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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양수액제 신제품 출시 봇물…본격적 점유율 경쟁 점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의 신제품 위너프에이플러스(좌)와 HK이노엔의 오마프원(우)JW중외제약이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하는 등 국내 제약사들이 종합영양수액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이미 수액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시장 선점에 나선 만큼 과연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종합영양수액제는 하나의 용기를 2~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포도당, 아미노산, 지질 등 필수영양소를 각각 담은 제품으로 현재 시장에서는 '3챔버' 형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해당 품목들은 보관 및 이동 시에는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한다.이번 JW중외제약의 위너프에이플러스주의 공식 출시가 눈에 띄는 것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위너프의 신제품이라는 점이다.실제로 JW중외제약은 위너프만으로도 전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현재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은 아이큐비아를 기준으로 2021년 1580억원에서 2022년 1,639억원으로 성장했다.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1,350억원으로 지난해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이처럼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최근 새로운 제품의 출시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의 주요 품목 중 하나인 박스터의 올리멜 역시 지난해 신규 품목인 '올리멜 N12E'를 출시했다.JW중외제약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프레지니우스 카비의 '엔텐스이에프주'와 '엔텐스주' 역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엔텐스이에프주는 1월 1일 급여가 등재된 상태다.이에 엔텐스주의 급여가 이뤄질 경우 해당 신제품 모두 국내에 출시, 본격적인 입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국내사간의 경쟁도 본격화 될 전망으로, 수액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HK이노엔 역시 참전이 예고된 상태다.HK이노엔은 지난해 9월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의 허가를 받았다.오마프원은 올해 3분기까지 176억원의 실적을 올린 주요 품목 중 하나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HK이노엔 측은 신제품인 오마프플러스원 제품군이 2월 급여가 등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프라 및 제품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HK이노엔 관계자는 "TPN시장은 성장성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라고 생각해 당사 또한 지속적으로 인프라 및 제품개발 투자 중"이라며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제품의 안정적 공급 및 시장 확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오메가-3 비중 높인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를 필요로 하는 시장을 치밀하게 공략하는 동시에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기초 및 TPN 수액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 지속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신제품 출시를 마친 JW중외제약 관계자 역시 "이미 3세대 영양수액으로 시장을 선도하다가 이번에 중증환자를 타겟으로 한 조금 더 발전한 품목을 발빠르게 내놓은 것"이라며 "이에 앞으로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을 계속 리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1-10 05:30:00제약·바이오

논란 많은 오메가3 요법의 반전…폐 기능 크게 올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유용론과 무용론이 엇갈리며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오메가3가 폐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대규모 연구가 나오면서 반전을 맞고 있다.특히 연구의 주체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국립보건원이라는 점에서 오메가3의 유용성에 무게추가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오메가3가 확고하게 폐 기능 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0일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 치료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는 오메가 3가 폐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64/rccm.202301-0074OC).오메가3 보충 요법은 일부 비타민 요법 등과 함께 의학계에서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다.심혈관 질환 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와 아무런 효용이 없다는 보고가 서로 엇갈리면서 유용론과 무용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미국 국립보건원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최대 20년간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오메가3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총 1만 5063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집단을 구성하고 평균 7년, 최대 20년간 오메가 3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분석 결과 오메가3 보충 등을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인 도코사헥사엔산(DHA) 수치가 높을 수록 폐 기능 감소율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총 DHA 수치가 1% 증가할 경우 폐 기능 감소를 의미하는  FEV1 지표가 연간 1.4mL씩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마찬가지로 폐 질환 예방 효과도 뚜렷했다. DHA 수치가 평균보다 높을 경우 다양한 폐 질환에 걸릴 위험이 평균 7%가 낮았다.