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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넘어 의료기기 시장 노리는 홍콩…범국가적 전략 핵심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홍콩 국제 의료기 박람회와 아시아 의료 건강 고위급 회담을 필두로 홍콩 국제 의료 주간이 시작됐다.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고속 성장을 지속하던 홍콩이 코로나 대유행으로 위상이 휘청이자 헬스케어 시장을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정부 차원에서 5월을 '국제 의료 주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포럼과 투자 세미나, 나아가 의료기기 전시회까지 새롭게 구성하며 범정부 자원에서 팔을 걷고 나선 것.홍콩대와 홍콩 중문대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의과대학과 범부처 성격의 과학 복합 단지인 홍콩 과학기술원, 또한 금융 허브로서의 막강한 자본력을 한데 묶겠다는 전략이다.헬스케어 시장 조준한 홍콩…국제 의료 주간 선포메디칼타임즈 현지취재를 종합하면 홍콩은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헬스케어를 꼽고 전 부처를 총 동원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이러한 홍콩의 의지는 정부 각 부처의 움직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사실상 행정부 수반부터 정부 각 부처가 헬스케어 산업을 밀고 있기 때문.이번 홍콩 의료 주간에는 약 60여개국에서 3만여명 이상이 참여했다.정부 차원에서 '국제 의료 주간(International Healthcare Week)'을 선보한 것이 대표적인 상징이다.국제 의료 주간에는 홍콩특별자치구의 행정 부서인 홍콩행정국부터 홍콩무역발전국, 홍콩투자국, 홍콩보건국, 홍콩과학기술국 등이 총동원된다.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KOTRA가 모두 동원되는 셈이다.그만큼 행사의 규모도 남다르다.일단 포문은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3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and Healthcare Fair)가 열었다.지난 15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박람회는 홍콩투자국(INVEST HONGKONG)과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HKMHDIA)의 합작품.'Unleash the Power of Smart Health'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 박람회는 치료재료는 물론, 병상과 재활 등 병원 기구부터 혁신의료기술까지 총 8가지 테마로 섹션을 나눠 서울 코엑스 전시관 규모로 진행됐다.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에서는 홍콩 과기원을 중심으로 300개 기업의 전시가 진행됐다.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 리디어 렁(Lydia Leung) 회장은 "불과 몇 년전 우리가 처음 이 행사를 마련했을때만 해도 그저 아시아의 한 국가가 마련한 전시회처럼 여겨졌지만 불과 3회만에 이러한 편견은 완전히 깨졌다고 본다"며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기업 수백개가 모여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홍콩 정부 또한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을 주목하며 '국제 의료 주간'의 포문을 여는 매우 상징적인 행사로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를 배치했다"며 "홍콩이 아시아 허브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는 상징으로 박람회를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만큼 홍콩은 이번 전시회를 홍콩의 저력을 알리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홍콩대와 홍콩중문대, 홍콩과학기술대 등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학을 전시회에 참여시킨 것도 같은 이유다. 연구 능력을 보여 글로벌 임상시험은 물론 의료기기 개발 등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지다.소피아 정 홍콩무역발전국 사무처장((Deputy Executive Director)은 "홍콩은 무역의 도시, 금융의 도시이자 산업의 도시, 학문의 도시다"며 "아시아 최고는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학과 산업 클러스터, 투자 기업을 잇는 허브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만큼 행사의 중심에는 이들 대학들과 홍콩이 산-학-연을 잇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고 있는 홍콩 과학 기술원(Hong Kong Science and Technology Parks) 등이 전면 배치됐다.실제로 홍콩 과학 기술원은 홍콩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으로 약 65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들이 정부와 기술원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상황. 이미 유니콘 반열에 든 기업이 10여개가 넘는 상황이다.홍콩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창업해 2015년 스핀오프해 홍콩 과학 기술원에 본사를 둔 이뮤노 큐어(IMMUNO CURE)가 대표적인 경우다.홍콩대와 홍콩중문대에서 스핀오프한 기업들이 박람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이뮤노 큐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전자 펄스 어플리케이션 테레사(TERESA)를 비롯해 최근 임상에 들어간 DNA 기반 에이즈, 코로나 백신 기술을 선보였다.또한 이미 특허를 가지고 있는 PD-1 강화 DNA 백신 개발 플랫폼과 A42PD-1 차단 항체 플랫폼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마찬가지로 홍콩과기원 파빌리온에 속한 제네센스(GENESENSE)도 책상에 배치할 수 있는 초소형 NGS 시퀀싱 장비인 스타시크(StarSeq)를 들고 나왔다.