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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초음파 학술대회 등록 쇄도…"외과의 필수 역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김형철, 순천향의대)가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지난 2012년 출범해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 1600여명이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학회로 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있는 학회로 발돋움했다.본 학회는 외과 초음파를 이용한 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정밀 수술을 연구하는 학회로 개원의 및 전공의·전임의·교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외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수련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빠르게 발전하는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과 흐름을소개함과 동시에 새로 초음파를 시작하는 회원들을 위한 트레이닝과 검사지침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혈관, 유방/갑상선, 복부/대장항문/중환자 분야의 핵심 주제를 가지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외과뿐만 아니라 영상의학, 병리학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들을 공유하고자 한다.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튜터로 초빙해 핸즈온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복부, 혈관, 유방 등 다양한 분야의 초음파에 대한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현재 핸즈온 세션은 큰 호응을 얻어 전 세션이 조기에 마감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김형철 회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모든 회원님들의노력으로 작년 11월에는 제 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2023)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500여명의 국내외 외과의사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중앙 아시아 각국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해 많은 해외 의사들을 참여시킬 수 있었다"며 "해마다 다양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외과초음파에 대한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개최되는 2024년 춘계 학술대최에도 모두 동참해,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 및 주제 별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유방 갑상선외과)는 "현대 의료는 그아말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현대 의료의 핵심은 최소침습적수술을 포함한 정밀의료와 환자 개인에 대한 맞춤치료"라며 "이런 정밀의료는 외과의사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 중에도 외과의사의 초음파의 할용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외과초음파의 발전은 암 수술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술에 밀접하게 접목돼 절개 및 절제 범위를 최소화하며 수술 시간의 단축과 재수술의 빈도를 줄이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어 '필수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는 것.박 이사는 "이러한 외과초음파의 활용 여부는 외과의사들의 역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외과초음파 기술은 세계적으로 최첨단에 있으며 특별히 유방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초음파의 사용은 필연적이라 세계 각국의 외과의사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애쓸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본 학회는 우리나라의 젊은 외과의사들 뿐 만아니라 외국 의사들을 위한 외과 초음파 교육에 한층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이를 위한 최적의 장"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6평점) 및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인증의 평점이 주어진다.
2024-05-10 18:46:56학술
현장

고객층 넓어진 KIMES…기업들 마케팅 전략도 변화 물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4가 4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가 40여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단순한 의료기기 전시회를 넘어 직접적인 수출입 계약의 장으로 성장하자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아랍 등 전 세계 바이어들이 몰려들며 국제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에 맞춰 기업들도 제품을 전시하는데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출시 예정인 차세대 라인업을 소개하는 한편 타깃 고객층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실제 성과를 이끌어 내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의료대란 파장 우려 해외 바이어들이 씻어내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KIMES 2024가 17일 올해 일정의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다.올해 전시회는 다른해보다 해외 참관객들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 관측됐다.4일 간의 일정 동안 코엑스 A, B, C, D, E홀 전관과 로비 등 총 4만 500㎡의 대규모 공간에서 진행된 올해 KIMES는 국내외 1350개 기업들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올해 KIMES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해외 참관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주춤했던 국제화 노력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실제 KIMES 현장에는 유럽은 물론 싱가폴과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방한한 참관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아랍권 바이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이렇듯 해외 참관객들의 증가에는 단순히 의료기기 전시를 넘어 비지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최측의 노력이 담겨있다.일단 이번 KIMES는 제14회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Medical Korea 2024)는 물론 G2G 회담을 14일부터 15일까지 컨퍼런스룸에서 함께 열었다.이 행사는 지난해 59개국 3802명이 참석해 22개국 해외 바이어 54개 기업과 국내 의료기기 기업 157개사가 수출 상담을 진행한 국제 행사다.올해 KIMES에서는 메디칼코리아 등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해외 바이어 입장에서 KIMES와 Medical Koream  G2G 행사를 동시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시너지를 노린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특히 올해 KIMES에서는 KOTRA와 함께 2024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도 동시에 진행했다.이 행사 또한 이번 KIMES 기간 동안 국내 기업 250개사와 해외 바이어 120개사가 매칭을 이루며 시너지가 나타났다.이로 인해 기업들은 의료대란 등으로 참관객들이 크게 줄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KIMES에 참가한 A기업 대표는 "현재 의료계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개막전부터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해외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기대하지 않았던 의미있는 미팅이 많이 진행됐다"고 전했다.기업들 분위기도 반전…보다 정밀해진 타겟팅KIMES의 변화에 맞춰 참여 기업들이 분위기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주력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와 전시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고객층을 정밀하게 조준해 공략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한국로슈진단의 경우 사실상 B2C 전략을 들고 나왔다. 