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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올림픽 ASCO 개봉박두…올해 트로피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종양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요 발표가 예고되면서 초록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혈액암과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분야 주요 임상결과 발표가 주목 받고 있다.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4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ASCO에서는 혈액암과 비소세포폐암 그리고 유방암 분야 주요 신약 임상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회 주요 발표가 임상 2상과 3상 발표가 핵심인 만큼 글로벌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는 것이다.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4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우선 혈액암의 경우 최근 글로벌과 국내 임상현장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이중항체(T cell engager) 기술 기반 치료제 간 임상경쟁이 관심거리다.먼저 BMS는 CAR-T 치료제 브레얀지(리소캅타진 마라류셀)의 재발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LC) 2차 치료 적응증 승인 근거가 된 임상 3상 TRANSFORM trial의 3년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브레얀지는 표준요법 대비 mEFS를 약 4배 이상 연장한 결과(10.1 개월 vs 2.3 개월)를 바탕으로 LBCL 2차 치료 승인을 받은 바 있다.특히 경쟁 제품 예스카타(액시캅타젠 시로루셀, 길리어드)가 장기 추적을 통해 유의미한 OS(전체생존기간)개선을 달성하며 현재 가장 선호되는 만큼, 브레얀지의 3년 추적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화이자와 씨젠의 CD30 타겟 ADC '에드세트리스'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임상 3상(ECHELON-3 trial) 결과도 발표된다. 현재 에드세트리스는 호지킨림프종(cHL)에서 주로 사용되며 화이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DLBCL에서의 승인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 주목되고 있다. 혈액암 중에서 환자가 많은 다발골수종 2차 치료로 GSK의 ADC '블렌렙(벨란타맙 마포도틴)' 병용요법의 후기임상(DREAMM-8) 결과가 관심거리다. 현재 다발골수종 대상으로 CAR-T 치료제 카빅티, 아베크마가 경쟁 중인 가운데 블렌렙이 2차 치료 옵션으로 진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임상경쟁 치열한 비소세포폐암‧유방암고형암 분야 중에서는 비소세포폐암과 유방암 분야 임상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소세포폐암의 경우 3세대 표적치료제로 시장을 선도 중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고돼 있다.타그리소의 경우 플래너리 세션에서 '절제 제 불가능한 3기(Stage III)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LAURA trial). 최근 타그리소의 경우 수술 후 보조요법 시장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만큼 초기와 후기 폐암에서의 영역확장 가능성이 기대받고 있다.이에 뒤질세라 존슨앤드존슨은 자사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과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갖고 총 5개의 연구결과 발표를 예고했다. MARIPOSA 임상 3상 연구의 2차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이 연구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용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로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무진행생존(PFS)과 OS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된 바 있는데 타그리소와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다시 말해, 올해 ASCO에서도 폐암 표적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제약사 간 경쟁이 계속되는 셈이다.마지막으로 유방암에서는 해당 시장을 선도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협업 결과물이 기대 받고 있다. 올해 ASCO에서는 는 Dato-Dxd의 HR+/HER- 유방암 대상 임상 3상의환자중심결과를 다룬 구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참고로 아스트라제네카는 TROPION-BREAST01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FDA 승인 신청을 완료해 내년 1분기 내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고형암 시장에서 집중된 제약사들의 임상경쟁이 이제는 혈액암 시장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분위기"라며 "고형암은 기존 폐암과 유방암 중심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혈액암은 CAR-T와 이중항체, ADC까지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제 임상경쟁이 가장 뜨거운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5-03 05:30:00제약·바이오

바이젠셀, 고형암 표적 CAR-T 데이터 AACR서 발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바이젠셀이 신규 CD30-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항원표적 CAR-T의 항종양 효능평가 동물실험 데이터가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공식 발표주제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이하 AACR)은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 127개국의 제약바이오 전문가 5만여 명을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학회다. 이번 AACR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오는 4월 14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개최된다.