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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 원격의료학회 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디엑스앤브이엑스(DXVX) 권규찬 대표가 한국원격의료학회 이사로 선임되면서, 회사가 추진중인 비대면 진료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권규찬 대표가 최근 한국원격의료학회(회장 강대희 서울대 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예방의학교실 교수/전 서울대 의대 학장))에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한국원격의료학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의료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원격의료의 개념 및 용어의 학문적 정립을 목적으로 학계, 공공기관 및 관련 산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설립됐다.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최근 한국원격의료학회 시무식에서 DXVX의 비대면 진료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한편, 앞으로 비대면 진료 사업을 주도적으로 한국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를 헬스케어 4.0 원년으로 선언하고,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사업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거점 병원들과 비대면 진료 및 자문 상담 제휴를 진행중이다. 추가로 환자들의 의료데이터 및 의약품 매칭을 위해 전국 약국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중이다.또한, 정부의 제도화 추진에 적극 참여해 국내 응급의료 취약지와 취약 시간대의 환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만성질환 재진처방'과 '모니터링이 필요한 감염병' 등의 국민 복지 분야로 도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한미약품그룹 코리(COREE)의 헬스케어 4.0은 기초 보건의료체계가 지역적으로 광범위하고 발전단계에 있는 중국 상황을 고려하여 코리그룹 중국 자회사 및 디엑스앤브이엑스 차이나를 통해 지난해부터 디지털GSP(Smart Clinics Support System, SCSS)사업과 AI처방(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사업으로 상업화되어 활성화되고 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그룹을 통해 원격진료, 웨어러블 디바이스, 의료데이터 등25건에 달하는 비대면 진료 관련 기술을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중이다.
2024-02-28 10:24:44학술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비대면 진료 지침 잡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원격의료학회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불을 지핀다. 원격의료학회는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환자, 의사, 설비제공자 간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입장.다만 각 과별로 비대면 진료에 적합하지 않은 질환 및 처방 검토가 필요한 의약품을 대거 나열, 벌써부터 실제 진료 가능군 환자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등 의견 조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한국원격의료학회는 23일 공청회를 개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의사와 환자가 전화나 화상으로 진료하고 약을 처방하는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됐다.정부는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이상일 때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감염병예방법을 손질,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환자·시민단체, 의료계 및 직능단체, 전문과목 별 이해관계가 달라 법제화는 발목을 잡힌 상태다.당장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종료 시점이 열흘이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료계든, 의학계든 통일된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원격의료학회는 가이드라인 선행 제시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공청회는 가이드라인의 법적 근거 및 배경부터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학회는 ▲비대면 진료연구회의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대한내과의사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가이드라인 ▲미국의사협회 지침 ▲일본 후생노동성 온라인진료 실시 지침 ▲일본의사회연합 온라인진료 초진에 관한 제언을 참고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은 비대면 진료 실시의 기본 원칙을 정하고, 본인 확인 과정에서의 환자와 의사의 의무 및 비대면 진료의 한계와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고지 의무 등 의사뿐 아니라 환자와 설비제공자간의 역할과 책임을 명시했다.초진 비대면진료에 적합하지 않은 증상 중 일부. 부적합 질환 및 약제가 대거 포함돼 실제 적용 가능 환자군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의료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책임 면책 조항 및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한 조항 신설에 공을 들였다.먼저 가이드라인은 "진료의 첫 단계에서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의 한계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불이익에 관해 고지하고, 이에 따라 환자가 비대면 진료를 희망한다는 취지를 명시적으로 밝히는 경우에 비대면 진료를 실시해야 하며, 의사 측의 사정만으로 또는 설비제공자의 영리를 주목적으로 행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이어 의사는 접수 및 진료의 첫 단계에서 환자 본인이 진료를 받는 것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환자는 이에 협조할 의무가 있으며, 의사 역시 진료의 개시 전 본인이 진료를 제공한다는 점을 인증해야 한다.