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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美 AACR 2024에서 'DA-4511' 전임상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에스티는 AACR서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손꼽힌다. 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항암 치료 및 신약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학회다.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전임상에서First-in-Class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DA-4511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DA-4511을 통한 면역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와 대식세포의 phagocytic function(식세포 기능) 촉진 효과 데이터를 공개한다. 또한, 동물모델 시험에서 항암 효과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의 병용투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공개할 예정이다.DA-4511은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다. SHP1은 면역세포에서 인산화 활성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 타이로신 탈인산화효소(protein tyrosine phophatase)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SHP1억제는 면역세포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에 대한 공격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타겟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탈인산화효소 활성부위의 구조적 유사성으로 선택적인 SHP1 억제제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동아에스티는 SHP1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알로스테릭 부위(allosteric site)를 찾음으로써, 이를 이용해 경구 복용 가능한 저분자 화합물 발굴에 성공했다.이밖에도 동아에스티의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를 통한 항암효과에 대해 연세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DA-4511의 세계 최초 SHP1 알로스테릭 억제제 및 새로운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과 면역세포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 대식세포 식세포 기능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며 "조속히 DA-4511의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5 18:46:21제약·바이오

축적된 동양인 연구…JAK 억제제 심혈관 부작용 누명 벗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021년 제기된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 JAK) 억제제의 심혈관 부작용 이슈가 이후 연구들을 통해 희석되고 있다.부작용 우려가 서구권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동양인에서 실제 비슷한 사건 발생 경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 것.이달 공개 예정인 한국인 대상 추적관찰 연구는 물론 아시아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심혈관 부작용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5차 세계피부과대회(World Congress of Dermatology, WCD 2023)에서 피부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JAK 억제제 사용 전후 안전성을 확인한 다양한 연구가 공개됐다.JAK 억제제는 면역·염증을 조절하는 효소인 JAK의 작용을 차단, 염증을 줄이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피부염,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사용된다.문제가 불거진 것은 2021년 미국 FDA가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 등에 대해 시판 후 안전성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 약물이 심장마비·뇌졸중·암·혈전·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하면서 동일 기전의 바리시티닙 및 유파다시티닙 성분에도 불똥이 튄 것.주요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들게다가 2022년 10월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JAK 억제제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토대로 65세 이상 및 주요 심장 질환 및 암 위험이 높은 사람과 장기적 흡연자 등 중증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상에서 JAK 억제제 사용을 삼가도록 권했다.폐나 심정맥에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해서도 저용량으로 처방해야하고 특히 다른 적합한 대안이 없을 경우에는 JAK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처방 범위를 대폭 축소시켰다.반면 해당 데이터가 주로 서구인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가 축적되는 상황. 동양인에서는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이달 대한내과학회지 KJIM에 공개 예정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JAK 억제제와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비교 연구(doi.org/10.3904/kjim.2022.369)는 2020년 4월부터 2022년 8월까지 JAK 억제제 196명, bDMARD 150명의 효과 및 부작용을 비교 평가, 심혈관계 및 종양 부분을 포함한 안전성에서 두 그룹 모두 비슷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WCD에서 공개된 연구들도 비슷했다. 싱가포르 국립피부센터 여익옹(Yik Weng Yew) 부소장 등이 진행한 동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있어서 경구 JAK 억제제의 효과 및 부작용 연구는 JAK 억제제의 심혈관 부작용 관련 동양인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연구가 기획됐다.