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울산시의사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 및 추계의학연수교육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울산광역시의사회가 제27회 울산의사의 날을 기념해 지난 18일 제26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 및 2023년도 추계의학연수교육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5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식은 먼저 국민의례에 이어 순국선열 및 작고 회원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실시했다.울산광역시의사회가 제27회 울산의사의 날을 기념해 지난 18일 제26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 및 2023년도 추계의학연수교육을 개최했다.울산시의사회 이창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추진되는 상황의 문제점과 의료인 사법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을 전했다. 근본적인 지역·필수의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의료계와의 소통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11대 집행부 성과로 신축 의사회관 임대문제가 해결된 상황을 조명하며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수천 명의 의대 정원을 확대하려는 정치권이 사소한 잘못으로 의사면허를 취소하려고 혈안이 된 이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의문"이라며 "정치권은 의료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보건건강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진지하게 숙고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어진 제26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에서 한마음신경외과의원 변태섭 원장에게 상패와 부상 수여가 이뤄졌다. 이 상은 시민보건향상과 의료계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회원에서 수여된다.이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의 영상축사가 있었으며, 다음으로 제27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음악회 '유나이티드 패밀리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 기념음악회엔 소프라노 강수정, 바리톤 이규봉, 바이올린 김지윤, 피아니스트 백동현 씨가 공연을 펼쳤다.제2부 추계학술대회는 울산시의사회 박성찬 학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세션은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의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소화기질환치료의 실제 : 변비의 치료(이승범 울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법정감염병 분류체계와 신고 등 감염병 예방 교육(필수과목)-의협 의료정책연구소 공동주최(이진서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으로 진행됐다.이와 함께 ▲알기 쉬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태훈 울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어지러움증과 두통-신경과 측면(박지윤 울산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성조숙증과 성장클리닉(안성연 울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의 강연이 이뤄졌다.이어진 제3부에선 울산시의사회 임명국 총무이사 사회로 LG무선청소기, 골프백 세트, LG공기청정기, 상품권 등 참석 회원에 대한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2023-11-20 17:34:14병·의원

반년 만에 140억원 '아트맥콤비젤' 약가 유지한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소송을 통해 자사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아트맥콤비젤' 약가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제품사진.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제기한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의 가산 종료 고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이로서 아트맥콤비젤은 내년인 2024년도 2월 말까지 약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애초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의 경우 2021년 4월 개량신약으로 처방시장에 등장한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스타틴+오메가3' 시장의 선두자리에 오른 품목이다.'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가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지난 2년간 약가 우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일제약 중심 후발의약품 등장으로 인해 1219원의 약가가 이달부터 96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었다. 복지부는 건일제약에 더해 추가 2개사가 위임 제네릭으로 관련 성분 품목을 등재하면서 총 4개 품목이 돼 아트맥콤비젤의 약가우대를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이를 확인한 유나이티드가 집행정지 소송을 벌이는 한편, 이를 법원이 인용하면서 내년까지 약가를 유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유나이티드는 최근 건일제약과 '스타틴+오메가3'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건일제약이 아트맥콤비젤에 대응, 동일 성분으로 출시한 '아토메가(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에 더해 위임 제네릭 생산을 맡으면서 경쟁을 불을 붙인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아트맥콤비젤의 경우 처방매출이 급증하고 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트맥콤비젤은 약가 우대를 바탕으로 2022년에만 194억원의 처방매출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 2분기까지 14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기록 갱신을 사실상 예고했다. 