바이젠셀은 이번 AACR에서 CD30-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혈액암 및 고형암 표적 CAR-T 세포의 항종양 효능평가에 대한 시험관 내 (In vitro) 및 동물실험(In vivo) 연구 결과에서 기존의 CAR 신호전달도메인에 비해 우수함을 증명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젠셀은 지난해부터 CD30-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CAR-T 및 CAR-감마델타T 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지난해 4월 AACR에서 바이젠셀은 해당 신규 신호전달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 유전자를 mRNA 형태로 감마델타 T세포에 전이한 CAR-감마델타 T세포가 다양한 인간 암세포주에 대해 항종양 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시험관내 실험에서 확인하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같은 해 11월엔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신규 신호전달도메인을 활용한 CAR-T 세포를 이용하여 혈액암을 타깃으로 한 동물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바이젠셀 조현일 ViRanger 그룹장은 "검증된 신규 신호전달도메인을 활용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범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동종 CAR-감마델타 T세포를 이용하는 VR-CAR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후 전임상 결과 및 임상 1상에 진입한 뒤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0 17:18:29제약·바이오

바이젠셀 "교모세포종 치료제 임상 자진 취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바이젠셀이 교모세포종 치료제 'VT-Tri(2)-G'에 대한 식약처 임상시험승인신청 자진 취하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바이젠셀이 자진 취하를 결정한 'VT-Tri(2)-G'는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로, 다중항원을 이용해 면역회피기전을 극복하여 종양을 치료하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임상1상에 대한 임상시험승인신청(IND)를 제출한 바 있다.이번 임상시험승인신청 자진 취하 결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임상시험 자료 중 일부 자료의 보완 요청을 받은 후, 임상시험승인과 관련하여 보완 기간내에 보완 요청 받은 비임상시험 자료의 제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바이젠셀은 첨생법 제정 이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된 규제에 따른 새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 연구 시간 및 비용을 고려하면 더욱 개선된 신규 치료제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바이젠셀은 바이레인저(ViRanger™)플랫폼 연구 과정에서 확인한 CD30 공동자극분자(co-stimulatory molecule) 유래 신호전달 도메인을 이용하여 고형암을 치료하기 위한 CAR-T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바이젠셀은 지난해 11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CD30 유래 신호전달 도메인을 이용한 CAR-T 세포의 시험관내 항암효능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오는 4월에 개최되는 AACR에서 이러한 CAR-T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바이젠셀 관계자는 "CAR-T는 혈액암에서 좋은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고형암에서는 효과를 낸 사례가 드물다"며 "CAR-T 치료제의 실패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여 향후 개최되는 글로벌 학회에서 후속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이젠셀 김태규 대표는 "치열해진 면역항암제 개발 시장에서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투자하기 위해 VT-Tri(2)-G의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신약개발 트렌드인 CAR-T와 나아가 TCR-T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해 혁신적인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2-09 20:17:30제약·바이오

바이젠셀, 신규 CAR 신호전달 도메인 동물실험 연구 발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바이젠셀이 오는 11월 8~12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서 CD30 공동 자극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T의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효능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SITC는 면역항암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로,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전 세계 63개국의 암 연구 및 치료 관련 종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은 약 4650여 명에 달한다. 바이젠셀이 이번 SITC에서 발표하게 될 연구 주제는 'VR-CAR'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CD30 공동자극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T의 동물실험 효능 연구결과에 대한 내용으로, 초록 제출과 함께 포스터(Poster) 발표를 실시한다.포스터 발표의 제목은 'Chimeric antigen receptors containing CD30-derived costimulatory domain elicit augmented T cell effector functions and anti-tumor efficacy'로, 구체적인 발표 내용 등은 SITC의 일정 기준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바이젠셀 김태규 대표는 "이번 SITC에서 지난 학회에서의 발표보다 진척된 CAR-T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임상 연구를 발전시켜 간암을 비롯한 기타 고형암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4월 개최된 미국암학회(AACR)에서 바이젠셀은 CD30 공동자극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감마델타T세포의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에서 여러 종류의 인간 암세포에 대한 살해 효능을 확인해 포스터 발표를 완료한 바 있다.
