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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챗 지피티…한국어 퇴원 요약도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거대언어모델인 챗 지피티(Chat-GPT)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도 환자에게 제공하는 퇴원 요약서를 제대로 작성할 수 있을까.결과적으로 '그렇다'는 결론이 나왔다.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지 않고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쓸 수 있을 정도의 문서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챗 지피티가 한국어로된 퇴원 요약서도 능숙하게 작성할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오는 29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챗 지피티를 활용한 퇴원 요약서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현재 챗 지피티를 임상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특히 세계적으로 의사의 번아웃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미국과 유럽 등에서 의사의 가장 큰 로딩 중 하나인 의무기록과 퇴원 요약서 작성에 챗 지피티를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지난달 국제학술지 액타 올쏘피디카(Acta Orthopaedica)에는 챗 지피티를 통한 퇴원요약서 작성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10.2340/17453674.2024.40182).전문의와 전공의 10명이 작성한 퇴원 요약서와 챗 지피티가 작성한 요약서를 무작위로 섞은 뒤 15명의 전문의가 정확도를 평가한 것.결과는 놀라웠다. 15명의 전문가 평가에서 전문의가 작성한 퇴원 요약서와 챗 지피티가 작성한 요약서는 점수에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가 봐도 어느 것이 챗 지피티가 작성한 것인지 몰라볼 정도라는 의미다.그러나 퇴원 요약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를 보였다. 챗 지피티가 전문의들의 평균 작성 시간에 비해 10배나 빨리 문서를 작성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영어에 비해 아직까지 완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어 챗 지피티 버전은 어떨까.연세대 의과대학 유승찬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심근경색 환자 50명과 일반 외과 환자 50명의 퇴원 요약서 100개를 사용해 챗 지피티가 한국어 퇴원 요약서 작성이 가능한지를 검증했다.또한 각 문서에 대해 세가지 프롬프트(Zero-shot, One-shot, Few-shot)을 사용해 각 요약서를 비교 분석했다. 평가 척도는 5점 만점의 리커트(Likert) 척도였다.러닝머신의 학습법을 뜻하는 샷(shot)은 학습 데이터의 양을 뜻한다. 제로샷은 아예 라벨링이 없는 데이터로 학습한 것을 의미하며 원샷은 1개 데이터로 학습시킨 것을, 퓨샷은 2~5개 데이터로 학습한 것을 의미한다.평가 결과 제로샷 프로프트의 경우 평균 점수가 3.73±0.44를 기록했다. 또한 원샷의 경우 4.11±0.36로 집계됐다. 이어 퓨샷 프롬프트는 4.19±0.36로 나왔다. 당연하게도 퓨샷 프롬프트가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은 셈이다.전체 평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문서는 퓨샷에서 생성돼 4.9점으로 거의 만점을 받았다. 가장 낮은 평가는 제로샷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2.7점을 기록했다.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결과적으로 4점 이상, 즉 신뢰할만한 퇴원 요약서를 만들어낸 비율을 보면 퓨샷의 경우 77%, 원샷의 경우 70%, 제로샷은 32%로 분석됐다.신뢰할 수 없는 수준인 3점 이하는 퓨샷과 원샷 프롬프트에서 모두 0%를 기록했으며 제로샷만 2%로 조사됐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챗 지피티가 한국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퇴원 요약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퓨샷과 원샷 모두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평균 종합 점수를 얻은 것은 사실상 바로 임상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연구진은 "특히 심근경색 환자와 일반외과 환자 모두에서 점수에 차이가 없었다는 것은 충분히 범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장에라도 임상 의사의 퇴원 요약서 작성 로딩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이어 "특히 퓨샷 프롬프트의 경우 평균 용이성 점수가 4.39 ± 0.45로 이는 영어가 주를 이루는 의학 용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아무 부담없이 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의사들의 고민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05:30:00의료기기·AI