주력 라인업은 종합병원 대상 진단 솔루션이지만 올해 KIMES에서는 당뇨 관리 솔루션을 앞세운 것이다.KIMES 고객층이 다양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정밀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 관측됐다.이번 전시회에서 로슈진단은 당뇨 관리를 위한 혈당측정기, 채혈기, 검사지 등을 포함하는 혈당측정 전문 브랜드 '아큐-첵(ACCU-CHEK)' 단 하나만을 들고 나왔다.가이드 제품과 패스트클릭스 제품을 선보이며 당뇨환자들을 직접 고객으로 삼은 셈이다.이에 맞춰 로슈진단은 무료 혈당체크 행사를 비롯해 직접 고객들이 제품을 접할 수 잇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또한 파트너사인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운영사 룰루메딕과 공동 부스를 열어 아큐첵 혈당측정기 사용 방법과 룰루메딕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참관객들을 맞이했다.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올해 KIMES는 환자 중심의 당뇨 관리 접근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GE헬스케어 또한 CT와 MR 등 종합병원 타깃 제품들을 뒤로 물리고 개원가와 병원급 중심의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개원가와 병원급을 타깃으로 하는 초음파 신제품 로직 토투스(LOGIQ Totus)와 휴대용 무선 초음파 브이스캔 에어(Vscan Air)를 가장 앞선에 세운 것도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모습이다.로직 토투스는 지방간 분석에 탁월한 유갭(UGAP-Ultrasound-Guided Attenuation Parameter)'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으로 비만 인구 증가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지방 간염 환자의 조기 식별 및 모니터링을 돕는다.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종합병원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핸즈온 등을 통해 개원가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일일이 세팅을 바꾸지 않아도 프로브를 갖다대는 즉시 알아서 그 부위에 특화된 화면으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말 그대로 간에 프로브를 대면 지방간 진단을 위한 세팅으로 전환되고 갑상선에 갖다대면 갑상선을 인식해 화면이 전환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질환을 보는 개원가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브이스캔 에어(Vscan Air)는 듀얼 프로브 시스템을 갖춘 포켓형 이동식 초음파로 테블릿이나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컨벡스와 리니어를 모두 사용 가능한 2 in 1 듀얼 프로브를 갖춰 복부, 심장, 태아 등 깊은 부위와 갑상선, 근골격 등 얕은 부위를 모두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개원가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활용도가 높다.이렇듯 개원가와 병원급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배치하면서 GE헬스케어는 특별 프로모션과 핸즈온 코스를 마련하는 등 직접적 구매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도 만들었다.브이스캔 에어를 구입하면 아이패드 에어를 서비스로 지급하거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무이자 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구입을 유도하는 방식이다.GE헬스케어코리아 초음파사업부 조일규 상무는 "과거 종합병원 중심의 솔루션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병원급과 개원가를 대상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실제로 이번 KIMES에서도 핸즈온과 리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접 계약까지 끝낸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차세대 라인업 속속 등장…신제품 전시 눈길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이번 KIMES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기업도 많았다. 차세대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KIMES를 선택한 셈이다.또한 최근 의료대란 등으로 인해 비대면 진료의 빗장이 풀리면서 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도 많았다.비트컴퓨터 또한 이번 KIMES에서 비대면 진료를 위한 플랫폼 '바로닥터'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바로닥터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병원 검색과 예약, 비대면 진료가 모두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료과목과 증상별로 병원검색이 가능하고 방문 진료와 비대면 방식 모두 예약할 수 있다.올해 KIMES에서는 비트컴퓨터와 루트로닉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차세대 라인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모든 EMR과 연동이 가능하도록 API가 설계돼 의료진이 별도의 EMR 입력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상당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EMR과 별도의 입력창을 써야하는 것과 차별화된다.이와 함께 비트컴퓨터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된 AI 상담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대화형 질의응답 챗봇 서비스, 무인 접수 및 수납 시스템이 가능한 BITOSK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비트컴퓨터 전진옥 대표는 "비트컴퓨터는 대한민국 1호 의료 정보 기업으로서 EMR외에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물론 보험심사 청구지원 서비스 메디전트, 시장 점유율 1위 의약품 처방 최적화 서비스 드럭인포 등 특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KIMES를 통해 이러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루트로닉은 이번 KIMES를 통해 새로운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루트로닉 세르프(LUTRONIC XERF)를 최초로 공개했다.세르프는 6.78MHz와 2MHz의 두 가지 주파수가 결합된 모노폴라 RF로 지난 1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출시을 앞두고 있다.2MHz 파장이 6.78MHz 파장에 비해 피부에 더욱 깊게 작용된다는 점에서 열 에너지를 보다 깊은 곳까지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환자와 증상에 맞춰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또한 루트로닉은 쎄르프와 함께 쓰이는 일회용 팁 세르프 이펙터(XERF EFFECTOR)도 이번 KIMES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원하는 부위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구분된 4종의 세르프 이펙터는 시술 부위 전체에 균일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특허를 출원한 스파이더 패턴이 적용됐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 고주파 조사 시마다 실시간으로 이펙터의 표면 온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도 탑재된다.루트로닉 관계자는 "세르프를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부스는 고차원적 맞춤형 고객 경험을 실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세르프가 병원에서 만나는 제품이지만 이 경험을 병원 밖에서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진행하는 접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키워드는 역시 인공지능…관련 기업들 총 출동올해 KIMES도 역시 키워드는 인공지능에 맞춰졌다. 다양한 제품군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기술들이 주를 이룬 것.이에 맞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도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협력사를 찾는 모습이 관측됐다.일단 웨이센은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솔루션인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역시 전면에 내세웠다.올해도 웨이센과 에이아이트릭스 등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거 KIMES에 참여했다.