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저분할 방사선치료 대세 굳어지나…효과 차이없이 부작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방사선 세기를 조금 더 강화해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요법이 표준요법으로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생존율과 재발율 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인 급성 방사선 피부염 등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확립되고 있기 때문이다.저분할 방사선 치료가 표준요법보다 우월하다는 메타분석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2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 요법의 효과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9089).현재 유방암에 대해서는 수술적 요법과 더불어 방사선 요법이 오랜기간 표준 요법으로 정립돼 있다.1970년대부터 도입된 분할 방사선 요법은 기본적으로 5주에서 6주 동안 1.8~2Gy의 세기로 약 25회에서 28회 방사선을 투여해 총 약 50Gy의 선량을 전달하는 방식.이 방식은 상당히 오랜 기간 표준요법으로 진행됐지만 최근 방사선 세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기기들이 나오면서 분할 횟수를 줄이고 방사선 세기를 좀 더 높이는 저분할 세기 조절 방사선 요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과연 과거 표준요법과 저분할 방사선요법 중 어느 것이 더 우세한지에 대한 포괄적인 비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간헐적으로 이를 비교하는 임상이 있었지만 규모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싱가폴 국립의과대학 리신펑(Shing Fung Le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대상으로 대규모 메타분석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를 포괄적으로 분석해 과연 표준요법과 저분할 방사선요법 중 어느 것이 환자에게 유리한지 밝혀내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986년부터 2023년까지 이에 대해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35건을 취합해 2만 237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주요 결과는 생존율과 재발율을 중심으로 방사선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급성 방사선 피부염과 과색소 침착, 유방 수축을 포함한 장기적 부작용이었다.결과적으로 승자는 저분할 방사선 요법이었다. 모든 면에서 과거 표준요법에 비해 월등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분석 결과 생존율과 재발율은 과거 표준요법과 3주에서 5주 동안 13회에서 16회 2.65에서 3.3GY의 방사선을 투여하는 중증도 저분할 요법간에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과거 표준요법에 비해 이같은 중증도 저분할 요법은 급성 방사선 피부염 위험이 46%나 감소했다. 또한 과색소 침착과 유방 수축 등도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결론적으로 저분할 방사선 요법이 생존율과 재발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리신펑 교수는 "치료 시간과 부작용 감소, 환자의 편의성을 생각할때 이제는 저분할 방사선 요법을 표준요법으로 정립해야 한다"며 "이미 모든 근거가 이를 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12 14:55:00의료기기·AI

새로 개발된 '집중 음성 치료' 파킨슨 개선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새롭게 개발된 집중 음성 치료법인 '리 실버먼 음성 치료법(LSVT LOUD)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를 개선하는데 뚜렷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이 치료법은 현재 표준 요법으로 시행되는 NHS 언어 치료보다도 확실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적 이점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새롭게 개발된 리 실버먼 음성 치료법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1일 영국의사협회지(The BMJ)에는 파킨슨병에 대한 리 실버먼(Lee Silverman) 음성 치료법(LSVT LOUD)의 효과에 대한 비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8341).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면 발음이 불분명해지거나 언어나 매우 느려지는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의사 소통에 장애가 생기면서 사회적 고립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러한 장애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표준 요법이 정립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상당수 국가에서 NHS 언어 치료나 새로 개발된 리 실버먼 음성 치료법을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근거는 뚜렷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버밍엄 의과대학 캐서린(Catherine Sackley)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과연 어느 치료법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에 효과적인지를 비교해 장애 개선에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가 나타난 환자 38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130명은 리 실버먼 음성 치료를 받고 129명은 NHS 언어 치료를, 129명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은 채 평균 3개월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비교하는 것이 골자다.그 결과 리 실버먼 음성 치료는 분명하게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3개월 후 언어 장애 지수를 분석한 결과 리 실버먼 음성 치료를 받은 환자가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8포인트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NHS 언어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도 10포인트가 낮았다.언어 장애 지수란 의사 소통 장애로 인한 영향을 0점에서 120점 척도로 측정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 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특히 6개월과 12개월간 추적 관찰 기간을 늘려 확인한 하위 분석에서도 이같은 점수차는 여전히 이어졌다. 리 실버먼 음성 치료가 다른 치료나 치료를 하지 않는 것에 비해 임상적 이점이 분명했기 때문이다.캐서린 교수는 "이 임상은 파킨슨병에 대한 새로운 음성 치료인 리 실버먼 음성 치료가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에 분명한 이점이 있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뒷받침한다"며 "향후 파킨슨병 치료에 표준화된 옵션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24-07-11 12:03:38의료기기·AI

