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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이동원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2년 연속 등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무릎관절센터 이동원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2년 연속 등재됐다.이동원 교수는 지난 2019년 정형외과 분야 인용지수 최상위 국제 저널인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AJSM)'에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동시에 시행한 전외측인대 재건술의 임상 결과(Clinical Outcomes of Isolated Revision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or in Combination With Anatomic Anterolateral Ligament Reconstruction)' 논문을 게재해 지금까지 120회 이상 인용되며 BRIC 한빛사의 상위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됐다.이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은 초기 재건술보다 결과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재수술후에도 불안정성 및 재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연구해 온 결과, 그 중 하나가 무릎 관절 밖에서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해 주는 것으로 이번에 선정된 논문의 연구 결과가 근거"라고 말했다.연구 결과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그룹은 잔존 회전 불안정성이 적고, 운동 복귀율도 높았다.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시행하지 않은 그룹은 잔존 불안정성을 보인 비율이 40% 이상이었던 반면에,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그룹은 10% 미만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상 전 동일 수준으로 운동 복귀한 비율도 전외측인대 재건술 시행 그룹이 유의하게 높았다(57.1% vs 25.6%).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경험을 요하는 수술로 연 300례 이상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중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은 15~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업적을 토대로 전방십자인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18 18:18:39병·의원

결핵성 심낭염에 다학제 맞춤 치료 효과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새로운 다학제 접근으로 결핵성 심낭염을 성공적으로 진단 및 치료한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교신저자), 핵의학과 오주현(공동 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심장초음파와 양전자단층촬영(18F-FDG PET/CT)의 다학제 영상 검사를 결핵성 심낭염의 초기 진단뿐 아니라 치료 경과 확인에 이르기까지 활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했다.심낭염이란 흔히 '심장에 물이 찼다'고 표현되는 질환으로, 결핵성 심낭염은 심장을 보호하는 심낭에 결핵균이 감염돼 삼출액이 가득 차 심장을 압박하고 심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흉통,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과 함께 발열, 식은땀, 피로 및 체중 감소와 같은 비특이적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표된 사례의 70대 환자 역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내원했다.결핵성 심낭염 환자의 치료 전후 영상. 치료 전 밝게 빛나던 심낭이 치료 후 인근 부위와 유사한 음영을 보이고 있다이제까지 결핵성 심낭염의 감별 진단으로 심장초음파, CT, MRI, 양전자단층촬영을 비롯한 각종 영상 검사와 검체 검사를 병행하는 복합적인 전략이 제시돼 왔지만, 치료 후 경과 평가 방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립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심장초음파 검사에 양전자단층촬영을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환자의 심낭 내 염증 개선 정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 평가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결핵성 심낭염은 일반적으로 6개월간 항결핵제를 복용 후 치료를 종료하게 되나, 염증의 충분한 개선 여부를 심장초음파만으로는 정확히 알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양전자단층촬영을 보조적으로 활용해 치료 종료 시점의 염증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면 결핵성 심낭염의 재발이나 합병증으로 인한 유착성 심막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한편, 개별화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양전자단층촬영은 종양 세포나 염증 부위에서는 정상 세포 대비 포도당 사용량이 현저히 높은 특성을 이용해, 동위원소가 함유된 포도당 유사체를 체내 주입 후 상대적으로 밝게 빛나는 부위의 형태를 확인하는 검사다. 기존에는 주로 암환자의 진단 및 추적 관찰용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염증 유무 및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도 활용되고 있다.한편, 결핵은 국내 법정 감염병 중 코로나19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결핵 환자 지표는 2013년부터 시작된 결핵관리종합계획에 힘입어 상당 부분 개선됐으나,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발생률 1위, 사망률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결핵 환자는 10만명당 44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9.7명 대비 4배 가량 많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 결핵 환자 비중은 30.2%(2011년)에서 57.9%(2023년)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의료계는 적극적인 연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정미향 교수는 "이제까지 양전자단층촬영은 심낭 질환의 초기 감별 목적에 한해 유용함을 인정받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후 경과를 평가하는데 있어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전체 결핵 환자 중 1~2% 내외가 결핵성 심낭염으로 이환되는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고령 비율이 높은 결핵성 심낭염 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진료를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저널-심혈관영상(European Heart Journal - Cardiovascular Imaging)' (인용지수 6.2)에 3월 27일자로 게재됐다. 
2024-04-09 11:50:35학술

