드는 역할이므로, 각자 맡고 있는 일에 대한 비전은 아이들의 미래에 있다고 생각하며 직원 한사람, 한사람 선한 영향력을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문제라고 여기고, 100년간 변하지 않았던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치료방법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전 세계 느린 성장을 겪고 있는 모든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두브레인과 함께 아이들의 삶에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2022-12-26 05:20:00제약·바이오

진료와 헬스케어 분야 맹활약 중인 의사들이 꼽은 스승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코로나 완화 시점에서 맞이하는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두고 의사 사회에서 스승을 향한 존경과 갈망이 일고 있다.의사들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인생 멘토를 향한 존경심을 표현했다.메디칼타임즈는 진료실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의사들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스승이 누구인지 취재했다.이들의 멘토로 불리는 스승의 공통점은 의사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준 의사 선배들이다.이대목동병원 신경외과 김명현 교수는 뇌수술 권위자로 평가받은 고려의대 신경외과 이기찬 명예교수를 존경하는 스승으로 꼽았다.병원 내 신경외과 최고참인 김 교수에게도 풋내기 전공의 시절 이 교수가 인생 멘토로 작용했다.고려의대를 나온 그는 "전공의 시절 이기찬 교수님의 뇌수술 과정과 후배 의사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술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 저게 의사의 모습이구나'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이대목동병원 김명현 교수 "고려대 이기찬 교수님 뇌수술 과정 보고 감탄"김 교수는 "이 교수님의 수술은 한 마디로 깔끔했다. 수술 환자 모두 일주일 내 완치 후 퇴원했다. 교수님은 전공의들에게 싫은 소리 한 마디 안했다. 아침 컨퍼런스 때 발표 내용에 문제가 있으면 뒤돌아 앉은 게 전부였다. 약주 한잔 안하시면서 회식 자리에서 비용을 다 지불하고 재미있게 놀라고 하고 가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진료와 헬스케어 분야 의사들이 꼽은 스승들. 왼쪽부터 이기찬 교수, 안유배 교수, 이훈상 교수, 김기중 교수. 올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서연주 전임의는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안유배 교수를 '존경하는 스승'이라고 표현했다.서 전임의는 "통합수련 인턴 시절 안유배 교수님과 첫 만남을 가졌다. 안 교수님은 전공의 한명 한명의 이름을 기억해 불러주며 전공의들을 의사로서 항상 존중하고 응원했다"고 말했다.■여의도성모 서연주 전임의 "성빈센트병원 안유배 교수님은 참된 어른"그는 "전공의 파업 당시 전공의들이 다칠지 몰라 걱정하면서 안부 연락을 해줬다. 소화기내과를 선택했을 때도 '이제 다른 인생을 살도록 해라. 병원 밖으로는 내가 뛰쳐 나가겠다'고 지지해 주셨다. 의사로서 인간으로서 존경하는 참된 어른"이라며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진료실 밖으로 눈을 돌린 헬스케어 분야 의사들의 스승은 자신들 만큼 독특한 스토리이다.디지털치료제 개발 선두주자인 웰트 강성지 대표는 연세의대 시절 만난 1년 선배인 이훈상 연세대 보건대학원 객원교수를 주저 없이 스승으로 칭했다.■웰트 강성지 대표 "연대 보건대학원 이훈상 교수가 진료실 밖 세상 알려줬다"강 대표는 "미국 시카고대 졸업한 후 연세의대를 들어온 10살 터울 이훈상 선배는 KOICA 등 다양한 보건영역에서 활동했다. 의사가 진료실에만 있어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졌을 때 맥킨지 입사에 도움을 주며 진료실 밖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줬다"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저의 계획을 듣고 쉽지 않은 길이라며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보의 근무처로 보건복지부를 선택한 이유도 이 선배의 영향이 컸다"면서 "지금의 강성지를 있기 하는 데 실질적인 멘토였다"고 전했다.자타가 공인하는 의료정보 분야 권위자인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중 교수를 스승으로 택했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서울대 김기중 교수님, 이직할 때 그럴 줄 알았다고 응원"그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시절 조교수였던 김기중 교수는 인생의 전환점마다 자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황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그만두고 카카오로 이직한다고 했을 때 김 교수님은 '너 그럴 줄 알았다. 언제 가나 싶었다'고 웃음을 지었다"고 말했다.그는 "조교수 시절 서울대병원 전산실장을 맡은 얼리어답터인 김 교수님은 내가 자신을 뛰어넘을지 몰랐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지금도 만나 조언을 구하는 인생의 멘토"라며 존경의 뜻을 피력했다.이들 4명의 의사들은 이번 주 중 스승이자 멘토인 선배 의사를 만나 안부를 묻고 인생의 조언을 경청할 예정이다.