2022-10-06 11:43:21제약·바이오

AI부터 신약까지…AACR이 주목한 차세대 항암 분야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세계 최대 암 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막을 올리며 암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특히,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활용도가 더 높아진 인공지능(이하 AI)의 활용 방안은 물론 혈액암 치료에서 떠오르고 있는 CAR-T의 고형암 치료 가능성까지 보다 다양한 주제의 논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전 세계 약 120개 국가, 4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가 현지시각으로 8일부터 1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막을 올렸다.세계 최대 규모의 암 기초연구 학회인 AACR이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다.CAR-T‧NK CELL 새로운 치료 옵션 주목이번 학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분야는 바로 CAT-T와 NK 치료 등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통한 암 치료제 개발이었다.유전자를 편집하는 새로운 방식의 CAR-T(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 치료제는 혈액암 분야에서 한번만 접종하는 '원 샷(One shot)' 치료제로 효과를 입증하며 암 치료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상황.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총 5개의 치료제가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적응증이 혈액암에 한정돼 있어 많은 연구자들이 고형암에서 CAR-T치료제의 가능성을 점쳐보고 있다.이번 AACR에서는 아직 1상초기 단계지만 CAR-T 치료제가 고형암에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주목받았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센터 존 하넨 MD는 CAR-T 세포가 mRNA 백신과 결합해 고형암에서 단일요법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초기 징후를 관찰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종양 항원인 CLDN6을 대상으로 개발 된 CAR-T 치료제와 바이오엔테크의 mRNA백신 CARVac과 결합해 투여한 결과 CAR-T 세포가 확장되고 혈액 내 지속성이 향상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또한 해당 치료제를 투여 받은 16명의 환자 중 효능이 평가된 14명을 살펴본 결과 투약 후 6주 만에 고환완 함자 4명과 난소암 환자 2명이 부분반응(PR)을 경험해 전체 응답률이 4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CAR-T 치료제의 가장 일반적인 이상반응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의 경우 약 40%의 환자가 신경독성의 징후없이 관리 가능한 정도의 부작용만 보였다.연구진은 "CAR-T 치료제의 주요 한계중 하나는 표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고체 종양에만 맞춘 타깃팅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의 고체종양에서 실시된 다른 CAR-T 치료제 연구 데이터보다 더 좋은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AACR에서는 CAR-T와  NK세포의 신약 개발연구 가능성이 발표됐다.또 AACR에서는 CAR-T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치료제로 각광받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 Natural Killer Cell)의 CD30 양성림프종 환자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해당 연구는 아피메드가 개발 중인 NK세포 이중항체 AFM13과 제대혈 유래 동종 NK세포 치료제 병용으로 CD30 양성 림프종 환자의 효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해 4명에 투여한 결과, 2명 완전관해(CR), 2명 부분반응(PR)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AFM13은 호지킨 림프종과 연관된 CD30과 NK세포에서 발현되는 CD16A를 동시 공격한다. 아피메드는 AFM13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암세포 살상능력이 높은 NK세포 치료제와 병용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이와 관련해 미국 텍사스대 암센터 야고 니에토 교수는 CD30/CD16A 이중항체로 활성화되고 제대혈에서 파생된 NK세포를 병용해 투여한 결과 CD30 양성 림프종 환자에서 전반적인 반응률이 89%로 도출됐다고 발표했다.브렌툭시맙 베도틴 사전치료를 받고 일부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실시한 결과 모든 복용량 수준에서 53%의 환자가 완전한 반응을 경험했고 37%는 부분적인 반응을 경험했으며 11%는 진행성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2단계 권장 투여로 치료된 13명의 환자 중 완치 반응 8명, 부분 반응 5명 등 전체 응답률은 100%로 나타났다. 또 전체 용량 수준에서 11개월의 중간 추적 결과에서 진행 자유 생존율은 53%, 전체 생존율은 79%로 나타났다.