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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회 김동욱 회장 재연임 "전공의와 뜻 함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김동욱 현 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2024년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재당선돼 3 연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는 오는 9월 1일부터 향후 2년간 수장을 맡는다.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김동욱 회장은 제15기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참석자 재석 인원 386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당선을 확정했다.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김동욱 회장은 지난 제13기, 제14기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의 편견을 줄이고 위상을 높이는 등 능력을 크게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김 회장은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보험이사·총무이사·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남서지부 회장, 개원정보이사로 일했다. 현재 서울 관악구에서 가람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김 회장은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자신의 환자를 입원시키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닥쳤다"며 "이는 응급실 진료가 어려운 것 만큼이나 사회적으로 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 14기 의사회에 이어 15기 의사회도 사직 전공의와 뜻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30 14:01:03병·의원

부산시의사회 김태진 회장 연임…의장엔 박연 당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부산광역시의사회 김태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를 모두 채운 이후 연임에 성공한 첫 회장이다.20일 부산시의사회는 전날 오후 부산 서면 롯데호텔 부산에서 제62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9대 회장에 김태진 현 회장을 선출했다. 제23대 대의원회 의장엔 박연 후보가 당선됐다.부산광역시의사회 김태진 회장(가운데)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의원회 의장엔 박연 후보(왼쪽 첫번째)가 첫 여성 의장으로 당선됐다.이날 총회엔 부산시 16개 구·군의사회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5개 특별분회를 합해 재적 273명 대의원 중 250명이 출석했다. 이중 김태진 후보는 176표, 박연 후보는 159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회장에 유종훈, 김태진, 의장에는 추교용, 박연 후보가 각각 경쟁을 펼쳤다.김태진 후보는 임기를 모두 채운 후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첫 회장이다. 박연 후보는 부산시의사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이다.이와 관련 김태진 회장은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3년 동안 더 열심히 일하고 더 희생해 회원 모두가 공감하는 '자랑스런 의사회, 존경받는 의사회, 감동을 주는 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김태진 회장은 인사를 통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일방적인 대규모 의대 증원 계획 발표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지도부 소환조사, 전공의 행정명령 사전 통지서 발부 등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의사들의 투쟁 의지만 높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부산시의사회는 의협 비대위와 함께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밥그릇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올바른 의료체계를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이날 다뤄진 총회 안건 중 '회장 직선제'는 부결됐다. 또 대의원 수 조정안은 회칙 개정사항으로, 검토 후 내년으로 미뤄졌다. 또 2024년 세입·세출 예산을 회비 동결과 최근 3년간 실수입, 지출 등을 감안해 지난해 대비 약 1억 원이 줄어든 14억 3000여만 원으로 통과시켰다.또 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실손보험 간소화법 폐지 ▲내원 환자 신분증 확인 의무화법 폐지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 폐지 ▲의협의 징계 자율권 확보 ▲의료기관 개원 시 지역의사회 경유 법제화 등을 채택했다.
2024-03-20 15:25:24병·의원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3연임 성공…내달부터 임기 시작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제20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유경하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임명됐다. 3번째 의료원장 임명이다.이대목동병원장에는 김한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이대서울병원장에는 주웅 산부인과 교수가 새롭게 임명됐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김한수 신임 이대목동병원장, 주웅 신임 이대서울병원장이 임명됐다.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1일부터 2027년까지 3년, 양 병원장 임기는 2026년까지 2년이다.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아과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유경하 신임 의료원장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진료뿐 아니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또한, 대학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몸담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며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두경부암 분야 전문의로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비인후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했다.이화의료원 홍보실장,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 이대목동병원 안전관리부장을 역임한 뒤 2022년부터 이화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부인종양 분야 전문의로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이화의료원 홍보실장,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장, 이대목동병원 진료협력센터장, 이대서울병원 스마트의료센터장,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을 거쳐 2022년부터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24-01-19 11:23:20병·의원

대한의사협회 박정율 부회장, 세계의사회 의장 당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박정율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세계의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전 세계 의료현안 대응과 함께 우리나라의 현실을 적극 알려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21일 대한의사협회는 본회 박정율 부회장이 전날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세계의사회는 약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국제 의료 기구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을 목표로 한다.대한의사협회 박정율 부회장이 세계의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박정율 부회장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의협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국제사회에서의 협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세계의사회 의장 선거에서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당선됐다는 것.박 부회장은 세계의사회 의장으로서 전 세계 의료현안에 대응하고, 의사들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목표다. 또 우리나라 의료현안을 세계의사회에 적극적으로 표명해 함께 대책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의협은 박 부회장이 다양한 글로벌 의료현안에 대응하고, 세계적인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각국의 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또 의협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각 국가 사례와 비교해 세계의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고 주문했다.이와 관련 의협은 "1987년 일본의사회에서 의장을 배출한 이후 37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선출된 의장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박 부회장의 의장 당선은 유럽과 미주지역 의사회가 주도하는 세계의사회에서 우리 협회의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세계의사회 이사회는 세계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결 기구로 의장은 세계의사회 이사회 및 총회를 관장하고 임기는 2년, 3회 연임 가능하다.
