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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피젠트 COPD 효과 확인…매출 기대감 상승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만성폐쇄성질환(COPD)에서 효과를 입증하면서 또 한 번의 적응증 확대를 예고했다.사노피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를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및 모든 주요 2차 평가지표가 충족됐다고 지난 현지시각으로 26일 발표했다.듀피젠트 제품사진이번에 실시한 임상은 현재 최대 표준 흡입 치료(삼중 치료)를 받고 있고 제2형 염증 증거가 있는 조절되지 않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연구결과 듀피젠트는 COPD의 중증도 또는 중증 급성 악화를 임상적으로 유의하게(30%) 감소시켰으며 폐기능, 삶의 질, 호흡 증상의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듀피젠트의 기전이 IL-4 및 IL-13 경로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단클론항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제2형 염증성 질환에서 인터루킨-4(IL-4) 및 인터루킨-13(IL-13)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또 듀피젠트의 COPD 임상 3상 시험 BOREAS에서는 흡연자이거나 이전에 흡연자였던 40~80세 사이 성인 939명이 최대 표준 흡입 치료에 추가로 듀피젠트 혹은 위약을 투여 받은 결과 듀피젠트 투여군은 52주 동안 1차 평가 지표인 중등도 또는 중증 급성 COPD의 악화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듀피젠트 투여군은 12주차에 폐기능이 160mL 가량 개선됐으며 위약군은 77mL 개선됐다. 위약 대비 효과는 52주차까지 지속됐다.이와 함께 세인트조지호흡기설문(SGRQ)로 측정한 삶의 질 개선 및 호흡기 증상 평가에서 호흡기 증상의 중증도 감소를 포함해 모든 평가변수를 충족했다.사노피에 따르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듀피젠트가 긍정적인 중추적 결과를 보인 7번째 질환이다.듀피젠트는 지난 8일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에 대한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sBL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바 있다.이밖에도 지난해 9월 최초로 결절성 양진 적응증을 승인 받았으며, 기존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청소년 및 성인 호산구성 식도염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유럽에서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듀피젠트가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COPD 적응증을 추가할 시에 매출 상승폭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투자회사 Evercore ISI의 분석에 따르면 듀피젠트가 COPD까지 적응증을 확대한다면 미국 내에서 최대 25억 달러, 이외 지역에서 1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를 반영할 시 듀피젠트는 최대 200억달러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듀피젠트의 두 번째 반복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2024년에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적응증 승인이 해당 연구에 달려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사노피 측은 승인 신청을 언제 제출할 지 밝히지 않았다.
2023-03-27 12:32:05제약·바이오

듀피젠트 새 적응증 기대…만성자발성 두드러기 FDA 심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무서운 기세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는 듀피젠트가 미국에서 새로운 적응증 추가를 노린다.사노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에 대한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sBLA)의 심사를 접수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듀피젠트 제품사진이번에 심사하는 적응증은 현행 표준요법제인 H1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했을 때 증상을 충분하게 조절하지 못한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사노피에 따르면 현재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는 두드러기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세포의 히스타민-1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인 H1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하고 있지만 환자의 최대 50%에서는 질병이 조절되지 않으며 이들을 위한 대체 치료 옵션은 제한적인 실정이다.사노피의 적응증 추가 신청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증상을 나타내는 2개의 다른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듀피젠트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연구인 LIBERTY-CUPID A와 LIBERTY-CUPID B 3상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이 중 A연구는 표준요법제인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했지만, 증상을 조절할 수 없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듀피젠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B연구의 경우 표준요법제인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했지만, 증상을 조절할 수 없고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에 불응성을 나타낸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능을 평가했다.