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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료기기 시장 노리는 제약사들…인수합병 활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바이오 분야는 물론 화장품과 의료기기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직접 인수에 나서는 한편, 경영진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경영 참여 형식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직접 경영에도 참여,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신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기업 인수 합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팡가됐다. 특히 기존 제약과 결이 유사한 바이오 기업의 인수는 물론, 연관 사업인 의료기기, 건기식 등을 넘어 최근에는 미용기기 등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또한 이를 위한 기업 인수 과정에서 직접 이사회에 참여,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기업들도 확대되는 상태다.실제로 지난 4월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큐리언트에 대한 1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해당 투자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지난달 27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동구바이오제약의 2인 등이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했다.이는 큐리언트 이사회의 정원을 5인에서 7인으로 확대하며,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 이병걸 상무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의 마영민 대표가 이사회에 합류한 것.이 과정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선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가 이사회 합류와 함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경영 참여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여기에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프리시젼바이오 역시 광동제약의 최성원 회장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를 결정한 상태다.프리시젼바이오는 TRF 면역 진단 플랫폼과 멀티플렉스 임상화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광동제약은 지난 7월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프리시젼바이오의 인수를 결정했다.당시 169억원을 투자해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지난달 27일 프리시젼바이오는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과 협력사인 바이넥스의 이혁종 대표이사를 이사로 선임했고 광동제약 설상현 재무기획실장을 감사로 선임했다.지난 2일에는 최대주주 변경을 알리며, 경영진의 선임 및 인수와 관련한 작업이 완료된 것을 알렸다.이에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은 인수한 프리시젼바이오에 경영에 일부 참여하며 당초 목표로 세웠던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여기에 대원제약이 인수를 진행하는 기업들에도 오너 일가가 경영진에 합류하며,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대원제약은 지난해 회생절차에 진입한 화장품 업체인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대원제약의 백인영 상무가 사내이사에 합류했다.백인영 상무는 대원제약의 백승호 회장과 형제경영을 했던 백승열 대표이사 부회장의 아들로 현 대원제약을 이끄는 백인환 대표이사의 사촌이다.백인영 상무는 에스디생명공학은 물론 이에 앞서 인수했던 건강기능식품기업 대원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이같은 변화는 신사업을 인수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참여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즉 기업 인수 과정에서 세운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투자는 새로운 사업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신약개발 등을 위한 캐시카우를 위한 것"이라며 "다만 신사업의 경우 실제 성과를 거둘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양사의 시너지를 내기위해서는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는 점에서 직접 경영 참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10-07 05:10:00제약·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연구개발 투자자금 80억원 추가 확보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은 유암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와 주식회사 아시아경제가 큐리언트에 8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계약을 18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월 큐리언트에 100억원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데 이어, 사모투자회사인 키스톤PE와 유암코를 재무적 투자자(FI)로 유치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는 8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하여 재무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고,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동구바이오제약과 FI는 같은 날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FI가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의 30%를 매수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하게되고, 동시에 FI는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 전량에 대한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가지게 되었다.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는 "큐리언트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에서 도입 후 수년간 기전 연구와 전임상/임상 개발을 병행해온 first-in-class 신약이다"며 "독성과 효능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ADC (항체약물접합체) 치료법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기전과 병용요법 데이터를 발표한 뒤 글로벌 연구기관과 다국적 제약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큐리언트가 보유한 실력은 first-in-class 신약 텔라세벡의 개발과 라이센스 아웃 (L/O)을 통해 이미 입증한 바 있다"며 "우리는 항암 파이프라인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큐리언트의 남기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재무적 안정성이 더욱 공고해졌으며, 항암 파이프라인들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임상 개발 전략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9 10:18:44제약·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에 100억원 투자…최대주주 된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2일, R&D부문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큐리언트에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동구바이오제약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큐리언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 최대주주가 된다.특히 지난 3월 AI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저선량 X-Ray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톰에 투자한 것에 이어 이번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은 R&D사업역량을 강화하여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큐리언트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e Pasteur)와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유망한 기초연구과제의 상업화를 위해 2008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 기업이다.