암 분야 AI모델 활용 기대감…'위험‧부작용'예측한편, 이번 신약개발에서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AI를 암 진단과 부작용 측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먼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센터 바트 웨스터먼 부교수는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새로운 조합 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잠재적으로 예측 가능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최근 많은 암 신약개발이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병용요법으로 가능성을 타진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부작용을 미리 AI로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연구진이 1500만 건 이상의 유해 사례 기록을 포함하는 데이터베이스인 미구 식품의약국 유해 사례 보고 시스템(FAERS)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 AI모델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병용요법에 대한 부작용 프로파일과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이 같은 AI 모델링을 활용할 경우 병용요법시 약물간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견해다.다만 이러한 부작용 측정이 여러 변수를 수반하는 만큼 흑백의 논리처럼 이분법으로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치를 통해 위험도를 판별해야 된다는 게 바트 부교수의 설명이다.바트 부교수는 "환자들은 하루 4~6개의 약을 사용하므로 새로운 병용 요법이 건강을 위협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워 AI 활용이 필요하다"며 "아직 개념 증명 단계에 있지만 정확성 계량화를 통해 위험도를 측정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다른 암 분야의 AI활용은 진단이다. 암 치료가 개인 맞춤형 치료와 함께 조기진단 조기치료가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를 보다 빨리 구현하는 방법으로 AI를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덴마크 코펜하겐대 다이브 플라시도 박사는 전자 건강 기록을 활용한 AI모델을 이용해 췌장암 위험을 예측 가능하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1977~2018년 사이에 치료 받은 610만 명의 환자의 기록을 포함하는 덴마크 국립 환자 등록부의 전자 건강 기록을 사용해 AI 인공지능 모델을 제작해  3개월에서 60개월 사이에 췌장암 발병을 예측한 결과 고위험군 환자로 판명될 경우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AI모델에서 질환 발병의 순서나 예방접종 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위험도가 낮아져 여러 변수를 고려한 발병률 측정이 유의미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다비드 박사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후기에 종종 진단되는 공격적인 암 유형이다"며 "초기에 췌장암을 발견하면 환자의 치료 옵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러한 AI 모델링의 경우 개별 국가의 의료시스템 간 데이터 표준화가 어렵다는 점과 위험평가와 암 발생사이의 시간 간경이 길어질수록 예측 정확도가 감소한다는 한계도 존재했다.
2022-04-12 05:30:00학술

바이젠셀, 신규 항암활성 VR-CAR 특허 출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젠셀은 면역세포의 항암 활성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포함하는 키메라 항원수용체(이하 CAR)에 관한 발명 특허를 국내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면역세포의 항암활성 증대 효과가 우수한 ▲새로운 세포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 구조 ▲이를 발현하는 알파베타 T세포와 감마델타 T세포의 항암 효능 확인에 관한 내용이다.해당 특허는 이달 8일(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세계 약 120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포스터 발표로도 공개될 예정이다.바이젠셀은 해당 특허에서 기존 CAR-T세포에서 T세포의 반응을 증폭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에 추가로, 새로운 도메인으로 CD30 공동자극 분자(co-stimulatory molecule) 유래의 도메인을 발굴한 것으로 CAR-발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을 증명했다.특허출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CD30-유래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활용하면 항체와 다양한 조합의 CAR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게 바이젠셀의 설명이다.이번 특허를 통해 바이젠셀은 CD30-유래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를 자가 CAR-T 세포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는 알파베타 T세포와 동종 면역세포치료제로 개발되는 감마델타 T세포에 발현해, 혈액암종 및 다수의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암세포사멸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특히 감마델타 T세포에 CAR를 전이하면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신규 VR-CAR 파이프라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바이젠셀 김태규 대표는 "이번 특허출원은 VR-CAR의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허출원과 함께 향후 임상절차 진행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2-04-01 12:06:02제약·바이오