연구를 진행한 미국 국립보건원 제임스(James P. Kiley) 박사는 "이번 연구는 오메가3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매우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며 "특히 폐 기능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1 11:52:21학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오메틸큐티렛 대만 수출 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오메틸큐티렛의 대만 수출 계약 체결 및 공급을 개시한다.유나이티드 오메가큐티렛 제품사진.유나이티드제약은 대만 Taxo Pharmaceutical Co., LTD(이하 Taxo)와 고TG(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치료제 오메틸큐티렛연질캡슐의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2월 대만 현지에 런칭할 예정이며 연간 계약물량 약 3200 박스 중 첫 수출 물량은 약 1400박스로 이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수출 계약이 오메틸큐티렛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만 오메가-3 시장은 현재 약 54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며, 시장 내 약 17개 품목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오메틸큐티렛은 국내 최초로 심리스(Seamless) 연질캡슐 방식으로 제조된 오메가-3 제품이다. 오메틸큐티렛은 소형 연질캡슐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캡슐 크기가 컸던 기존 제품들 대비 복용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었고 고용량 처방이 가능한 제품이다.이러한 제품 경쟁력으로 국내에서는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이번 오메틸큐티렛의 대만 진출은 대만 시장 내 첫 미니 연질 캡슐 제재 런칭으로, 기존 제재 복용에 불편을 느끼는 대만의 많은 소비자들에게 복용 편의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나이티드제약은 5년 내 대만 오메가-3 시장 점유율의 30%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만 수출 공급은 오메틸큐티렛 연질캡슐의 첫 해외 진출"이라며 "오메틸큐티렛과 더불어 아트맥콤비젤 등 개량신약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확대해나가 유나이티드제약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6 11:33:36제약·바이오

JW중외제약, 국내 최초 200㎖ 종합영양수액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200㎖대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으로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이다.제품사진.위너프페리주 217㎖는 비급여 TPN으로 기존 소용량 TPN(362㎖)보다 투약시간이 50분가량 짧다. 체중 60㎏ 환자 기준으로 최대 속도로 주입 시 1시간대(72분)에 투여가 가능하다. 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으로 구성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으며, 250㎖ 아미노산 단독 제제 대비 열량도 1.5~3배 높다. JW중외제약은 원내 전문의약품 온라인 쇼핑몰 'JWPmall'에서 위너프페리주 217㎖를 우선 판매하며 다음 달부터 종합병원과 개원병·의원, 도매 등 전 유통채널로 확대한다.위너프페리주 241㎖는 외래 진료나 항암 낮 병동 환자를 위한 급여 TPN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급여 TPN은 모두 500㎖ 이상 제품으로 병원 체류 시간이 짧은 외래 환자에게는 투약 시간 부족으로 TPN 대신 아미노산 단독 제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위너프페리주 241㎖는 60㎏ 환자 기준 1시간 20분에 투여할 수 있어 외래 처방이 가능하다.특히 이 제품은 영양 불량 위험이 높은 암 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주며 산정특례 적용 시 환자 본인 부담액이 800원대로 경제적 부담도 덜하다.'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는 JW생명과학 충남 당진생산단지 수액공장 TPN 3라인에서 생산된다. TPN 3라인은 1,000㎖ 이상의 중·대용량부터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다.​JW중외제약은 위너프페리주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국내 영양수액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소용량 3체임버 TPN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점을 반영해 200㎖ 대 TPN을 출시했다"며 "수액제 시장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우수한 수액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위너프는 보관·이동 시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 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하는 JW중외제약의 3세대 TPN 브랜드다.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메가3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강, 회복 촉진 효과가 우수하다. 2019년부터는 JW생명과학이 세계 최대 수액회사인 미국 박스터를 통해 '피노멜주'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기존 위너프 제품군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를 내년 출시해 TPN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2-10-17 23:17:33제약·바이오