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이 강점이며,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주요 연구 개발 제품이다.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이번 투자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항암제 및 아토피 외용제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게 되며, 신규 파이프라인 공동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의 핵심이 되는 R&D 부문을 강화하게 된다.또한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조용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이 됨으로써 향후 양사간 적극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자사 R&D센터와 제조인프라를 통해 큐리언트의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및 제조를 진행함으로써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영업/마케팅 역량을 발휘하여 본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큐리언트는 자사 연구개발팀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 기초연구 과정에 집중함으로써 향후 새로운 물질 발굴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라이선스 아웃 기회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에 전략적인 투자 진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본이 한정적인 중소제약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번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당사의 개발 역량 강화 및 파이프라인 확대로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과 양사의 강점을 통한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15 11:36:34제약·바이오

JP모건 나선 국내 제약사들 "열매 없었지만 가능성 봤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했다.(좌측상단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의 발표, 동아ST 계약체결식)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기업들이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제 집중했다. 눈에  띄는 빅딜은 없었지만 기존의 사업 영역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조하며 가능성을 알리는데 주력한 셈이다.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이 참여했다.이번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메인트랙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참여한 것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세션에도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등이 참여했다.여기에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보령, GC셀, SK바이오사이언스, 디엑스앤브이엑스, 브이에스팜텍, 신테카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팹트론, 큐리언트 등 다양한 기업도 협력을 모색했다.주목할 점은 이번에 참여한 기업들이 그동안 쌓인 자신들의 역량을 소개하고, 앞으로 이어질 성장에 대한 자심감을 나타냈다는 점이다.■기존 사업 넘어 새로운 영역 등 지속 성장 강조우선 메인트랙에 참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모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 금액을 달성한 것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는 한편 누적 수주금액 및 4공장의 가동률 등을 소개하는 한편 이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월 착공한 5공장과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추진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생산능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와의 점점을 늘리기 위한 지리적 거점 확대 등 3대 축의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을 자신했다.이번 발표에서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 역시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 데이터뱅크 등의 신성장 동력을 강조했다.이는 현재 출시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2025년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한편, 신약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날것이라는 판단이다.실제로 신약 부문에서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후 이후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체크포인트(Immune Checkpoint), 다중항체 등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치료적접근법)를 고려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이같은 신약 개발 외에도 현재 보유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데이터뱅크 구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 성장 가능성 '자신'이와함께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유한양행의 경우 국내에서 1차·2차 치료제로 허가 받아 급여 등재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출시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렉라자의 경우 글로벌에서 먼저 병용요법을 통해 허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블로버스터로의 성장을 기대했다.아울러 렉라자 이후 면역항암제 'YH35324'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YH25724' 등의 신약후보에 대한 잠재력과 이후 진행될 신규 파이프라인 등도 소개해, 이어질 성장에 대한 자심감을 보였다.세노바메이트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SK바이오팜 역시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특히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에서의 성장은 물론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에 성공한 만큼 2029년에는 블록버스터 매출(1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이외에도 TPD·RPT·CGT 등 차세대 기술플랫폼을 소개하고,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시장 선점과 도약도 자신했다.아울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에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내년 1분기에 가동하는 것은 물론 올해 착공하는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하며 성장 가능성을 내세웠다.특히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송도 공장을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후 2030년 3공장까지 준공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총 36만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소개했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한국바이오협회의 '코리아 나이트 @JPM' 현장.한편 이처럼 발표를 통한 자신감 외에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영역 확장 등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대표적인 국내 전통제약사인 동아에스티는 미국 현지에서 이스라엘 바이오기업인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아에스티는 이같은 계약을 통해 차세대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한층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같은 기업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바이오협회의 '코리아 나이트 @JPM' 역시 성황리에 개최되며 높아진 위상이 확인되기도 했다.