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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란…상종 평가기준 손질안하면 서울권도 줄탈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공의 집단 사직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현재 상급종병 지정 기준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KHC에서 '상급종합병원 제도 왜 필요한가'를 주제의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상급종병 제도의 한계점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했지만, 상급종합병원 경영진들은 평가기준 개선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고신대병원 오경승 병원장은 포럼에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받아야 하는 이유를 밝히면서 지정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 패널로 나선 고신대병원 오경승 병원장은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하는 작금의 대란 상황에서 전공의 인력 관련 평가기준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서울권 상급병원도 지정 탈락하는 병원이 많다"고 말했다.오 병원장에 따르면 앞서 고신대병원이 상급병원 지정평가 탈락 원인 중 하나가 저조한 전공의 지원율이 크게 작용했다. 지방 대학병원은 전공의 인력을 채우는 것이 어려운데 상종 지정평가 기준에서 이 항목에 대한 비중을 높이면서 급기야 탈락했다.하지만 전공의 집단 사직 대란 상황에서는 고신대병원과 같은 사례가 전국 상급종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앞서 2, 3주기까지 상급종병을 유지하다가 4주기 탈락 후 다시 5주기 지정받기까지 너무 힘들었다"면서 "인턴 등 전공의는 물론 의대생도 휴학 중이다. 정상화되기까지 5년 이상 걸릴텐데 6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전공의 인력)해당 평가항목을 넣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현재 전공의 사직으로 이미 50억~1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의 인력 기준 관련)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또한 오 병원장은 일선 3차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목을 매는 이유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고신대병원이 상급종병 지정 탈락 당시 1년에 15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재지정까지 3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450억원이 적자인 셈이다.게다가 상급종병일 때에는 문제가 안됐던 진료 심사도 2차병원으로 진료비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신의료기술 심사 상당수가 삭감 처분되는 경우가 많다.오 병원장은 "의료진들은 소신을 갖고 신의료기술 치료를 하는 것인데 계속해서 삭감되면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면서 단순히 병원 경영적 문제 이외에도 다양한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이날 포럼에서는 3수 끝에 성빈센트병원 정진영 의무원장도 병원 경영상의 이유로 상급종합병원에 수차례 도전해왔다고 밝혔다.정 의무원장은 이어 상급종병 지정평가를 준비하면서 평가 기준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차원에서 의문도 제기했다.그는 "정형외과 질환의 경우 B,C 수준의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이보다 낮은 난이도 질환이 중증도 A평가를 받기도 한다"면서 "중증도 기준을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연세대 보건대학원 의료경영학과 장석용 부교수는 "상급종합병원이 적자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상황 자체가 아이러니하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보상제도를 세심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4-11 15:59:13병·의원

고혈압환자 콩팥기능 조금만 떨어져도 심질환 2배 증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eGFR이 90 미만인 경미한 신장 장애 고혈압 환자도 정상인 대비 주요 심혈관 사건 및 사망율이 높게 나온다는 코호트 결과가 나왔다.신장 기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서 초기 적극적인 치료 개입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축적되고 있는 가운데 고혈압 환자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나왔다.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이 90 ml/min/1.73 ㎡ 미만인 경미한 신장 장애라도 eGFR이 90을 초과하는 정상인 대비 주요 심혈관 사건 및 사망율이 높게 나온 것.