연구진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총 42명에게 아브로시티닙 100mg 또는 200mg(n = 13), 바리시티닙 4mg(n = 19) 또는 우파다시티닙 15 또는 30mg(n = 10)을 12주간 투약해 효능과 안전성을 살폈다.12주차에 아브로시티닙, 바리시티닙, 우파다시티닙에 대한 반응률(BSA 또는 IGA 2 이하 감소)은 각각 76.9%, 32.2%, 80.0%였고 52.1%가 가벼운 농포성 여드름을 보고했다.안전성과 관련해 6명의 환자가 혈청 크레아티닌 인산화 효소 증가를 보고했지만만 모두 무증상이었고 3명의 환자는 혈액학적 이상을 4명은 합병증이 없는 대상포진을 겪었다.연구진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있었고 실제 데이터는 동양인에서 부족하다"며 "임상 결과 동양인 인구에서 드물었던 JAK 억제제의 전반적인 안전성 및 효능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WCD에서 공개된 미국 예일대 의대 스테파노 다니엘레 등 연구진이 진행한 아토피 피부염에서 기준 및 기존 전신 면역 억제 요법과 비교한 JAK 억제제 부작용 발생률 비교 연구에선 기존의 치료방법이 JAK 억제제 대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연구진은 "JAK 억제제인 우파다시티닙과 아브로시티닙은 FDA 승인을 받았지만 안전 경고를 담고 있다"며 "JAK 억제제에 대한 부작용의 발생률이 AD 환자의 전통적인 전신 면역 억제제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불분명하다"고 메타 분석의 배경을 설명했다.우파다시티닙(매일 15 또는 30mg), 아브로시티닙(매일 100 또는 200mg), 메토트렉세이트, 시클로스포린,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약한 데이터를 분석해 정맥 혈전 색전증(VTE), 주요 이상 심장 이벤트(MACE), 악성 종양의 발생률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전통적인 치료법은 JAK 억제제 대비 VTE, MACE 발생률이 동일하거나 더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다.이어 이탈리아 파도바대 연구진이 진행한 탈모증에 대한 JAK 억제제 치료의 부작용 메타 분석 결과도 비슷했다.총 28개 논문 전체 1719명의 환자 분석을 통해 바리시닙, 토파시티닙 등 6개 JAK 억제제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미했다.연구진은 "JAK 억제제를 받는 탈모증 환자들의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미하고 제한적이며 주로 감염과 등에 그쳤다"며 "치명적인 결과나 혈전 색전증 이벤트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2023-07-12 05:30:00학술

동아에스티 '슈가논' 당뇨병성 심근병증 예방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아에스티는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에보글립틴)'의 당뇨병성 심근병증 예방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동아에스티 슈가논 제품사진.이번 연구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원종철 교수, 인제대학교 심혈관 및 대사질환센터 김형규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다.연구팀은 당뇨병 및 비만 모델 생쥐에 12주 동안 매일 에보글립틴(100mg/kg/일)을 경구 투여하여 당뇨병성 심근병증에 대한 효과를 관찰해, 당뇨병성 심근병증에서 나타나는 심장의 수축기 및 이완기 기능 이상과 비대증, 섬유증을 개선하는 에보글립틴의 심장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당뇨병성 심근병증은 관상동맥질환, 비조절고혈압, 판막과 선천성 심장병을 동반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는 심장 구조와 기능 이상이 특징이다. 명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없지만 최근 비만과 당뇨병 환자의 경우 지방산 대사와 지질 신호전달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심근세포의 산화 스트레스, 섬유화,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연구에서 에보글립틴은 CD36, ACSL1, FABP3, PPARgamma, DGAT1의 억제와 FOXO1의 인산화 촉진을 통해 심근에 지질 방울의 축적을 줄여 심장 지방 독성을 예방했는데, 심장 전체에 대한 RNA 시퀀싱을 통해 지질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DEGs)에 에보글립틴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확인됐다.또한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하는 PGC1/NRF1/TFAM을 활성화함으로써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하고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에보글립틴이 지방 독성과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줄임으로써 심장 기능을 향상시켜 당뇨병성 심근병증에 대한 잠재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원종철 교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는 당뇨병 및 비만 생쥐에서 에보글립틴에 의한 DPP-4 억제가 심장 지방 독성, 미토콘드리아 손상과 섬유화를 줄여 당뇨병성 심근병증을 예방한다는 것을 입증한 첫 번째 연구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DPP-4 억제를 통해 지방산 활용을 억제하는 것이 당뇨병성 심근병증의 심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유망한 전략인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상계백병원 공동 연구팀의 연구성과로 슈가논의 당뇨병성 심근병증 예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추가 연구를 통해 슈가논의 신뢰성 있는 근거 자료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대한민국 26호 신약으로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고,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2023-04-25 11:26:23제약·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룩셉티닙,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세계 최초(first-in-class) 혈액암 신약후보 룩셉티닙이 SCI급 국제학술지 'PLUS ONE(플러스원)'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얀센의 이브루티닙과 비교해 룩셉티닙이 림프종 세포에서 anti-IgM(면역글로불린M)에 의한 BCR (B-세포수용체) 활성화 초기에 나타나는 하위 기전의 조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고자 진행됐다.