동일성분‧함량 나란히 등재…'건일‧유나이티드' 승자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건일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내과 병‧의원 위주 오메가3 복합제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친다.동일성분‧동일함량 품목이 나란히 등재된 것이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건일제약과 유나이티드의 해당 품목 건강보험 등재를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건일제약과 유나이티드는 각각 아토메가연질캡슐5/1000mg,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5/1000mg을 10월부터 병‧의원 시장에 출시, 본격 경쟁을 시작했다.두 품목 모두 아토르바스타틴 5mg과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1000mg 복합제다.최근 '스타틴+오메가3' 개량신약 등장으로 처방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견 제약사 나란히 동일 성분‧함량 품목을 내놓자 제약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 건일제약과 유나이티드는 '스타틴+오메가3' 시장에서 유일하다시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기존 건일제약의 '로수메가 연질캡슐'(로수바스타틴+오메가3)이 해당 시장을 지배해왔던 상황에서 유나이티드가 '아트맥콤비젤(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을 내놓으면서 도전하는 형국.이 가운데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의 경우 지난해 4월 처방시장에 진입한 뒤 올해 상반기에만 약 8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건일제약 '로수메가(로수바스타틴+오메가3)'를 뛰어 넘는 처방액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로수메가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약 4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50억원)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10월부터 동일성분‧함량 제품을 나란히 출시함에 따라 향후 처방시장에서 거두는 매출로 '스타틴+오메가3' 시장에서의 최종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한편, 오메가3 성분 의약품을 둘러싼 제약업계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지만 정작 의료현장에서는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일선 개원가 등에서는 오메가3 효용성 논란을 두고 '효과 없다'는 쪽으로 무게추가 옮겨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익명을 요구한 한 서울의 내과 원장은 "오메가3 성분 의약품 처방은 대부분 환자의 요구로 이뤄진다"며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한다면 의료현장에서는 의학적 효과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환자들 사이에서는 효과가 있다는 방향으로 굳어지면서 요구가 많아 물리치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오메가3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추가적으로 부정맥 등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학적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어서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2022-10-04 12:06:16제약·바이오

'스타틴+오메가3' 치료제 시장 놓고 제약사 '정면승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중견 제약사 중심 '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기존 치료제 시장을 위협하는 개량 신약이 등장하자 급기야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가 후속 품목을 내놓으며 맞대응하는 형국이 벌어진 것.왼쪽부터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 건일제약 로수메가 제품사진.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은 지난 7월 허가 받은 '아토메가 연질캡슐 5/1000mg'(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아토메가 연질캡슐'은 건일제약의 아토르바스타틴 5mg과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1000mg 복합제로다. 기존 자사가 보유한 '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시장 오리지널 품목 '로수메가 연질캡슐'(로수바스타틴+오메가3)에 더해 추가 품목을 내놓으며 기존 시장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포속이다.최근 '스타틴+오메가3' 개량신약 등장으로 처방시장에서 커지는 가운데서 제약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실제로 지난해부터 본격 처방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아트맥콤비젤(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이 주목되는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의 경우 지난해 4월 처방시장에 진입한 뒤 올해 상반기에만 약 8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건일제약 '로수메가(로수바스타틴+오메가3)'를 뛰어 넘는 처방액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로수메가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약 4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50억원)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존 치료제 시장 '맹주'로 불렸던 건일제약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다만,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과 동일한 성분인 아토메가 연질캡슐을 조만간 내놓게 되면서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특히 건일제약은 전문의약품 오메가-3인 '오마코 연질캡슐'을 필두로 '로수메가 연질캡슐', '아토메가 연질캡슐'로 이어지는 고지혈증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건일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오마코 연질캡슐과 로수메가 연질캡슐이 성분별 시장에서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기에 이번 아토메가 연질캡슐 출시는 스타틴과 오메가-3 복합제 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것이며,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임상현장에서는 효용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요구로 시장에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최근 오메가3의 연구결과가 의학계에서 논란이지만 스타틴에 오메가3 성분을 병용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부수적인 임상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전문의약품 처방이 늘어났었다"면서도 "이제는 환자들이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 처방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곽 총무이사는 "1세대 오메가3는 제형 때문에 인체 흡수와 효과에 제한이 있었다면 2세대 오메가3로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는 '에틸에스테르' 제제는 이 같은 단점을 매웠다"며 "3세대인 알티지 오메가3는 임상적으로 기대가 있다. 