바이오협회의 '코리아 나이트 @JPM'는 올해 5회째로 셀트리온,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36개사의 협찬으로 약 500명 이상이 참석해 개최 이래 최다 인원이 다녀갔다.올해 행사는 특히 외국인 참석자가 많이 늘어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입장으로, 다수의 바이오텍 대표 및 투자자들이 참여해 사업적인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2024-01-13 05:30:00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핫 키워드 'ADC‧비만' JP모건서도 재현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몇 년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빅딜'의 성과를 올리면서 주목받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다음 주 개최된다.올해 행사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화두인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와 '비만 치료제'다. 이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발표와 대면 미팅에 나선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개최될 예정이다.올해 4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6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수출'과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최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국내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행사의 핵심인 메인트랙에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암젠,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모더나, 머크, 다케다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애보트,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노보노디스크, 애브비,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올해 주요 사업 목표와 전략,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한다. 우선 메인트랙 발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참여한다. 8년 연속 공식초청을 받아 9일 메인트랙 발표에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필두로 주요 사업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화두인 ADC 개발 전략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참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ADC 생산을 목표로 제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2020년 이후 4년 만에 메인트랙 발표에 나서는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나서 사업계획과 치료제 개발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트랙에 이어서 아시아‧태평양 세션에도 국내 기업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가 주인공이다. 이중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마찬가지로 위탁개발생산(CDMO)과 ADC 사업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 내에 ADC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제품 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ADC 관련 의약품의 전 과정 위탁 서비스를 제공한다.유한양행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을 필두로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20년 기술 도입한 알레르기 치료제 파이프라인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김열홍 R&D 사장이 맡는다.아울러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으로 미국시장을 진출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성과를 알린다.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미국 내 월간 처방 수(TRx) 2만 2000건 이상을 달성한 뇌전증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북미 시장서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난 4일 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와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이 밖에 아시아‧태평양 세션에 참여하는 카카오헬스케어는 황희 대표가 직접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 '파스타(PASTA)' 등의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보령, GC셀, SK바이오사이언스, 디엑스앤브이엑스, 브이에스팜텍, 신테카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팹트론, 큐리언트 등 다양한 기업이 행사장을 찾아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의 화두는 ADC와 GLP-1으로 대표되는 비만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참석 자체보다는 계약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한 제약사 임원은 "글로벌 빅파마가 대부분 참여하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라이센싱 아웃의 기회가 되기 때문에 참여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신약개발 트렌드로 지난해 큰 관심을 받은 ADC와 비만 치료제 분야가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12월과 1월 사이에 큰 계약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만큼 이번 행사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5 05:30:00제약·바이오

MSD-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약개발 글로벌 협력 장 마련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리서치 데이(Research Day)’가 오는 8월 8일 개최된다.한국MSD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리서치 데이(Research Day)’가 오는 8월 8일 개최된다고 11일 발표했다.‘리서치 데이’는 국내 제약산업 R&D 생태계 조성과 동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MSD의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과 핵심 연구 분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또 역량있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과의 개별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행사 1부 발표 세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의원회의실(서울 중구)에서, MSD가 5개 기업과 별도 진행하는 2부 파트너링 세션은 진흥원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서울 중구)에서 각각 진행된다.1부 발표 세션에서는 ▲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암 치료분야의 혁신’을 주제로 MSD 데이비드 웨인스톡 부사장(연구개발, 항암 부문)과 코지 야시로 총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개발 및 라이선싱, 한국일본 지역)이 MSD의 글로벌 R&D 파트너십 전략과 핵심 연구 분야 및 주요 고려사항을 공유한다.이어 ▲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가 ‘MSD와의 임상 협력 사례’를 ▲ 서귀현 한미약품 부사장(R&D센터장)이 ‘MSD와의 R&D기반 라이선싱 협력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기대하는 R&D 파트너십 모델’에 대해 공유한다.한국MSD 대외협력부 이희승 전무는 “글로벌 파트너십은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MSD의 전략”이라며 “본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업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한편, 한국MSD는 2022년 기준, 연구개발(R&D) 분야에 747억원을 투자했다. 매년 평균 20건을 상회하는 새로운 국내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현재 한국의 580여개 병원 및 기관들과 함께 140여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4798 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 중이다.