단일 RNA부터 병원성 미생물까지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 시퀀싱 장비는 특히 강력한 호환성으로 별도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과 호환되는 특징을 통해 이미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홍콩 정부와 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는 엔데믹을 맞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의 규모를 성장시켜 가겠다는 계획이다.지금까지는 중국 본토와 홍콩 등의 기업들이 중심이 됐지만 내년부터는 다국적 기업들은 물론 한국와 일본, 대만과 싱가폴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홍콩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소피아 정 홍콩무역국 사무처장은 "홍콩은 교통과 무역, 금융의 중심지로 이미 수십년간 자리를 굳혔고 이에 맞춰 의료기기 산업 부흥을 위한 인프라가 이미 완비된 상태"라며 "아시아에서 세계로 나가는, 또한 세계에서 아시아로 들어오는 허브로서 다시 한번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리디아 렁 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장도 "코로나 대유행으로 약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올해 지금 바로 이 곳의 분위기만 봐도 우리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판단한다"며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음할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범 국가적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네트워크에 방점이러한 홍콩의 의지는 국제 의료 주간의 가장 핵심인 아시아 의료 건강 고위급 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2023, ASGH 2023)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이제 3회째를 맞은 신생 행사이지만 전 세계 68개국에서 3만명에 달하는 보건의료 공무원과 의학자, 공학자는 물론 기업과 바이어, 투자자들을 모으며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러한 성과는 역시 범 국가적 지원과 정책을 통해 가능했다.헬스케어 산업에 거는 기대답게 홍콩 의료 주간에는 존리 행정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참여했다.실제로 ASGH 2023은 홍콩특별행정자치구 차원에서 모든 정부가 총 동원돼 1년간의 준비를 거쳐 막을 올렸다.홍콩 행정국과 무역발전국, 투자국을 포함해 총 6개 행정 부서가 이름을 올릴 정도로 범 부처간 협업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홍콩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표현된다.그만큼 ASGH 2023에는 각 부처 최고위 관리자들이 모두 자리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과 각 부터 장관들이 줄이어 참여한 셈이다.홍콩 정부의 행정 수반인 존리(John Lee) 홍콩특별자치구 행정장관(Chief Executive of the HK)은 개막 연설을 통해 "올해 ASGH 2023은 홍콩의 귀환을 선포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것이 홍콩이며 금융과 무역, 과학과 의학, 나아가 헬스케어의 중심지임을 선포하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홍콩에는 아시아 전역의 금융을 담당하는 중요한 은행과 투자 기업들이 밀집해 있고 홍콩대와 홍콩중문대, 홍콩과기대 등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우수한 학술, 연구, 교육기관이 있다"며 "나아가 홍콩 과기원 등 이들이 마음놓고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클러스터가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헬스케어 산업의 허브로 발돋음하겠다"고 강조했다.홍콩 정부는 실제로 홍콩 과기원 파빌리온을 비롯해 총 3개의 파빌리온을 구성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며 홍콩대와 홍콩중문대 등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행사 중 각 부처별로 글로벌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구체적인 전략과 로드맵을 알렸다.심지어 석사나 박사 과정의 학생이 창업을 할 경우 대학을 그만두는 조건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인 상황.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이 스타트업이라고 판단한 셈이다.이러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는 유얀홍(Yu Yanhong) 중국 국가보건의원회 위원은 물론 로충마우(Lo Chung-mau) 홍콩 보건부 최고 책임자 등도 자리해 이를 독려했다.로충마우 홍콩보건국장은 "미래 의료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문제로 특히 혁신을 이끌어온 홍콩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미 홍콩은 혁신의 중심이지며 R&D, 투자의 핵심인 만큼 미래의료의 핵심 국가로 나아가자"고 전했다.그만큼 이번 자리에는 학술적 교류와 세계 보건의료 공무원간 네트워크에도 힘을 쏟았지만 그 이상으로 '딜 메이킹'과 홍콩 스타트업들의 '피칭 데이'에 역점을 쏟았다.홍콩이 수십년간 아시아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한 만큼 스타트업과 의학자, 투자자를 잇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판단한 셈이다.바이론 리(Byron Lee) 홍콩무역국 서비스 개발(Service Promotion) 부국장은 "ASGH 2023의 가장 중점적 부분이 바로 딜 메이킹으로 17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기업들과 바이어, 투자자들간에 긴밀한 네트워크가 이뤄질 것"이라며 "ASGH 2023가 바로 아시아 헬스케어 분야의 투자 프로젝트 개발에 중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성과들도 홍콩 정부가 ASGH 2023에 힘을 쏟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실제로 이번 ASGH 2023에서는 지난해 딜 메이킹을 통해 MOU가 이뤄진 GUTolution과 Catalo가 행사 기간 중 본 계약을 체결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홍콩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자와 기업, 학계를 잇는 네트워크 형성에 중점을 뒀다.