비대면 진료 시에는 문진과 제한된 시진만이 가능하고, 청진∙타진∙촉진과 본격적인 시진, 기구적∙화학적 검사의 어려워 환자가 자가진찰에 적극 협력해야 하고, 환자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아니할 경우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점, 한정된 정보만을 제공할 경우 종양∙감염병∙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진단이 누락될 수 있다는 내용 등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정보기술의 오류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의사가 이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없는 점, 의사는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이 없는 점도 안전망으로 마련됐다.의사가 대면진료∙처방 전환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진료거부에 해당하지 아니함을 분명히 하기 위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단서 조항도 달았다.다양한 안전망 구축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이 실제 비대면 진료를 용이하게 하는 도구로 활용될지는 미지수다.초진 진료에 부적합한 항목이 많게는 20여개에 달하는 등 단서 조항이 많아 실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영역이 제한적이란 판단 때문이다.내과의 경우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비대면 진료 부적합 항목은 숨막힘 또는 호흡 곤란부터 각혈, 격렬한 기침, 급성 목소리 변화, 흉통 압박감, 갑작스런 두근거림, 증상을 통반한 혈압 상승, 강한 복통, 구토, 혈변, 설사, 강한 통증, 발열을 동반한 허리통증, 배변장애 등 사실상 내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을 대거 포함했다.피부과의 부적합 항목은 발열, 피로감, 복통, 호흡 곤란 등을 동반한 피부 변화, 극도로 강한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피부 변화, 심한 통증을 동반한 피부 변화,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변화로 이들을 제외하면 비대면 진료 가능 환자군은 대폭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다른 전문가들의 판단.게다가 비대면 처방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한 약물은 항균제, 항바이러스제, 염증, 면역 및 알레르기 약물, 면역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통풍 및 고요산혈증 치료제, 기관지 천식 치료제, 간 질환 치료제, 담도 질환 치료제, 췌장 질환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뇌졸중 치료제(뇌경색 치료제),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자율신경작용제), 편두통약, 근이완제(중추성 근이완제는 가능함), 빈뇨 치료제, 과민성방광 치료제 중 항콜린제 등 총망라 수준으로 나열했다.이와 관련 원격의료연구회 이세라 상임연구원(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지나치게 세세하게  비대면 진료 불가 한 영역 및 증상 질환 약물을 구체적으로 기재해 현장에서 비대면 진료가 이뤄질 수 없거나 이뤄지더라도 추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의사가 환자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을 가능성을 높다"고 진단했다.그는 "비대면 진료에서 안정성 유효성 필요성 등을 강조하게 되면 비대면 진료는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며 "전문가의 자율성 대신 행정적인 규제가 만연한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안되는 항목만 나열하고 나머지는 포괄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23 05:30:00학술

비대면 진료 빅뱅 속 의‧약사 역할 찾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비대면 진료 산업이 코로나 터널을 지나 일상회복 시점에서 빅뱅이 벌어지고 있다.코로나로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된 후 비대면 진료 분야 산업이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도 벌써부터 관련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며 진출을 엿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대웅제약 대강당에서 열린 원격의료학회 학술대회에도 많은 제약사 관계자가 참여하며 다양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여기서 핵심 논제는 비대면 진료와 이에 따른 조제약 배송 서비스다. 의사, 약사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에 제약사들도 서로 눈치를 보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비대면 진료 산업을 향한 의사와 약사의 시선이다. 그간 비대면 진료를 강하게 반대해왔던 의료계는 제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최근 자세를 바꿨다. 반대만이 아닌 실리주의 노선을 택하면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찬성하되, 대면진료보다 높은 진찰료 등이 책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약사업계는 조제약 배송 서비스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 된다고 하더라도 의사 진료와 처방 생태계는 파괴되지 않지만, 조제약 배송은 약사 생태계 파괴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약국 체인업체의 비대면 진료시장 설이 이 같은 반대 기류에 기름을 부었다. 해당업체는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약국 체인으로 성장한 기업이 비대면 진료, 조제약 배송 서비스 진출하겠다는 설이 돌았으니 약사 입장에서는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 된 셈.그럼에도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속에서 이제 되돌릴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의사, 약사 모두 시대적 '대세'가 된 흐름 속에서 '할지 말지'가 아니라 '어떻게 할지'에 집중해서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정부와 논의해 정립해 나가야 하는 시기지 않을까.결국 비대면 진료 산업에 있어서 핵심은 '진료'다. 진료를 해야지 조제도 있고 약 배송도 있다. 의사, 약사 모두 대세가 된 흐름 속에서 자신들의 생태계를 지키는 동시에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할 때다. 