2023-07-17 11:54:04제약·바이오

300억원 기대되던 '아트맥콤비젤' 약가 방어 성공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소송을 통해 자사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아트맥콤비젤' 약가 사수에 나섰다.개량신약을 통해 국내 '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시장 선두자리에 오른 상황에서 향후 약가소송 결과에 따라 제약사 간의 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제품사진.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신청한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의 가산 종료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애초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의 경우 2021년 4월 개량신약으로 처방시장에 등장한 이후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스타틴+오메가3' 시장의 선두자리에 오른 품목이다. '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가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지난 2년간 약가 우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트맥콤비젤은 약가 우대를 바탕으로 2022년에만 194억원의 처방매출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67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도 기록을 갈아치우며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준에 도달했었다. 하지만 건일제약 중심 후발의약품 등장으로 인해 1219원의 약가가 이달부터 96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었다. 복지부는 건일제약에 더해 추가 2개사가 위임 제네릭으로 관련 성분 품목을 등재하면서 총 4개 품목이 돼 아트맥콤비젤의 약가우대를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이를 확인한 유나이티드가 약가인하 방어전에 나선 것.일단 법원이 복지부의 가산 종료 결정에 대한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아트맥콤비젤의 약가인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동시에 건일제약과 벌이고 있는 '스타틴+오메가3'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참고로 건일제약이 아트맥콤비젤에 대응, 동일 성분으로 출시한 '아토메가(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약 1억원의 매출을 거둬 아직까지 아트맥콤비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건일제약 '로수메가(로수바스타틴+오메가3)'의 경우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87억원의 처방매출을 기록한 후 올해 1분기 약 21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임상현장에서는 효용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요구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오메가3의 연구결과가 의학계에서 논란이지만 스타틴에 오메가3 성분을 병용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부수적인 임상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전문의약품 처방이 늘어났었다"면서도 "처방에 대한 부담감도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환자들이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 처방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07-05 12:02:19제약·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 1공장 우크라이나 GMP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세종 1공장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GMP)을 승인받았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 1공장 전경.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위치한 세종 1공장이 우크라이나로부터 GMP 승인 확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2년 2월에 세종 1공장 실사를 받고 GMP 승인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승인이 연기되면서 약 1년 2개월 후인 올해 4월 GMP 승인을 확정받았다. 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은 2015년부터 조금씩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에는 42억 달러까지 성장하였으며 2019년 대비 약 13% 가까이 성장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정체되었지만 전쟁 이후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이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부터 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여 클란자CR을 비롯한 주요 개량신약을 수출하다가 2022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출길이 막히게 되었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는 의료시스템 복구이며, 이번 GMP 승인을 통해 향후 수출 확대 및 의약품 공급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의료 정상화에 일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7 11:40:56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 사우디 수출 계약 중동진출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중동,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 의약품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속도를 낸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0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의약품 공급계약을 논의해 총 9품목에 대한 456만불 규모의 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2년부터 미등록 입찰로 항암제 11개 품목 수출을 진행해 왔으나 SFDA 규정 강화에 따라 정식으로 공급 계약 체결에 나선 것이다.동시에 세종2공장에 위치한 항암제전용 공장이 사우디아라비아 FDA로부터 GMP 승인을 획득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공급에 나설 예정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진출의 거점으로 택하고 GCC 국가 뿐 아니라 다른 중동 아프리카 주요 국가 진출에 대한 활로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약시장 예상 규모는 약 107억 달러로 GCC 국가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지원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연평균 5.5%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23-02-20 19:21:16제약·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오메틸큐티렛 대만 수출 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오메틸큐티렛의 대만 수출 계약 체결 및 공급을 개시한다.