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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동조합 "조합사 경쟁력 강화·생산성 향상에 집중"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국제약협동조합이 올해에도 제도 개선 등 정책 제안을 확대해 조합사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14일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은 방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제 6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조용준 이사장이날 조용준 이사장(동구바이오제약)은 "우리 조합은 조합사들의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 마련을 위해 제도 개선과 정책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집중하겠다"며 "조합사들도 정책관련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하여 적극적 건의와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글로벌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이를 위한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는 점을 강조했다.조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제도 개선 및 건의사항 제출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에 지난해 중소기업 중앙회가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한 백두포럼에 참석해 국내 제약 산업에 대한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 해 발표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GMP 상호 인증제도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또한 피코이노베이션의 참여 제약사가 29개사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온라인 몰 운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정착시켜, 조합사들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외에도 조합의 항냠제약공단에 대한 개선 요구에 발 맞춰, 공동 주차장 확대 및 복합문화센터를 건설 등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연계 작업을 통한 공단의 발전과 근무자 편의성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우리 협회는 올 한해 제약바이오 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지난해 출범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산업 혁신의 컨트롤타워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체들이 과감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노 회장은 또 "중소, 중견 제약사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협동조합과 함께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의 밑걸음으로 삼도록 하겠다"며 "협회와 한국제약협동조합은 회원사의 경쟁력 제고와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발전 도모라는 공통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산업 발전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한국제약협동조합은 14일 60회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이어진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보고와 결산 및 잉여금처분(안)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 개정(안) 심의의 건 △임원 선임의 건 △공동사업자금 차입금 한도액 설정 승인의 건 △향남제약공단 특별회계 심의의 건 △기타 사항-이사회 위임의 건, 향남제약공단 특별 운영위원회 위임의 건 등을 심의했다.이중 정관 개정안의 경우 전자적 방법에 의한 의결권·선거권 도입과 함께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에 따라 정관이 법에 부합되도록 개정하는 내용이 논의됐다.아울러 임원 선임의 건을 통해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통과됐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발전 등에 기여한 포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아래는 포상자 명단.■표창▲중소벤처기업부장관: 마더스제약 이시은 부사장, 한국파비스제약 김민철 이사▲중소기업중앙회장: 한국파마 김종근 부장, 신신제약 유창재 부장, 풍림무약 정혜영 차장▲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유한크로락스 황성환 파트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원균 차장 
2024-02-14 18:42:12제약·바이오

의료취약지서 발전한 고대구로…중증질환 특화로 재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대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개원 40년을 맞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중증질환 전담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고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감염내과)은 지난 2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중중환자 비율을 61% 이상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중증환자 진료 면에서 국내 초대형병원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 고대구로병원은 외래진료 개편에 방점이 찍힌 '미래관'을 본격 오픈하며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 외래 중심인 안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마이너 진료과목'이 미래관에 집중됐다.그 대신 구로병원은 미래관 이전에 따라 공간이 생긴 본관과 신관에 진료공간을 재배치시켰다.뒤 이어 고대구로병원은 기존 제1주차장 부지를 활용, 암병원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신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연구 및 교육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춰 교수연구실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연구중심병원 위상에 걸맞게 새롬교육관을 재개발할 예정이다.개원 40주년을 맞이해 중증진료 전담병원으로서의 재도약을 다짐한 것.여기에 구로병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는 분만 전용 수술실이 별도로 신설하는 한편, 신생아중환자실 및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공간을 늘리고 격리실을 확충함으로써 집중관리 및 감염관리 기능을 강화했다.또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지정된 중증외상전문의 수련 센터 및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도 시설 및 인프라 확대를 통해 중증외상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서의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를 통해 정희진 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인 중증비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은 지난 40년간의 병원 발전과정을 회상했다.함께 자리한 이창희 40년사 편찬위원장(영상의학과)은 "40년사를 만들면서 과거 고대구로병원의 발전과정을 자세하게 확인했다"며 "IMF 시절에는 병원 신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립을 도중에 멈추기도 했다. 