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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 왜 1차 접종만 무상인가" 산부인과 개원가 반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1차만 무료로 변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한 산부인과 의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백신이 제 효과를 보기 위해선 2~3차 접종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HPV 예방접종 무료화 추진 과정에서, 12~17세 남성 청소년에게도 무료 접종을 적용하면서 1차만 무료로 하는 계획안을 내놨다. 현재 국가예방접종(NIP)에 적용되는 백신인 HPV 2가 백신 '서바릭스', 4가 백신 '가다실'에 9가 백신 '가다실9'도 포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1차만 무료로 변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한 산부인과 의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1차 접종만 무료로 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특히 9가 백신은 1회 접종에 20여 만 원이 들어 제 효과를 볼 수 있는 2~3회 접종 완료까지 40만 원 이상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산부인과의사회는 HPV 백신은 만 9~14세 남녀 1차, 6~12개월 중 2차까지 총 2회 접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4세 이후에는 1차 접종 후 2개월 뒤에 2차, 6개월 뒤에 3차 총 3회 접종한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부터 12세 이상 여아에게만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HPV가 흔하게 유발하는 자궁경부암 등은 여성암이라서, 남성은 HPV 백신을 맞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이 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HPV 예방 주사로 군중 면역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70% 이상의 남녀가 모두 접종해야 하며, 여성만 접종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또 HPV는 성별과 상관없이 ▲두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을 일으키며, 남성에게도 ▲음경암 ▲정자 질 저하 등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우려했다.하지만 남성은 HPV에 감염돼도 자궁경부암만큼 치명적인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료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결정의 근거가 된 세계보건기구(WHO)의 '2차 접종 무용론'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와 상황이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WHO 예방접종 전문 전략 자문 그룹(SAGE)은 1회 백신 접종만으로도 기존의 2~3회 접종과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영국과 호주 역시 지난해 HPV 백신 관련 국가 접종 프로그램을 1차만 접종하는 모델로 전환한 바 있다.하지만 이들 국가는 남녀를 대상으로 HPV 국가예방접종 시행한 지 16~18년이 흘러 이미 군중 면역이 형성된 상황이라는 것. 반면 우리나라는 만 12세 여아만을 대상으로 시행한 지 아직 8년째고 HPV 관련 질환의 감소 효과 역시 확인된 바가 없다고 우려했다.이와 관련 산부인과의사회는 "현재까지의 1회 접종 연구 결과는 여성에서만 국한된 결과며, 남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전무하다. 면역저하자 환자 대상 무작위 비교 임상 데이터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며 "1회 접종에 대한 장기결과는 면역원성의 결과만 확인되었을 뿐, HPV 관련 암 및 질환의 효과에 대한 장기 지속성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이어 "HPV 백신의 1회 접종은 아직 국내 식약처에서 허가 외 사항이다. 1회 접종 또한 국내 허가기준에 맞춰 식약처의 검토 및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며 "1차 접종 이후 2~3차 접종을 본인부담금으로 접종하도록 한다면,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일부 계층만이 추가 접종을 진행해 건강 불평등을 초래하고 군중 면역 효과 달성에도 불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1-25 11:59:59병·의원

남성 HPV 무료접종 검토 소식에 산과 "1회로는 부족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질병관리청이 남성 청소년에 대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1회만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산부인과 개원가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청은 HPV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기존 만 12~17세 여성 청소년,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서 만 12세 남성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 필수예방접종(NIP) 사업을 통해 남성 청소년의 1차 접종만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이다.산부인과 개원가에서 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남성 청소년의 2~3차 접종 비용은 자비로 부담해야 하면서 산부인과 개원가에서 이를 확대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HPV 백신을 1회만 접종했을 때의 효과는 아직 일관성이 없고, 더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한 안전성 및 효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관련 연구 결과 현재까지 HPV 1회 접종은 면역원성 및 HPV 감염 예방에 대한 효과만 확인하였을 뿐, 궁극적인 질병 예방의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자궁경부암·항문암 등에서의 전암기 병변 감소에 대해 아직 검증된 바 없으며, 남성을 대상으로 한 HPV 백신 1회 접종 연구 결과는 전무하다.이와 관련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현재의 국가 HPV 백신 접종 사업은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만 추가 접종받을 수 있는 반쪽짜리라고 지적했다.질병청은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음에도 영국·호주 등 해외를 참고해 HPV 백신 국가 접종을 1차만 하는 것으로 전환했다는 주장에서다. 영국·호주는 HPV 예방 전략이 우리나라와 달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영국·호주는 HPV 국가 예방 접종을 시행한 지 16~18년이 지났으며, 처음부터 남성이 함께 접종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국가는 높은 접종률 및 오랜 기간의 HPV 백신 사용으로 인해 집단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면서 1회 접종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실제 호주의 경우 HPV 백신 누적 예방 접종률은 2020년 기준 여성 80.5%, 남성 78%다. 영국은 2021년 기준 여성·남성 모두 60~70%의 누적 예방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반면 대한민국은 국가 HPV 백신 예방 접종을 시행한 지 8년밖에 되지 않았으며, 여아만 대상으로 해 집단면역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누적 예방접종률은 여성 43%, 남성 3%다.이와 관련 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HPV 백신 1회 접종의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근거가 불분명하다"며 "또한 1회 접종만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될 경우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국민만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 건강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효과도 불분명하며 오히려 국민 건강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반쪽짜리 사업보단 적절한 예산 확보를 통해 모든 접종을 국가가 지원하는 정상적인 사업이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1-18 12:00:34병·의원

