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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 크로키, 글로벌 웨비나서 유효성‧안전성 입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삼양그룹 미용성형용 리프팅 실 브랜드 '크로키'가 유럽에 이어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에 나섰다.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IMCAS 아카데미' 웨비나에서 미용성형용 리프팅 실 브랜드 '크로키'의 우수성을 소개했다.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IMCAS 아카데미'에서 웨비나를 열어 크로키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알리고 활용 시술법을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국제미용성형학회)는 세계 3대 미용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 피부 및 성형 권위자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 및 의료 기술 등을 공유하는 학회이며, IMCAS 아카데미는 학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2020년부터 IMCAS 아카데미에 참가해 3년 연속 크로키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이번 웨비나에서 '크로키 PDO 미용성형 실의 리프팅 효과(Bio Stimulation & Lifting Effect with PDO THREADS)'를 주제로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위한 안면부 해부학 이론 △크로키의 리프팅 효과를 입증하는 임상 증례 △크로키 시술법 △부작용 예방법 등 크로키를 활용한 리프팅 시술 전반을 글로벌 의료진들과 함께 발표했다. 특히 올해에는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그 원인, 예방 및 처치법까지 발표해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다.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중남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3명의 브라질 출신 미용성형 전문의 '클라라 산토스 박사(Dr. Clara Santos)', '파트리카 오미가 박사(Dr. Patrica Omiga)', '파비아노 리알 박사(Dr. Fabiano Leal)'를 연사로 내세웠다. 이 가운데 브라질은 연간 약 190만 건의 미용성형 시술(필러, 보톡스, 실리프팅 등)이 이뤄지는 등 중남미 미용성형 분야의 최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이영준 대표이사는 "이번 웨비나는 유럽, 일본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의 임상 증례를 확보하고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전문 의료진과 협업해 크로키의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적극적 해외 수출을 추진해 전 세계로 시장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리프팅 실 브랜드 '크로키'는 출시 직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증례 연구 결과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 효과와 안전성을 데이터로 입증했다. 현재까지 유럽, 일본, 중남미 등 전 세계 18개국에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호주 등에서는 시판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2022-11-02 16:30:35제약·바이오

대한뉴팜, 안면 실 리프팅시장 본격 진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한뉴팜(대표 이영섭)은 압착 코그실 ‘TASS-UP’을 시장에 출시하고 안면 미용시술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한뉴팜은 지난해 8월 지쉘그룹(대표 김종우)과 프리미엄 안면 실 리프팅 ‘TESSLIFTSOFT’로 독점 판매계약을 맺은 데 이어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압착 코그실 TASS-UP 발매를 통해 안면 실 리프팅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동안 얼굴을 유지하는데 가장 대중적인 시술 방법 중 하나인 안면 실 리프팅은 최근 유지기간이 짧은 보톡스나 부작용 부담이 높은 필러보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런칭한 TESSLIFTSOFT는 3D 메쉬 구조로 자연스럽게 리프팅 및 볼륨업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실에 비해 비교적 오랜 기간 유지돼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얼굴이 다소 쳐져 있고 팔자 주름이 깊은 환자들에게는 강한 리프팅 효과가 필요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환자들에게 압착 코그실과 콤비네이션 시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TASS-UP은 기존 슬라이스 컷팅 보다 두꺼워진 코그로 오랜 기간 유지되며 강력한 리프팅 효과로 다양한 환자에게 안면 실 리프팅을 시술할 수 있다. 비가열식 가공법으로 제작해 열로 인한 실 성분의 별성이 거의 없어 장기간 보관으로 인해 실이 쉽게 끊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이밖에 양방향 코그와 달리 일정한 각도로 틀어진 입체적 코그로 리프팅 효과도 강화했다. 최호성 피어나클리닉 원장은 “새로 출시된 TASS-UP으로 강력한 리프팅 효과를 내고 자연스럽고 견고하며 지속력이 강한 TESSLIFTSOFT를 적절히 병용해 사용하면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봉 원진피부과클리닉 원장 역시 “TASS-UP과 TESSLIFTSOFT는 시너지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각각의 실이 가진 아쉬운 점을 보완해 효과와 비용효율성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9-03-05 11:05:03의료기기·AI