상당히 힘든 과정을 거치며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정희진 원장은 지난 40년간의 발전과정을 기틀 삼아 공간 확충에 따른 중증질환 중심으로 병원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정희진 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수술실 확장을 통해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증질환 특화병원의 면모를 확고히 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로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의료시설이 취약하다는 배경에 따라 구로병원이 탄생했다. 40년간 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이념이 뿌리 깊게 병원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해 향후 10년 계획을 이행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8-28 11:43:15병·의원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 "규모 키워 수익구조 개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19일 '권순영 제20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권순영 신임 병원장이날 권순영 신임 병원장은 ▲직종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 ▲병원의 수익구조 개선 ▲스마트 미래병원 초석 마련 ▲스포츠의학 허브 구축 ▲중장기 마스터플랜 사업 착수 ▲연구중심병원 지정 ▲국제 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2023년 4월 19일 오전 11시 고대 안산병원 본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권순영 병원장은 "다양한 직종의 구성원들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업무 범위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는 한편,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병원의 규모를 키우고 시스템을 재정비해 병원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스마트 병동 구축 등, 첨단의학 기반의 스마트 미래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며 스포츠의학 분야의 역량을 키워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스포츠의학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권순영 병원장은 "단기 마스터플랜 사업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미래의학관 증축 및 지하주차장 신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신관 및 교육/연구동 신축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 사업이 안정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더불어 "향후 글로벌 리더 메디컬 R&D 센터를 구축하고 안산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을 전파하고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 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 이사는 기념사에서 "현재 안산병원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한 단기 마스터플랜과 2028년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통해 대대적인 하드웨어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며 "법인은 의료원, 안산병원과 삼각 편대를 이루어서 안산병원의 마스터플랜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식사를 통해 "1985년 100병상으로 개원한 안산병원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안산병원은 신임 병원장님의 리더십과 함께, 더욱 발전하여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치사를 통해 "경기 서남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한 안산병원은 이제 새로운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임 병원장님의 새로운 리더십과 안산병원이 가지고 있는 진취성으로 학교와 의료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의료계에 신선함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취임한 고대 안산병원장 권순영 교수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권 원장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전문의로서 두경부암, 구강암, 후두암, 갑상선암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티타늄 하악골 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구강암 환자의 하악골 재건술 발전을 이끌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총무이사 및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외공보이사,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였으며, 2021년에 대한두경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해 두경부외과 분야에서 동아시아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최신 학술의 정립에 앞장섰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2023-04-20 16:25:47병·의원
기획

상급병원 청구액 순위 '고대' 파워 여전…강남세브 '주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난해 상급종합병원간 순위권 쟁탈전은 전국적으로 뜨거웠다.메디칼타임즈는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상급종합병원 요양병원 청구액 현황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국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은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였던 2020년 대비 진료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병원간 오르내림이 갈렸다.■ 10위권 '고대' 저력 과시…강남세브란스 주춤최근 3년간 10위권 경쟁은 특히 치열했다. 지난 2020년, 2021년 9위의 자리를 지켰던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2년 3사분기 기준 11위로 밀리면서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최근 3년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청구액 현황(그래픽: 메디칼타임즈)반면 몇년 전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한 '고대' 파워는 2022년에도 이어졌다. 고대구로병원은 2020년 10위에서 2021년 12위로 밀려나는 듯했지만 2022년 3사분기 8위까지 치고 나오면서 저력을 발휘했다.고대구로병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고대안암병원 또한 2020년 12위, 2021년 13위에 머물렀지만 2022년 3사분기 기준 10위를 차지하면서 한자리수 순위 탈환을 엿볼 수 있게됐다.고대안암병원은 지난해(22년도) 병원과 안암역 지하철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기존 옥외 주차장 상층부도 대대적인 공원화 공사를 실시했다.특히 병원 건물을 230평 증축하고 2356평 규모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 진료비 상승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계명대동산병원도 지난 2019년 확장, 이전한 이후 2020년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5위권으로 눈부신 성장을 한데 이어 2021년 14위, 2022년 13위까지 차곡차곡 단계를 밟고 있다.지난 2019년 이전까지 계명대동산병원은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지만 2019년 병상 규모를 1012병상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병원 문을 열면서 주목한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상위 20위권 내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9위, 2021년 18위를 유지했지만 2022년 3사분기 34위로 급락하면서 고개를 떨궜다.화순전남대병원 정용원 병원장은 "22년도 차세대 통합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존 진료건수가 일부 감소했다"며 "올해부터 서서히 적응하고 있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그는 또 다른 이유로 코로나19 여파로 누렸던 특수가 사라진 것도 이유로 꼽았다.과거 수도권으로 몰렸던 암환자들이 21년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암치료에 주력하는 화순전남대병원으로 대거 몰리면서 환자가 급증했지만 이후 22년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암환자가 감소했다.