2022-05-12 05:30:00병·의원

서울대병원, 우즈벡 현지에서 소아 의료기술 '전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에게 의료기술 전수에 나섰다.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김한석)은 23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에서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대면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아외과 교육을 진행 중인 김현영 교수(맨 왼쪽) 모습. 현지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우즈벡 국립아동병원 의료 인력 역량 강화 사업’ 일환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2019년 7월부터 해당 사업에 함께하고 있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래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해왔지만, 의료진 백신 접종 및 현지 병원의 간곡한 요청으로 현지 연수를 결정했다. 교육은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현지 진료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차 연수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됐다. 소아외과 김현영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참여했다. 소아외과, 소아응급, 간호교육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복강경· CPR· 간호 3종 시뮬레이션 교육과 소아외과 수술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현지 의료진 17명이 교육을 받았다. 2차 연수는 6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됐다. 서울대병원 측 사업 총책임자인 하일수 명예교수와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를 중심으로 한 18명의 의료진과 이종욱 글로벌 센터 지원팀이 참여했다. 소아흉부외과, 소아심장과, 소아마취통증의학과, 소아중환자 등 여러 분과의 임상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소아심장 환아의 진단, 수술, 사후관리 전 과정을 시연해 높은 교육 효과를 도모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36명이 2차 연수에 참여했다. 서울대병원은 현지 병원의 상황을 감안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연수생의 피드백을 바로 받으며 교육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우즈벡 현지 의료진에게 소아흉부외과 수술 교육 모습. 하일수 명예교수는 "문화적 차이나 비교적 열악한 의료환경, 인프라 등으로 아직 어려운 상황이나 할 일이 그만큼 많다고 생각한다. 현지 연수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 교육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추진해 갈 예정"다”고 말했다. 김한석 소아진료부원장은 "2회의 현지연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기쁘게 생각한다. 저개발국가 의료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도 서울대병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현지연수가 우즈벡 아동병원의 임상역량 향상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 현지연수에 묵묵히 참여해준 22명의 파견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10월 3차 연수를 계획 중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사업이 종료되는 2023년 8월까지 Δ최첨단 의료 시뮬레이션 장비를 갖춘 교육훈련센터 구축 Δ소아임상 역량 강화 마스터플랜 수립 Δ의료진 한국초청 연수 Δ어린이병원 여러 분과 전문가의 추가 현지 파견 교육 등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역량강화 사업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2021-07-23 10:08:12병·의원
인터뷰

모두가 기피한 투석 확진자 치료한 박관태 교수 "즐겼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공신장실 폐쇄와 감염 우려로 대학병원과 전담병원조차 코로나19 투석 확진환자를 기피한 상황에서 수도권 투석 확진환자를 전담하며 치료한 의사가 있어 화제이다. 주인공은 몽골지역 선교활동과 의료봉사를 거쳐 몽골 국립의대 외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관태 교수이다. 몽골 국립의대 박관태 외과 교수. 몽골 국립의대 박관태 외과 교수는 지난해 11월 안식년으로 잠시 고국을 방문해 고향인 평택에 머물던 중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의사협회 의료인력 파견 모집에 자원했다. 지난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에서 투석 확진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스토리는 일반 의사와 사뭇 다르다. 박관태 교수(1970년생)는 고려의대를 나와(1996년 졸업) 고려대 안암병원 전공의 수련과 서울아산병원 전임의 그리고 고려대 안암병원 외과 임상 부교수 등을 역임한 이식과 혈관수술 분야 촉망받는 외과 전문의. 선교사에 뜻이 있던 박 교수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몽골에서 선교활동과 의료봉사를 하면서 몽골 국립의대 의사에게 복강경 수술을 전수했다. 국내 복귀 후 고려의대와 몽골 간 의료진 파견 프로젝트에 지원해 몽골 현지에서 1년 계약 종료 후 몽골 국립의대 외과 교수로 제2인생을 시작했다. 박 교수는 안식년 중 전담병원인 박애병원에 자원해 중증 투석 확진자 치료와 수술을 전담했다. 박 교수(오른쪽) 수술 집도 모습. 다년간 현지 생활로 몽골어 회회가 가능한 박관태 교수는 단순한 술기 전수보다 몽골 의사 양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교수 임용 절차를 거쳐 몽골 국립의대 외과 교수로 임명됐다. 몽골 국립의대 교수들도 그의 교수 임용에 환영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은 사회주의 국가로 국립의대 교수의 한 달 급여가 300~400달러에 불과하다. 