참고로 인산화 효소의 과발현이나 기능 상실, 기능 추가 등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암을 유발한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룩셉티닙은 anti-IgM에 의해 유도되는 BTK(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 B림프구 분화에 필수적인 역할)의 Y551 Y223위치한 인산화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신호전달 경로 상위에 있는 인산화효소(키나아제)의 인산화 역시 감소시켰다.실제로 룩셉티닙은 anti-IgM에 의한 LYN, SYK(BTK보다 상위 기전의 효소 종류)의 인산화를 이브루티닙보다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킴을 확인했다.룩셉티닙은 BTK활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SYK(혈액세포에 널리 존재하는 비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의 Y525/Y526위치해 있고, BLNK(BTK와 B-세포 연결 단백질)의 Y96위치한 인산화를 감소시켰으며, 더 상위 기전인 LYN(증식, 분화 등 세포과정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호 매개체)의 Y397 위치한 인산화 역시 감소시켰다.이러한 결과들은 룩셉티닙이 LYN의 Y937 위치의 자가인산화를 표적해 BCR 활성화로부터 유도되는 하위 신호 전달경로를 억제하는 효과가 이브루티닙 대비 더 우수함을 보여준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룩세티닙이 세부적으로 어떻게 암을 억제하는지 보다 명확한 기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04-10 11:27:35제약·바이오

비소세포폐암 표적 신약 텝메코 상륙…미충족 수요 메울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MET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항암제인 머크의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하면서 임상 현장의 선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지난 해 11월 텝메코와 함께 허가를 받은 노바티스의 타브렉타(성분명 카프마티닙)가 앞서 4월 시장에 먼저 나왔다는 점에서 이들의 경쟁 구도도 관심사다.텝메코 제품사진.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 텝메코가 19일부터 국내에서 처방된다고 밝혔다.텝메코는 MET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세포 내 수용체의 인산화효소 영역에 결합해 MET 인산화 반응을 차단한다.일반적으로 MET 엑손 14 결손이 있는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비소세포폐암 중 3~4%정도에서 나타나며,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1020명의 진단 결과에서는 1.9%의 환자가 MET 엑손 14 결손으로 확인됐다.텝메코의 허가는 MET 엑손 14 결손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VISION 임상 3상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연구 결과 텝메코는 타깃 환자를 대상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 15.3개월, 객관적 반응률(ORR) 56.8%로 유효한 생명 연장 효과를 보였다. 또한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46.4개월, 전체생존기간(OS) 25.9개월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항 종양 활성 효과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VISION 임상 연구에서 효과를 확인했고 이는 연구 대상 환자의 30%에 달하는 아시아인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며 "아시아인 그룹 중 한국인 참여자도 20명이나 있었다는 점을 봤을 때 한국인에게도 약제의 효과는 유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현재 머크는 먼저 출시된 타브렉타와 비교해 복용법이나 유전자 변이 검사법 등에 대한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의학부 서범준 이사는 "텝메코가 1차, 2차 치료 단계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조직생검과 액체생검으로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고, MET 억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복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즉, 액체 생검 환자로 진단받은 환자에서도 조직생검으로 진단받은 환자와 유효성에서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 텝메코를 19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다만, 먼저 출시한 타브렉타가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의 안건에 올라갔지만 급여 기준 설정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텝메코 역시 급여 진입에 일정 부분 허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이수경 항암제사업부 총괄은 "이미 심평원에서 급여 적정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고 회사 나름대로 접근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NGS가 가능해 변이를 판별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큰 문제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는 아직 급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텝메코나 타브렉타 모두 선제적인 사용보다는 2차 치료제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안 교수는 "NGS가 조직 NGS만 허가되고 이마저도 급여가 50%만 가능하고 기관마다 4~6주 가량 등 걸리는 시간도 다른데 4기 환자가 이 기간을 치료 없이 기다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제적으로 EGFR 그 후에 급여가 되는 ALK 등을 진행하는 환경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2차에서 쓸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MET 엑손 14 변이를 NGS 검사로 찾을 때도 어떤 플랫폼을 쓰는가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며 "치료제 간 경쟁의 경우 전체적으로 효과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고 의료진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이란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22-10-20 05:40:00제약·바이오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 시장 개화…첫 권고안 마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아밀로이드 PET 영상검사와 뇌척수액(CSF) 검사에 이어 최근 혈액을 이용한 진단법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학회가 혈액 바이오마커에 대한 첫 권고안을 마련했다.