처방현장에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22-08-16 12:13:58제약·바이오

건일제약, '로수메가' 유럽 특허청 등록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일제약이 최근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제 '로수메가 연질캡슐' 특허를 승인받았다. 로수메가 연질캡슐 제품사진이다. 7일 건일제약에 따르면, 2014년 12월 유럽 특허청에 출원한 이후 7년 만에 등록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특허 등록으로 유럽에서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2033년까지 보장받게 됐다. 이번 유럽 특허청 등록을 통해 건일제약은 유럽 내 개별국에서 특허 권리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을 얻음으로써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총 16개국에서 특허 권리 확보를 계획해 유럽 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로수메가 연질캡슐은 복합형 고지혈증 치료 적응증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2020년 9월 이탈리아에서까지 허가 승인을 받으며, 향후 상호인증절차인 MRP를 통해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 지역의 총 31개국에서 로수메가 연질캡슐을 판매 가능성을 확보했다. 건일제약 측은 "해당 특허 권리 범위가 오메가-3 지방산과 스타틴계 약물의 복합제로 형성돼 있어 로수바스타틴 외에도 피타바스타틴 등 다양한 스타틴계 약물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로수메가 연질캡슐 이외에 향후 다양한 개량 제품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 내 16개국의 시장 확보 가능성을 열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유럽 특허청 등록 승인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1-09-07 10:16:44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식약처 특허 등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특허 2건이 최근 의약품특허목록집에 등재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제품사진이다. 12일 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및 아토르바스타틴(Omega-3-acid ethylester와 Atrovastatin)이 함유된 개량신약 복합제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과 연관성이 인정돼 의약품특허목록 등재된 특허는 '콤비젤' 기술(CombiGel Technology, 알약 속에 알약을 온전한 형태로 넣는 기술)이 적용된 캡슐 내 정제를 넣는 기술 관련 특허 1건과 방유성(Oilproof)기제 코팅 기술 관련 특허 1건이다. 이번에 등재된 국내 특허 2건 외에 미국과 일본, 베트남에서도 특허가 등록돼 일본에서 2037년, 베트남에서는 2035년까지 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는다. 중국, 유럽, 태국, 필리핀 등에도 출원돼 심사 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 복합제 '아트맥콤비젤연집캡슐'의 품목 허가를 취득하고 지난달 1일 발매했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아트로바스타틴(Atrovastatin) 단독요법으로 저밀도지지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은 적절히 조절되나 중성지방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되고 있다.
2021-05-12 14:12:39제약·바이오

오메가 3 제제의 재발견...플라크 발생도 줄일까?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오메가3 지방산 제제 대한심장학회 간행위원이자 경희의대 심장내과 김원 교수가 학회가 제공하는 심장학 따라잡기를 통해 오메가 3의 죽상경화성 플라크 억제 연구의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교수가 언급한 연구는 올해 11월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EVAPORATE로 고용량의 아이코사펜트 에틸(icosapent ethyl) 치료시 죽상경화성 플라크 진행을 억제 가능성을 관찰한 연구다. 앞서 발표된 REDUCE-IT 연구에서는 아이코사펜트 에틸 4g을 투여했을때 고위험 환자에서 심혈관(CV) 사망, 심근경색(MI), 뇌졸중등의 심장사건을 위약대비 25% 감소시킨 바 있다. 이런 기대에 죽종감소 개선효과를 추가로 진행된 연구가 EVAPORATE다. EVAPORATE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스타틴 치료를 하는 환자에게 아이코사펜트 에틸 4g을 투여하고 죽상경화성 플라크(atherosclerotic plaque) 개선 효과를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이다. 임상에는 최소 20%의 죽상동맥경화증은 있지만 MI의 병력은 없고, 6개월내에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 및 CABG의 병력은 없는 환자 중, 중성지방 150~500 mg/dL 및 LDL-콜레스테롤 40~100 mg/d, 4주이상 안정적으로 스타틴 요법(± ezetimibe)을 받는 환자가 참여했다. 일차종료점은 저음영 플라크(Low attenuated plaque)의 진행률로 최종 관찰기간은 18개월이다. 이번에 AHA에서 발표된 내용은 절반인 9개월 후 중간분석 결과다. 총 80명이 무작위 배정 인원 중 30명 (75%)이 치료군에서, 위약군 37명 (92.5 %)을 분석했다. 그결과 9개월에서 아이코사펜트 에틸은 1차 종료점을 달성하지 못했다(저음영 중간 % 변화 : 74 vs. 94, 위약, P=0.469). 