박 교수는 의대 강의와 진료를 병행하면서 2016년 몽골 시민을 위해 기부자들의 도움을 받아 아가페 기독병원을 현지에 설립하고 교수와 민간병원 병원장 업무를 동시에 했다. ■안암병원 부교수에서 선교활동 인연 몽골 국립의대 외과 교수 임명 그가 평택 박애병원에서 투석 확진환자를 전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가페 기독병원의 특화된 투석 치료와 수술을 수년 간 지속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박관태 교수는 "코로나 사태로 미국 안식년 계획이 연기돼 고향인 평택에서 쉬고 있던 중 의사협회에서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파견의료진 공고를 보고 지원해 평택 박애병원으로 배치됐다"며 "중증 투석환자 치료와 수술은 저에게 잘 맞는 옷이고, 지난해 대구 사태를 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전담병원인 박애병원 의료진도 투석 확진환자 치료에 부담을 느꼈다. 초기 비대면진료 얘기가 나왔으나 박 교수는 방호복을 입고 투석환자가 있는 인공신장실로 뛰어 들었다. 박관태 교수는 "몽골 투석환자 진료를 한 경험에서 방호복을 입고 현장에 들어가 진료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심정이었다. 임상 논문에서 방호복 감염은 거의 없고, 착·탈의 과정만 주의하면 된다는 생각에 두려움 없이 투석환자 곁으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관태 교수가 몽골 현지에 설립한 아가페 기독병원 모습. 몽골 특성을 반영해 투석 치료와 호스피스 등을 특화했다. 그의 활약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투석 확진환자들이 박애병원으로 이송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조차(이하 중수본) 박애병원의 투석 확진환자 수용성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중수본에서 거점 전담병원을 담당하는 이중규 과장(보험급여과장)과 고려의대 동기동창이다. 박 교수는 "투석환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전 발생이다. 이식과 혈관 수술 경험을 토대로 혈전이 발생하면 곧바로 수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치료했다"며 "제가 갖고 있는 술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 한편으론 재미있었다"고 숨 가빴던 올해 초 상황을 회상했다. 수도권 투석 확진환자가 밀려오면서 하루 30명 환자까지 감당하며 쪽잠을 자며 24시간 치료에 매진했다. ■복지부도 놀란 박관태 교수 활약 “하루 30명 수도권 투석환자 치료” 박애병원 인공신장실이 12병상을 것을 감안하면 오전과 오후 인공투석기를 풀가동한 셈이다. 박관태 교수는 "올해 1~2월 투석 확진환자들이 정신없이 밀려왔다. 6월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환자를 진료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투석환자는 바이러스 배출이 느리다는 특징을 지녀 통상 한달 정도 치료해야 한다"며 "투석 확진환자 중 혈관 수술과 동정맥류 수술, 혈액 투석관 수술 등 30여명의 수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과정에서 피를 뒤집어쓰는 경우도 있다.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 모두 방호복을 입고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을 얻어 잘 협조에 줬다"며 박애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교수가 진료과정에서 느낀 점은 무엇일까. 그는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투석 확진환자 유족들이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점이다. 화상 면회만 가능했다. 투석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치사율이 훨씬 높다. 환자 보호자들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심정이 착잡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환자 최 선전에 있으면서 치료한 투석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꼈다. 정부의 시설과 장비 지원으로 진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올해초 비대면진료 알림에도 불구하고 방호복 착용하고 투석환차를 치료했다. 박애병원 인공신장실 방호복 착용한 박관태 교수 모습. 박 교수는 "몽골 의대 교수인 저는 행복한 의사였다. 의료수가와 수입은 생각 안하고 교과서적 진료만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진료했다"고 전하고 "한국 동료 의사들에게 미안하다"고 겸손함을 피력했다. 박관태 교수는 "한국 선·후배 의사들은 저수가 상황에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박애병원에 파견된 의사 중에는 자신의 병원 문을 닫고 정부의 파견 수당을 받는 게 오히려 낫다는 고충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한국 개원 의사는 직원 급여와 임대료를 걱정하는 소상공인과 같다"고 말했다. ■“의사들 눈물 나게 하는 의료구조…한국 의사들 행복했으면” 그는 "대학병원 교수인 후배 의사들도 당직을 서고, 진료 수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황을 보면서 적게 먹고 행복하게 사는 삶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의료의 치부 중 하나인 젊은 의사들의 외과계 기피현상과 관련 정부에 쓴 소리를 했다. 박관태 교수는 "수가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해결책은 역시 수가다. 문제점을 파고들면 저수가 문제에 봉착한다"면서 "외과 전문의들이 간판을 내리고 미용과 성형에 집중하는 현상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결국 정부가 문제의 단초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6월 9일 박애병원 파견 근무를 마치고 오는 11일 의사 동료인 아내 정수경 산부인과 전문의(고려의대 1996년 졸업)와 함께 안식년을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박관태 교수는 끝으로 "박애병원에 근무한 지난 6개월 기쁘고 보람 있었다"면서 "한국 의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한국 의사들을 눈물 나게 하는 현행 의료구조 개선은 필요하다. 의사들도 행복을 찾기 위해 '덕업일체'가 됐으면 한다. 덕질과 업(의료업)이 하나가 되면 행복할 수 있다"며 동료 의사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박관태 교수의 공백에 따른 박애병원 투석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을 중심으로 신장내과 전문의 파견 의사를 공모 중인 상황이다.