장내 세균 분석 솔루션을 가진 GUTolution은 이번 ASGH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인 Catalo와 본 계약을 맺고 홍콩 전역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열기로 한 것.불과 1년만에 대대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도 있다. 역시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를 통해 주목받으며 당시 행사에서만 700만 홍콩 달러의 투자를 끌어낸 Passo Avanti가 대표적인 케이스다.지난해 박람회에서 700만 홍콩 달러를 유치한 이 기업은 당시 호주와 캐나다는 물론 미국 바이어의 눈에 들어 올해만 천만 홍콩 달러가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조 렁(Joe Leung) 홍콩무역국 마케팅 및 바이어 담당(Marketing & Buyer Engagement) 부국장은 "ASGH 2023의 핵심이 바로 딜 메이킹으로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수십개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Passo Avanti 등이 불과 1년만에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를 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홍콩 정부는 내년부터 이러한 국제 의료 주간을 더욱 확대시켜 2025년까지 아시아 헬스케어 허브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존리 행정장관은 "금융과 무역, 헬스케어 바로 이 세가지가 홍콩이 지향하는 혁신의 완성"이라며 "끝없는 투자를 통해 R&D와 네트워크를 지원해 홍콩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나아가고 세계 의료기기 기업들이 홍콩을 찾는 진정한 허브로 발돋음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2 05:30:00의료기기·AI

아시아 헬스케어 허브 노리는 홍콩…ASGH 2023에 '올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홍콩 정부와 HKTDC, INVEST Honh Kong, HKMHDIA가 주최하는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 회담(ASGH 2023)이 17일 개막했다.[홍콩 완차이]아시아 헬스케어 허브를 목표로 홍콩 정부와 보건의료, 무역, 투자 담당 부서가 야심차게 마련한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 회담(ASGH 2023)이 17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홍콩특별행정자치구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 투자국(INVEST Hong Kong), 홍콩 의료기기산업협회(HKMHDIA)가 함께 진행하는 사실상 범부처 개념의 행사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특히 지난해 전 세계 68개 국가에서 2만명이 넘는 보건의료 담당 공무원들과 학자, 기업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큰 성황을 거뒀다는 점에서 과연 올해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제3회 아시아 의료 건강 고위급 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2023, ASGH 2023)이 국제 의료 주간을 맞아 17일부터 양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하이브리드 형태로 막을 올렸다.미래 헬스케어 대전환(Reimagining the Future of Healthcare)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엔데믹 분위기를 타고 역대 최대, 최고 규모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번 행사에는 존리 홍콩 행정부 수반을 비롯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위원 등 주요 인사가 모두 자리했다.그만큼 홍콩 정부와 각 부처, 이를 지원하는 유관기관들의 기대도 어느때보다 큰 상태다.바이론 리(Byron Lee) 홍콩무역국 서비스 개발(Service Promotion) 부국장은 개막식 전 가진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and Healthcare Fair)와 ASGH 2022에 무려 68개 국가에서 2만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며 "올해는 엔데믹 상황을 맞은 만큼 그 이상의 성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지난해 ASGH 2022에서 600개 이상의 비지니스 미팅이 이어지며 280개 이상의 실제적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올해의 성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만큼 이번 행사는 홍콩에서 범 정부 차원으로 지원하고 있다.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한 인물들의 면면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는 부분.실제로 올해 ASGH 2023에는 홍콩 행정부의 수장인 존리(The Hon John KC Lee) 홍콩 행정장관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70여개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또한 유얀홍(Yu Yanhong) 중국 국가보건의원회 위원은 물론 로충마우(Lo Chung-mau) 홍콩 보건부 최고 책임자 등도 강연을 통해 행사 지원에 나섰다.또한 스탠포드대학 마이클 스나이더(Michael Snyder) 교수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팔랩(Pallab K. Maulik) 교수 등 학계의 거목들이 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딜 메이킹(Deal-Making)이다. 홍콩이 이미 금융 허브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만큼 이를 넘어 금융과 헬스케어를 잇는 중추가 되겠다는 의지.