2022-06-03 05:30:00오피니언

"소아 확진환자 대면진료 전환 후 비대면 진료 급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코로나 소아 확진환자의 대면 진료 전환 후 비대면 진료가 데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정성관 이사장 발표 모습.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지난달 31일 열린 한국원격의료학회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확진자의 대면 진료가 안 될 때는 비대면 환자 수가 많았지만 외래진료센터 지정 후 비대면 진료는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에서 경험한 비대면 진료' 주제발표를 통해 "코로나 상황에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해 격리돼 있는 아이들의 진료가 가능하고, 시간적 제약 역시 극복했다. 휴일과 야간 등 시간 관계없이 진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며 재택치료 성과를 설명했다.우리아이들병원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소아청소년 대상 5만여 건의 비대면 상담 및 치료를 진행했다.정 이사장은 "비대면 진료 확장성에 대해 맞벌이 부부와 다자녀 가정, 해외 주재원 및 교포 등 의료기관 접근성이 확대됐다"며 "다만, 소아청소년 비대면 진료는 보호자가 전달하는 정보만으로 아이의 상태를 알기 힘든 경우가 많아 연령이 어릴수록 비대면 진료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공익적 목적으로 개발한 코로나 홈 케어 애플리케이션 우아닥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상담 건수가 급증했음은 물론 상담 내용 역시 콧물 및 기침, 소변 이상, 발열 등 다양한 증상 질문과 참여 연령대 폭도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4-01 20:09:28병·의원

원격의료학회 '원격수술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원격의료학회(회장 박현애’)는 지난 26일 베어홀에서 '원격수술 과거, 현재와 미래'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원격의료학회 심포지엄 발표자들 모습. 이번 심포지엄은 원격수술의 발전 과정을 확인하고 사회적인 기대와 우려 그리고 원격수술 관련 기술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상의사 견해와 및 법적 검토 세션은 ▲원격수술의 과거와 미래(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 ▲원격수술의 적용 범위(서울의대 이규언 교수) ▲의료인 입자에서 원격수술을 바라보는 기대와 우려(국제성모병원 송명제 교수) ▲원격수술의 법률적 검토(법무법인 오른하늘 곽환희 변호사) 등이 발표했다. 원격수술 관련 기술 세션은 ▲5G 기반 원격 수술교육 시범 서비스 경험(KT헬스케어플랫폼사업팀 최인자 부장) ▲6G 통신이 바꿀 우리의 미래(ETRI 김선미 본부장)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라이브 서저리(이누씨 신후랑 대표)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품질 인터넷 비디오 전송(KAIST 한동수 교수) 등으로 진행됐다. 이규언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심포지엄을 계기로 원격수술의정의를 함께 고민하고, 원격수술을 향한 기대와 우려를 확인하면 좋겠다"면서 "우리가 미래에 어떤 원격수술 환경을 만나게 될지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11-29 15:51:17병·의원

거품 빼고 실속 챙긴 K-HOSPITAL…차별화 발판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산업 전시회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로 차별화를 도모한 국제 병원 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21)가 이에 대한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의료기기 산업외에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 등을 의도적으로 걷어내며 명실공히 의료산업계와 병원계의 축제를 만든다는 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이번 박람회에서는 클라우드 EMR 등 차세대 의료 시스템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수천억 규모의 계약들이 성사되며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품 걷어낸 K-HOSPITAL FAIR…차세대 의료시스템 총출동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한 K-HOSPITAL FAIR 2021이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온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내년 박람회를 기약하며 폐막했다. K-HOSPITAL FAIR가 병원계 축제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3일간의 여정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하루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번 박람회에 대한 우려도 지속된 것이 사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오히려 더 실속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 수요자들이 참석하며 방역은 물론 박람회의 취지를 더 잘 살렸다는 성적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K-HOSPITAL FAIR가 세계적인 전시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료 외 부분을 완전히 걷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건강 기구 등의 참여를 의도적으로 배제했고 실제로 박람회 어느 부분에서도 의료가 아닌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리한 규모 확장 보다는 내실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K-HOSPITAL FAIR가 명실 공히 의료산업계와 병원계의 축제가 됐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박람회 본연의 취지인 의료산업 기업과 의사간의 만남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더 쾌적한 전시 환경이 만들어지고 방역 문제도 쉽게 풀렸다는 자평이다. 그만큼 이번 박람회는 차세대 의료시스템들이 대거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스마트 의료, 미래의료'의 주제가 살아난 셈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메디블록이 클라우드 EMR을 최초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바로 처음으로 클라우드 EMR 서비스를 공개한 메디블록이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메디블록의 클라우드 EMR은 '닥터팔레트'로 웹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해 서버 구축과 다운로드 등의 별도의 작업을 완전히 없앴다. 또한 모바일 앱과의 연동으로 진료 중 모바일로 촬영한 사진이나 환자가 찍은 사진을 곧바로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UX(사용자 경험)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자격 실시간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DUR 연동은 물론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를 내장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했다. 