애드세트리스주 성인 림프종 1차 치료제 등극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4월부터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호지킨 림프종 및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성인 환자에서 1차 치료로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에드세트리스주 제품사진. 한국다케다제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에 따라 급여처방이 가능해졌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CD30 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의 2차 치료 이상, 재발성 또는 불응성의 CD30 양성인 호지킨 림프종 중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실패한 환자의 2차 치료 이상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의 3차 치료 이상에서만 급여가 가능했다. 이번 급여 적용에 따라 애드세트리스주는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IPS 4점 이상의 호지킨 림프종 환자 및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CD30 양성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의 1차 치료제(단, ALK 양성인 경우 International Prognostic Index 2점 이상)로 급여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치료 혜택이 확대됐다. 한국다케다제약 항암제사업부 김정헌 총괄은 "애드세트리스주 급여 확대를 통해 오랫동안 1차 표적항암제의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또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드세트리스주는 ECHELON-1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3-4기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환자에서 ABVD 요법 환자군 대비 우월한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됐다. 3년 무진행생존기간(PFS) 분석 결과 애드세트리스주 병용군은 83.1%(95% CI, 79.9-85.9)로 ABVD 환자군 76%(95% CI, 72.4-79.2)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나 질병의 진행 위험을 3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CHELON-2 3상 임상연구를 통해 말초T세포림프종 환자에서 기존 CHOP (시클로포스파미드+독소루비신+빈크리스틴+프레드니손) 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애드세트리스주 병용군에서 48.2개월(95% CI 35.2 to not evaluable)로 CHOP요법 환자군의 20.8개월(95% CI, 12.7-47.6) 대비 2배 이상 연장됐으며, 질병의 진행 위험은 29% 감소했다. ECHELON-2 연구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말초T세포림프종(PTCL) 환자에서 CHOP 요법 환자군과 비교해 독성의 증가 없이 전체생존기간 개선을 확인한 최초의 전향적 3상 임상 연구다.
2021-03-30 11:19:51제약·바이오
초점

T세포 림프종 새옵션 기다리는 의료계...급여 열릴까?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항암치료 성과는 날로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암 치료분야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970년대 개발된 항암치료제가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암종이 있다. 바로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이하 PTCL)이다. 통상 PTCL은 T림프구에 생기는 비호치킨 림프종의 일종으로, 악성 림프종에 속하며 공격형 림프종으로도 분류된다. 간과 비장, 피부 등에 침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재발률 또한 높고 진행속도가 빠른 암종인 것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보고된 주요 증상을 보면 목이나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 분포하고 있는 말초 림프절이 붓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열과 야간 발한, 체중 감소가 관찰된다. 올해 10월 28일 업데이트된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말초 T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은 국내 환자수는 2019년 기준 약 900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 수준이었다. 문제는, 현재 표준치료법인 1차 병용 화학요법을 진행함에도 질병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특히 1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한 PTCL 환자의 경우 생존기간이 약 5.8개월(중앙값)로 예후가 좋지 않다는 대목이다. 1970년대부터 정체된 희귀 혈액암 영역 "낮은 생존율, 화학요법 독성문제 빈번" 현재 PTCL 치료의 1차 표준치료법은 1970년대 부터 림프종 치료에 사용된 'CHOP(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염산 독소루비신+황산 빈크리스틴+프리드니솔론 병용화학요법)' 치료전략이다. 