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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형 당뇨병 지연제 테플리주맙, 임상 결과 혼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1형 당뇨병을 지연시키는 효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티지엘드(성분명 테플리주맙)의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됐다. 당뇨병 발병 시기를 늦추는 효과는 있었지만 혈당 강하에 필요한 인슐린 용량을 낮추는 데는 실패해 혼재된 결과를 보였다.새로 진단된 제1형 당뇨병의 테플리주맙 투약 후 베타세포 기능의 변화를 살핀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18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308743).테플리주맙 성분 제1형 당뇨병 치료제 티지엘드. 당뇨병 발병 지연 효과는 입증한 반면 인슐린 투약 용량 변화 입증엔 실패했다.제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3기 1형 당뇨병으로 진행된 환자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한다.미국 바이오제약사 프로벤션 바이오가 개발한 테플리주맙은 8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2기 1형 당뇨병 환자들의 당뇨병 단계 진입을 지연시켜 주는 최초이자 유일한 면역조절제다.테플리주맙은 인슐린 생산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비활성하는 동시에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FDA 허가는 TN-10 임상 연구에 기반했다.해당 임상에서 평균 51개월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3기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 비율은 테플리주맙 치료군(44명)이 45%, 위약군(32명)이 72%로 나타나 효과를 입증했다.새로 공개된 임상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C-펩타이드 수치 측정을 통한 베타세포 보존 여부 및 혈당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인슐린 용량의 변화를 살폈다.12일 동안 2회 테플리주맙을 투약한 결과 217명은 78주차에 위약을 받은 환자 111명 보다 C-펩타이드 수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C-펩타이드는 인슐린의 전구물질인 프로인슐린이 인슐린을 분해, 방출할 때에 분비되는 것으로 인슐린의 분비 및 변동 상태를 확인하게 하는 지표다.테플리주맙 치료군의 94.9%는 최소 0.2pmol/mL 이상 C-펩타이드 수치를 기록한 반면 위약군은 79.2%에 그쳤다.반면 주요 2차 평가변수로 설정된 인슐린 투약 용량 변화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새로 진단된 제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테플리주맙을 12일 동안 2회 투여한 결과 베타세포 기능 보존이라는 1차 평가변수 측면에서 이점이 나타났지만 2차 평가변수 측면에서는 두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2023-10-19 12:07:44학술

"부인암 그랜드슬램 달성한 키트루다 알리는일만 남았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3대 부인암에서 모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뿐이다. 현재 부인암의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고, 임상현장에서 표준치료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세계적으로 항암제 시장의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고 치료제 개발과 허가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실제 2026년 항암제의 매출 규모는 전체 처방의약품 매출의 22%인 31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치료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암종에 적용될 수 있는 면역항암제가 단독 혹은 병용요법을 통해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다.여러 면역항암제가 있지만 MSD의 키트루다는 2023년 휴미라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의약품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적응증 확장을 통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이 때문에 MSD 항암제 사업부에서 키트루다가 차지하는 위상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게 담당자들의 시각. 한국MSD의 항암제 사업부는 '여성암‧비뇨기암'을 담당하는 팀과 '폐암‧두경부암‧식도암‧소화기암'을 담당하는 크게 2개의 팀으로 구분돼 있다.이중 여성암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만에 4개 여성암에서 5개 적응증 허가를 받으며 성과를 올리고 있는 모습.한국MSD 항암제 사업부에서 키트루다의 각각 삼중음성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및 자궁내막암 적응증을 담당하는 김봉겸 PM(차장)과 이지은 PM(차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암종에서 키트루다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강조했다.(왼쪽부터) 한국MSD 김봉겸 차장, 이지은 차장"최초‧유일이 주는 자신감…새 치료옵션 제공 의미"먼저 키트루다가 가진 적응증 중 하나인 부인암의 경우 여성의 생식기관에 발발하는 암으로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고식적 치료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약제 개발 등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었다.삼중음성 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역시 2가지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수용체, 즉 3가지 수용체가 없는 유방암으로 그간 치료제가 표적 할 수 있는 수용체가 없다 보니 세포독성 항암제 외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다는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이런 상황에서 키트루다가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두 PM의 평가.이지은 PM은 "키트루다는 임상을 통해 자궁내막암에서 약 50년 만에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자궁경부암에서도 국내에서 첫 번째로 허가된 유일한 면역항암제다"며 "지금까지 치료 옵션이 없었던 암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김봉겸 PM은 "HER2 유방암과 비교하면 삼중음성유방암은 질환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고 치료법도 없는 소외된 암이었다"며 "키트루다가 20년 만에 심중음성 유방암에서 치료 효과 입증에 성공하며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키트루다 제품 정보두 PM이 이처럼 키트루다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는 단순히 치료옵션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임상연구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했기 때문.키트루다는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KEYNOTE-826 3상 임상연구에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28.6개월로 2년을 넘어 30개월에 가까운 생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대조군의 16.5개월과 비교해도 1년 이상 더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또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치료 경험이 없는 2기 또는 3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인 KEYNOTE-522에서 대조군 대비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을 13.6% 증가시켰으며, 무사건 생존율(EFS)은 84.5%를 기록하며 질병의 진행 및 사망 위험을 37% 감소시켰다."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암 환자 조기치료 강조"최근 키트루다와 관련해 가장 이목을 이끈 부분은 13개 암종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등재를 한꺼번에 신청했다는 점. 배경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있지만 이처럼 많은 적응증의 급여에 도전하는 것은 사례를 찾기 힘들었던 만큼 주목을 받았다.국내 암 치료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지만 대체 약제나 급여 인정이 되는 최신 치료법이 없어 접근성 향상이 요구된다는 것이 MSD의 급여 신청 취지.두 PM이 담당하는 키트루다의 여성암 적응증 또한 치료제가 가지는 효과와 별개로 급여에 허들이 있는 만큼 고민도 있는 상황이다.김 PM은 "여성암에서는 아직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적응증이 없기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허가 이후 보험급여 전까지 환자분들의 비용 부담을 어떻게 덜어드릴 수 있을지 많은 고민 중으로 보험급여를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실질적으로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이나 환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보험 등을 분석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김 PM은 "키트루다의 치료 효과와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나 질환 인식 개선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비용 부담으로 인해 의료진이 환자분들에게 치료 옵션을 추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또 이 PM은 " 더 많은 환자가 키트루다의 치료 혜택을 누리기 위해 보험급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서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왼쪽부터)한국MSD 김봉겸 차장, 이지은 차장이를 위해서 두 PM은 키트루다가 여성암 영역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을 살려 표준치료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PM은 "키트루다는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에서는 유일한 면역항암제로 조기 진단부터 조기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며 조기에 1년간의 키트루다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이 PM은 "3대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에서 모두 적응증이 있는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뿐"이라며 "현재는 부인암의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 임상현장에서 표준치료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두 사람이 보는 키트루다가 여성암에서 가지는 가치는 '오늘보다 더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다.3대 부인암이나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환자 나이 중앙값이 50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 만큼 치료제의 등장과 담당 업무가 사회복귀와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주고 있다는 의미.끝으로 두 PM은 "키트루다가 젊은 환자가 많은 조기암 치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조기에 키트루다로 치료받아 재발과 전이를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환자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조기에 키트루다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08-28 05:10:00제약·바이오