출산시 '무통 분만' 하면 심부전 등 중증 합병증 감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출산을 할때 이른바 무통 분만으로 불리는 경막외 마취를 하면 산모와 관련한 심각한 합병증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경막외 마취로 출산을 하는 산모는 22%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권유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출산시 경막외 마취를 활용하면 중증 산모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4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경막외 마취가 중증 산모 합병증(SMM)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7190).현재 전 세계적으로 산모의 나이가 많아지고 비만이 늘어나면서 심장마비와 패혈증, 자궁절제술 등 중증 산모 합병증 유병률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영국의 경우 2009년 중증 산모 합병증 비율이 0.9%에 그쳤던데 반해 2018년에는 1.7%로 두배 증가하며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영국 글래스고 의과대학 레이첼(Rachel J Kearns)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경막외 마취가 중증 산모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일부 연구에서 출산시 경막외 마취를 진행하면 중증 산모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근거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스코틀랜드에서 분만한 산모 56만 7216명을 대상으로 경막외 마취가 중증 산모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56만 7216명의 산모 중 경막외 마취를 통해 출산한 산모는 12만 5024명(22%)로 집계됐다.그렇다면 과연 경막외 마취는 중증 산모 합병증을 줄이는데 정말로 영향을 줬을까. 결론은 놀라웠다. 획기적인 감소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실제로 경막외 마취로 출산을 한 산모는 모든 중증 산모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35%나 감소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중환자실에 입원할 위험이 54%나 감소했으며 호흡기 질환이 나타날 위험도 58%나 줄어들었다. 또한 이러한 혜택은 조산 여성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경막외 마취에 대한 교육과 함께 산모들에게 적극적으로 이를 권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레이첼 교수는 "이처럼 경막외 마취가 중증 산모 합병증 등에 이점이 분명하지만 막상 이러한 혜택을 받는 산모는 22%에 불과했다"며 "경막외 마취가 철저하게 산모의 선택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결국 모든 산모들에게 이같은 이점을 설명하고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모가 이러한 옵션을 이해하고 선택하기 위해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5-24 12:34:40의료기기·AI

양날의 검 오메가3…건강한 사람은 오히려 질병 위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메가3 보충요법이 심혈관 질환 위험군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건강한 사람은 오히려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았거나 위험군의 경우 주요 질환 위험을 낮추지만 건강한 경우 심방세동은 물론 뇌졸중 위험을 오히려 높였기 때문이다.오메가3 보충 요법이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2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오메가3 요법에 대한 대규모 장기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med-2022-000451).현재 오메가3의 경우 일반 의약품과 식이 보충제 형태로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다.하지만 오메가3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와 그렇지 않다는 상충되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그 효과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중국 쑨이센 의과대학 화량 린(Hualiang Li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오메가 3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41만 573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 11.9년간 추적 관찰하며 오메가3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심혈관 질환이 없는 참가자 중 심방세동이 발생한 환자는 1만 8367명, 주요 심혈관 질환이 생긴 환자는 2만 2636명, 사망한 환자는 2만 2140명으로 집계됐다.또한 건강한 환자 중에서 심방세동이 생긴 환자 중 3085명이 심부전을 겪었으며 1180명이 뇌졸중이 걸렸다. 아울러 1415명이 심장마비를 경험했다.사망환자는 심부전 환자가 2436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졸중 환자가 2088명, 심장마비 환자가 2098명으로 뒤를 이었다.그렇다면 오메가3는 심혈관 질환과 사망 등에 어떠한 영향을 줬을까.일단 건강한 환자의 경우 득보다 실이 컸다. 모니터링을 시작할때 심혈관 질환이 전혀 없는 경우 오메가3 보충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했을때 심방세동 위험이 13%나 높아졌기 때문이다. 뇌졸중 위험 또한 5%가 상승했다.그러나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위험군의 경우 상황이 달랐다. 모니터링 시작 시점에 이미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위험군에 속한 사람의 경우 심방세동에서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15% 낮아졌다.또한 주요 심혈관 질환이 걸릴 위험도 8%가 낮아졌고 심부전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도 9%가 감소했다.결론적으로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위험한 환자의 경우 오메가3가 도움이 되지만 건강한 경우 독이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화량 린 교수는 "오메가3의 정기적 복용은 건강한 환자에게 심방세동이나 뇌졸중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반면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분명하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인과 요인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또한 연구 참여자 대부분이 백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인종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11:35:11학술

