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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지역의사제' 복지위 통과…의료계 파장 예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일명 '지역의사제(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가 국회 보건복지위 문턱을 넘었다.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면서 늘어난 의사를 지역·필수의료에 투입하겠다는 취지인 만큼, 향후 의료계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된 지역의사 양성법이  가결됐다. 이날 법안소위에 상정된 지역의사제 관련 법안 3건 중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의대·치의대·한의대를 모두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 복합적으로 들어갔다. 한의대 정원을 의대 정원으로 활용하자는 청원안도 회부됐지만 별다른 논의없이 계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된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이 가결됐다.지역의사제 골자는 지방대학교 의대 정원의 일부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배정하는 것으로 이들이 졸업 후 의사가 된다면 특정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일정 기간 근무해야 한다.이중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의사법안'은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지역의사를 선발하고, 보건복지부로 해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만약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이 의사면허를 취득하지 않거나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지 않는다면, 복지부는 지급한 장학금을 몰수하거나 일부 회수한다.또 복지부는 지역의사 양성을 위해 관계기관에 고등교육법 제32조에 따른 입학 정원 증원을 요청할 수 있다. 이때 증원 규모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제18조에 따른 총량규제에 관한 규정을 적용 받지 않는다. 적용 범위는 의대에 한정되며 적용 지역은 제한이 없다. 응시 자격은 해당 의대가 있는 시·도 내 고교 졸업자로 한정된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의 의원은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과 지역의사제를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함께 발의했다.김원의 의원이 발의한 법안 역시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지역의사를 선발하고 장학금을 통해 상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다만 의사가 된 후 10년의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면허를 취소하는 것으로 그 수위를 높였다.복지부가 면허의 조건을 붙일 수 있다는 의료법 제11조 1항과,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그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는 의료법 제65조 3항이 근거가 됐다.또한 의대 외에도 치의대·한의대를 모두 지역의사제 대상에 포함했다는 점이다. 적용 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한 의료취약지다. 응시 자격엔 제한이 없다.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골자는 이렇게 취소된 면허를 잔여 의무복무 기간 동안 재교부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으로 의료법 제11조와 제65조에 이를 명문화한 단서조항을 추가했다.'지역의사제 관련 법안 제·개정 반대 및 한의대 정원을 이용한 의사 확충 재고에 관한 청원'도 함께 회부됐다. 김원의 의원의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 제정안' 대신, 한의대 정원 800여 명으로 의사를 확충해 달라는 내용이다.이 청원은 지난 2020년 8월 노모 씨가 '국민동의청원'에 올린 내용으로 10만 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에 접수됐다. 이후 이날 처음으로 복지위에 회부됐지만 결국 계류됐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지역의사제를 통한 의무복무를 기본권 침해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복지부는 의견서를 통해 이들 법안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지역의사제 도입 취지에 공감하지만, 그 시점을 의대 증원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이미 2025학년도 의대 증원과 함께 지역·필수의료 인력 유입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 의대 증원 규모와 지원방안이 구체화한 후에,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 논의와 검토를 거치는 것이 순서라는 판단이다.이날 법안소위에서도 정부가 준비되지 않았고 법안 축조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김원의 의원 안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가결됐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복지위 야당 간사)은 "의대가 현안이긴 하지만 의사 부족 문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니 한의대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통과됐다"며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 북부나 인천 옹진군 등 의사가 부족한 지역이 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하는 것으로 명문화하면 이런 지역이 소외될 수 있어 의사가 부족한 지역을 시행령에 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의무복무가 기본권 침해라는 의료계 반발과 관련해선 "국민적 합의를 통해 국회의 법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함"이라며 "이는 전체 국민의 이익과 요구에 입각해 합의를 본 것으로 단순히 기본권 침해로 개별화해 볼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2023-12-19 05:30:00병·의원