바이론 리 부국장은 "ASGH 2023의 가장 중점적 부분이 바로 딜 메이킹으로 17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기업들과 바이어, 투자자들간에 긴밀한 네트워크가 이뤄질 것"이라며 "ASGH 2023가 바로 아시아 헬스케어 분야의 투자 프로젝트 개발에 중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ASGH가 진행된지 아직 3회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ASGH를 통해 네트워그를 갖게된 GUTolution과 Catalo가 대표적인 경우 장내 세균 분석 솔루션을 가진 GUTolution은 이번 ASGH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인 Catalo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 3월 플래그쉽 스토어를 연 바 있다.국제 의료 주간에 맞춰 ASGH와 함께 진행되는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and Healthcare Fair) 또한 성과를 내고 있다.홍콩무역발전국은 개막식에 앞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개요와 주요 이슈를 공유했다.홍콩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 기업 Passo Avanti가 대표적인 케이스에 속한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Passo Avanti는 당시 혁신성을 인정받아 700만 홍콩 달러를 유치해 전 세계에 병원용 유니폼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 렁(Joe Leung) 홍콩무역국 마케팅 및 바이어 담당(Marketing & Buyer Engagement) 부국장은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수십개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딜 메이킹을 통해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엔데믹으로 홍콩과 캐나다, 중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참여자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ASGH와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나아가 국제 의료 주간이 금융과 무역, 연구와 투자는 물로 나아가 헬스케어 산업 발전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7 12:56:22의료기기·AI

막 올린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세계 300개 기업 집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홍콩 완차이]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HKMHDIA)가 공동 주최하는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and Healthcare Fair)가 'Unleash the Power of Smart Health'를 주제로 16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본격적인 엔데믹 기조에 힘입어 열린 이번 전시회는 홍콩 과학 기술원(Hong Kong Science and Technology Parks)의 기술이전을 받은 자국 기업과 함께 전 세계 의료기기 기업 300여개가 집결하면서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홍콩 국제 헬스케어 주간이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아시아를 의료 산업 허브를 목표로 홍콩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이 마련한 '국제 헬스케어 주간(International Healthcare Week)'의 포문을 여는 행사인 만큼 이번 박람회에는 홍콩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일단 홍콩 의료기기산업협회(HKMHDIA) 회장인 리디아 렁(Lydia Leung)을 비롯해 홍콩 정부의 특임 부처인 홍콩투자부(Invest hongkong) 책임자인 앤디 웡(Andy wong) 혁신 기술국장(Head of Innovation and Technology)이 자리를 빛냈다.또한 소피아 정(Sophia Chong) 홍콩 무역발전국(HKTDC) 사무처장(Deputy Executive Director)도 자리해 2회째를 맞는 국제 헬스케어 주간의 시작을 알렸다.소피아 정 사무처장은 "엔데믹을 맞아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들이 홍콩에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고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홍콩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허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콩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 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의 전폭적 지원으로 올해 박람회에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는 물론 홍콩과 대만, 중국 등에서 300개가 넘는 기업들이 부스를 차렸다.리디아 렁 홍콩 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불과 몇년 전 우리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이제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기업과 투자자, 대학과 바이어들이 모여드는 엄연한 국제 행사로 발돋음했다"며 "엔데믹을 맞아 올해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최고의 성과를 이루는 원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앤디 웡 인베스트 홍콩 혁신기술국장도 "홍콩이 아시아 국제 무역의 허브를 넘어 이제 헬스케어의 허브로 발돋음하고 있다"며 "기업과 투자자가 모두 만족하는 말 그대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투자와 지원 또한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의 주축은 역시 홍콩 정부가 야심차게 진행중인 홍콩 과학 기술원(Hong Kong Science and Technology Parks)이 채웠다.