임상 효용 높아지는 챗 지피티…퇴원 안내 작성 10배 빨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생성형 인공지능인 챗 지피티(Chat-GPT)가 학습을 거듭하면서 임상 적용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단순히 의학 논문 작성이나 요약 등을 넘어 의사의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배경은 속도와 정확성이다.챗 지피티가 전문의와 비교해 내용의 질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10배 빠르게 기록을 작성한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7일 국제학술지 액타 올쏘피디카(Acta Orthopaedica)에는 챗 지피티의 임상적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2340/17453674.2024.40182).현재 챗 지피티 등 거대언어모델은 초창기에 비해 학습이 지속되면서 보다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출시 초기 환각 등의 문제가 지적됐지만 방대한 학습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점점 이를 보완해가고 있는 셈이다.의학계에서 이에 대한 활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의사의 번아웃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도구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웁살라 의과대학 사이러스 브로덴(Cyrus Brodé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의사와 챗 지피티를 비교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과연 챗 지피티가 논문 작성이나 요약 등을 넘어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의료진의 가장 큰 로딩 중 하나인 의무기록과 퇴원 안내서 작성을 두고 챗 지피티의 성능을 시험했다.모든 의료기관에서 퇴원 환자에게 질환과 수술 및 치료 경과, 처방 약물에 대한 설명, 주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서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과연 챗 지피티가 이러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것이다.연구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대학병원 전공의 10명이 퇴원 안내서를 작성하고 챗 지피티가 작성한 문서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에 대한 평가는 블라인드 형태로 15명의 전문가 패널이 진행했다. 어느 것이 의사가 작성한 것이고 어떤 것이 챗 지피티가 쓴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정확도와 충실도를 평가한 셈이다.결과적으로 챗 지피티는 매우 충실하고 정확하게 환자의 퇴원 안내서를 적어내는데 성공했다. 전문의가 작성한 문서와 평가 점수에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중요한 것은 속도였다. 전문의가 작성한 퇴원 안내서와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전문의들의 평균 작성 시간보다 10배나 빠르게 문서를 작성했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챗 지피티의 가능성을 설명한다고 강조했다.사이러스 브로덴 교수는 "챗 지피티는 전문의가 작성한 퇴원 안내서와 품질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상태로 무려 10배나 빠르게 기록을 작성했다"며 "향후 전문의 등 의료진의 로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4-03-28 05:30:00의료기기·AI

필립스,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교육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을 실시했다.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급성 심정지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급성 심정지 환자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 또는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4분 안에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심정지 발생 후 응급조치가 1분씩 지연될 때마다 환자의 생존율이 7-10%씩 낮아지지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을 병행하면 환자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6.4%에 불과하다.필립스는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전 세계 임직원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권장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 역시 글로벌 목표에 발 맞춰 임직원들이 응급 상황 대응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필립스코리아 임직원들이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필립스 AED 하트스타트(HeartStart) HS1을 이용한 AED 사용법 등으로 진행했다. 또한 교육 수료 이후 임직원들에게는 2년간 유효한 CPR 자격증도 수여됐다.필립스 임직원들이 이번 교육에서 사용한 AED 하트스타트 HS1은 핸즈오프 타임(Hands-off time)을 평균 8초 이내로 줄인 퀵쇼크(Quick Shock)기술이 적용돼 빠른 심장 리듬 분석 및 전기 충격이 가능하다. 핸즈오프 타임은 AED가 심정지 환자의 심장 리듬을 분석하고 충전이 완료돼 전기 쇼크가 이뤄질 때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며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또한 이 기기는 필립스가 보유한 스마트 바이페이직(Smart Bi-phasic) 방식이 적용돼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적정한 에너지를 전달해 신속하고 안전한 초동 대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과 아이콘을 통해 단계별로 응급처치 순서를 안내해 구조자를 보조한다.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필수적인 응급 구조 활동"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응급 구조 역량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필립스는 가정뿐만 아니라 항공사에도 AED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항공사, 포춘100대 기업, 프로 스포츠 팀의 라커룸에도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2023-11-23 14:35:18의료기기·AI