"프로바이오틱스, 인플루엔자 감염 완화에 도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장내 공생미생물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권미나 교수 ·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사람 유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 생쥐에게 경구 투여했더니 항바이러스 물질이 증가했고 그 결과 폐 면역성이 증진된 사실을 확인했다.프로바이오틱스 항바이러스 작용 모식도또한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유래한 지방산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손상 완화에 효과적임을 증명함으로써 장내 미생물을 매개로 장과 폐가 상호작용한다는 '장-폐 연결축(Gut-lung axis) 이론'까지 규명해냈다.그동안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보조식품으로 활발히 출시되고 있지만, 폐와의 상호작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전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입증하는 근거로써 지방산에 의한 폐의 면역성 조절 작용을 정확히 밝혀낸 점에서 의의가 크다.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 받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피인용지수 15.5)' 최근호에 게재됐다.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 오한, 호흡기 증상 등을 완화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평상시의 프로바이오틱스 투여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입한 생쥐와 그렇지 않은 생쥐를 나누어 관찰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는 감염에 의한 폐 손상이 완화됐으며 항바이러스 물질인 1형 인터페론이 증가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1형 인터페론은 숙주가 생성하는 사이토카인(면역조절 물질)의 일종으로, 몸에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면역계의 방어 활성을 돕는다. 생성된 1형 인터페론은 인터페론 수용체에 결합한 후, 인터페론 자극 유전자와 같이 항바이러스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의 생성을 유도한다.반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아예 섭취하지 않은 생쥐에게서는 항바이러스 물질이 상대적으로 적게 생산됐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모습이 관찰됐다. 또한 인터페론 수용체를 인위적으로 결손시킨 생쥐의 경우에도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해 활성화된 인터페론 신호를 받지 못하다보니 항바이러스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더 나아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의 장과 폐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유래의 지방산(팔미트산)이 많이 생성돼 있음을 관찰했다. 이러한 지방산이 폐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사실을 파악해 장-폐 연결축 개념을 규명해낼 수 있었다.한편 지방산 수용체를 차단한 생쥐에서는 팔미트산에 의한 신호를 받지 못해 1형 인터페론의 생성이 줄어든 점이 확인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지방산이 항바이러스 작용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을 재차 입증할 수 있었다.연구책임자인 권미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체계 활성화를 통해 항바이러스 작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한 기초 연구"라고 밝혔다.아울러 "이 연구결과가 향후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인체 방어 면역 체계 연구와 바이러스 감염증 완화 관련 연구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중견연구자 및 창의도전 연구기반 사업으로 진행됐다.
2023-11-29 12:49:37학술

서울아산 백찬기·김준기 교수팀, ODT 활용한 세포 관찰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기존 현미경으로 세포 내부의 고유 특성을 분석하려면 형광 염색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세포 외부의 침습적인 조작이 세포 소기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정량적으로 밝혀냈다.왼쪽부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백찬기, 김준기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백찬기·김준기 교수팀은 광회절 단층촬영(Optical Diffraction Tomography, 이하 ODT) 기술을 활용하여 세포 내외부의 화학 및 유전학적 변화에 따른 세포 소기관들의 미세 환경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다양한 세포 전처리 과정 이른바 세포 고정, 온도 변화, 형광 염색, 유전자 조작, 특정 소기관 형광 지표 등을 시행한 경우 세포의 본질적인 특성이 손상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세포를 고정하거나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세포 소기관들의 굴절률 값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세포핵과 달리 세포질과 소기관 등의 세포 내부 구성 요소들이 상당 부분 소실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특히 형광 염색을 위한 세포 고정과 특정 녹색형광단백질(GFP) 유전자 발현은 세포 밀도를 뚜렷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특정 소기관 형광 지표의 경우 전처리를 하지 않은 세포와 비교해 비침습적인 관찰 방법으로 활용 가능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ODT 기술은 세포 내부로 빛을 조사해 산란된 빛을 수집하고, 표준 광원을 이용한 홀로그램 방식으로 3차원 영상을 재현해낸다. 이를 통해 세포 전처리 과정 없이도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투명한 세포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포 소기관의 굴절률과 부피 등 다양한 물리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전통적인 현미경은 전처리 과정이 불가피해 세포의 본질적인 특성을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ODT 기술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해 생명과학 및 의학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김준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변화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세포의 고유한 특성을 분석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아울러 "비표지 ODT 기술을 활용하면 세포 관찰을 계획하고 수행할 때 더 정확한 측정과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초 생물학적 세포 연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진단이나 면역세포 및 암세포 관찰 등 다양한 세포 분석 분야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권위지인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 피인용지수 7.4)'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연구에서 사용된 헬라(HeLa) 세포 소기관 3차원 영상이 표지로 선정됐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교육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2023-08-22 08:58:37학술

