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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명의 한광협 교수 강남차병원∙차움 동시 진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광협 교수 간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간암 대통령'으로 불리는 한광협 교수가 강남차병원과 차움에서 진료를 시작했다.한광협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 40년간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며 간암전문클리닉 팀장과 간 센터 소장,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미국 베일러대학 의과대학 연구교수 등을 역임한 인물.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PPLE) 초대 회장과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201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간학회 (IASL) 회장직도 맡았다. 2020년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노인통합관리 가이드라인 3종을 한국어로 번역해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정책방향 모색을 핵심과제로 추진했다.한 교수는 '최초' 기록도 여러 번 세웠다. 세계 최초로 선별 검사를 통한 간암 조기 발견 예측 모델을 만들어 국가 5대암 검진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고, B형 간염 치료제 개발 관련 국제 임상시험에 국내 최초로 참여했다.방사선 동위원소 홀미움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 암 진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간암클리닉'을 국내 처음 도입했다. 부인인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현,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와 공동 개발한 '항암제 방사선 복합치료법'은 암 분야 권위지 '캔서'에도 소개됐다.한광협 교수는 "40년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암과 간 질환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간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교정 등 환자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4-26 10:31:58병·의원

씨젠,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 출범 "진단 대중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씨젠이 중장기 사업 모델 중 하나로 글로벌 의료사업을 담당할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이에 맞춰 씨젠 임직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한 씨젠부속의원도 개소했다.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은 씨젠의 글로벌 의료사업을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비즈니스 모델 검토, 의료 인프라 구축 등 글로벌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분자진단 기술을 전 세계 병원에 확산시키는 첨병 역할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의료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누구나 손쉽게 분자진단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은 김종석 단장이 맡게 된다. 김 단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하버드대 존 F. 케네디 행정대학원, 펜실베니아대 로스쿨, 연세대 의과대학 등을 졸업한 후 미국 변호사,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움 원장 등을 거쳐 씨젠에 입사했다. 이날 함께 문을 연 씨젠부속의원은 의사 3명을 중심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진료와 건강 상담 등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와 함께 면역 클리닉∙항노화 클리닉 등 특수 클리닉을 운영하게 된다.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는 "글로벌 의료사업은 분자진단의 대중화라는 씨젠의 비전을 실현시켜 줄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분자진단으로 일상을 지키는 세상을 한발짝 더 가깝게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8 10:45:56의료기기·AI

차움, 특화센터 개편해 고객 맞춤형 진료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차움이 그동안 진료과목 중심으로 운영해온 특화진료센터를 고객편의 중심의 4개 분야로 통합개편했다. 프리미엄건진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암 조기진단 및 예방기능을 강화했다. 31일 차움에 따르면, 개원 8주년을 맞아 단행된 이번 개편으로 차움 특화진료센터는 기존의 8개 센터에서 ▲헬스라이프센터 ▲뷰티라이프센터 ▲신경근골격센터 ▲한방진료센터 등 4개 분야로 통합운영된다. 차움은 이를 통해 고객의 진료목적에 최적화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헬스라이프센터는 '이너헬스'(inner health)에 초점을 맞춰 면역치료와 식습관관리, 디톡스 등 다양한 질병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뷰티라이프센터는 아우터뷰터(outer beauty) 관점에서 두피와 모발부터 피부 및 바디까지 전신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신경근골격센터는 코어밸런스(core balance)와 관련된 신경·근골격계 통증 치료 및 운동관리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증진하도록 돕는다. 한방진료센터는 기존과 같이 전통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 8체질 진료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차움은 이와 함께 프리미엄건진센터에 주요암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연령별 기본검진, 주요질환별 정밀검진, 주요암 정밀검진, 유전체특화 검진, 생애주기별 검진 외에 '주요암 ENERGY PLUS'와 '주요암 DIET PLUS', '주요암 유전체 진단'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발병률이 높은 11대 주요 암의 발병 가능성 정도를 진단한 후 개인의 상태에 따른 영양요법과 식이요법을 제공함으로써 암 예방 가능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존의 에버셀스킨케어센터와 테라스파를 에버셀스파로 통합해 한 곳에서 전신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차움 김진용 원장은 "개원 8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차움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움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간 협진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진료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1 10:58:18병·의원