금연 부작용 중 하나인 체중 증가…트루리시티가 잡았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막는데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이러한 체중 증가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두드러졌는데 트루리시티가 이를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가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9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금연 후 체중 증가에 대한 트루리시티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nph-2023-000781).현재 다수의 연구에서 금연 이후 가장 큰 문제로 체중 증가가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당수 흡연자들이 금연 이후 체중이 늘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는 여성들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일부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금연 후 살이 찔 확률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바젤 의과대학 파비엔(Fabienne Baur) 교수가 트루리시티를 활용한 금연 전략을 검토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만약 금연 후 체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금연 전략에 있어 환자들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파비엔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재흡연이 높은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은 금연 후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트루리시티를 병용하는 요법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하루 20개피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255명의 성인을 무작위로 배정해 치료군에는 주1회 트루리시티 1.5mg/0.5ml와 하루 한번 금연 치료제 바레니클린 2mg을 처방했다.GLP-1 계열인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가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서다.결과적으로 효과는 탁월했다. 12주 후 트루리시티를 처방받은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체중이 효율적으로 억제된 것.실제로 같이 금연 치료를 받은 여성 중 트루리시티를 처방받은 그룹은 12주간 오히려 1~2kg이 줄은 반면 대조군에 포함된 여성은 2~2.5kg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체중이 증가한 비율 또한 트루리시티를 준 여성은 1%에 불과했지만 대조군은 24%에 달했다.파비엔 교수는 "금연 치료에 있어 트루리시티 병용 요법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욱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12-20 11:35:36학술

의료용 가상현실 현실화…실제 임상 현장 속속 투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가상현실(VR)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이를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수술 부작용을 줄이는 것부터 소아 MRI 검사를 위한 전신 마취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며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실제 임상 현장에 가상현실을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로 이를 임상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지시각으로 10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 공개된 연구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연구는 소아 MRI 촬영시 전신 마취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것이 골자(10.1136/bmjinnov-2023-001083).실제로 MRI는 심혈관 질환은 물론 뇌 질환, 신경질환을 넘어 암 진단까지 소아 환자에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MRI 촬영을 위해서는 최소 3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기기 안에 누워있어야 하는데다 그 안에서 80데시벨 이상의 기계 소음이 난다는 점에서 소아 환자들의 촬영에는 어려움이 따랐다.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다수 국가에서는 소아가 이 환경을 견디기 힘들다는 판단이 설 경우 전신 마취나 진정제 투여를 통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문제는 이러한 전신 마취나 진정제가 미치는 영향이다. 이로 인해 영국 의료안전조사국(HSIB)는 이같은 위험성을 강조하며 최대한 이를 자제하라고 권고한 상황이다.영국 세필드 의과대학 질 톰슨(Jill Thompso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러한 전신 마취의 대안으로 가상현실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골판지로 MRI 검사 전 실제 MRI 모형을 만드는 플레이키트와 소아 환자가 실제 의료진 역할을 맡아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MRI 촬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MRI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또한 헤드셋을 통한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MRI 촬영 현장에 미리 들어가보고 대화형 게임을 통해 실제 촬영 전 가만히 누워 숫자를 세는 등의 사전 연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이를 실제 소아 환자에게 적용하자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구체적으로는 MRI 촬영 과정 등을 미리 학습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으며 갑작스런 소음을 미리 경험해 당혹감이 적었다는 응답이 많았다.또한 본인이 직접 MRI의 구동 등을 진행해 본 만큼 기기 밖의 의료진이 어떠한 영상을 보고 있을지 상상하는 과정 등이 불안감을 크게 줄였다는 피드백이 많았다.