글로벌 업체들도 혈액을 통한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새 권고안이 혈액 진단키트 개발 및 임상 현장의 활용을 뒷받침할 전망이다.자료사진3일 의학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Association)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시험 및 특정 임상상황에서 혈액 기반의 바이오마커를 사용하기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doi.org/10.1002/alz.12756).기억력, 언어기능 등 인지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질환으로 뇌 조직에서의 신경반이나 뇌 위축 등의 소견을 보인다. 진단 방법으로는 주로 아밀로이드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및 뇌척수액 검사(CSF)가 활용된다.학회는 기존 진단법의 비용, 시간적 제한, 혈액 기반 마커(BBM)가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예후 예측에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BBM을 사용하기 전에 수행해야 할 임상 단계, BBM을 활용한 환자 식별법 등 권고안을 마련했다.학회는 "기존의 연구 문헌을 검토하고 초록 및 프레젠테이션을 검토한 결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BBM에 대한 연구 수가 극적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혈장 인산화 타우, 아밀로이드 베타, 신경교 섬유소 산성 단백질 및 신경섬유에 대한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검토에서는 뇌척수액 또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을 사용해 알츠하이머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 알츠하이머 임상 연구에서 BBM을 적정 환자를 확인하기 위한 스크리너로 사용하고 임상에서 BBM을 신중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특정 이상 수치가 설정된 혈장 Aβ42/Aβ40 및 p-tau 분석은 알츠하이머 임상시험에서의 적정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1차 스크리닝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학회 측 판단이다.다만 BBM은 알츠하이머 및 기타 신경퇴행성 치매에 대한 탐색용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임상적 유효성을 판단하기 위한 1차 평가변수로 사용되기 전에는 이를 입증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또 BBM은 전문 클리닉에서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가능한 한 CSF 또는 PET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전문 클리닉 등 의료기관에서 BBM을 활용할 경우에 대한 권고안도 마련됐다.인지 증상이 있는 환자는 CSF 또는 PET와 같은 관련 임상 평가 및 구조적 뇌 영상 진단을 받아야 하며, BBM은 기존의 임상 평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임상의는 환자의 임상 증상의 맥락에서 바이오마커 결과를 해석해야 한다.즉 BBM은 현재 전문 클리닉에서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가능한 한 CSF 또는 PET로 결과를 확인하고 BBM을 독립형 진단 마커로 사용하기 전에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학회는 "몇몇 연구에서 특정 BBM, 특히 혈장 p-tau가 2차 및 3차 의료기관에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며 "MCI 환자에서 병리를 감지하고, SCD 또는 MCI 환자에서 치매 발병을 예측할 수 있지만 BBM을 전문 기억 클리닉의 임상에서 널리 사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BBM의 활용성에 대한 연구가 2~3차 의료기관에서 산출됐다는 점에서 1차 의료기관에서의 활용에는 제동을 걸었다.학회는 "1차 진료에서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BBM을 광범위하게 평가한 연구는 아직 없고 2차 또는 3차 의료기관에서 얻은 결과는 1차 진료 환경으로 직접 인용할 수 없다"며 "신경퇴행성 질환의 유병률은 전문화된 기관 대비 1차 진료에서 더 낮다"고 지적했다.이어 "따라서 1차 진료 환경에서 BBM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도가 높은 사람이나 전문 클리닉에 의뢰해야 하는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며 "BBM과 디지털 인지 테스트 결합과 같은 시간/비용 효율적인 바이오마커 및 테스트의 최적 조합을 식별해야 한다"고 말했다.학회는 "BBM이 1차 진료에서 이미 이용 가능한 표준 진료를 능가하는지, 진단 및 관리를 개선하는지 연구가 필요하다"며 "1차 진료에서 BBM을 사용하려면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제한했다.
2022-08-04 05:20:00학술

화이자사 비소세포폐암약 로비큐아, 급여권 진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화이자의 ALK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로비큐아(롤라티닙)가 급여권에 진입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를 공개했다.4차 약평위의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약평위는 화이자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 효소(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로비큐아정 25, 100mg(롤라티닙)에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1월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지 약 3개월만이다.반면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의 조영제 소나조이드주(과플루오르부탄)과 듀켐바이오의 주사액 도파체크주사(F-DOPA18F)는 약평위의 평가금액을 받아들였을 때 급여가 가능하다.소나조이드주는 성인 환자의 간부위 종양성 병변 초음파 검사 시 조영증강에 쓴다. 도파체크주사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에 사용한다.심평원은 약평위 심의를 거쳐 약제의 급여적정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해당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 및 기준품목 등의 변동사항, 결정신청한 품목의 허가사항 변경 및 허가취소 등이 발생하면 최종 평가결과가 바뀔 수 있다.