홍콩 정부가 야심차게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홍콩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이자 가장 큰 창업지원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육성한 30개 주요 기업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핵심에 배치한 것.실제로 홍콩 과학 기술원은 홍콩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으로 약 65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들이 정부와 기술원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또한 이미 스타트업 단계를 넘어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도 100여개에 달한다.실제로 이번 전시회에는 홍콩대학에서 2015년 스핀오프해 홍콩 과학 기술원에 본사를 둔 이뮤노 큐어(IMMUNO CURE)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이뮤노 큐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전자 펄스 어플리케이션 테레사(TERESA)를 비롯해 최근 임상에 들어간 DNA 기반 에이즈, 코로나 백신 기술을 선보였다.또한 이미 특허를 가지고 있는 PD-1 강화 DNA 백신 개발 플랫폼과 A42PD-1 차단 항체 플랫폼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마찬가지로 파빌리온에 속한 제네센스(GENESENSE)도 책상에 배치할 수 있는 초소형 NGS 시퀀싱 장비인 스타시크(StarSeq)를 선보였다.단일 RNA부터 병원성 미생물까지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 시퀀싱 장비는 특히 강력한 호환성으로 별도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과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홍콩에 본사를 둔 다양한 기업들이 전시에 나섰다.아울러 MTI 밀레니엄 컴퍼니(MTI Millennium company)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숨 한번에 스크리닝 할 수 있는 키트인 C-13 Urea Breath TesT를 전시장에 내놨다.또한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초소형 간초음파 장비인 Hepatus 6를 전면에 내세워 관심을 받았다.이외에도 메디사나 극동(Medisana Far East)사는 식사 전후 마커 기능을 가지고 5초 이내에 혈당을 체크해 주면서 별도 플랫폼을 통해 이에 대한 교정까지 유도하는 초소형 혈당 모니터 키트인 MediTouch2를 통해 기술력을 알렸다.이렇듯 해를 거듭하면서 참여 기업이 늘자 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와 인베스트 홍콩부 또한 홍콩무역발전국은 올해 제품별로 구역을 나눠 참여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바이오테크놀로지와 병원 장비, 진단장비, 치료재료, 재활치료 등은 물론 스타트업 존을 별도로 만들어 동선을 최소화한 것.또한 홍콩과기원 외에도 3개의 파빌리온을 별도로 구성해 각 투자처별 경쟁도 유도했다.전시외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아시아 투자 허브로서의 홍콩의 장점을 살려 대규모 투자 미팅을 개최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홍콩무역발전국은 이번 국제 의료 주간을 통해 200개 이상의 업무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소피아 정 처장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기업과 투자자, 나아가 병원까지 잇는 파트너쉽을 만드는 것이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의 목표"라며 "행사 개최 기간 외에도 25일까지 Click2Match 스마트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6 16:02:14의료기기·AI

홍콩 집결하는 아시아 헬스케어 전문가들…ASGH 개봉박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시아 50개국 보건의료부서 고위 공무원과 의학자는 물론 의료기기 기업과 투자자 등 헬스케어 전문가 수백여명이 미래 헬스케어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홍콩에 모인다.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ASGH 2023)이 개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 지난해만 아시아 50여국에서 2만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는 점에서 올해는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3회 ASGH 2023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홍콩특별행정자치구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2023, ASGH 2023)이 오는 17일부터 양일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된다.미래 헬스케어의 대전환(Reimagining the Future of Healthcare)을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게 된다.특히 세계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하고 있는 중국의 의료 투자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광둥-홍콩-마카오 GBA지역의 의료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그만큼 이번 회담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보건의료정책을 주도하는 고위 공무원들부터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의학자들은 물론, 이를 현실화하는 의료기기 기업들과 투자들이 이미 참여를 확정지은 상황.실제로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2회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단은 코로나 대유행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아시아 50여개 국가에서 2만 2천여명이 참여해 지역 단위에서의 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또한 아시아 각국의 의료기기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집결해 총 280개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헬스케어 허브로의 위상도 구축했다.