2023-04-21 12:55:47병·의원

면허취소법 반대 단식투쟁 나선 치협 박태근 회장, 연임 성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의료인면허취소법 추진에 강력 반대하며 단식투쟁 중인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10일 치협에 따르면 지난 9일, 제33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 결과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5127표(50.75%)를 득표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선출직 부회장으로는 강충규, 이민정, 이강운 후보가 각각 맡게 됐다.박 회장과 함께 결선에 오른 기호 4번 김민겸 후보는 4975표(49.25%)를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두 후보자 간의 득표 차이는 152표다.박 회장은 회장선거 상황에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거세게 반발하며 삭발에 이어 단식에 나서는 등 고강도 투쟁을 추진한 바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의료인 면허취소법, 간호법 저지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이날 선거는 총 선거 유권자 1만5342명 중 1만102명이 투표해 65.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연임 도전에 성공한 박태근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2023년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3년 이다.개표 발표 이후, 치협 김종훈 선거관리위원장이 강충규, 이민정, 이강운 선출직 부회장에게 당선증과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박태근 당선인은 의료인 면허취소법 철회를 촉구하는 단식 투쟁으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로 결선투표 개표에 불참했다.총 4명이 출마한 이번 제33대 회장단 선거는 지난 3월 7일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득표한 2인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박태근 당선인은 ▲초저수가·덤핑치과 대책 ▲개원가 수익 증대 ▲개원가 구인난 해소 ▲불합리한 법 개정, 진료 영역 절대 수호 ▲비급여대책위 지속 활동 ▲치과계 미래 준비 ▲회원과의 소통 강화 등 7대 주요 공약을 내세우며 회무 연속성과 건전한 회무 토양 만들기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2023-03-10 09:54:08병·의원

장일태 고대의대 교우회장 연임 "의료원 측면 지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의대  36대 교우회장에 장일태 현 회장이 연임됐다.자랑스런 호의상에는 민병준 박사(에스와티니 의료인),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지난 27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제10회 고대의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27일 고대의대의 밤을 개최했다.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제36대 교우회장 선출이 이뤄졌다.그 결과, 제36대 교우회장은 현 제35대 장일태 회장이 추대되면서 연임하게 됐다.36대 회장으로 연임된 장일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대의대 설립 100주년이 5년 앞으로 다가온 중요한 시기에 교우회장을 다시 한번 맡게돼 책임과 헌신의 막중함에 어깨가 무겁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고대의대와 병원, 교우회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 의학의 미래 중심에 우뚝 섰다"고 말했다.이어 "고려대의료원은 안암 본원과 구로, 안산에 이어 네 번째 분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교우회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고대의대 교우회는 언제나 멈추지 않고 한계를 넘어왔지만, 아직 못다한 일이 많아 한 번 더 교우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교우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정기총회 이후 진행된 고대의대의 밤에서는 자랑스런 호의상, 무록남경애 고의의학대상, 고의의학상 시상식 거행됐다.자랑스런 호의상에는 민병준 박사(에스와티니 의료인)와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이 수상했다.무록남경애 고의의학대상에는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수상했으며, 고의의학상에는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기모 부교수 및 국립중앙의료원 예방의학과 성호경 전문의가 받았다.