정 병원장은 전산시스템 교체와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는 것이 맞물리면서 진료비 청구액 급감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역거점 상급병원간 순위권 쟁탈전 치열 최근 3년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청구액 현황(그래픽: 메디칼타임즈)양산부산대병원도 2020년 11위, 2021년 10위까지 치고 나오면서 저력을 발휘했지만 2022년 3사분기 16위로 떨어졌으며 순천향대 천안병원도 2020년 25위, 2021년 27위에서 2022년 3사분기 32위로 떨어졌다.대구가톨릭병원은 대구지역 거점병원으로 역할을 하면서 2020년 37위, 2021년 38위를 유지해왔지만 2022년 3사분기 42위로 밀렸다.국내 첫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역할을 했던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20년 22위에 이어 2021년 28위까지 밀리면서 경영적 타격을 입은 듯했지만 2022년 3사분기 26위까지 올라서면서 조금씩 회복하는 분위기다.코로나19 초창기 타격이 컸던 경북대병원도 2020년 24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 21위, 2022년 3사분기 20위까지 올라서면서 전화위복하는 모양새다.칠곡경북대병원도 지난 2021년 700병상 규모의 신관을 오픈하면서 1300병상 규모로 확장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 2020년 38위로 40위 진입 우려가 높았지만 신관을 오픈한 2021년 33위로 껑충 올라서더니 2022년 3사분기 기준 23위까지 성장하면서 앞자리수를 갈아치웠다.지난해 9년만에 신임 병원장을 맞은 강북삼성병원도 2020년 35위, 2021년 34위에서 2022년 3사분기 31위로 성장하면서 경영에 청색불이 켜졌다.강북삼성병원 신현철 병원장은 "지난해 우수한 인재영입으로 외과계 고난도 수술 건수가 늘어나면서 수익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1년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병원들도 본격적인 순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21년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간에도 순위권 다툼이 치열했다.울산대병원은 상급병원 지정 첫해인 2021년도 진료비 청구액 순위 15위에서 시작해 2022년 3사분기 12위까지 상승하면서 10위권 병원을 위협했다.이대목동병원도 2021년도 41위로 낮게 시작했지만 2022년도 3사분기 39위로 상승하면서 30위권에 안착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강릉아산병원과 삼성창원병원은 각각 2021년 36위, 39위에서 2022년 3사분기 40위, 41위로 밀리면서 상급종합병원 간판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해졌다.병원계 한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 수익은 진료비 청구액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해당 기준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흐름을 전망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07 09:34:59정책

의협 신축회관 잇따른 민원…박홍준 위원장 해결 자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이 완공됐지만 하자보수 및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 등 마무리가 남은 상황이다. 회관신축추진위원회는 관련 문제는 상정 범위 내로 완만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1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은 의협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회원이 회관 신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측에도 이번 완공이 회원에게 희망적이고 새로워지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이 의협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그는 이전 이촌동 회관에서의 40년을 1기 의협, 용산 회관에서의 5년을 2기 의협에 비유했다. 신축회관 입주를 기점으로 3기 의협이 도래한 만큼, 그에 맞는 미래지향적 사고로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5년 간 격변의 시기를 지나 새 비전을 제시할 때가 왔다. 의협이 대표성만 가지기보다는 모든 회원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하는 곳이 됐으면 한다"며 "시대적으로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을 넘어 AI로 향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들어올 수 있고 진정으로 국민을 껴안는 의협이 돼야한다. 100년을 목표로 회관을 지은 만큼 집행부도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하자보수와 시공사와의 갈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짚었다. 다만 박 위원장은 공사과정에서 인근 입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한 경험이 있는 만큼, 관련 문제도 완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망권 침해를 이유로 인근 입주민의 반발이 거셌는데 그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면서도 협회의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결과 양쪽이 납득할 만한 합의점을 찾았다는 설명이다.박 회장은 현재까지 발견된 대표적인 하자로 누수와 지하주차장 연석을 꼽았다. 화단 누수로 지하 1층에 물이 스며들고, 연석 때문에 지하주차장 입구가 좁아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다만 화단 누수는 1차적인 보수를 완료했으며, 지하주차장은 설계변경 등의 문제로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지켜봐야겠지만 시공사가 보수를 약속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누수 문제는 1차적인 보수를 마쳤고 장마철 재발 여부를 봐야한다"며 "준공식을 앞두고 있어 마음이 급하지만 일에는 순서가 있다. 지하주차장은 설계변경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리는데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밖에 공간마다 사소한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하자를 해결하는데 1년 정도가 걸리는 게 일반적이고, 어려운 시국에 공사한 것 치고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전경시공사의 증액 요구는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폭염에 더해 화물연대 파업,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재수급 어려움 등으로, 6개월가량 공기가 지연되면서 공사비가 늘어난 탓이다. 특히 자재비가 계약 당시보다 20%가량 올라 협력업체의 어려움도 크다는 게 시공사 측 주장이다.박 위원장은 시공사의 증액요구를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총액결제를 통해 공사를 진행한 만큼 서로가 납득 가능한 수준에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발주처와 시공사 간의 갈등은 흔하다. 그쪽에선 그쪽이 옳고 우리는 우리가 맞다. 이를 조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상대 입장을 다 들어줄 수는 없다"며 "객관적으로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되 우리의 타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증액이 되더라도 의협의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직원 복지시설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신축회관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5층에 여성 휴게실과 노조 사무실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하 3층 헬스장과 3층 업무 공간 곳곳 휴게공간을 조성했으며 1층에도 휴게실을 계획 중이라는 설명이다.대관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계획 단계라고 답하면서도, 의협 회관을 일반 회원이 문턱 없이 다가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취지를 밝혔다. 결혼식·소모임 등에 회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젊은 회원이 의협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를 실천할지는 의협 집행부에 달렸다고 부연했다.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신축회관 모금에 참여한 회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0억 원의 목표를 절반 가량만 채운 상황과 관련해선 준공식을 기점으로 모금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박 위원장은 "지역, 전공,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회원이 참여하는 모습이 뜻 깊었고 그 결실이 지금의 모금액이다. 그 액수가 결코 적지 않고 회비에 더해 성원을 보내준 것인 만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뜻하지 않게 2~3기 위원장을 맡으면서 여러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좋다는 말밖에 대신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2023-02-02 05:30:00병·의원

