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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의 국내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아필리부(프로젝트명 SB15,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미국 리제네론(Regeneron)社가 개발한 아일리아는 습성(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황반변성이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yellow spot, 黃班)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황반변성 환자는 고령화 추세로 인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황반변성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74억불에서 2031년 275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2022년 품목허가를 획득한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명 SB11)에 이어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를 승인받았으며, 이로써 국내에서 허가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를 총 8종으로 늘렸다.특히,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함은 물론,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황반변성 치료제 2종(아일리아·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 됐다는 설명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멜리부와 아필리부의 판매를 삼일제약과 협업해 양사의 개발 및 판매 시너지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 사는 2023년 1월 아멜리부를 출시했으며, 올해 2월에는 아필리부 판권 계약까지 체결하며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판매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 정병인 상무는 "아필리부의 품목허가를 통해 당사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 국내 안과질환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지난해 4월에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연례 학술대회에서 임상 3상 최종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효능·안전성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2024-02-23 16:31:32제약·바이오

삼바에피스-삼일제약,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 협력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와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 회장)은 안과질환 치료제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SB15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다.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서, 연간 글로벌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96억 4,740만 달러)에 달한다. 황반변성이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yellow spot, 黃班)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의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판매 협력은 금번이 두 번째다. 양 사는 2022년 6월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의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금번 계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삼일제약이 가진 영업·마케팅 전문성의 시너지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으며, 더 많은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삼일제약 허승범 회장은 "'아멜리부'의 협력을 통한 양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SB15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망막 질환영역의 치료 옵션이 더욱 확대되었다"며, "안질환 시장 내 삼일의 강점을 백분 활용하여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SB15의 효과 및 안전성을 적극 알려 망막질환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4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한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광범위한 비교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 효능, 안전성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2024-02-01 11:03:00제약·바이오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파이프라인 전임상 결과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유제약이 세계 최대 규모 안과 학회 ARVO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YP-P10)의 작용기전 및 경쟁성분 대비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유유제약 ARVO 발표 현장UCL(University College London) 대학의 Virginia L. Calder 박사가 연구한 YP-P10의 항염증 작용기전은 안구건조증 in vitro 모델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h2 및 Th17 세포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h17 세포는 YP-P10 투여 모델이 대조군보다 25% 감소했다.