인천세종병원, 도서주민 심장질환 예방 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세종병원이 인천 도서 주민 심장질환 예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인천세종병원은 옹진 덕적보건지소에 심전도 측정기를 기탁했다.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지난 7일 인천시와 함께 옹진군 덕적보건지소에서 심전도 측정기 기탁식을 가졌다.도서지역 주민은 거리 및 기상 등의 한계로 제때 병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사전 예방이 필수적이다. 노인 인구 비중이 높아 특히 심장질환에 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주민들이 간편하게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도록 보건지소에 심전도 측정기, 노인정에 심전도 키오스크를 각각 설치했다.아울러 고위험 환자 및 방문 간호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심전도 측정기도 보급했다.도서민 심장질환 예방 프로젝트의 핵심은 '원격 판독 및 협진'이다.도서 지역에 설치된 심전도기에서 측정한 데이터는 즉시 인천세종병원으로 전송되며, 판독 후 이상 유무를 보건소 의료진과 주민에게 회신한다.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자체 서버를 마련하고, 수 십 년간 쌓아온 심장질환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생체신호(심전도, 심장신호)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중환자 응급의학 전문의인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 본부장이 인공지능 심전도 판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권준명 본부장은 "2019년 세종병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기존 심전도로 판독이 불가능했던 심부전을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으로 진단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신속성과 정확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인천지역 건설현장에 도입한 인천세종병원은 고공 작업 근로자의 부정맥 여부를 사전에 탐지해 중대 사고를 예방한 전례가 있다.병원 내 심전도판독센터 소속 심장내과 의료진의 직접 판독도 진행하며 보다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올해 하반기 백령지역에도 심전도기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박진식 이사장은 "심전도기 보급과 원격 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필수인 예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 십 년간 쌓아온 심장 질환 치료 노하우와 함께 계속적인 연구개발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심장 돌보미 역할을 해 내겠다"고 말했다.
2023-03-08 10:26:29병·의원

허종식 의원, 인천 강화옹진군 10명 중 6명 '원정진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천 강화‧옹진군민 10명 중 6명은 경증질환을 치료하는데 큰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종식 의원.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보건복지위)이 19일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강화군과 옹진군 거주자들의 군내 1차 의료기관 이용률이 각각 37.2%, 21.9%에 불과했다.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중증 증상이 아닌 데도 불구하고 지역 내 의원과 보건소(보건지소)보다는 지역 외 진료를 선택하는 군민이 60~70% 되는 셈이다. 강화군민 21만 2475명 가운데 9만 306명(42.5%)은 인천(강화군 제외) 지역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4만 3205명(20.3%)은 서울, 경기, 기타 지역의 1차 의료기관을 찾았다. 강화군민 65.8%가 경증질환을 진료받기 위해 인근 인천 서구 검단이나 경기도 김포, 서울 등에 있는 의원을 선택했다. 1차 의료기관 원정진료에 지급된 건강보험료는 254억 6900만원(인천 175억 3700만원+서울‧경기‧기타 79억 3200만원)에 달했다. 옹진군은 역외 쏠림 현상이 더 심각하다. 옹진군 내 1차 의료기관을 찾은 군민이 1만 1462명(21.9%)인 가운데 2만 6117명(49.8%)은 인천(옹진군 제외)에 있는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1만 4842명(28.3%)은 서울, 경기, 기타 지역 1차 의료기관을 찾았다. 원정진료에 지급된 건강보험료는 69억 3100만원(인천 47억 6400만원+서울‧경기‧기타 21억 6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옹진군은 수도권에서 유일한 분만취약 지역으로도 꼽힌다. 허종식 의원은 "1차 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하지 못할 경우 원정진료와 같은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강화‧옹진 지역에 우수 인력을 배치하는 등 투자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공공의료기관 확대 정책을 추진해 지역간 의료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10-19 09:14:28정책