[신년사] 서울대병원장 "임상연구 강화·진료지원동 완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계묘년(癸卯年) 새해 교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김연수 병원장. 서울대병원은 지난 한해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나갔습니다.특히 지속되는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진료시설을 확충∙개선하고 전국의 국립대학병원들과 국내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공의료발전을 도모하는 등 제중원으로부터 이어지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새해 서울대병원은 배곧서울대병원과 부산기장암센터 건립 그리고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본원,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그리고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의료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를 수행하는데 효율과 협력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먼저, 국내 의료의 산실이자 최고의 교육병원으로서 환경변화에 따른 세대별, 직종별, 직급별 화합을 위한 맞춤형교육을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기숙사 등 환경개선을 통해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연구부문에서는 향후 10년간 서울대병원의 연구역량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육성제도와 직제를 정비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능형 연구DB 선진시스템을 구현하는 한편, 의생명연구원 조직을 개편하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자 연구기획본부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진료부문에서는 노후병동 개선을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중증환자 치료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향후에는 'UP노멀'시대를 모색하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일반진료기능의 확대를 통해 의료정상화를 추진하는 한편, 의료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신종 감염병 확산증가에 대비하여 중증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울이겠습니다.공공부문에서 역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공임상교수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방 의료체계의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며 명실상부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공공의료의 안전한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이와 함께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분당병원은 첨단 의료시스템과의 연계를 강화해 미래병원의 선두주자로서 그 역량을 확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라매병원은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과 경전철 지하연결통로 구축을 통해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의료기능을 더욱 확충하고자 합니다. 강남센터 역시 전통적인 의료서비스 구조에서 벗어나 일상을 함께 하는 건강파트너로서 대한민국 건강관리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국토부로부터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는 새해 낮병원 건립과 성형외과 개설을 통해 재활전문기관으로서 거듭나고자 합니다. 아울러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쿠웨이트 NJH병원 위∙수탁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 할 예정이며 베트남, 라오스에서 컨설팅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습니다.교직원 여러분!새해 시작과 함께 병원에서는 종합진료지원동 완공과 지하주차장 환경개선공사 그리고 병동환경개선에 따른 병원인근 현대그룹빌딩으로의 교수연구실 및 행정부서 통합이전 등 중요한 일들이 예정되어있습니다.지속되는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환경공사로 내원객의 불편함이 예상되는 등 다방면으로 힘든 현실이지만,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환자안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제중원으로부터 이어져오는 사회적 소명을 수행해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서울대병원에 주어진 역할에 올 한해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새해 가정에 항상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2023년 1월 1일 서울대학교병원장 김 연 수
2023-01-02 11:05:44병·의원

이태원 참사 출동한 DMAT 경찰 조사에 의료계 '발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병원 소속 재난의료지원팀(DMAT) 경찰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1일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의료인에 대한 경찰 참고인 조사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현장에 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찰 조사가 진행하는 것은 의료진 사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다.이태원 참사 현장 출동 의료진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지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이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DMAT 15개 팀에 대한 경찰 특별수사본부 조사가 최근 진행된 것을 겨냥한 성명이다.서울대병원은 참고인 조사를 거부했지만, 한양대병원·강동경희대병원 DMAT 소속 의료진은 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응급의료상황실도 7시간 넘는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관련 수사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특수본 본부장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하기도 했다.의협 역시 응급의료현장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에 대한 치하 대신 수 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의협은 "DMAT는 이태원 참사뿐 아니라, 최근 발생한 포항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2018년 밀양지역 병원 화재사고 등 각종 사고 현장에 출동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이태원 참사에 출동했던 DMAT에 대한 경찰 특수본의 조사가 진행된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지금은 우리나라 재난응급의료체계 개선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특히 재난 대응 사각지대가 없도록 재난대응체계를 개선하고 DMAT가 보다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와 함께 관계법령 개정을 통한 응급상황 대응 의료인에 대한 법률적 보호장치 및 국가적 보상체계 마련을 촉구했다.의협은 "본 협회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와 함께 부상자·유가족을 위한 진료연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의료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재난 극복을 위한 최일선에서 그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는 의료진에 대한 정부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2022-12-01 12:27:03병·의원