2022-04-07 18:24:14정책

질병청, 한국인 치매 위험인자 'ApoE' 작용기전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청 연구진이 한국인 치매 위험인자의 작용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29일 치매환자 뇌조직 분석을 통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ApoE4'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악화시키는 새로운 병리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ApoE4 작용 기전 모식도.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제1저자 손희영 선임연구원, 교신저자 조철만 보건연구관)에 게재돼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ApoE는 체내 지질 및 콜레스테롤 운반체로 E2, E3, E4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그 중 ApoE4 유전형을 가진 사람의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3~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병리기전을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ApoE4가 자가포식작용에 관여하는 FoxO3a를 억제하여 치매 환자 뇌에서 발견되는 인산화 된 타우단백질의 축적을 유발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ApoE4 유전형을 가진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FoxO3a가 크게 감소하고, 기능에 문제가 있는 단백질이나 미토콘드리아의 제거에 관여하는 자가포식작용(autophagy) 관련 단백질들이 현저하게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비정상 타우단백질은 대개 자가포식작용으로 제거되는데, ApoE4 유전형을 가진 신경세포에서는 자가포식작용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인산화 된 타우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국인 치매환자 연도별 증가 추이. 또한 기능상 문제가 있는 미토콘드리아 제거도 저해되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신경세포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는 병리를 잘 설명하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치매 뇌은행사업을 통하여 수집한 국내 치매 환자 뇌조직을 분석하여 나온 결과로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행장 박성혜 교수)과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뇌질환연구과 고영호 과장은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9-29 10:33:28병·의원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바이오마커·치료법 발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표적인 난치암인 교모세포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치료법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유전단백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후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제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김현석 교수와 KIST 이철주 책임연구원,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악성 뇌종양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치료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뇌에 발생하는 악성뇌종양 중 가장 흔한 뇌종양으로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표준치료로 수술 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병행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다. 특히 이소시트르산탈수소효소(IDH)에 유전자 변이가 없는 야생형 교모세포종의 경우 전체 교모세포종 중 90%를 차지하는데 예후가 나쁘며 치료제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모세포종 예후예측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주로 유전체(DNA), 전사체(RNA) 수준의 연구들이 진행돼왔지만 교모세포종의 예후예측과 치료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50종의 시료를 질량분석(Mass Spectrometry) 기반 프로테오믹스 방법으로 분석해 최초로 대규모 교모세포종 단백체 데이터를 확보했다. 확보된 단백체 데이터와 동일 시료로부터 수집한 유전전사체에 대해 약물 반응 데이터 통합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결과, IDH 야생형 악성 교모세포종이 당대사, 면역조절, 종양기원이 다른 두 개의 GPC(GBM Proteomic Cluster, 교모세포종 단백체 클러스터) 그룹으로 분류됨을 확인했다. GPC1의 경우 악성 예후 바이오마커인 FKBP9의 발현이 높고, 종양기원세포의 특성이 강하며 면역관문억제제의 표적인 PD-L1의 발현이 높은 특성이 있다. 반면 GPC2의 경우 좋은 예후 바이오마커인 PHGDH(세린 대합성 대사 효소)의 발현이 높고 대사적으로 산화적인산화 단백질 발현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IDH 야생형 교모세포종은 단백체 특성(왼쪽)에 따라 두 개의 아형으로 분류가 되며 (가운데), 서로 다른 당대사 특성을 보인다 (오른쪽). 연구팀은 분석된 두 그룹을 대상으로 치료적 관점에서 각 단백체 아형에 따라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제시했다. 특히, 가장 예후가 나쁠 것으로 예측된 PHGDH 음성 환자군에서 mTORC1/2 이중 억제제인 비스투세르팁(Vistusertib, AZD2014)가 좋은 치료 효과를 보임을 환자 유래 단일세포 실험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GPC1 종양유래 암세포의 경우 비스투세르팁(Vistusertib, AZD2014; mTORC1/2 복합차단제)와 탄두티닙(tandutinib; PDGFR 억제제), 크리조티닙(crizotinib; ALK, MET, ROS1 억제제)에 대한 치료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GPC2 종양유래 암세포의 경우 Hedgehog 억제제인 에리스모데집(erismodegib)과 pan-ERBB억제제인 카너티닙(canertinib)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가장 예후가 나쁠 것으로 예측된 PHGDH 음성 환자군에서 mTORC1/2 이중 억제제인 비스투세르팁(Vistusertib, AZD2014)가 좋은 치료 효과를 보임을 환자 유래 단일세포 실험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PHGDH 효소의 발현이 높은 IDH 야생형 교모세포종 환자의 예후가 낮은 환자군보다 유의하게 좋다 (왼쪽). 또한, 교모세포종 암세포에 PHGDH를 과발현 시켰을 때 유의하게 3D 배양조건에서 종양구의 침윤이 감소함을 밝혔다 (오른쪽). 또한 연구팀은 독립적인 세브란스 교모세포종 코호트연구와 종양구 침윤 실험을 통해 PHGDH 효소 발현에 따른 환자의 예후 및 침윤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PHGDH 발현이 높고, 암줄기 세포 마커인 Nestin 단백질의 발현이 낮은 환자군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예후를 보였으며 교모세포종 암세포에서 PHGDH를 과발현시켰을 때 종양구의 침윤이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현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표적인 난치암 중 하나인 IDH 야생형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단백체 정보 기반의 분류 체계를 제시한 것"이라며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임상검증이 필요하겠지만, 교모세포종의 유전체-단백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예후예측 바이오마커와 치료법을 동시에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보건복지부 선도형 특성화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2.12) 최신호에 실렸다.