올해는 이미 엔데믹 분위기를 타고 접근성이 월등하게 좋아졌다는 점에서 주최측은 물론 참가자들도 역대 최대 규모의 성적을 기대하는 분위기.그만큼 참석자와 기업들의 면면도 화려하다.일단 이번 회담에는 존리(The Hon John KC Lee) 홍콩 행정장관이 기조 연설을 통해 회담의 시작을 알린다.또한 로충마우(Lo Chung-mau) 홍콩 보건부 장관과 유얀홍(Yu Yanhong) 중국 국가보건의원회 위원 등 고위 공무원들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ASGH 2023에서는 200여개 기업 및 투자자들이 참여해 1대 1 투자 미팅을 갖는다.아울러 홍콩 폴리텍 대학 학장인 웡윙탁(Wong Wing-tak) 교수는 물론 스탠포드대학 마이클 스나이더(Michael Snyder) 교수, 워털루대학 벤 톰슨(Ben Thompson) 교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팔랩(Pallab K. Maulik) 교수 등 학계의 거목들도 이번 회담에서 지견을 논의할 계획이다.엘레비안(Elevian)의 설립자인 마크 앨런(Mark Allen) CEO는 물론 푸라팜(PuraPharm) 설립자인 아브라함 찬(PuraPharm) 등 경영자들도 회담에 참석한다.이외에도 HSBC 은행에서 투자를 책임지는 트리스탄 유(Tristan Yu) 이사는 물론 인베스트 홍콩 책임자인 앤디 웡(Andy Wong), 맥킨지 컴퍼니 왕진 (Wang Jin) 파트너 등 각 투자자들도 세션을 맡는다.홍콩은 물론 각국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미 300여개 기업들이 부스 참여를 확정지었기 때문.회담의 성격에 맞춰 다양한 제약사들은 물론 의료기기 기업들과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한데 모여 전시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발표는 물론 투자자와의 1대 1 미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회담에서는 창업 8년 이하의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이노헬스 쇼케이스'도 마련돼 인공지능 기업 등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제2회 국제 의료 주간을 맡아 올해 회담과 함께 진행되는 홍콩 국제 메디칼&헬스케어 페어도 관심있게 봐야 할 행사 중 하나다.4495㎡의 공간에서 285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만 1만 2천여명이 참석한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마가렛 퐁(Margaret Fong) 홍콩 무역발전국(HKTDC) 상임 이사는 "올해도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과 국제 의료 주간, 홍콩 국제 메디칼&헬스케어 페어를 통해 글로벌 의료 혁신 및 투자 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3-05-08 05:20:00의료기기·AI

빠르게 발전하는 홍콩 의료기기산업...바이오 진단 분야 두각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홍콩 국제 메디칼 헬스케어 페어 모습아시아 경제 중심국 중 하나인 홍콩의 메디칼 의료기기 발전 속도가 심상치 않다.홍콩무역발전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1년 4.7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으나 매년 약 7%씩 성장하면서 2021년 현재는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블루오션이 됐다. 프로스트앤설리반 등 주요 해외 컨설팅 업체들은 홍콩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2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비즈니스 협력과 투자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홍콩의 의료기기 산업이 커지고 있는 배경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 결과다.우선 고령화와 연관이 있다. 현재 홍콩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730만명 중 17% 수준인 124만명으로 갈수록 심화돼 2030년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조사통계국은 2039년까지 인구의 약 252만 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한 의료비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홍콩 정부 예산에서 공공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8.3%에서 2030년 25.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GDP 대비 의료 지출 또한 6.5%에서 9%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처럼 고령사회 진입은 정부의 의료보험 재정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는데 이들의 의료접근 방식을 사전 스크리닝 으로 전환하면 치료 기회가 빨라지고, 궁극적으로 비용도 아낄 수 있어 정부도 지원책을 열어주고 있다. 때문에 의료기기 기술은 매년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열린 홍콩 국제 메디칼 헬스케어 페어에 참석한 주요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들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검사 시장의 확대를 예상하며 각종 진단 검사 기기를 통해 조기 예방, 진단시 고령화에 따른 의료재정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배경에는 국가 지원 하에 생명공학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들에게는 정책적 지원책도 마련해준다는 점도 있다.많은 스타트업기업들이  홍콩 국제 메디칼 헬스케어 페어에 참석해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였다.홍콩 정부는 2001년 과학기술연구지원을 위한 공공기관인 과기원을 설립해 과학기술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총 830여 개의 스타트업과 과학기술 연구 회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현재 홍콩에는 250개의 바이오테크 기업이 있다. 