2023-01-30 15:39:28병·의원

대공협 역사상 첫 연임 회장 탄생 "정책 목소리 내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전국에 소외지역에 퍼져있는 공중보건의사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변하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서른일곱번의 선거에서 현직 회장이 '또' 회장으로 당선되는 일이 처음 벌어졌다. 신정환 회장(32, 완도군 대성병원)이 그 주인공.신정환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공협 선거에도 출마, 연임에 성공했다.신 회장은 공보의 1년차인 이원진 부회장 후보와 팀을 이뤄 37대 회장·부회장 선거에 다시 도전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찬반투표 결과 신정환-이원진 후보는 91.6%의 찬성표를 받고 당선됐다.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공보의는 방역에 큰 역할을 했지만 격무에 시달리느라 대공협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 그 결과 2년 전만 해도 대공협 회장 선거 투표율은 15%에 불과했다. 이 관심은 신 회장이 36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다시 출마하면서 점점 올라가는 모습이다. 투표율은 22.6%로 껑충 뛰었고, 올해는 24%로 소폭 상승했다.공보의 복무 기간이 약 3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대공협 회장임기는 1년이다. 신 회장은 공보의 1년차 때부터 대공협 특임이사로서 회무에 발을 담갔다. 그리고 2년차 때 회장 선거에 도전, 경선을 거쳐 회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신 회장은 "지난해부터 섬과 병원 등 특히 더 소외된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보의 근무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했지만 마무리 짓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공공의대 설립,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 중심에 있는 공보의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내고 싶어 연임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회무는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해 공보의 회원 복지 향상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어가면서 공보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정책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려고 한다. 복지가 회원의 현재를 책임져주는 문제라면 정책은 회원의 미래를 책임져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실 공보의는 '공무원'이라는 신분상 정책적인 부분에서 의사로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신 회장은 공보의로서도 의료계에서 쏟아지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낼 수 있는 통로는 찾는데 집중했고 그 성과는 '젊은의사협의체'로 이어졌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7월 젊은의사를 한데 모으기 위한 전초 작업으로 젊은의사협의체TFT를 구성했다. 신 회장은 TFT 간사를 맡아 전공의, 의대생이 한데 뭉칠 수 있도록 힘써왔다.그는 "젊은의사협의체 참여 회원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2월 중 젊은의사협의체 발대식을 가질 것"이라며 "간호법, 한의사 초음파 허용,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계를 위협하는 문제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보의도 젊은의사의 한 축으로서 젊은의사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공보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4월 중 있을 공보의 배치와 운영규정 제정에 대해 선제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그는 "올해는 공보의 숫자가 150명 정도 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력이 없으니 순환 진료를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침도 없고 수당도 잘 지급되지 않는 등 처우가 열악하다"고 현실을 짚었다.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는 공보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력 배치에 대한 눈치 보기도 심할 것"이라며 "경험해 보니 공보의가 필요한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어 인력배치 관련 의견을 먼저 제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또 "같은 맥락에서 공공의료원, 민간병원에서 일하는 병공의 배치 기준도 없다"라며 "기준이 있으면 충족하지 못하는 티오는 제외할 수 있는데 그런 기준 자체가 없다 보니 열악한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다. 현재 관련한 연구를 진행 중인데 미리 정부,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선제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2023-01-20 05:20:00정책