고혈압 역시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콩팥 사구체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 인자인 만큼 이상 징후가 발견될 즉시 신장 전문의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뜻이다.3일 대한고혈압학회는 콘래드호텔에서 추계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3)를 개최하고 고혈압 환자에서 eGFR 범위에 따른 장기적인 예후 변화 코호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콩팥병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는 사구체신염부터 흡연, 음주, 약물, 고혈압 등이 있지만 당뇨병은 말기콩팥병의 주요 원인 질환으로 수십여 년 전부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올해 대한신장학회가 당뇨병콩팥병 진료지침을 제정해 알부민뇨 30 mg/g 이상 또는 eGFR 60 mL/min/1.73 ㎡ 미만인 모든 환자를 신장전문의에게 조기에 협진 의뢰 권고한 것은 경증이라도 조기 진단과 치료 개입이 예후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고혈압 역시 심혈관계는 물론 콩팥 사구체에 주요 위험인지라는 점에서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에서 초기 경미한 신장 장애가 향후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에 착수했다.이희진 서울의대 연구원이희진 서울의대 연구원은 신장 기능이 초기부터 중간 정도 저하된 고혈압 환자의 eGFR 범위에 따라 심혈관 관련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고혈압코호트(KHC)를 활용했다.참가자는 eGFR을 기준으로 ▲90.0 ml/min/1.73 ㎡ 이상(n=1252) ▲80.0~89.9 ml/min/1.73 ㎡(n=1380) ▲60.0~79.9 ml/min/1.73 ㎡(n=1299) 세 가지로 분류했고 CKD 3기 초과 등 기준을 제외하고 1만 1043명 중에 3931명을 대상자로 포함시켰다.이희진 연구원은 "1차 연구종말점으로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MACE)과 복합적인 심부전, 심근경색, 말초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을, 2차 종말점으로는 모든 원인 사망, 말기신장질환(ESRD)을 설정했다"며 "분석 결과 eGFR 구분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예후가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MACE는 세 그룹이 초기 6개월까지는 비슷한 발생률을 보이지만 eGFR 80 미만 그룹이 1년째부터 위험도가 크게 상승하고 이는 MACE로 인한 사망 및 모든 원인 사망에도 비슷한 위험 상승이라는 영향을 끼쳤다.eGFR 90 이상을 기준으로 놓았을 때 eGFR 80~89.9의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HR)은 68% 증가하고, eGFR 60~79에서는 270% 증가한다.이 연구원은 "eGFR이 90 ml/min/1.73㎡ 미만인 경미한 신장 장애라도 eGFR 90 이상의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가진 개인에 비해 MACE 또는 사망율이 높았다"며 "특히 eGFR 범위 60~79의 고혈압 환자는 정상 신기능 환자에 비해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항고혈압제 증량 단계에서 일시적인 eGFR의 감소는 장기적인 심혈관 사건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기존의 정상 역치 내에서 신장 기능이 약간 감소한 고혈압 환자라고 해도 심혈관 위험은 상당히 증폭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발견은 고혈압 환자를 관리할 때 심혈관 및 신장 관점을 모두 고려해 통합된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이번 분석은 한국 고혈압 코호트에서 나온 것이므로 연구 결과를 다른 인종 또는 인구통계학적 그룹에 일반화하는 데 잠재적으로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04 05:30:00학술

"필수의료 개선안 12월 발표…지역전달체계·수가·인력 핵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당국이 의료계 핫 이슈인 필수의료 강화 개선방안의 발표시점을 12월로 예고했다.개선방안 골자는 지역의료전달체계 확립과 필수의료 수가 개선 및 의료인력 유도 등이다.복지부 차전경 과장은 필수의료 개선방안 12월 발표를 예고했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차전경 과장은 30일 오전 11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병원협회 KHC 토론회에서 "필수의료 대책을 지금 짜고 있다.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올해 안에 필수의료 급한 것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차 과장은 "그동안 26개 학회 간담회를 비롯해 의병정 필수의료 살리기 협의체를 운영했다"면서 "필수의료 정의 논란이 있으나 의료에서 필수적이지 않은 게 없다. 다만, 정책 지원의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생명이 위급한 뇌혈관 질환 등 치료시간을 다투는 분야와 저출산 영향 등으로 의료인력 공급이 부족한 분야 등을 가장 우선순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12월 발표될 필수의료 개선방안 큰 틀도 소개했다.