다만 하위분석 연구에서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총 비석회화 플라크 19% (35 vs. 43%, P=0.010) 감소, 총 플라크 42% (15 vs. 25%, P=0.0004) 감소, 섬유성(fibrotic) 플라크는 57% (17 vs. 40%, P=0.011) 감소, 석회화 플라크는 89% (-1 vs. 9%, P=0.001) 감소 등을 보였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의 동맥경화 억제효과를 알아본 최초의 연구로서 중간분석 결과이기는 하지만 의미가 꽤 크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우선 플라크 진행의 여러 지표들이 개선되었다는 점을 꼽았다. 스타틴 치료에도 모든 플라크가 진행하고 있어서, 높은 TG 수치가 가지는 점진적인 심장사건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희의대 김원 교수 이어 고용량의 오메가3 치료가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즉, 조직내의 농도가 유지되어야 효과가 나온다는 것이며, 그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충분한 고용량이 사용되어야 함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셋째, 미네랄 오일과 비 미네랄 오일 위약의 비교도 시행되었는데, 미네랄 오일 위약에 대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적시했다. 연구의 한계점에 대해서는 CT 검사상의 플라크 확인은 IVUS 보다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과 일차종료점이 처음에 총 플라크(total plaque) 및 비석회화 플라크에서 저음영 플라크으로 변경이 되는 바람에 일차종료점을 만족하지 못한 점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중간분석에서는 일차종료점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경향이 관찰되고 다른 4가지의 플라크의 지표 또한 유의하게 좋아서 18개월 최종분석 결과도 긍정적으로 예상된다"며 "스타틴과 더불어 오메가-3 지방산도 플라크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것인지 최종결과가 매우 기다려지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019-12-12 10:48:56학술

아보카도 오일 추출물 '난청‧이명' 치료 개선 효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의료진이 아보카도에서 추출한 오일(oil)을 이용한 추출물(명칭 : DKB-122)이 난청과 이명 증세 개선 효과를 지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해 주목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아보카도 오일 추출물이 향후 난청과 이명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약물군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문인석 교수, 경희대학교 한의과학대학 정광원 교수,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강동호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문인석(이비인후과학)·경희대학교 한의과학대학 강동호·가천대학교 약학대학 정광원 교수팀은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아보카도 오일 추출물이 난청과 이명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국제학술지 Nutrients (IF 4.196)에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아보카도에서 추출한 오일에 오메가-3 지방산의 한 종류인 '리놀레익 산'이 다량 포함돼 노화성 난청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연구에 착안해 이번 연구를 착수했다. 또한 아보카도 오일이 지닌 감각신경성 난청 예방 또는 치료 기능을 밝히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먼저 연구팀은 이독성 약물(ototoxic drugs) 인 네오마이신 사용으로 발생한 제브라피쉬 유모세포(hair cells) 손상에 대해 아보카도 오일 추출물로 가공한 DKB-122 약물을 사용했을 시 회복반응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얻어냈다. 이어 연구팀은 인위적 실험환경 조성으로 청각 기능을 낮춘 실험용 마우스를 무작위로 분류한 후, 아보카도 오일과 DKB-122 약물을 각각 적용한 실험군, 아무런 치료를 시행치 않은 대조군으로 구분해 연구관찰을 시행했다. 연구결과, DKB-122 약물을 받은 실험군은 청성뇌간 반응 검사에서 8kHz와 16kHz 영역대에 걸쳐 청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DKB-122 약물이 난청 모델에서 작용하는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도 수행해 RNA 분석을 통해 이독성 약물로 발생한 난청 모델에서 78개 과발현과 65개의 저발현 된 유전자를 검출했다. 연구팀은 FoxO 와 TGF-b signaling pathway 를 조절해 산화 스트레스, 사이토카인과 단백합성에 관여함으로써 세포증식과 미토콘드리아의 항상성과 관련된 glycine, serine, and threonine 등의 아미노산 대사에 손상을 일으킬 것을 가설로 삼았다. 연구결과, DKB-122 약물 투약 시 FoxO와 TGF-b signaling pathway의 발현이 억제됨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는 유모세포 자멸을 억제해 난청과 이명 증세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세대학교 이비인후과 문인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보카도 오일을 이용한 DKB-122 약물이 귀 안쪽 유모세포 생존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아보카도 오일 추출물이 뚜렷한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약물군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지녔다는 동물실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계획된 임상시험에 박차를 더 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0 11:02:25학술