나손사이언스 박경호 박사 등 5인이 공동 1저자로 연구한 YP-P10 전임상시험은 CFS(각막염색검사, Corneal Fluorescein Staining) 점수 측정 결과 각막 손상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YP-P10과 안구건조증 치료 경쟁성분인 리피테그라스트, 싸이클로스포린, 디쿠아포솔, 히알루론산을 비교한 결과 리피테그라스트 대비 12%, 싸이클로스포린 대비 7%, 히알루론산 대비 9%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으며, 디쿠아포솔과 유사한 효능을 나타냈다.유유제약 사업개발본부 Laxmikant (Neil) Gharat 본부장은 "이번 ARVO 발표를 통해 YP-P10에 대한 안과 의료진 및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미국에서 진행한 YP-P10 임상 2상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 파이프라인 'YP-P10'은 4개국(미국, 한국, 호주, 러시아)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럽,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 특허출원을 완료해 심사 중이다.ARVO는 192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 안과 학회로 전 세계 75개이상의 국가에서 10000명 이상의 연구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ARVO 2023 컨퍼런스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2023-04-27 11:04:23제약·바이오

유유제약, 글로벌 안과학회서 YP-P10 연구 발표 예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유제약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안과 학회인 ARVO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YP-P10)에 대한 신규 연구결과 2종을 포스터 발표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첫번째 포스터 발표는 YP-P10 Peptide selectively decreased Th2 and Th17 cells in an in vitro model of human blood-derived effector CD4+T-cell subsets라는 제목으로 The Role of Infiltrating Immune Cells in Ocular Disease 세션에서 진행된다.UCL(University College London) 대학의 Virginia L. Calder 박사가 발표하는 이 연구의 목적은 시험관 내에서 적응성 면역 세포 반응에 대한 YP-P10의 작용기전과 항염증 효과를 밝히는 것이다.두번째 포스터 발표는 Novel YP-P10 Peptide reduces corneal damage in a mouse dry eye model compared with lifitegrast, cyclosporine, diquafosol sodium, and hyaluronic acid 라는 제목으로 Dry Eye 세션에서 진행된다.유유제약 사업개발본부 Neil 본부장이 발표하며, 안구건조증 마우스 모델에서 Lifitegrast, Cyclosporine, Diquafosol sodium, Hyaluronic acid와 비교하여 YP-P10의 효과를 소개한다.유유제약 YP-P10 작용기전 연구를 진행한 UCL 버지니아 칼더 박사는 "유유제약과 함께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인 YP-P10을 연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안구건조증은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라고 말했다.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이번 ARVO 포스터 발표는 유유제약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 작용기전을 명확히 밝히고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미국내 7개 병원에서 24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YP-P10 임상 2상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유제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기대하며 자체 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 파이프라인 'YP-P10'은 4개국(미국, 한국, 호주, 러시아)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럽,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 특허출원을 완료해 심사 중이다.
2023-04-17 10:09:59제약·바이오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신약 조성물 미국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유제약은 자체 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 파이프라인 'YP-P10'의 약학 조성물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YP-P10의 주성분인 '펩타이드 유효성분 안구질환 치료용 약학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유유제약은 이번 미국 특허 취득으로 4개국(미국, 한국, 호주, 러시아)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럽,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 특허출원을 완료해 심사 중이다.유유제약은 4월말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안과학회인 ARVO에서 YP-P10 작용기전에 대한 포스터 발표 진행 예정이며, 오는 6월 미국내 7개 병원에서 24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상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신약으로 전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으며 항염증과 각막 손상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를 목표로 한다.
2023-04-06 11:49:51제약·바이오