지난해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 추가요법으로 듀피젠트를 투여 받은 환자들은 가려움증 중증도가 63% 감소, 두드러기 활성도는 65% 감소했다.이미 듀피젠트가 지난해 결절성 양진과 호산구성식도염(EoE) 등 적응증을 계속 늘리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사노피는 파트너사인 리제네론과 함께 듀피젠트를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외에도 한랭에 의한 만성 유도성 두드러기 치료제로도 연구하고 있다.국내에는 아직 아토피피부염,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에 대한 적응증만을 가지고 있는 상황.하지만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최초로 결절성 양진 적응증을 승인 받았으며, 기존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청소년 및 성인 호산구성 식도염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유럽에서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듀피젠트가 아토피 피부염에서부터 천식, 비강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 및 호산구성 식도염에 이르기까지 2형 염증에 의해 촉발되는 질환들의 개선에 강점을 나타내면서 향후 비슷한 기전으로 유발되는 질황에 대한 연구와 적응증 추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사노피 나이미쉬 파텔 글로벌 개발‧면역‧염증 담당대표는 “듀피젠트가 2형 염증이 중추적인 촉발인자로 작용하는 피부질환들에 대한 사용을 승인받은 만큼 다른 만성 피부질환들에서 인터루킨-4 및 인터루킨-13의 잠재적 역할을 평가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3-03-09 12:23:36제약·바이오

대한뇌졸중학회, ICSU 2022 개최...전면 오프라인 운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뇌졸중학회가 오늘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워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2 & 2nd Australian-Korean Joint Stroke Congress)를 개최한다.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대만, 일본 등 8개국에서 약 50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국내외 석학들이 뇌졸중의 예방, 병원 전단계, 급성기 치료, 뇌영상과 재관류치료, 혈관성 인지장애, 재활 등 뇌졸중 진단과 치료 전반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해외연자 8개국 25명의 강연과 함께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호주 로얄 멜버른 병원의 Stephen M. Davis 교수가 '병원 전단계 뇌졸중 치료의 현재와 미래' 와 미국 미시간주 대학의 Philip B. Gorelick 교수가 '뇌졸중의 사회적인 부담감소를 시키기 위한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학회 기간 중 국내외 연구진들이 107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해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특히 12일에는 한국-호주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 급성기 뇌경색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맥내 혈전제거술에 대한 최신 지견과 향후 치료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이 외에도 학회 기간 중에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an Stroke Registry)과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RCS-K)의 현황과 관련한 성과보고회가 진행된다. 정책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참여해 신경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과 함께 현재 뇌졸중센터 현황과, 뇌졸중 환자 이송 시스템의 현황,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뇌졸중센터 및 치료의 지역 불균형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방안 제언과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션 말미에는 뇌졸중센터 확보 취약지역에서 뇌졸중센터 우수 인증센터로 선정된 경기도 시흥의시화병원과 이천의 이천의료원에 대한 시상식도 해당 세션에서 함께 진행된다.12일에는 젊은 연구자를 위한 뇌졸중 전문의 소개 및 연구 진행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뇌졸중 후 발생할 수 있는 기분장애, 인지장애, 수면장애 등을 주제로 뇌졸중 전문간호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대한뇌졸중학회는 2012년부터 2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뇌졸중 학회와 유수의 연구팀간의 학술을 업적을 공유하며 국제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박광열 학술이사(중앙의대)는 "국제학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해외 연구진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국내 뇌졸중 연구 및 치료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1-08 11:32:59학술