차 과장은 "필수의료 강화 개선방안은 크게 3가지를 담고 있다. 우선 지역의료전달체계이다. 1시간 내 치료해야 할 질환을 지역의료에서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의료전달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의사 앞에 환자를 갖다 놓느냐이다. 구체적 내용은 개선방안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수가 문제이다. 모든 것을 수가로 해결할 수 없지만 수가는 피과 같은 존재이다. 새정부는 공공정책 수가를 추진하고 있어 필수의료 보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끝으로 의료인력이다. 현 의료인력과 새로운 의료인력을 필수의료로 갈 수 있게 하느냐에 주안점을 갖고 있다"고 필수 진료과 의사인력 당근책을 시사했다.■지방병원 수술 의사 없어, 수가보전 시급…"복지부 사명감만 강조, 박탈감 느낀다"의료 전문가들은 필수의료 붕괴에 심각한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정의철 진주 제일병원장은 "주말 야간 십이지장 궤양 천공 환자 2명의 응급수술이 아침까지 이뤄졌다. 외과의사는 고스란히 휴일을 바쳤고, 다른 외과의사는 한숨도 못자고 월요일 외래진료를 수행했다. 외과의사의 번 아웃은 심각하다. 지역에서 외과 병원 4곳 중 제일병원만 남았다"고 지역병원 현실을 전달했병다.병협 주최 30일 열린 KHC 필수의료 토론회에 보건의료인 800여명이 참석했다.정 병원장은 "이미 필수의료 체계는 무너졌다. 수술 가능한 병원 핫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진주 지역이나 부산과 호남에서까지 연락이 온다. 지방에 수술할 의사가 없다. 단기적 대책은 수가보전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필수의료가 이슈화되면서 의사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의사만 늘리면 필수의료가 해결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금고 이상 의료인 면허취소를 담은 법안이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움직임 있다. 의사 처벌법은 필수의료에 영향에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외과학회 신응진 이사장(순천향대부천병원장)은 "필수의료는 반드시 해야 하나, 하는 사람은 없다. 정부는 의사니까 사명감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가를 얘기하면 돈만 밝히는 이기적 집단으로 프레임을 걸고 있다. 의사들은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신 이사장은 "정작 의료인들은 해야 할 필수의료보다 비급여에 집중하고 있다. 사명감도 중요하나 수가개선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인 2세로 영국 병원에서 외과의사로 20년간 근무한 고려의대 의학교육학교실 박현미 교수는 한국 의료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한국인 2세 박현미 교수 "영국 의사들 존경받아…워라벨·대가 보상 확실"박 교수는 우선 "코로나 사태를 통해 세계에서 한국의료가 박수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여주고 싶었다. 의료인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그는 "영국은 공공의료 체계로 의사 월급은 높지 않다. 하지만 워라벨은 보장되어 있다. 주 40시간 근무와 휴가 6주, 학회 3주 그리고 휴일 근무 시 휴가 등 1년에 두 달은 일을 안 한다"고 말했다.한국인 2세인 박현미 교수는 영국과 다른 한국의료 문제점을 지적했다.박 교수는 "영국에서 의사들은 국민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한국에 와보니 달랐다. 한국 의사들이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면서 "의사는 인간이기 때문에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할 수도 있다. 의사들이 의료분쟁으로 끌려 다녀야 하는 상황이 슬프다"고 했다.이어 "필수의료 의사에 대한 대가는 없다. 워라벨과 법적 보호도 없다. 누가 할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영국은 의사 수련을 위해 한해 7조원을 지원한다. 내시경 2건 하던 임상교수가 전공의 교육으로 1건하면 나머지 1건에 대한 대가를 확실히 보상하고 있다. 외국 동료 의사들은 한국은 내돈 내고 융자받아 병원을 짓고, 수가가 정해져 있다고 설명하면 의아해 한다"고 통제식 한국의료를 꼬집었다.연세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는 "한국에서 제일 큰 병원에서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 간호사가 사망한 사건은 쇼킹하다. 흉부외과와 외과면 어떠했을까. 서울이 아닌 지방 중소병원이면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까"라면서 "의사인력 구조를 바꿀 시간이 없다. 생명과 직결된 부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복지부는 의료계에 기승전 '수가'냐 라고 말한다. 정해진 수가체계에서 당연하다. 필수의료 50% 이상 문제해결 방안은 수가"라고 단언했다.의사 인력 증원 논란 관련 복지부 입장은 동일했다.차 과장은"의사 인력 문제는 의정 합의를 준수해 간다"고 짧게 대답했다. 