건강증진개발원, 재난대비 보건소 신공법 도입 제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는 21일 "코로나-19 등 각종 재해재난 대응책으로 생활 SOC 공공 보건의료 분야인 지역보건의료기관 인프라 개선사업에서 국민 안전을 위한 신공법 도입(모듈러공법)을 선제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보건지소 신공법 공사 모습. 보건복지부는 옹진군 북도, 자월도 등 2개 보건지소를 지역보건의료기관 인프라 개선사업 시범적용 기관으로 선정했다. 모듈러 공법이란 운반이 가능한 크기의 모듈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 건축방법의 하나로 안정성과 내화성 등 성능이 강화된 건축물로 현장 투입 인력 감소, 생산성 향상, 공기 단축 등의 이점이 있어 변화된 건설산업 생산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안전 성능 강화를 위하여 최초 도입된 모듈러공법으로 건축 중인 옹진군 북도보건지소가 지난 3월 31일 형태를 드러냈다. 옹진군 북도보건지소는 연면적 662㎡, 2층 규모로 의과, 치과, 한의과 진료실과 x-ray실, 물리치료실, 건강증진실 등으로 구성되어 건강증진 기능을 추가로 할 수 있도록 지원된 보건지소이다. 내진·내화설계 의무대상이 아닌 보건지소에도 기준을 적용하여 안전 성능 강화하고, 패시브설계를 적용하여 단열의 취약한 도서지역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했다. 패시브설계(Passive design)는 자연 및 건축환경의 특수성을 활용하여 건축물의 에너지 부하발생을 최소화하는 디자인 방법이다. 북도 보건지소는 30개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장에서 기초공사를 하는 동안 공장에서 전체 공정의 70%가 제작되었고, 3월 30일 설치를 시작하여 4월 2일 조립완료, 내외부 마감공사를 한 후 5월 말 완공 예정이다. 철근콘크리트 공법으로 공사 시 약 8개월이 소요되나, 모듈러 공법을 통해 2.5개월 만에 완공되어 공기를 단축시키고, 현장 제작을 최소화하여 도서지역의 열악한 여건에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현장의 인력문제를 해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옹진군 북도, 자월도 보건지소에 새로운 공법을 적용한 사례처럼 안전한 지역보건의료기관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코로나-19 같이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급한 재난재해 상황을 대비하여 지역보건의료기관을 단기간 내 안전하게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보다 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21 10:31:27정책

인하대병원, 옹진군 대청도 주민 대상 건가증진 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은 지난 6일, 7일 동안 연이어 옹진군 대청도 주민들을 찾아 건강증진 활동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 김명옥 단장(재활의학과)을 비롯해 재활의학과 의료진,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6명의 봉사단은 근골격계 통증 완화 치료를 비롯해 대청도 주민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활동을 펼쳤다. 김명옥 단장은 "인하대병원은 인천 도서지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발견하고 상생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사회 도서지역 곳곳을 찾아가 '공적 건강 나눔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1-09 09:19:16병·의원

남인순 의원 "원격의료보다 보건진료소 확충 검토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우리나라의 사람이 거주하는 섬 중에서 의료기관이 없는 곳이 절반이 넘고 의료기관이 없는 유인도서 중 대부분이 닥터헬기 착륙장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29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유인도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의 사람이 거주하는 469개 섬 중 의료기관이 없는 유인도서가 절반이 넘는 58.4%인 274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없는 274개 유인도서 중 닥터헬기 착륙장소가 있는 섬이 13.1%인 36개소, 없는 섬이 86.9%인 238개소로 대부분 닥터헬기 인계점(착륙승인지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관이 없는 유인도서 중 697명이 거주하는 인천시 옹진군 신도, 190명이 거주하는 전남 여수시 송도, 109명이 거주하는 전남 완도군 백일도 등의 경우도 연륙교, 병원선, 닥터헬기 인계점이 모두 없었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기관이 없는 유인도서 274개소, 이중 닥터헬기 착륙장소가 없는 유인도서 238개소의 주민들은 응급의료 및 필수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적정하게 제공받기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복지부가 군부대와 원양선박, 교정시설, 도서 벽지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나, 의료기관과 보건진료소 등이 없는 유인도서 274개소 중 주민 수 등을 감안하여 보건진료소 등을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어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착륙장소 확보 등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0-29 20:05:46정책

심평원 인천지원, 의료취약지구 구급상자 전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은 개원 1주년을 맞이해 지난 27일 관내 의료취약지역인 옹진군 백령도의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과 백령보건지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대책, 건강보험 정책 소개, 요양급여 청구오류 사례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인천지원은 정례적으로 지역주민의 보건증진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보건의료용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김수인 인천지원장은 "인천지원은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4300여 요양기관과 소통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의약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이번 백령병원 및 백령보건지소 방문과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의료용품 전달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역할과 가치에 더욱 더 힘쓰는 인천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6-28 10:43:24정책