뇌졸중학회 IF 세계 2위…유력 국제학술지로 발돋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 편집위원장 울산의대 김종성)는 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Stroke (JoS)의 2022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8.2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해당 IF는 세계 뇌졸중 분야 학술지중 2번째로, 미국 뇌졸중학회 학술지인 Stroke (IF 8.3)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불과 0.1의 차이를 보였다. 이로써 대한뇌졸중학회의 JoS가 명실공히 뇌졸중 분야 학술지에서는 세계 최고의 수준임이 확인됐다.뇌졸중학회 공식 학술지가 피인용지수 8.2 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발간한 영문 학술지 JoS는 뇌졸중 분야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최신 지식, 연구동향 등 뇌졸중 치료와 예방과 관련된 주요 지식을 발표하고 공유하며 뇌졸중 발전을 견인해온 대표적인 의학 저널이다.또한, 연간 국내 연구자뿐 아니라 미국, 독일, 중국, 캐나다 등 세계 뇌졸중 주요 전문가들이 투고한 논문도 600여 편에 달한다. JoS는 이렇게 국내외에서 투고된 논문에 대해 공정하고 꼼꼼한 심사과정을 거쳐 연간 50여편의 양질의 뇌졸중 관련 논문을 발간하고 있다.대한뇌졸중학회 김종성 편집위원장(울산의대 신경과)은 "소중하고 훌륭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자 JoS에 논문을 투고해 주신 전세계 뇌졸중 연구자들 덕분에 세계적으로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종성 편집위원장은 "앞으로 뇌졸중 관련한 연구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양질의 논문을 발간해 세계적인 국제학술지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겠다" 며 "뇌졸중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국민들이 뇌졸중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7-10 11:42:29학술

세종충남대 오진경 교수, 심장학 분야 SCI급 학술지 게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불일치 등급 환자 비율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심장내과 오진경 교수의 '중등도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압력 회복 현상을 이용한 불일치 등급 감소의 인종에 따른 유용성 비교; Effect of Race on Pressure Recovery Adjustment for Prevention of Aortic Stenosis Grading Discordance' 연구 논문이 심장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Heart(인용지수 : 7.365)'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7월 3일(월) 밝혔다.오진경 교수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한 연구인 만큼 캐나다 라발대학교의 Québec Heart and Lung Institute,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의 British Heart Foundation center와 다기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은 한국과 영국, 캐나다 환자 1450명을 대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서양인을 기준으로 제시된 중등도 평가 기준에 더해 압력 회복 현상(Pressure Recovery)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 결정에 있어 문제로 제기돼 온 불일치 등급의 환자 비율을 20%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앞서 오진경 교수는 2021년 12월 열린 제51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번 논문과 관련한 임상연구를 발제해 연구의 독창성과 학문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단일기관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웠던 동양인과 서양인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향후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에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불일치 등급의 경우에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압력 회복 현상을 적용할 경우 등급 조정과 치료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03 11:22:52병·의원

