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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코, 특발성 폐섬유화증 후보물질 연구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제노스코는 지난 21일 국 흉부학회 연례학술대회(ATS 2023)에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GNS-3595'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제노스코 CI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은 미국에서만 매년 3-5만의 환자가 발생하고 3년 생존율이 50%로 혁신신약이 절실한 질병이다.'GNS-3595'는 선택적 ROCK (Rho-associated protein kinase) 억제제로, 제노스코가 독자적으로 발굴 및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ROCK은 섬유증 및 염증 유발을 증폭시키는 신호전달의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하는 카이네스(Kinase)로 알려져 있다.학회발표에 따르면 'GNS-3595'는 시험관 내 (in vitro) 실험에서의 우수한 선택성 및 효능뿐만 아니라, 질환 유도 (Bleomycin-induced) 동물모델에서 애쉬크로프트 점수 (Ashcroft score)의 회복 및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대표적인 마커인 콜라젠의 발현 등을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또 폐의 무게 (Lung weight) 및 알파 평활근 액틴 (α-smooth muscle actin)을 비롯한 기타 평가 지표에서도 경쟁 약물인 닌테다닙(Nintedanib) 대비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제노스코는 ROCK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기존 약물의 단점인 비특이적 억제효과 (off-target effect)에 기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을 극대화해, 'GNS-3595'를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의 First-in-Class 및 1차 치료 약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제노스코 고종성 대표는 "ROCK은 특발성 폐섬유화증 발병 시 무엇보다도 중요한 염증반응과 섬유화증, 두 가지 다른 기전을 동시에 매개하는 매우 핵심적인 타겟"이라며 "여러 다른 질환의 발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특정 조직에 선택적으로 분포할 수 있는 후보물질들을 발굴함으로써 '하나의 타겟, 다수의 적응증' 전략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제노스코는 특정한 카이네스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제노스코 고유의 G-SMART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G-SMART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발굴된 대표적인 사례는 레이저티닙(상품명 렉라자)으로, 유한양행을 거쳐 미국 얀센에 기술이전 돼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제노스코는 현재 G-SMART 플랫폼에 기반한 선택적 ROCK억제제 (특발성 폐섬유화증, 뇌신경질환, 면역항암제 등), FGFR3 억제제 (방광암), Targeted Protein Degrader (폐암, 간암 등) 등을 개발 중이다.제노스코는 'GNS-3595'의 공정개발과 전임상 시험 물질 생산에 착수했으며, 올해 4분기 중 GLP 독성시험(IND Enabling Study)을 시작해 2025년 1분기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5-23 19:49:21제약·바이오

미국 보스턴 간 디지털·바이오 기업들…신시장 창출 엿봤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디지털·바이오헬스 기업이 미국 보스톤에서 6700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달성하는 등 신시장 창출의 기회를 엿봤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난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자리.한-미 디지털-바이오 헬스 비지니스 포럼에 참여한 기업 및 정부 관계자 기념촬영 모습.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기업에게 미국 보스턴 현지 거점을 지원하는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사업'(20개사)의 성과와 향후 기업 진출전략을 논의했다.이어 한미 기업 간 신약 후보물질 수출 계약 1건과 디지털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등 9건의 체결을 성사시키면서 신시장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정부는 이번 행사에서의 계약 등으로 약 67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고 보고 향후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비즈니스 포럼 1부에선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입주기념식과 제노스코 고종성 대표의 사례 발표에 이어 참석기업 중 6개 대표 기업(유한USA, 휴온스USA, 동아ST, 대웅제약, 카카오헬스케어, 지엠에스헬스케어)이 미국 진출 전략 및 성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비즈니스 포럼 2부에서는 한미 기업 간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 계약(대웅제약, 약 6,353억 원 규모)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의 MOU 등(9건)까지 총 10건의 체결식을 진행했다.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의 상징적인 장소인 보스턴에서 포럼을 개최해 뜻깊었다"며 "지난 2월 28일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며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세계 바이오테크의 메카인 보스턴에 마련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는 한국 디지털‧바이오헬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의 장이 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체결되는 한국과 미국 우수기업의 수출 계약 및 MOU 등 협력 성과가 계속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8 11:05:50정책