대공협 신정환 회장, 연임 성공 "전국 두 발 닳도록 뛰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신정환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회장 선거 결과 단독 출마한 신정환-이원진 후보가 제37대 회장·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신정환 회장 당선인(왼쪽)과 이원진 부회장 당선인전체 유권자 1547명 중 371명(24%)이 투표에 참여했고 신정환-이원진 후보가 340표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투표율은 20%대로 낮았지만 지난해 보다는 1.4%p 상승했다.신정환 회장 당선인(32)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라남도 완도 대성병원에서 3년차로 근무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수련을 받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공보의 생활과 동시에 대공협 특임이사를 맡고 지난해 회장에 당선되며 회무 경험을 쌓았다.이원진 부회장 당선인(27)은 지난해 대구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지 2년째인 새내기 의사다. 대구가톨릭의대 학생회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의원을 지냈다. 2020년 젊은의사 단체행동 당시 대구시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학생 대표 위원을 맡기도 했다. 현재 영주시 안정면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두 후보는 정책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의·치·한 통합체육대회 개최, 도내-도간 이동 모의지원, 지역 소모임 지원, 온라인 강의 업체 제후, 공동구매, 오프라인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지원, 의료정책 콘서트 등을 공약했다. 또 공보의의 열악한 현실을 짚으며 부조리한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37대 회장단은 약 한 달간의 인수인계 및 집행부 공개 모집 등을 통해 중앙이사회를 구성한 후 3월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신정환 회장은 "지난 1년간의 회무로 충분하지 않았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경험과 회무 연속성 위에 새로운 집행부로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라고 강조했다.이원진 부회장 당선인도 "공보의 처우가 열악해지는 힘든 시기에 당선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약속한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전국을 두 발이 닳도록 뛰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2023-01-19 15:15:35정책

울산대병원 정융기 원장 4연임 "경영·감염병 성과 인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정융기 병원장. 울산대병원은 26일 정융기 병원장이 제14대 병원장으로서 8년 연속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2월 31일까지.정융기 병원장은 제11~13대(2017~2022년) 병원장으로 연임하며 대학 부속병원 승격, 상급종합병원 재진입 등 뛰어난 리더십과 안정적 경영으로 병원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다.특히 다양한 국책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울산시 감염병 대책단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의 큰 신뢰를 얻었다.정융기 병원장은 "의료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인 환자 중심 맞춤치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울산이 대한민국 의료의 표준이 되도록 의료 고도화를 통해 울산시민과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울산대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영상의학과 전문의인 정융기 병원장은 서울의대 졸업(1987년)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병원 연수 후 간담도와 췌장 등 복부 영상분야 권위자로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거쳐 1998년 울산대병원에 부임해 기획실장과 진료부원장 등 주요보직을 거친 후 2017년 제11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2022-12-26 11:58:10병·의원

전공의 정원 조정 수평위 물갈이 임박…위원장 교체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필수의료 주요 현안인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조정을 결정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들의 물갈이가 예상된다.임기 종료에 따른 수련환경평가위원장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신임 위원 선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위원장 박중신) 모든 위원들이 12월 30일부로 3년 임기가 종료된다.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13명 위원들이 12월 30일부로 3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초기 회의 모습.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은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세부적으로 의학회 추천(3인), 병원협회 추천(3인), 의사협회 추천(1인), 전공의협의회 추천(2인) 그리고 복지부 추천(3인) 및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당연직) 등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 운영 지침에 위원 위촉은 2회 연임으로 제한하고 있다.1기와 2기 연임 위원은 박중신 위원장(의학회 부회장,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과 복지부 추천 이승우 전 전공의협의회장 등이다.일부 위원들은 단체와 학회 집행부 변경에 따라 중도 교체됐다.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복지부는 태연하다.임기 종료 일주일을 남긴 상황에서 추천 의료단체 중 복지부로부터 신임 위원 위촉 공문을 받은 곳은 없다. 의료계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주목하는 이유는 내년 중 시행될 수련병원별 전공의 정원 조정 때문이다.