메디블록은 닥터팔레트와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메디패스를 연동하며 병원과 환자를 잇는 진정한 PHR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 환자가 메디패스를 통해 예약하고 접수하며 환부 사진까지 전송하는 동시에 의사가 웹에서 EMR을 통해 이를 곧바로 확인하고 조치하는 선순환 구조다. 메디블록 이은솔 공동 대표는 "닥터팔레트는 실 수요자인 의료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종합해 완벽하게 개원의들의 수요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EMR이라며 "메디패스와의 연동을 통해 메디블록이 꿈꾸는 진정한 PHR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EMR 각축전…이지케어텍, 비트컴퓨터 등도 반격 이처럼 클라우드 EMR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과거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기업들도 그 특징과 인프라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이번 K-HOSPITAL FAIR의 가장 큰 특징이 클라우드 EMR 대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1호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EMR 시장에서 빅3로 불리는 이지케어텍도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1호 클라우드 EMR로 꼽히는 엣지앤넥스트를 전면에 배치했다. 또한 이미 시장에 출시된지 1년여가 지나며 검증을 마쳤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실제 엣지앤넥스트를 도입한 개원의들을 초청해 도입 성공 사례와 차별성을 설명하는 자리도 만들어 차별성을 꾀했다. 네오젠소프트와 협업으로 진행중인 eICU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도 특징이다. eICU는 실시간 중환자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을 지원하는 솔루션.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개발 지원사업 중 원격 중환자실 분야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소개된 바 있는 시스템이다. 실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 결과를 전면에 내놓은 동시에 eICU 등을 통해 기술력을 과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짠 셈이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국내 1호 클라우드 EMR인 엣지앤넥스트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중환자 원격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 분야에서도 한 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컴퓨터는 병원-요양병원-의원으로 이어지는 클라우드 EMR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EMR의 빅3로 꼽히는 비트컴퓨터는 상급종합병원부터 종합병원, 요양병원, 의원급까지 이어지는 클라우드 EMR의 라인업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 통합 의료 정보 서비스(HIS)인 클레머를 필두로 요양병원을 위한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까지 요양기관 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모두 들고 나선 것. 단순히 클라우드 기반의 EMR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안에서 EMR을 넘어 OCS(처방전달시스템)와 ERP(전자적 자원관리) 등 병원의 모든 의료정보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비트컴퓨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새롭게 개발한 심사청구 사전 점검 서비스 메디전트에 대해 3개월간 설치비와 사용료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기획하며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기업으로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비트컴퓨터 송인옥 기획실장은 "비트컴퓨터는 이미 병원과 요양병원, 의원 시장 모두에서 가장 먼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미 다수의 구축 사례를 통해 시장 검증을 마쳤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고 말했다. 각 기업들 차세대 의료 총출동…국내 기업들도 출사표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한 대기업들도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의료 기반 차세대 시스템들을 대거 선보였다. GE헬스케어는 뮤럴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의료의 방향을 제시했다. GE헬스케어가 대표적인 경우. GE헬스케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원격모니터링 솔루션 뮤럴을 필두로 모바일 초음파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메타버스 기반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 GE헬스케어는 새롭게 출시한 휴대용 초음파 브이스캔 에어 (Vscan Air)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브이스캔 에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에 무선으로 연결해 휴대성을 자랑하는 포켓 사이즈 크기의 초음파 진단기로 휴대성은 물론 GE헬스케어의 기술력을 집중해 고성능 솔루션을 탑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코로나 대유행 등 감염병 사태에 효율적인 대어가 가능하도록 원격 장비 조작으로 비대면 CT가 가능한 레볼루션 CT 맥시마(Revolution CT Maxima)와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한국원격의료학회 권준수 부회장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스마트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50명 이상의 참석자들을 불러 모으며 관심을 받았다. 캐논 메디칼은 전시 기간 동안 5가지 장비 포트폴리오(CT, 초음파, MRI, 혈관조영장비, X-ray)를 중심으로 가장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맞춤 상담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부스 내에서는 가장 혁신적인 빔 기술 iBeam+를 필두로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Aplio i-series Prism Edition과 16비트의 영상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추출하는 혈관조영장비 Alphenix Sky+를 소개했다. 