질 톰슨 교수는 "MRI 검사 전 가상현실을 통해 미리 이를 경험하는 것만으로 소아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소아 환자의 진정과 마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이에 대한 부작용을 해소하는 매우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는 비단 영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시도만은 아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상현실을 의료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마취과학회에서도 수술 전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수술 보호자인 부모 26명을 대상으로 54%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현재 표준 지침을 제공한 뒤 이를 비교 분석한 것이 연구의 골자.그 결과 가상 현실을 제공하기 전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이었지만 가상 현실 체험 후에는 33.1점으로로 크게 감소했다.하지만 불안 지수 평균 50.3점을 기록했던 대조군은 가상 현실 없이 표준 지침만 제공한 결과 51.4점으로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이에 대한 만족도 평가도 우수했다. 실제로 가상 현실을 제공한 부모의 경우 90%가 4가지 만족도 영역에서 모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연구를 진행한 FASA 의과대학 토마스(Thomas J. Caruso) 교수는 "가상 현실이 불안 완화를 위한 새로운 비약리학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가족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 보호자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한편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병원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해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2023-11-13 05:30:00의료기기·AI

비강 스프레이vs성형술 코막힘에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중격이 비뚤어지면서 생기는 극심한 코막힘에 과연 비강 스프레이와 비중격 성형술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될 수 있는 연구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중격 성형술이 모든 지표에서 우세했다.비중격만곡증에 비수술적 치료인 비강 스프레이에 비해 수술적 치료가 월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8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비중격만곡증 치료에 있어 비강 스프레이와 비중격성형술을 직접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10.1136/bmj-2023-075445).현재 비중격이 비뚤어져 생기는 코막힘 치료는 일단 수술 전 비수술적 치료가 표준 프로토콜로 정의돼 있다.실제 영국 등의 임상 진료 지침에서도 이러한 방식이 명시돼 있는 상황. 따라서 보험 급여 등도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지원되고 있는 상태다.그러나 일부 의학계에서는 이같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중증 이상의 비중격 만곡이 생긴 환자는 수면 등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만큼 곧바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영국 뉴캐슬 의과대학 캐리(Sean Carri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비강 스프레이와 수술간 효과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막힘 증상 평가 척도(NOSE)에서 30점 이상인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일부는 표준 프로토콜인 비강 스프레이를, 일부는 곧바로 수술적 요법을 시행한 뒤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결과 비교는 6개월 뒤 22가지 증상을 평가하는 Sino-Nasal Outcome Test-22(SNOT-22)로 이뤄졌다. 이 척도는 0점에서 5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9점 이상 차이는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는다.분석 결과 6개월 후 비강 스프레이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SNOT-22 점수는 39.5점을 기록했다. 반면 비중격성형술을 받은 환자들은 19.9점으로 집계됐다. SNOT-22 점수만 20점에 가까운 차이를 보인 셈이다.다른 지표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비강내 공기 흐름 측정 결과에서도 비중격 성형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월등한 개선이 이뤄졌고 이같은 경향은 12개월 후 평가에서도 일정하게 유지됐다.캐리 교수는 "모든 면에서 살펴봐도 비중격성형술은 비강 스프레이 요법에 비해 탁월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비중격 만곡이 있는 성인은 비중격 성형술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비수술적 치료, 즉 비강 스프레이를 먼저 권장하는 진료 지침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임상 의사와 정부 모두 환자를 위한 최선의 결과를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2023-10-19 12:11:06의료기기·AI

경구 피임약+진통제 같이 먹으면 정맥 혈전색전증 '위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3세대나 4세대 프로게스틴 등 호르몬 피임법을 사용하는 여성이 진통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정맥 혈전색정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약물간 잠재적 상호 작용이 일어나 혈적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 이러한 경향은 약물별로 또한 피임 방법 별로 차이를 보였다.호르몬 피임법과 NSAIDs를 병용할 경우 정맥 혈전색전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6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호르몬 피임법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NSAIDs)간 병용의 위험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2-074450).현재 NSAIDs가 일부 혈전 증가 위험이 있다는 보고는 종종 있었지만 호르몬 피임법을 사용하는 건강한 여성에게도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근거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덴마크 코펜하겐 의과대학 아마니(Amani Meaid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호르몬 피임법을 사용하는 여성이 NSAIDs를 복용하면 정맥 혈전색전증에 영향을 주는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996년부터 2017년 사이에 15세에서 29세 여성 202만 9065명을 대상으로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그 결과 2100만인/년 동안 총 8710건의 정맥 혈전색전증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그렇다면 과연 호르몬 피임법과 NSAIDs의 동시 복용은 실제로 정맥 혈전색전증 발생에 영향을 주고 있었을까. 