항암화학요법인 CHOP 기반 치료는 오랜기간 1차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돼 왔지만, 아직까지도 낮은 생존율과 독성문제로 학계 이견이 분분한 상황인 것이다. 실제 일본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PTCL 환자들은 CHOP 기반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 3년 생존율이 52%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 문제는 환자 치료에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된다. 골수억제에 따른 백혈구 감소증, 빈혈, 혈소판 감소증과 같은 혈액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탈모나 말초신경병증, 감염, 오심 등의 부작용도 빈번히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되는 이유로는, 그동안 새로운 대체제가 없었다는 점이었다. 최근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PTCL 환자의 1차 치료에서 CHOP과 같은 병용화학요법(Multiagent chemotherapy)과 함께 임상연구(Clinical Trial)에 참여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만큼 항암화학요법 외에는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 국내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가암정보센터는 PTCL을 포함한 비호지킨림프종 환자들이 표준항암치료로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 신약을 이용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PTCL 발병 환자들은 대부분 50~60대 이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항암제에 의한 골수 억제로 합병증이 발생하는 위험도가 높다"며 "특히 70대 이상의 환자들에서는 부작용이 심한 항암치료를 견딜 수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부작용에 따른 위험도를 고려하여 용량을 줄이는데 이런 경우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TCL은 다양한 치료옵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1차 치료에서 효과 좋은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OP 치료법 외에 다른 치료요법으로는 일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있다. 이 치료법으로 완전 관해(Complete Remission, CR)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여러 번 재발했거나 고령의 경우에는 해당 치료법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제 암치료지침 NCCN 가이드 업데이트 "PTCL 치료 접근성 개선 절실" 이렇듯 치료옵션이 부족했던 PTCL 치료 환경에서 지난해 12월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베도틴)가 PTCL에서도 적응증을 추가하며 선택지를 늘린 상황이다. 애드세트리스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CD)로 PTCL 종양 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CD30에 결합해 종양세포 내부로 들어가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이후 미세소관 저해제 MMAE(Monomethyl auristatin E)를 방출하며, 세포 주기 정지를 유도해 세포사멸을 진행한다. 이는 암세포만 찾아서 파괴하는 것으로, 화학항암치료와 표적치료제의 강점을 기대해볼 수 있는 옵션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와 관련 임상적 혜택을 검증한 'ECHELON-2 연구'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CD30 양성 PTCL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기존 표준요법인 CHOP 대비 독성 문제를 늘리지 않고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확인한 것이다. 주요 임상 데이터를 살펴보면, 애드세트리스+CHP(시클로포스파미드+독소루비신+프리드니손) 병용요법 환자군은 CHOP 투여군 대비 사망 위험을 34% 감소시키며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또한 항암제 효과판정 척도에 주요 지표로 사용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나 객관적 반응률(ORR), 완전관해율(CR)에서도 CHOP 대비 우월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애드세트리스 병용군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48.2개월로 CHOP 투여군 20.8개월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됐으며 질병의 진행 위험을 29% 감소시킨 것이다. 이러한 임상적 유용성을 근거로, 현재 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CD30 양성 PTCL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애드세트리스+CHP(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염산 독소루비신+프리드니솔론) 병용요법을 '선호 약제(Preferred regimen)'로 추천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았다. 작년말 처방 적응증을 확대받았지만, 실제 원활한 처방을 위해서는 보험급여 적용 문제를 남겨놓고 있는 탓이다. 