한독 ‘스컬트라 런칭 7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은 지난 19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컬트라(Sculptra) 출시 7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출시된 콜라겐 생성 촉진 PLLA 주사 중 유일하게 식약처 허가 및 FDA 승인을 받은 스컬트라는 2011년 4월 국내 출시 이후 18만병 이상 시술됐다. 특히 피부 속 콜라겐 생성 촉진을 통한 볼륨 생성으로 얼굴 주름을 개선하고 시술 25개월 이후에도 높은 환자 만족도를 나타낸 바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피부과·성형외과 의료진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스컬트라가 출시 이후 18만병 이상 시술되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다뤄졌다. 유로성형외과 최준용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대만 차오 에스테틱&피부과의원 옌유 차오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아시아 지역 주름 개선 시술의 최신 경향’과 ‘스컬트라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스컬트라는 세계 약 40개국 이상에서 시술되고 있으며 대만은 스컬트라 시술이 활발한 국가 중 한 곳. 옌유 차오 원장은 “대만은 한국보다 런칭 시기가 빨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컬트라가 사랑받는 시술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연스럽게 어려보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본인 스스로의 콜라겐이 생성되도록 촉진해 볼륨을 더해 서서히 주름을 개선시키는 스컬트라가 대만에서 사랑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는 MH의원 김지선 원장과 웰스피부과의원 최원우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국내 스컬트라 시술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지선 원장은 “스컬트라는 다른 시술과 병용해도 좋기 때문에 레이저나 동일성분의 실 리프팅 등을 함께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원우 원장은 “스컬트라는 런칭 7년이 지났음에도 피부 속 구조 개선을 통한 주름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사랑 받는 시술”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유로성형외과 최준용 원장은 “보통의 시술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사라진다고 여겨지는 반면 스컬트라는 콜라겐 생성 촉진을 통한 주름 개선으로 서서히 자연스럽게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2018-05-29 18:05:33의료기기·AI

|성형외과노트| 페이스리프트로 안면마비 회복

메디칼타임즈=박성우 페이스 리프트로 안면마비를 회복하다 페이스 리프트 수술은 꼭 노화를 거스르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안면마비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40대 아주머니가 오른쪽 얼굴에 생긴 마비로 성형외과에 내원한 적이 있었다. 대개 안면마비는 일시적인 형태가 흔하지만 이비인후과나 신경외과 수술 때문에 성형외과로 의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침샘의 한 종류인 귀밑샘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 진단에 따라 귀밑샘 전체를 제거해야 한다. 귀밑샘에는 안면신경이 지나가는데 종양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안면신 경도 같이 제거되는 경우가 있다. 수술에 의한 2차성 안면신경마비라고 진단한다. 아주머니도 같은 진단의 환자였다.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이 마비된 한쪽에만 나타났다. 시무룩한 표정뿐 아니라 웃을 때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고 눈을 찡그리기 힘들기에 마비 양상이 더 두드러졌다. 더군다나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서인지 마비된 얼굴이 더 빠르게 처지는 듯했다. 개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치료 방법에 여러 가지가 혼재한다는 것은 무엇 하나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야기와 같다. 몇 차례 반복적인 수술로 신경이나 근육을 이식하는 방법과, 반대로 처진 근육이나 피부를 당겨서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 아주머니는 마비가 발병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두덩정간 근육(gracilis)과 신경을 단계적으로 이식하는 방법이 계획되었다. 그 과정에서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처진 오른쪽 얼굴도 같이 개선시키게 되었다. 단순히 실로 고정해서 당기는 실 리프팅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예전에 몇 차례 다른 병원에서 실 리프팅을 받았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얼굴 널힘줄 계통 SMAS 플랩도 같이 들어 당겨서 고정하기로 했다. 안면마비를 수복하는 과정은 수술 계획에 따라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효과를 기다리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린다. 왜냐하면 신경이 다시 재생되어 근육이 움직이기까지는 상처가 아무는 것과 달리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식한 근육이 성공적으로 움직이더라도 바이오 피드백을 통한 재활치료도 필요하다. 수술 후 아직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남아있긴 했지만 아주머니는 처진 입꼬리도 올라가고 무엇보다 젊어진 것 같아 만족하셨다. 