오메가3 전문약 심근경색 예방 적응증 삭제, 처방 영향은 없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달부터 오메가-3의 심근경색 후 이차발생 예방 적응증이 삭제됐다. 다만 실제 해당 적응증에 대해 오메가-3를 처방하는 사례가 드물었다는 점에서 처방 패턴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메가-3 심근경색 예방 적응증이 삭제됐지만 처방 패턴 변화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오메가-3의 효능·효과는 심근 경색 후 이차발생 예방으로, 주로 혈소판 억제제, 베타차단제, ACE 차단제 등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반면 식약처는 유럽집행위원회의 검토 결과 등을 반영해 심근경색 예방에 오메가-3가 미약한 근거를 가진 것으로 판단, 적응증을 최근 삭제했다. 문제는 오메가-3의 일차 적응증이 심근경색 후 이차발생 예방이고 이차 적응증이 상승된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식이요법의 보조제였다는 점. 식약처가 심근경색 후 이차발생 예방을 위한 1일 1g(1캡슐)을 복용한다는 부분을 삭제하면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 대한 TG 감소라는 이차 적응증만 남게 됐다. 전남의대 정영훈 심장내과 교수는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오메가-3가 많이 처방되긴 하지만 플러스 알파의 개념이지 주 치료제 개념은 아니었다"며 "환자들 스스로 건강보조식품으로 거부감없이 복용하다 보니 처방도 줄곧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유명 학회지에서도 오메가-3의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도 8~9알 복용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실제로 그렇게 처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조 요법으로 처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약제로 스타틴이나 실로스타졸 등의 제제가 이미 널리 처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메가-3 적응증 삭제에 따른 처방 패턴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게 그의 판단. 특히 심혈관 위험 감소 혜택 등을 감안하면 오메가-3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영훈 교수는 "최근 NEJM 연구 결과에서 스타틴 사용에도 불구하고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상승한 환자에 오메가-3 하루 두 번 2g을 투여할 경우 심혈관 사망을 포함한 허혈성 사건 위험이 위약 투여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며 "오메가-3의 효용을 다룬 여러 연구도 쌓여있어 입지가 크게 줄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실제 오메가-3의 처방액에서 심근경색 예방 적응증이 차지하는 비율은 유비스트 기준 0.5%에 불과하다"며 "본 제약사 기준으로 오메가-3 제제의 처방액이 월 24억원에 달하지만 심근경색 부분은 1천만원 남짓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정도로 미미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적응증 삭제로 처방 패턴이 변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천연 식품에 가까워 환자 거부감이 덜하고 부작용도 적은 데다가 이미 의료진들도 이상지질혈증을 대상으로 보조요법 내지 병용 요법의 사용이 빈번했던 만큼 처방 패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12 06:00:54제약·바이오

오메가-3, 심근경색 후 이차발생 예방 적응증 삭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오메가-3의 심근경색 후 이차발생 예방 적응증이 삭제된다. 심근경색 예방용으로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3 지방산 함유제제와 관련 국외정보 검토 결과에 따라 허가사항 변경을 예고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오메가-3 성분은 심근경색후 이차 예방을 위해 혈소판 억제제, 베타차단제, ACE 차단제 등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식약처는 유럽집행위원회의 검토 결과 등을 반영, 심근경색 예방에 오메가-3가 미약한 근거를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식약처는 심근경색 후 이차발생 예방을 위한 1일 1g(1캡슐)을 복용한다는 부분을 삭제하고, 내인성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환자의 상승된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식이요법의 보조제 적응증만 남겼다. 대상 품목은 건일제약 오마코연질캡슐, 펜믹스 시코연질캡슐, 광동제약 오스터연질캡슐, 영진약품 오마론연질캡슐, 유유제약 뉴마코연질캡슐 등 총 25개다. 식약처는 내달 4일까지 의견을 접수 후 5일 최종 허가사항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2019-07-23 13:46:03제약·바이오

"생선 안먹는다면, 오메가-3 영양제 경험적으로 장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생선을 먹지 않는 환자가 오메가-3 영양제를 꼭 챙겨먹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최근 발간한 '알기쉬운 이상지질혈증(대표저자 류왕성)'에서 "특별한 손해는 없지만 경험적으로 장점이 있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동맥경화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경동맥초음파 검사가 유용하고 맥파전달속도 검사 역시 동맥경직도를 우수하게 반영한다고 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발표된 콜레스테롤 관리지침을 포함해 개원의과 국민을 위한 교육용 책자를 발간했다. 책에는 임상에서 환자가 자주 묻는 질문 7가지가 들어있다.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모든 사람이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오메가-3의 의미와 DHA, EPA를 먹어야 하는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 ▲동맥경화의 의미 ▲동맥경화를 알 수 있는 방법 등이다. 임상고혈압학회는 영양제로 오메가-3를 영양제로 챙겨먹기 보다는 음식 섭취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오메가-3지방산 중 생선에 들어있는 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도 생선을 먹으면 된다고 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사람은 EPA를 거의 생산하지 못하고 DHA는 더욱 미량 밖에 만들지 못해 해산물을 통해 이등를 섭취하고 있다"며 "EPA와 DHA는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인정은 받고 있지만 용량-반응 관계는 일직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음식에서 섭취하는 EPA와 DHA는 하루 250mg 정도도 유의한 효과가 있으며 더 많이 섭취한다고 더 좋은 효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생선을 먹지 않는 사람이 오메가-3 섭취를 원하면 EPA와 DHA 보충제를 하루 1알(대개 1g 내외) 복용하면 특별한 손해는 없고 경험적으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할 때 환자에게 약물을 사용하기 전 충분한 기간 동안 다각적인 요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권했다. 