그 섬의 슬픈 인사말 "아프지말자, 병원도 못가고 죽는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2017년 4월 22일 오후 7시30분.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에 위치한 대이작도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섬 관광을 왔던 1942년생 장 모 할머니는 복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졌다. 팬션 주인 강 모씨는 섬내 치안센터에 신고하고 후송을 요청했다. 오후 7시 45분. 환자의 상태가 안 좋다고 판단한 팬션 주인 강 모씨는 환자 장 모씨를 치안센터로 이송했다. 당시 치안센터에 따르면 환자는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또한 환자의 가족에 따르면 환자 장 모씨는 당뇨병을 비롯해 치매증상과 우울증이 있음이 확인됐다. 오후 7시 50분. 섬에서는 인천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에 응급환자의 상태를 설명하고 헬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119는 대이작도 헬기장에 야간 착륙이 불가해 덕적도로 후송해 달라고 했다. 오후 7시 58분. 섬에서는 대이작도 헬기장에 야간 조명시설이 돼 있어 헬기 착륙이 가능함을 설명하고 헬기를 재요청했으나 여전히 착륙이 어렵다고 하자 해경과 협조해 해경선이라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응급환자를 선착장으로 이동 중인 모습 오후 8시 20분. 해경 112에 전화한 결과, 해경선은 못오고 대이작도 인근 자월도에서 행정선이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환자를 자월도 행정선에 태우는 모습 오후 9시 5분. 자월도 행정선이 대이작도에 도착해 응급환자 장 모씨를 덕적도로 후송을 시작했다. 오후 10시 경. 응급환자가 덕적도에 도착해 119 헬기로 인하대병원으로 후송을 시작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상은 메디칼타임즈가 대이작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발생과 후송에 대한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정리한 것이다. 결국 고령의 응급환자 장 모씨는 증상 발생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배로 후송을 시작했다. "응급환자 이송 위해 만든 헬기장, 야간엔 무용지물" 여기서 몇가지 의문이 생긴다. 지난 2011년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은 섬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닥터헬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9억 8000만원을 들여 덕적도, 지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4개 섬에 헬기착륙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실제 대이작도 등에는 헬기장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왜 119 헬기는 야간에 대이작도 헬기장에 착륙할 수 없었을까. 메디칼타임즈는 인천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 관계자는 "야간에 헬기를 운항하기 위해선 야간 투시경(NVG. Night Vision Goggle)을 착용한다. NVG의 원리는 빛을 증폭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착용하면 작은 빛이라도 있으면 환하게 보인다"며 "이런 이유로 헬기장 항공 등화장치는 빛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기준에 따른 광도(칸델라. cd)에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야간 헬기장의 경우 단순히 조명이 밝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이다. 기준 이상으로 밝을 경우 마치 야간에 운전할 경우 맞은 편 차가 상향등을 켠 것과 같이 보이기 때문에 착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항공등화 설치 및 기술기준'에 따르면 양각별 최대 광도가 정해져 있으며, 무엇보다 '조종사 및 관제사에게 눈부심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특수구조단 관계자는 "인천권 섬에는 기준에 맞는 광도로 조명이 설치된 착륙장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 한군데가 덕적도이다"라며 "대이작도는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일반적인 조명을 설치했다. 그래서 덕적도로 환자 이송을 유도한 것이다"고 말했다. 헬기 이송이 최선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월도에서 배가 떠서 대이작도를 경유해 덕적도까지 간 후 인하대병원까지 한시간이면 충분하다"며 "반면 항공기를 꺼내고 준비해서 이동하는데도 한시간을 봐야 하는데 어떤 게 안전한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야간에는 항공기 운항이 위험하다"며 "왜 헬기가 안오지 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어떤 것이 환자를 위해 빠르고 안전한 것인지 도서주민에게 이해시킬 필요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옹진군청 "헬기장이 많이 밝던가요?" 취재 결과, 대이작도 헬기장을 신설한 인천시 옹진군청은 '항공등화 설치 및 기술기준'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이작도 헬기착륙장 야간 조명 옹진군청 안전관리팀 관계자는 "광도라는 것은 솔직히 확인하진 않았고 헬기장에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조명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대이작도 헬기장 조명이) 많이 밝던가요? (헬기에서)야간에 쓰는 안경같은 것이 있나 보네요"라고 메디칼타임즈에 반문했다. 