유나이티드 오메가큐티렛 제품사진.유나이티드제약은 대만 Taxo Pharmaceutical Co., LTD(이하 Taxo)와 고TG(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치료제 오메틸큐티렛연질캡슐의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2월 대만 현지에 런칭할 예정이며 연간 계약물량 약 3200 박스 중 첫 수출 물량은 약 1400박스로 이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수출 계약이 오메틸큐티렛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만 오메가-3 시장은 현재 약 54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며, 시장 내 약 17개 품목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오메틸큐티렛은 국내 최초로 심리스(Seamless) 연질캡슐 방식으로 제조된 오메가-3 제품이다. 오메틸큐티렛은 소형 연질캡슐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캡슐 크기가 컸던 기존 제품들 대비 복용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었고 고용량 처방이 가능한 제품이다.이러한 제품 경쟁력으로 국내에서는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이번 오메틸큐티렛의 대만 진출은 대만 시장 내 첫 미니 연질 캡슐 제재 런칭으로, 기존 제재 복용에 불편을 느끼는 대만의 많은 소비자들에게 복용 편의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나이티드제약은 5년 내 대만 오메가-3 시장 점유율의 30%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만 수출 공급은 오메틸큐티렛 연질캡슐의 첫 해외 진출"이라며 "오메틸큐티렛과 더불어 아트맥콤비젤 등 개량신약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확대해나가 유나이티드제약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6 11:33:36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 가스티인CR, 필리핀 시장 진출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3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히스토리캠퍼스에서 개량신약 '가스티인CR(모사프리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히스토리캠퍼스에서 필리핀 의료진 및 제약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가스티인CR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김상균 교수 연자로 진행됐으며, 필리핀 현지 위장관 전문의 약 20여명과 필리핀 제약사 Sannovex Pharmaceutical(이하 Sannovex)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위장관 질환에서의 위장운동촉진제(영문명 Prokinetics) 제품의 우수성, 그 중에서도 가장 안전하고 오래 사용된 모사프리드(영문명 Mosapride) 약물의 우수성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가스티인CR의 1일 1회 복용의 효율성 및 안정성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최근에는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필리핀의 Sannovex와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분기 본격적인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현재 필리핀 시장 내 모사프리드 기반 제품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가스티인CR정을 포함하여 총 2개 제품 뿐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3년 이내에 필리핀 모사프리드 기반 제품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해 시장 내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가스티인CR정은 모사프리드를 주성분으로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6년 출시된 개량신약이다. 기존 1일 3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하여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정제를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구성하여 24시간 동안 약효를 지속적으로 방출시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제제기술은 국내 특허로 지정돼 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가스티인CR정을 비롯해 연간 2개 이상 출시되고 있는 당사의 새로운 개량신약들을 앞세워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08 16:05:35제약·바이오

"의료 AI 등 기술력은 이미 세계 수준…국가 지원 따라와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와 딥러닝, 영상 후처리 등 헬스케어 기술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기술적 부분에서는 흠잡을 것이 없다는 것.이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데이터 세트와 정부의 지원으로 이 허들을 슬기롭게 넘는다면 MRI 등 의료기기 시장의 패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에 모인 전문가들은 국내 AI 기술이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CMRI 2022)를 열고 자기공명의과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 모인 전문가들은 국내 영상진단 분야와 영상후처리 분야, 나아가 AI와 딥러닝 기술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며 이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자기공명의과학회 김윤현 회장(전남대)은 "우리나라는 1983년 금성사에서 상업용 MRI를 만들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선구자였지만 어느 순간 GE와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주도권을 뺐기며 의료기기 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났다"며 "주도권을 이어가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하지만 영상진단과 영상 후처리 분야에서는 여전히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딥러닝과 AI 부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학회가 올해 AI와 딥러닝 등에 대한 세션을 새롭게 개설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학회는 아고라 강연 코너를 마련해 기업들이 직접 산업계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의사와 Ph.D, 기업까지 어우러지는 학회라는 점을 충분히 활용해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보자는 취지다.