유유제약, 글로벌 안과학회에서 신약 연구 발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유제약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학회인 ARVO(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YP-P10)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유유제약, ARVO 컨퍼런스 포스터 발표 현장 모습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바이오신약으로 안구건조증 치료가 가능하도록 1일 2회 투여해 염증에 의한 안구건조증 징후와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한다.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기전과 뛰어난 각막 상피세포 치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이번 ARVO 컨퍼런스에서 처음 발표된 YP-P10 연구결과는 지난 4월 미국 FDA에서 임상 2상을 승인받은 프로젝트이며 상반기 내에 환자 대상 첫 투약을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한편, ARVO는 192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 안과 학회로 전 세계 75개이상의 국가에서 1만 2000명 상당의 연구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열린 ARVO 2022 컨퍼런스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5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2022-05-04 11:49:36제약·바이오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 로봇 인도 공략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가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통해 인도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큐렉소는 2020년 8월 인도에 첫 수출을 진행한 이래 총 8대까지 공급을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큐렉소는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 메릴 헬스케어와 2020년 하반기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그 해 8월부터 큐비스-조인트를 공급해 지난 해 말까지 총 8대를 인도에 설치하는데 성공했다.또한 나아가 올해 1분기부터 추가로 10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고 순차적으로 각 병원에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설치된 곳은 사크라 병원(Sakra World Hospital), 사이쉬리 병원(Sai Shree Hospital), 파람 병원(Param Hospital), 아디티 병원(Aditi Hospital), 아스텐 병원(Asten Hospital), 사르보다야 병원(Sarvodaya Hospital), 알마스 병원(Almas Hospital) 등으로 지난 해 이곳에서만 로봇 수술이 총 1100례가 진행됐다.이재준 대표는 "장기간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의료로봇 제조 및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의료로봇 기술력 및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22 14:27:46의료기기·AI

압타바이오, ARVO 2021서 임상1상 포스터 발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압타바이오가 오는 5월 1부터 개최되는 글로벌안과학회 'ARVO 2021'에 참가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학회 발표 내용은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중인 황반변성치료제 APX-1004F(SJP1804)로 임상1상 디자인에 대한 것이다. APX-1004F는 기존 치료제와 작용 기전을 달리하는 혁신신약이며, 체내 효소 NOX저해를 통해 안구의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불응률∙재발률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APX-1004F' 점안제 투여(1일 3~6회) 동물 실험 결과, 기존에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안구침습식(IVT) 치료 대비 우수한 효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인간은 안구 내 약물 반감기가 동물보다 긴 점을 고려했을 때 투여 횟수 줄여 임상을 진행해도 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한 한국인 및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 임상1상 시험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압타바이오는 지난 2월 APX-1004F의 국내 임상1상 IND를 신청했으며 현재 승인을 대기 중인 상태로 이후 IND가 승인되면 국내 기관을 통해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지난 2018년 삼진제약과 'APX-1004F'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현재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 안질환 치료제 제제 관련 공동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2021-04-28 11:08:49제약·바이오

미FDA 약물안전성 보고서 어떤 약물이 포함됐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다처방약제 대형품목들이 올해 마지막 의약품 안전성 평가보고서에 새로운 약물 부작용을 보고하면서, 안전성 평가 결과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심혈관계 혜택을 검증한 당뇨병 주사제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GLP-1 수용체 계열' 약제부터, 위장병에 기본 약제로 처방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성인 편두통 표적치료제로 처방권에 진입한 'CGRP 항체의약품'까지 약물 이상반응 평가 대상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미국FDA의 안전성 평가 대상에 포함된 약제들의 경우, 추후 이상사례 조사결과에 따라 사용 제한조치 및 시장 퇴출까지 고려한다는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FDA가 올해 4분기 약물안전성 평가조사 보고서를 새롭게 업데이트해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25개 약제 및 계열 약제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보고된 잠재적인 이상반응과 함께 심각한 부작용 발생 정보에 대한 임상평가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FDA 이상사례보고시스템(FDA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이하 FAERS)이 발간한 보고서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자료를 기준으로 이달 5일 최종 입장을 담았다. 