결론적으로 그랬다.NSAIDs를 사용하지 않는 여성과 비교해 호르몬 피임법과 NSAIDs를 함께 복용한 여성은 평균 7.2건의 정맥 혈전색전증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추가로 일어났다.이러한 영향은 호르몬 피임법의 종류와 NSAIDs의 종류와도 연관이 있었다.호르몬 피임법 중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 패치, 3세대나 4세대 프로게스틴이 함유된 정제의 경우 고위험군에 들어갔다.또한 다른 모든 복합 경구 피임약과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 주사는 중위험 그룹에 들어갔고 프로게스틴 단독 정제나 자궁내 장치(코일) 등은 거의 위험이 없었다.절대적 위험 수치를 비교하자 호르몬 피임법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은 10만명 당 주당 4건의 혈전색전증이 발생했다. 하지만 중위험 호르몬 피임법을 사용하는 여성은 11건으로 위험이 늘었다.아울러 고위험 호르몬 피임법을 사용하면서 NSAIDs를 복용한 여성은 23건의 추가 사건과 연관이 있었다.NSAIDs의 종류를 보면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에 비해 디클로페낙의 연관성이 가장 강력했다.연구진은 이러한 위험성에 맞춰 호르몬 피임법을 사용하는 여성에 대한 NSAIDs 처방이나 복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마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두가지 약물을 동시 복용했을지 잠재적으로 치명적 사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료진의 관심과 더불어 여성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023-09-07 11:52:53학술

코로나 후유증 사실로…완치돼도 독감 대비 사망률 2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완치됐다 하더라도 사망 위험은 여전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사실로 판명된 셈이다.현지시각으로 13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6222).코로나에 걸렸다 완치돼도 사망 위험이 독감 등에 비해 여전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코로나 대유행은 점차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그 후유증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 대한 의학적 근거나 통계는 부족한 것이 사실. 그만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하버드 의과대학 앤드류(Andrew S Osera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대규모 대조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치된 후에도 후유증이 남는지, 그렇다면 어느 정도 심각한지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완치자 88만 3394명을 대상으로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인 인플루엔자로 입원환 환자와 사망률을 비교했다.모두 의료기관에 입원을 해야할 만큼 중증이라는 것을 전제로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과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간 치명률을 비교한 것이다.그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30일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0.9%로 인플루엔자 3.9%에 비해 크게 높았다.사망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봐도 경향은 같았다.심방세동 위험을 비교하자 코로나 군이 29.5%, 인플루엔자군이 19.2%로 코로나 군이 유의하게 높았던 것.또한 심부전 위험도 코로나 군이 49.9%, 인플루엔자군이 43.4%로 차이를 보였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 또한 코로나 군은 52.9%, 인플루엔자 군은 39.2%로 격차가 벌어졌다.아울러 30일 이내 재입원할 위험 또한 코로나에 걸렸던 환자는 16%,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환자는 11.2%로 차이를 보였다.앤드류 박사는 "코로나에 걸렸던 환자는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환자보다 분명하게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사망 위험이 거의 두배나 높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코로나 완치 환자의 조기 사망을 막기 위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이에 대한 의료진과 보건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3-08-14 11:52:00학술

항바이러스제 발전에도 C형 간염 위험 여전…사망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의 발전으로 C형 간염이 사실상 정복됐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완치 후에도 사망 위험은 여전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일반 인구에 비해 사망률이 최대 14배나 높게 나타난 것. 이에 따라 C형 간염 완치 환자에 대한 후속 조치를 고민할 시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C형 간염이 완치됐다 하더라도 여전히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C형 간염 환자의 예후에 대한 최대 규모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136/bmj-2022-074001).C형 간염은 간암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B형 간염과 달리 완전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은 상태다.하지만 과거 인터페론 기반 요법 뿐이던 치료 선택지에 2011년 개발된 DAA가 들어오고 지속 발전하면서 사실상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내고 있는 것도 사실. 실제로 DAA 지속 치료시 C형 간염의 억제율은 현재 95%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이렇게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의 예후에 대한 연구는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다. C형 간염 자체의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어떤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지는 후순위로 밀려나 있었기 때문이다.