■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확대 뜨거운 감자…복지부, 신임 위원 위촉 '지지부진'복지부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방안 중 의료인력 확보에 비수도권 전공의 우선 배치가 포함되어 있다.세부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배치 비중을 현 6대 4에서 5대 5로 개선하는 내용이다. 수도권 수련병원은 전공의 정원 감축이, 비수도권 수련병원은 정원 확대가 예상된다.또한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전공의 파견수련 활성화와 함께 전문과목별 적정 전문의 수요를 기반으로 전공의 정원 관리 그리고 필수과목 충분한 배출 등 수련병원과 전문과목별 정원 변화를 담고 있다.전공의법에 따라 복지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3기 위원 구성을 앞두고 있다. 1기 위원들 모습.의료단체 임원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들 임기 만료가 임박했지만 복지부로부터 아무런 공문이나 연락도 받지 못했다. 이태원 사태 후속조치와 대통령 업무보고 준비로 위원 구성 준비가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수련환경평가위원을 역임한 의료계 인사는 "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역할은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지방병원 필수과목 전공의 우선 배치를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수련병원 입장이 갈리고 있다. 복지부 전공의 정책에 3기 위원들이 총대를 메야 해야 상황"이라고 전망했다.복지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한 위원은 "3년 전 2기 위원 구성 후 1기 위원들과 합동 워크숍을 통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역할 등을 교환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임기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복지부의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꼬집었다.관례에 따라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위원 구성 후 첫 대면회의에서 호선 방식으로 선출된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 의사결정 과정 변수인 복지부 추천 위원 3명 중 교체될 이승우 전 전공의협의회장을 제외한 김유미 교수(단국대병원 영상의학과)와 허윤정 교수(아주의대 인문사회의학)의 연임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2022-12-23 05:30:00병·의원

연임 성공한 문지호 의료윤리연구회장…비대면진료 다룬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윤리연구회 문지호 회장이 6대에 이어 7대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연구회 창립 후 첫 연임 회장이 된 그는 새로운 임기의 주요 연구 주제로 비대면진료를 꼽았다.지난 16일 의료계 기자단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의료윤리연구회 문지호 회장은 새 임기를 맞아 비대면진료의 윤리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의료윤리연구회 문지호 회장의료의 확장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사업성에 치중해 의료윤리를 외면하는 사례가 발생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의료계가 나서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문 회장은 의료윤리적인 관점에서 비대면진료를 봤을 때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장점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제한적인 비대면진료를 하면서 많은 환자와 의사가 그 유익성을 경험했다"며 "펜데믹 상황에서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완책으로서 장점을 발휘했다.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었다는 것이 윤리적인 장점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단점에 대해선 "하지만 좋은 점이 있어도 환자를 진찰하고 돌보는 의료의 본질이 흔들린다면 기술적 보완이 될 때까지 비대면 진료는 보류하는 것이 맞다"며 "4차 산업 성장이라는 환상을 좇다가, 의료가 플랫폼 산업에 종속돼 상업화되거나 의료전달체계에 혼란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비대면진료가 활성화된 계기인 코로나19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 올해 연구회 월례강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코로나19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정책을 대하는 의료인의 자세에서도 윤리적이었던 부분과 비윤리적인 부분이 나뉜다고 짚었다.  그는 코로나19 초기 대구에 봉쇄된 확진자를 진료하기 위해 많은 의료진이 자원하는 등 감염의 위협을 무릅쓴 것은 전문직 윤리를 실천한 예라고 전했다. 하지만 비과학적이고 일관성이 없는 방역정책을 의료계가 보다 강하게 지적하지 못한 것은 윤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지난 정부의 방역정책 중 성공적인 조치도 있었지만 ▲종교 활동 간 형평성 없는 방역 조치 ▲영업금지 사업장 범위의 비일관성 ▲비과학적인 과잉 격리 ▲낮은 효율의 백신 강요 등으로 정치방역이라는 오명이 더 크기 때문이다.정부가 방역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의료계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긴 했지만, 대한의사협회가 보다 강하게 전문적인 의견을 개진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의료윤리연구회 문지호 회장문 회장은 "정부가 의사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전문직 윤리를 심각하게 손상시킨 일이라고 평가한다"며 "앞으로 정부가 방역대책을 세우는 데 있어 전문가와 정보를 공유하지 않거나,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시키지 못한다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동안의 연구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으론 중환자실의 의료윤리 강의를 꼽았다. 