특히 업데이트 보고서에 안전성 문제를 지적받은 품목에는 제2형 당뇨병 분야 대형 품목인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제들과, 위장관질환 분야 다처방약제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대거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GLP-1 계열약제 12개 품목에서는 잠재적인 이상반응으로 약물 사용에 따른 저혈당증이 문제로 지적됐으며, PPI 품목 11개의 경우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서도 저칼슘혈증 및 부갑상선호르몬(PTH) 장애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추후 안전성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제제조치에 대한 입장도 내비쳤다. FDA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평가결과는 잠재적인 이상신호들을 확인한 것으로, 추가적인 위험도 평가결과에 따라서는 제품의 라벨변화나 사용제한 조치, 시장 퇴출 명령 등을 포함한 제제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첫 진입 편두통 표적신약부터 당뇨병, 위장약 대거 포함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치료제 시장 대형품목으로 평가받는 CGRP 계열 편두통 표적 항체약품들과, 최근 당뇨병 분야 심혈관 혜택을 검증받으며 주요 옵션으로 등극한 GLP-1 작용제 계열약제들, 소화기질환분야 다처방약제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약제들이 대거 포함됐다. 먼저 CGRP 계열약 중 에이모빅(에레뉴맙)은, 잠재적인 중증 이상반응 및 새로운 안전성 정보로 잘못된 근력(Wrong strength)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FDA는, 아직 추가적인 조치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추후 안전성 평가 결과에 따라 해당 내용에 대한 제품 정보를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엠겔러티. 또한 '아조비(프레마네주맙)'와 '엠겔러티(갈카네주맙)', '바이앱티(Vyepti, 엡티네주맙)', 에이모빅 등 전체 CGRP 계열약들에선 약제나 병원미생물 감염 등 여러 가지 유발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피부알레르기 질환인 '스티븐스존슨증후군(Stevens-Johnson syndrome)'이 안전성 이상신호로 지적됐다. 현재 당국은 제한조치를 내릴지 여부를 두고 안전성 평가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전했다. 당뇨병 치료제인 GLP-1 작용제 계열 역시 안전성 문제가 대거 지적을 받았다. 약물 사용으로 인한 저혈당증이 이상신호로 감지된 것. 여기엔 '릭시세나타이드'를 비롯한 릴리 둘라글루타이드(제품명 트루리시티)' 아스트라제네카 '엑세나타이드(제품명 바이듀리언, 바이에타 등)',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오젬픽, 리벨서스 등)',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 및 빅토자), 익시세나타이드와 인슐린 글라진 복합제인 '솔리쿠아', 알비글루타이드(제품명 탄제움), 리라글루타이드와 인슐린 데글루덱 복합제인 '줄토피' 등이 해당된다. 다처방 위장약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약제들도 저칼슘혈증 및 부갑상선호르몬(PTH) 장애가 안전성 이상반응이 문제가 됐다. '에소메프라졸'을 비롯한 '라베프라졸' '란소프라졸' '오메프라졸' '판토프라졸' '에소메프라존 마그네슘' 등 오리지널 약들과 제네릭 약제들이 모두 해당됐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유방암 및 전립선암, 혈액암 등 표적약 문제 "SMA 신약 졸겐스마 부작용 언급" 이밖에도 다수의 표적항암제들과 고지혈증 치료제, 지방간염 치료제, 척수성 근위축증 신약, 진통제 등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키스칼리. 유방암 분야 CDK4/6 계열 표적항암제인 노바티스 '키스칼리(리보시클립)'와 노바티스 '입랜스(팔보시클립)는, 피부알레르기질환인 스티븐스존슨증후군 이상신호가 보고되며 안전성 평가가 진행 중이다. 로슈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버스(오크렐리주맙)'에서는 투약한 인원에서 B형간염이 재활성화되는 이상신호가 새롭게 포착됐다. 전립선암 분야 항암제인 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중증피부유해반응(severe cutaneous adverse reactions, 이하 SCARs)이 안전성 정보에 업데이트됐다. 이와 관련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약물에 의한 중증피부유해반응(SCARs)은 연간 발생률은 낮으나 발생 시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중증의 과민반응에 속한다. 여기엔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과 '독성표피괴사용해(TEN)' '호산구증가와 전신반응을 동반한 약발진(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 이하 DRESS)' 등이 대표적 이상반응으로 포함됐다. 이 밖에도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의 재발 빈도 감소 및 장애 지연에 사용되는 사노피 '오바지오(테리플루노미드)'와 동일 성분을 함유한 제네릭 품목들에 대해선, 호산구증가증 및 전신반응에 대한 약물상호작용을 평가하고 있다. 다잘렉스. 또 다발골수종 피하주사제인 얀센 '다잘렉스(다라투무맙)'와 '다잘렉스 파스프로(다라투무맙/히알루로니다제-fihj)'는 리스테리아 모노키토게네스(Listeria monocytogenes )에 의해 전염되는 리스테리아병 관련 이상신호가 포착되며 제제조치를 평가하는 상황. 