세종충남대병원 심정우 물리치료사,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아급성(亞急性)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 시 고빈도의 경두개(經頭蓋) 자기자극 치료와 운동학습(Motor Learning)을 병행하면 상지 기능을 비롯한 일상생활 동작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정우 물리치료사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재활의학과 심정우 물리치료사(주저자)의 ‘Effects of High-Frequency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Combined with Motor Learning on Motor Function and Grip Force of the Upper Limbs and Activities of Daily Living in Patients with a Subacute Stroke’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th’(논문인용지수 4.5, Q1)에 게재됐다고 6월 19일(월) 밝혔다.뇌졸중 환자 가운데 70% 이상은 상지 기능 장애, 60% 이상은 손의 기민성(dexterity)이 감소하는 신체적 후유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뇌졸중 발병 후 최대 회복이 이뤄지는 6개월 이내에 많은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뇌졸중 후 상지 치료로 많이 사용되는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는 저빈도 또는 고빈도의 자기장 자극을 대뇌 피질에 자극함으로써 상지를 움직이는 운동신경로를 활성화해주는 방법이다.운동학습은 기존의 신경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는 기법인 보바스 컨셉을 바탕으로 상지 바깥돌림, 컵 옮기기, 볼 밀고 당기기, 핀 넣고 빼기, 신문지 찢기 순으로 이·뤄지는 치료법이다.심정우 물리치료사는 아급성 뇌졸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고빈도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운동학습'과 '가짜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운동학습'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4주간 재활치료를 시행했다.그 결과, 2개 그룹 모두에서 상지 운동기능 및 기민성, 악력, 일상생활 동작의 향상이 나타났다.악력의 경우 2개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고빈도의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가 악력 향상을 더욱 촉진시킨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특히 효과 크기는 상지 기능향상에서 높은 수치로 확인돼 고빈도의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와 운동학습의 병행이 상지 기능향상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심정우 물리치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후 재활치료 시 고빈도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와 운동학습 치료를 병행하면 제한됐던 상지 운동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악력이 떨어진 환자는 저빈도보다 고빈도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를 시행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20 09:13:59병·의원

라만분광·인공지능 기술로 혈액 한 방울서 동맥경화 진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국내 연구진이 라만 분광법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혈액 한 방울로 동맥경화의 중증도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김준기 교수(좌) 강수진 교수(우)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심장내과 강수진 교수팀은 동맥경화 동물모델을 통한 전임상 시험에서 비표지 표면 증강 라만 분광법(SERS)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활용해 동맥경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동맥경화 위험도를 계층화하고 대응하는 기준법을 처음 제시한 데 의의가 크다. 연구결과는 공학 및 생명의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바이오엔지니어링 및 중개연구(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 피인용지수 10.684)' 최신호에 게재됐다.그동안 혈청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동맥경화 발생을 조기에 식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고령이나 고혈압, 흡연, 비만, 당뇨병과 같은 전통적인 요인은 낮은 특이성을 나타내고,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나 C-반응성 단백질과 같은 바이오마커는 동맥경화 발생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었기 때문이다.또 심장 트로포닌과 크레아틴 키나아제-MB(CK-MB)는 급성 심근경색 진단의 핵심 바이오마커이지만, 사후 마커로써 조기 진단하기는 어려웠다.연구팀은 단백질이나 싸이토카인, 엑소좀 등과 비슷한 크기인 나노미터 바이오마커를 진단 마커로 삼는다면, 혈액 한 방울만큼 적은 양의 샘플에서도 표적이 존재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에 활용한 기술은 나노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하는 진단 센싱칩이다. 센싱칩은 내부에 나노다공성 공간이 있어 혈액 내 나노바이오마커를 필터링하고, 필터링 된 표적의 광신호를 금속 재질의 내부 표면을 통해 증폭시킨다.광신호 증폭은 금이나 은처럼 표면이 거친 금속의 플라즈몬 공명 현상에 의해 일어나는데, 이를 라만분광 신호에 적용해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것이 바로 비표지 표면 증강 라만 분광법(이하 SERS)이다.연구팀은 지질분해 효소를 활성화하는 아포지단백 E를 결손시킨 유전자 조작 마우스를 대상으로 왼쪽 경동맥 일부를 외과적으로 결찰해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도했고, 이후 소동물 자기공명영상과 면역조직 염색화학법을 통해 동맥경화 여부를 검증했다.이렇게 검증된 경증, 중증의 동맥경화 모델 쥐와 대조군 쥐에게서 혈액을 채취한 다음 나노 바이오마커 검출용 SERS 칩 위에 혈액 한 방울(5uL)을 올려놓아 라만신호를 획득했다. 이후 주성분 분석(PCA)과 기계학습 알고리즘 중 하나인 기능성분지도(PLS-DA) 메커니즘을 라만신호에 접목시켰다.라만분광 및 인공지능 기반 동맥경화 진단기술 개발분석 결과, 라만 스펙트럼의 주성분 공간에서 대조군과 경증, 중증 질환군을 순차적으로 잇는 벡터를 도출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벡터를 따라 질환군의 데이터가 그룹화되는 것과 데이터 그룹화에 기여하는 라만 스펙트럼의 피크 값을 확인했다.라만 스펙트럼의 피크 값은 분자의 화학적 결합 정보를 알려주는데, 이번 연구에서 진단 기준에 활용된 피크들은 콜레스테롤 에스테르와 죽상반 관련 지질, 티로신, 아미드II 등의 여러 바이오마커와 관련이 있었다.인공지능 기술의 응용성도 검증됐다. 주성분 분석 기반 진단의 정확도는 94.5%였으며, 기계학습 알고리즘 활용의 정확도는 97.5%로 나타났다.김준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나노 소재 특성을 활용한 SERS 진단칩을 통해 동맥경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라만 신호 패턴을 얻을 수 있었다"며 "혈액 한 방울 속 나노 바이오마커로 동맥경화의 중증도를 판별할 수 있음을 확인한 점에서 연구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강수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라만 신호 분석에는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결합 상태, 죽상반 유래 지질 신호 등 동맥경화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여러 요소들을 참고했다"며 "이는 SERS 진단이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분석했음을 의미하는 것뿐 아니라 진단의 근거가 유의미함을 방증한다. 추후 동맥경화 환자에게 유래한 혈액을 이용해 임상적으로도 SERS 진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2023-05-30 10:43:11학술