만성 두드러기 중증환자 56% 항히스타민제 치료에 그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만성 두드러기 중증환자의 절반 이상이 경증 치료를 받고 있어 진료지침 개선이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왼쪽부터 박해심 교수와 예영민 교수. 아주대병원은 2일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예영민 교수팀 주도로 동아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총 8개 병원이 참여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다기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각 병원 외래 환자 중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 500명의 자료를 후향적·단면적으로 수집해 △ 치료기록 △ 질병활성도 △ 삶의 질 △ 의료지원 이용 △ 삶의 질과 질병 활성도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대상자 500명 중 47%(235명)가 질병 중등도에서 중증 질병 활성도를 보여 국내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들의 질병 부담이 상당히 큰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6개월 동안 1차 치료(항히스타민제) 또는 2차 치료(고용량 항히스타민제 및 H2길항제 또는 항류코트리엔제 추가)를 받은 환자는 60%로 조사됐다.반면, 3차 치료(면역조절제 추가)를 받은 환자는 40%로 상당수의 환자들이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차 또는 2차 치료에 머물고 있었다.특히 중증의 환자 중 56%가 1차 또는 2차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증상이 조절되지 않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이다.완전 건강상태를 1.0으로 표현하면, 잘 조절되는 두드러기 환자들은 0.93인 반면, 중증 두드러기는 0.73으로 질병활성도가 중증으로 갈수록 삶의 질이 더 유의하게 낮았다.  만성 두드러기는 팽진, 가려움증이 6주 이상 거의 매일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질환을 말한다. 국내 유병률은 꾸준히 늘어 인구 10만 명당 유병률이 2010년 1662.3명에서 2014년 2310.8명으로 알려졌다.연구책임자이자 교신저자인 박해심 교수는 "국내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를 주도하는 8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임상연구로 진료현장에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를 하는 데 주요 지침이 될 것"이라고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제1 저자인 예영민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는 급성 두드러기와 달리 증상이 오랫동안 재발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가려움으로 인한 수면장애, 불안, 우울 등으로 삶의 질이 낮은 편"이라면서 "두드러기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내과학회지 최신호에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증후군 환자의 부담'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2-11-02 11:38:00학술

뇌졸중 코호트 등록 10만명 돌파...표준 진료지침 개발 활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뇌졸중 환자의 진단과 치료, 재활 검증 자료로 활용된 코호트 등록 환자가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명을 돌파해 주목된다.신경과 배희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1일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에 등록된 환자가 10만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뇌 영상을 통해 검증된 환자만 원인별로 분류한 뇌졸중 레지스트리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이다.CRCS-K는 뇌졸중 질환 예방과 진단, 치료, 재활에 관한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뇌졸중 임상연구센터 5세부 과제로 시작됐다.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분당서울대병원 등 총 19개 병원 연구자들이 지난 14년 동안 헌신적인 노력으로 10만명이 넘는 뇌졸중 환자를 등록했다.뇌졸중 전문의가 환자 뇌 영상 검사 결과를 분석한 후, 검증된 환자만 뇌졸중 발병 원인별로 등록할 뿐만 아니라 퇴원한 대부분의 환자를 최소 1년 동안 추적관찰하고 있다.데이터 신뢰성과 질이 매우 높아 SCI 논문 160여편이 출간됐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 뇌졸중 진료 지침서에도 활용됐다.연구책임자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 환자 10만명을 모집할 수 있도록 각 기관 연구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레지스트리 등록에 동의해 주신 환자분들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연구원 및 환자분들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향후에도 CRCS-K를 활용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CRCS-K 성과는 11월 10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될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CSU 2022) 뇌질환과제 성과보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참여한 병원(가나다 순)은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의료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등 19개 병원이다.