그러한 면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AI 기술이 이미 세계적인 반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술적 부분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자기공명의과학회 최상일 총무이사(서울의대)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기술적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중요한 것은 데이터 세트로 얼마나 양질의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고 있는가라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그러한 면에서 데이터 양으로는 중국에 밀리고 가공 기술은 미국에 밀리고 있는 것이 국내 기업의 현실"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이미 완숙함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탑 클래스인 만큼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른 전문가들도 마찬가지 의견을 내놨다. 이미 이미지 재구성이나 AI, 딥러닝 등의 기술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 김호성 학술이사(울산의대)는 "기술적으로 이미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간에는 차이가 없다고 본다"며 "이제는 실제 임상에 얼마나 편리하게 적용해 워크플로우를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또한 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비해 마케팅과 판로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기술력은 이미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며 "이제 얼마나 워크프롤우를 개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증명만 남았다"고 덧붙였다.특히 전문가들은 앞으로 AI가 이미지 재구성과 촬영 속도를 높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영상 분야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김호성 학술이사는 "MRI 분야를 예를 들면 영상 획득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빠르게 찍는 것과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빠르게  찍으면 퀄리티가 떨어지고 퀄리티를 높이면 시간이 길어지는 대치적 관계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AI 기술과 이미지 재구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빠르게 고해상도 영상을 뽑아내는 기술이 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며 "또한 사용자 피드백도 바로바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분야가 향후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이러한 기술이 더욱 발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필수적이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미 산업과 학계, 임상 분야에서는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자기공명의과학회 이정희 차기회장(성균관의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필립스만 해도 네덜란드에서 국가 기간 사업의 일종으로 MRI 분야를 밀어주면서 지금과 같은 위치를 갖게 됐다"며 "최근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 또한 중국 정부가 국가산업으로 전폭적 지원을 하면서 발전하게 된 케이스"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자기공명의과학회를 비롯해 유수의 학술 단체들이 존재하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기기 시장 확대와 임상 적용을 도모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미비한 상태"라며 "중국만 해도 MRI를 만드는 기업이 6개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이러한 기회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2-11-05 05:30:00의료기기·AI

유나이티드, 철원군과 '글로벌 인재 프로그램' 진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자료사진.코로나 이후 재개되며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철원군이 자매결연해 올해 14번째를 맞은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학습태도가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철원군의 초등학생 약 38명을 선정하여 체험학습, 견학, 강연 등을 제공함으로써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한 뒤,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유나이티드제약 연수원에 입소하여 한글과 관련된 그림놀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참가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기념품을 지급했으며, 한국영리더십센터(대표 강경자)의 유하나 강사를 초청해 '한국을 변화시키는 매일 멋진 영리더'라는 주제로 리더쉽 강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이 아이들 성장에 큰 영양분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철원군을 넘어 국가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4년 철원군 서면 자등리와 1사 1촌 운동으로 인연을 맺은 유나이티드제약은 2006년부터 철원군과 자매결연을 하고 세계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2022-10-13 17:44:46제약·바이오

동일성분‧함량 나란히 등재…'건일‧유나이티드' 승자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건일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내과 병‧의원 위주 오메가3 복합제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친다.동일성분‧동일함량 품목이 나란히 등재된 것이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건일제약과 유나이티드의 해당 품목 건강보험 등재를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건일제약과 유나이티드는 각각 아토메가연질캡슐5/1000mg,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5/1000mg을 10월부터 병‧의원 시장에 출시, 본격 경쟁을 시작했다.두 품목 모두 아토르바스타틴 5mg과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1000mg 복합제다.최근 '스타틴+오메가3' 개량신약 등장으로 처방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견 제약사 나란히 동일 성분‧함량 품목을 내놓자 제약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 건일제약과 유나이티드는 '스타틴+오메가3' 시장에서 유일하다시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기존 건일제약의 '로수메가 연질캡슐'(로수바스타틴+오메가3)이 해당 시장을 지배해왔던 상황에서 유나이티드가 '아트맥콤비젤(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을 내놓으면서 도전하는 형국.