또한 세계 최초 딥러닝 재구성 소프트웨어(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 고해상도의 진단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캐논 메디칼의 AI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를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에서 3~4배 빠른 속도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한다. 국내 기술력을 앞세운 에어스메디컬과 클라리파이도 많은 관심을 받은 기업 중 하나였다. 이 두 기업은 모두 과거 영상 장비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에 매진하고 있는 기업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바이 메디컬을 통해 1000억원 상당의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에서 에어스메디컬은 기본 MRI 장비를 2~4배 빠르게 촬영해 저품질의 영상을 얻어낸 뒤 딥러닝을 활용해 고 품질 영상으로 복원하는 SwiftMR을 선보였다. SwiftMR은 특히 개별 MRI 장비가 아닌 병원의 의료영상저장서버(PACS)와 의료영상국제표준(DICOM)으로 통신하도록 설계돼 호환성을 갖추면서 북미영상의학회 등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에어스메디컬 이진구 대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를 진행중으로 올 하반기 정식 유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병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추가 개발중이며 배포가 간편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발빠르게 현장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파이는 국내 최초로 국내 MFDS, 미국 FDA, 유럽 CE 및 호주 TGA 4개의 주요 관문을 모두 통과해 주목받은 ClariCT.AI를 선보였다. ClariCT.AI를 모든 CT와 호환되는 데다 초저선량 CT 촬영 잡음을 제거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 장점으로 반복 CT 추적 검사가 요구되는 환자 관리에서 ClariCT.AI와 함께 AI 진단 솔루션들을 접목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라리파이 박현숙 공동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국제 전시와 학회가 축소돼 홍보와 판로개척의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K-HOSPITAL FAIR가 큰 도움이 됐다"며 "AI 솔루션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마큼 우리가 또 다른 한류 제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 메디칼 프로그램 성황…선제적 방역도 눈길 이번 박람회에서 또 한 눈에 띄었던 부분은 바로 바이 메디칼(BUY MEDICAL) 프로그램이었다. 바이 메디칼은 K-HOSPITAL FAIR의 가장 큰 특징으로 실 수요자인 의료기관과 기업들간의 구매 상담 프로그램. 이번 박람회는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방역의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바이 메디칼에서는 고대의료원을 비롯해 17개 병원이 참여해 100여개의 기업들과 구매 상담 및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고대의료원의 경우 이번 바이 메디칼에서 디지턴존과 굿티브이, 노블링크, 파콤 등과 잇따라 구매 상담을 진행했고 일산 백병원도 네오젠소프트를 비롯해 엠디케이, 엔에스스마트, 세기시스템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우리들병원이 김포병원 설립에 맞춰 캐논메디칼시스템, GE헬스케어, DK메디칼솔루션, 에이스메디칼 등과 빅딜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도 여기에 동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엔텀네트웍스를 비롯해 디지털존, 브로드씨엔에스, 쿨사인 등 6개 기업과 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분당제생병원도 골든아워, 이지네트웍스 등 6개 업체와 상담을 마쳤다. 이렇게 1대 1로 구매 상담이 이뤄진 기업수는 100여곳으로 그 예산 규모만 1천억원에 달한다. K-HOSPITAL FAIR가 내실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병원은 합리적인 시설 설비 개선 및 의료기기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참가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시설,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 K-HOSPITAL FAIR의 내실을 보여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테이블간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박람회 개최 전 가장 큰 우려 중 하나였던 방역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효과적으로 방어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를 위해 전시회 주관인 메쎄 이상은 이중, 삼중 방역망을 구축하며 코로나 방어에 집중했다. 일단 무인 키오스크 등록 시스템을 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전시장내 인원수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입구 체온 측정과 현장 요원을 통한 마스크 감시 등을 진행했다. 또한 실시간 공기질 측정 시스템을 갖춰 혹여 모를 상황에 대비했으며 세미나실이나 전시 공간 등도 거리를 크게 벌려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비 접종자들을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개최일 전 3일 이내 PCR 검사를 의무화했으며 매일 아침 전시장 입장시 신속항원진단키트를 통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는 "K-HOSPITAL FAIR의 특성상 병원 종사자들은 이미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된데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이미 더욱 규모가 큰 박람회도 무리없이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또한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방역에 나섰다는 점에서 전파 사례는 전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1-10-05 05:45:57의료기기·AI