2022-11-30 13:43:49병·의원

병원협회, 학습관리시스템 사업자 이노솔루션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23일 이노솔루션(대표 문현근)을 학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병원협회는 이노솔루션 을 학습관리 사업자로 선정했다.협회는 온 오프라인 통합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여 전국 회원병원 임직원들의 직무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으로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KHC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특히 교육컨텐츠 공유 시스템으로 회원병원들은 양질의 컨텐츠를 협회 교육센터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윤동섭 회장은 "앞으로 병원협회가 중심이 되어 선진 병원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많은 병원들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시스템 구축 기간은 8월 2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6개월이다.이번 시스템 통합 구축으로 그동안 문제됐던 개인정보보호와 동영상 구현기술, 관리의 효율성 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노솔루션 문현근 대표는 "병원협회가 플랫폼을 보유하게 되어 회원병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병원교육의 중심으로 자리잡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22-09-23 11:28:57병·의원

병원협회, 포스트 코로나 병원 우수 혁신사례 '공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19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병원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각 병원의 우수사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11월 29일과 30일 열리는 제13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2022 행사 일환이다.KHC AWARDS는 전국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의 우수 혁신사례, 환자 경험 및 서비스 디자인 변화사례, 조직문화 및 커뮤니케이션 우수사례 등을 분야 구분 없이 영상이나 PPT 등 자유형식으로 제작하여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접수 방법은 신청서 및 동의서를 온라인에 링크하여 제출하고, 공모자료 제출물은 웹하드에 접속하여 파일을 올리면 된다. 접수 마감은 11월 1일 오전 10시까지다.수상작은 대상 1편,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3편과 5편을 선정하고 결과 발표는 11월 15일 개별 통보한다.시상식은 KHC 2022 행사기간 중 시행하며 대상은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50만원이 지급된다. (문의:병원협회 사무국 O2-6403-4300)
2022-07-19 11:38:24병·의원

병원협회 윤동섭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 "권익보호 집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협회 윤동섭 집행부가 임원진 구성을 마치고 회무에 들어갔다.병원협회 윤동섭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 모습.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24일 오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임원진 위촉장 수여와 현안을 논의했다.정관에 따른 임원은 부회장 13명, 부회장 겸직 5명을 포함한 상설 위원장 19명과 무임소 위원장 12명이 선임됐다.또한 40명의 상설 부위원장과 30명의 상임이사, 시도병원회장을 포함한 39명의 이사 등 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최호순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영진 강남병원장이 감사 등 총 152명의 임원이 2024년 4월 30일까지 병원협회를 이끈다.윤동섭 회장은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코로나19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첫 상임이사회를 대면으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지난 40대 정영호 집행부와 회무 연속성을 고려해 임원구성을 했다. 병원계를 위해 헌신과 봉사에 흔쾌히 승락해 주신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정부 정책을 선도하고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 회원 병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회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경기 화홍병원과 누네안과병원, 위례바이오요양병원 및 인천 바로병원 등 4개 병원이 신규 회원으로 승인됐다.주요 임원은 상근부회장 송재찬, 기획위원장 유희철(전북대병원장), 정책위원장 신응진(순천향대 부천병원장), 경영위원장 라기혁(홍익병원장), 법제위원장 김필수(본플러스재단 분당병원장), 보험위원장 유인상(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 의료원장), 수련교육위원장 정승용(보라매병원장), 병원평가위원장 남우동(강원대병원장), 총무위원장 김진호(예손병원장), 재무위원장 김한주(신세계병원장), 정보추진위원장 유경하(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의무위원장 정희진(고려대 구로병원장), 사업위원장 박진식(세종병원 이사장), 미래헬스케어위원장 김상일(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장), KHC조직특별위원장 이왕준(명지병원 이사장) 등이다.