2021-06-09 05:45:56병·의원

지역의료 확립 위한 정보역량 강화 시급하다

메디칼타임즈=이영성건강 문제를 얘기할 때 ‘건강의 장 이론’(Health Field Concept)을 자주 설명한다.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흔히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만 해결되는 생의학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그 이외 환경적 요인이나 개인의 습관적 요인, 환자가 속한 나라의 제도와 문화도 중요하고 이들이 조화롭게 구성이 되어야만 건강이 유지된다는 개념이다. 이영성 교수. 보건정책을 전공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병원 이외의 요인을 강조하고자 이 개념을 자주 이용한다. 이번 코로나를 통해서 우리는 바이러스의 작용 기전을 이해하고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의 병원단계에서의 이용만큼 이나 어쩌면 더 중요한 비중으로 방역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병원 전 단계 즉 사회 속에서 대응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과학으로서의 의학(medicine)과 건강의 장 이론에서 언급하는 모든 요인을 포괄하는 통합적 의미인 의료(health) 둘 모두가 중요함을 말한다. 30년 전 저혈당 쇼크나 고혈당 쇼크로 응급실을 찾는 당뇨병 환자가 많았다. 병원에서는 이 환자의 칼로리 소모 정도와 몸속의 인슐린 용량을 정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그 균형을 맞추어 주면 금새 환자는 정상을 회복하고 퇴원하였다. 이제는 실시간 수준으로 운동량과 칼로리, 인슐린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니 이런 환자들도 응급실 신세지는 일 없이 거리를 활보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모두 의학적 기술발전의 결과다. 하지만 여전히 당뇨병을 포함 만성질환자들의 관리가 큰 부담이다. 환자수도 줄지 않고 있고, 의료비를 포함 의료자원의 소모량에서도, 삶의 질 지표에서도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과거와 비교할 때는 분명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환자 체감의 질병관리는 저만치 뒤떨어져있다. 이런 건강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통합적 의료로서 이 문제를 쳐다보는 지역단위 의료체계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고자한다. 지역에서는 통합적 의료가 과학으로서의 의학보다 더 중요하다. 중앙단위에서 건강문제는 보건복지부를 포함 개별 부처들에서 관련 지침을 만들고, 관련 연구비나 산업을 활성화하는 예산을 책정하고 정책을 시행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중앙 정책을 집행하고 피드백의 과정을 거치는 지역단위에서는 개별 부처의 이 모든 정책들이 융합되어 돌아가야 한다. 중앙지침이 현장으로 가면 현장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여기에는 지역의 정보체계가 필수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이번 코로나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한 지역의 상황실장의 인터뷰에서 이를 증명한다. 당시 상황실장은 “‘매일 매일 현장대응정보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각각에서 작성한 것이 모여야 효율적으로 관리도 되는데 실제는 그러지 못하고 쪼가리 DB가 하루에 100개씩 만들어지는 거다. 매일 이렇게 하니까 2주 전에 어떤 자료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저는 많이 열 때는 30개씩 카카오톡 방을 열고 퍼 나르고 있었다. 모든 정보는 카톡 방에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다운받아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똑같은 상황을 그대로 당 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정보체계의 구축이 가장 급하다고 했다. 지역의 이슈는 항상 해당 지역에 해답이 있다. Real world data에 기반한 지역 문제를 다룰 정보 인프라information infrastructure 즉, 정보체계를 구축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코로나 대응에서 이러한 성과에는 이런 시스템적 뒷받침이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한국의 정보화 인프라 역량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포스트코나 혹은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위해서는 다음에 기술하는 몇 단계 과정을 더 강화해야 한다. 우선 그 첫 단계로 지역의 모든 활동자료를 모으는 단계다. 사회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정의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집할 정보를 결정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은 이미 질병관리 지침이라는 형태로 정리되어 있다. 이를 디지털 솔루션화 하는 단계가 첫 단계의 일이다. 지역마다 역점을 두는 활동이나 캠페인과 결합할 필요가 있다. 의료에서 한정해서 본다면 지역정보의 표준화영역, 진단부문정보화, 영상부문정보화, 임상의사 결정시스템, 진료정보교류 등 많은 요소 학문과 그 응용기술에 대한 고민들이 있어왔다. 이제는 이런 개별 정보학을 지역사회 통합서비스의 각 활동유형 혹은 질병관리 프레임에 맞게 적용하고 개별 지역에서 실제로 해보는 실증단계로 이어져야 할 시점이다. 두 번째 단계는 1단계의 개별 지역별 서비스(예, 아토피천식 프로그램)가 하나의 플랫폼 화 되어 가는 단계다. 코로나를 포함 호흡기 플랫폼 등이 그 사례이다. 이미 질병관리청이나 보건복지부 혹은 개별 호흡기 관련 학회에서 감염병 모두에 해당되는 공통사안을 지침으로 개발해 두었다. 이런 지침들은 공통형이라서 개별 질환인 코로나19, 메르스, 사스 , 신종플루, 아프리카돼지열병,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간염 등 을 수용할 수 있다. 이제 개별 지역별로 이런 플랫폼을 가지고 지역자료를 축적해나가야 할 시점이다. 지역정보체계의 마지막 단계로 사회 재난의 다양한 이슈별로 구동하는 플랫폼이 최종적으로는 해당 지역사회(시군구, 마을 단위) 전체 체계로서 즉, 지역의 인프라로서 서비스가 작동할 수 있을 때다. 이 단계에서는 마을 이장, 군수, 시장, 도지사 등 지자체 장이 나서야 한다. 