만12세 여성 HPV 백신 접종 안내…3만 3천명 미접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대상자인 만 12세 여성 청소년 24만명 중 3만 3000명이 미접종해 방역당국에서 접종 안내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9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인 2007년~2008년 출생 여성 청소년들이 연말까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 시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약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7일 기준, 만 12세 여성 청소년의 HPV 접종률은 약 86.3%(약 20.7만명)이며, 미접종자는 약 3만 3000명이다. 미접종자는 연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07년생의 경우 올해 1차 접종 시기를 놓치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증가(2→3회)하고 접종비용을 자부담해야 한다. 4가 백신 가다실은 만 13세 초과 연령에서 1차 접종 시작 시 3회 접종을, 2가 백신 서바릭스는 만 14세 초과 연령에서 1차 접종 시작 시 3회 접종이 필요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116건이 신고 됐으나, 환경적 심리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심인성 증상(60건, 51.7%)이 가장 많았으며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올해 사업 대상자가 지원기간 안에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으셔야 한다"면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정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 전 접종 가능 일을 미리 확인해 예약 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 등을 준수해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 1월부터 2008년 1월부터 2009년 12월 사이 출생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2회)을 무료 지원할 예정이다.
2020-12-09 10:36:55정책

보건의료연구원, 2020년 연구주제 대국민 수요조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NECA)은 8월 31일까지 '‘2020년 연구주제 대국민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주제 수요조사는 사회적 요구와 시의성을 반영한 보건의료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기술평가연구 및 의료기술재평가 주제를 도출하는데 활용된다. 의료기술평가연구는 단일 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비용효과성을 평가하거나, 두 가지 이상의 의료기술에 대한 상대적인 효과차이를 확인하는 연구이다. 의료기술재평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급여·비급여 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을 평가하여 권고를 결정하고, 임상현장의 의사결정은 물론 건강보험정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수행한다. 요조사를 통해 선정되는 주제는 2020년 의료기술평가 연구 과제로 정식 채택될 예정이다. 응모대상은 보건의료계 전문가, 산업계 및 정부기관 종사자, 환자단체 뿐 아니라 보건의료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구주제가 최종 채택될 경우에는 제안자 희망 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작년 연구주제 수요조사에서 채택되어 올 한 해 진행되는 연구는 ‘심장판막수술을 시행받는 환자에서 한국형 위험예측모델 개발’,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위한 국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검사의 유용성 검토’ 등 13개로 현재 제안자 10명이 해당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영성 원장은 "NECA의 연구결과는 보건의료 정책개발과 의료현장에서의 치료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의료기술의 최적 사용을 위하여 보건의료계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가 방법은 연구원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NECA 연구주제 수요조사(의료기술평가연구용) 또는 의료기술재평가 수요조사 서식을 다운받아 8월 31일까지 이메일(topic@neca.re.kr)로 접수하면 된다.
2019-08-07 12:07:32정책

"자궁경부암 1차 접종률 52%, 백신 안전성 전달 노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재)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22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시행 1년 평가 및 개선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부인과와 소아과, 내과 등 관련 전문가와 접종을 시행하는 현장의 의료인, 지자체 사업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시행 1년을 맞은 사업의 현황과 전망, 개선방안에 대해 평가한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대상자인 2004~2005년생의 1차 접종률은 현재 52%로 이미 작년(50%)보다 높고, 방학 기간인 7~8월에만 평소의 2~3배인 약 6만 명이 접종했다"면서 "지난 6월 실시된 미접종 사유 조사 결과 인터넷 등에서 백신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등 루머를 접하고 접종을 꺼려하는 보호자가 많아,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의대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는 "의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연구 계획 수립과 지속적인 후속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문학회와 실제 접종이 이루어지는 의료 현장, 지자체의 예방접종사업 담당자들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에 대해 공동의 관심과 이해를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가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육당국과 협조하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대한 안내와 교육을 추진하고, 보호자의 부작용 우려 완화를 위해 국내 이상반응 신고사례 및 이상반응 예방수칙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7-09-22 09:35:24정책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안정환 가족' 모델로 뛴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산)는 4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의 광고모델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씨와 아내 이혜원 씨, 딸 안리원 양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정환씨 가족은 가다실 브랜드 홈페이지 및 병원 포스터 등 가다실 대표 이미지로 활약하게 된다. 한국MSD는 가다실이 올해 6월 20일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도입되어 만 12세 여아(2003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국민 인지도가 높은 안정환씨 가족을 통해 4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브랜드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질환 정보를 대중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리원 양은 실제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 지원 대상인 만 12세로 또래친구들은 물론, 동갑내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높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MSD는 가다실 브랜드 홈페이지(www.gardasil.co.kr)를 개설해 제품 및 관련 질환에 대한 보호자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브랜드 홈페이지는 △가다실 △가다실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 △국가필수예방접종 △유용한 사이트를 안내하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각 메뉴를 통해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하며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접종할 수 있는 가다실에 대한 접종방법과 FAQ가 제공된다. 한국MSD 백신사업부 임찬호 상무는 "앞으로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가다실의 보건의료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은 여성과 남성 모두 접종 가능하며, 4가지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유전형을 포함하고 있어 자궁경부암 외에도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가다실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암 예방 백신으로 같은 해에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제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 갈리엥(Prix Galien)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08-16 11:35:4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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