웨이메드 엔도는 인공지능 내시경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이미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강릉의료원 등에서 활용되며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이와 함께 웨이센은 GMEP 2024 리셉션에 의료기기 기업 중 유일하게 단상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45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웨이센은 이들을 대상으로 웨이메드 엔도와 함께 인공지능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와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메드 코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접 눈으로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에이아이트릭스 또한 KIMES에서 나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바이탈케어는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인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를 분석해 사망과 심정지 등 급성 중증 이벤트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또한 국내 최초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발생을 예측하며 국내 유일하게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을 예측하는 기능으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를 통해 비급여로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특히 에이아이트릭스는 행사 첫 날인 14일 세미나에서 안병은 CSO(최고전략책임자)가 '생체신호 AI 의료기기의 개발과 임상 현장 도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알렸다.에이아이트릭스 안병은 CSO는 "올해에도 KIMES를 통해 바이탈케어의 임상적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했다"며 "특히 독보적인 생체신호 기술력을 발판 삼아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4-03-18 05:30:00의료기기·AI

대웅제약, 나보타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개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 에스테틱 원데이마스터클래스 현장 사진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올해 4번째로 진행된 '대웅 에스테틱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Daewoong Aesthetics 1Day Master Class)'를 통해 만성 통증 해소를 위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활용법에 대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알리고 함께 토론했다고 22일 밝혔다.대웅 에스테틱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는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 등 자사 에스테틱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학술적 이해와 시술, 환자 창출 노하우까지 단 하루 만에 마스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지역별 미용 실습 세미나이다.지난 17일 서울 강남 '올바른신경외과의원'에서 수도권 지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진들이 듣고 싶은 강의 및 형식을 고려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행사는 ▲나보타를 활용한 부위별 통증 시술 노하우 ▲라이브 시연 ▲핸즈온 일대일 코칭 순서로 진행됐다.특히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만성 통증으로 분류되는 '경추 및 견대부(목 부위)' 통증 및 '이갈이' 통증에 대한 나보타의 효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이날 행사의 발표는 최우진 올바른신경외과의원 원장(동춘점)이 맡았다. '나보타를 활용한 부위별 통증 시술 노하우' 세션에서 최 원장은 실제 임상에서 다양한 부위의 만성 통증치료를 위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대중화 되고 있는 추세에 대해 언급하며, 통증 부위 사용에 대한 적응증 확장을 다룬 논문을 리뷰했다. 나보타는 SCI급 저널 '톡신스(Toxins)'에 경추 및 견대부의 근막통증후군 환자의 통증 및 기능장애 개선(2018년), 수면 중 이갈이 통증 완화(2020년)에 대한 연구 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이어진 '라이브 시연'과 '핸즈온 일대일 코칭' 세션에서는 고도화된 시술을 선보이며 노하우를 공유했고 참석한 전문 의료진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시술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최우진 원장은 만성 통증 관리법에 대해 "턱관절 장애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안면 비대칭, 수면장애 외에도 두통을 포함한 머리, 얼굴, 목 부위 통증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속한 치료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통증에 대한 효과가 이미 입증된 나보타는 기존 치료 방법으로 증상의 호전이 적었던 환자들에게 좋은 옵션"이라며, "주사 근육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통증의 부위와 정도에 따라 적절한 보툴리눔 톡신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전문 의료진들 사이에서 '대웅 에스테틱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가 양질의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내 전문 의료진의 니즈와 최신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시술법 제공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툴리눔 톡신을 통한 통증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아시아에서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대웅제약 자체개발 톡신 나보타는 현재 미용분야 3개(미간주름, 눈가주름, 사각턱), 치료분야 2개(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꺼풀 경련)로 총 5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2023-12-22 11:14:10제약·바이오

필립스코리아,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가 서울과 부산에서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포럼을 개최했다.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환자 모니터링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중환자 케어의 미래를 조망하는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포럼(Smart Patient Monitoring Expert Forum and Learning Academy)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현재 중환자 관리에 있어서 의료진이 관리하는 환자의 데이터는 방대하지만 이를 파악하고 대처할 전문 의료진은 갈수록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필립스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환자의 활력 징후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제시해 의료진의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하며 언제 어디서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중요한 알람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또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예후, 합병증 등을 사전에 대비하는 등 환자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필립스는 미래의 중환자 관리에 있어서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을 조명하며, 이를 활용한 실제 임상 사례와 효과,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필립스코리아 본사와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서울과 수도권, 부산·경남 지역의 주요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서울 세션의 기조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류호걸 교수는 환자 모니터링의 발전 방향과 중환자실 환경 변화에 따른 스마트 ICU 환자 모니터링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어 이주연 중앙대학교 광명병원ICU 파트장이 캡노그래피(Capnography, 호흡 가스의 이산화탄소 분압 모니터링)와 혈류 역학 모니터링을 포함한 내과중환자실에서의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에 관해 설명했다.