2022-11-01 11:17:55학술

천식 치료제 오말리주맙 두드러기 적응증 확대 근거 쌓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천식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 오말리주맙(Omalizumab)이 만성 두드러기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국내 리얼월드데이터에서도 자발성과 유발성 두드러기 모두에서 효과가 나타난 것. 또한 표준 요법인 300mg을 반으로 줄인 150mg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내 만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오말리주맙의 효과를 입증한 리얼월드데이터 연구가 나왔다.오는 11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만성 두드러기에 대한 오말리주맙의 효과에 대한 첫 대규모 연구가 게재될 예정이다.오말리주맙은 우리나라에서 기존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천식만을 적응증으로 급여 처방되는 생물학적 제제다.하지만 국내외에서 두드러기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비급여를 통해 만성 두드러기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국제 학술지 JAMA 등에 실린 논문(JAMA Dermatol 2019;155(1):29–38)을 보면 오말리주맙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를 완화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낸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환자에게도 이러한 효과를 내는 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말 그대로 리얼월드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 또한 자발성 외에 유발성 두드러기(CIndU)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한림대 의과대학 박은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7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52명과 유발성 두드러기 환자 29명 등 총 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50mg의 오말리주맙을 처방하며 경과를 추적 관찰했다.연구 종점은 4주차와 12주차에 두드러기 활동 점수(UAS7)으로 처방을 받기 전과 후 얼마나 차이를 보이는지였다.추적 관찰 결과 오말리주맙 150mg을 처방한 환자는 자발성과 유발성에 관계 없이 UAS7을 모두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P<0.001).두드러기 유형별 4주차와 12주차 UAS7 변화 지표구체적인 지표를 보면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4주차에 UAS7이 13.8±10.2이나 떨어졌으며 12주차에도 9.1±11.1이 감소하며 효과를 유지했다.유발성 두드러기 환자는 4주차에 UAS7이 16±10.5가 줄었으며 12주차에는 9.3±10으로 자발성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반응률을 보면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는 36.5%에서 완전 반응이 나타났으며 26.9%가 부분 반응을 보였다.유발성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13.8%에서 완전 반응이 일어났고 48.3%의 환자에게 부분 반응이 일어났다. 반응률은 두 그룹 다 60% 이상을 기록했다.연구진은 "국내에서 만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장 대규모 리얼월드데이터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자발성과 유발성 두드러기 환자를 비교한 연구는 아직 없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표준 요법으로 여겨지는 300mg이 아닌 150mg의 용량을 가지고 진행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는 두드러기가 적응증으로 인정받지 못해 비급여 처방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진은 "해외 임상이나 연구에서 효능을 보인 300mg의 용량이 아니라 150mg만 투여해도 국내 환자들에게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 만성 두드러기에 300mg 용량을 처방하는 것은 가격 부담이 큰 만큼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06 05:30:00학술

명지병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확대 개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찾는 환자 중 격리해제 직후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후유증과 아급성기 환자 모두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외래 및 입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명지병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료를 시작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방문한 1주일간 환자를 분석한 결과, 격리해제 후 다음날 클리닉을 찾아온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전체 방문자의 95%가 격리 해제 후 1개월 이내에 나타나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며, 1주일 이내 방문자도 28%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명지병원은 후유증 환자(long covid sequele) 진료와 함께 자가 격리가 끝나고도 증상이 지속되는 아급성기 환자 진료(sub-acute care)에도 집중할 수 있도록 외래진료 프로토콜도 변경했다.또한 격리 해제 후 즉각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아급성기 질환자들이 신속하게 입원, 3~5일간 입원 집중 치료받을 수 있는 COVID19 Sub-acute care Unit’(코로나19 아급성기 병동, CSU)의 운영을 새롭게 시작했다. CSU는 성인용과 소아용이 별도로 운영된다.명지병원은 코로나 후유증으로 찾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원인과 진단을 위한 검사 중심의 진료 패턴과 함께, 격리 해제 후 증상에 대한 완화와 치료에 초점을 맞춘 진료 프로토콜을 동시에 진행하는 듀얼 트랙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증가하는 환자 수에 발맞춰 B관 4층에 기존 공간보다 대폭 확대된 별도의 진료공간으로 진료실을 이전, 환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 진료 일정도 기존 5세션에서 6개를 추가, 월~토요일 오전과 평일 오후까지 모두 11개의 진료일정으로 늘렸다.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하은혜 센터장(호흡기내과)은 "클리닉 찾는 많은 환자들이 자가격리 기간 중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해제 후까지 남아있는 증상에 대한 치료를 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아급성기 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전형적인 후유증에 대한 진료를 병행하는 듀얼트랙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2-04-06 10:04:03병·의원

