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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성 기침 신약 가능성은? "효과 낮고 부작용 발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첫 만성 기침 신약후보로 거론되는 게파픽산트(Gefapixant)가 미국 FDA 승인 문턱을 넘지 못한 데 이어 메타분석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여러 임상 연구를 종합한 결과 게파픽산트는 임상적 효용성은 제한적인 반면 미각 상실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캐나다 맥마스터대 엘라나 검(Elena Kum) 등 연구진이 진행한 난치성 또는 만성 기침 치료를 위한 게파픽산트의 효과 메타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1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3.18035).첫 만성 기침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 게파픽산트는 미국 FDA 승인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메타분석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 나왔다.머크사가 개발 중인 게파픽산트는 경구 선택적 P2X3 수용체 길항제로 기침과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기침에 대한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간 적절한 만성 기침 치료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지난해 미국 FDA가 승인을 거절하면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가졌는지에 대한 의문 부호가 달린 바 있다.연구진은 게파픽산트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하는 방법으로 실제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조사했다.2014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MEDLINE, Embase,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등 주요 임상 사이트를 검색해 난치성 또는 설명할 수 없는 만성 기침 환자에게 위약 또는 게파픽산트를 사용한 9개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추려냈다.해당 임상시험에 등록된 총 29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기침 빈도, 기침 심각도, 기침 관련 삶의 질, 이상반응을 분석한 결과 위약 대비 게파픽산트(일 2회 45mg)는 기침 빈도 17.6% 감소(중간 확실성) 효과에 그쳤다.VAS 척도로 살핀 기침 심각도는 위약과 게파픽산트의 평균 차이는 -6.2mm였고, 기침 관련 삶의 질은 평균 차이 1.0점에 그쳤다.반면 게파픽산트 치료 관련 부작용은 환자 100명당 32명꼴로 발생했는데 주로 미각 관련 부작용(100명당 6명꼴)이었다.연구진은 "위약과 비교했을 때 게파픽산트는 기침 빈도, 기침 심각도, 기침 특이적 삶의 질에 약간의 개선을 가져왔다"며 "반면 맛과 관련된 부작용을 증가시켰다"고 중립적인 자세를 취했다.
2023-10-12 12:08:10학술

만성 기침약 나오나…신약 '지파픽산트' 기대감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아직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만성 기침을 조절하는 신약 임상이 순풍을 타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머크의 지파픽산트(gefapixant)가 그 주인공으로 용량별로 최대 37%까지 기침 빈도를 줄이는데 성공한 것. 이미 통계적 유의성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최종 임상 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성 기침 신약 후보인 지파픽산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멘체스터 의과대학 잭키 스미스(Jacky Smith)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만성 기침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25일 란셋(LANCET)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1016/S2213-2600(19)30471-0). 연구진은 만성 기침을 적응증으로 하는 지파픽산트의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2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추적 관찰 임상을 진행했다. 50mg의 고용량 그룹을 비롯해 용량별 투약군과 위약군을 나눠 기침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 그 결과 위약을 처방한 환자들은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시간당 평균 18.2번의 기침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파픽산트를 7.5mg씩 투여한 그룹은 시간당 평균 14.5번으로 기침 횟수가 줄었고 20mg을 처방받은 그룹은 12번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면 7.5mg그룹은 위약군에 비해 평균 22% 빈도가 줄어든 것이며 20mg은 22.2%가 줄어든 셈이다. 또한 50mg를 복용한 환자들은 기침 빈도가 11.3번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통계학적으로 이는 평균 37%까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임상에서 약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미각에 대한 변화로 위약군에서는 5% 정도에서만 발생했지만 50mg을 처방받은 환자는 48%가 맛에 변화를 느낀 것으로 보고됐다. 지파픽산트는 기침을 유발하는 P2X3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개발된 신약 후보로 현재 만성 기침에 별다른 약제가 없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신약 허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스미스 교수는 "지금까지 만성 기침에 대한 안전하고 장기적인 치료법은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P2X3 길항제인 지파픽산트에 기대감을 갖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는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장기간 동안 진행된 만성 기침 약제에 대한 최초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미 50mg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한 만큼 장기 안전성만 확보된다면 처방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0-02-26 12:00:55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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