얀센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는 대부분이 의약품에 의한 부작용으로 일어나는 피부점막장애 가운데 가장 중증에 해당하는 중독성표피박리증(toxic epidermal necrolysis, 이하 TEN)이 안전성 정보에 추가됐다. 로슈 유방암 표적항암제인 '캐드실라(아도-트라스투주맙 엠탄신)'는 모세혈관확장증 및 거미상혈관확장증 등 피부혈관장애(Skin vascular abnormalities)이 보고됐으나, FDA는 아직 제제조치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이상지질혈증 분야에 스타틴 병용 약제로 많이 사용된 '피브린산(fibric acid)' 계열 약제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약물 사용에 따른 간손상 문제가 제기된 것인데, 품목으로는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의 '안타라' '리포펜' '페노글라이드' '트리글라이드' '트리코' 등과 페노피브린산 성분의 '피브로코', 콜린 페노피브레이트 등이 해당됐다. 더불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분야 베스트셀링 품목인 화이자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는 아토르바스타틴과 C형간염 바이러스(HCV)의 NS5A/NS5B 억제제와의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입증을 분명히 밝혔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오칼리바(오베티콜릭산)'는 간장애 이상신호가 포착되면서 안전성 평가 자료제출이 요구될 상황이다. 졸겐스마.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치료신약인 '졸겐스마(onaseminal abeparvovec-xioi)'도 이번 안전성 평가목록에 추가됐는데, 새로운 안전성 평가로 혈전성 미세혈관병증(Thrombotic microangiopathy) 문제가 지적됐다. 여기서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은 혈소판 감소 및 미세혈관병성 용혈성 빈혈, 신경학적 증상과 신장 침범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서 혈전혈소판감소자반증과 용혈요독증후군을 포함한다. 한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클로로퀸 등의 말라리아약 성분에서는 심독성(Cardiotoxicity) 문제가 지적되며 제제조치를 위한 안전성 평가가 진행중이다. 메타돈과 같이 아편중독에 의한 금단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는 길항성 진통제인 '부프레놀핀(buprenorphine)'은 주사부위 괴사작용이, 에자이제약의 재발 이장성 다발성 경화증약 '티사브리(나탈리주맙)'가 신생아혈소판감소증(Neonatal thrombocytopenia)이 안전성 평가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결과에 따라 제품정보에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10-26 05:45:55제약·바이오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 고가 논란 딛고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1회 투약 비용이 25억원에 달해 고가약 논란을 꼬리표처럼 달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onasemnogene abeparvovec-xioi)가 효과는 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희귀 의약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지 1년 만에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초기 결과 보고서를 내놓은 것. 초고가약인 졸겐스마에 대한 초기 임상 보고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소아과학회지(Pediatrics)에는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에 대한 첫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542/peds.2020-0729). 졸겐스마(Zolgensma)는 2세 미만 척수성근육위축증(SMA)을 적응증으로 하는 희귀 의약품으로 지난 2019년 5월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1회 투약 비용이 25억원에 달해 한동안 최고가 약으로 이름을 올리며 고가 논란에 휩쌓였던 것도 사실이다. 희귀 의약품으로 FDA 승인을 받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이 정도의 투약 비용을 받기에는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오하이오 주립 의과대학 제리 멘델(Jerry Mendell)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3개월 미만의 2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초기 결과 보고서를 통해 약물의 효능을 입증했다. 실제로 SMA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졸젠스마를 투약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투약 대상 모두 SMA로 인한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90%의 소아 환자는 치료 첫 주에 무증상 혈소판 감소가 나타났지만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회복됐다. 특히 11%의 환자는 2회 이상 이어진 투약 결과 완전한 안정화 상태에 들어갔고 89%는 운동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등 임상 지표가 뚜렷하게 나아졌다. SMA의 주요 증상이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 부족으로 운동 뉴런을 마비시켜 근육 조절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거의 모든 환자가 운동 능력에 효과를 보였다는 의미다. 멘델 교수는 "비록 조기 결과 보고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임상 양상은 매우 유망했다"며 "모든 환자의 운동 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됐으며 10%는 완전히 쇠약 징후에서 벗어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졸겐스마가 소아 환자의 삶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유전자 치료는 SMA에 있어 놀라운 패러다임"이라고 밝혔다.