필립스, 춘천마라톤에 AED 지원 및 심폐소생 교육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가 오는 29일 춘천마라톤에 AED를 지원하고 사용법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한다.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2023 춘천마라톤 현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지원하고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필립스는 행사 간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심폐소생이 필요한 응급 상황에서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이 마련될 수 있도록 AED를 지원하고 참가자들과 스텝들이 올바른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 세션을 마련할 예정이다.교육 대상은 춘천마라톤 참가자와 행사 관계자 및 진행요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포함되며 전문 자격을 갖춘 필립스코리아 직원 및 관계자 10여 명이 강사로 나선다.필립스가 이번 행사에 지원하는 AED 하트스타트 HS1은 핸즈오프 타임(Hands-off time)을 평균 8초 이내로 줄인 퀵쇼크(Quick Shock)기술이 적용돼 빠른 심장 리듬 분석 및 전기 충격이 가능하다. 핸즈오프 타임은 AED가 심정지 환자의 심장 리듬을 분석하고 충전이 완료돼 전기 쇼크가 이뤄질 때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며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또한, 필립스의 독자 기술인 스마트 바이페이직(Smart Bi-phasic) 방식이 적용돼 환자 개개인에 맞춰 에너지를 전달해 신속하고 안전한 초동 대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과 아이콘을 통해 단계별로 응급처치 순서를 안내해 구조자를 보조한다.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심폐소생술과 AED는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응급구호 활동으로 4분이라는 골든타임 내에 심폐소생술과 AED를 병행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조하는 데 필립스의 AED 솔루션과 이번 교육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필립스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AED 할인 행사를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행사 내용은 필립스코리아 AED 웹페이지(http://philips.co.kr/AED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6 10:20:58의료기기·AI

자동 제세동기 의무화 근거 마련되나…생존 확률 2배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자동 제세동기(AED)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는 것보다 생존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특히 구급차 도착에 6분 이상이 걸릴 경우 이같은 확률이 더욱 극대화된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대량 배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자동 제세동기가 CPR 등과 비교해 생존 확률을 크게 올린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중인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회의에서는 구급차 도착 시간에 따른 자동 제세동기의 효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됐다.자동 제세동기는 순간적으로 강한 직류 전류를 흘려 심장의 전기 신호를 정상화시키는 응급 의료기기로 의료기관은 물론 일반 대중 시설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범용 기기다.대부분 급성 심정지 환자에 대처하기 위해 활용하지만 일반적으로 심폐소생술(CPR) 등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 국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비치 장소가 적고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연구를 진행한 덴마크 노르셀란(Nordsjaellands)대학 마티아스(Mathias Hindborg) 교수는 "상당수 국가에서 CPR에 대한 교육은 이뤄지지만 자동 제세동기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실제로 자동 제세동기가 심정지 환자의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 7471명을 대상으로 자동 제세동기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분석 결과 이 환자 중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자동 제세동기 치료를 받은 환자는 14.7%였고 85.3%는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에 대한 차이는 컸다. 제세동기를 활용한 환자는 30일 이상 생존율이 44.5%에 달한 반면 단순히 CPR만 받은 환자는 30일 이상 생존율이 18.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이러한 생존율은 구급차 도착 시간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심정지 환자들이 구급차로 이송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지표가 된다.실제로 구급차 도착이 2분 이내에 이뤄진 경우를 제외하면 모든 시간대에서 제세동기를 활용한 환자의 생존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그 차이는 구급차 도착이 길어지는 경우에 더욱 커졌다.구급차가 2분에서 4분 사이에 도착했을때 제세동기를 활용한 환자는 생존 확률이 1.37배가 높았고 4분에서 6분 사이 도착한 경우 1.55배나 차이가 났다.구급차 도착이 길어지는 경우 생존율 차이는 더욱 커졌다. 6분에서 8분 사이에 구급차가 도착한 경우 제세동기를 사용한 환자는 단순히 CPR를 받은 환자보다 생존 확률이 2.23배나 높았다.또한 8분에서 10분 사이의 경우도 1.99배로 큰 차이를 보였고 10분에서 12분 사이는 1.89배, 12분에서 15분은 1.86배, 15분 이상 25분 이내는 1.98배 차이가 났다.구급차가 2분 내로 도착하는 드라마틱한 상황에서도 차이가 나는데다 6분 이상 길어질 경우 생존 확률이 두배 이상 벌어진 셈이다.마티아스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가 CPR을 받은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세동기 하나만으로 생존 확률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특히 구급차의 도착이 늦어지는데 따른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여전히 자동 제세동기가 비치된 곳은 드물고 이에 대한 정보와 교육도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적어도 구급차 도착이 6분 이상 걸리는 지역에 대해서는 이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08-29 05:30:00의료기기·AI