판막치환 패러다임 변화 뚜렷…시술이 수술 넘어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동맥판막 협심증 환자 치료에 있어 시술적인 방법인 TAVR(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가 수술 시행 건수를 넘어섰다는 레지스트리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질환 사망률 등에서 가슴을 개복하는 수술과 TAVR가 크게 차이가 없다는 연구가 축적되면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사진 미국 콜로라도의대 존 캐롤(John D. Carroll) 박사 등의 연구진이 진행한 대동맥판막 협심증 치료 경향 분석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16일 게재됐다(DOI:https://doi.org/10.1016/j.athoracsur.2020.09.002). 고령화 및 수명 연장에 따라 심장의 판막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수술적인 방법인 SAVR(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 우선 고려되지만 최근 10년새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판막을 교체하는 비수술적 방법인 TAVR가 부각되는 추세다. 연구진은 성인 심장수술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치료 데이터를 분석해 시술 및 수술의 변화 추이를 살폈다. 분석 결과 2011년 이후 미국에서 총 27만 6316명의 환자가 TAVR 시술을 받았는데 매년 그 규모가 증가했다. 2012년 4666건에 불과했던 TAVR는 2014년 1만 6312건, 2017년 5만 1002건으로 급증, 2019년에는 수술 건수를 초월(7만 2991건 대 5만 7626건)했다. 반면 SAVR는 2015년 6만 6142건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그렸다. 2011년 이후로 심혈관질환 연관 30일 사망률은 7.2%에서 2.5%로 낮아졌다. 뇌졸중 역시 2.75%에서 2.3%로 낮아졌다. TAVR 시술 증가가 실제 임상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는 뜻. 다만 심장 박동 조절장치 부착률은 10.9%에서 10.8%로 현상 유지에 그쳤다. 연구진은 "이런 변화는 최근 5년새 계속 지켜본 현상"이라며 "하지만 단기간내 너무 급작스럽게 변해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환자들은 수술에 따르는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보통 비침습적인 방법을 선호한다"며 "30일 사망률 감소는 저위험 환자군에 대한 시술이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기간 동안 시술 경험 및 장치도 진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1-19 10:35:46학술

심정지 환자 살리는 ‘저체온치료’ 최신 지견 공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저체온치료학회(Korean Hypothermia Network)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가톨릭대 START의학시뮬레이션센터와 오크우드호텔 세미나룸에서 ‘2020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2020 Asia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Master Class·ATTM)를 개최했다.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는 한국저체온치료학회가 의료기기 글로벌기업 바드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아시아 국가들에 전파하고자 마련한 아시아 유일 저체온치료 챔피언 양성 프로그램. 2013년부터 매년 국내 및 아시아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심정지 환자 생존율과 예후 증진을 위한 저체온치료 최신 지견과 임상적용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의료현장에서 저체온치료를 실시 중인 국내 의료진을 위한 심화 코스 ‘어드밴스 코스’가 새롭게 신설돼 주로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베이직 코스’와 함께 투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로 해외 의료진을 위한 베이직 코스에는 한국을 포함해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5개국 의료진 30명이 참석했다. 해당 코스에서는 저체온치료 이론·임상 강의뿐 아니라 바드코리아 목표체온유지 치료장비 ‘아틱선’(ArcticSun)을 직접 시연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베이직 코스 총책임자로 참여한 윤준성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저체온치료학회는 ATTM 뿐만 아니라 심정지 후 치료 심포지엄(Post-Cardiac Arrest Care Symposium) 등을 2년마다 개최하며 국내 및 아시아지역 심정지 후 저체온치료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체온치료와 같은 글로벌 첨단 의료기술의 빠른 보급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실정임을 감안할 때 아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고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세션을 확대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베이직 코스와 함께 어드밴스 코스에서는 국내 응급의학과 전문의·전공의 약 35명을 대상으로 심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드밴스 코스 총책임자 김원영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저체온치료는 심정지 후 혼수 환자 생존 및 신경학적 예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치료로 지난해 급여 확대를 계기로 치료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체온치료 발전과 치료 보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흔히 저체온치료라고 불리는 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TTM)은 심정지 환자 심부체온(내부 장기나 근육에서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경 및 뇌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키는 치료법이다. 미국심장협회(Ameriacan Heart Association·AHA)는 2015년 가이드라인을 통해 심정지 후 자발순환 회복된 환자에게 저체온치료를 목표 온도 32~36°로 설정해 시행하도록 최상위급 ‘Class I’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에 국내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 응급실과 심장내과에서도 저체온치료를 심정지 환자의 표준 치료로 시행하고 있으며 실제로 국내 심정지 환자 중 저체온치료를 받은 환자는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3.05배 더 높은 것으로 보고돼 그 효과를 입증했다.