2023-07-11 12:39:28제약·바이오

AACR 출사표 던진 국내사들…차세대 항암제 도전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국내 제약바이오사가 개발 중임 항암 신약 임상데이터를 국제무대에 알리기 위해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 나선다.AACR이 종양학 분야 세계최대 국제학술행사로 꼽히는 만큼 항암신약 임상데이터 결과 공개를 통해 기술수출의 기획을 엿보고 있는 셈인데, 면역항암제부터 특정 바이오마커의 표적치료제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통 제약사들부터 신흥 바이오사들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AACR를 통해 그동안 추진한 항암신약 임상연구 결과 발표를 예고했다.올해로 116회를 맞이하는 AACR은 127개 국가의 회원 4만8000여명을 보유하는 한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종양학 분야 최대 국제학술행사다.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3은 미국 올랜도에서 현지시간으로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3은 미국 올랜도에서 현지시간으로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한미 지난해 이어 항암제 후보물질 연구 공개이번 AACR에서도 국내 항암신약 개발에 앞장서 온 전통 제약사의 발표가 이뤄진다. 한미약품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7건의 연구성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 KRAS 변이 타깃 SOS1 저해제, 히포 신호전달경로 표적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YAP/TAZ-TEAD 저해제 등과 함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항암 백신의 면역 반응을 통한 치료 가능성 등에 대해 포스터 발표한다.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HM16390은 IL-2 수용체들 간의 결합력을 최적화해 강력한 항종양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개선한 후보물질이다.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제형으로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독성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또 EZH1/2 이중저해제 HM97662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19일 발표할 계획. HM97662를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올해는 적응증 확장 차원에서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의 올해 AACR 발표는 '혁신'과 '확장', '새로운 모달리티'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며 "기존 R&D 과제를 더욱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혁신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해 빅딜로 주목받았던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도 각각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인 LCB97과 ABL102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항암제에 암세포를 표적하는 항체를 결합하는 ADC 기술을 보유한 레고켐바이오는 저분자화합물 'LCB33'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 종양모델 적용 결과와 원숭이 대상 에비 독성평가 결과를 공개한다.또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02(ROR1x4-1BB)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ABL102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Grabody-T가 적용된 최초의 ROR1x4-1BB 이중항체이다. Grabody-T의 4-1BB항체가 가지고 있는 기억 T 세포(Memory T-cell)는 장기 효과 유지 및 재발 방지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내성이 생기고 재발률이 높아 미충족 수요가 큰 암종에 대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CAR-T 선두주자 차세대 후보물질 공각 사 홈페이지 및 현앤파트너스코리아 자료 메디칼타임즈 재구성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국내에서 CAR-T 치료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기업들의 발표가 이뤄진다는 것이다.먼저 큐로셀은 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CD5 CAR-T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이번에 발표하는 CD5 CAR-T 치료제는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D5를 표적하는 CAR-T 치료제이다. 큐로셀이 자체 발굴한 신규 항체와 기존 CD5 CAR-T 치료제의 문제로 지적돼 온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또 앱클론은 지난해 11월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한 AT101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앱클론은 기존에 상용화된 4종의 CD19 CAR T 치료제와 달리 CD19 단백질의 새로운 부위에 작용하는 차별점을 설명할 전망된다.이밖에도 박셀바이오는 최근 특허 출원한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항PD-L1 CAR치료제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박셀바이오의 항PD-L1 CAR치료제는 새롭게 개발된 scFv를 사용했다. 실제 전임상 시험에서 암세포에는 강력한 살상능을 보이면서도 독성을 보이지 않아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치료제 특성상 PD-L1을 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이 가능해 범용성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보였다.이외에도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에 대해,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TU2218'에 대해 2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메드팩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네오이뮨텍 ▲큐리언트 ▲CJ바이오사이언스 ▲압타머사이언스 등도 참가해 자사 항암 치료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뽐낼 예정이다.