일반 시민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협동체까지 참여해서 지역 주민 체감형으로 사업이 구동되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에 필요한 이런 일련의 전 과정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일반 시민의 스마트폰에서도 작동되고, 이동구급차의 차량 내 정보기기에서도 연계되고, 병원 진료실에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주민들이 평소에 자주 산책하는 개천 길, 운동장, 체육관, 등산길, 맛 집, 유명 관광지 등에서도 생성되는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시설이 생활형으로 설치되는 단계이다. 우선은 실증을 위한 시험적 지역을 지정하고 해마다 관련 예산을 늘려나가면서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건강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야할 것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지구적 재난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한 국가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 한 작은 중소 도시의 실증사례와 실증자료에 기반한 지침은 우리나라 KOICA ODA 사업과 연계되어 세계로 나갈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비정부기구 등에서 코로나 관련 자료의 구축과 공유를 위한 노력들을 지역의 핵심역량과 연결할 때 진정한 한국형 뉴딜사업이 구현 될 수 있을 것이다.
2021-02-15 05:45:50오피니언

복지부, 중남미 장차관 참석 코로나 대응 포럼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일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공동으로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로나19 해외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직접 방한하여 개최되는 최초의 다자 행사인 '2020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면과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에콰도르, 파나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4개국 장차관급 인사가 방한하는 한편 ▴우루과이, 칠레,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는 보건부 및 관계기관 장차관급 인사 등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 한-중남미 간 방역·보건 연대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한국 측에서는 복지부와 외교부, 질병관리청,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정부, 국제기구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3일 포럼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개회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환영사, 루이스 가예고스(Luis Gallegos)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뉴노멀 시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한-중남미 연대 구축' 주제로, 제2세션은 '감염병 치료·예방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박능후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그동안의 한-중남미 간 보건·의료 분야 교류를 토대로 향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남미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중남미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직접 방한한 것은 한국의 K-방역 경험 공유, 뉴노멀 시대 제약·디지털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중남미 국가들의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를 위해 현장 등록 및 참여자 수를 제한하며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홈페이지(k-lacforum.or.kr) 등록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2020-11-20 11:02:35정책

질본 역학조사관에 당당히 지원 "대우는 일찍 포기했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역학조사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의사들이 기피하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에 의사 2명이 지원, 합격해 화제이다. 이들은 모두 감염병 예방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김연주 전문의 모습. 송진수 전문의는 사진 공개를 원치않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달 28일 전문임기제 역학조사관 가급 2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가급 역학조사관 합격자는 김연주 예방의학과 전문의와 송진수 감염내과 전문의이다. 질병관리본부 가급 역학조사관 정원은 7명이나 현재 3명이 재직 중이다. 일반 진료 의사에 비해 낮은 급여(연봉 1억 2천 만원, 세금 포함)와 불안정한 신분(계약직 공무원)으로 의사들 사이에서 역학조사관을 꺼리는 게 현실이다. 역학조사관에 합격한 김연주 전문의는 강원의대(2003년 졸업)를 나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희귀질환과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김연주 전문의는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감염병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역학조사관에 지원했다"면서 "예방의학을 전공한 만큼 평소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지원 동기를 피력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역학조사관에 대한 역할과 관심이 커져가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배 역학조사관들을 도와 방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주 전문의는 낮은 보수와 관련, "동료 진료 의사에 비해 낮은 보수인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역학조사관의 보수체계가 개선된다면 더 많은 동료 의사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헌신하는 많은 의료진들을 향해 "힘을 내세요"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김연주 전문의와 함께 역학조사관에 합격한 송진수 전문의는 서울의대(2002년 졸업)를 나와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전임의를 거쳐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국제보건의료재단 등에서 근무했다. 