2020-07-07 11:14:24학술

오스코텍 항암신약 AXL 저해제 AACR서 뽐낸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오스코텍 (대표 김정근∙윤태영)이 개발중인 AXL저해제 SKI-G-801에 대한 연구성과가 곧 다가오는 미국암연구학회 2차 학술대회(6/22~24) 발표된다. 회사 측은 환자 유래 암조직 이종이식 (PDX) 모델과 수술전투여 (Neoadjuvant) 모델에서 우수한 단독 투여 항암 효능 및 키트루다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스코텍이 개발중인 SKI-G-801 신약 후보 물질은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와 AXL을 이중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이미 FLT3를 타겟으로 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1상 시험을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되는 성과는 폐암환자의 편평세포암종 (lung squamous cell carcinoma)을 이식한 Hu-CD34-NSG 인간화 마우스 모델에서 경구 단독투여시 키트루다 투여그룹보다 뛰어난 항종양 효능이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키트루다와 SKI-G-801 병용투여 경우 일부 개체에서 종양조직이 완전히 사라지는 complete regression 관찰과 개별투여 그룹보다 탁월한 항종양 효능도 확인했다. 특히, 본 개발 물질 투여 후 미세종양환경 내 multispectral image 분석에서 키트루다 단독 투여 그룹보다 높은 종양 침투 CD4+와 CD8+ T 세포 증가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혔고, 키트루다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그룹에서는 종양침투 T 세포들이 더욱 증대된 점이 확인되어 항종양 효능은 종양조직 내 면역세포 이동 촉진과 활성화 근거로 이루어진 것임을 재입증하였다. 오스코텍은 이번 실험을 통해 역항암제들과의 병용투여 효과가 확인된 만큼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을 포함한 난치성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시험계획승인 (IND)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 말 국내 1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중호 연구소장은 “본 개발물질은 폐암환자의 종양조직을 이용한 PDX모델에서 우수한 항암효능이 확인이 되어 앞으로 임상 효능이 긍정적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기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의 가능성과 더불어 난치성 고형암으로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치료 효과도 확인된 만큼, 개발 가능성과 시장가치가 증대되어 다국적 제약회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2020-05-19 11:47:26제약·바이오

시지바이오, BGS-7·PCL 배합 지지체 경도조절 성공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생체적합성 세라믹 이식재를 개발하고 있는 ‘시지바이오’가 최근 주재료의 물리적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지바이오는 2018년 고강도 생체활성 세라믹 소재인 ‘BGS-7’을 환자 특징에 맞게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인공 광대뼈가 식약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환자맞춤형 임플란트 제조 생체활성유리세라믹 정밀공정기술’에 대해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BGS-7은 뼈와 강하게 결합하고 뼈 재생을 촉진하는 장점이 있지만 경도가 높아 스크류 고정술 적용 시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BGS-7과 생분해성 고분자 ‘폴리 카프로락톤’(poly ε-caprolactone·PCL)을 배합한 지지체를 통해 경도 조절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뼈 조직 재생에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PCL·BGS-7 배합 비율을 확인하기 위해 BGS-7 비율을 20% 40% 60% 등 조건으로 배합한 PCL·BGS-7 지지체(PBGS-20/40/60)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하고 그 표면과 물리 화학적 특성·세포 반응성 등 분석을 진행했다. 실험에 사용된 PCL·BGS-7 지지체는 BGS-7과 PCL 혼합 파우더를 3D 프린터 기기에서 열을 가해 녹인 뒤 압력을 통해 4개의 각도로 분사, 층을 겹겹이 쌓은 형태로 제작됐다. 이 결과 제작된 모든 지지체 내에는 혼합비와 상관없이 BGS-7 입자들이 균일하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BGS-7 비율이 높아질수록 합성을 위해 더 높은 온도의 열과 강한 압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했을 때 BGS-7 비율에 따라 지지체 강도는 유의하게 증가했다”며 “세포 부착과 관련해 중요한 요소인 표면의 거칠기(roughness) 역시 PCL 단일 지지체 대비 BGS-7 비율에 비례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 목적인 인성toughness) 부문에서는 PCL 비율이 높아질수록 유연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BGS-7 단일 지지체와 비교해 PCL 비율이 높은 지지체에서 최고 130배까지 인성이 증가한 것. 이는 PCL과의 배합을 통해 BGS-7 소재 장점을 살리며 스크류 고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등 ‘적용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아울러 BGS-7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친수성과 단백질 흡착력이 높아지고 뼈 형성 조절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인산화 칼슘(Calcium phosphate)의 침전 또한 더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우스의 조골세포 전구세포를 이용해 세포 생착과 증식 등을 직접 비교 평가했다. 세포 배양을 시작하고 1일 3일 7일째 흡광도(optic density)를 이용해 세포 수 변화를 확인한 결과 PCL 단일 성분과 PBGS-20에 비해 PBGS-40·PBGS-60 지지체에서 세포 증식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 또한 뼈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ALP), ‘오스테오폰틴’(Osteopontin), ‘콜라겐-1’(Collagen-I) 등 유전자 발현량 분석을 통해 PCL·BGS-7 비율에 따른 지지체의 골 형성 능력을 평가한 결과 역시 BGS-7 비율이 클수록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PCL과 BGS-7을 6:4 비율로 혼합한 지지체가 강도와 인장 측면에서 만족스러울 뿐 아니라 세포 성장과 증식을 통한 뼈 재생 부분에서도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해당 연구 논문 공동 교신저자인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결과는 뼈와의 결합력이 좋아 임플란트 등 소재로 활용도가 높은 BGS-7 특성을 살리면서 적용 편의성을 증대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구를 통해 마련한 과학적 근거를 제품 개발·생산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에 게재됐다.