필립스 호주 법인의 클리니컬 컨설턴트인 안드레아 로이드(Andrea Lloyd)도 방한해 호주에서의 필립스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병상 알람 관리 프로젝트(Alarm Management Project), CDS(Clinical Decision Support, 임상 의사결정 지원) 사례들을 설명했다.아울러 세브란스병원 CCU(Coronary Care Unit, 심장내과 중환자실) 안희진 교육간호사가 연사로 나서 필립스 심전도 스마트 모니터링 솔루션을 소개하고 필립스 ST/STE MAP(ST 분절 편차 및 공간 방향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심전도 데이터 표시 방식)과 Horizon Trend(활력징후 변화를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데이터 표시 방식) 솔루션을 활용한 CDS 사례를 선보였다.이번 포럼에서는 필립스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시연과 핸즈온 실습 또한 진행됐다.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든 환자 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케어어시스트(Mobile Care Assist) 등의 라이브 데모와 체험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환자 안전 강화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지난 해 코로나19 상황 속 처음 열린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포럼에 많은 호응을 기반으로 올해는 효율적인 환자 관리 솔루션과 방식에 대한 주제로 포럼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환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환자의 임상 결과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8 11:33:23의료기기·AI

정밀의료 중심엔 외과초음파…ASUS 국제학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The 6th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23)가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올해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 외과의사 200여명, 국외로는 아시아권 총 17국가에서 284명이 사전등록을 신청해 약 500여명의 국내외 외과의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외국 참가자들의 분포를 보면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폴, 중동의 이라크까지 전 아시아 지역의 외과의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중앙 아시아권에서 많이 참가신청을 했다.제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The 6th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23)가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6회째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초음파를 이용한 외과적 정밀진단과 치료'이며 '외과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라는 대주제 아래 18개의 세션이 마련됐고 국내외 유수의 강사들이 초청돼 그간의 연구성과와 국제적 최신동향을 강의하게 된다.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학술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실습을 통해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마련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젊은 외과의사들에게 초음파검사 및 시술을 직접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핸즈온 세션으로는 복부초음파, 직장 항문 초음파, 충수돌기 초음파, 유방 갑상선 초음파, 경동맥 및 정맥류 초음파,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 간 및 갑상선 고주파 소작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초음파 관련 술기를 배우고자 하는 젊은 외과 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일영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회장(가톨릭의대)은 "2012년 12월 창립이래 현재 정회원이 1544명에 이르러 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 중 가장 많은 정회원을 보유한 학회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금까지 6회의 ASUS 2023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질적으로도 세계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도약했다"고 밝혔다.이어 "점차 많은 국가의 외과의사들이 외과초음파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과 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들을 공유하고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회원으로 등록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외과초음파의 영역 즉 복부, 응급 중환자, 유방 갑상선, 혈관, 직장 항문 등의 세부 항목에 대한 새로운 술기를 공유하고 토론해 한 층 진보된 최소침습적 수술을 지향해 나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해린 교수(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외과)는 "최근 외과초음파를 통한 최소침습적 수술이 점차 보편화 돼가고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는 등 다양한 첨단 외과학의 발전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가 많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판단된다"며 "과거 Big surgeon, Big incision의 개념에서 최근에는 최소절개를 통한 최소침습적 수술로 급격히 시대적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외과 초음파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예를들면 유방암 갑상선암 등의 치료에 있어서 절제수술대신 초음파 유도하 고주파 시술이나 냉동치료 등의 비 수술적 치료가 연구되고 있고 이미 임상시험 중에 있다"며 "본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들을 강사로 모시고 수준높은 강의와 열띤 토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첨단 외과초음파학을 전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고 등의 국가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 지부를 올해 초 신설했으며 금번 학술 대회 때 직접 한국에 오지 못하는 외국의사들을 위한 Live online symposium 도 마련했다.현재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시행하고 있는 외과 초음파 인증의 제도는 지난 10년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현재 404여명의 외과 초음파 인증의가 배출됐으며, 이번 제 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에 참석하는 정회원의 경우 최대 150점의 외과초음파 인증의 점수를 부여 받게 된다.ASUS 2023의 사전등록 및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 또는 ASUS2023 공식 홈페이지(www.asus2023.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17 16:33:08학술

대통합 실패한 양대 개원초음파학회...학술보다 실익 선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의 통합이 끝내 무산됐다. 다만 대한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초음파 분야 1위 학회로 발돋움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24일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앞서 한국초음파학회는 대한내과학회, 대한내과의사회 등과 함께 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한내과의사회는 관련 안건을 대의원총회에 올려 통과시켰지만,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4분의 3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무산됐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그동안 우리 학회는 같이 상생하며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많은 문호를 열었다"며 "원래 이날이 통합의 장이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고 분발해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과 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른 초음파 관련 군소단체와도 적극 소통하겠다. 