"원격의료 피할 수 없는 흐름…전문가 합의 서둘러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격 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결국 연결(connected)의료 환경은 필연적인 만큼 전문가 합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권준수 한국원격의료학회 부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의료시스템 변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원격의료학회 권준수 부회장(서울의대)은 30일 코엑스에서 진행중인 K-HOSPITAL FAIR에서 마련된 '지속 가능한 핼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 의료의 미래'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먼저 코로나 대유행이 의료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원격 의료에 대한 수요를 급격하게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가 최소 몇년 이상 앞당겨 졌다는 것. 권 부회장은 "지금까지 병원은 아날로그 기반에서도 잘 굴러갔지만 이제는 디지털이 스며들고 있다"며 "보다 효율화된 시스템을 위해 디지털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비대면과 디지털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고 원격 의료 등에 수요도 급격하게 불러왔다"며 "원격 의료의 개념도 이와 같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한 면에서 그는 이미 원격 의료에 대한 운영 프로세스는 자리가 잡혔다고 정의했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과 프로그램을 통해 그 준비는 이미 끝났다는 것.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등으로 이에 대한 기반 기술도 충분히 검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준수 부회장은 "단순히 원격 의료의 운영 프로세스를 보면 다지털 기기를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의사를 선택한 뒤 진료 일정을 잡아 화상 진료를 시작하는 시스템"이라며 "이후 증상과 환부에 대해 전문의와 공유하고 정보를 분석한 뒤 처방전을 교부하는 것으로 현재 의료 행위를 모두 디지털에 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중 가장 중요한 기반은 환자 스스로 혈당과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심전도 등을 측적하는 것"이라며 "벌써 이미 환자들은 그 데이터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또한 마차가지다. 이미 텔라닥이 원격 의료에 대한 강력한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고 GE헬스케어, 존슨앤 존슨 등이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확보했으며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도 충분히 검증을 마쳤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네이버 라인 등이 원격 의료 플랫폼을 갖췄으며 휴이노, 웰리시스 등이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가지고 있고 뷰노, 루닛, 뉴로핏 등이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정보 시스템을 확보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권준수 부회장은 "미국의 경우 원격 의료의 연 평균 수익 성장률이 38.2%에 달한다"며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또한 연 평균 성장률이 43%에 달하며 모바일 헬스케어 또한 37%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그는 궁극적으로 앞으로의 의료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연결 의료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단정했다. 물론 각종 규제 요인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 통합 문제 등의 저해 요인 등이 아직까지 존재하지만 결국 가야할 방향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우리나라에서의 원격 의료는 정치적, 제도적으로 풀어야할 문제가 많지만 이미 미래는 정해져 있다"며 "갈 수 밖에 없는 방향인 만큼 이제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어떻게 가는가에 대한 문제만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개원가에서 원격 의료가 상급종합병원 쏠림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이 시스템은 개원가에서 더욱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한 면에서 권준수 부회장은 이제 의료계와 사회가 모두 연결 의료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모아진 패시브 데이터가 자동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베이스로 가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진 뒤 임상 피드백으로 가는 시스템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 권준수 부회장은 "결국 가장 최적의 시기에 의료서비스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필수적인 만큼 이러한 시스템은 곧 표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바이오센서 등을 통해서 의료진과 서비스 대상인 환자, 기업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보다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연결 의료는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밝혔다.
2021-09-30 18:06:35의료기기·AI

"스마트 의료의 미래 GE헬스케어에서 확인하세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김은미)가 오는 30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HOSPITAL FAIR 2021에서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병원 경영리더십 간담회를 개최한다. 30일 오후 2시 전시장 내부 코엑스 1층 A홀 제1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리더십 간담회에서는 권준수 한국원격의료학회 부회장(서울의대)이 빅데이터, AI 등의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환자 맞춤 의료서비스가 중요해지고 있는 현재 의료의 상황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를 포함한 일반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관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과 기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발전 사례를 공유한다. 권준수 교수는 "향후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연결 의료 (Connected Care)와 미래 의료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기술 발전에 대한 환자 편의를 최우선에 두는 의료 가이드라인이 선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 코리아 장광희 상무는 "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와 디지털 솔루션의 변혁을 선도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에코 시스템 조성을 위해 다양한 관계 기관들과 헬스케어 기술 발전 가속화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이번 K-HOSPITAL FAIR 2021기간 동안 디지털 기술이 탑재된 영상의학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코엑스 1층 A홀 부스 번호 C01).
2021-09-27 13:28:25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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