티플러스·연세의료원, 의료방사선정보 블록체인화 사업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헬스케어 IT전문기업 티플러스(대표이사 이정호)는 최근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 및 방사선의과학연구소와 블록체인 기반 의료방사선 선량관리 시스템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티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도즈트래커(Dosetracker)라는 영상진단 장비의 의료방사선 피폭량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의료정보 분야 신규시장을 창출했다. 도즈트래커는 환자별 장비별 검사별 선량관리 및 비표준 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한 제품. 의료진에게 사용자 중심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들에게는 방사선 피폭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는 미래지향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즈트래커는 연세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차병원 차움 검진센터, 창원 경상대병원 등에 구축됐고 GS 1등급 인증을 통해 기능성 및 활용성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또한 CT, X-ray, Mammography 등 다양한 의료방사선 진단장비 통합 관리를 통해 의료방사선 피폭 저감화에 기여하고 있다. 티플러스는 이번 협약으로 하버드 의과대학 및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장기선량(Organ Dose) 프로그램 유효성을 연세의료원을 통해 현장 검증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플랫폼 공동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티플러스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환자의 누적 피폭선량 및 의료기관들의 선량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을 이용해 국내외 의료기관을 연계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솔루션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의료분야에 도입하려는 관심과 시도는 많지만 아직 실증된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정보 중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태의 의료방사선 정보 관리에 블록체인을 우선 적용해 본 후에 그 장단점을 분석하고 향후 연세의료원 병원정보시스템에 저장된 의료정보 중 탈중앙화 가치가 높은 정보를 선별해 단계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0-15 10:19:08의료기기·AI

의협 윤리위윈회 "비선 진료 의혹 의사들 처벌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았던 대다수 의료인들이 법적 처벌을 받으면서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윤리위 내에서도 수차례 회의를 거듭하며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 왔다는 점에서 이에 맞춰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움직이미 바빠지고 있는 것.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23일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된 의사들의 판단을 다소 미뤄온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법부의 판단이 나왔다는 점에서 더이상 윤리위 차원의 징계를 늦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법원의 판단이 나온 이상 더이상 사실 유무와 항변을 들을 이유가 없어졌다"며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의협 윤리위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사와 차움 이동모 대표원장, 김영재 원장 등을 윤리위에 제소해 심의를 거듭한 바 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논란이 들끓자 우선 윤리위에서 이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새 정부 출범 등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이에 대한 판단을 미뤄놨던 것도 사실이다. 사실상 사법부의 판단이 남았다는 점에서 섣불리 윤리위가 결정을 내리기 힘든 이유였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사, 이임순 교수, 세브란스병원 정기양 교수에 대해 처벌 수위를 확정하면서 윤리위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의협 윤리위 관계자는 "그동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했지만 사법부에 회부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결과를 지켜본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부분 혐의가 인정됐다는 점에서 더이상 징계를 미룰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법정 공방을 통해 그들의 문제와 항변 또한 충분히 공유가 된 상태"라며 "조만간 그들에 대한 처벌이 확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법부에서 이미 그들의 행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이상 더이상 윤리위 차원에서 징계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윤리위는 그동안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던 것과 달리 이번 사건의 경우 윤리위 자체의 권한으로 징계 수위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미 1심에서 피의자가 됐다는 것은 충분히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미"라며 "이후 판결과 상관없이 충분히 의사로서 명예를 잃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그것만으로 이미 징계를 받을 사유가 충분하다"며 "조만간 징계 수위를 확정하고 당사자에게 처분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5-23 12:30:59병·의원

탄핵결정으로 초조해진 의협 윤리위 "조속히 결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탄핵을 피하지 못하면서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도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탄핵이 결정된 이상 비선진료 등 의료게이트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윤리위는 조속히 결정을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10일 "박 대통령 탄핵으로 의료게이트 사건에 더욱 초점이 맞춰질 듯 하다"며 "윤리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검찰 수사가 속도가 붙는다면 윤리위도 이에 맞춰 속도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다음번 회의에서 집중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현재 의협 윤리위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른바 의료게이트 인사들 6명에 대한 징계를 논의중이다. 가장 먼저 지난해 12월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가 윤리위에 제소됐으며 차움 이동모 대표원장과 김영재의원 김영재 원장도 잇따라 회부됐다. 김 전 자문의와 이 원장, 김영재 원장은 익명 처방 등 비선 진료 문제로 회부돼 있는 상태. 여기에 불법 제대혈 투여 문제가 불거지면서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과 차경섭 명예 이사장, 강 모 제대혈은행장 등도 제소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의협은 지난 3개월간 수차례 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특별검사팀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박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섣불리 결론을 낼 경우 후폭풍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로 인해 윤리위는 늦장 대응이라는 내부 평가를 받으면서도 결론을 내지 않으며 상황을 지켜봐 온 것이 사실. 하지만 탄핵 정국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이상 눈치보기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탄핵정국이 시작되면 검찰 수사를 비롯해 더욱 박 대통령을 향한 수사의 칼날이 날카로워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의협 관계자는 "의협도 결국 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이익단체"라며 "정국의 흐름과 따로 놀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검찰의 움직임은 물론 차기 정권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며 대응해 가야 하는 시점"이라며 "윤리위 결정 또한 이와 무관할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따라서 의협 윤리위는 다음주 열리는 회의에서 의료게이트부터 우선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 관계자는 "윤리위에 많은 사건들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듯 하다"며 "아마도 의료게이트 사건을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 지금 상황대로라면 현재 의료게이트로 회부된 인사들 외에도 그동안 이름이 거론됐던 일부 인사들이 추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상황에 맞춰가며 조속히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3-11 05:00:54병·의원