서울아산, 삼킴곤란 진단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분석법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기욱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삼킴 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의공학연구소 주세경 교수팀은 삼킴 곤란이 있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새로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분석법(이하 VII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정기욱·주세경 교수팀은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 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군을 대상으로 기존 식도내압검사 분석법과 VII법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VII법이 더 높은 진단 민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VII법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법은 센서가 달린 카테터를 식도까지 넣은 후 환자에게 생리식염수를 삼키게 하고, 그 때 발생하는 센서 사이의 저항값과 식도 내의 압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기존에는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측정된 저항값을 적분하는 분석 방법(이하 EII법)으로 삼킴 곤란을 진단해왔다.하지만 검사 결과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삼킴 곤란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경우 환자들의 예민함으로 간주하거나 약물 치료만 진행할 수밖에 없어, 더욱 정확하게 삼킴 곤란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 의공학연구소 주세경 교수팀은 정확한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측정된 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고 삼키기 전과 후의 비율을 분석하는 방법(이하 VII법)을 개발했다.연구팀은 VII법의 효과 입증을 위해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 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 정상인 각 12명을 대상으로 EII법(저항값을 적분하는 방법)과 VII법(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는 방법)에 대한 삼킴 곤란 진단 민감도를 분석했다.식도이완불능 환자군과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증상이 있는 환자군 및 무증상군을 비교한 결과, EII법 0.80, VII법 0.83으로 진단 민감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삼킴 곤란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진단 민감도를 비교 결과에서는 EII법 0.68, VII법 0.81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특히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삼킴 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비교 결과에서 진단 민감도가 EII법 0.51, VII법 0.68로 더 큰 폭으로 차이를 보여 VII법의 진단율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정기욱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삼킴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존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던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삼킴 곤란이 있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및 유럽 소화기 운동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기능성 소화기 운동학회지(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피인용지수 3.960)' 최신호에 게재됐다.서울아산병원 정기욱·주세경 교수팀이 개발한 VII법은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북미에도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이다.
2023-05-25 12:19:29학술

간학회 공식저널 CMH, 피인용지수 8.337로 급상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간학회 (이사장 배시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교수)가 발행하는 학회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이하 CMH)'의 2021 영향력 지수가 8점대를 돌파했다. 2020년 과학인용색인 (SCIE) 에 등재된 CMH는 불과 2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피인용 지수 (JCR Impact Factor)가 8.337로 소화기·간장학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수준의 학술지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CMH 편집장인 김승업 대한간학회 간행이사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 는 이러한 눈부신 성장의 동력은 "투고된 논문의 국가나 연구진의 명성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오직 연구의 학문적 가치로 논문을 평가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이라고 말했다. CMH 에 소속된 국내 편집자 뿐 아니라 해외 편집자들 역시 공정하고 객관적인 토론과 평가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출판하기 위해 애써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CMH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진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를 소집해 제 1차 CMH 국제 편집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Paul Kwo 스탠포드 교수와 Grace Wong 홍콩중문대학 교수를 비롯한 11명의 해외 저명한 편집자와 김윤준 서울의대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국내 편집자들이 참석한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CMH의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해외 연구진의 시각에서 국제적인 저널로서의 CMH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들이 논의됐다.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은 "촉망받는 신진연구자들이 획기적인 연구를 CMH에 투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CMH가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국제 학술지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계획" 라고 말했다. 또한, CMH 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CMH 국제 편집위원 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2022-08-01 11:56:31학술