현장 의료진을 통해 중환자실 환자와 보호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사는 인간을 보다 깊이 이해해야 함을 깨달았다는 이유에서다.그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겪게 되는 의료윤리 문제는 생명과 죽음이다. 죽음 앞의 환자는 단지 병들어 꺼져가는 존재가 아니라 끝까지 존귀한 인간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시간이었다"며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고 4년이 된 이 시점에 연명의료를 중단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환자들에게 의료인들은 좋은 죽음으로의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문 회장은 의료윤리연구회의 의의로 여러 의료계 현안에 윤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꼽았다. 관련 성과로는 지난 12년 간 의료 사회에서 발생한 문제를 의료윤리적 시각으로 짚은 기록을 남긴 것을 들었다.그는 "의료계가 불편하게 느끼는 사안들은 대부분 의료윤리에 위배되는 정책이나 제도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며 "연구회는 이런 불편함을 윤리적 잣대로 정리해 설명할 수 있는 의료 단체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언론의 참여로 인터넷 상의 레퍼런스도 쌓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회원의 요청이 있었던 의료인문학 강의도 지속할 계획이다. 의사를 바라보는 제 3자의 시각을 이해하는 것은 전문직이 사회에서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주고 이를 위해선 의료 인문학이 유효하다는 게 문 회장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총회 때 진행된 인류학 강의가 회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지난 임기 때 주요 연구주제로 의학전문 직업성을 꼽기도 했다. 문 회장은 의사의 전문 직업성이 훼손되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가 없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이유 또한 없어진다고 우려했다.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 직업성을 공고히 할 자율규제와 이를 제도화할 수 있는 의사면허관리 방편을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전문 직업성을 위협하는 공공의대, 수술실 CCTV 법안, 간호단독법의 문제점 등을 다루기도 했다.마지막으로 문 회장은 의료계의 윤리적인 결정에 의료윤리연구회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윤리적인 길을 선택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고를 감수해야 하고 손해가 있어 보이는 길을 가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 길을 지켜온 이들이 있었기에 사회가 안전하게 지켜졌고 성숙한 시민 문화가 만들어졌다. 우리 연구회가 그런 길을 묵묵히 걷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20 05:30:00병·의원

동아대병원 안희배 의료원장 연임 성공 "디지털의료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동아대병원 안희배 의료원장 겸 병원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향후 3년간 병원 경영을 이끌게 됐다.학교법인 동아학숙(이사장 정휘위)은 제13대 동아대병원 의료원장 겸 제16대 병원장에 안희배 현 병원장을 10일 임명했다. 임기는 5월 11일부터 2025년 5월 10일까지 3년.안희배 의료원장 겸 병원장(56, 사진)은 동아의대 1회 졸업생(1991년 졸업)으로 안과 교수와 의료질 향상관리실장, 교육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 병원장 등 동아대병원 경영 안정화를 주도했다.그는 지난 임기 동안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과 보건복지부 환자경험평가 부울경 1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영남권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 최고 등급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또한 코로나 중증병동 개설로 중증환자 치료실적 부울경 1위를 비롯해 총 1300억원을 투입한 병원 리모델링 등 동아대병원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안희배 의료원장 겸 병원장은 "중증치료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첨단 지능형 의료시스템과 최신 의료장비 도입, ESG 경영, 디지털사업 기반 의료시스템 구축 그리고 첨단재생의료를 활용한 스마트 유비쿼터스 병원을 달성해 미래의료를 선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05-10 11:32:43병·의원

연임 성공한 박근태 내과의사회장 "포스트 코로나 대비 주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내과의사회 13대 회장 연임에 성공한 박근태 회장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춘 내과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주요 회무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의 내과 정책 수립을 꼽았다. 특히 비대면진료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관련 정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박 회장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서 1차 의료기관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정부도 이를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차 의료 전달체계는 매우 중요한 만큼 이를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주요사업으론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꼽았다. 