메디칼타임즈가 제시한 문제점에 대해 옹진군청은 "현재 조명의 광도 조절은 안되고 전구가 나갔을 경우 유지보수 차원에서 교체하고 있다"며 "(헬기장 조명을)세기가 약한 것으로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해경의 두말 "섬에 접안할 수 없었다…가 아니라 더 빠른 이송 위해 다른 배 보낸 것" 또 한가지 의문점. 대이작도에서는 해경에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해경선을 요청했다. 그러나 환자 발생 1시간 30분 후 섬에 도착한 배는 해경선이 아닌 인근 자월도의 행정선이었다. 해경선을 왜 대이작도에 오지 못했을까. 메디칼타임즈는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그 이유를 확인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당시 상황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에 따르면 경비정의 이작도 접안이 불가했다. 물때 등 접안 여건이 안 맞는 상황이었다고 한다"며 "자월도에 행정선이 있어서 그 배를 이용해서 환자를 덕적도로 이송한 것이다. 육상에서 해상상황을 모르고 급한 마음에 불만을 가질 수 있겠지만 접안불가한 곳에 배를 투입할 수는 없다. 다른 이송 수단을 이용하는 상황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경비정을 섬에 댈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잠시 후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메디칼타임즈에 전화를 걸어 말을 바꿨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말씀드린 내용에 수정할 것이 있다"며 "환자 발생 당일 간조(바다에서 조수가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가 20시 19분이었고 119 연락을 받은 게 20시 14분인데 (간조라서)100톤급 경비정이 수심이 확보되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경비정 위치에서 대이작도까지 1시간이 넘는 거리지만 지시를 내려서 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자월도 행정선으로 이동할 때와 비교하니 행정선이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이런 이유로 자월도 면사무소에 행정선을 요청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자월도 행정선이 대이작도에 도착해 환자를 싣고 덕적도까지 가는데 1시간 40분 걸렸는데, 경비정으로 이동할 때보다 신속했다는 것이다. 섬주민들 "아프지 말자, 아프면 병원도 못가고 죽는다" 대이작도 주민들은 해경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이작도 이장 김유호 씨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월도 행정선은 상당히 느리다. 자월도에서 대이작도까지 오는데 25분 정도 걸리고 대이작도에서 덕적도까지 가는데 기본 30분을 봐야 한다. 덕적도에서 또 헬기장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있지 않냐"며 "그럴 바엔 해경선이 영흥도까지 가면 40분이면 된다. 왜 해경이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 강 모씨는 "119와 해경은 나름의 이유를 설명하지만 주민 입장에선 핑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들의 가족이 그런 상황이 되도 같은 이유를 댈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경비정이 대이작도 접안이 불가능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간조 때에도 수백톤의 여객선이 선착장에 배를 대고, 실제로 풍랑주의보를 피해 경비정이 대이작도에 접안했던 적도 있다. 간조와 상관없이 충분히 배를 댈 수 있는 여건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환자 이송을 위한 배 도착을 기다리는 대이작도 자율방범대원 대이작도 주민들은 이번 사건을 겪은 후 상당한 공포감이 생겼다. 환자 발생 후 병원 도착까지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아플 수 조차 없다는 것이다. 강 모씨는 "섬 환자중 중증환자는 대부분 헬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복통환자라서 다행이지 심장이나 뇌 쪽에 문제가 있었으면 이송은 고사하고 기다리다 죽었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 이후 섬 주민들 사이에선 서로 아프지 말자는 말이 인사처럼 되고 있다. 가슴 아픈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닥터헬기를 이용하는 환자 열명중 아홉명 가까이는 도서 지역 환자였으며 환자 두명중 한명은 중증환자였다.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을 개시한 인천 닥터헬기를 통해 2011년 9월부터 2015년 5월말까지 이송된 전체 환자의 88.8%가 도서 지역 환자였으며, 환자 2명 중 1명은 중증외상 또는 뇌혈관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응급의료 정책, 의료 전문가 목소리 창구 막혀 있어" 대이작도의 환자이송 문제를 두고 응급의료 전문가들은 시스템을 문제로 지목했다. 부산대병원 응급의료과 조석주 교수(한국항공응급의료협회 무임소이사)는 "그 지역의 응급의료체계의 문제는 그 지역의 사람들이 대책을 고민해야 하고 행정에 반영돼야 한다"며 "그리고 그것을 책임질 사람은 시장이고 군수지만 지금은 그런 통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에서 쥐고 있는 정책의 총론은 지역적인 세밀한 정책에는 관심을 못 두고 있다"며 "지역 의사들이 행정과 접촉해 실현할 수 있는 체계 자체가 없다. 의사들이 응급의료의 패러다임을 설정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데 그 길이 막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서지역의 야간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고 봤다. 