정형외과→정형의학과 개정 작업 불발…"반대 압도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정형외과를 정형의학과로 명칭을 개정, 수술과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시도가 불발에 그쳤다.정신과가 정신건강의학과로,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외연을 확장한 것처럼 수술 중심 과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정형의학과와 같은 포괄적 명칭 사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지만 회원들은 여전히 '정형외과'에 보다 큰 브랜드 가치를 느낀다는 것.2022년부터 명칭 개정에 공을 들였던 집행부도 내부 의견 수렴에서 반대가 압도적이었던만큼 개정안은 폐기하겠다는 방침이다.30일 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2월 회원들의 명칭 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 개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학회의 명칭 개정 시도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사선과가 영상의학과로,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명칭을 개정하면서 당시 정형외과도 수술 과라는 고정된 이미지 탈피를 위해 명칭 개정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발목을 삐끗하거나 뼈, 인대 부상 등 급성기 발목 통증 환자는 조기에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전문적 치료와 재활을 시작하면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정형외과에서 환자 상태에 따라 기능적 운동치료도 가능하지만 '수술 과'라는 이미지 때문에 환자들이 타 과를 찾는 상황 등이 명칭 개정 시도의 배경이 됐다.다만 당시 조저한 설문조사와 함께 내부 의견이 엇갈리면서 명확한 의견 취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학회는 개정 작업을 무기한 중단한 바 있다.표류하던 개정안을 10여년만에 다시 꺼낸 만큼 66대 현 집행부는 2022년 11월 제1차 이사회, 기획위원회 회의, 학회제도연구위원회 회의, 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치는 등 명칭 변경과 관련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학회 관계자는 "정형외과라고 하면 수술만 한다는 고정된 이미지가 있다"며 "내부에서도 의학과라는 용어로 보다 폭 넓게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정형외과는 비수술적인 치료도 함께 하지만 비수술적인 치료 영역에 대한 타과의 영역 침범 범위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굳이 외과라는 국한된 진료 및 치료 영역 제한이 필요한지 의견 수렴이 필요해 이사회에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집행부는 명칭에 관절, 척추, 사지 등의 용어가 들어가는 것은 타과의 반대 가능성이 높아 제외하는 한편 정형외과(Orthopaedic) 고유의 명칭을 보존하면서 비수술적 치료 위주의 개원의 현황을 반명하기위해 정형의학과(Orthopedics)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 의견을 취합했지만 결과는 '반대'로 기울었다.정홍근 정형외과학회 이사장은 "설문조사 결과 회원들은 정형외과 명칭을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찬반 비율은 찬성이 1, 반대가 3 정도로 압도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컸다"고 말했다.그는 "외과라는 명칭을 버리면 외과만이 갖는 고유의 존재 의의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물론 진료 영역의 외연 확장을 원하는 회원들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외과라는 타이틀 아래서의 확장이라는 것을 설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회원들은 여전히 정형외과라는 브랜드에 보다 가치를 느낀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이를 확인한 만큼 개정안은 폐기하고 추후 재시도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23-05-31 05:20:00학술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임상 연구결과 SCI급 논문 게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을 이용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수술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가 SCI 급 학술지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메디포스트 사옥 전경.무릎 연골 결손에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을 적용한 사례 논문으로 을지대병원 최남홍 교수와 강남제이에스병원 송준섭 원장이 발표했다.이번 논문은 평균 나이 56.8세, 무릎 연골결손 평균크기가 6.7cm2인 성인 남녀 총 85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수술 후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연골 결손 크기 및 나이에 상관없이 대표적인 관절 통증 지표인 신체기능의 경과별 개선(WOMAC), 주관적 통증 완화(VAS), 관절의 기능개선(IKDC)에서 수술 전보다 유의하게 개선된 결과를 입증했다.