조병철 교수 내친김에 폐암약 직접 개발한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유한양행의 신약 ‘렉라자’ 개발 주역인 조병철 교수가 수장으로 있는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설립 2년만에 미국 투자사 솔라스타벤처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드머니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조병철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 종양내과 폐암센터를 이끌고 있는데, 지난 2020년부터는 항암제 전문 바이오 기업을 설립해 본격적인 항암제 발굴에 나서고 있다. 투자를 결정한 솔라스타벤처스는 국내 아주IB투자의 미국 보스톤 법인으로, 미국 회사가 아닌 국내 바이오텍에 투자한 이례적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무엇이고, 또 솔라스타벤처스의 투자 이후 행보를  조병철  교수에게 들어봤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조병철 대표(세브란스 종양내과 교수)를 줌미팅으로 만나 인터뷰했다.Q. 투자사 대표와 관계가 특별하다고 들었다. 윤동민 대표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후배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레이저티닙 초기개발자인 고종성 박사님(제노스코 대표, 오스코텍 미국 자회사)이 2017년 경 미국에 계셨을 때 어떤 한국인 투자자가 나를 잘 안다고 전해 들었고, 이를 계기로 귀국 후에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대학졸업 후 25년 동안 서로 모르고 지내다가 사실상 렉라자를 통해 연결된 셈이다. Q. 투자받은 솔라스타벤처스는 어떤 회사인가?솔라스타스벤처스(대표 윤동민)는 한국 투자사인 아주IB투자의 미국 보스톤 법인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미국내 신생 바이오텍(바이오벤처)을 발굴하고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진행하는데, 이번에 첫 사례로 한국기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정확하게는 아주IB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 동유기술투자와 엔에스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글로벌바이오성장제3호투자조합이 참여했다.Q. 어떤 점이 투자성공 포인트였나?처음에는 투자 검토보다 사업을 도움받기 위해 윤동민 대표를 만났다. 회사 설립시 펀딩 방법과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언을 받았는데, 사업 계획서를 보고 직접 투자를 하겠다고 하더라. 윤 대표는 내가 해외 연계 개발을 많이 해서 글로벌 바이오텍 개발 트렌드와 격차가 없다고 판단했고 게다가 임상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 것 같다.Q. 핵심 파이프라인은 무엇인가?폐암에서 기존 치료제로 실패해 더 이상 사용할 것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세포치료제와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종양항원을 특이적으로 인식하는 T 세포 수용체와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을 인식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동시에 발현하는 약물이다. 항체치료제는 종양미세환경의 단일세포전사체 분석을 이용하여 찾아낸 신규 타겟을 억제하는 이중 또는 삼중 항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번째 질환은 폐암이고 점차 다른 고형암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Q. 현재 연구 진척 단계는?세포치료제는 타깃 후보물질의 인비트로와 인비보 활성, TCR(티세포 수용체 엔지니어링) 등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상당한 진척을 이루고 있다. 세포치료제 제조도 유수의 글로벌 회사와 진행중이다. 임상 1상을 2년내 진입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항체치료제의 경우 신규 타겟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기초 중개연구를 개발중이다.Q. 세포나 항체약은 빅파마도 개발하기 어려운 영역아닌가?어떤 약을 개발하든 신약개발은 기본적으로 깊은 R&D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중개연구 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충분한 논의를 통해 후보물질 검증을 할 수 있는 휴먼 인프라와 랩스케일을 갖췄다. 단순히 인비보와 인비트로도 있지만 연구실이 백업을 해주고 있어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자부한다.Q. 투자금을 앞으로 어떤 분야에 사용할 계획인가?50억원이라는 돈은 글로벌 바이오텍 신약회사가 될 수 있도록 모멘텀이 되는 돈이다. 지난 15년 동안 의과대학에서 학문적 가치발굴 연구에 매진해왔다면 50억원은 아카데미아 연구에서 확인된 미충족 분야를 활용해 신약개발의 밑거름으로 쓸 것이다. 학교 연구비와 회사 대표로서는 완전히 다른 돈이다. 투자금은 전적으로 새로운 특허권을 위해 쓸 것이다. Q. 투자유치 이후 계획은 무엇인가?2년 후 좋은 결과가 나오면 미국 벤처 캐피탈의 시리즈 A(150억원 이상)와 같은 추가 투자유치나 미국 빅파마 담당자에게 기술이전을 제안해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 같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하는 것이 첫 번째 계획이다. Q. 앞으로 목표는?지난 20년 동안 타 회사의 품목을 잘 개발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살려서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발돋움시키는 것이 목표다. 경험을 통해 얻는 안목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믿는다. 
2022-03-31 05:30:00학술

오스코텍 레이저티닙 마일스톤비 244억원 수령 예정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 (대표 김정근.윤태영)은 유한양행의 얀센바이오테크 기술이전 2차 마일스톤 분배에 따라 약 2210만달러(약244억원)를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수령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항암치료제 (JNJ-372)와의 병용요법 임상3상 투약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이다.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는 지난 2015년 7월 레이저티닙의 유한양행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이 수취하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및 판매 로열티의 40%를 분배 받게 되었는데, 금번 2차 마일스톤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약 5,100만불의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레이저티닙의 경우 올해 국내 조건부 출시(상품명 렉라자)에 이어 2~3년내 해외시장에도 출시되면 매년 큰 규모의 고정적인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면서 "이외에도 난치성 고형암종에 두루 적용이 가능한 AXL저해제 (SKI-G-801)의 올해 상반기내 임상 1상 IND 신청, 연내 SYK저해제 (세비도플레닙)의 면역성혈소판감소증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 확인, 그리고 치매 치료제 타우항체 (ADEL-Y01)의 임상 1상 등록 등 후속 파이프라인 들의 개발도 순항 중” 이라고 밝혔다.
2021-01-27 12:38:54제약·바이오