의료게이트 의사들 줄줄이 윤리위 행 "더 늘 수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순실 국정논란 의혹에 관여된 이른바 의료게이트 의사들이 연이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정치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 등 특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일부 인사들까지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대상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29일 "현재 회부된 것은 6명이지만 특검 등의 조사에 의해 대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실상 의료게이트에 관여된 의사들은 다 대상에 들어가지 않겠냐"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서창석 원장 등도 회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직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는 점에서 시간을 두고 보기로 했다"며 "이래저래 새해 시작이 부담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의협 윤리위는 이달 초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비롯해 차움 이동모 대표원장과 김영재의원 김영재 원장을 윤리위에 회부한 바 있다. 김 전 자문의는 익명 처방이 문제가 됐으며 이 원장은 이를 알고도 제지하지 않은 문제, 김 원장은 대리처방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이어 최근 불법으로 제대혈 제제를 투여받은 차병원 차광렬 회장과 차 회장의 부친인 차경섭 명예 이사장, 차병원 제대혈은행장인 강 모 교수가 연이어 윤리위에 회부됐다. 의협은 확실하게 혐의가 밝혀진 차병원 그룹 3인방은 윤리위에서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복지부에서 불법 제대혈 공급과 처방 혐의가 밝혀졌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동모 대표원장과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김영재 원장 등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다 특검 등에서도 이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상당하다. 의협 관계자는 "차라리 혐의가 밝혀진 경우 근거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심의가 원활하지만 의혹을 받고 있는 회원의 경우 심의 자체가 매우 힘들다"며 "하지만 사회적 여론은 그렇지 않으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특히나 법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징계 등이 나갈 경우 윤리위의 권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손해배상 등까지 감당해야 한다"며 "더욱이 정치적 상황들이 많이 개입돼 있다는 점에서 후폭풍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일부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윤리위에 회부를 할 지언정 심의까지는 일정 부분 시간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의협 윤리위의 경우 3달여 안에 심의를 끝내고 처분 수위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구체적으로 심의 기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조속히 결정을 내릴 의무는 없다. 의협 관계자는 "의료게이트 의사들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때 성급히 심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적어도 5~6달은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서창석 원장 등 여전히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인사들이 많다는 점에서 대상이 확정된 후 함께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2016-12-31 05:00:56병·의원

결국 의협 넘어온 '길라임' 사건…정치적 부담 백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가명·대리처방 사건, 즉 '길라임' 사건이 결국 의협으로 넘어오면서 정치적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내외부 압력에 결국 차움 이동모 대표원장과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김영재 원장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7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세명의 회원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윤리위를 통해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차움에서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 등을 익명으로 처방을 내린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당시 박 대통령은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최순실씨는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현행법과 의사 윤리규정에 모두 어긋나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미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모 원장은 당시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제재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김영재 원장 또한 대리처방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정황이 포착되는 순간부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회와 시민단체들은 의협을 향해 화살을 겨누며 즉각적인 징계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의협은 사실관계 확인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윤리위 회부를 주저했던 것이 사실. 복지부가 조사중인 상황에 의협이 나서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이러한 대내외 압박은 점점 더 심해졌고 결국 의협은 이들 세명을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하면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됐다. 전 국민이 주목하는 사건인데다 아직 검찰 조사가 마무리된 것도, 복지부의 조사가 완벽하게 매듭을 지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의협이 징계를 확정하는 것도, 그렇다고 시간을 끄는 것도, 징계를 유보하는 것도 모두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실제로 의협도 이러한 부담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자칫 어지러운 시국에 말려 들어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이유다. 의협 관계자는 "윤리위 회부 요건은 충분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겠느냐"며 "더욱이 검찰과 복지부의 조사가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닌데 의협이 먼저 결정을 내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려도 폭풍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며 "특히 윤리위 조사가 강제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법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협과 윤리위는 우선 사실 관계 파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나올 경우 철저히 원칙에 따라 징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우선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내막의 사실관계부터 파악해 나갈 것"이라며 "그 가운데서 혹여 문제가 되는 부분이 나온다면 원칙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2-08 05:00:59병·의원