이들이 대부분 진단, 스마트 병원, 원격 의료, 무인 수술, 최소침습 수술 등 과학기술 기반 상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암 질병 진단, 재활 치료 등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로봇, VR, 인공지능 등 기술도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료기기협회 회장은 페어에 참석해 "진단검사 기술 외에도 비대면 의료기술, 스마트 병원 장비 분야도 우수하다"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다양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그 외에 요인으로는 비교적 덜 까다로운 규제도 있다. 홍콩은 2004년 제정한 의료기기 인허가 규정집을 두고 있는데 사실상 카테고리 분류집으로 봐도 될 정도로 개방적이다. 이러한 정책은 자국 기업의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기업 진출에서도 기회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의 규제완화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을 발전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수입수출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은 증국과 일본에 이어 홍콩 의료기기 수출의 주요국이다."시장 경쟁력 있는 300여개 기업들 눈길"이러한 의료기기 시장 확대속에서 시장 경쟁력이 있는 제품은 매년 쏟아지고 있다.올해 홍콩 국제 메디칼 헬스케어 페어에 참석한 300여개의 기업들은 혁신으로 무장했다.  바이오 테크놀로지, 병원 장비, 실험실 장비 및 제조기술, 메디칼 지원 장비, 재활 및 고령 환자 관리 등으로 구분되는데 경제력을 가진 제품이 다수 출품됐다.올해는 2019년 이후 처음 열린 오프라인 행사라서 300곳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1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규모도 더 커졌다.BIOSYNEX바이오테크 부문에서는 여성 질감염 테스트기인 BIOSYNEX(Intuitive Technology Ltd)가 주목을 끌었다. 질내 산성도 측정을 통해 각종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 장비로 누구나 쉽게 테스트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Neopterin(Intuitive Technology Ltd)이라는 진단 장비도 선보였는데 활성화된 면역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 장비로, 이를 통해 백신 투약 가능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면역반응을 통해 백신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비다.또 병원 장비면에서는 안구 검사 장비인 Fundus Link Pocket Smartphone Ophthalmoscope(C-Mer Rainsoptics Limited)와 비대면 장비인 POD Telemedicine Health Checkup Station(POD Technology Limited)이 눈길을 끌었다.Fundus Link Pocket Smartphone OphthalmoscopeFundus Link Pocket Smartphone Ophthalmoscope는 초고화질 핸드폰이 개발되면서 이를 활용한 안구 망막 검사를 해줄 수 있는 휴대용 안구검사 기기로 핸드폰과 결합하면 바로 안구 검사가 가능하다. 손안의 장비로 다양한 안구를 검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POD Telemedicine Health Checkup Station은 비대면진료를 위한 의료부스로 혈압, 혈당, 지질 등 랩(LAB) 검사를 보여주며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아울러 초소형이면서도 광범위한 시각을 제공하는 복강경 시술장비인 SIRIUS Endoscope System(Precision Robotics (Hong Kong Limited)와 많은 환자를 편리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무선 간호사 호출 시스템인 PanicFree Intelligent Call Bell System(Contin Technology Limited)도 시장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손꼽혔다.CTC100 Cell Sorting Platform이외에도 4미리리터의 적은 혈액으로 5분 만에 각종 암을 진단할 수 있는 CTC100 Cell Sorting Platform(Cellomics International Limited)은 스타트업 기업으로 각광을 받았다.이처럼 혁신적인 제품이 쏟아지면서 해외 각국의 참여와 관심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편이다. 중국 기업과 유럽 기업도 눈에 띄었고, 국내 기업인 에어스(AIRS)도 참여하면서 세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주최측인 홍콩무역발전국은 "생명공학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진단검사 기업들이 많고, 나아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진료에 필요한 기술들, 환자관리에 필요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장비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각국의 규제기관의 요건을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이 많다"며 수출 가능성을 강조했다.한편 행사 기간 열린 아시아서밋 온 글로벌헬스(ASGH; Asia Summit on Global Health)  포럼에서는 전세계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과 글로벌 헬스산업을 확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홍콩무역발전국 Peter K N Lam 박사는 “세계 경제에서 의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팬데믹은 국경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협력은 필수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통찰력과 실용적인 솔루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시아 써밋 글로벌 헬스 포럼에 참석한 전세계 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이 전세계 보건의료 협력을 강조했다.