"신약 개발에 베팅" 국내제약사, 외부 투자 내역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사업 영역 다각화에 이어 외부 투자(타법인 출자)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과거 외부 투자가 공동 출자나 단순 투자, 경영권 확보 차원이었다면 최근엔 신약 개발이나 의료기기연구개발업,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원재료 확보 등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토대로 2016년 4분기 국내제약사 사업보고서(코스피-상위 30개사)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 외부 투자의 흐름이 사업 관련 분야로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국내 제약사 매출 1위 유한양행은 지난해 파멥신, 이뮨온시아, 미국 나스닥 상장사 소렌토 테라퓨틱스, 네오이뮨텍, 오스코텍의 미국 보스톤 소재 자회사 제노스코에 집중 투자하며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유한양행이 지분 51%, 미 소렌토사가 지분 49%로 세운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개발 벤처회사.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 소렌토 테라튜틱스 역시 미국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회사다. 파멥신은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업체로 네오이뮨텍이나 제노스코 투자 모두 면역항암제, 폐암표적치료제 등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다. 유한양행은 소렌토에 120억원, 이뮨온시아에 118억원, 파멥신에 30억원, 네오이뮨텍에 35억원, 제노스코에 50억원을 투자했다. 2015년 미국의 바이오벤처 알레그로에 217억원을 투자한 한미약품은 2016년 30억 6400만원을 미국 스펙트럼사에 투자했다. 스펙트럼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임상을 맡고 있다. 한미약품 역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의 의지를 확고히 한 케이스. 보령제약은 지난해 7월 가톨릭대 기술지주 제1호 자회사 바이젠셀 지분 6만주(15억원)을 취득, T세포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팔을 걷었다. 대원제약은 경영 참여 등의 목적으로 대원바이오텍의 지분 8만주를 매입했다. 대원바이오텍은 2015년 12월 의약품 전문 제조업체 대원제약에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진출 및 육성을 위해 새롭게 출범시킨 생명공학 전문기업이다. 이어 에스티팜이 연구 개발 목적으로 비상장 미국법인인 'STP 아메리카 리서치' 설립에 13억 8700만원을, 인플루엔자나 C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는 '코크리스탈 파마'에 11억 2800만원을 투자했다. 환인제약은 2015년 6월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신약개발 전문회사 비보존에 14억 4300만원을, 부광약품은 2015년 7월 미국 희귀의약품 개발 전문회사인 에이서 테라퓨틱스에 22억 9700만원을 투자를, 경동제약은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8000만원을 지분 투자했다. 의료기기 특화에 팔을 걷은 제약사도 있다. 동아에스티는 외과분야에 특화된 수술 장비와 의료용 절삭기구류 등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술벤처기업인 사이언스메딕에 2억 2300만원을, 한독은 저항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R&D 자회사 한독칼로스메디칼에 10억 1700만원을 투자했다. 한독은 엔비포스텍에 84억원을 투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의 규모가 아무리 크더라도 수 많은 특화 영역 기술 연구에서 우위를 가질 수는 없다"며 "따라서 장점과 기술을 가진 벤처에 투자해 시너지를 내려고 하는 게 최근의 추세"라고 덧붙였다.
2017-04-25 05:00:30제약·바이오

벤처 키워주는 국내 제약사…외부 투자 사상 최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16년 외부 투자 금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한미사이언스, 유한양행, 한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개발비 상위 10대 제약사의 외부 투자 금액이 총 219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인터베스트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를 토대로 만든 국내 제약사의 외부 투자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11월 기준 연구개발비 상위 10대 국내 제약사의 외부 투자 금액은 총 219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금은 2012년 529억원에서 2014년 269억원으로 감소했지만 2015년 1606억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 2016년에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2197억원 투자가 이뤄졌다. 2014년 269억원에 불과했던 투자금이 2년새 716.7% 상승한 데 이어 전년대비 기준으로도 36% 상승한 수치다. 2016년 외부 투자 금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한미사이언스, 유한양행, 한독으로 나타났다. 2016년 7월엔 투자전문회사 한미벤처스를 설립한 한미사이언스는 총 1301억원을 외부 투자에 사용했다. 한미사이언스는 3D 현미경 기업 토모큐브에 10억원 투자, 6월에는 약국 자동화 시스템 개발 업체 제이브이엠을 1291억원에 인수하며 한미약품이 보유한 영업력을 활용, 병원·약국 자동화 솔루션을 판매 확대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총 352억원을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 목적에 사용했다. 투자금은 주로 파멥신(항체신약), 소렌토(항체신약), 제노스코(폐암치료제), 이뮨온시아(면역항암제), 네오이뮨테크(면역증강 단백질) 등 5개 바이오기업에 집중됐다. 한독은 에비포스텍(진단기기), JUST-C(기능성 식품)에 지분 투자 형식으로 총 123억원을 투자했다. 보고서는 "국내 제약사가 자체 연구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외부의 유망 기술도입 및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추세"라며 "유망한 스타트업 및 벤처에 투자하거나 펀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한양행은 2010년 이후 공격적인 외부 투자 단행. 이후 6년간 1469억원을 바이오벤처 등 13개 기업에 투자하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하지만 2015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6.5%로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2017-03-15 12:00:5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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