노팅험 의과대학 해미쉬(Hamish Innes) 박사가 이끄는 다국가, 다기관 연구진이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2014년에서 2019년 사이에 브리시티 컬럼비아와 스코틀랜드, 영국에서 C형 간염 완치를 달성한 2만 17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역대 최대 규모의 추적 관찰 연구다.C형 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만큼 조사 시작 당시 모든 환자는 일체의 간 질환이 없었다. 다만 과거 질환에 따라 간경변 전단계, 간경변증, 기타 간질환 등으로 환자를 분류해 분석했다.그 결과 C형 간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총 157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약물 관련이 24%로 가장 많았고 간부전이 18%, 간암이 16%로 뒤를 이었다.문제는 이렇게 C형 간염에 대한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도 일반 인구보다 사망률이 월등하게 높았다는 점이다.실제로 스코틀랜드에서 C형 간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일반 인구보다 사망률이 4.5ㅐ나 높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도 3.9배가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사망률은 C형 간염 완치 전 앓았던 간 질환의 중증도에 큰 영향을 받고 있었다.예를 들어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간경변증 등이 있었던 환자를 추적 조사하자 C형 간염이 완전히 잡힌 후에도 사망률이 무려 14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사망 원인도 약간씩 차이를 보였다. C형 간염 외에 아무런 간 질환이 없는 환자는 대부분 사망 원인이 약물 관련인 반면 과거 C형 간염 외에 다른 간 질환이 있었던 환자는 간암과 간부전으로 사망한 비율이 높았다.해미쉬 박사는 "C형 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예후를 분석한 역대 최대 연구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C형 간염이 잡혔다 해도 이들의 건강은 늘 위협받고 있으며 사망률 또한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아무런 간 질환이 없고 C형 간염이 완치된 후라 하더라도 여전히 약물과 알콜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즉각적 개입이 필요하다"며 "C형 간염 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8-03 11:34:21학술

위험도 간과된 섬유 근육통…사망률 증가 '빨간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속적인 통증과 피로를 유발하는 섬유 근육통이 위험도에 비해 경각심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감염이나 사고 등 사망 위험이 최대 두배까지 증가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니터링 등에 적극적이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섬유 근육통이 사망 위험 등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0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섬유 근육통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가 게재됐다(10.1136/rmdopen-2023-003005).섬유 근육통은 아직까지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난치 질환으로 비주기적으로 광범위한 통증과 피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원인을 알 수 없는데다가 통증의 강도가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단이나 치료,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스라엘 네게브 벤 구리온 의과대학 줄리아(Yulia Treister-Goltzm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섬유 근육통의 예후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에 들어간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실제로 섬유 근육통이 환자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가장 결정적 요인인 사망률과 연관지어 분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557편의 섬유 근육통 임상 논문 중 8개를 추려 체계적 검토 및 메타 분석에 들어갔다. 대상 인원은 총 18만 8751명이 집계됐다.분석 결과 섬유 근육통이 있을 경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무려 1.27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중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1.95배로 거의 두배 가량 높았으며 감염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도 1.66배나 상승했다.또한 자살 위험에도 노출돼 있었다. 대다수 통증 질환 등과 유사한 경향이다. 실제로 섬유 근육통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자살 위험이 무려 3.37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연구진은 이러한 사망 위험의 증가가 섬유 근육통 자체에 의한 것이라고 명확하게 연결지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상관관계가 있을 뿐 인과관계로는 볼 수 없다는 것.하지만 분명하게 감염과 사고, 자살 위험의 증가는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줄리아 교수는 "아직까지도 섬유 근육통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이 정립되지 않아 일부에서는 '꾀병' 취급을 받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환자들은 정서적,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번 연구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자살과 사고, 감염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07-11 11:57:13학술