다각적 요법은 식사요법, 체중조절, 운동요법이 중심이고 이 외에도 음주, 흡연 등의 조절이 필요하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스타틴(HMGCoA환원효소억제제), 피프린산 유도체, 담즙산결합수지로 조절하면 관상동맥질환 발생이나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스타틴의 효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질환 재발률 외에 총사망률도 감소시킨다"라며 "스타틴의 효과는 단시 지질을 저하하는 것뿐만 아니라 혈관반응도의 향상, 항산화효과, 항염증효과, 항혈전과 혈전 용해에 대한 효과 등도 있어 임상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동맥경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동맥경화 조기 진단에는 경동맥초음파 검사가 아주 유용하고 맥파전달속도검사는 동맥경직도를 우수하게 반영한다"며 "혈중 hs-CRP 농도, 미세단백뇨 검사도 예후 판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경동맥초음파 검사는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와 동맥경화반, 동맥 혈류를 평가하는 것이다. 맥파전달속도검사는 동맥 경직도를 평가하는 검사다. 동맥 내로 맥파가 전파될 때 동맥의 어느 두 위치에서 맥파를 기록하고 그 위치의 맥파 시작시간 차이와 거리를 측정하면 동맥으로 전파되는 속도를 알 수 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경동맥초음파는 동맥경화증을 평가하는데 재현성이 우수하고 접근성이 좋아 고혈압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에게도 필요한 검사"라며 "맥파전달속도검사를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고 쉽게 측정하는 방법은 위팔동맥-발목동맥에서 측정하는 방법으로 총 검사시간이 5~7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맥파전달속도검사는 동맥경화의 유무와 정도를 조기에 평가할 수 있고 맥파와 함께 심전도나 심음도를 동시에 측정하므로 임상적으로 유용한 검사"라고 덧붙였다.
2019-04-12 11:48:07병·의원

국립암센터 "오메가-3 부인암 예방효과 근거없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음식을 통한 오메가-3 지방산 섭취 시 부인암 예방 효과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교수(좌)와 퉁 황 대학원생(우).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26일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암예방검진센터장) 교수는 동 대학원의 퉁 황(Tung Hoang) 대학원생과 함께 2002년부터 2014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음식으로부터 오메가-3 지방산 섭취와 내분비 관련 부인암의 위험성에 대한 관련성을 알아 본 10건의 관찰 역학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암학회의 공식 학회지이자 SCI-E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2017년 IF= 3.23) 온라인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의 10편의 관찰역학연구(6편의 환자-대조군 연구와 4편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경우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의 예방과 관련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교차비 혹은 상대위험도, 0.87; 95% 신뢰구간, 0.73-1.04: 95% 신뢰구간에 1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통계적 유의성이 없어 관련이 없는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디자인 종류별 세부군 분석에서는 환자-대조군 연구를 종합했을 때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을 1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나(교차비, 0.81; 95% 신뢰구간, 0.67-0.98),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경우에는 오히려 3%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과 같은 내분비 관련 여성암이 염증과 관련된 생체표지자와 관련이 있고,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사용이 이러한 암들에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제시되어 왔다. 등푸른 생선이나 과일 및 야채에 풍부한 ALA, EPA, DH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항염증작용이 있다는 관찰역학연구와 임상시험이 일부 보고가 되면서,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부인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여러 연구가 발표되었지만 결과가 일관되지는 않았다. 명승권 교수는 "환자-대조군 연구만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 같은 부인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코호트 연구에서는 반대로 위험성을 약간 높이지만 통계적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근거중심의학 측면에서 환자-대조군 연구는 회상편향이나 선택편향과 같은 일종의 왜곡이 있어, 코호트 연구 방법이 환자-대조군 연구 방법보다 높은 근거수준을 갖고 있어 코호트 연구결과를 보다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내분비 관련 부인암을 예방한다는 근거는 없거나 부족하며, 음식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했을 때 부인암을 예방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문이 거의 없어 충분한 임상시험연구를 통해 확인되기 전까지는 권장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퉁 황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베트남 출신의 대학원생으로(지도교수: 명승권 교수)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의 원리라는 수업에 참여하면서 명 교수의 지도 하에 메타분석 연구를 시행했다.