송진수 전문의는 "감염병 예방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원했다. 저 말고 많은 의사들이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인터뷰 요청을 극구 사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원조회 등 공무원 임용절차를 거쳐 이달 말 김연주 전문의와 송진수 전문의를 가급 역학조사관으로 인사 발령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2명 합격자 외 가급 역학조사관에 대한 추가 공개모집 중이며, 의사 출신 전문임기제 역학조사관의 급여 개선을 위해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2020-03-05 05:45:57정책

파인인사이트, 인도네시아에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파인인사이트(대표이사 신현경)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사업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인공지능 기반의 화상 질환 원격의료 및 진단보조 시스템을 보급한다. 파인인사이트는 세계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화상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에서 실용화 단계에 있다. 이 기술은 메디컬 포토에서 화상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해 화상 심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인공지능이 상처 부위의 경증, 중증 정도를 검증한 후 중증으로 분류되면 의료진에게 즉시 이를 전달한다. 파인인사이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진과 간호사에게 화상진단 및 치료에 대한 프로토콜을 제공하게 된다. 파인인사이트의 신현경 대표는 "한국국제협력단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개발도상국 화상환자들의 장애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2-11 10:41:37의료기기·AI

중국은 왜 한국 '모바일 체외진단기기'에 열광했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스타트업 원드롭(1drop)은 모바일 IVD(체외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에서는 유독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한국관 참가업체가 있었다. 삼성전자 Spin-Off(스핀오프·분사) 스타트업 ‘원드롭’(1drop)은 모바일 IVD(체외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참관객과 중국 바이어들의 눈길과 발길 모두를 사로잡았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었다. 현금에서 신용카드를 뛰어넘어 모바일 결제시장으로 직행한 중국에서 모바일 헬스케어는 빠른 발전 속도와 함께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기 때문. 원드롭 모바일 IVD는 체외진단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전송으로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한 환자·의사 간 원격진료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국시장 맞춤형 의료기기로 부족함이 없었다. 이 회사 이주원 대표와의 인터뷰는 좀처럼 쉽지 않았다. 밀려드는 중국 등 외국 바이어들과의 상담 때문에 일정 자체를 잡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전시회 폐막일 오전에서야 그와 마주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이주원 대표가 설립한 원드롭은 CMEF에서 ▲혈당 ▲콜레스테롤 ▲헤모글로빈 ▲요산 등 4가지 검사가 가능한 모바일 체외진단기기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IVD는 특히 체외진단에 필요한 기기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혈당이나 헤모글로빈(빈혈 수치)을 검사하려면 측정기와 같은 전통적인 디바이스가 필요한 반면 모바일 IVD는 갤럭시·아이폰·화웨이 등 상용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플래시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즉, 스마트폰 카메라 부분에 15개 특허를 받은 광학 알고리즘·기술을 적용한 1회용 측정 센서를 장착하고 소량의 혈액을 갔다대면 측정이 이뤄지는 한편 측정결과는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확인·저장·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주원 원드롭 대표이사 그는 “모바일 IVD는 헤모글로빈의 경우 5초에서 15초 정도 측정시간이 소요된다”며 “식약처 2등급 및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진단 정확도 등 유효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4개 검사가 가능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간 및 황달 수치·중성지방 등 23개까지 항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IVD가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유는 ‘원격진료’에 있다. 총 인구의 약 10% 가량이 당뇨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넓은 국토와 절대적으로 의료기관이 부족한 중국 현실에서 모바일로 간편한 체외진단이 이뤄지고 그 결과를 원격지 의사에게 전송해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하다. 