2020-08-26 12:00:07학술

삼성바이오에피스, 첫 안과질환 치료제 임상 결과 공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안과질환 치료제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비교연구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 SB11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2,SB4,SB5)과 종양질환 치료제 2종(SB3,SB8)에 이어 개발한 여섯 번째 항체 바이오시밀러이자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이다. SB11의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Lucentis)'는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치료제로서 현재 다국적제약사 로슈(Roche)와 노바티스(Novartis)가 판매 중이며, 지난 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4조 6천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705명의 습성(濕性) 연령유관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임상의학적 유효성 등을 비교 연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를 두 가지로 설정해, 사전에 수립한 동등성 범위(margin) 충족 여부를 확인했다. 우선 처방 후 8주간의 최대 교정시력(BCVA: Best Corrected Visual Acuity) 개선 수치를 측정한 후 90% 신뢰구간 간격(CI: Confidence Interval)을 확인했다. 또한 4주간의 황반 중심부 두께(CST: Central Subfield Thickness) 변화를 측정한 후 95% 신뢰구간 간격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주 최대 교정시력(BCVA)의 최소제곱 평균(Least Squares mean)은 SB11이 6.2글자, 오리지널 의약품이 7.0 글자 개선됐다. 이 때 상호간 차이(-0.8)의 90% 신뢰구간 간격(-1.827 ~ 0.219)은 사전 수립된 동등성 범위(±3)를 충족했다. 4주 중심부 두께(CST) 변화의 최소제곱 평균은 SB11이 -108.4 마이크로미터(μm), 오리지널 의약품이 -100.1 마이크로미터였다. 이 때 상호간 차이는(-8.3)의 95% 신뢰구간 간격(-19.446 ~ 2.747)은 사전 수립된 동등성 범위(±36)를 충족했다. 위 결과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임상3상의 1차 유효성 평가 기준을 달성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입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개한 SB11 임상3상 결과는 최초 24주간의 중간 분석(interim analysis)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당초 5월초 예정됐던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며 보도자료를 통해 결과를 밝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르면 연내 SB11의 미국, 유럽 등 판매허가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제품 허가 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당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을 통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질환 치료제와 더불어 안과질환, 희귀질환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안과질환 치료제는 SB11 외에도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있으며, 현재 두 제품은 작년 11월 미국 바이오젠(Biogen)과의 후속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 인프라를 조기 구축했다.
2020-05-18 10:00:02제약·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신약 3상임상서 고배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대표가 21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안구건조증 신약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야심작인 안구건조증 신약이 첫 임상 3상에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회사 측은 1일 안구건조증신약인 HL036의 3상임상인 VELOS-1 결과(탑라인)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미국에서 진행된 VELOS-1 연구는 500여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위약대조 연구(RCT)다. 1차평가변수는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지표로서 각각 하부각막손상지표(ICSS)와 환자보고 안구불편감(ODS) 등 두 개를 설정했다. 최종 결과 두 변수 모두 8주째 위약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2차평가변수로 설정한 TCSS(상부, 중간, 하부 등 총 각막손상지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이상반응 및 안전성은 대체로 위약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결과를 소개한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대표는 "한 번의 임상을 통해 효과를 보기 보다는 여러번 임상을 통해 목표를 맞춰나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첫 번째 임상을 통해 방향성을 확인했고 다음단계 임상 프로토콜을 정하는데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진행되는 임상에서는 성공할 수 있음을 자신했다. 박 대표는 "주평가변수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으나 일부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경쟁품은 각막 일부에 효과로 허가를 받았는데 우리 신약이 전체각막에 효과를 입증할 경우 상업적으로 더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가 이끌고 있는 안구건조증 신약 시장에 도전하는 과제는 당분간 더 늦춰질 전망이다.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엘러간사의 레스타시스와 샤이어사의 자이드라가 경쟁하고 있다. 한편 VELOS-1의 최종 결과는 오는 5월에 열리는 미국안과학회(ARVO)에서 발표된다.