보험 급여의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오는 25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김 교수는 "그동안 PTCL 환자에서 처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상황에서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치료법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치료제의 등장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치료제가 없는 것과 있지만 쓸 수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독성을 줄이고 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국내 PTCL 환자 수가 많지 않은 만큼 비용효과성을 고려해 환자들이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환자 접근성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11-23 05:45:55제약·바이오

엘러간 유방보형물 부작용 의료실비 전액 보상한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엘러간사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의 대세포 림프종(BIA-ALCL) 부작용 발생과 관련 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 및 이식환자 본인 부담금 등 의료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엘러간사와 협의를 통해 이와같은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 이식환자에 대한 보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보상대책은 ▲거친표면 유방 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확진환자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 ▲예방목적으로 유방 보형물을 제거하는 환자별로 나눠져 있다. 먼저 BIA-ALCL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우선 국민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며, 이식환자 본인 부담금(비급여 포함) 부분에 대해서는 엘러간사가 의료비용을 전액 보상하고, 평생 무상 교체한다. 담당의사가 판단해 BIA-ALCL이 의심돼 진단이 필요한 경우 병리검사 및 초음파 등 관련 검사비용에 대해 회당 약 120만원($1,000) 내에서 엘러간사가 의료비를 실비 지원한다. BIA-ALCL 진단을 위한 병리검사로는 CD30 검사, ALK 검사, 세포학적 검사 등이 있으며, 이중 하나 이상의 검사를 실시한 경우에 지원이 가능한다. 예방차원으로 보형물을 교체하는 경우에는 엘러간사의 매끄러운 표면 유방 보형물로 2019년 7월 25일부터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경우 보형물 제거수술 및 무증상 정기 검사 비용은 보상하지 않으며, 이는 외국과도 동일하다. 다만 국내‧외 전문가는 예방적 제거 수술을 권고하고 있지 않으며, 정기검사는 모든 유방 보형물 수술환자에 대한 권고사항임을 고려한 조치다. 식약처는 앞으로 실제 보상 사례, 해외 보상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엘러간사와 추가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유방 보도자료 관련 Q&AQ1. 이번 보상대책에 대해 외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미국 엘러간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보상프로그램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했고, - 업체와 수차례 협의해 외국과 비교해서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음 - BIA-ALCL 확진환자의 경우 국내에서는 수술비용 등이 $7,500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환자 본인부담금(비급여 포함) 전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고, - BIA-ALCL 의심증상이 있어 진료를 받을 경우 미국과 동등하게 최대 $1,000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음 Q2. BIA-ALCL 확진 환자 건보급여 적용은? BIA-ALCL 확진환자의 경우 건보급여가 우선 적용돼 본인부담금(비급여 포함)에 해당하는 부분만 지출하면 되고, - 지출한 본인 부담 의료실비(비급여 포함) 전액을 업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음 Q3. BIA-ALCL 의심 증상에 따른 확진을 위해 필요한 검사 및 결과는? BIA-ALCL의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 혹은 세포검사로 병리진단을 시행해야 함. 현미경으로 크기가 크고, 역형성을 보이는 종양세포를 확인해야함. 면역조직화학염색 결과, 종양세포는 T세포 기원이면서, CD30 표지자 양성, ALK 표지자 음성이어야 함. Q4. 예방목적 제거 수술비와 정기검사비용은 왜 지원하지 않나? 국내‧외 전문가는 예방 목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권고하고 있지 않고, 정기검사는 모든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에 대한 권고사항임을 고려함 - 전 세계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해주는 나라는 없었음. 다만, 해외 보상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할 경우 추가적으로 협의할 계획임 Q5. 보상신청 절차는? 유방보형물 환자가 우선 진료 및 검사를 받은 후 업체 보증 프로그램 콜센터(02-3019-4400)로 연락해 적절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함. - 상세한 보상신청 절차 등에 대해서는 업체와 추가 협의해 이식환자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도록 하겠음 - 자세한 사항은 한국엘러간사 홈페이지(www.allergan.co.kr) 및 고객센터(02-3019-4400)에서 안내해줄 예정임.