또한 수술 1년 후 자기 공명 영상(MRI)을 통해 정상연골과 비슷한 형태의 연골 재생을 확인했으며 수술 부위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나 감염, 추가 수술을 받은 환자도 없었다. 무릎 연골 결손의 기존 치료 방법으로 환자의 연골조직을 채취해 체외 배양 후 연골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연골세포이식술(ACI)이 사용되고 있으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고령 환자의 경우 적당한 수의 연골 세포를 얻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카티스템은 치료를 위한 채취 과정이 필요 없는 기성품으로 사전에 제조 가능하며, 환자의 상태 등과 관계없이 늘 일정한 효과와 품질을 유지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강남제이에스병원 송준섭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자가연골세포이식술(ACI)이 불가능한 고령의 무릎 연골 결손 환자들에게 카티스템이 최적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술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신생아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사용한 카티스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카티스템이 무릎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최우선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5-02 18:43:28제약·바이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미국 군 정형외과 의사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패스락–TM, AccelFix-XTP, AccelFix-XL 및 ABTross 등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이달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군 정형외과 의사회(SOMOS)에 참가한다.군 정형외과 의사회(Society of Military Orthopaedic Surgeons)는 미국 정형외과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학회로 군의 정형외과 실습과 관련된 의학 지식의 교류를 위한 장을 제공하기 위해 1958년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개최돼 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학회를 통해 올해 11월 미국 FDA 허가를 받은 ABTross(알바트로스)를 비롯해 패스락 TM, AccelFix-XTP, AccelFix-XL등 높이 확장형 케이지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글로버스메디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PLIF(후방 요추체 유합술), ▲TLIF(경추간공 요추체 유합술), ▲LLIF(측방 요추 추간체 유합술), ▲ATP(사측방 추간체 유합술), ▲ALIF(전방 요추체 유합술) 등 모든 수술요법에 맞는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 라인을 구성한 바 있다.이 가운데 특히 ABTross는 세계적으로 선호되고 있는 ALIF(전방향) 높이 확장형 케이지로 미국에서 세번째로 FDA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패스락–TM은 미국에서 올해 3월 허가 이후 200 케이스 이상 수술에 사용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군 병원에 공급할 계획이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강국남 본부장은 "작년에 미국 보훈병원에 정식 납품 자격을 갖는 계약을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미국 행정부의 절차가 중단된 상황이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미국 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12-15 10:46:08의료기기·AI

한의사 국시에 CT 문제 논란...의협 “잠재 범죄자 양산 우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의사 국가시험 문항에 대한 의과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의과에서 CT 등 의료기기 영상을 기반으로 한 문제를 출제하고 있어 시험 응시자의 전문성을 저해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된다는 지적이다.17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출제된 한의사 국가시험이 의과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국시원의 무책임한 한의사 국가시험 관리 규탄 기자회견 현장한특위는 지난 8월 발표된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를 문제로 지적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연구용역으로 진행된 해당 연구는 한의사 국가시험 출제범위에 CT 등 의료기기 영상 분석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취지로 3500만 원의 예산이 집행됐다.한특위는 해당 연구의 예시 문항을 공개하며 관련 사례가 환자의 생명이 위중한 상황임에도 한의치료를 선택하도록 한다고 규탄했다.'사상체질의학 질병(KCD)진단 및 치료하기' 분야 출제 문제를 보면 80세 남자가 구토와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으로 내원했다며 뇌 CT 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적합한 처방에 대한 정답으로 중풍에 사용되는 청폐사간탕을 제시하고 있다.