2PM 찬성 팬클럽 삼성서울병원에 200여만원 기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아이돌 팬클럽의 선행이 병원에까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서울병원은 아이돌 그룹 2PM의 찬성 팬클럽이 찬성의 이름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소아암 환자를 도와달라고 기부금을 최근 전달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PM 찬성의 생일인 2월 11일을 기념해 211만원을 모아 이뤄진 것. 그동안 찬성이 불우한 환경에 놓인 소아암 환자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도와왔던 점이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삼성서울병원은 팬클럽측의 이러한 뜻을 기려 현재 신경모세포종으로 투병 중인 노연혜양(2세)의 치료를 돕는 데 기부금을 쓸 계획이다. 중국 교포인 노양은 태어난 지 두 돌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2013년 2월, 신경모세포종을 진단받고 현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자 최근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입원 중이다. 지난 1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2주를 보내는 등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점차 회복해 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팬들의 고마운 마음을 더해 하루빨리 노양이 병을 떨쳐내고 일어날 수 있도록 치료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4-02-18 09:45:53병·의원

직원들과 통하는 제약 사장들…2PM 춤추고, 찜질도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2PM 'heart beat'가 흘러나온다. 무대에 선 이들은 음악에 맞춰 안무를 시작한다. 'Listen to my Heartbeat It's beating for you, Listen to my Heartbeat It’s waiting for you...' 그런데 유독 한 사람이 눈에 띈다. 한 박자씩 늦은 안무 동작 때문이다. 알고 보니 한국다이이찌산쿄 김대중 사장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김대중 사장의 퍼포먼스는 얼마전 비전 선포식에 있었던 것"이라면서 "직원들의 많은 호응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은 직원들과 찜질방 이벤트를 5년째 지속하고 있다. 직원과 근거리에서 호흡하며 소통하는 제약사 사장이 늘고 있다. 어떤 이는 직원들과 찜질방에 가고, 어떤 이는 외국인이지만 한글 이름을 짓기도 한다. 모두 직원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서다.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은 수년전부터 '찜질방에서 소통하는 제약사 사장'으로 유명하다. 벌써 올해가 5년째다. 올해 첫 찜질방 모임에는 영업부 직원들을 초대했다. 약가 인하 등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 역할을 해 준 영업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오랜기간 제약영업 현장을 지켜온 노하우를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서다. 이성우 사장은 "찜질방은 직원들과 마음 터놓고 소통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화덕 앞에서 뜨거운 열기를 함께 느끼고, 헐렁한 찜질복 차림으로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대화를 하면 직급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한결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쯤되니 이성우 사장의 5연속 연임은 찜질방 효과가 아니겠느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성우 사장은 직원과의 문자 메시지도 수시로 주고 받는다. 초창기 '당신이 사장이면 나는 회장이다'라며 한 직원이 사장님 문자에 보낸 답문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더크 밴 니커크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직원들부터 한글 이름 '반덕호'를 선물받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더크 밴 니커크 사장의 한글 이름은 '반덕호'다. 영문 이름에서 따온 '반'이라는 성씨에 '덕이 있는 호인'이라는 뜻의 '반덕호'가 그것이다. 얼마전 직원들에게 받은 취임 1주년 선물이었다. 더크 밴 니커크 사장은 "함께 근무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이 지어준 이름이라 다른 어떤 것보다 값지고 소중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도 "한글 이름이 별 게 아닌 것 같아도 사장과 직원간에 친밀함을 더해주는 계기가 된다. 타 제약사에서 볼 수 없는 베링거만의 문화"라고 말했다.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2PM 'heart beat' 추고 찜질방 가는 요즘 제약사 사장들 모습이다.
2013-05-20 06:55: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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