그는 "지난 임기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죽어가던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활성화했으며 이번 임기에서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다만 본인 부담률 인상 등이 걸림돌로 남아있다. 정부는 30%의 부담률을 생각하고 있는데 10%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방역지침이 시시각각 변해 어떤 회원은 관련 내용을 아는데 어떤 회원은 모르는 등 소통의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며 "미디어 활성화는 이를 개선하는 것의 일환이며, 급여정책 관련 민원도 많았던 만큼, 정부와의 협상으로 피해 받는 회원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박 회장은 기존 내과의사회 회무가 내실을 다지고 사업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엔 개원의 위주였던 회원 구성을 봉직의, 교수로 확장하고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검진사업, 백신사업 등 내과 전문의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는 것.관련 사업이 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부턴 미디어 활성화를 통한 회원 소통 및 대국민 홍보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또 내과의사회 활동을 국민에게 알리고, 근무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회원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동시에 다른 직역단체와도 상생해 나간다는 취지다. 또 이를 위해 SNS 채널을 개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관련 성과로 내과의사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프로그램 '내 몸에 닥터'의 조회수가 20만을 넘기는 등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꼽았다.그는 "의학채널 비온뒤와 콜라보 한 내 몸에 닥터를 본회 단독으로 매주 방송하고 있다"며 "본회를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함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회원들의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사회나 본회를 통해 언제나 참여 기회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박 회장은 이 같은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내과의사회 슬로건을 국민과 동행하는 내과,  회원과 소통하는 내과, 화합과 상생하는 내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또 연임의 이유로 이전 집행부에서의 사업성과를 꼽았다. 기존 '대한개원내과의사회'였던 명칭을 변경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신속항원검사, 재택치료 등을 진행하면서 회원과 적극 소통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는 설명이다.그는 "본회는 물론 서울시, 경기도 등에 뛰어나신 분들이 많지만, 시도의사회장님들이 지난 회무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임기에서의 각오로 회원들이 편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내과 의사는 환자를 만나야 하며 대면진료가 원칙이다. 그 과정에서 편하게 진료하고 그 만큼의 또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치적인 목적 없이 회원들만 바라보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회무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8 05:30:00병·의원

윤석열 정부 임명할 차기 서울대병원장 선거 5파전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할 서울대병원 차기 병원장 자리를 놓고 임상 교수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김연수 현 병원장의 연임 여부와 3년 전 고배를 마신 교수들의 재도전이 유력한 상황에서 최종 승자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서울대병원 차기 병원장 후보로 권준수 교수(59년생, 정신건강의학과, 1984년 졸업)와 김연수 교수(63년생, 신장내과, 1988년 졸업), 김용진 교수(67년생, 순환기내과, 1992년 졸업), 박재현 교수(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 1987년 졸업), 한호성 교수(60년생, 외과, 1984년 졸업) 등(가나다순)이 자천타천 이름을 올렸다.서울대병원 차기 병원장 하마평 교수들, 왼쪽부터 권준수, 김연수, 김용진, 박재현, 한호성 교수. 서울대병원장 선출은 서울대병원설치법과 정관에 따라 서울대병원이사회 심의와 추천을 거쳐 교육부장관이 올린 2명의 후보 중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이달 중 회의를 열고 서울대병원장 공개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이사회는 이사장인 서울대 총장과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그리고 교육부, 기재부, 복지부 차관 및 사외 이사 2명 등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직 병원장이 후보로 등록하면 이사회 회의에서 자동적으로 제외된다.서울대병원이사회 일정이 늦어진 배경에는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를 의식한 정부 측 입장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서울대병원이사회, 윤석열 정부 출범 감안 4월 회의 거쳐 공모 '예정'한호성 교수를 제외한 현재 거론 중인 교수들은 3년 전 2019년 3월 병원장 공모에 원서를 제출한 인물이다.