이주원 대표는 “당뇨 통증 빈혈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환자에 대한 주기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모바일 IVD는 모바일을 통해 환자·의사 간 진단·상담·투약·관리가 이뤄져 의료비 절감과 함께 의료서비스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원드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신생아 황달 사망률이 높은 미얀마에 모바일 IVD 공급 방안을 진행 중이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HO)·국제연합(United Nations·UN) 조달사업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 역시 모바일 IVD의 제품 혁신성과 시장성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다. CMEF Autumn 2019 원드롭 부스에서는 모바일 IVD 총판권 계약을 선점하고자 중국 딜러들의 발길과 상담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전시회 기간 대략 200명의 중국 딜러들과 총판권 계약 상담을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베트남 파키스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이집트 아르헨티나 미국 등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딜러십 체결 문의도 쇄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한 지 불과 2년 만에 이제 막 인허가를 획득하고 제품 양산에 들어간 상황이다 보니 중국시장 정보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CMEF에서 상담했던 중국 업체 중 연간 공급량과 개런티 등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을 물색해 총판권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중국시장 공략은 인허가 획득이 유리한 현지 생산 방식으로 진행하되 원드롭이 핵심기술인 센서를 공급하면 중국 현지 제조사가 라벨 붙이고 포장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관련 내용을 논의해왔던 중국 업체를 CMEF에서 다시 만나 현지 제조사로 최종 결정했다”며 “조만간 중국을 찾아 세부적인 내용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대표는 스타트업 등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는 센서 기술·소프트웨어를 모바일로 연계한 제품으로 중국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모바일 헬스케어와 같은 신기술 수요가 매우 높고 바이어들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모바일 IVD 총판권 계약을 제안한 중국 바이어들은 자국 내 까다로운 인허가와 국산 의료기기 사용 정책에 대응해 인허가부터 판로개척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직은 한국산 의료기기를 신뢰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높은 신기술로 검증된 현지 총판·딜러·제조사와 협력해 중국시장에 승부수를 던져야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또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CMEF ‘한국관’을 적극 활용한다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창업한 지 얼마 안 돼 바이어 리스트가 부족한 상황에서 200명이 넘는 중국 등 외국 바이어들이 우리를 찾은 데에는 물론 개별적인 홍보도 했지만 오랜 기간 한국관을 운영해온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사전 이메일 발송 등 실질적인 바이어 매칭을 해준 것이 주효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CMEF 한국관에 참가하겠다”며 “다만 올해의 경우 좁은 부스 공간에 비해 많은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개별 상담시간이 짧았고 순서를 기다리다 돌아가는 바이어들도 적지 않았다”며 아쉬운 마음과 행복한 고민을 동시에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많은 바이어 응대를 위해 내년에는 CMEF 개별 참가도 고민하겠다”며 “원드롭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한국관을 졸업하는 대신 그 자리를 또 다른 한국 스타트업들이 차지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2019-10-28 05:45:50의료기기·AI

케냐 보건인력 연수단, 이지메디컴 물류센터 방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일환으로 진행 중인 아프리카 케냐 보건인력 연수단이 병원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이지메디컴 진료재료 원외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19일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지난 16일 케냐 정부 인사 및 병원관리자와 KOICA 및 연세대 의료복지 연구소 등 국제 보건인력단은 경기도 오산에 위치하고 있는 이지메디컴 대단위 원외물류센터를 찾아 ▲병원 물류 시스템 ▲표준 업무 절차 ▲재고 관리 기법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현장시설을 견학했다. 이번 연수는 병원물류관리 이해와 사례 연구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최호근 이지메디컴 물류센터 사업부장은 브리핑에서 통합물류체계를 구축을 통한 구매 관리, 물품조달, 물류관리 등 업무를 단일체계 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진료지원업무 효율화와 업무효율성 향상, 의사결정 프로세스 간소화 등 운영에 따른 실제 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지메디컴이 운영하고 있는 실사례를 통해 병원에 공급되는 물품들에 대해 공급사에게 VMI(Vendor Managed Inventory) 통합 재고정보를 통해 공급업체가 실시간 사용정보, 재고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자동납품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글로벌 조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이지메디컴은 지난해 7월 라오스 댐 붕괴로 인한 재난구호 긴급출동 적재지원 등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orea Disaster Relief Team·KDRT)의 의료장비·의약품·의료소모품 등과 재난 구호 운영에 필요한 구호 물품들을 보관·관리하고 있다.