2020-01-06 09:54:39의료기기·AI

국산 신약 개발은 계속된다…속속 선보이는 후보물질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신라젠, 헬릭스미스로 이어지는 임상 및 상용화 실패 소식에도 불구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이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바이오케스트도 4세대 대사항암제가 폐암에 효과를 발표하며 재도약을 기약했다. 삼양바이오팜USA는 '캔큐어(CanCure)'사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양바이오팜USA는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전문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양바이오팜USA는 캔큐어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SYB-010'으로 명명하고 이 물질의 글로벌 개발,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SYB-010은 암세포가 방출하는 물질 중 'sMIC(soluble MHC class I chain-related protein)'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지금까지 sMIC에 작용하는 허가된 항암제는 없어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로 꼽힌다. SYB-010은 면역세포 중 T세포와 'NK세포(Natural Killer,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동물 종양모델에서 SYB-010을 단독 투여한 결과 종양 크기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또, SYB-010과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할 경우 기존 치료제의 효능 향상과 함께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던 종양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암 치료법이다. 이 치료제는 면역세포와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정 물질의 결합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정확히 인식하도록 도와 인체 자체 면역력으로 암을 치료하지만 반응하는 환자가 소수에 불과해 효과를 최대화하는 방법이 난제로 꼽힌다. 향후 캔큐어는 현재 진행중인 비임상시험을 삼양바이오팜USA와 함께 마무리한 후 삼양바이오팜USA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승인(IND)과 임상1상 착수를 지원한다. 삼양바이오팜USA는 비임상시험 이후의 전임상, 제조, 임상 및 허가, 상업화 등 SYB-010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전적으로 담당한다. 삼양바이오팜USA는 2021년 IND를 신청하고, 승인을 획득하는 대로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케스트도 4세대 대사항암제의 항암효과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4세대 항암제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제네틱스의 자회사 바이오케스트는 경희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후보물질의 폐암 적응증에 대한 항암 효과 첫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케스트가 보유한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의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생체내 시험이었으며, 이중 가장 먼저 폐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SCI급 학술지 Cells지에 투고했다. 연구진은 'A549'(인간 폐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후보물질은 대조군인 파클리탁셀군과 비교한 항종양 효능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고, 종양형성 및 세포사멸 기전에 관련된 인자의 인산화 및 발현을 저해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바이오케스트 관계자는 "폐암에 대해 후보물질의 단독효능과 더불어 현재 시스플라틴과의 병용효과에 연구를 진행중"이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0년 유수의 해외 암학회 및 관련분야 학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 4월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모든 결과가 나오면, 다음 단계를 위한 국책과제 신청을 포함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업체와의 협업을 거쳐 전임상시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대사항암제는 바이오케스트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특허를 보유한 물질이라는 점에서 향후 여러 암종에 추가적인 적응증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12-03 11:43:17제약·바이오

유한양행, 얀센에 1조 4천억 규모 기술 이전 계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한양행이 얀센에 1조 4000억원 규모의 항암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5일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텍(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단계 신약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본 계약에 따라 계약금 미화 5000만 달러을 지급받고,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로 최대 미화 12억 500만 달러, 그리고 상업화에 따른 매출 규모에 따라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게 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지며, 국내에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하게 된다. 양사는 레이저티닙의 단일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당 임상시험은 2019년에 시작할 계획이다. 레이저티닙은 선택적이며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3세대 EGFR TK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로서,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효능이 강력하고 1차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신약이다. 현재 한국에서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간결과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EGFR TK억제제에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뇌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확실한 임상효능을 나타냈으며, 3단계 이상의 중증 부작용 발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레이저티닙이 경쟁약물 보다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병용요법으로서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유한양행의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은 "유한양행은 폐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방안으로 레이저티닙을 개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폐암 및 항암제 연구개발과 관련한 얀센의 우수한 과학적 전문성을 고려할 때, 얀센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상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한은 양사간 협업을 통해 폐암으로부터 고통 받는 환자분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본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11-05 09:29:31제약·바이오