우선, 권준수 교수는 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임세원법 제정과 정신의료기관 제도 개선에 공헌했다. 권 교수는 정희원 병원장 재임 시 교육수련부장을 역임하며 서울대병원 경영을 체험했다.김연수 교수는 서울의대 교육부학장과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거친 현 병원장이다. 임기 중 대한외래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교통재활병원 개원과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예타 통과 등 내실화와 외형 확산에 주력했다.김용진 교수는 서창석 병원장 재임 시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장, 대외협력실장 역임 후 현재 서울대 기획처장 중책을 맡고 있다.박재현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 과장과 수술부장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재정 효율성에 입각한 병원 수술실 합리적 운영에 소신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한호성 교수는 국군수도병원 병원장과 외상학회 회장, 복강경내시경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거쳤다.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직해 암뇌신경 진료부원장 등 병원 경영에 관여했다.서울대병원 시계탑 안주인을 결정하는 차기 병원장 인선에 원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차기 서울대병원장 관건은 누가 윤석열 정부의 낙점을 받느냐는 것이다.김연수 교수의 현 병원장 프리미엄을 활용한 연임 여부도 5월 10일 취임할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서울대 오세정 총장 집행부에 소속된 김용진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의 본원 도전으로 주목받는 한호성 교수 등도 병원장의 다크호스라는 시각이다.■김연수 현 병원장 연임 '촉각'…김용진·한호성 등 다크호스 '부각'서울대병원 내부는 차기 병원장 인선을 관망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병원장에 도전 경험 있는 모 교수는 "3년 전 공모한 교수들을 중심으로 병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권 교체로 김연수 병원장 연임이 어렵다는 관측과 다른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결국 윤석열 정부에서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다른 교수는 "서울대병원장 최종 임명은 대통령인 만큼 서울대 총장과 중앙부처 차관 3명이 포함된 이사회 내부의 힘겨루기도 예상된다. 병원장에 도전하는 교수들 모두 윤석열 라인 잡기에 모든 노력을 경주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서울대병원이사회의 이번 달 회의 이후 서울대병원장 공개모집이 시작되면 시계탑 안주인이 되기 위한 임상 교수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4-04 05:30:00병·의원

병원협회 차기 회장 선출 '스타트'…대학병원 경합 예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오는 5월 임기가 시작되는 병원계 수장 선출을 위한 회장 후보자 등록 일정이 확정됐다.교차 출마 원칙에 따라 올해 회장은 대학병원 몫으로 병원장과 의료원장 등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41대 대한병원협회장 입후보 등록 안내를 공지했다.회장 후보 등록기간은 3월 21일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로 임원선출 시행세칙에 따라 추천서 등 구비서류를 병원협회 총무과로 제출해야 한다.회장 입후보자 추천자는 최근 2년(2020년~2021년) 회비를 완납해야 하며, 미납 회비가 있는 경우 등록 전까지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병원협회 회장은 지역 19명과 직능 20명 등 총 39명의 임원선출 위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지역의 경우, 서울시병원회(3표), 부산시병원회(2표), 대구경북병원회(2표), 인천시병원회(1표), 광주전남병원회(1표), 대전세종충남병원회(2표), 경기도병원회(2표), 강원도병원회(1표), 충북병원회(1표), 전북병원회(1표), 울산경남병원회(2표), 제주도병원회(1표) 등이다.직능은 국립대병원협회(2표), 사립대의료원협의회(8표), 중소병원협회(6표), 국립/시도립병원 및 지방의료원연합회(2표) 그리고 의료법인연합회와 정신의료기관협회, 노인요양병원회(2표) 등으로 배분되어 있다.이번 41대 회장은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교차 출마 원칙에 따라 대학병원 병원장과 의료원장 중 선출된다.가장 많은 임원선출위원을 보유한 서울시병원회와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중소병원회 등 17표의 향방에 따라 차기 회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병원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과 선출위원 등록을 공지했다.차기 회장 하마평에는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과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의 경우, 오는 5월 임기 만료에 따른 연임 결정 여부가 남아 있어 병원협회 회장 출마는 사실상 희박하다는 시각이다.임원선출위원인 중소병원 병원장은 "병원협회 회장 후보로 거론 중인 대학병원 병원장과 의료원장 중 누가 후보로 등록할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코로나 장기화와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를 감안해 병원들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능력과 덕목을 지닌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병원협회 차기 회장은 오는 4월 8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임원선출위원 39명의 비밀투표로 결정되며, 임기는 5월부터 2년이다.
2022-03-04 11:50:2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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