2019-09-30 11:16:48의료기기·AI

인공유방 림프종 부작용 논란…환자등록 연구 돌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인공유방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BIA-ALCL) 예방 차원의 엘러간의 '인공유방'과 '유방확장기' 자진 회수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월부터 환자등록 연구를 실시한다. 다만 인공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는 검사가 필요하지만 예방적 차원의 제거는 권고되지 않는다. 7일 식약처는 인공유방 이식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안전성 정보를 제공했다. 인공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있다. 이식 환자 및 의료인 대상 안전성 정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공유방을 이식한 환자는 ▲증상이 없을 경우 예방 차원의 제거는 권고하지 않음 ▲가슴이 커지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등 BIA-ALCL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BIA-ALCL 발병 위험성 등 궁금한 사항은 시술받은 의료기관 또는 성형외과 전문의 등 의료인에게 문의할 수 있다. 의료인은 ▲인공유방 이식 환자가 BIA-ALCL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할 것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BIA-ALCL이 의심된다면 장액과 피막 표본을 채취해 병리학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병리학 검사에는 CD30 및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 마커에 대한 세포 블록 면역조직화학/유세포분석기 검사를 이용한 장액이나 덩어리의 세포학적 평가가 포함돼야 한다. 식약처는 그 동안 BIA-ALCL 등 인공유방 부작용 예방을 위해 ▲안전성 정보 제공 및 카드뉴스, 가이드라인 배포(2010년부터 최근까지 지속) ▲인공유방 재평가를 통한 사용시 주의사항 강화(2017년) ▲인공유방 수술 동의서를 마련해 사용하도록 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인공유방 환자에 대해 부작용 발생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인공유방의 부작용 조사를 위한 환자 등록 연구를 8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자진 회수 중인 엘러간 사의 인공유방은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개가 수입됐으며, 최근 3년간 약 2만 9천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식약처는 인공유방 이식 환자들이 안전성 정보를 참고해 BIA-ALCL의 의심 증상이 있으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검사 후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2019-08-08 14:32:19제약·바이오

5년 생존율 41% 림프종치료제 2월부터 급여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재발성 또는 불응성 호치킨림프종 환자에 썼을 때 5년 전체 생존율이 41%에 달하는 림프종 치료제가 2월부터 급여가 된다. 한국다케다제약 '애드세트리스주(브렌툭시맙 베도틴)'가 그것인데 재발성 또는 불응성 CD30 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에서 2차 이상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재발성 또는 불응성 CD30 양성인 호지킨림프종 중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실패 환자에서 2차 이상,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에서 3차 이상 투여가 가능하다. 허가 범위 내에서 최대 16주기까지 투여할 수 있다. 때문에 항암화학요법 투여에도 질환이 재발하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드세트리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표적항암제다. 지난 2013년 제약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 갈리엥 상을 수상했고 그해 5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애드세트리스'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성인 호지킨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에서 전체 환자의 75%가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완전 또는 부분 관해)을 보였다. 특히 34% 환자에서는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CR)를 입증했다. 또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 이후에도 질환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에서 해당자의 86%에서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을, 57%가 완전관해를 보였다. 최근 열린 제57회 미국혈액학회(ASH)에서는 '애드세트리스' 장기적인 효과를 공개했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성인 호지킨림프종 환자 대상 5년 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5년 생존률(OS)은 41%, 생존 기간은 40.5개월(중앙값), 무진행생존기간(PFS)은 9.3개월(중앙값)였다.
2016-02-01 09:12:19제약·바이오

다케다 '애드세트리스' 호지킨림프종 재발 방지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은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호지킨림프종 환자에게 공고요법(consolidation therapy)으로 치료 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연장했다고 2일 밝혔다. 공고요법은 1차 치료 후 체내에 잔존하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AETHERA 임상은 애드세트리스를 공고요법으로 치료 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글로벌 다기관 3상 임상시험으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중 재발 위험 요소를 가진 호지킨림프종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차 평가변수(primary endpoint)는 최소 2년간 치료를 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으로 설계됐다. 임상시험 결과, 애드세트리스로 치료받은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7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애드세트리스 제품정보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약군 및 애드세트리스군에서 호지킨림프종이 진행된 환자들은 다양한 후속 치료를 받았으며, 위약군의 경우도 대부분 애드세트리스로 후속치료를 진행했다. AETHERA 3상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애드세트리스는 항체-약물결합체로, CD 30에 선택적인 항체와 강력한 미세소관 차단제 MMAE(Monomethyl auristain E), MMAE를 항체에 결합시키는 견고한 효소 절단성 링커의 3가지로 구성돼 있다. CD30은 전형적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세포 표면에 발현된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실패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에서의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지킨림프종 환자의 치료와, 최소 한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의 치료에 대해 지난해 5월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2014-10-02 11:30:4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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