조석주 교수는 "야간에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섬에 만들어야 한다"며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이야기 해보면 각 지역에 헬기장을 설치하자는 논의가 있는데 야간 운용기준과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5-30 15:48:20병·의원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 백아도 의료지원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메디칼타임즈|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인천시가 진행하는 '섬 프로젝트'와 '애인섬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의료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지역에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단장 송준호 교수, 신장내과)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재 백아도를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명옥 교수를 비롯,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5명의 봉사단은 대부분 고령으로 구성된 백아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근∙치료 등 섬에서 접하기 어려운 의료 서비스 지원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했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송준호 교수는 "인하대병원은 인천 도서지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발견하고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 실천'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사회 도서지역 곳곳을 찾아가 공적 건강 나눔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인천시가 진행하는 '섬 프로젝트'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11월, 옹진군 전체 5개면, 12개 도서지역에 대해 무료 진료사업을 시행하는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7월 20일에는 인천시 '애인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청도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2016-10-25 10:36:47병·의원

의사 보건소장 열명 중 고작 네명꼴…충북 14곳 모두 비의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사 출신 보건소장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의료계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5년(2012년~2016년 6월말) 시도 보건소 의사 출신 보건소장 충원 현황에 따르면, 252곳 보건소(공석과 직무대리 2곳 제외) 중 103곳(40.9%)이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충원했다. 2012년 246곳 보건소 중 108명(43.5%)이, 2013년 251곳 보건소 중 101명(40.2%), 2014년 253곳 보건소 중 101명(39.9%)이 각각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채용해 의사 보건소장 충원율을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 의사 출신 보건소장 충원 현황은 극심한 양극화를 보였다. 우선, 서울의 경우 지자체 중 유일하게 25개 보건소 모두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채용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16개구 중 사하구와 북구, 중구 등 3개구 보건소장만 비의사로 채워졌으며, 대구광역시는 8개 구군 중 북구와 수성구 등 2개구가 비의사 보건소장으로 파악됐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10개 구 중 중구와 동구, 남구, 연수구, 부평구, 서구, 옹진군 등 7개 보건소장이 비의사이며, 광주광역시는 5개구 중 서구 1곳만 비의사이다. 대전광역시는 5개구 중 동구 1곳, 울산광역시도 5개 구 중 울주군 1곳, 세종특별자치시는 1곳 중 1곳이 비의사 보건소장을 임용했다. 시도의 경우, 의사 보건소장 충원이 더욱 열악했다. 경기 44곳 중 14곳-강원 18곳 중 2곳-충남 16곳 중 2곳만 '의사 소장' 경기도 전체 보건소 44곳 중 수원 권선구와 팔달구, 성남 분당구와 수정구, 중원구, 의정부시, 안양시, 부천 소사구, 오정구, 원미구, 평택시 송탄구, 평택구, 동두천시, 안산 상록구, 고양 덕양구, 일산시 서구, 과천시, 오산시, 시흥시, 용인시 기흥구, 수지구, 처인구, 파주시, 안성시, 김포시, 화성시, 광주시, 양주시, 가평군, 양평군 등 30곳이 비의사로 집계됐다. 강원도 보건소 18곳 중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보건의료원, 정선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등 16곳이 비의사 보건소장을 충원했다. 최근 5년 지자체 보건소 의사 출신 보건소장 충원 현황. 충청북도의 경우, 14곳 보건소 모두 비의사로 채워져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사 출신 보건소장 품귀현상을 보였다. 충청남도는 보건소 16곳 중 천안 서북구와 공주시, 보령시, 아산시, 서산시,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보건의료원, 홍성군, 예산군, 당진시 등 14곳이 비의사이며 천안 동남구와 태안군 보건의료원 2곳만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채용했다. 전라북도는 14곳 보건소 중 군산시와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임실군보건의료원, 고창군, 부안구 등 10곳이 비의사 소장으로 운영 중이다. 이중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의사 출신 보건소장 채용공고를 낸 익산시보건소도 비의사 출신 보건소장으로 채워졌다. 전북 14곳 중 4곳-전남 22곳 중 3곳-경북 25곳 중 6곳만 '의사' 전라남도의 경우, 보건소 22곳 중 목포시와 여수시,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담양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진도군, 신안군 등 19곳이 비의사 소장이다. 