2018-12-26 13:47:09병·의원

오메가-3 심혈관 혜택 무용론?…찬반 양론 팽팽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오메가-3'의 심혈관 혜택을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에 어떠한 혜택도 없다는 대규모 임상자료를 내놓는가 하면, 반대편에서는 심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오메가-3의 임상적 혜택을 따져본 최초 임상결과지를 발표하며 대척점에 서고 있기 때문. 주목할 점은, 하루 1g 용량의 오메가-3에는 심혈관 예방에 혜택이 없었던 반면 고용량에 속하는 4g 용량에는 심혈관 사건 발생을 25%까지 줄이는 충분한 혜택이 드러났다는 대목이다. 고용량 불포화 지방산(오메가-3 지방산)의 한 종류인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의 유용성 논쟁에 최신 결과지는,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최신 임상 세션에서 구두 발표되는 동시에 국제학술지인 NEJM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5년간에 걸친 대규모 REDUCE-IT 최종 임상 결과지를 통해 오메가-3의 혜택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추가적인 위험인자를 가진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한 환자군에서는 EPA의 혜택이 분명하게 나타난 이유다. EPA 투약군에서는 주요심혈관사건(MACE) 발생이 25%가 감소했으며, 이외 이차 평가변수로 잡혔던 심혈관 사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에서도 유의한 결과지를 보였다. 주연구자인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Deepak L. Bhatt 박사는 "이번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충분한 혜택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올해 학회에 발표된 REDUCE-IT 세부 결과를 보면, 해당 임상에는 심혈관질환 및 당뇨 등 위험군에 속하는 총 8179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이들은 이미 스타틴 치료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중성지방 수치가 135~499(mg/dL), LDL 콜레스테롤은 41~100(mg/dL)로 나타났다. 이들에는 약 5년간의 추적관찰 기간동안 하루 총 4g의 EPA를 투약케 했다. 여기서, 오메가-3의 무용성 주장을 펼치는 쪽도 상당하다. 올해 8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 ASCEND 임상 결과가 대표적 사례. 해당 임삼에는 영국에서 총 1만5480명의 40세 이상 심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가 주요 대상이었다. REDUCE-IT 임상과의 차이점이라면, 고용량이 아닌 하루 1g 용량의 저용량 오메가-3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어떠한 혜택도 보이지 않는다는 결과지를 제시했다는 것. ASCEND 임상의 주저자는 "REDUCE-IT 결과 심혈관 사건 고위험군에서 혜택을 보인 점은 흥미롭다"면서 "지금껏 고용량 오메가-3 지방산이 중성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임상적인 혜택에 대해 검증한 점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코멘트를 달았다. 한편 오메가-3의 긍정론에 최종표를 던진 REDUCE-IT 임상에 앞서, 무용성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지기도 했다. 코크란연합이 올해 상반기 공개한 대규모 분석 결과지는 "오메가-3의 주성분인 Eicosapentaenoic acid(EPA)와 Docosahexaenoic acid(DHA)의 섭취를 늘린다고 해도 심혈관질환이나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 및 심혈관 사건을 예방하는데 어떠한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Cochrane Database Syst Rev.). 이번 결과는 앞서 발표된 79건의 오메가-3 임상 연구에 등록된 11만2000명 인원에 체계적 문헌 고찰을 진행한 결과였다. 코크란 분석팀은 "세계보건기구에 다가불포화지방(polyunsaturated fats)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작업을 요청받은 상태"라면서 "해당 글로벌 프로젝트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에서 기대되는 심혈관 효과를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1-20 05:30:4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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