2022-05-25 10:40:32병·의원

일선 의료기관 원격접속 공격 768%급증…해킹 주의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일선 의료기관들도 원격접속 공격에 노출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환자정보 보완을 강화하는 것 이외에도 외부로부터의 해킹 시도에 대응력을 높여야하는 과제가 생긴 셈이다. 5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2021년도 1사분기 '의료기관 대상 고도화된 원격접속 공격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급증하는 해킹 위협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병원에 정보시스템을 공급한 업체가 설치한 시스템에서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 허용된 원격 접속 기능을 해킹, 병원 내부에서 해커서버로 정보를 전달하여 정보보안장비 우회. ECRI(Emergency Care Research Institute, 전 세계 의료 환경에서 치료의 안전, 품질 및 비용 효율성 등을 개선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 조직)에 따르면 원격접속 시스템 해킹이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첫번째 위험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보안기업 ESET사는 2020년 4분기 대비 접속 시도가 1분기에 76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취약한 RDP(Remote Desktop Protocol) 사용에 대한 보완조치를 강조했다. 즉, MS사의 Windows OS의 구성요소로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에서 컴퓨터에 접속해 제어가 가능한 통신 규약의 허점을 노린 공격이 빈발하는 만큼 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실제로 KHCERT(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RDP를 악용한 공격이나 이로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RDP사용을 억제하고 공격징후 탐지 등 보안대책을 적용해 위험성이 큰 RDP터널링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 홈페이지. 가령, 윈도우 OS의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RDP)기능을 비활성화 하거나 사용자 계정의 원격 로그인 권한을 제거하는 등 RDP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 2월부터 민간의료기관 홈페이지에 악성코드 탐지 서비스를 실시, 다시한번 민간 의료기관에 해당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일선 의료기관이 누리집(www. khcert.or.kr)을 통해 신청하면 해당 의료기관 누리집 내 악성코드 은닉 여부는 물론 위·변조 탐지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 진료정보 침해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현재 누리집 악성코드 탐지서비스 참여기관은 국공립의료기관을 제외한 상급종합병원 8곳, 종합병원 26곳, 병의원 235곳, 요양병원 41곳으로 총 313곳이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박민수 기획조정실장은 "많은 의료기관이 발간된 심층보고서와 누리집(홈페이지) 악성코드 탐지서비스 활용을 통해 정보보호 강화에 협력해 줄 것과 진료정보 보호에 의료기관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04-05 18:38:53정책

병·의원 환자정보 노리는 해커들…팔 걷어부친 정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1. 해커가 OO병원 관계자의 PC를 감염시켜 진료정보를 유출 또는 랜섬웨어로 암호화해 금전을 요구하고자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 시도. #2. 해커가 OO병원의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을 탈취한 후 OO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악성코드가 삽입된 'OOO과 진료 변경 안내'를 공지해 접속한 모든 PC 감염을 시도. 이는 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일선 의료기관이 해커의 침입 시도 사례. 해당 병원에서 즉각 대응해 피해를 차단했지만 또 다시 해킹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최근 이 같은 사례가 빈발하자 일선 의료기관들의 해킹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도 팔을 걷어 부쳤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희택)은 민간 의료기관 정보보호를 위해 홈페이지에 악성코드 삽입 여부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기관은 환자의 의료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상당히 포함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신청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홈페이지의 모든 화면에 대해 악성코드 삽입 여부를 확인하고, 악성코드가 삽입된 것으로 의심되면 의료기관 담당자에게 통보해 즉시 조치 할 수 있도록 안내키로 했다. 앞서 정부는 민간 의료기관의 진료 정보에 대한 전자적 침해사고에 대응하고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KHCERT)를 개소한 바 있다. 이 센터에서는 연중 상시 진료 정보의 전자적 침해사고 신고·접수, 확산방지, 침해사고 분석, 복구지원과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교육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기획조정실장은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진료정보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로서 침해사고시 사생활 침해가 우려스럽다"면서 "많은 의료기관이 신청해 정보보호 강화에 협력해 줄 것과 의료기관은 진료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민간 의료기관은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 누리집(www.khcert.or.kr)로 신청하면 2월 1일부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2021-01-27 12:36:50정책