경상북도는 25곳 보건소 중 포항시 남구와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선산구, 영주시,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 청성군 보건의료원,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칠곡군, 예천군, 봉화군, 울진군 등 19곳이 비의사 보건소장으로 충원했다. 경남 20곳 중 12곳-제주 6곳 중 1곳 '의사 보건소장' 경상남도의 경우, 20곳 보건소 중 통영시와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8곳이 비의사 출신으로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6곳 보건소 중 제주시 제주보건소만 유일하게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충원했다. 의사협회는 지역보건법에 입각해 의사 출신 보건소장 우선 임용을 복지부와 지자체에 촉구하고 있으나 비의사 출신 보건소장 점유율이 증가세를 보여 보건소 진료기능 확대와 보건소장 전문성을 우려하는 의료계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형국이다.
2016-09-13 05:00:59정책

인하대병원, 인천시 '애인섬 만들기 프로젝트' 대청도 자매결연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인천광역시가 진행하는 '애인(愛人) 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인화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와 섬마을간에 진행되는 자매결연식에 참가해, 옹진군 대청도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옹진군청에서 열린 이날 결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을 비롯, 인화회 회원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천 도서지역 가치 재창조 및 도서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인천광역시의 '애인섬 만들기 프로젝트'는 인천 지역 오피니언 리더인 인화회 회원들의 선도적 역할을 바탕으로 도서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동반한 자매결연사업을 중심가치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대청도의 의료서비스 수혜의 폭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결연식에서 "인천의 도서지역이 가지고 있는 무궁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상생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오늘의 결연식에 인하대병원을 비롯한 인화회 회원들이 참가해주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천시 도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인천시와 섬 프로젝트를 통해 도서 의료소외지역을 방문해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민관협력의 모델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수혜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이번 결연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소외지역에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인천시가 진행하는 섬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11월, 옹진군 전체 5개면, 12개 도서지역에 대해 무료 진료사업을 시행하는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진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옹진군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문갑도와 지도,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 등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2016-07-22 07:22:59병·의원

건보공단, 7월 분만취약지 임산부 진료비 추가지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분만취약지 임산부에게 임신·출산 진료비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부의 국정과제 및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7월부터 분만취약지 임신부들에게 임신·출산 진료비를 20만원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를 용이하게 받기 어려운 옹진군 등 분만취약지 37곳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로 한명을 낳을 경우 현행 50만원에서 20만원 더해진 7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태아(쌍둥이 이상)의 경우는 현행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늘어난다. 추가지원 기준은 7월 이후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한 임신부로 분만취약지에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원 신청일까지 계속해 30일 이상 거주한 임신부에게만 적용된다. 하지만 7월 이전에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분만취약지 임신부가 추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이미 신청한 국민행복카드를 해지하거나 취소하고 다시 신청해도 추가지원이 되지 않는다. 추가지원 신청방법은 내국인 임신부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의 추가서류 제출 없이 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 진료비 추가금 지급 대상 지역 다만, 외국인 임신부의 경우에는 거주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7일이내 발급)와 추가지원 신청서를 반드시 공단 관할지사에 제출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임신·출산 분야 급여확대로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신부들의 임신·출산에 대한 진료비 부담이 줄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7-06 11:55:56정책