2022-11-16 05:30:00의료기기·AI

홍콩 헬스케어 신기술 한눈에...제2회 ASGH 개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홍콩무역발전국이 주관하는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 행사 진행 모습. 해마다 전세계에서 많은 보건의료 및 투자자들이 찾고 있다.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이 주관하는 제 2회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ASGH)이 오는 10일 부터 11일 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동 기간에 의료기술 및 장비전시회인 메디칼페어 2022도 열린다.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ASGH는 고위급 관료, 비즈니스 리더, 투자자, 서비스 제공자 및 저명한 학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기술의 국제 동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및 투자 기회를 탐색하는 리더십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화두인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발전을 모색한다.올해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협력을 통한 헬스 케어의 새로운 코스의 기획으로 정했다. 패널 토론회(디스커션)에서는 홍콩 헬스케어의 차세대 기술을 논하고, 이어지는 정책 대담에서는 펜데믹 이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고민한다. 그 외에도 헬스케어에서 ESG 강화,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정신건강의 관리 등의 테마 주제도 마련돼 있다.주요 연사로는 존 리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과 피터 램 홍콩무역발전국 회장이 참석해 포문을 열고, 이어 에릭 그린 미국국립보건원 박사(Eric Green) , 박승범 스파크 바이오파마 대표이자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러셀 테일러 존스홉킨슨 대학교 교수, 히데키 하시모토 도쿄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서 최첨단 헬스케어의 미래와 가능성을 소개한다.또 두안칭 페이 중국과학원 홍콩과학혁신 연구소장과 피터 피오(Peter Piot) 유럽연합 전염병 최고과학고문  및 유럽연합 대통령 특별고문이 참석한다. 그밖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임원들과 HSBC 등 홍콩의 주요 금융 투자자도 참석해 발전 가능성을 타진한다. 아울러 같은 기간 메디컬 페어 2022도 열린다. 전시 기간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병원 장비, 재활과 고령자 관리, 의료장비 등 다양한 보건의료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과 장비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홍콩무역발전국 관계자는 "현재 홍콩은 새로운 의료분야 신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의료수요자들의 니즈가 투자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에 대해 한국과 협력하는 것에도 관심이 높다.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홍콩무역발전국은 1966년 설립된 홍콩의 준 정부 기관으로 홍콩의 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홍콩의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과 제품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내 13개 지사를 포함하여 전세계 46 개의 지역대표부에서 외국기업들의 홍콩을 경유한 아시아, 중국 시장의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이 주관하는 제 2회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ASGH)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022-11-03 12:00:20의료기기·AI

기업가부터 연구자까지 1천명 집결…ASGH 24일 개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고위 공무원, 투자자, 기업가는 물론 전세계 저명한 학계 인사 1000여명이 모여 사업 기회와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홍콩특별행정구역 정부와 홍콩무역개발위원회(HKTDC)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보건 아시아 정상회의(Asia Summit on Global Health, ASGH)가 오는 24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정상회의에는 수백 명의 업계 리더부터 학계 연구자, 고위 공무원들이 모여 사업 기회 및 파트너십을 모색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투자자와 금융 서비스 전문가부터 의료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 및 업계 참여자, 혁신 및 기술 기업, 스타트업 및 기업가, 전문 의료 서비스 제공자, 정부 관계자 및 규제 기관, 연구개발기관, 육성센터, 과학·바이오기술단지 및 연구소, 연구원, 학계 및 의료 전문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홍콩특별행정구역 정부와 홍콩무역개발위원회(HKTDC)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회 세계보건 아시아 정상회의(Asia Summit on Global Health, ASGH)가 오는 24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ASGH는 글로벌 건강 문제 및 사업 논의와 투자 파트너십을 촉진하는 '원스톱 교차 플랫폼'을 표방하는 만큼 전시회, 프로젝트 피칭,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ASGH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홍콩의 펀딩 플랫폼으로서의 이점과 가능성을 살핀 세션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바이오테크의 혁신과 투자, 광동-마카오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홍콩의 가치를 살핀 세션까지 전진배치했다. '바이오테크 혁신 및 투자' 세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 산업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새로운 의약품 개발부터 민관 협업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입안자, 의료진 및 기타 주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건강의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듣는 자리다.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들이 제시하는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통해 새로 생겨날 도전과 기회를 검토할 수 있다. 'ASEAN의 의료 서비스 발전' 세션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부터 어떻게 기존 의료체계가 디지털로 변화했는지, 그 과정에서 원격의료 플랫폼이 환자들을 가상 생태계로 연결하는 핵심 관문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및 태국의 주요 투자자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로 구성된 패널들은 의료 가치 체인의 변화 양상 및 아세안 전역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개략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정책 대화' 세션은 증가하는 공공 의료 도전과 의료 서비스 불평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계층별, 지역별, 세대별로 불평등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해법으로 보건 시스템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재구성해 보다 능동적이고 공평한 체계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 보건 정책 입안자들로 구성된 국제 패널은 보건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업에 초점을 맞춰 탄력적이고, 공정하며, 효과적인 공공보건 정책 방향성 및 시사점을 검토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펀딩 플랫폼으로서의 홍콩' 세션은 국제 금융, 교통, 무역에서 중심축을 차지하는 홍콩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의료 생태계에서 글로벌 진출의 통로 역할로 확장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다. 이외 투자자, 규제기관 및 바이오테크 연구자들이 패널로 나서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규제 체계와 같이 홍콩을 바이오/제약 연구 거점으로 만든 배경을 알아보는 등 실질적인 투자 관점에서 홍콩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가 마련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www.asiasummitglobalhealt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정상회의에는 수백 명의 업계 리더부터 학계 연구자, 고위 공무원들이 모여 사업 기회 및 파트너십을 모색하게 된다.
2021-11-05 05:45:5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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