2020-01-20 10:23:33의료기기·AI

아시아 의료진 대상 ‘저체온치료’ 최신 지견 공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계중환자부(한문구 교수)는 뇌신경계질환 저체온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신경중환자치료 전문의들이 모여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오크우드호텔에서 아시아 5개국 의료진 대상으로 저체온치료 챔피언 양성을 위한 ‘2019 제1회 KTTM 아카데미’(Neuro TTM Teaching Course)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KTTM 아카데미는 신경과·신경외과 및 중환자의학에 종사하면서 뇌손상 치료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아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저체온치료 트레이닝 프로그램. 한국을 포함해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 30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흔히 저체온치료라고 불리는 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은 뇌에 저산소 손상 발생 시 환자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 파괴를 막는 치료법이다. 저체온치료는 그동안 심정지 환자의 심폐소생술 이후 생존율을 높이고 뇌혈류가 다시 뇌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2차적인 ‘재관류 뇌손상’을 최소화하며 저산소증에 의한 뇌손상으로부터 뇌기능 회복을 돕는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폭 넓게 시행돼왔다. 이번 아카데미는 ▲신경계 중환자 중 TTM에 적합한 환자 선택 방법Ⅰ·Ⅱ ▲TTM 운용·관리를 위한 유용한 팁 ▲TTM 중 첨단 신경계 감시·중환자 치료 ▲Neuro-ICU(신경외과 집중치료실)에서의 TTM 전망 등 총 다섯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로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되는 소그룹 워크숍으로 바드코리아 저체온기기 ‘아틱선’(ArcticSun)을 활용한 시뮬레이션도 진행됐다. 한문구 서울의대 교수는 “국내에서는 치료목적 저체온치료요법이 지난 7월부터 급여가 적용돼 중증 뇌신경질환 환자들에게 저체온치료 사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KTTM 아카데미는 신경계 저산소 손상과 외상성 손상 시 저체온치료 적용과 효과를 재확인하고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다른 국가에도 뇌신경계질환에 대한 저체온치료 확대 필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KTTM 아카데미를 매년 개최해 뇌신경계질환에 대한 저체온치료 영향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응급의학과에서 심정지 후 소생 치료에 많이 사용되어 온 저체온치료는 2000년 이후부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연구와 임상적 치료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효과적인 임상결과들이 발표되면서 현재는 뇌졸중 치료로 점차 치료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상성 뇌질환·척수손상·간질 등 각종 신경계 손상뿐 아니라 패혈증·심장마비 등에 대해서도 저체온치료가 더욱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뇌신경계질환 환자 저체온치료 200례를 달성하면서 중증 뇌신경질환 환자에 대한 저체온치료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19-10-28 10:09:25의료기기·AI

저체온치료기기 ‘아틱선’ 이달부터 보험 급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드코리아 아틱선(ArcticSun) 장비 및 ArcticGel Pad 부착 모습 바드코리아는 환자 체온을 낮춰 심정지 환자의 뇌세포 손상 등 2차 손상을 최소화하는 저체온치료기기 ‘아틱선’(ArcticSun)이 이달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1일 밝혔다. 흔히 저체온치료로 알려진 ‘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TTM)은 환자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춰 신경 및 뇌 손상을 최소화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키는 치료방법. 또 신생아 허혈성저산소뇌병증 치료에 효과적이며 최근 신경과·신경외과에서 뇌압 조절과 부종 조절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급여적용으로 외상성 뇌손상환자들에게도 증상 조절치료로 사용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틱선은 2007년 국내 출시 이후 저체온치료를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그간 비급여였던 만큼 환자들의 높은 의료비 부담으로 TTM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급여 확대에 따라 응급한 상황에서 신생아 및 성인 환자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틱선 급여 전환 항목에는 일반용(성인용) 젤 패드와 신생아용 젤 패드가 모두 포함돼 저체온치료가 필요한 신생아 환자에게도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 허혈성저산소뇌병증에 출생 후 6시간 이내 TTM을 시행하면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아틱선은 저체온치료기기 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오토매틱 조작으로 편리하고 빠른 치료 개시 ▲정확하고 세밀한 온도 조절 ▲안전한 비침습방식을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모든 프로토콜을 오토매틱으로 진행해 실시간 환자 중심체온 및 프로토콜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 해 사용이 편리하고 간편한 조작만으로 위급한 상황의 환자에게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온도 수치 조작 범위가 넓고 0.01도 단위로 세밀하게 온도 조절이 가능해 목표 온도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으며, 비침습적 방법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며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ArcticGel Pads 고유의 3단 구조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냉각·가온 및 원하는 목표체온에서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50%가 물로 구성된 하이드로젤 소재가 환자 피부 밀착을 도와 에너지 전도율을 높여준다. 김여진 바드코리아 사업부 총괄 상무는 “저체온치료(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심정지가 나타난 환자에게 필수적으로 시행돼야하는 치료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높아 사용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틱선 급여 확대로 심정지 환자는 물론 신경계 중환자들까지 사용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신생아부터 성인환자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07-01 09:38:37의료기기·AI