한쪽 마비만 있으면 웃는 표정을 짓더라도 비웃는 것 같아 환자들은 대개 표정을 짓지 않는데, 아주머니도 부디 남은 치료를 잘 마쳐서 웃음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 나이가 많을수록 수술적인 치료보다 비수술적인 치료, 보톡스나 필러, 레이저를 선호한다. 페이스 리프트와 같은 항노화 수술은 이마를 위로 당겨서 이마 주름을 필 수도 있고 턱 아래 처진 지방을 없애고 피부를 당겨서 팽팽한 턱선을 회복하기도 한다. 눈 밑 주름과 처짐을 개선하는 하안검 수술도 이런 항노화 수술의 일종이다. 아직까지는 이런 방법이 비수술적 치료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점차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본문에 나오는 의학 용어들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에이티피컬 병원에서 사용되는 외래어 발음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글은 박성우 의사의 동의를 통해 그의 저서 '성형외과 노트'에서 발췌했으며 해당 도서에서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2018-03-16 11:52:59오피니언

국정농단 연루 의료진, 반성 정도 따라 처벌 '명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2보|국정농단 연루 의료진 법원 1심 판결 자신의 죄를 얼마나 인정하는지에 따라 법원의 판단은 갈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는 법정구속됐고 특검 수사 과정과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한 의료진은 구속까지 되는 상황은 면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재판장 김태업)는 18일 국회에서 증언 감정 등에 관한법 위반으로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 순천향대 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에 법정구속,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뇌물공여와 의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영재 원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만원, 그의 부인 박채윤 씨에게는 징역 1년에 명품가방 2개 몰수, 김상만 전 원장에게는 벌금 1000만원 형을 내렸다. "정기양 교수, 국정조사 대책회의까지 열어놓고 위증"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뉴 영스 리프트(실 리프팅)' 시술을 계획한 적 없다." 세브란스병원 정기양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이 같이 답했다. 정기양 교수는 2013년 3월~2014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됐다. 박 전 대통령은 정 교수과 당시 대통령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에게 얼굴이 처지는 문제, 눈 밑 지방이 튀어나오는 문제 등 개선방법을 상의했고 정 교수는 박 대통령에게 보톡스, 필러, 레이저 시술 등을 실제로 시행했다. 정 교수는 특검 수사 과정과 재판 과정에서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했을 때 성립되는 데 청문회 장에서 한 말은 경험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억에 반하는 주장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법원은 정 교수의 증언이 위증이라 판단했으며 그 죄질도 불량하다며 징역 1년에 법정구속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는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여름휴가 기간 동안 실 리프팅 시술을 하려고 이병석 원장과 상의하며 구체적으로 계획했다"며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는 세브란스병원 차원에서 대책회의를 열었고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즉, 청문회에서 자신의 구체적인 기억에 반해 허위 진술을 했다고 본 것. 재판부는 "정 교수는 국정농단 사건 진상이 밝혀지길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저버리고 자신과 병원의 피해를 막는데만 급급해 청문회에서 조차 거짓말을 했다"며 "법정에서도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다른사람에게 잘못을 떠넘기며 범행을 부인했다"고 판단했다. 정기양 교수(왼쪽)와 이임순 교수 "이임순 교수, 진실 은폐하려 이메일 지우고 휴대전화 바꿔" 순천향대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정조사에서 "김영재 부부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 안했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다. 법원은 이임순 교수의 답변이 "위증"이라고 판단했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서창석 원장은 "김영재 원장 부부를 이임순 교수가 소개해 줬다고 언론과 인터뷰하겠다"는 내용으로 이임순 교수와 3번 통화를 했다. 이 때, 이임순 교수는 "지금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 모른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임순 교수는 이를 숨기기 위해 서창석 원장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삭제하고 휴대전화도 교체했다. 재판부는 "온 국민 앞에서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국정조사의 본질을 훼손했다"며 "최순실을 통해 특혜도 받았지만 이 교수는 뒤늦게나마 법정에서 범행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재 부부, 대통령 및 최순실과 친분 쌓아 특혜" 청와대에 보안손님으로 드나들며 비선진료를 한 김영재 원장은 진료기록부와 향정신성의약품대장을 거짓으로 작성한데다 부인과 함께 안종범 전 수석 부부와 김진수 전 비서관에게 뇌물을 줘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만원형을 받았다. 