이 가운데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의 경우 지난해 4월 처방시장에 진입한 뒤 올해 상반기에만 약 8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건일제약 '로수메가(로수바스타틴+오메가3)'를 뛰어 넘는 처방액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로수메가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약 4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50억원)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10월부터 동일성분‧함량 제품을 나란히 출시함에 따라 향후 처방시장에서 거두는 매출로 '스타틴+오메가3' 시장에서의 최종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한편, 오메가3 성분 의약품을 둘러싼 제약업계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지만 정작 의료현장에서는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일선 개원가 등에서는 오메가3 효용성 논란을 두고 '효과 없다'는 쪽으로 무게추가 옮겨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익명을 요구한 한 서울의 내과 원장은 "오메가3 성분 의약품 처방은 대부분 환자의 요구로 이뤄진다"며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한다면 의료현장에서는 의학적 효과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환자들 사이에서는 효과가 있다는 방향으로 굳어지면서 요구가 많아 물리치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오메가3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추가적으로 부정맥 등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학적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어서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2022-10-04 12:06:16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안익태 탄생 116주년 음악회'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자료사진.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안익태 탄생 116주년을 맞아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임직원뿐만 아니라 각국 대사관도 초청해 약 1700명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무대에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봉미)와 플루티스트 이예린,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바리톤 강형규와 박정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올랐다.강덕영 이사장은 "안익태 탄생 116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기념 음악회가 다시 한 번 국민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 속에서도 대한민국 근현대사처럼 지금의 시련도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2-09-26 14:22:11제약·바이오

'스타틴+오메가3' 치료제 시장 놓고 제약사 '정면승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중견 제약사 중심 '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기존 치료제 시장을 위협하는 개량 신약이 등장하자 급기야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가 후속 품목을 내놓으며 맞대응하는 형국이 벌어진 것.왼쪽부터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 건일제약 로수메가 제품사진.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은 지난 7월 허가 받은 '아토메가 연질캡슐 5/1000mg'(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아토메가 연질캡슐'은 건일제약의 아토르바스타틴 5mg과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1000mg 복합제로다. 기존 자사가 보유한 '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시장 오리지널 품목 '로수메가 연질캡슐'(로수바스타틴+오메가3)에 더해 추가 품목을 내놓으며 기존 시장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포속이다.최근 '스타틴+오메가3' 개량신약 등장으로 처방시장에서 커지는 가운데서 제약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실제로 지난해부터 본격 처방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아트맥콤비젤(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이 주목되는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의 경우 지난해 4월 처방시장에 진입한 뒤 올해 상반기에만 약 8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건일제약 '로수메가(로수바스타틴+오메가3)'를 뛰어 넘는 처방액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로수메가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약 4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50억원)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존 치료제 시장 '맹주'로 불렸던 건일제약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다만,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과 동일한 성분인 아토메가 연질캡슐을 조만간 내놓게 되면서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특히 건일제약은 전문의약품 오메가-3인 '오마코 연질캡슐'을 필두로 '로수메가 연질캡슐', '아토메가 연질캡슐'로 이어지는 고지혈증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건일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오마코 연질캡슐과 로수메가 연질캡슐이 성분별 시장에서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기에 이번 아토메가 연질캡슐 출시는 스타틴과 오메가-3 복합제 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것이며,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임상현장에서는 효용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요구로 시장에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최근 오메가3의 연구결과가 의학계에서 논란이지만 스타틴에 오메가3 성분을 병용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부수적인 임상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전문의약품 처방이 늘어났었다"면서도 "이제는 환자들이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 처방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곽 총무이사는 "1세대 오메가3는 제형 때문에 인체 흡수와 효과에 제한이 있었다면 2세대 오메가3로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는 '에틸에스테르' 제제는 이 같은 단점을 매웠다"며 "3세대인 알티지 오메가3는 임상적으로 기대가 있다. 처방현장에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22-08-16 12:13:58제약·바이오