강남세브란스 숙원과제 '새병원' 건립 청사진 나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강남세브란스병원이 숙원과제였던 새병원 건립에 돌입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새병원 건립 계획을 공개했다.송 병원장은 서울 강남지역 최초의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병원은 '미래의료' 집약체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새병원 건립, 0단계~2단계 2030년 완공 목표새병원은 현재 부지에 역삼중학교 인근부지와 병원에 밀접한 서울시 부지를 매입, 총 216,500㎡(약 65,500평)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추정하는 예산은 대략 3천억원 수준.현재 820여병상으로 기준병상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중환자실, 감염병 병상 등 특수병상을 확보해 800병상 후반대 규모의 병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새병원 건립은 진료를 진행하는 동시에 추진하는 만큼 0~2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새병원 조감도먼저 2023년 초부터 0단계에 착수, 일단 주차장 확보 공사부터 시작한다. 수년째 고질적인 민원 1순위 협소한 주차공간 개선을 위해 병원 후면부와 도곡중학교 지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확보한 주차 공간은 약 200여대. 병원 측은 이를 추진하고자 교육청은 물론 서울시를 설득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이어 1단계에선 새병원의 핵심인 수직 집중형 건물 공사에 들어간다. 해당 건물에는 응급부-진료부-수술부-병동부가 수직으로 연계해 중증도 중심 진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해당 건물에는 지하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지상으로도 건물을 높여 병원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2단계는 새병원 메인 건물과 기존 2·3동 철거 자리에 들어설 건물 건립 공사를 추진한다. 해당 건물은 수평 확장형 병원으로 외래 공간을 마련해 개방감을 살릴 예정이다. 이어 1동 리모델링을 통해 지원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송 병원장은 "마지막 단계인 1동 리모델링 마무리까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병원 운영 중단없이 진료를 유지하면서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새병원 조감도■ 미래 혁신 담은 새병원 어떤 모습?강남세브란스병원 새병원 건립에서 주목한 부분은 미래의료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있다는 점이다.첨단 의료장비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코로나19 경험을 반영해 감염병 병동 20여병상을 구축할 예정이다.해당 병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진이 방역복을 수시로 갈아 입지 않아도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모델을 설계에 일부 반영할 예정이다.최근 쾌적한 병동을 선호하는 환자들의 욕구에 맞춰 4인실로 구성하되, 모듈형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든 필요한 경우 1, 2인실로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다.새병원은 일반 대지를 개발해 기초를 다지고 건물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진료 중인 부지에 건물을 올리는 초고난도 공정을 적용키로 했다.눈에 띄는 것은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로봇을 이용한 물류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혁신적 요소. 특히 미래 교통 및 운송 수단으로 각광 받는 도심 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대비해 건물 옥상부에 헬리포트도 구축할 예정이다.송 병원장은 "새병원 건립이 끝나는 2030년에는 에어 모빌리티 시대가 올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에어 모빌리티를 적용 가능한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육지 중심의 교통 체증에서 벗어난 에어 앰블런스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영구 병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병원 청사진을 발표했다. ■ '책임경영제' 시범사업…강남세브란스 '독립' 경영 준비송 병원장은 새병원 건립 이외 '책임경영제'에 무게를 싣었다.책임경영제란, 연세의료원 중앙으로 집중했던 권한과 책임을 각각 병원에 이양해 경영 효율화와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 연세의료원은 시범사업 기관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선정해 올해 3월부터 도입했다.말그대로 경영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책임'에 대한 부담도 큰 게 사실이다.송 병원장은 "지난 19년 책임경영 TF를 발족하고 21년도 도입 간담회에 이어 올해 시범사업에 들어갔다"면서 "일단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점에서 경영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책임경영제 도입 이후 비정규직으로 이직이 잦았던 외래간호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간호보조직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인력 안정화를 꾀했다.송 병원장은 "책임에 대한 무게감에 힘들기도 하지만 시의적절한 결정이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며 "시행 이후 평가해 보완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3 05:30:00병·의원
인터뷰

"시골병원 이미지? 상급종병 걸맞는 인재 영입 별동대 가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감염병 전문병원과 지역 심뇌혈관센터 지위 확보로 충청권 책임 병원이 되겠다."서울 등 수도권 환자 집중현상 속에서 지방 권역 대학병원이 지역에 특화된 '책임병원'으로서 역할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수도권 환자 집중현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박상흠 병원장은 취임한 지 8개월을 맞은 시점에서 신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이라는 커다른 숙제를 맡아 수행 중이다.박상흠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장(소화기내과)은 5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충청권 거점 책임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충청권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하지만 개원 40년을 맞이하면서 시설 노후화라는 한계에 최근 부딪히고 있다.이 가운데 박상언 원장은 오는 2024년까지 '새병원' 건립을 핵심으로 한 병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한편, 코로나 등 감염병에 대응 가능한 지역 전문병원으로서의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이를 통해 1000병상 규모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과 동시에 '충청권 맹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 박상흠 원장은 "새병원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이다. 또한 연령 및 질병별 의료공백 없는 토탈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라며 "새병원의 특징은 기존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의 연계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지역을 책임지는 감염병 전문병원 지위를 새롭게 따 냈다는 것. 새병원의 경우 2024년, 감염병 전문병원은 2025년 차례대로 개원 예정이다.박상흠 원장은 "새병원과 기존병원, 감염병 전문병원과의 연계가 숙제다. 