한특위는 이 문항에서 예시로 보여준 사진은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60세 여성 환자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한의사 국가시험 문제 예시실제 해당 사진은 호주 로열멜번병원 영상의학과 프랭크 게일라드 교수가 영상의학 백과사전 사이트인 Radiopaedia에 게시한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사진 도용 문제를 둘째 치더라도 사망 위험이 높아 외과적 전적출술, 전뇌 방사선치료 및 항암제 복용이 필요한 질환에 대한 처방을 청폐사간탕으로 정하는 것은 엉터리라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한특위 김교웅 위원장은 "다른 환자 사례를 무단으로 사용하며 연령과 증상을 작위적으로 만들고, 뇌종양을 중풍으로 잘못 진단하는 엉터리 연구에 막대한 혈세가 낭비됐다"며 "중풍으로 오인한 출제여도 문제고,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한약을 처방하라는 출제여도 문제다"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연구에 국가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이 마련해야 하며 국시원은 관련 연구진행 및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다.한특위는 최근 5년 간 시행된 한의사 국가시험 필기문제를 분석한 결과, 시험문항에 의과영역 내용과 의과 의료기기 관련 문제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한의사 국가시험 필기문제 분석 결과관련 자료를 보면 2018년 한의사 시험문항은 333개로 이중 27.3%가 의과영역 문항이었다. 의과의료기기 포함 문제는 10.5%다. 하지만 올해 의과영역 문항 비중이 36.5%로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하고, 의과의료기기포함 문제는 22.3%로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한특위는 관련 문항으로 2018년과 2021년 시험에서 출제된 문제를 공개했다. 관련 내용은 재생불량성빈혈, 림프종, 급성백혈병을 앓고 있거나 응급조치가 시급한 환자에 대한 한의치료를 선택하는 식으로 출제가 됐다.한특위는 의과에서도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재생불량빈혈에 적합한 한의치료법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의료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림프종과 관련해선 확실한 의과치료법이 있는 상황에서 한의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오히려 환자의 생명과 금전적 피해를 초래한다고 반박했다.급성백혈병 환자가 전신 경련 및 구토를 일으킨 사례를 제시한 문제와 관련해선, 응급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문항이라고 규탄했다. 진단·치료가 지체돼 환자가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방식은 관련 교육을 받은 한의대생이 임상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유도해 사태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이와 관련 의협 김상일 정책이사는 "위와 같은 한의사 국가시험으로 우수한 인력을 배출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지경이다. 이는 결국 국민 피해로 귀결될 것이 자명하다"며 "의협은 국시원의 한의사 국가시험 관리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시원이 본래의 설립 취지에 맞게 한의사 국가시험과 의사 국가시험과 명확히 구분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시원이 한의사 국가시험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 부당한 사실이 있을 경우 국시원에 시정 요구 내지 필요한 조치를 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조속히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한의사 국가시험의 구체적인 시험과목과 이에 따른 출제범위를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의협 황찬하 변호사는 이 같은 출제 방식이 무면허 의료행위 조장·교사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의료법이 정한 면허 범위에 따라 의사는 의료행위를, 한의사는 한의 의료행위를 해야 하며, 이를 넘는 행위를 하는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로 불법이라는 이유에서다.황 변호사는 "면허를 받기 위한 국가시험은 의사, 한의사로서 각각 갖추어야 할 지식과 기능에 관해 행하게 돼있고, 이를 위해 의사·한의사 시험과목을 각각 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면허제도와 이에 따른 국가시험은 의사·한의사를 이원화해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대법원도 한의 의료행위를 '우리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행위'로 정의하는 등 의료행위와 구분하고 있다"며 "국시원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제도를 전문적·객관적으로 운영해 우수한 보건의료인을 배출하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그간 출제된 한의사 국가시험 문제를 전수조사해 면밀히 분석하고, 한의사의 무면허의료행위를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또 의과영역 침범 및 무면허의행위를 조장하는 한의사 국가시험 문제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국시원 및 관계당국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이 상근부회장은 "한의사 국가시험 문제를 통해서 본 우리나라 한의학의 현실은 독자적인 학문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보조적학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한의학을 독립된 학문으로 인정하고 유지시켜야 할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어 "한의사 국가시험은 한의사의 무면허의료행위를 조장·양산하는 시험대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이는 한의사의 불법행위를 부추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없는 위험한 처방 및 처치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게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더 이상 한의대생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말라"고 강조했다.