국내사 고지혈증 개량 신약들 개원가 호응 속 효자 등극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해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아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입한 국내사들의 만성질환 치료제들이 개원가 호응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의료기관 처방시장에 진입한 후 이듬해 200억원 안팎의 매출이 기대될 정도. 주인공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아트맥콤비젤(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과 JW중외제약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로 언제까지 이러한 실적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왼쪽부터 유나이티드제약 아트맥콤비젤, JW중외제약 리바로젯 제품사진.2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해당 두 품목은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에서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두 품목의 경우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국내사로서 지난해 2종 복합제 개량신약으로 허가 받아 처방시장에 연이어 진입한 데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고지혈증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이 가운데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의 경우 지난해 4월 처방시장에 진입한 뒤 올해 상반기에만 약 8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이는 '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오리지널인 건일제약 '로수메가(로수바스타틴+오메가3)'를 뛰어 넘는 처방액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로수메가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약 4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50억원)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트맥콤비젤(1219원)이 개량신약 가산에 따라 로수메가(611원)보다 약가 면에서 높다는 점이 반영돼 있는 결과이긴 하지만 처방시장 이듬해부터 해당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는 결과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최근 오메가3의 연구결과가 의학계에서 논란이지만 스타틴에 오메가3 성분을 병용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부수적인 임상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전문의약품 처방이 늘어났었다"면서도 "이제는 환자들이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 처방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곽 총무이사는 "물론 오메가3 일반의약품도 존재한다. 다만, 1세대 오메가3는 제형 때문에 인체 흡수와 효과에 제한이 있었다면 2세대 오메가3로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는 '에틸에스테르' 제제는 이 같은 단점을 매웠다"며 "3세대 오메가3로 볼 수 있는 알티지 오메가3는 임상적으로 2세대보다 좋다는 근거가 아직 크지 않은 점도 배경이 된다"고 평가했다.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도 마찬가지.올해 본격적으로 병‧의원 처방시장에 진입한 리바로젯은 올해 상반기 9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수많은 제약사들이 로수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심바스타틴 등의 성분에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진입해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사실상 도입 첫 해부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경쟁품목과 비교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제약사가 적극적인 의료기관 영업‧마케팅을 펼친 것이 통했다는 평가다.익명을 요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리바로젯의 경우 안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출시 직후부터 JW중외제약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쳤다"며 "그 성과가 처방액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2022-07-27 05:30:00제약·바이오

효용성 논란에도 오메가3 시장 굳건…전문약 처방 여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의학계를 중심으로 오메가3 효용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병‧의원 처방 시장에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만성질환 치료제로서 존재감은 여전하다.특이한 점은 오메가3 성분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에도 전문의약품 시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의학계에서 효용성 논란이 본격 제기된 2019년을 기점으로 보더라도 처방 시장에서의 활용도는 오히려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의료현장에 그동안 축적됐던 처방 패턴이 쉽지 변화하지 않거니와 환자 요구에 의한 처방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국내사 간 경쟁 가열 속 성장하는 오메가3  우선 오메가3 성분 전문의약품은 인구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증가와 함께 단숨에 1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면서 존재감은 오히려 더 커졌다.주요 제약사 별 오메가3 성분 전문의약품들이다.오메가3 전문의약품의 경우 국내는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건일제약이 선두주자다.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건일제약의 오메가3 오리지널 품목인 '오마코'의 외래처방액은 32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344억원)와 비교한다면 처방액이 주춤한 모습이지만 오메가3 처방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했다.여기에 위임 제네릭 '시코'와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를 합친 '로수메가'도 각각 120억원과 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건일제약이 처방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는데 역할을 했다.하지만 제네릭 시장의 성장도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한미약품의 '한미 오메가'가 전년도(85억원)보다 19% 성장, 101억원의 외래처방액을 기록하면서 블록버스터 품목 반열에 올랐다. 영진약품의 '오마론'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오리지널 품목을 위협했다.여기에 눈에 띄는 대목은 오메가3 '미니 제형'의 성장이다. 미니 제형은 기존 제품보다 캡슐 크기가 작아 목 넘김이 쉬운 데다 유효성분인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함량이 두배로 높아 의약품 복용 개수도 적다는 장점을 갖췄다. 대표적인 품목은 유나이티드제약의 '오메틸 큐티렛'이다. 2019년 출시 이후 단숨에 외래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단숨에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했다.