또 학술대회에 초음파 대가들을 초청하고, 영상의학과 등 전문과 구분 없이 문호를 열어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학회 통합이 무산되면서 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의 손을 들어준 것은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초음파학회는 내년 4월 내과학회와 함께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이후에도 공동 학술대회 개최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대한간학회, 대한류마티스학회 등과 함께 대한내과학회 산하 전공의 교육 TF에 참여하게 되면서 관련 권한이 강화됐다. 향후 전공의 교육을 내과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 셈이다.이를 발판으로 갑상선, 경부, 심장, 혈관, 상복부, 하복부, 유방, 근골격, 비뇨기, 경동맥 등 부위 상관없이 모든 부위 초음파를 총망라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핸즈온 코스를 확대하는 등 교육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상황도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만 해도 24대의 초음파 진단기기와 함께 24명의 강사를 초빙해 핸즈온 코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전 오후 수강신청이 가득 찼다는 설명이다.학술대회 외에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핸즈온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이 필요한 부위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한국초음파학회가 모든 초음파 분야를 총망라하는 1위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신이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점은 초음파 대가로 통하는 개원의와 교수를 초빙해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이날 역대 최대 규모의 핸즈온 실습을 준비했으며 수강생도 최다다. 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도 함께해 지원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통합 무산 이후 임상초음파학회 천영국 전 이사장을 필두로 임원진들이 대거 사퇴한 상황도 조명했다. 특히 통합에 관여했던 임원진들은 대부분 학회를 나왔다는 것.통합 무산의 원인이 된 4분의 3의 동의 표 역시 다른 학회와 비교했을 때 너무 과해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안건 의결 기준은 과반수의 동의거나 3분의 2의 동의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이번 부결은 우리도 깜짝 놀랐다. 원래 모든 회칙이 3분의 2만 동의하면 가능한 것인데 갑자기 4분의 3으로 기준이 강화돼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상초음파학회를 만든 목적은 개원의와 교수가 함께 전공의들을 교육하자는 것이었지만 이사장 이하 교수들이 많이 이탈했다"고 말했다.이어 "임상초음파학회 탄생의 의미를 생각해야 할 때다. 일부 개원의들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다"며 "이 같은 상황을 내과학회 연관 학회장 간담회 때 발표했고 모든 학회장이 우리에게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이탈한 임원·회원들이 아직 한국초음파학회로 유입되진 않은 상황이다. 한국초음파학회 역시 내홍으로 인한 상처를 우려해 이를 권하진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이들을 학술대회 좌장이나 연좌로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 특히 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와 협력하게 되면서 향후 자연스럽게 함께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임상초음파학회를 나온 분들에게 바로 함께하자고 권유하는 것은 도의가 아닌 것 같아 따로 요청을 드리진 않고 있다"며 "다만 연좌나 좌장으로 영입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 상황 안정되면 함께 하는 분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전공의 교육은 내과학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고 이제 관련 교육을 공동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학술부터 모든 분야에서 짜임새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날 학술대회에서도 '상복부·갑상선초음파 시작하기' 등 전공의를 위한 세션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2023-09-25 05:30:00병·의원

올림푸스한국,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10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진행중인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최하는 IDEN은 올해 13회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내시경의 글로벌 미래(Sharing Our Global Future of Endoscopy)를 테마로 다양한 형태의 강연 및 라이브 위·대장 내시경 시연 행사 등이 마련됐다.올림푸스한국은 학술대회 기간 런천 및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열고 부스 참여를 통해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과 만날 예정이다. 9일 진행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는 충남의대 정현용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싱가포르 창이병원 팅렁 앙(Tiing Leong Ang) 교수가 연자로 나서 하부내시경에서의 최신 지견(Latest Advancement in LGI endoscopy)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10일에는 가톨릭의대 최명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일본 신삿포로 병원 코헤이 타키자와(Kohei Takizawa)교수가 강연을 맡은 런천 심포지엄이 상부내시경에서의 최신지견(Latest Advancement in UGI endoscopy)이라는 주제로 열렸다.또한 올림푸스한국은 부스 현장을 토탈 설루션 컨셉으로 꾸며 내시경 과정을 진단과 치료로 구분해 제품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직접 체험이 가능한 핸즈온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됐다.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와 최신 대장내시경 처치구인 엔도커프 비전(ENDOCUFF VISION)을 비롯, 내시경 치료와 연관된 최신 장비 및 악세서리들이 참가자들을 맞았다.엔도브레인 아이는 지난 해 3월 국내 출시됐으며 딥 러닝을 토대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AI에게 학습,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의료진이 이상 부위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용종이나 암과 같은 잠재적 병변을 병변으로 발견하는 비율) 98%, 특이도(병변이 아닌 부분을 아니라고 판단하는 비율) 93.7%로 병변을 정확하게 검출, 내시경 검사를 지원 가능한 충분한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엔도커프 비전은 대장 내시경의 선단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대장 안의 공간 내 굴곡을 넓히고 주름을 펴지게 해 대장내시경 검사 또는 용종 절제술을 시행할 때 의료진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엔도커프 비전이 부착된 대장내시경 검사 환자군에서 일반내시경 환자군 대비 선종 발견율(Adenoma detection rate, ADR)이 10.8% 개선됐다. 선종 발견율은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올림푸스한국 박인제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내시경 관련 진단 및 치료 등 전 과정에서의 혁신 솔루션을 IDEN을 통해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자사 혁신 제품의 우수성을 의료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0 15:43:39의료기기·AI