2019-08-19 12:16:59의료기기·AI

을지대병원 홍인표 교수, 심사평가원 감사패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홍인표 교수. 을지대병원은 9일 성형외과 홍인표 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립 19주년을 맞아 심평원 전문심사위원으로 24년 간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인표 교수는 지난 1995년 국립중앙의료원 성형외과 전문의 재직 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의료보험 수가개편을 위한 상대가치개발에 성형외과 보험실무위원으로 참여, 단장 및 보험위원장을 거치며 행위 정의 및 상대가치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또 심평원 비상근 중앙심사위원으로서 관련 심사업무를 지속해오고 있다. 현재는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 전문심사위원 △자동차보험진료수가 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근로복지공단 진료비심사 자문위원회 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정책자문단 위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홍보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인표 교수는 "심사평가원과 오랜 기간 이어진 인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2019-07-09 15:42:37병·의원

뷰노 AI 기반 진단솔루션, 필리핀 지방정부 도입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뷰노(대표이사 이예하)는 필리핀 세부시·만다웨 보건부와 AI 기반 성매개 감염병 진단솔루션 ‘뷰노메드 트리뷰’(VUNO Med-TriVu)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국제적으로 성매개 감염병 발생 빈도가 높은 필리핀 세부시와 만다웨 보건부에서 뷰노 AI 솔루션 도입을 골자로 삼고 있다. 필리핀 세부시 및 만다웨 보건부는 지역 의료 인프라 문제로 트리코모나스와 같은 주요 성매개 감염병 검사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뷰노메드 트리뷰를 이용해 정기 검진을 실시한다. 이는 성매개 감염병과 같은 전염병 검진에 AI를 적용한 최초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뷰노는 이를 통해 뷰노메드 트리뷰에 대한 한국 몽골 필리핀 등 3개국에서 임상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뷰노는 앞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2017년부터 성매개 감염병 진단을 위한 현미경 기반 AI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지난해에는 몽골 내 국립전염병센터(NCCD)·국립의과대학(MNUMS) 등 10개 국립의료기관에서 성공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몽골 복지부는 뷰노 AI 솔루션을 국가 표준검사방법으로 채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Dr. Ilya 필리핀 세부 보건부 성매개 감염병 책임자는 “그동안 의료진 대부분은 검체에서 트리코모나스를 판별하는 것이 쉽지 않아 검사 자체를 하지 못해왔다”며 “뷰노 제품을 보고 의료진들이 상당히 놀란 반응이며, 빨리 현장에 도입하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개발도상국에서 의료인력 부족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보면서 이들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사업을 묵묵히 진행해왔는데 이제 서서히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부와의 협력을 통해 학계에 좋은 결과들을 보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개도국 질병 확산 감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9-03-25 22:45:58의료기기·AI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등 신임 교수 8명 임용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한양대병원은 전공분야 경험과 연구활동 경력이 뛰어난 의료진 8명을 새롭게 교수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소화기내과 윤재훈 교수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 ▲신경외과 최규선 교수 ▲영상의학과 강보경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박혜진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영은 교수 ▲응급의학과 고벽성 교수는 2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소화기내과 윤재훈 교수는 간, 담도, 췌장의 암과 염증 치료를 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규슈대학병원과 유럽 캡슐내시경센터에서 연수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보험위원 및 연구회 위원, 대한췌담도학회 교육위원 및 보험위원, 대한소화기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간학회, 대한노인병학회,대한소화기암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감염질환, 다제내성균, 에이즈(HIV/AIDS)를 전문으로 진료한다.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 국제협력의사, KOICA(페루) 국제협력의사,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백신학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대한에이즈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는 결핵, 비결핵항산균폐질환, 기관지확장증, 간질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폐암을 진료하고 있다. 전북의대를 졸업했다. 신경외과 최규선 교수는 뇌혈관질환, 혈관내 수술, 뇌동맥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전산정보위원회 간사, 대한뇌혈관외과학회 기획홍보위원회 간사 및 정도관리위원, 대한신경손상학회 교과서편찬위원,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강보경 교수는 간담췌영상, 위장관영상, 비뇨생식기영상 등을 주로 한다.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울산의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간암학회 연구위원 및 간행위원,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초음파의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간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사선종양학과 박혜진 교수는 방사선 수술, 두경부암, 폐암, 소화기암을 전문으로 하며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UT 사우스웨스턴병원에서 연수했다. 진단검사의학과 김영은 교수는 진단분자유전학, 신경유전, 소아유전, 암유전, 분자미생물을 전문으로 한다. 동국의대를 졸업하고 성균관의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진단검사의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고벽성 교수는 중환자의학, 소생의학, 재난의학, 중독학 등을 진료하고 있으며 조선의대를 졸업, 울산의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03-23 15:20:16병·의원
  • 1
  • 2
  • 3
  • 4
  • 5
  • 6
  • 7
  • 8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