"대통령 진료 안했다" 최순실 의혹 해명 나선 차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순실 게이트가 의료계 깊숙히 파고들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축이 되고 있는 차움이 10일 오후 각종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차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 이전에는 진료를 받아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당선 이후로는 차움을 방문하거나 차움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 반면 최순실 씨는 2010년 8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차움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차움 내부 사진 또한 최씨의 담당의사였던 김OO씨는 2008년 4월 입사해 2014년 2월 퇴사했으며 이후로는 예약환자 진료를 위해 간헐적으로 진료를 이어왔다. 그는 또 2012년 박대통령 당선 이후 개인적으로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OO씨는 최순실씨에게 종합비타민 주사제(IVNT)를 반복 처방했으며 최씨는 본인이 방문하거나 전화로 요청한 이후 최씨의 비서가 의약품을 수령해 갔다. 차움 측은 대리처방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다만, 김OO씨의 예약환자에 박근혜 대통령이 포함돼 있는지 혹은 그가 청와대로 가서 진료했는지의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차움 추진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올해 1월 18일 대통령 신년 업무 보고를 차바이오텍에서 개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움 측은 "당시 대통령 업무보고에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대표도 10여명 참석했지만 차움 측은 초대를 받지 못해 아무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11월, 미래부와 바이오협회로부터 사옥(차바이오텍)을 투어하고 싶다는 협조요청 공문을 처음 받았고 이후 11월 28일 한국바이오협회로부터 대통령이 참석하는 미래부 주관 업무 장소 협장이 가능하냐는 문의를 받았다. 다음해인 2016년 1월 한국바이오협회와 미래부 사무관이 다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한 후 최종 장소로 결정됐다. 또한 대통령 해외 순방 동행과 관련해서는 "당시 차움 측은 일정이 안되 거절했지만 코트라와 보건산업진흥원, 복지부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참여했다"면서 "당시 236개사가 참석했고 제약사 7곳을 비롯 중소기업 146개가 참석했다"고 했다. 즉, 수많은 기관 및 기업 중 하나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차움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체세포복제줄기세포 승인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이는 이미 7년전에도 승인했던 것으로 오히려 기존보다 엄격한 관리와 조건을 요구받았다"고 해명했다. 체세포복제줄기세포 연구승인은 정부가 결정하는 사안이 아니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정부위원 6명, 민간위원 14명 등 의료계, 종교계 등 인사 참여)심의를 통과해야하는 것인 만큼 특혜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선정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2015년 국회 보건복지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정부의 R&D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정됐으며 비서울지역 2곳으로 아주대병원과 함께 선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차움 측은 "그동안 환자정보 차원에서 말을 아꼈지만 왜곡된 정보가 쏟아지면서 진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6-11-10 19:26:01병·의원

"연구에 모든 것 걸었다" 차병원 연구교수 28명 임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얼마 전 체세포복제줄기세포 성공률을 7%까지 끌어올리며 주목을 받은 분당차병원이 최근 연구특전교수를 28명까지 늘리며 연구에 올인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겠다듯이 모든 것을 연구에 쏟아붓고 있는 것. 분당차병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산과, 부인과, 불임, 부인암분야 연구에 관심이 있는 연구교수를 추가로 임용할 예정이다.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연구특전교수는 교육부 전임 임상교원으로 발령으로 차병원그룹에서 임상 40%, 연구 60% 비중으로 근무하며 임상분야 연구 1년, 해외 선진 의료 연구기관 연수 2년 등 총 3년간의 연구를 지원받는다. 연구특전교수는 각 과별, 관심분야별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려 전문 연구인력(기초교수, 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며 병원과 연구소 외 서울CRO, 그룹 특허팀, 차바이오텍, GMP시설 등 다양한 연구 인프라를 이용해 연구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2015년 5월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에 지하5층, 지상 8층, 연면적 6만 6000㎡(약2만평) 규모로 오픈한 차바이오컴플렉스는 산·학·연·병이 동시에 교류하는 세계 유일한 미래형 종합연구원 환경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연구실 및 실험 시설을 제공받고 차병원그룹 50년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신약을 비롯, 신의료기술 개발 연구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까지 선발된 연구특전교수는 전문 분야별로 난소암 면역세포 치료, 항암 치료제 개발, 무릎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 등을 연구 중이며 차병원그룹 내 분당차병원, 강남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 차움 등에서 진료도 함께 병행 중이다. 분당차병원은 가능성이 엿보이는 연구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1년 연구특전교수로 선발된 분당차병원 주원덕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는 최초로 난소암 환자에게 면역세포 치료제를 투입하는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는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 회장의 연구비 지원 사업에 선발돼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항암 요법과 면역 세포치료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차병원그룹이 세포치료와 줄기세포 연구에 뛰어든 것은 이미 오래된 얘기다.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회장은 지난 1998년 320억에 이어 2011년 줄기세포연구를 위해 개인 사재 100억원을 연구비로 쾌척하는가 하면 2015년 6월에는 의사와 환자, 치료제 개발 회사가 공동 개최한 '난치병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열고 개인 사재 10억을 쾌척했다. 이와 함께 지난 1997년부터 2013년 까지 17년간 차의과학대학교 의대생 전학년 전액 전원 장학금 500억원을 지원했는가 하면 최근에는 연구를 하겠다고 선언한 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재를 길러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연구특전교수 임용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는 것인 셈이다. 분당차병원 측은 "난치병 치료를 위해 연구자를 키우겠다는 차광렬 회장의 소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연구교수가 해외연수를 가면 연수비용은 물론 가족 해외 체류비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전했다.