제16회 화이자의학상 3개 부문 수상자 발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16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명단이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에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응국 교수, 임상의학상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재민 교수, 중개의학상에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학교실 송재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사진:(왼쪽부터) 기초의학상 충북의대 김응국 교수, 임상의학상 전남의대 김재민 교수, 중개의학상 울산의대 송재관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정남식)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16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응국 교수는 세계적인 과학∙의학 국제학술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한 'Nigral dopaminergic PAK4 prevents neurodegeneration in rat models of Parkinson’s disease' 논문을 통해 PAK4 인산화 효소가 핵 내의 전사인자를 조절하는 인산화 효소로서 다양한 생물학적 현상과 질병에 관련되어 있음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PAK4가 진행된 전립선암의 주요 치료 표적임을 처음 제시했으며, 향후 PAK4에 기반을 둔 유전자 치료를 파킨슨병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재민 교수는 의학 분야의 권위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한 'Effect of Escitalopram vs Placebo Treatment for Depression on Long-term Cardiac Outcomes in Patients with AcuteCoronary Syndrom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논문을 통해 심장질환에 동반된 우울증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면 심장질환의 장기 예후가 의미 있게 개선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김 교수는 12년간의 장기적인 코호트 연구를 통해, 정신과 뿐만 아니라 순환기 내과 임상가들에게 심장질환 동반 우울증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표준진료기술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송재관 교수는 미국심장학회 권위 학술지 'Circulation'에 발표한 'Dipeptidyl Peptidase-4 Induces Aortic Valve Calcification by Inhibiting Insulin-Like Growth Factor-1 Signaling in Valvular Interstitial Cells' 논문을 통해 최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Calcific Aortic Valve Disease, CAVD)의 발병기전을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내과적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송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판막석회화의 기전을 밝히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는 DPP-4 억제제를 이용할 경우 CAVD의 발생이 효과적으로 억제됨을 입증한 공로를 인정 받아 중개의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16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수)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각 부문별 3천만원(총 9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남식 회장은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미해결 임상과제에 대한 가설을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처럼 지속적인 연구업적 발굴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공로를 드높이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여 한국 의학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는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연구의욕를 고취시키고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글로벌 선두 제약기업으로서 혁신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국내 의학계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의학학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대한민국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에 제정됐다. 매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부문과 함께 지난 해부터 추가 신설된 국내 유일의 중개의학 부문에서 당해 년도 기준 2년 이내 발표된 개별 논문들에 대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2018-09-21 10:53:09제약·바이오

일양약품 파킨슨치료 후보물질 슈펙트, 국제학술지 등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에서 최근 개발중인 파킨슨 치료제 후보물질인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 (성분명:라도티닙)"가 SCI 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Genetics" 에 게재 승인돼 곧 등재될 예정이다. SCI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Genetics(HMG)"는 Impact factor 5.34로 관련분야에서 전세계 상위 16% 안에 포함된 저명한 국제학술지다. "HMG최신호"는 美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의 논문인 '전임상 파킨슨병 마우스 모델에서 'c-ABL kinase' 라도티닙의 신경보호효과'를 게재하고 "슈펙트가 세포 수준 뿐만 아니라 동물에서도 '파킨슨 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알렸다. 학술지를 통해 "슈펙트"는 티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서 'c-abl kinase'라는 인산화 효소를 억제해 파킨슨병의 주요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a-synuclein)'의 응집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슈펙트"는 '파킨슨 병' 발병의 주요 인자인 'PFF(Pre-formed Fibril)'를 주입한 모델에서 도파민 뉴런의 세포사멸에 대한 보호 효과 뿐만 아니라, 행동학적 실험에서도 운동능력 향상 효과를 밝혔으며, 특히 뇌질환치료에 필수적인 뇌혈관장벽을 우수하게 통과해 향후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파킨슨 병'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美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기전 규명 및 파킨슨병 질환 동물모델에서의 효능을 평가 해 치료효과를 확인 했으며, 이미 시판된 물질로써 안전성이 입증됐기에 제품화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2018-04-17 15:48: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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