한양대병원, AI이용 강직척추염 조기진단 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이승훈 교수한양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승훈 교수팀이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강직척추염을 조기에 진단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요추의 모서리 등급을 자동 계산해 강직척추염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대부분의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엉덩이뼈의 뒤쪽 가운데를 부위 중 천골과 장골 사이에 위치하는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되는데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됐고, 장애가 발생했는지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주로 숙련된 소수의 류마티스를 연구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방사선학적 척추변형 지표(mSASSS) 진단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진단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연구팀은 인공지능연구 전문회사 크레스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초기 강직척추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경추와 요추의 모서리 등급을 자동 계산하는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이를 토대로 국내 강직척추염 환자의 실제 경추와 요추의 측면 방사선 사진(총 119,414개의 모서리 수)과 비교해 91% 이상의 평균 정확도와 94% 이상의 높은 민감도 및 특이성을 보였다.한양대병원 이승훈 교수는 "강직척추염을 진단하는 방사선학적 척추변형 지표(mSASSS) 진단은 판독하는데 전문의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고, 숙련되지 않은 전문의에 의해 일치도가 낮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딥러닝 알고리즘 모델 개발은 환자들에게 척추의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승훈 교수팀(1저자 서울백병원 구본산 교수, 공동저자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김태환 교수, 고대안암병원 강창호 교수)이 참여해 국제 학술지 'Therapeutic Advances in Musculoskeletal Disease(Sage Journals, 인용지수 4.774)' 7월 온라인판에 개제됐다.연구 제목은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척추의 방사선학적 진행 평가를 위한 척추체 모서리의 딥 러닝 기반 등급화에 대한 파일럿 연구(A pilot study on deep learning-based grading of corners of vertebral bodies for assessment of radiographic progression in patients with ankylosing spondylitis)'다. 
2022-08-01 11:26:30학술

내년 40주년 슬관절학회 '치환술 임상진료지침' 마련 착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슬관절학회가 올 하반기 슬관절 치환술 임상진료지침 마련 작업에 착수한다.슬관절학회 문영완 회장(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40주년을 맞아 학회 내실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 방향성을 제시했다.슬관절학회 문영완 회장은 23년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준비중이다.문 회장은 9월 1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슬관절 치환술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존의 국외 슬관절 치환술 임상진료지침을 리뷰하고 최신지견과 신기술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이를 기반으로 임상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진료지침을 마련하겠다는 게 문 회장의 목표다.문 회장은 "근거 중심 (Evidence-based) 판단과, 전문가 합의 중심 (Consensus-based) 판단을 고루 거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향후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해 한국 현실에 맞는 한국형 슬관절 치환술 임상진료지침 마련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또한 지난 1983년 창립한 슬관절학회는 내년 4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를 준비 중이다.  슬관절학회는 현재 1800명 이상의 정회원이 참여하고 대한정형외과학회 내 최대규모의 분과학회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역량을 갖췄다는 게 학회의 자평.문 회장은 "저명한 해외 연자들을 섭외해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강의 및 토론을 준비 중으로 해외 참가자 등록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며 "슬관절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이와 같은 맥락에서 대한슬관절학회지 (KSRR: 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의 SCI 등재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지난 2019년 이후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6개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8개 연관학회의 공식 학회지로서 공인되면서 우수한 논문 게재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Scopus와 emerging SCI에 진입한 상태다. 이 기세를 몰아 SCI등재까지 밀어 부칠 생각이다.문 회장은 "최근 해외 저자의 투고 편수가 국내 투고 수를 넘어설 정도로 학회지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게재된 논문의 수준도 높아 인용지수 역시 향상됐다"고 전했다. 
2022-06-24 05:30:00학술