아시아 6개국 의료진 ‘저체온치료’ 최신 지견 공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저체온치료학회(회장 최승필)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가톨릭대 START의학시뮬레이션 센터에서 ‘2018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2018 Asia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Master Class)를 진행했다.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는 한국저체온치료학회가 저체온치료 챔피언 양성을 위해 아시아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아시아 유일 저체온치료 교육 프로그램. 2013년부터 매년 진행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에는 한국을 포함해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대만 총 6개국 38명 의료진이 참석했다. 저체온치료란 심정지 발생 시 몸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 세포 파괴와 재관류 손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으로 목표체온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TTM)로도 불린다. 특히 이 치료법은 현재까지 심정지 환자들의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신생아 허혈성저산소뇌병증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간질, 등 각종 신경계 손상뿐만 아니라 패혈증·심근경색 등에서도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올해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에서는 미국 저체온치료 확산에 크게 기여한 벤자민 아벨라 교수(Dr. Benjamin Abella, University of Pennsylvania)가 발표연자로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급성심정지 의학자문위원회 소속 벤자민 아벨라 교수는 ‘심정지 후 치료의 미래’(The Future of Post-Cardiac Arrest Care)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저체온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적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로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되는 소그룹 워크숍, 바드코리아 저체온기기 ‘아틱선’(ArcticSun)과 전신시뮬레이터 및 모의 보호자 등을 활용한 환자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승필(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한국저체온치료학회 회장은 “해가 거듭할수록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 위상과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급성 병원 밖 심정지는 국내에서도 연간 3만명에게 발생하며 사망률이 93%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인 만큼 저체온치료 챔피언 양성에 사명감을 가지고 프로그램 준비와 실행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2018-12-03 13:33:42의료기기·AI

알레르기 천식약 '졸레어' 생물학적제제 첫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졸레어'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생물학적제제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기존 약제에 충분한 치료 효과를 누리지 못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에 새로운 대안 옵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한국노바티스는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가 항히스타민제 요법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12세 이상의 성인 및 청소년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의 증상 조절을 위한 추가 요법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졸레어의 긍정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보여준 주요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다. 세 건의 3상 글로벌 임상연구인 ASTERIAⅠ, ASTERIAⅡ, GLACIAL 및 한국과 일본 환자 대상의 3상 POLARIS 연구에서 가려움증 및 두드러기 증상과 피부 삶의 질 지수의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네 건의 임상연구에 안전성 프로파일은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졸레어의 임상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베를린 샤리테병원 피부 및 알레르기과 토르스텐 주버비에(Torsten Zuberbier) 교수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했을 때 졸레어를 투여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의 약 90%가 한 달 안에 반응을 보이고, 40%의 환자는 치료 하루 만에 반응을 나타낸다"며 "졸레어의 한국 허가를 통해 난치성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 기회와 질병으로 저하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는 가려움증과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피부 면역 질환이다. 경과를 예측할 수 없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데, 현재의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는 1차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는데, 약 50% 이상의 환자에서 불충분한 효과를 보이고 약 30%에서는 항히스타민제를 4배까지 증량한 후에도 두드러기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된다. 졸레어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로 허가 받은 현재까지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로, 150mg 또는 300mg을 매 4주마다 피하주사 한다. 300mg 용량은 특히 혈관 부종이 있는 환자에 추가적인 임상적 유익성을 보였다.