시지바이오, 족부족관절학회서 '상처 치료 워크샵'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가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족부 상처 관리 핸즈온 워크숍(Hands on Workshop)'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족부 상처 관리 핸즈온 워크숍'에서 시지덤 매트릭스와 큐라백을 이용한 핸즈온 세션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워크숍은 족부 상처를 다루는 정형외과 의료진들에게 자사의 피부이식재 '시지덤 매트릭스(CGDerm Matrix)' 및 음압 상처 치료기기 '큐라백(CURAVAC)'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특히 이번 워크숍은 2022년 9월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 기관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행사다.워크숍은 강의와 핸즈온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강의는 ▲족부 상처 관리에 올바른 창상드레싱 선택(Wound healing process and choosing right dressing material in DMF) - 순천향의대 이영구 교수 ▲당뇨발에 시지덤 매트릭스 및 큐라백 적용 사례(My experience diabetic foot ulcer treatment using CGDerm Matrix/CURAVAC) - 연세의대 박광환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학회 내 워크숍은 통상적으로는 강연 위주의 행사로 한정되나, 이번 행사는 강연과 핸즈온 세션까지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시지바이오의 다양한 상처 치료재료를 통해 족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어, 임상 현장에도 즉시 활용 가능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08 11:57:39제약·바이오

"외과초음파학회 10년, 1500명 학회로 성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윤상섭 )는 지난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창립 10주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 출범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 1500여명이 가입된 학회로서 외과적 초음파를 이용한 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정밀치료를 연구하는 학회로 많은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개원의·전공의·전임의·교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외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빠르게 발전하는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과 흐름을 소개함과 동시에 새로 초음파를 시작하는 회원들을 위한 진료에 필요한 정보 및 검사지침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국내 연자를 중심으로 혈관, 유방/갑상선, 복부/대장항문/중환자 분야의 핵심 주제를 가지고 진단과 치료에 적용되는 초음파 사용에 중점을 뒀다. 외과뿐만 아니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소화기내과 그리고 중환자의학과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했으며, 외과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들을 공유했다.다양한 분야의 초음파에 대한 핸즈온 세션도 큰 호응을 얻어 전 세션이 마감되는 성과를 보였다.본 학회 윤상섭 회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외과)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모든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COVID 판데믹 환경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는 제 5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2022)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500여명의 국내외 외과의사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중앙 아시아 각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더 많은 해외 회원들을 참가시킬 수 있었다"며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 및 분과 별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됐다"고 했다.본 학회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 유방 갑상선외과)는 "현대 의료는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수술 술기 또한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되고 있다"며 "현대의료의 핵심은 정밀의료와 환자개인에 대한 맞춤치료인데 이러한 정밀의료에는 외과의사의 초음파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외과초음파의 발전은 암 수술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술에 밀접하게 접목돼 절개 및 절제범위를 최소화하며 수술시간의 단축과 재수술의 빈도를 줄이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기여를 했다"며 "이러한 외과초음파의 활용 여부는 외과의사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5 11:33:24학술

만관제 방점 둔 임상순환기학회, 5월부터 초음파인증의 시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오는 5월부터 초음파인증의 사업을 시행한다. 초음파진단기기 급여화로 질 관리 필요성이 커진 만큼 학회가 이에 앞장서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본사업을 앞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도를 주도적으로 끌고나가겠다고 강조했다.19일 임상순환기학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2월로 예정돼 있던 초음파인증의 교육 등록을 오는 5월 첫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비급여로 이뤄졌던 초음파검사가 보장성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급여화됐는데 이후 질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것에 따른 조치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오는 5월부터 초음파인증의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임상순환기학회 류재춘 총무부회장은 "인증의 자격을 얻기 위해선 연수평점과 에코페스티발 평점 채워야하고 관련 시험을 통과해야한다"며 "또 3년간 100매의 초음파검사를 실시하면 인증관리위원회가 임의의 동영상을 받아 심사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와 함께 에코페스티발에서 초급·중급을 나눠 단계별 교육을 진행하고 지도인증의자격 코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임상순환기학회 두영철 회장은 "에코 핸즈온 트레이닝 코스를 실용적이고 장기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기존 핸즈온은 1회성으로 단발이었는데 이를 1년에 6회로 확대했다"며 "홈페이지 문제로 오는 5월 첫 주에 초음파인증의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급여화 이후에는 항상 질 관리 문제가 생기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초음파인증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도 본사업이 올해 하반기 시행된 예정인 만큼 학회 차원에서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 일환으로 춘계학술대회는 만성질환에 방점뒀다.이와 관련 두 회장은 "그동안의 데이터를 보면 2021년 전체 사망자 80%가 만성질환이 원인이다. 진료비 역시 2020년 기준 71조 원에 이르는데 이는 전체 진료비의 85% 수준"이라며 "더욱이 이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만성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올 하반기 만관제 본사업이 시작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선 여기 참여하기 위해 1차 의료기관이 알아야 할 게 무엇인지, 진단·치료·예방에 있어 통합적으로 알아야 할 병인이 무엇인지, 진료·치료지침 변화 및 신약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다뤘다"며 "만관제 본사업을 위해선 보수교육이 필요하다. 이걸 우리 학회가 관련 자료제작이나 강의에 적극 참여해 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임상순환기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만관제 본사업까지 본인부담금 비율, 교육문제 협의만 남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이마저도 해결 단계에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만관제에 참여하기 위해선 8시간의 본교육과 8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회원에게 허들로 다가올 수 있어 보수교육을 4시간으로 줄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본인부담금은 20%로 확정될 것 같은데 65세 이상 환자에겐 분리청구로 부담을 낮춰주자는 게 학회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보수교육은 대한의사협회나 시도의사회를 통해 들을 수 있는데 내과계 회원에게는 내과의사회와 임상순환기학회가 콜라보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화 사회에선 만성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임상순환기학회는 원래 고혈압·당뇨를 담당해 온 만큼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두 회장은 "우리 학회의 창립 목적은 개원의 최대한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지금도 이런 초심을 확고히 지키고 있다"며 "만관제는 계속해서 가야한다. 이 밖에 대사증후군 등의 질환을 막고 관리하는 것은 우리 학회다. 회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궁극적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0 05:10:00병·의원