암 걸리면 심혈관 질환도 위험…발병 위험 최대 12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암에 한번이라도 걸리면 완치나 생존과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동시에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유방암 등 일부 암의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최대 16배까지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암에 걸린 것만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9일 영국의사협회가 발간하는 허트(Heart)지에는 암과 심혈관 질환 위험간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heartjnl-2022-321888).현재 암과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인구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인종과 국가에 관계없이 5대 사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직접적으로 이 둘간에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이 사실.퀸 메리 의과대학 자라(Zahra Raisi-Estabragh)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과연 암과 심혈관 질환 사이에 연관성을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영국의 바이오뱅크를 통해 암 병력이 있는 총 1만 8714명을 대상으로 평균 11.8년간 추적 관찰하며 이에 대한 연관 관계를 파악했다.결과적으로 암은 심혈관 질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암종과 완치, 생존과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 위험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실제로 유방암에 걸렸던 환자의 경우 심부전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8.5배나 높았고 고혈압으로 사망할 확률도 8배나 높았다.폐암은 더욱 이러한 위험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었다. 폐암에 걸렸던 환자의 경우 심낭염 발병 위험이 12배 이상 높아졌으며 모든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2.5배나 높아졌다.다른 암종도 마찬가지였다. 전립선암의 경우 완치와 상관없이 정맥 혈전색전증 위험이 1.7배나 높았고 심혈관 위험으로 사망할 위험도 1.6배나 상승했다.자궁암도 비허혈성 심근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3.4배 높았으며 심낭염도 3.49배 위험이 높아졌다. 또한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도 5배나 됐다.통계적으로 보면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은 암종은 폐암으로 49.5%나 됐고 혈압암이 48.5%, 전립선암이 41%로 집계됐다.자라 교수는 "암의 완치나 생존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혈관 질환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04-20 12:02:29학술

저선량 방사선도 해롭긴 매한가지…심혈관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방사선 피폭 등에 대한 우려로 의료용 방사선 기기가 저선량 설계로 변화하고 있지만 이 또한 건강에는 해롭다는 연구가 나왔다.저선량 방사선 또한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심혈관 위험을 높인다는 것. 따라서 필요성에 대한 체계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저선량 방사선도 심혈관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9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저선량 방사선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2-072924).의료용 방사선은 CT 등 진단 기기는 물론 치료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하지만 피폭 부작용은 여전한 난제로 남아있다.이로 인해 의료기기 기업들은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선량 기기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상황.하지만 이러한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근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고선량보다는 안전하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 분석이 없었기 때문이다.콜롬비아 의과대학 앤드류(Andrew Einstei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저선량 방사선을 주제로 발표된 93개 논문을 체계적으로 고찰했다. 연구 목표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 등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유형에 미치는 영향이었다.그 결과 고선량 방사선에 비해 저선량은 확고한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부분에서 부작용이 적었기 때문이다(P<0.05).그러나 저선량 방사선이라 해도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그나마 고선량보다는 부작용이 적지만 여전히 위험성을 갖고 있었던 것.실제로 1Gy의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들을 분석하자 100명 당 2.3명에서 3.9명에게 심혈관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인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미국과 영국의 경우 100명 당 2.3명에게 위험이 늘어났고 독일의 경우 3.9명으로 그 위험성이 일정 부분 높았다.여러가지 다른 요인을 제외해도 저선량 방사선은 심혈관 질환에 위험인자였다. 1Gy의 방사선에 노출된 것만으로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9%나 높아졌기 때문이다.일상생활에서 1Gy의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의료용 방사선이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단는 의미가 된다.앤드류 교수는 "고선량 방사선이 암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저선량에 대한 연구는 극히 드문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저선량 방사선의 영향과 부작용에 대한 문제가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지침과 기준을 재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3-03-30 12:00:00의료기기·AI

전신마취 수술 중 호흡기 착용…심장·심장 손상 위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신 마취 수술 시 산소 공급을 위해 호흡기를 착용하지만 이에 대한 면밀한 관리 없이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산소가 조금만 더 들어가도 급성 신장 손상 위험이 26%나 높아지는 등 악화 확률이 있다는 것. 따라서 이에 대한 철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전신 마취 수술 시 사용하는 산소호흡기가 자칫하면 신장과 심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수술 중 산소 투여 비율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2-070941).현재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수술 중 환자의 산소포화도 유지를 위해 자유롭게 산소를 공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이로 인해 전 세계 수술방에서는 저산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 거의 모든 환자에게 산소호흡기를 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하지만 일부 보고에서 이같은 산소 공급이 환자의 예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생기고 있는 상태다.