2020-01-21 11:31:30제약·바이오

노바티스 초고가약 '졸겐스마' 약값 못해...임상 조작 의혹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스핀라자'에 이은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에 임상데이터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졸겐스마는 지난 5월 미국FDA로 부터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원개발사측이 신약 신청 당시 일부 동물임상 데이터의 오류를 알고 있었음에도 추가 자료 제출이나 해명이 없었다는 것이다. 일단 FDA측은 시판허가 결정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지만, 문제가 확인될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미국FDA는 6일(현지시간)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onasemnogene abeparvovac-xioi)'가 승인신청 당시 제출한 임상데이터 일부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졸겐스마의 두 가지 버전을 비교한 동물임상에서 이러한 데이터 조작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르면 졸겐스마의 원개발사인 아벡시스(AveXis)가 제출한 임상자료 일부에 오류가 확인됐지만, 이와 관련해 5월 승인 이후 당초 예정됐던 6월 28일까지 어떠한 추가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는 것. 더욱이 승인검토 당시부터 이러한 자료 조작 의혹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졸겐스마가 5월에 허가됐는데, 아벡시스는 이미 3월부터 데이터 일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판단이다. FDA는 "만약 검토 당시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승인 결정은 지연될 수 있었다"면서도 "졸겐스마의 효능과 안전성 자체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 회사의 자체조사 및 FDA의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으로 밝혔다. 이어 "신약 승인에는 임상데이터의 신뢰가 중요한 만큼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심각한 이슈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이슈 조사를 통해 문제가 확인될 경우 민사와 형사처벌을 포함한 제제를 조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결과는 인정하고 있고, 문제가 불건 임상 데이터의 경우 처방 적응증과 관련해 소수 환자군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됐기 때문에 기존 허가상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정리했다. 한편 미국시장에서는 해당 소식이 보도된 이후 노바티스의 주가는 3.6%가 하락했다. 졸겐스마는 2018년 노바티스가 원개발사인 아벡시스(AveXis)를 8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취득한 품목이다. 미국FDA는 지난 5월말, 2세 이하의 척수성 근위축증 소아 환자를 위한 1회성 치료제로 졸겐스마를 최종 승인했다. 졸겐스마의 가격은 212만 5천달러(한화 약 25억 2천만원)로 정해졌으며 이는 단일 치료제로는 전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9-08-07 12:00:57제약·바이오

분당서울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 최신지견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주광식 교수팀이 '유전성 망막질환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안과학 학회지 중 인용지수 1위인 Progress in Retinal and Eye Research에 망막질환 관련 연구로는 국내 최초로 게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좌측부터 우세준, 주광식 교수 연구팀은 망막색소변성 등 유전적 원인으로 시세포가 변성하는 질환의 치료방법 개발현황 및 임상시험 결과를 총망라해 정리했는데,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의 현황과 한계점, 그리고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내용도 실어 화제를 모았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인구 3천 명당 1명의 빈도로 호발하는 질환이다. 다양한 유전자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양쪽 눈에서 시력 및 시야 장애를 초래해 대부분의 경우 실명하게 되는 난치성 질환이기도 하다. 현재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유전자치료, 줄기세포치료, 인공망막이식의 4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 이 중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유전자치료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2017년 12월, 유전성 망막질환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가 유전자치료 분야에서 처음으로 미국 식약청 FDA에 의해 승인됐다. 보레티젠 네파보벡(voretigene neparvovec, 상품명은 룩스터나(Luxturna, Spark Therapeutics 회사, 미국))이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바이러스를 이용해 RPE65 유전자를 망막세포 내로 전달해 돌연변이된 RPE65 유전자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본래 유전성 망막질환은 다양한 유전자들의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데, 그 중 RPE65 유전자는 정상적인 시력을 위해 RPE65 효소를 생성시키는 필수적인 유전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RPE65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나타나면 망막세포내의 RPE65 단백질이 감소하고, 결국 망막세포가 파괴돼 시력이 소실되는 것이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유전자치료는 정상적인 RPE65를 생성할 수 있는 DNA를 바이러스 안에 담아, 이 약물을 안구 내로 주입하는 방식이다. 