익명을 요구한 의사출신 국내사 임원은 "오메가3 시장은 이제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시장으로의 무게추가 옮겨지고 있지만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전문약도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며 "다만, 언제까지 시장에서의 강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부의 의약품 재평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신중한 평가를 했다.효용성 논란 불구 여전한 처방패턴오메가3 전문의약품의 성장을 두고서 의료현장에서는 스타틴과 함께 처방하는 습관이 유지됨에 따른 현상이라고 봤다.사실상 효용성을 두고 엇갈리고 있는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정작 처방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던 셈.오메가3 성분은 크게 EPA(에이코사펜타에노산, eicosapentaenoic acid)와 DHA(도코사헥사엔산, docosahexaenoic acid)로 나뉜다. 2019년 REDUCE-IT 연구는 심혈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EPA를 하루 4g이라는 고용량을 사용해 심혈관계 위험 저감 효과를 살폈다. 연구에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고용량 EPA 성분 사용이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반면, 2020년 STRENGTH, 2021년 OMEMI 연구는 비슷한 연구 설계에도 불구하고 그런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성분 정제 여부나 용량이 효과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 임상 대조군 등 다른 변수가 연구결과에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로 인해 일반의약품과 건기식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장기적으로 오메가3 전문의약품 시장도 재편됨 것임을 예상하면서도 아직은 기존 처방패턴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이사(서울내과)는 "최근 오메가3의 연구결과가 의학계에서 논란이지만 스타틴에 오메가3 성분을 병용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부수적인 임상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전문의약품 처방이 늘어났었다"면서도 "이제는 환자들이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 처방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곽 총무이사는 "물론 오메가3 일반의약품도 존재한다. 다만, 1세대 오메가3는 제형 때문에 인체 흡수와 효과에 제한이 있었다면 2세대 오메가3로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는 '에틸에스테르' 제제는 이 같은 단점을 매웠다"며 "3세대 오메가3로 볼 수 있는 알티지 오메가3는 임상적으로 2세대보다 좋다는 근거가 아직 크지 않은 점도 배경이 된다"고 평가했다.
2022-02-19 05:30:00제약·바이오

루닛, 상장 속도전…720억원 규모 프리 IPO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루닛(대표 서범석)이 72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로부터 300억원을 유치한 지 4개월 만에 추가 투자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전문 벤처캐피탈(VC)인 헬스퀘스트(HealthQuest Capital), 캐스딘(Casdin Capital), ACS 브라이트엣지(American Cancer Society BrightEdge)를 비롯해 홍콩 및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투자사 타이번(Tybourne Capital Management), 싱가포르 및 보스턴 기반의 바이오텍 전문 투자사 NSG 벤처스(NSG Ventures)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헬스퀘스트는 미국 내 헬스케어 분야에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요 헬스케어 VC 중 하나로 미국,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에는 처음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헬스퀘스트는 로슈-제넨텍,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주요 글로벌 제약회사를 비롯해 카이저, 휴마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등 보험회사의 투자 및 자문 활동에 관련돼 있는 VC다. 캐스딘은 릴리(Lily)가 인수한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를 비롯해 로슈(Roche)가 인수한 암환자 유전체분석 플랫폼 회사 파운데이션메디슨(Foundation Medicine), 일반인 유전자 정보 분석기업 23앤미(23&Me) 등 150여 개 이상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를 진행, 그 중 40여 개 회사를 상장시킨 경험이 있다. ACS 브라이트엣지는 미국을 비롯,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의 투자기관으로 미국,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다른 국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SG 벤처스의 공동창립자이자 파트너인 티모시 루(Timothy Lu)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하버드 의대 출신으로, 상장 기업인 바이옴엑스(BiomX) 등 7곳 이상의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비롯해 스라이브(Thryve) 등 헬스케어 기업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업계 주요 인물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네이버 클라우드 등 네이버 그룹이 신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레전드캐피탈(Legend Capital), 소프트뱅크벤처스(SBVA), IMM 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5곳도 이번 프리 IPO에 참여했다. 특히, 해외 투자사와 네이버 등 이번 신규 투자사들은 모두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의무보유 확약) 예정이며 국내 VC의 경우에도 의무적 보호예수 1개월에 자발적 보호예수를 더해 총 6개월간 보호예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회사 설립이래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전문인력 채용과 해외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며 "사실상 이번 프리IPO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VC에서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들 투자사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네트워크가 한 차원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시리즈A를 통해 58억원, 2018년과 2019년 시리즈B를 통해 218억원, 2019년 시리즈C(트랜치A) 300억원, 2021년 시리즈C(트랜치B) 300억원을 각각 유치했고, 이번 720억원의 투자금을 포함해 약 16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기업 중 유일하게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은 상태로 프리 IPO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중 코스닥 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11-24 10:49:13의료기기·AI
  • 1
  • 2
  • 3
  • 4
  • 5
  • 6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