멀고도 험한 상종진입...참다못한 종병들 수가보상 공론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질과 시설을 갖췄음에도 '종합병원'이라는 간판에 밀려 적절한 수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형래 병원장은 종합병원도 상종에 준하는 종별가산율을 적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형래 병원장은 27일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KHC 행사에서 '상위 그룹 종합병원의 당면 문제'라는 주제로 상급종합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종합병원에 대한 수가 개선안을 제안했다. 이형래 병원장에 따르면 현재 상위 종합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위해 인력, 시설, 장비 등에 투자하고 의료의 질 또한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높이고 있지만 종별가산율에서 5% 격차가 발생한다. 즉, 아무리 노력을 해도 '종합병원'이라는 간판에 갇혀 정책적 보상을 받을 수 없는 한계에 봉착하는 셈이다. 게다가 서울지역의 경우 의료기관 수가 많다보니 경쟁이 치열해 총 점수가 타 권역보다 높아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서울지역은 101.25점(105점 만점)을 받고도 상급종합병원에 탈락했지만 타 권역은 90점대임에도 재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종합병원이 불이익이 발생하는데 그중 의료질평가지원금 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점이 가장 치명적. 가령, 상위그룹 종합병원은 상급종합병원과 동일한 등급을 받고도 의료질평가지원금은 1/2 수준에 만족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형래 병원장은 의료법에 600병상 초과 종합병원 기준을 신설하고 규모에 따라 종별가산율을 차등해서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00~300병상이하(7개이상 진료과목 및 전문의 배치)는 현행 그대로 종별가산율 25%를 유지하고, 301~600병상 이하(9개이상 진료과목 및 전문의 배치)는 종별가산율 27%, 600병상 이상(20개이상 진료과목 및 전문의 배치)은 종별가산율을 29%까지 높이자는 것이다. 이형래 병원장은 "정부의 목적이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면 동일 등급에서는 의료기관 종별과 무관하게 동일한 수가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그래야 일선 의료기관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어도 상급종합병원에 준하는 의료질을 갖춘 종합병원에는 적절한 수가를 보상해야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0-11-28 05:45:58병·의원

여전히 부족한 중환자전담의…등급도 수가도 상향이 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등급을 3단계로 구분해 의료인력 기준을 높이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정착 등을 통해 많은 변화가 있지만 일본, 유럽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의료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만큼 한단계 강화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표: 중환자의학회 이상민 기획이사 발표 자료 캡쳐 대한중환자의학회 이상민 기획이사(서울대병원)는 27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KHC 2020에서 국내 중환자실의 현황을 공개하며 등급 조정안을 내놨다. 학회가 제안한 안에 따르면 중환자실 등급을 1~3단계로 구분했다. 1등급은 전담전문의 1인당 10병상 이하 기준을 유지하고 2등급은 전담전문의 1인당 15병상 이하, 3등급은 전담전문의 1인당 20병상 이하로 운영하는 안을 제시했다 . 간호 인력 기준은 1등급 간호사:환자를 1:1.5이하로 유지하고 2등급은 1:2이하, 3등급은 1:2.5이하로 인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1등급은 MV, CRRT, ECMO 등 장비와 더불어 격리실 비율을 10%이상 유지하고 전용 초음파 시설도 구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2, 3등급은 MV, CRRT 등과 함께 격리실 등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실 3등급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으려면 1등급 요건을 갖춰야 하는 게 현실. 차라리 상급종합병원에 국한해 별도의 3등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에 합당한 수가 등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중환자실 질 향상을 위해 효과적이라고 봤다. 이상민 기획이사는 "전담전문의 여부에 따라 패혈증 사망률이 41.6%에서 17.9%로 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9년도 H1N1유행 당시 중환자 사망률 또한 2배이상 차이가 났다"고 전했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는 위급한 상황을 조기에 인지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학제팀 리더 역할을 하며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자 사망률과 직결된다는 게 이 기획이사의 설명. 그는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는 실제 중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 외래 진료 또는 병동 환자 진료를 병행할 수 없는 것으로 제한해야한다"면서 "다만 중환자 진료 관련 협진이나 병동, 응급실에서 중환자실이 필요한 사유가 있는 환자 진료는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국내 고령화로 중환자실 입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여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종별, 지역별 격차가 크고 전담전문의가 부족한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전문성을 지닌 숙련된 간호사들이 이직 없이 중환자실 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절실하다"며 "중환자실 역할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적절한 수가가 정해지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27 18:50:20병·의원

명지병원, KHC 영상 공모전 최우수상·우수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명지병원이 제작한 코로나 대응 관련 영상 2편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0 KHC 영상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중인 병협의 2020 The Korea Healthcare Congress(KHC)의 COVID-19 스페셜 세션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영상공모전에서다. 이 세션에서 명지병원은 '보이지 않는 영웅들-우리가 살렸다!'로 Best Practice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Best Innovation부문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라는 영상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 '보이지 않는 영웅들 - 우리가 살렸다!'는 코로나 확진 환자의 응급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을 그린 영상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 영상은 듀얼트랙 헬스케어 시스템이라는 부제가 붙은 작품으로 코로나 환자 진료와 대응과 함께 급성기 병원이 필수적으로 제공해야 할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인(IN)코로나 시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시스템의 모델을 제시한 영상이다. 최우수상 수상작의 모티브가 된 명지병원의 코로나 확진 환자에 대한 응급 수술 사례보고서는 국제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IJSCR)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한 우수상 수상작의 모티브는 세계 보건감염학회의 국제학술지인 병원감염저널(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에 실린 명지병원의 듀얼트랙 헬스케어 시스템(Dual Track Healthcare System/DTHS)이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인코로나 시대에 몸소 체험한 명지병원의 선도적 의료시스템이 2020 KHC를 통해 국내외에 소개될 수 있는 계기가돼 기쁘다"며 "이 영상을 통해 많은 병원들이 코로나 대응에 성공적인 의료체계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0 KHC 영상공모전 입상작은 대한병원협회 유튜브 채널과 명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1-27 11:47:37병·의원