미국 밴더필트 의과대학 프레드릭(Frederic T Billings IV)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아직까지 산소 공급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준다는 임상적 관련성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찾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미국 42개 의료기관에서 전신 마취 수술을 받은 35만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수술 전후 심장과 신장, 폐 손상에 대한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알고리즘을 활용해 수술 내내 산소포화도가 92% 이상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때 실제 공기중에 있는 산소 수준(21%)를 넘어서는 비율과 시간을 계산해 환자별 차이를 분석한 것이다.그 결과 실제로 공기 중에 있는 산소 수준인 21%를 넘어서는 산소가 공급되는 시간이 길 수록 환자의 상태는 악화되는 것이 분명했다.산소 수치 상단(상위 25%)에 해당하는 환자가 산소 수치 하단(하위 25%)에 들어간 환자보다 급성 신장 손상 위험이 26%나 늘어났기 때문이다.또한 상위 25%의 환자는 하위 25%의 환자에 비해 심장 손상 위험이 12%나 증가했고 폐 손상 위험도 14%나 커졌다.이는 치명적 위험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위 25%의 환자가 하위 25% 환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9%나 높았고 30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6%나 증가했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현재 자유롭게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임상적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프레드릭 교수는 "산소 공급이 절대적 위험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현재 자유롭게 산소량을 결정하는 관행은 재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적정한 산소 투여량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2-12-02 12:05:46의료기기·AI

점점 더 진화하는 심전도…이젠 AI 통해 당뇨병도 진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어러블 형태의 장기 연속 모니터링 기기로 발전하고 있는 심전도 제품이 이제는 당뇨병까지 잡아내는 복합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심전도의 특이점만으로 당뇨병은 물론 당뇨전 단계까지 매우 높은 정확도로 진단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되며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심전도만으로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하는 AI 기술이 나와 주목된다.현지시각으로 10일 영국의사협회지(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는 심전도로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할 수 있는 의료 AI 기술이 소개됐다(10.1136/bmjinnov-2021-000759).현재 심전도 기기는 과거 대형 기기에서 웨어러블 형태의 소형 기기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대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기기값의 영향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 방문해야 제대로 검사가 가능했던 기가가 사실상 개인형 의료기기로 진화하고 있는 것.특히 급속도로 발전하는 웨어러블 기술과 AI가 접목되면서 이제는 반지나 패치 형태로 길게는 최대 14일까지 연속 측정이 가능할 정도로 기기로 진화하며 생체신호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상태다.이러한 가운데 심전도를 통해 당뇨병은 물론 당뇨병 전단계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새롭게 소개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인도 라타재단(Lata Medical Research Foundation) 주도로 개발된 이러한 기술이 그 정확도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헤만트(Hemant Kulkar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당뇨병 등이 발병하면 혈당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심혈관계의 기능 변화가 먼저 동반된다는 점을 주목했다.이러한 특이점을 머신러닝을 통해 AI에게 학습시킬 수 있다면 현재 침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혈당측정 등 당뇨병 진단과 관리를 대신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262명의 개인 의료 데이터와 디지털로 기록된 1만 461개의 심전도를 훈련세트와 검증세트, 독립테스트 세트로 분할해 머신 러닝을 진행했다.또한 1462명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심전도를 측정한 뒤 미국당뇨병학회 진단 기준을 활용해 당뇨병과 당뇨병 전 단계를 추가적으로 진단했다.심전도 측정은 10초 동안 지속되는 표준 12리드 심전도기를 활용했다. 이 결과를 100개의 고유한 기능적 특징이 기록된 1만 461개의 데이터세트 머신러닝 AI의 예측 알고리즘 'DiaBeats'에 넣어 진단을 보조하는 것이 골자다.그 결과 이 알고리즘은 검증세트와 독립 테스트 세트에서 모두 상당한 정확도를 보여줬다.연령이나 성별, 다른 기저질환 등의 영향과 전혀 관계없이 심전도 결과만으로 당뇨병은 97%, 당뇨병 전단계는 96%의 정확도로 진단했기 때문이다.특히 단순히 당뇨병이 있음/없음으로 알고리즘을 돌릴 경우 예측 정확도가 무려 99.58%로 사실상 혈당측정기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연구진은 이 기술이 현재 침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혈당 검사에 앞서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게이트키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헤만트 박사는 "심전도는 매우 저렴하며 비침습적이라는 점에서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 예측하는 훌륭한 게이트키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예비 당뇨병 환자를 미리 알아내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당연하게도 심전도의 이상과 당뇨병 유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비용효과성을 보인다"며 "조기 발견과 치료는 당뇨병 예방 전략의 초석인 만큼 대규모 스크리닝의 도구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2 05:30:00의료기기·AI
  • 1
  • 2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