올림푸스 한국, 소화기연관학회 추계학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오는 3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리는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인 제6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2'(KDDW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KDDW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50여 명의 학자와 300여 명의 국내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36개의 심포지엄 세션과 학회 간 융합 세션(Combined Session)에 참가해 강의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며 젊은 연구자를 위한 PG(Postgraduate) 과정과 직접 체험이 가능한 핸즈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또한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in Colonoscopy Practice)의 활용을 주제로 올림푸스가 후원하는 런천 심포지엄(Luncheon Symposium)도 진행될 예정이다.올림푸스한국은 학술대회 기간 부스 참여를 통해 현장에서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와 새롭게 출시한 대장내시경 처치구 '엔도커프 비전(ENDOCUFF VISION)'을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엔도브레인 아이는 딥 러닝을 토대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AI에게 학습시켜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의료진이 이상 부위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엔도커프 비전은 대장 내시경의 선단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대장 안의 공간 내 굴곡을 넓히고 주름을 펴지게 해 의료진이 대장내시경 검사 또는 용종 절제술을 시행할 때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9년 영국 의학저널 거트(Gut)지에 발표된 임상시험에 따르면 엔도커프 비전이 부착된 대장내시경 검사 환자군에서 일반내시경 환자군 대비 선종 발견율(Adenoma detection rate, ADR)이 10.8% 개선됐다. 올림푸스한국 박인제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이번 KDDW를 통해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소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시장을 리드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02 11:22:56의료기기·AI

신경초음파학회, 유럽 초음파 인증으로 의료 질 높인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초음파 분야에서도 전문적인 술기가 특히 더 있어야 하는 신경초음파 국내 의료교육 질 강화를 위해 신경과 의사들이 팔을 걷어 올렸다. 유럽의 선진 교육시스템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학문 교류에 나선 것.왼쪽부터 신경초음파학회 권형민 이사, 송희정 회장, 김용재 고문, 세계신경과학회 Kurt Niederkorn 신경초음파연구회장. 대한신경초음파학회는 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추계학술대회 진행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럽신경초음파학회와 인증시험 도입 계획을 밝혔다. 국제학술대회 성격으로 진행되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세계신경과학회(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산하 최대 단체인 신경초음파연구회(NSG)와 공동 주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NSG Kurt Niederkorn 회장도 참석했다.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신경초음파학회 김용재 고문(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이번 행사는 유럽과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모이는 자리"라며 "유럽신경초음파학회가 주관하는 초음파 인증 시험도 함께 치러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신경초음파의 경우 초음파에서도 가장 전문적인 술기를 요하는 대표적인 분야다.경동맥, 뇌혈류 초음파가 대표적으로 뇌혈관 질환 진단뿐만 아니라 파킨슨, 치매 진단 보조 기구로서 대형병원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초음파 분야 중에서도 워낙 전문적인 술기가 요함에 따라 인증 시험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신경초음파학회 측의 설명이다.함께 자리한 신경초음파학회 송희정 회장(세종충남대병원)은 "신경초음파의 경우 미국과 유럽은 인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초음파 시술자에 따라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술기가 중요하다는 점"이라며 "세계적인 의료 질 표준에 맞춘다는 의미로 유럽의 인증시험을 같이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신경초음파학회 권형민 이사(서울대 보라매병원)은 "우리나라 실정에 유럽의 인증시험이 더 적합하다"며 "핸즈온 술기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유럽의 인증시험이다. 국내 제도를 고려했을 때 유럽에서 하는 시스템이 더 맞고 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신경초음파학회는 신경계 질환에 대한 초음파 진단 및 치료에 관한 학술 및 기술발전을 목표로 지난 2007년 연구회로 시작해 2009년 3월 전문학회로 설립됐다. 그간 신경초음파 관련 학회지 및 교과서 등 간행물 발간, 국제협력 사업 및 학술회의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신경초음파학회는 오는 5일까지 백범기념관과 서울콘래드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겸 국제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2-11-04 17:34:38학술

'내시경 활성화' 팔 걷어 올린 외과…연수강좌 첫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외과학회는 지난 16일 주최한 '제1회 외과내시경 연수강좌'가 The-K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대한외과학회는 분과 학회 및 의사회와 외과내시경 연수강좌를 함께 진행했다.이번 연수강좌는 그동안 내시경 관련 외과 분과학회에서 개별적으로 개최해 온 연수강좌를 통합한 첫 번째 외과내시경 연수강좌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대한위장관외과학회, 대한외과의사회 등 내시경 관련 외과 분과학회들이 모두 참여했다. 외과학회는 이번 연수강좌 개최를 위해 산하에 '외과내시경 위원회'를 신설하고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준비했다. 연수강좌 주요 내용은 ▲위내시경의 기본 ▲위내시경 검사의 한걸음 더 ▲치료내시경의 시작 ▲대장내시경 기본술기 ▲진단 대장내시경 ▲치료대장내시경 ▲소독 및 진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대한외과학회 제1회 외과내시경 연수강좌에서 대장내시경 핸즈온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외과학회 이문수 회장은 "내시경은 이제 단순한 검진의 도구를 넘어 조기암의 전문적 치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외과학회는 앞으로 더 체계적으로 양질의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외과학회는 1947년에 창립돼 16개 분과학회와 7개 연구회, 회원 수 8천여 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 의학 학술단체다. 70년 이상 축적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위암 및 대장암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2-10-21 11:18:34학술