서울의대생들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강의 더 만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의대가 코로나19 비상 사태에서 한시적으로 실시한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의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강대희 전 학장은 6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2020 KHC 코로나10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의과대학 교육에 대해 언급하며 최근 서울의대 온라인 강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강대희 서울의대 전 학장 서울의대는 2020년 1학기 3월부터 4월까지의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91명 중 34명(37.3%)이 '대부분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면 한다'라고 답했으며 29명(31.3%)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실습을 적절하게 병행했으면 한다'고 응답했다. '상황이 된다면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면 한다'는 답변은 24명(26.3%)에 불과했다. 강대희 전 학장은 "학생들은 생각보다 빨리 온라인 강의에 적응한 것 같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작년에 했던 오프라인 강의보다 올해 온라인 강의가 만족도 높았다. 그는 "물론 여전히 불만은 여전히 많다. 강의 화질이나 속도 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온라인 강의 질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신종 감염병 사태로 온라인 강의를 어쩔 수 없이 도입했지만 일상으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는 얘기다. 서울의대 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강의 평가 결과. 또한 그는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 사태가 창궐할 수 있는 시대에 의과대학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의과대학 교육은 미래 인재를 키우기에 실패한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만 보더라도 각 분야별 전문성을 이해하면서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했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미래의 의료는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빠르고, 작으면서도 저렴해질 것"이라며 "중국 우한에서 한국에 전파하기까지 불과 몇일 걸리지 않았듯이 전 세계는 더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연세의대 융복합의료기술센터 나군호 소장도 주제발표를 통해 의과대학에서의 비대면 온라인 강의는 일반화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고 봤다. 또한 그는 의료시스템에도 변화를 전망하며 3년전 이슈가 된 알파고를 지켜보며 예상했던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재진 환자에 한해 원격의료를 적용하던 것을 초진환자로까지 확대하고 미국은 의약품 택배가 가능한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며 "이미 상당부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점차 휴먼웨어(사용자 능력)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의과대학에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휴먼웨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0-05-07 05:45:54병·의원

"코로나19, 중국 논문 800여편 쏟아낸 반면 한국 20여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감염병 시대의 뉴노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대한병원협회는 6일 서울드래콘시티호텔에서 '2020 KHC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를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스트 코로나19, 감염병 시대의 병원 운영 및 의료시스템'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략을 내놨다. 병협은 6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khc컨퍼런스를 실시했다. 고대구로병원 김우주 교수(전 감염학회 이사장)는 "앞서 메르스가 코로나19 대처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본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중국 입국 제한 문제는 여전히 고민해봐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을 대유행을 대비해 잘못한 부분에 대한 복기가 중요하다"며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좀더 신속하게 추진하지 못한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대한병원협회 이왕준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실무단장 또한 메르스가 코로나19의 예방주사 역할을 했다는 점에 공감하며 향후 닥쳐올 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앞서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아쉬운 점으로 임상연구의 활성화를 못한 부분을 꼽았다. 그는 "중국은 2개월만에 7만명의 환자가 역학조사 결과를 WHO에 발표하고 JAMA에 논문을 제출했지만 한국은 과학적 데이터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중국은 코로나19 관련 논문을 800여편 발표한 반면 한국은 20여편에 그치는 수준"이라며 "과학적 데이터를 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지금부터라도 재정비해서 전체적으로 임상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관리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원격의료의 정착 여부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정지훈 교수는 텔레메디신(Telemidicine) 즉, 원격의료를 두고 "장기적으로 볼때 낙관적"이라고 내다봤다. 