2015-12-24 05:14:59병·의원

‘중국’ 선입견 깬 ‘자궁근종 하이푸’ 대학병원 ‘눈독’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충칭 하이푸 장비는 2004년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이 간암용 '하이푸 나이프 JC'를 도입하면서 국내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자궁근종 환자가 증가하면서 ‘무절개·무통·무혈’로 자궁근종·자궁선근증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하는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HIFU) 시술이 점차 늘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돋보기로 태양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듯이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체외에서 인체 깊숙한 곳에 위치한 종양에 집속시켜 괴사시키는 비수술적 치료법. 주로 중소병원과 산부인과전문병원에서 시술이 이뤄지다 최근 대학병원까지 도입을 검토할 정도로 자궁근종 하이푸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궁근종 하이푸 장비는 영상유도방식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산부인과 또는 영상의학과 의사는 고강도집속초음파를 환자 몸속 종양조직에 노출하기 전 종양조직 영상을 먼저 확인·관찰한다. 이때 영상관찰 수단이 초음파진단기(Ultrasound)인 경우 ‘초음파영상유도방식’(USgHIFU)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이면 ‘자기공명영상유도방식’(MRgHIFU)이라 부른다. 정리하면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와 자기공명 유도 하이푸 치료기로 구분된다. 국내 자궁근종 하이푸 장비시장은 중국과 한국, 다국적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 업체가 독주하고 있다. 중국 의료기기가 다국적기업을 제치고 병원들의 선택을 받는다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 ‘중국산’ 선입견을 깨고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기시장을 장악한 충칭 하이푸 메디칼 테크놀로지(CHONGQING HAIFU MEDICAL TECHNOLOGY·이하 충칭 하이푸) ‘하이푸 나이프 JC’ 시리즈를 소개한다. 국내 7개 병원·총 9대 도입…대학병원도 도입 검토 충칭 하이푸 장비는 2004년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이 간암용 ‘하이푸 나이프 JC’를 도입하면서 국내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2년 선보인 고강도초음파종양치료기 ‘New JC’는 간암·췌장암·자궁근종 등 여러 종양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 유도 하이푸 치료기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자궁근종·자궁선근증에 특화된 콤팩트한 크기의 ‘JC200D’를 선보이며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칭 하이푸 장비 국내 수입법인 ‘피터스헬스케어’에 따르면 충칭 하이푸 장비는 ▲성베드로병원 ▲포미즈여성병원 ▲창원제일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인천기독병원 ▲청담산부인과 ▲현대유비스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총 9대를 운용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피터스헬스케어 관계자는 “대학병원들도 충칭 하이푸 장비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5~6곳 정도가 도입을 검토 중이고, 이중 1~2곳은 거의 계약 단계에 있다”고 귀띔했다. 출산율 저하로 떨어진 산과 매출을 부인과에서 벌충하는데 자궁근종 하이푸 장비가 일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하이푸 시술을 받은 자궁근종 환자들의 치료효과가 입증된 것은 물론 하이푸 시술을 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 또한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기시장은 충칭 하이푸를 포함한 중국 업체 3곳,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 GE헬스케어·필립스 등 6개 업체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충칭 하이푸 장비는 이중 가장 많은 7개 병원이 도입했다. 반면 지난해 말 국내 의료기기업체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이 출시한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 ‘알피우스 900’(ALPLUS 900)은 아직 도입병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GE헬스케어가 2011년 국내에 선보인 자기공명영상(MRI)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 ‘엑사블레이트 2000’(ExAblate 2000)은 4년이 지난 현재 연세세브란스병원·분당차병원·차움 단 3곳만이 도입한 상태. 이밖에 필립스 역시 2011년 4월 MR-HIFU ‘소날리브’(Sonalleve)를 출시했지만 도입병원은 초창기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2~3곳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일한 ‘렌즈 타입’ HIFU…뛰어난 치료효과 충칭 하이푸 장비가 ‘중국산’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병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피터스헬스케어에 따르면 충칭 하이푸 장비는 ‘렌즈 타입’ 방식을 채용하기 있기 때문에 여타 하이푸 장비보다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는 제조사의 고강도초음파발생기 및 HIFU 집속방식 채용에 따라 ‘렌즈 타입’(Lens Type)과 ‘어레이 타입’(Array Type) HIFU로 나뉜다. 렌즈 타입은 돋보기를 이용해 태양열을 초점에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 음향(acoustic) 발생과 집속을 돋보기 렌즈 원리로 초점구역에 순간적으로 56~100°C의 열을 발생시켜 종양조직을 응고·괴사시키는 방식이다. 어레이 타입은 마치 여러 개 평면거울을 이용해 목표한 초점구역에 거울의 빛을 한 곳으로 반사시켜 열이 발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평면거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소자배열(element array)이 많을수록 유효성이 좋다. 주로 온열기기에 채용되는 이 방식을 소자배열 200elements 이상 채용한 HIFU 장비는 장시간 시술 또는 3~10회 중복시술로 자궁근종 등에 일부 적용되고 있다. 충칭 하이푸 장비는 렌즈 타입을 채용한 유일한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로 국제특허를 가지고 있다. 반면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 여타 중국 업체, GE헬스케어·필립스는 모두 어레이 타입 렌즈를 적용하고 있다는 게 피터스헬스케어 측 설명. 충칭의대 Wenzhi Chen 교수가 2011년 ISTU(국제초음파치료학회)에서 발표한 연구결과. 출처: http://www.istu.org/events/ann2011/finalProgram.pdf 회사 관계자는 “유일한 렌즈 타입 충칭 하이푸 장비는 어레이 타입 HIFU 보다 종양조직에 더 높은 온도를 전달해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종양세포를 완전히 괴사시켜 치료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1년 열린 ISTU(International Society for Therapeutic Ultrasound·국제초음파치료학회)에서는 충칭 하이푸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 ‘JC’의 뛰어난 치료효과를 발표한 논문이 발표됐다. 