정상적인 RPE65 생성용 DNA가 망막세포 안으로 들어가 작동하면서 결과적으로 망막세포의 파괴를 막고 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된다. 이는 유전자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이지만 아직까지 치료받을 수 있는 환자가 제한될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특히 치료제를 개발한 스파크사는 1회 치료에 85만불(한화로 10억 원), 한 눈만 치료할 경우에는 42만5천불(한화 5억 원)이라는 약가를 제시하고 있어 치료제의 경제적 부담도 큰 상황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유전자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더 많은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유전자치료제의 조건들을 이번논문을 통해 제시했다. 우선은 현재 유전자치료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이러스 및 비바이러스 유전자치료의 장점을 취합한 새로운 융합 유전자치료제에 대해 소개했는데, 이를 통해 유전자치료가 보다 안전하고 반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로 유전자가위와 줄기세포를 이용해 아직까지 치료가 불가능했던 우성 유전성 망막질환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교수는 "유전자 치료제의 승인을 통해 많은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들이 실명을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많은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시험과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전자 치료는 그 효과나 적응 환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 아직은 많은 한계를 갖고 있다. 또한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찾기 위해서는 유전자 검사가 용이해야하고 가격이 낮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의학계와 정부의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세준 교수는 "눈은 유전자치료가 성공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진 최적의 장기이다. 유전성 망막질환의 원인유전자 중 현재 치료 가능한 유전자는 RPE65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추가로 개발해야 한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의 치료 방법과 연구개발의 방향을 본 논문을 통해 제시했다"고 밝혔다.
2018-06-14 11:42:46병·의원

독과점 제기된 베링거-사노피 맞거래 "글로벌 제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의 16조 규모 '사업부 맞교환' 거래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사노피 동물의약품 사업부인 '메리알'을 인수하게 된 베링거인겔하임에 최근 동물의약품 시장 독과점 문제가 제기되며 유럽과 미국,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제지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작년 11월 유럽과 한국에 이어, 12월 말 미국 공정위는 베링거와 사노피 두 곳 중 한 곳에 동물의약품 관련 자산 매각을 명령했다. 동물용 백신시장에서 베링거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부 맞교환으로 시장 경쟁에 제한이 따른다는 지적이었다. 베링거는 "애완견 백신 매출 자산의 매각은 사노피와의 스왑거래가 종료되는 즉시 실시할 것"이라며 "매각은 올해 상반기내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6월 사업부 맞교환 합의…동물약 영역 거대기업 베링거 등장 작년 6월 말께 공식합의가 이뤄진 해당 사업부 맞교환 즉, 자산스왑(asset swap) 거래는 2016년 대규모 기업거래 중 하나로 기록됐다. 베링거가 135억 달러(약 16조2675억원) 가치의 사노피의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사노피가 80억 달러(9조6400억원)의 베링거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하고 차액인 55억 달러(6조6275억원)를 현금으로 지급받는 형식이었다. 이러한 사업부 맞교환 거래는 해당 기업엔 '윈-윈'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동물의약품 시장엔 거대기업의 등장을 의미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공식성명서를 통해 "해당 기업거래가 미국시장에서도 애완견 및 축산용 백신 시장 및 항염증제 시장에 독과점 현상을 나타낼 우려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써코바이러스 백신 시장과 애완견 경구용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시장 등에서 경쟁을 제한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는 평가였다. ▲유럽 자산 매각 명령에 합의, 국내 공정위 "6개월내 일부 자산 매각해라" 국내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월 말 베링거의 사노피 동물의약품 사업부 인수신청을 심의한 결과, 독과점 우려가 제기된 품목의 국내 판매와 관련된 자산을 6개월내 매각할 것을 명령했다. 한편 베링거는 지난 11월 유럽연합의 행정부 역할을 담당하는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독과점 제제 조치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집행위원회는 "써코바이러스 백신인 써코백(Circovac), PRRS 백신인 프로그레시스(Progressis), 파보바이러스백신 파보박스(Parvovax) 및 뮤코시파를 비롯한 케토펜, 웰리콕스(Wellicox), 알레비닉스(Allevinix), 제닉신(Genixine), 이퀴옥스(Equioxx) 주사제 등 메리알이 보유한 다양한 품목군을 매각하는 것"을 제안한 바 있다.
2017-01-02 05:00:1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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