과거에는 정부가 정책적 규제와 의료계 내부 반대로 진입 장벽이 높았던 반면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사태에서는 원격의료가 대안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정지훈 교수는 "의료기관 입장에서 원격의료는 환자를 효과적으로 더 많이 진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유리할 수 있다"며 "운영하는 비용이 감소한다는 측면에서 다수의 의료기관이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전 국민이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퍼스트 케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원격의료 재논의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봤다. 아주대의료원 박래웅 의료정보연구센터장은 "국내 28개 병원는 환자의 진료 빅데이터를 연동하고 있으며 이중 19개 병원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개방, 연동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외 신종 감염병이 오더라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센터장은 실시간 감염병 정보망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실시간 CDM변환 기술은 이미 완성했다"며 "아주대병원의 경우 6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분석시스템은 추가 개발 없이도 CDM변환 즉시 사용이 가능하고 DB모델 개발은 6개월이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일부 병원에선 실시간 연동을 할 경우 병원정보시스템에서 과부하 발생 가능성 우려가 높지만 기술적 문제는 없다"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지닌 데이터에 의사가 진료하는 모든 데이터를 합치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5-06 12:48:09병·의원

코로나19 혼란 틈타고 병·의원들 '랜섬웨어' 주의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악성코드,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자 방역 당국에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신종 악성코드 및 정보보안 강화 수칙 준수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진료 컴퓨터에 위협이 되고 있는 신종 악성코드 주요 내용은 MBR 디스크(부팅영역) 덮어쓰기 등을 통해 컴퓨터를 복구하지 못하게 하는 삭제형 악성 소프트웨어다. 피해자의 컴퓨터에서 작동하면 가장 먼저 coronavirus.bat이 실행 돼 컴퓨터에서 COVID-19라는 숨김 폴더를 만들고 윈도우 작업 관리자와 사용자 접근 제어를 비활성화 시킨다. 바탕화면도 바꾼다. 랜섬웨어 공격은 주로 악성 이메일 및 첨부파일, 사용자 권한 장애 유발, 이전 시스템 취약적 이용 등 세가지다. 시스템 첨부 후 모든 서류를 암호화하거나 삭제하고 사용자에게 금전을 요구한다. 협박을 받은 피해자가 실제로 돈을 지불해도 기존 파일을 회수하거나 시스템 복구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신종 악성코드 예방을 위해 정보 보한 강화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의심스러운 외부메일 열람하지 않고 삭제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바이러스 검사하기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설정 ▲신뢰할 수 없는 웹사이트 방문 및 파일 다운로드 자제 등이 그것이다. 악성 랜섬웨어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파일 백업 ▲안티바이러스 관련 시스템 업데이트 ▲스팸메일 차단 등 주의 ▲시스템 계정 관련 보안 강화 ▲민감정보 노출 최소화를 위한 네트워크 분리 및 데이터 카테고리화 ▲제3자 침입방지 등을 해야 한다. 한편, 진료정보 침해사고가 생기면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02-6360-6500, cert@khcert.co.kr)로 신고하면 된다.
2020-04-17 12:00:55병·의원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병협회장 출사표…재도전 선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대한병원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도 병원협회장에 도전한데 이어 두번째 도전. 당시 홍정용 중소병원협회장과의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김갑식 회장은 "최선을 다해 병협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며 "대외 활동을 이어오면서 여전히 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병원계 의료인력난 해법을 묻는 질문에 진료보조 인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PA간호사, 즉 진료보조인력은 의료현장에는 있는데 법에는 없다. 당장 필요한 논의를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 대책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발등의 불부터 꺼야한다"며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각 직역의 역할을 조정해 한시적으로 허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병원계 복안을 묻는 질문에는 "국가가 전쟁을 대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군부대를 준비하듯 감염병도 평상시에 예산을 투자해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한다"고 했다. 그는 또 협회 운영 시스템도 회장 1인 체제에서 위원회 중심으로 각 업무별 전문성을 갖춘 임원과 직원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회원 8천명이 넘는 조직은 회장이 혼자 모든 일을 할 순 없다"며 "조직원들이 각자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회장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갑식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회원병원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책 역량 강화와 더불어 시도병원회와 직능 단체 활성화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를 내세웠다. 이어 사무국 전문성 강화와 재정안정화와 대국민 사회공익 활동 강화로 병협 위상 확보도 주요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각 소관 부서별로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인력 재배치와 함께 교육기회 확대, 복지 향상을 위한 시스템도 보강하겠다"며 "국제종합학술대회(KHC),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F)등 내실화를 통해 재정안정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서울시병원회장 3연임에 성공했으며 서울동신병원 이사장에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경찰청 범죄피해자보호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2020-02-24 05:45:5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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