2022-11-17 16:51:21병·의원

루씨엠, K-HOSPITAL에서 AED 통합 플랫폼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루씨엠이 오는 29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HOSPITAL FAIR에서 Smart AED 통합모니터링 장치 및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세계 최초로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사물인터넷(IoT)을 융복합시킨  이 기술은  재난안전제품인증을 받으며 혁신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플랫폼.또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임시 허가 국내1호,  산업부 지정 우수연구개발혁신제품, 조달청 혁신제품 분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  산업부의 기술나눔 장관상 등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현재 국내에서는 급성 심정지 환자가 연간 3만 1652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87명이 사망하고 있다. 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자동심장충격기가 꼽히지만 여전히 관리의 부재로 적시적소에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된 것이 사실이다. 세계 최초로 자동심장충격기의 자가진단 시스템을 이용한 신기술 Smart AED는 여기서 시작됐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자동심장충격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응급 상황에 대한 알림도 가능하다.루씨엠 관계자는 "생명을 지키는 혁신기업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의료 융복합 신기술의 보급과 지속적인 혁신 의료기기 사업 과제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생명을 살리는 ICT 비대면 신기술인 Smart AED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9-02 11:27:06의료기기·AI

고대구로 배지훈 교수팀, 독자 개발 수술법 AAOS서 채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 구로병원 배지훈 교수팀(배지훈, 이태진, 김태진 교수)은 최신 수술기법 비디오가 세계 최대의 미국정형외과학회(이하 AAOS; American Association Orthopedic Surgeons)에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배지훈-이태진-김태진 교수.지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2022 미국 정형외과학회 정기 총회(AAOS 2022 Annual Meeting)'가 열렸다. AAOS는 세계 100여 개 국가, 3만 5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적 수준을 자랑하는 학술대회다.배지훈 교수팀은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정확한 해부학적 대퇴골 터널 생성을 위한 사이막 삽입구 관절경 접근 방법(Trans-septal Viewing Portal for Accurate Anatomic Femoral Tunnel in Revisional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새로운 수술법을 담은 비디오를 출품해, 수술기법의 우수성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해당 비디오는 '2022 미국정형외과학회 비디오(Orthopaedic video theater) 부문'에 채택 및 상영됐으며, 미국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3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됐다.배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에는, 재수술인 만큼 수술 성공을 위해 정상 인대의 해부학적 부착부에 터널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기존에는 앞쪽 삽입구에서 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대퇴 부착부 관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후내측에서 접근하여 사이막을 통한 관절경 삽입구를 확보해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터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술기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인정받아 감회가 남다르고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04-06 10:41:15학술

환인제약, 포르투갈 개발 뇌전증 치료제 '제비닉스' 발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환인제약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포르투갈 비알(BIAL)사의 뇌전증 치료 신약 '제비닉스정(성분명 에슬리카르바제핀아세테이트)'을 발매했다고 1일 밝혔다. 환인제약 제비닉스정 제품사진이다. 제비닉스정은 2차성 전신발작 동반 여부와 관계 없이 새롭게 진단받은 뇌전증 성인 환자의 부분발작 치료에 부가 및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6세 이상에서는 부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비닉스정의 주성분인 에슬리카르바제핀아세테이트는 카르바마제핀 및 옥스카르바제핀으로 대표되는, 오랜 기간 동안 1차 약제로의 지위를 확립한 디벤자제핀(Dibenzazepine) 계열의 3세대 항전간제(AEDs, Anti-epileptic drugs)로 개발된 신약 성분이다.