2017-09-08 19:10:26제약·바이오

셀바스헬스케어,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5’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 시각장애인이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5'를 시연해 보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가 지난달 3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열고 차세대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5’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 한소네5는 셀바스헬스케어 보조공학 브랜드 힘스(HIMS) 기술력에 계열사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보조공학기기.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셀을 이용해 ▲파일관리 ▲문서작업 ▲인터넷 ▲이메일 등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점자정보단말기 최초로 인프라웨어 폴라리스 오피스가 기본 탑재됐고 계열사 셀바스AI의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고품질 음성서비스도 제공한다. 셀바스헬스케어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5' 앞서 한소네5는 지난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보조공학 박람회 ‘CSUN 2017’에서 첫 선을 보여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셀바스헬스케어가 함께한 이번 출시 행사에는 약 20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참석해 한소네5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한소네5 개발자가 참석해 제품 소개와 시연을 펼쳤다. 셀바스헬스케어 유병탁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보조공학기기 발전을 위해 고객 소리에 귀 기울이고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시각장애인들이 우리사회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소네5는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16일까지 셀바스헬스케어 고객센터(042-864-4460)와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7-04-03 16:29:53의료기기·AI

“심정지 환자 살리는 ‘저체온치료법’ 확대 적용 필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동아대병원은 저체온치료법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저체온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TTM) 심포지엄’을 지난달 31일 병원 센터동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부산·경남지역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심정지 환자 또는 중환자의 신경학적 예후 개선은 물론 더 나아가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저체온치료 최신 지견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목표체온치료로도 불리는 저체온치료는 심정지 발생 시 환자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춤으로서 한 번 심장이 멎었다가 응급시술로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환자들의 뇌손상과 재관류 손상으로 생길 수 있는 장기 이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특히 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뿐 아니라 생존 시 정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뇌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널리 인정을 받으면서 의료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24시간 내 급사로 인한 심정지에서의 저체온치료 사용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최신의 저체온치료장비 ‘아틱선’(ArticSun)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저체온치료장비 '아틱선'(ArticSun) 2부에서는 기타 외상 및 뇌졸중 소아·신생아 환자에서의 저체온치료 사례가 발표됐다. 심포지엄 발표를 맡은 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훈 교수는 “저체온치료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심정지 환자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시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반면 치료적 저체온치료법은 응급의료센터에서만 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순환기내과 소아청소년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중환자의학과 등 중환자를 상대하는 분과에서 그 사용이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체온치료(TTM)는 미국 유럽 등에서 가이드라인을 통해 필수 치료로 시행되고 있으며 환자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치료법으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치료적 저체온요법이 심정지 상태뿐만 아니라 ▲허혈성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그리고 자발적 뇌출혈 환자 체온을 정상체온 또는 목표체온으로 유도 및 유지함으로써 뇌에서 일어나는 유해물질반응을 감소시키고 뇌 대사율 및 두개강 내압을 낮추면서 신경 및 뇌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2017-04-03 15:56:14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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