충칭 하이푸 장비를 이용해 자궁근종 환자를 시술한 후 36개월 뒤 종양 축소율은 89.7%에 달했다. 충칭의대 Wenzhi Chen 교수가 발표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시술 후 36개월 뒤 남아 있는 근종크기는 10.3%·종양 축소율은 89.7%에 달했다. 풍부한 시술건수·신의료기술로 “안전성·유효성 입증” 독일 TUV에서 CE 인증을 받은 충칭 하이푸 장비는 풍부한 시술건수와 임상데이터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았다. 중국에서는 자궁근종·자궁선근증을 비롯해 간암·유방암·췌장암·골육종 등 약 3만 건의 시술이, 한국의 경우도 이미 5000건 이상 자궁근종 시술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간암·자궁근종·자궁선근증에 대한 복지부 고시에 이어 2013년 2월 21일 ‘초음파 유도 하 고강도초음파집속술(자궁근종·자궁선근증)’로 신의료기술 인정도 받았다. 피터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충칭 하이푸 장비는 풍부한 시술건수와 임상데이터를 통해 자궁근종·자궁선근증에 대한 의료기기 안전성과 시술 유효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시술방법과 환자관리 등 프로토콜을 정립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충칭 하이푸 장비보다 뒤늦게 허가 받은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가 제대로 된 치료효과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반문했다. 하이푸(HIFU·고강도집속초음파) 기술은 일반적으로 음파를 이용해 열량을 발생시키는 것을 통칭해 말하는데, 과연 충분한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하이푸 장비로 허가 받은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것. 다시 말해 자궁근종 치료효과와 안전성 및 부작용 여부는 검증도 안 하고 단순히 동일성 검토만 거쳐 하이푸 장비로 허가를 내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는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로 시술을 3~4번 한다는 것은 그만큼 출력이 안 나온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이는 하이푸 장비라기보다는 온열치료기에 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궁근종 환자가 물에 잠긴 상태에서 음파를 쏘는 충칭 하이푸 장비와 위에서 아래로 쏘는 음파가 공기층을 투과하는 방식의 여타 장비는 치료효과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구조적인 차이점을 설명했다. 음파는 물속에서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최대한 열에너지 손실 없이 통과하지만 공기층과는 닿는 순간부터 약해지기 시작한다. 피터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충칭 하이푸 장비는 물속에 잠긴 자궁근종 환자의 종양조직에 도달하는 열에너지가 높아 짧은 시간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며 “반면 여타 하이푸 장비는 공기층을 투과하면서 많은 열 손실이 발생한 만큼 환자 종양조직에 도달하는 열에너지가 작기 때문에 긴 시간에 걸쳐 여러 번 시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짧은 치료시간·1회 시술…병원 수익에도 유리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시간과 치료횟수는 병원 수익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횟수가 적을수록 병원에는 이익이다. 충칭 하이푸 장비 'JC200D'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특화된 초음파 유도 하이푸 치료기. 피터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충칭 하이푸 장비를 이용한 자궁근종 환자 시술시간은 대략 양성종양 1~1.5시간·악성종양이 1~2.5시간 소요되고, 시술횟수는 1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여타 초음파 유도 및 자기공명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는 최소 약 2~3시간이 걸리고 시술횟수 또한 3~4회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술시간이 오래 걸리면 의사 한 명이 환자 곁에 있어야하는 시간도 길어지는 만큼 병원 입장에서는 손해다. 시술횟수가 많은 것 또한 병원 수익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은 ‘복강경을 이용한 기타 자궁수술’(질병군 번호 N04500)로 DRG(포괄수가제)에 묶여 종합병원 기준 총 진료비가 203만8630원(환자본인부담 38만6270원)으로 책정돼있다. 병원 입장에서는 1회 시술이나 4회 시술이나 똑같은 DRG 적용 수가를 받기 때문에 채산성을 따졌을 때 한 번 시술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중국산’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국내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기시장을 장악한 충칭 하이푸 장비가 중소병원·산부인과전문병원을 넘어 대학병원까지 그 입지를 굳혀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5-05-06 01:21:24의료기기·AI

‘제대로 만든’ 국산 자궁근종 하이푸, 외산과 경쟁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 치료초음파사업부 손건호 상무 여성에게 흔히 발병하는 ‘자궁근종’은 수술방법으로 개복해 시행하거나 복강경을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로 나뉜다. 환자들은 수술 흔적이 작게 남고 근육과 근막층 손상이 적어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른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근종 제거술을 선호한다. 하지만 복강경 시술은 제왕절개 등 기존 수술에 의한 장기간 유착이 있거나 근종 크기가 매우 크거나 집도의 경험 부족 등에 의한 의료사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수술요법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2011년 GE헬스케어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MRI와 초음파 발생장치를 결합한 MRgFUS ‘엑사블레이트 2000’(ExAblate 2000)이었다. 엑사블레이트는 MRI로 얻은 고해상도 영상을 보면서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근종을 54도 이상 온도로 단시간에 태우는 비수술적 치료방법. 2011년 당시 GE헬스케어코리아는 ‘무절개·무통·무혈’을 내세워 엑사블레이트 시술이 자궁에 칼을 대지 않아 당일 시술·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고 통증과 후유증도 크게 줄인 획기적인 시술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엑사블레이트 도입병원은 연세세브란스병원·분당차병원·차움 단 3곳에 불과하다. 병원 입장에서는 엑사블레이트가 MRI 기반 장비다보니 고가의 구매·설치비용 부담은 물론 검사치료에 소요되는 시간 대비 수익성이 떨어져 도입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 초음파진단기 전문기업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이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Ultrasound-guided HIFU) ‘알피우스 900’(ALPLUS 900)을 국산화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GE헬스케어·필립스와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시장에 진입한 알피니언의 전략을 제품개발을 주도한 치료초음파사업부 손건호 상무로부터 들어보았다. 국내시장 독점 외산 하이푸치료기에 도전장 IT·NT·BT가 융합된 의료기기 개발은 그야말로 긴 호흡이 요구된다.