개원가 "초음파 사용량 증가는 착시현상" 정부 규제 우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초음파 급여화로 실제 사용량이 증가한 것처럼 비춰지면서, 정부가 관련 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5일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케어 정책으로 초음파기기가 급여화되면서 사용량이 증가한 것처럼 비춰지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한국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현장실제 초음파기기 사용량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수치가 노출되면서,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생기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현 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MRI·CT 급여화 이후 사용량 증가 명목으로 규제가 이뤄진 것처럼 초음파기기도 분석심사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질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규제 관련 얘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초음파기기로 건보재정이 고갈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기조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초음파학회는 초음파기기가 그 효용성으로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짚으며 이를 제2의 청진기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모든 의사가 초음파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계가 먼저 질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초음파학회는 이를 위해 강사가 직접 의사나 의료기관을 찾아가 강의를 제공하는 핸즈온 코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학술대회 역시 학문적 이론과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의를 총망라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핸즈온 코스를 이번 임기의 주요사업으로 꼽기도 했다. 회원 수요가 높아 접수가 1~2시간 만에 마감되는 상황이어서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전공의는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더 적은데 학술대회와 핸즈온 코스로 이를 충족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정부가 본격적으로 초음파 급여화 이슈에 대응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할 최소한의 스킬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전문의는 물론이고 전공의는 특히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 이들에게 강의를 제공함으로서 현장에서 자유자재로 초음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강사가 찾아가는 핸즈온 코스는 편의성 덕분에 특히 인기가 많아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다"며 "이를 무한정 확대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학회를 안정화하며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학술대회 축사에서 대한내과학회 김영균 이사장은 초음파학회들 간의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초음파학회,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등 교육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아 혼란이 생기자 내과학회가 중재에 나선 모습이다. 내과학회가 학회 봉합에 나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초음파학회는 이런 내과학회 입장에 동의하며 표준영상·판독지·EMR차트 통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학회마다 관련 기준이 미세하게 달라 불편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학회가 통합돼 커진다면 학문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된다면 향후 큰 국제대회를 열거나 학술지를 발간할 수 있다"며 "또 대한의학회에 가입하는 등 이론적인 배경과 현장을 아우르는 학회가 되는 것이 공통적인 소망이다. 이번 임기엔 이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내과학회의 협업 제안은 중재 성격으로 교육기관이 나눠져 있는 게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전공의 초음파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전제돼야 의료전달체계가 산다"며 "내과학회가 권역별 전공의 초음파 교육센터를 마련해달라는 것도 필수의료 살리기의 일환이다.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계속해서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초음파학회 신이철 총무이사는 개원가가 첨단초음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회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적인 강의로 시작해 권위있는 교수의 강의로 미래의 초음파를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만 미래기술을 논의할 것만이 아니라 개원가가 이를 실제로 사용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학회는 관련 업체와 공공판매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22-09-26 05:20:00병·의원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논의에 개원가는 왜 제외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 논의에서 개원가가 빠진 상황을 비판했다. 내시경이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현장 목소리를 배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4일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원가 대표자를 빼고 국가검진 도입 토론회를 진행한 것은 정부가 1차 의료기관의 역량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4일 진행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현장이는 지난 19일 개최된 '국가 대장암 검진사업, 대장내시경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 토론회를 겨냥한 것이다.이날 토론회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이 참여해 시범사업에 대한 개선점을 논의했는데 그 구성이 현장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우리나라 내시경 검사는 1차 의료기관 주도로 이뤄지고 있고 질적 수준도 높은데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관련 논의에서 개원가 입장을 피력할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위대장내시경학회 장웅기 회장은 "시범사업 참여 비율을 보면 개원가가 압도적으로 많이 참여하고 있다. 시범사업 선도하는 그룹이 정책을 수립에서 빠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특히 시범사업에서 1차 의료기관 검진 역량이 다른 상급병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위대장내시경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시범사업 과정에서 개원가와의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기는 할 테지만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토론회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시범사업 참여기준은 인증의는 물론 1년에 300회 이상 내시경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야 하는 만큼 다른 연관 학회와 함께 잘 상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위대장내시경학회는 이후에도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내시경 질 관리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물론 지회주최 집담회 및 실기 교육을 활성화하고 타 학회와의 공동연구에 적극 참여해 보건의료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한 전국단위 소독 실기 사업을 향후 각 지회의 소독·실무위원과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핸즈온 코스를 확대하고, 질 관리 교육을 위해 본 학회와 지회에 쌓인 20년간의 증례를 모아 내년 상반기 목표로 상부위장관증례집을 간행한다고 전했다.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에도 참여해 국가 보건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장 회장은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이번 임기 때 저평가된 내시경 수가를 정상화할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이번 임기의 목표를 질 관리 강화, 증례집 간행, 수가 인상 기틀 마련으로 정했다. 특히 국민, 정부와 타 학회의 신임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질 관리라고 생각한다"며 "또 내시경은 위험부담이 큰데도 수가가 굉장히 낮다. 유관 학회와 공조해 이를 조정할 기틀을 마련하는 등 수가 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4 18:45:5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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