인하대병원-인천시-옹진군, 도서 진료 '섬 프로젝트' 소이작도 실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살기 좋은 섬 조성을 위해 인천시가 진행하고 있는 '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제 5차 민관협력 도서 지역 무료 진료를 지난 17일 옹진군 소이작도에서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병원과 인천시는 지난 2015년 11월 '섬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옹진군 전체 5개면, 12개 도서지역에 대해 무료 진료사업을 시행하는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옹진군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문갑도와 지도, 자월도, 승봉도 등에서 네 차례 걸쳐 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소이작도에서 시행된 이번 5차 진료에는 인하대병원 심뇌재활센터장 김창환 교수 등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해 통증 완화 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를 통해 섬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인하대병원 김창환 교수는 "상대적으로 의료의 혜택에서 소외 받기 쉬운 도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진행한 활동이라 힘든 줄도 모르고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김영모 병원장은 "본 사업은 시와 옹진군, 그리고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의 협조로 의료 소외지역인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인천시가 진행하는 살기 좋은 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며 "민관협력의 모델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는 앞으로도 전 방위적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6-06-20 15:16:39병·의원

인하대병원, 4차 민관협력 도서 지역 진료 승봉도에서 실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살기 좋은 섬 조성을 위해 인천시가 진행하고 있는 '섬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제 4차 민관협력 도서지역진료를 지난 22일 승봉도에서 실시했다. 인하대병원과 인천시는 지난 2015년 11월, '섬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옹진군 전체 5개면, 12개 도서지역에 대해 무료 진료사업을 시행하는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옹진군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문갑도와 지도, 자월도 등에서 세 차례 걸쳐 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4차 진료는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에서 시행했으며 송준호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겸 신장내과 교수, 김명옥 재활의학과 교수 등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하여 초음파 검진, 통증 완화 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를 통해 섬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노력을 기울였다. 행사에 참여한 인천시 보건정책국의 강경희 주무관은 "본 사업은 시와 옹진군, 그리고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의 협조로 의료 소외지역인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인천시가 진행하는 살기 좋은 섬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민관협력의 모델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전 방위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3 09:03:15병·의원

길병원 대이작도 의료봉사에 주민들 '활짝'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8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를 찾아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동철 교수와 응급의학과 장재호 교수, 심장내과 김민수 교수 등 의료진과 간호사, 지원인력 등 봉사단 10명은 8일 오전 옹진군 보건소와 연계해 병원선을 타고 대이작도로 향했다. 이날 의료진은 대이작도 마을회관 및 보건진료소에서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문진과 의료상담을 실시했다. 섬주민 대부분이 고령으로, 관절염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주민에게는 통증조절 주사 및 저주파 치료를, 혈관나이측정과 상담을 통해 심장 이상이 의심되는 주민에게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암관리사업부에서는 암 예방 및 검진 교육도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12월 옹진군과 '섬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덕적도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는 매월 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오는 4월 5일에는 승봉도 의료봉사가 예정돼 있다. 이근 길병원장은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섬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 지속적인 봉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03-10 15:52:3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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