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 ‘알피우스 900’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알피우스 900 개발에 7년이 걸렸다는 손건호 상무는 “정부와 회사 합쳐 약 200억~250억 원을 투자했다”며 “충분한 기술력과 자본력이 뒷받침된다면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처럼 7년 간 아무 수익 없이 오직 제품 연구개발에만 집중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진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 '알피우스 900'(ALPlUS 900) 알피니언이 오랜 시간 공들여 알피우스 900을 개발한 이유는 GE헬스케어·필립스와 중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시장에 ‘제대로 만든’ 국산 장비가 필요하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자궁근종 치료 장비는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GE헬스케어·필립스의 자기공명 유도 하이푸와 로컬·산부인과전문병원이 도입하는 중국산 초음파 유도 하이푸 치료기가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병의원들이 제품 성능에 맞는 적정가로 장비를 도입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자궁근종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장비 도입비용 대비 수익성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손 상무는 “국내 약 10개 병의원에서 중국 업체 2~3곳의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하이푸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관심을 실제 하이푸 치료 확대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하이푸의 안전성·효과성·경제성에 대한 추가검증이 필요했고, 알피우스 900이 그 질문에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학병원에서 자궁근종 치료에 사용하는 GE헬스케어·필립스 자기공명 유도 하이푸 치료기는 어떨까? 최다 시술 케이스를 보유한 GE헬스케어 ‘엑사블레이트’를 살펴보면, 국내에 2011년 런칭했지만 현재까지 도입병원은 단 3곳에 불과하다. 이유를 유추컨대, 우선 MRI 기반 장비다보니 가격 자체가 고가일 수밖에 없다. 알려진 바, 초음파 유도 하이푸보다 최소 2~3배 더 비싸다. 또 병원에서 MRI 자체로는 수익성이 있는 검사장비지만 자기공명 유도 자궁근종 초음파 하이푸는 수익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자궁근종 환자 치료에 2~3시간 정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장비 회전율이 낮기 때문. 병원 입장에서는 고가의 자기공명 유도 초음파 하이푸가 결코 매력적인 장비가 아닌 셈이다. 알피우스 900은 이 같은 중국산 초음파 유도 하이푸와 다국적기업의 자기공명 유도 초음파 하이푸 단점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손건호 상무는 “알피우스 900은 중국 장비와 비교해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안전하고 제대로 된 정확한 자궁근종 치료가 가능하고, 가격경쟁력 또한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고가의 자기공명 유도 초음파 하이푸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구매·설치비용 부담이 훨씬 적고, 연속시술은 물론 치료시간 또한 상대적으로 짧아 병원 수익에도 충분히 일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초음파 유도 하이푸 치료기는 궁극적으로 자궁근종으로 고민하는 환자를 위해 병원이 도입할 필요성이 있고, 또 충분한 수익성도 있어야 한다”며 “알피우스 900은 이러한 병원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줄만한 장비”라고 강조했다. 국산 ‘알피우스 900’ VS 외산 ‘엑사블레이트’ 알피우스 900은 다국적기업과 중국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기시장에 첫 도전장을 던진 ‘토종’ 의료기기다. 대부분의 의료기기가 그렇듯 국산보다 다국적기업 제품을 선호하는 병원들의 선택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알피우스 900의 숙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자궁근종을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국산 ‘알피우스 900’과 외산 ‘엑사블레이트’의 비교·경쟁은 불가피한 일이다. MRI와 초음파발생장치가 통합된 MRgFUS 장비 GE헬스케어 '엑사블레이트' 엑사블레이트는 자궁근종의 비수술적 치료법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시술 안전성에 강점을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엑사블레이트와 같은 자기공명 유도 하이푸가 초음파 영상을 이용하는 초음파 유도 하이푸 치료기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더 장점이 있다고 평가한다. 엑사블레이트는 소작되고 있는 치료부위에 대한 실시간 온도측정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게 평가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손건호 상무는 “자기공명 유도 하이푸는 하이푸를 쏘면서 온도 관찰이 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시술 안전성이 높다고 하지만 자궁근종 치료에서는 그러한 점이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가령 뇌질환 치료의 경우 미세한 온도와 에너지 차이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자극을 넘어 데미지를 줄 수 있어 온도와 에너지 관찰이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 치료는 아주 높지 않고 또 위험에 도달하지 않을 정도의 온도와 에너지로 종괴를 괴사시키는 것이므로 온도관찰이 안전성을 담보하는 필수요소는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 손 상무는 자궁근종 치료에 있어 오히려 초음파 유도 하이푸 치료기 ‘알피우스 900’이 자기공명 유도 하이푸 보다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우선 자기공명 유도 하이푸는 의료진과 반수면 상태 환자가 마이크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소통에 한계가 있는 반면 알피우스 900은 즉각적인 대화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시행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환자가 움직일 때 자기공명 유도 하이푸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이밖에 시술 준비 시간이 짧고 자궁근종을 정확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병원 이동성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점도 알피우스 900의 강점이다. 긴 호흡으로 시장공략…암 치료영역까지 확대 알피니언은 7년을 공들여 알피우스 900 개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긴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간에 제품을 얼마나 팔겠다는 목표보다 시간은 걸려도 의사들에게 제대로 만든 제품과 성능을 인정받는 길이 장기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알피우스 900은 시술자가 실시간으로 병변을 초음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근종 부위만을 정확하게 타격한다. 또 연속 시술이 가능하고 치료 시간도 1시간 정도로 짧아 치료에 효과적이다. 후발주자인 알피니언은 중국과 다국적기업이 각각 선점한 산부인과전문병원과 대학병원 모두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서서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일환으로 이미 전 임상(동물실험)과 인체임상으로 안전성·유효성을 검증받은 서울대병원에서 지금도 추가임상을 진행 중이다. 손건호 상무는 “병원과 의사들한테 신뢰 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임상시험은 계속 진행할 것이고, 향후 알피우스 900 도입병원과도 임상시험 공동작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본격적으로 알피우스 900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국내에서 발족한 치료초음파연구회와 ISTU(국제초음파치료학회) 등 국내외 학회와의 접점 또한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초음파 유도 하이푸 치료는 앞으로 종양 및 난치병 치료까지 그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알피니언 역시 자궁근종에서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종양(암) 치료에 중점을 두는 한편 타 의료기기와 융합해 이 분야에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03-23 08:33:32의료기기·AI