본신관과 새병원 사이 공간에는 유리 아트리움을 설치해 공용공간을 통합 운영하고, 각각의 시설들은 브릿지로 연결했다"며 "새병원 남동측에 지어질 감염병 전문병원은 두 병원의 지하주차장 간 연결을 통해 평시에는 새병원으로 입차한 차량이 감염병 전문병원 방향으로 출차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동시에 최근에는 지역 심뇌혈관센터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지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때에 따라선 충남대병원과 단국대병원 등 권역 상급종합병원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로박상흠 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서 지역 심뇌혈관센터 지정을 위한 실사를 받았다"며 "10월 전에 최종 결과를 받을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서 지역 책임병원의 역할을 충실이 이행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신병원 건립을 계기로 대전시, 세종시, 충청남북도를 아우르는 중부권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재도약할 할 것"이라며 "서울 등 수도권으로 유입하는 환자를 최소화하고 싶다. 앞으로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검사 ▲공공‧민간 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교육‧훈련 실시 ▲감염병 위기 시 중증환자 치료 ▲환자 중증도 분류지원 등을 전담하겠다"고 말했다.박상흠 원장은 의료진 영입을 위한 별동대를 최근 가동해 인재 영입에 승부수를 던졌다.'인재영입팀' 신설 통해 의료진 역량 강화순천향대 천안병원이 가진 최대 숙제라고 평가한다면 바로 인재영입이다.신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운영을 위해선 수도권에 근무 중인 의료진 영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박상흠 원장은 지방병원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해 '별동대'를 가동하기에 이르렀다고.하지만 서울아산병원을 필두로 수도권 대형병원들이 인근 지역에 산하 병원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해선 의료진 영입에 애를 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이들도 서울 등 수도권의 이점을 활용해 인재 지키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도권 지역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인근 지역에 산하 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때에 따라선 대학병원 간 의료진 영입경쟁이 가속화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신병원 건립을 앞두고 개원준비팀 산하로 인재영입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각 대학병원 의료진의 근무 조건과 이들이 요구하는 요건들을 취합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시골병원'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박상흠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진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토양도 만들어야 한다"며 "연구동 건립을 계기로 연구원들의 처우개선 등을 통해 진료 외 연구 강화까지 수도권 못지않은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9-05 05:10:00병·의원

한독‧제넥신, 연구소‧신사옥 준공으로 신사업 박차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과 제넥신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연구소와 신사옥을 준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독과 제넥신이 지난 24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서'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한독과 제넥신, 프로젠은 지난 24일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연구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신약개발에 몰입할 뿐 아니라 혁신적인 협업 모델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한독 퓨쳐 콤플렉스(Handok Future Complex)’는 연면적 약 2만 1837 m2에 지상 8층, 지하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독 중앙연구소와 한독의 자회사 이노큐브가 입주한다. 한독은 중화동과 판교으로 분리돼 있었던 제품개발연구소와 신약개발연구소를 한독 퓨쳐 콤플렉스로 통합해 R&D 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 한독 퓨쳐 콤플렉스 준공으로 관계사인 제넥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노큐브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확장한다. 지금까지 주로 임상 단계에서 협업이 이뤄졌다면, 이노큐브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건전한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구성하고 더 나아가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다.제넥신과 프로젠의 신사옥인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Bio Innovation Park)'는 연면적 약 3만 9075 m2에 지상 9층, 지하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주차장 및 공용공간을 제외한 6개층은 제넥신, 2개층은 협력사인 프로젠이 사용하고 있다. 제넥신은 후기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상업화에 주력하는 만큼 본사 이전을 통해 사업개발, 임상개발, 연구소를 한곳에 모아 업무 효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누구보다 앞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해온 한독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보다 진보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만큼, 글로벌 신약 개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제넥신 우정원 대표는 "새로운 마곡시대를 맞아 제넥신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제 2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부서가 한 공간에 자리잡아 업무 협력과 창의적 논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계사들과의 협업도 촉진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독과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에 공동투자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한독은 2014년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2022-05-25 11:00:07제약·바이오

서울시, 산과 개원가 소방시설 긴급 점검…"컨설팅 목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지역 내 산부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서울특별시청의 긴급 소방시설 점검이 시작됐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이 주목적이지만, 소방법 위법 소지가 있는 기관에 대해선 조치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지역 소재 산부인과 병의원 413개소 및 산후조리원 135개소 등 총 548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3월 29일 충청북도 청주시 산부인과 병원 1층 주자창에서 화재가 발생한 만큼, 서울시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기 위함이다.해당 화재로 신생아와 산모 등 12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4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놀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시가 지역 내 산부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긴급 소방시설 점검을 진행한다.이번 점검은 관할 소방서 주도로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주목적은 의료기관이 스스로 안전을 책임져, 자율적으로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를 하는 체계가 잡는 것. 이 과정에서 소방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지도한다.세부적으론 소방특별조사반이 현장을 방문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강화를 지도하며, 소방서장 등 간부 현장안전점검 대상을 선정하여 소방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또 대상별 전기, 가스시설에 대한 자율 안전점검 실시 및 화재 시 긴급대피와 신속한 초동대응 방법 등이 담긴 화재예방 안내문을 발송한다.화재안전컨설팅을 통한 안정성 강화가 주목적이지만 소방법 위반 소지가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조치명령도 이뤄진다. 만약 명령 기간 내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소방재난본부 핵심 관계자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소방시설 정상작동 및 비상구 등 대피시설 확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며 "특히 필로티구조의 건축물에 입주한 대상의 경우는 주차장 내 가연성물질 적치 여부 및 동파방지 열선 안전성 확인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병원 화재 사례를 통해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화재 위험요인 제거 및 대피시설 점검에 초점을 맞춰 소중한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4-05 11:56:24병·의원