2023-04-14 11:58:07제약·바이오

한국팜비오 신규 합류…혁신형 제약기업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희귀의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팜비오가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돼 향후 3년간 해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자료사진.보건복지부는 19일 한국팜비오를 비롯한 신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현황을 포함한 고시 개정안을 공개했다.혁신형 제약기업은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신약 연구 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인증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은 복지부로부터 연구 개발(R&D), 세제 혜택 등을 제공받는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신약 개발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책정했는지, 리베이트 혹은 사회적 책임 등의 결격 사유가 없는지 등을 인증 요건으로 두고 있다.또한 연구 개발 활동의 혁신성 및 인적·물적 투입 자원의 우수성, 기술적·경제적·국민 보건적 성과의 우수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 등을 평가하는 등 인증 기준도 매우 까다롭다.이 가운데 올해 한국팜비오를 필두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지아이이노베이션, 큐리언트가 새롭게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4개 기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혁신형 제약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새롭게 선정된 기업 중에선 '한국팜비오'가 가장 눈에 띈다. 비뇨의학과와 소화기내과 계열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바 있는 한국팜비오의 경우 최근 성조숙증 진단시약 및 골다공증 치료제, 철분제 등 여성 및 희귀질환 치료 분야에까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과 함께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주사제 증설까지 마무리된다면 최근 확장한 치료제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복지부가 인증한 혁신형 제약기업은 총 47개 기업으로 늘어나게 됐다.
2023-01-19 11:20:10제약·바이오

큐리언트, 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 임상 2a상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큐리언트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 77차 미국피부과학회(AAD)에 참석해 개발 중인 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Q301)의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공개했다. AAD는 회원수 2만명 수준의 미국 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회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Q301의 임상 2a상 결과 대조군이 4% 수준의 환자에서 개선효과를 보이는 반면 Q301을 처방받은 환자 중 약 30%의 환자에서 개선효과가 확인됐으며 부작용은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 부작용 걱정없이 처방할 수 있는 바르는 아토피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포스터 발표 이외에 Q301 의학자문을 맡고 있는 신시네티메디칼스쿨의 알란 플라이셔(Alan Fleischer) 박사의 구두발표도 진행됐으며 빅파마, 피부과 전문제약사 및 피부과 전문가 등이 방문해 Q301의 임상 2a상 결과 뿐만 아니라 임상 2b상 진행 경과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Q301의 임상 2b상은 이전 임상과 달리 실제 상업적으로 타겟하는 경증환자 대상 및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대상환자를 확대해 미국 내 21개 임상센터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큐리언트 관계자는 밝혔다. 큐리언트 관계자에 따르면 3월말에는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AACR(미국 암학회)에 참석해 큐리언트의 면역항암치료제(Q702)의 동물시험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9-03-04 11:23:30제약·바이오

큐리언트 다제내성결핵치료제 FDA 임상 2상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큐리언트(대표이사 남기연)는 글로벌 개발 중인 다제내성결핵치료제의 임상 2상을 착수했다고 지난 7월 16일 밝혔다. 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다제내성결핵치료 혁신 신약 (First-in-Class) 텔라세벡 (개발코드: Q203)이 미국에서 완료된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상에 진입한다. 이번 초기 임상2상은 결핵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임상1상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3가지 용량이 각각 투여된다. 텔라세벡은 동물실험을 통해 4주만에 폐 내 결핵균을 99.9%까지 사멸 시킨 것으로 보고되기도 해 임상2상 결과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이번 임상은 결핵 치료제 임상연구 세계적 권위자인 안드레아스 디아콘 박사와 로드니 도슨 박사가 주도해 진행돼, 텔라세벡 개발에 대한 국제 의료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다제내성결핵은 복수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으로 치사율이 30~50%수준에 이르는 질병이다.이러한 질병의 심각성을 감안해 미국 FDA는 다제내성결핵 등 특정 열대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에게 신약 우선심사권(PRV, Priority Review Voucher)을 부여해 개발을 독려하고 있으며, 우선심사권은 현재 평균 1800억원의 가치로 제 3자에게 매매 되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다제내성결핵의 경우 질환의 심각성이 높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임상 2상 완료 이후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 텔라세벡이 미국 FDA 허가 하에 개발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임상2상 진입은 PRV 확보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경제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라고 해당 과제의 임상 2상 착수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큐리언트는 2008년 설립해 2016년 코스닥 상장한 회사로 텔라세벡과 함께 글로벌 임상 진행 중인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Q301도 미국에서 임상2b상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들이 순항 중이며, 비임상 개발 중인 면역항암치료제 Q701/Q702은 뛰어난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07-16 10:53:4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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