차움 건진센터, GE헬스케어와 검진 트렌드 주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차움 건진센터 삼성분원 1층에 위치한 영상의학존 삼성동 테헤란벨리로 이전 오픈한 ‘차움 건진센터’(원장 윤상욱)가 GE헬스케어 옵티마 MR 360·옵티마 CT 660 등 첨단 의료기기를 통해 직장인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나선다. 차움 건진센터는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테헤란벨리에 자리해 혁신적인 장비를 통해 청장년층 건강을 위협하는 지방간·대사증후군 등 주요 건강방해 요인들을 정밀하게 검진한다. 또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지리적 요건에 맞게 30~40대 청장년층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편안한 검진이 가능토록 최대한 동선을 고려했으며 민감한 검사의 경우 남녀 대기실을 구별해 검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저선량 CT 등 장비를 통해 방사선 피폭 위험을 낮추면서 검진 관리까지 가능한 검사를 진행하고, 젊은 층의 건강 적신호인 지방간 수치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또한 가능하다. GE헬스케어 '옵티마 MR 360' 특히 센터가 도입한 GE헬스케어 ‘옵티마 CT660 프리덤 에디션’은 저선량 솔루션인 에이서(ASiR)를 탑재해 1mSv 이하로도 심장·흉부를 촬영할 수 있다. 저선량 기술은 물론 빠르게 움직이는 심장 혈관 영상을 구현해 내는 플랫폼으로 영상 처리속도와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 이밖에 기존 CT 시스템보다 설치 공간이 적고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윤상욱 원장은 “차움 건진센터는 기존의 질병 중심 검진에서 사람 중심 개념으로 디자인된 검진센터로 검진환자들의 정확한 검진을 통한 질환의 조기발견 및 검사 후 건강관리를 책임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GE헬스케어 시아 무사비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 검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차움 건진센터 삼성분원이 GE의 혁신적인 기술이 포함한 장비를 대거 도입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관리 트렌드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차움 건진센터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11-11 17:39:32의료기기·AI

차병원, 성남시와 국제 줄기세포 클러스터 조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차병원그룹이 성남시와 손잡고 '국제 줄기세포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차병원그룹은 이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약 4만평(132,000㎡) 규모의 줄기세포 연구 치료 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에 착수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차병원그룹과 성남시가 지난 2009년 5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보다 본격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국제 줄기세포 메디컬 클러스터'의 추진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병원그룹은 현재 서울 강남에 산재해 있는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 연구시설을 성남시 분당구 보건소 자리로 이전할 예정이다. 보건소 건축비 등은 차병원그룹에서 제공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차병원그룹은 현재 분당구 보건소 자리에 ▶줄기세포 통합연구센터와 ▶국제 줄기세포 치료 전문 병원 ▶암 줄기세포 치료 및 임상연구시설 ▶차움 미래의학 전문 시설 ▶줄기세포 치료를 위한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것이 완공될 경우 분당차병원, 국제줄기세포임상시험센터, 올 연말 완공 예정인 차병원판교종합연구원과 더불어 줄기세포의 연구 생산 치료 시설이 집약된 전 세계 유일한 국제 줄기세포 메디컬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완공 이후 줄기세포의 치료가 시작되면 약 3천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전 세계 줄기세포 치료와 연구를 위한 연간 약 200만명의 유동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가치는 매년 4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차병원그룹 지훈상 의료원장은 "바이오 줄기세포 산업은 향후 미래의 먹거리로 국가간 도시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현재세포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2010년 505억 달러에서 2015년 865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3-10-29 16:51:06병·의원

차움 2주년 기념 행사 미국 헐리우드서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차병원그룹(회장 차광렬)이 차움의 개원 2주년 기념행사를 미국 LA에 소재한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차병원그룹이 헐리우드에서 미래형병원 차움의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캔 리버스 미국차병원 CEO,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 존 챙 가주감사관, 미국차병원 이상학 이사) 10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회장을 비롯하여 존 챙 가주감사관, 쇼어라인퍼시픽 투자은행 할란 클라이만 회장 등 캘리포니아주 주요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영화 더티댄싱의 여주인공 제니퍼 그레이를 비롯, 클라크 그레그, 쉬리 윌슨 등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 2007 LPGA 우승자 안젤라 박, BBCN은행 CEO 앨빈 강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과 의료계 주요인사들, 그리고 차움을 방문했던 고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 차광렬회장은 차병원그룹의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 또 제임스 왓슨 박사의 ‘줄기세포 치료’와 재미한인의사협회장이자 차움 국제진료센터장인 크리스티 김 박사의 ‘노화방지’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차움 국제진료센터장 크리스티 김 박사는 "차움 2주년 행사를 통해 한국과 교류가 활발한 기업들, 제니퍼 그레이, 글라크 그레그 등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차움 인터내셔널클럽의 회원 가입을 희망하는 등 차움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제진료센터를 통해 인터내셔널 진료가 가능해진만큼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더욱 활발한 회원가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차움은 2주년을 맞아 차움과 미국 유명병원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화상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제진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차움은 2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도 특별 프레스티지 회원을 모집 중이다.
2012-12-09 20:35:4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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