2021-12-01 09:32:55제약·바이오

큐렉소 '큐비스 스파인' 국내 최초 미국 시장 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가 국내 수술 로봇 중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큐렉소는 최근 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미국 척추 임플란트 두 기업에 각각 1대씩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맺은 자바톤(ZAVATON LLC)은 2011년 미국에 설립돼 척추 임플란트, 기구, 최소 침습 수술(MIS)용 키트 등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또한 함께 수출 계약을 맺은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 INC)는 2012년 미국 콜로라도주에 설립된 후 요추 확장 케이지 시스템 등 다양한 척추 임플란트 의료 장치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토패딕 리포트(The Orthopaedic Industry Annual Report)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8661백만 달러로 이 중 미국은 6039백만 달러로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현재 올해 척추임플란트 시장은 전년 대비 약 13.5%가 성장한 9828백만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며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2021-09-17 11:33:34의료기기·AI

추석 연휴 병의원·선별진료소 등 7600곳 정상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올해 추석 연휴기간 병의원과 약국 그리고 선별진료소 등 7600여개소가 정상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 동안 국민들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이 없는 안전한 연휴를 위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응급실 513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10월 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지속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이용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내용도 담았다. 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가동과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재기 등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류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증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9-28 12:00:00정책

HIV 복합제 트리멕vs스트리빌드 어느 약이 안전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HIV 치료제의 대세가 되고 있는 단일정 복합제(single tablet regimen)의 대표 선수인 트리멕(GSK)과 스트리빌드(길리어드) 중 장기간 처방시 더 안전한 약물은 무엇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직접 대조, 분석한 연구 결과가 최초로 공개돼 주목된다. 결과적으로 단기 안전성은 스트리빌드가 우세했고 장기로 갈수록 그 차이는 점점 축소됐다. HIV 단일정 복합제 스트리빌드-트리멕 안전성 최초 비교 국립의료원 내과학교실 신범식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대조 연구는 SCI 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ine science에 채택돼 오는 6일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HIV 단일정 복합제인 스트리빌드와 트리멕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성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전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387명의 HIV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정 복합제의 안전성을 직접 비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두 약물에 대한 대조 임상은 이 연구가 최초다. 현재 국내에는 지난 2014년 최초의 단일정 복합제인 스트리빌드(elvitegravir/cobicistat/tenofovir disoproxil fumarate/emtricitabine)가 급여에 등재된 이래 2015년 트리멕(Abacavir/dolutegravir/lamivudine)이 급여권에 들어오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과거 뉴클레오시드역전사효소 억제제(NRTI)에 다른 약물을 추가하는 방식에서 인터그라제 억제제(INSTI)가 아예 탑재된 약물로 경향이 바뀐 이래 지금까지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1일 1회 단 한알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HIV를 관리할 수 있는 순응도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갔지만 지금까지 이 두가지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는 없었다. 이미 INSTI 기반의 단일정 복합제가 복합적 항 레트로바이러스 요법(cART)의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아직 선택지가 많지 않은 탓에 직접 비교에 대한 수요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이번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INSTI 기반 단일정 복합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성 등 가이드라인이 없는 이유다. 초기 안전성 스트리빌드 우세…장기로 갈수록 차이 없어 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387명의 HIV 환자를 대상으로 96주간 처방을 이어가며 약물 중단이나 변경 등의 사유를 분석하는 식으로 두 약물의 장기 안전성을 추적 관찰했다. 약물 유해반응을 기반으로 보면 24주 이내에 트리멕 처방이 중단된 비중이 높았다. 약물 유해 사건 관련 중단 사유(AEDC)와 비 약물 유해 사건 중단 사유(NAEDC)로 나눠서 처방 중단의 이유와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것. 다만 약물의 특성을 반영해 TDF를 TAF로 전환한 사례는 중단 사유로 보지 않았다. 그 결과 약물 유해 사건과 관련해 처방을 중단한 사례는 트리멕을 처방한 환자군이 크게 높았다. 96주간 이어진 추적 관찰에서 약물 유해 사건이 벌어진 비율이 스트리빌드는 6.4%에 불과했지만 트리멕은 13.1%로 단순 비교시 두배 이상 높았기 때문이다. 약물 유해 사건 중 가장 흔한 사례는 중추 신경계와 피부 증상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위장증상과 신장 부작용이 뒤를 이었다. 중추 신경계 부작용은 대표적으로 수면 장애와 두통의 비율이 높았다. 이러한 비율도 역시 트리멕 환자군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96주간 약물 유해 사건으로 처방을 중단할 위험은 트리멕이 스트리빌드에 비해 2.3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장기 처방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약물 유해 사건이 일어나는 비중이 24주 이전에 57.1%로 초기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다. 그럼에도 장기 지속성(Durability assessment)을 분석하면 역시 트리멕이 스트리빌드에 비해 확연하게 떨어지는 경향은 분명했다(P=0.013).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스트리빌드와 트리멕의 실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처방 지속성 등 안전성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INSTI 기반 단일정 복합제의 지속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 현장에서 실제 약물 처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02 05:45:55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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