김영재 원장은 대통령 자문의사도 아닌데 14회 정도 대통령 관저에 방문하면서 미용시술을 했으며 비선진료를 숨기기 위해 국정조사장에서 위증을 했다. 그의 부인 박채윤 씨는 남편과 함께 안종범 전 수석 부부에게 1826만원 상당의 미용시술을 제공했고 명절 선물로 3123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 김진수 비서관한테도 1034만원의 금품을 줬다. 재판부는 "박 씨는 청와대를 출입하며 박 대통령과 친분을 쌓고, 김영재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최순실 씨와 친분을 쌓으면서 여러가지 기회를 얻고 특혜를 받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며 명품가방 2개를 몰수했다. 재판부는 "같은 처지의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많은 기업가들이 공정경쟁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대통령과 그 측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주도적으로 편승해 이익을 취득했다. 이런 사정에 비춰볼 때 위법성이 크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못 박았다. 처음부터 범행 시인하고 반성한 김상만 전 원장, 벌금형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며 대통령을 진료한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매드 원장은 국정농단 사태 처음부터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법원은 김 전 원장에게 10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김 전 원장은 공식적인 대통령 자문의이지만 공식적인 절차가 아닌 방법으로 대통령을 진료했다. 24회에 걸쳐 박 전 대통령을 진료했지만 진료기록을 남겨놓지 않았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을 진료했음에도 청와대 구비 의약품으로 진료하지 않으며 공식 진료절차도 따르지 않았다"며 "대통령 혈액도 2차례에 걸쳐 청와대 밖으로 반출하며 비선진료를 조장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신의 신분과 진료내용이 공개되지 않기를 원해 거짓으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위법성이나 죄질이 중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7-05-18 12:39:43병·의원

서울대병원이 비성형 전문의를 외래교수 위촉한 이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가 의료계까지 뻗쳤다는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의료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압력으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위촉된 김모 성형외과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즉, 서울대병원이 외래교수를 위촉하는 과정에서 성형외과 전문의도 아닌 의사를 성형외과 외래교수로 위촉한 셈이다. 사진 캡처: JTBC뉴스 보도 지난 8일 JTBC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이 다니던 성형외과 원장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위촉, 이 과정에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외래교수로 칭하는 진료촉탁의사 혹은 외래진료의사 위촉은 성형외과교실에서 추천, 의과대학 승인을 받아 임명장을 전달한다. 성형외과 전문의도 아닌 의료진을 성형외과 외래교수로 위촉한 것에는 석연치 않다. 하지만 이를 두고 서울대병원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고위관계자는 김모 성형외과 원장을 진료교수로 임명, 2주만에 해촉한 이유는 최순실 씨와 무관하며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했다. 그의 설명인 즉,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검진센터)는 종종 해외환자 검진을 진행하는데 해외에서 오기로 한 VVIP환자가 검강검진 이외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금실리프팅 시술을 원했다. 서울대병원은 금실 리프팅 시술이 가능한 의료진을 물색, 금실 개발 특허를 갖고 있는 김 원장을 찾아 외래교수로 위촉했다. 강남센터 내에서 진료를 하려면 외부 의료진이 할 수 없으니 외래교수 위촉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2주만에 해촉했을까. 김 원장은 외래교수 위촉 후, 금실 리프팅 시술을 못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오면서 더 이상 외래교수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해촉했다. 김 원장과 연관있는 의료기기업체와 거래를 한 것 또한 금실과 관련이 있다. 해당 의료기기업체는 금실 제작 업체로 검진 수검자들의 수요를 감안해 강남센터가 자체적으로 금실 납품을 추진하려고 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고위 관계자는 "서창석 병원장은 최순실 씨를 만난 적도 없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거듭 정치적인 사건과 연결돼 난감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비성형외과 전문의를 위촉한 것에 대해서도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모 교수는 "사실 성형외과 외래교수라고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일 필요는 없다"면서 "해당 분야 임상 경력 등을 통해 위촉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봤다. 그는 이어 "최순실 게이트와 서울대병원 외래교수 위촉 건을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비성형외과 전문의라도 필요하다면 외래교수로 위촉할 수는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2016-11-09 12:19:0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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