대한신장학회 공식학술지 KRCP, 인용지수 3.667 기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Science Index Expanded (SCIE)에 2020년 11월 등재된 대한신장학회 공식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KRCP)'가 매년 발표되는 인용지수에서 3.667을 얻어 신장-비뇨기 분야 SCIE 저널 90개 중에 29번째 순위로 국제 학술 무대에 성공적 출발을 보였다. KRCP 인용지수 2012년부터 영문 학술지로 전환해 분기별로 신장학 분야의 우수한 학술 연구 게재를 통해 2020년 11월 4일 SCIE에 등재되는 영광을 얻었으며, 매년 Clarivate Analytics에서 발표되는 IF 지수에서 3.667로 매우 우수한 인용지수를 획득해 화려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양철우, 가톨릭의대)은 "KRCP가 SCIE 등재 이후 IF가 3.5 이상을 받았다는 것은 국제 학술지로서의 매우 우수한 역량과 위상을 인정받은 것이며, 모든 공은 KRCP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 주신 신장학회 회원, 그리고 우수한 연구를 투고해 준 연구자의 몫이다"라며 KRCP의 우수한 성과를 회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KRCP편집위원장(유태현, 연세의대)은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앞으로도 타 학회지와의 발전적인 경쟁을 통해 3년 이내에 IF를 5점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제 Top 10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편집위원회의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며,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2021-07-08 15:22:39학술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 90% 연골개선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첨단 세포 응용 기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주식회사 바이오솔루션(086820)'은 '카티라이프'의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해외 SCI 저널인 'Cartilage'에 게재됐다. 'Cartilage'는 국제연골재생학회(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의 공식 학회지로 연골재생,기능 및 퇴행 관련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저널이다. 해당 저널의 최근 3개년 인용지수 3.30로 인용지수는 3.00이상을 공신력의 척도로 삼는다. 본 임상은 시험군 20명(카티라이프 수술), 활성대조군 10명(미세천공술)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술후 8, 24, 48주의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1차 평가변수로는 MRI 지표, 2차 평가변수로는 Lysholm score, IKDC scores, KOOS, VAS, ROM, X-레이 지표 등을 사용했다. 특히, 주요 지표인 MRI 지표는 대상 환자 90%의 연골 결손 부위가 완전히 복구(Complete Defect Filling), 대상 환자 85%의 연골 이식부위가 주변 조직과 완전 연결(Complete Integration)됨이 관찰됐다. 임상시험 총괄임원인 이정선 사장은 "카티라이프는 국내 1상 임상시험의 5년 결과를 올해 AJSM 발표해, 우수한 연골재생효과 및 기능과 증상 개선 효과가 5년까지 계속 유지되는 안전한 치료방법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내년에는 국내 임상 2상의 5개년 추시관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1상에서처럼 장기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본 임상은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지원(과제고유번호 : HI15C0963)에 의해 진행됐으며, 금번 임상시험 대상 중 6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운동선수들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2020-06-03 11:35:38제약·바이오

AI 조기대응 도입 성과 세계중환자의학회紙 실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인공지능 조기 대응시스템이 의료현장의 심정지 발생률을 감소하는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의료진이 모니터와 핸드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을 필두로 한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의 성과. 이들은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이예하 대표)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환자위험 징후 실시간 감시 시스템인 '이지스(AEGIS)'시스템을 실제 임상 환경에 도입, 그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기존 환자 위험 포착시스템(MEWS)대비 정확도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는 세계중환자의학회지(Critical Care Medicine, CCM)에 게재됐다. (Cho KJ, Kwon O, Kwon JM, et al. Detecting Patient Deterioration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in a Rapid Response System, Critical Care Medicine: February 11, 2020) 세계중환자의학회는 저널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논문 인용지수 IF(Impact Fact)가 6.97로 중환자의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학술지. 연구에 따르면 이지스 시스템은 동일한 조건에서 기존 환자를 포착하는 시스템 대비 2배 이상(최대 257% 향상)높은 민감도로 고위험 환자를 예측했으며 전체 경보 수는 절반 가까이(59.6%)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이지스 시스템 도입 시 거짓 경보(false alarm)로 인한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고위험군의 환자를 높은 적중률로 포착, 의료진이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시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생체신호(biosignal)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심정지 환자의 위험 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 특성상 환자의 상태 악화 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특히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원내 심정지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 세계 최초로 실제 임상현장 전자의무기록(EMR)에 적용해 활용하고 2년여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병원 특성상 심뇌혈관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대다수임에도 전국 원내 심정지 발생률(6.5건/1000명 입원당)의 절반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준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터장은 "인공지능을 데이터로만 검증하는 단계를 지나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효과를 찾는 단계로 접어든 현재 시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연구"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공지능 기반 조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안전한 병원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병원 내 심정지를 예방하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02-17 11:35:1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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