국힘 이종성 의원, 김종길 선임비서관 서울시의원에 출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김종길 국힘 서울시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 김종길 선임비서관이 국힘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영등포구 제2선거구)로 나섰다.김 예비후보는 정책공약 제1호로 '제2서울상상나라'의 영등포 유치를 내걸었다.'서울상상나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8년 건립을 추진해 2013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에 개관된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체험시설.김 후보는 70만명 이상의 서울시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이용하기에는 현재의 서울 동북권 1개의 시설로는 부족, 영등포구에 추가적인 설치를 내세울 계획이다.그가 제시한 당산동3가 공영주차장 부지는 지하철 2・5・9호선 정거장과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탁월하고, 부지 면적도 약 2200평에 달해 기존의 서울상상나라 더 큰 규모로 조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해당 공영주차장은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고, 향후 그 인근은 국회대로 지화화에 따른 선형공원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제2서울상상나라 유치에 가장 적합한 입지라 강조하며, 제2서울상상나라 영등포 유치 시 ▲아이키우기 좋은 영등포 ▲지역상권 활성화 ▲주차난 해소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주장했다.해당 지역은 주민들의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한 곳으로, 현재처럼 토지를 단면적으로 쓸 것이 아니라 다면적으로 활용해 지하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한다면 다가구 밀집지역 및 노후 상가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러한 영등포 미래비전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지지를 얻은 뒤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 지역공약으로 발전시켜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김 후보는 "제2서울상상나라의 영등포 유치시 3만여명의 영등포 아이들뿐만 아니라 서울 서부지역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며 "영등포의 미래에 상상력을 더하기 위해 지역 정치인으로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2022-04-05 10:30:36정책

진료공간 부족했던 강북삼성, 4년간 증·개축 공사로 재도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협조한 진료공간과 주차장 등으로 늘 환자민원에 시달리던 강북삼성병원이 지난 4년간의 대대적인 증·개축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서울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확장성이 낮고 문화재 심의를 받는 절차 등 어려움으로 2년이면 끝날 공사기간이 2배이상 늦어졌지만, 결국 지난달 공사를 마치고 오늘(18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식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병원장은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인력 풀을 절반이상 교체하는 등의 변화는 노력을 하면 가능하지만 병원 내 공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서울도심에 협조한 지역이고 확장성이 없다보니 교수 연구실 등 진료과 무관한 공간은 모두 길 건너편 별도의 건물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이 이처럼 공간 재배치에 주력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상급종합병원 전체 중 환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면적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 신 병원장은 "서울도심을 벗어나 병원 이전도 고려했지만 50년 역사가 있는 병원을 쉽게 옮길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병원 내부 개선공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병원 내 필요없는 공간은 과감하게 삭제했다. 진료공간을 늘리는 대신 장례식장도 없앴다. 늘 민원거리였던 주차장도 지하를 활용하면서 효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메르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실외 선별진료소의 불편함을 고려해 지하주차장을 비상시 선별진료로소 전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좁은 공간이지만 '문화' 예술공간도 마련했다. C동 로비에는 병원직원과 고객들이 기증한 1300여권의 책을 누구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뒀다. 신 병원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지난 50년 역사가 있지만 리셋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점프해야한다"면서 "해외 유수의 병원이 규모보다는 콘텐츠가 중요하 듯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5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병원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준공식을 임하는 그의 각오다. 이날 강북삼성병원 진성민 기획총괄 교수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 및 연구 등 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맞춤의료 실현을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외체류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원격협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헬스케어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존 3개 특성화센터에 ▲근골격질환센터 ▲전립선센터 등을 추가해 5개 센터를 구축하고 유관진료와 협진 및 검사실 통합 배치, 원스톱 진료 등을 도입해 심도높은 맞춤형 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 기획총괄은 "급성기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뇌혈관 신속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최고의 치료를 위한 특화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2021-06-18 09:09:02병·의원

이화의료원을 찾은 로봇 바리스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로봇 바리스타 '바리스'가 이화의료원 의료진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 이대목동병원 임수미 병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세 번째) 등이 '바리스'가 제공한 커피를 들고 있다. 국내 최초로 로봇 바리스타를 개발, 운영하는 벤처기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이화의료원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무료로 커피를 선물했다. 지난 4일 이대목동병원 주차장 및 이대서울병원 광장에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대표 황성재)'에서 운영하는 로봇 바리스타 '바리스'를 탑재한 커피 트럭이 설치됐다. '바리스'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원두의 특성을 고려해 정밀하게 추출, 커피 맛을 항상 고르게 제공하는 로봇 바리스타다.
2021-06-09 09:47:35병·의원

창동역 주변 민자역사사업에 '후끈' 개원 노려볼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서울시 25개 구 중 도봉구는 대규모 세대유입 재개발 이슈 등 호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신규 개원을 노리기엔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북균형발전핵심 프로젝트 사업 등으로 향후 서울 북부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래가치로서 눈여겨볼만하다는 평가다. 특히, 지식산업단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창동 창업‧문화산업단지 개발 사업과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창동민자역사사업 등 창동역세권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봉구 내 창동역이 핫스팟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공사는 향후 도봉구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창동역 4년 후 도봉구 핵심 거점 기대감↑ 도봉구는 쌍문역, 방학역, 창동역이 주요 상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지만 주변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없고, 도봉구청이 위치한 방학역 역시 소규모 단지위주로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나 재개발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결국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도봉구 특성상 도봉산이 위치한 북쪽보다 가장 남쪽에 위치한 창동이 도봉구 변화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칭)가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물을 한창 올리고 있다. 서울시가 밝힌 기본계획에 따르면 최고 49층, 연면적 14만3551㎡ 규모로 300개 기업 입주공간, 창업창작공간 792실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저층부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집객시설 등 상업시설 입점을 언급한 만큼 향후 조건에 따라 내부에 신규 개원을 직접 노리거나 새롭게 유입되는 유동인구로 주변 개원가 역시 낙수효과를 볼 것이란 예상이다. 창동 창어및 문화산업단지 조감도 및 공사 위치(서울시 보도자료 발췌) 또한 대규모 공연장과,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아레나와 로봇과학관 등 장기 관점에서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 3~4년 후 전망은 밝다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평가다. 창동역 부동산 관계자는 "다른 계획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육안으로 볼 때도 무리 없이 건축이 진행 중에 있다"며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지는 아직 예상이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할 곳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당장 실현은 어렵지만 창동역 인근 신규개원을 노릴 시 기대할만한 호재는 창동민자역사개발사업의 재개 가능성이다. 해당 사업은 2004년 초 건축허가를 받고 2007년 말 공사가 시작됐지만 10년 가까이 공정률이 30%정도에 멈춘 채 흉물스럽게 방치된 상태다. 10년간 방치된 창동민자역사개발사업이 다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 사이 여러 사업체가 창동민자역사개발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여러 이유로 불발된 상황. 하지만 현재 도봉구청의 창동민자역사 사업정상화 지원 사업을 살펴보면 지난 7월 특수목적법인 창동역사디오트와 조건부투자계약을 체결하고 9부능선을 넘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개발이 원활이 이뤄진다는 가정 하에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와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감 역시 높다. 이와 함께 교통 부분 해소도 창동역이 장기적으로 기대할만한 호재 중 하나다. 경기북부권과 서울도심을 총과해 경기남부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최근 전부승인을 받아 향후 강남권과의 교통편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창동역 인근 위치한 의원. 당장 신규개원은 물음표…기존경쟁 뚫을 자리 부족 도봉구 창동역이 장기관점에서 호재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현 시점에서 신규개원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도봉구 주요 개원입지라고 볼 수 있는 쌍문역, 방학역, 창동역 인근에는 이미 전문과목별로 의원이 최소 10곳에서 20곳 가까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재개발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레드오션을 굳이 노릴 필요는 없다는 평가다. 또한 메디칼빌딩 신축 이슈가 없어 상대적으로 개원을 할 수 있는 상가가 부족하다는 점도 신규개원을 고민하게 되는 요소이다. 쌍문역과 방학역 인근에 위치한 의원 모습. 그럼에도 전혀 개원 매물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도봉구 주요역 출입구를 기준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상가에서 병‧의원 매물이 거래되고 있는데 N포탈 부동산 사이트를 기준으로 창동역은 30평 기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300만원, 위치가 좋지 않은 곳은 33평기준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 17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쌍문역은 창동역보다 더 높은 거래가를 보였는데 28평기준 보증금 5000만원, 월임대료 320만원의 매물이 있었으며, 대형평수의 경우 보증금 1억 원에 월임대료 650만 원 선을 보였다. 도봉구 주요 개원입지 역사 평당 거래가격(N포탈 부동산 사이트 기준) 도봉구청이 근처에 위치한 방학역의 경우 30평 기준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 400만원이 가장 높은 가격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고, 역 5분 거리에 위치한 리모델링건물이 25평 기준 보증금 3000만원, 월임대료 250만원을 나타냈다.
2020-12-29 12:00:0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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