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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도전 지속…이번엔 실로듀오정 허가 재신청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의약품의 허가를 위한 재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개량신약을 통한 새 먹거리 확충에 그만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만성동맥폐색증 증상개선을 위한 복합제 실로듀오정 200/20mg, 200/10mg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이번 신청이 눈에 띄는 것은 한차례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했다고 자진취하했던 품목의 재도전이라는 점이다.앞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3월 품목허가 심사를 신청했으나 식약처 내부심사 결과 임상시험 3상 임상시험 결과 중 통계 오류로 인한 최종 유효성 입증이 미진하다는 심사의견을 받았다.이에 지난해 10월 18일 자진취하를 진행하면서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유나이티드제약은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재정비 및 유효성 입증 방안을 추가적으로 확보하여 품목허가를 재신청한 것.이에 앞서 지적됐던 유효성 입증의 미진함을 보완,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이다.여기에 최근에는 한차례 임상 조기종료를 경험한 품목의 재도전에 나서는 등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앞서 지난 5월 유나이티드제약은 대표적인 개량신약인 가스티인CR정과 라베프라졸 복합제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해당 품목 역시 지난 2019년 임상을 승인 받아 진행해왔으나 대상자 모집의 어려움을 겪으며 한차례 조기종료를 결정했다.이후 새로운 임상시험 디자인으로 프로토콜을 변경, 이를 다시 신청했고 이를 승인 받아 다시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이같은 노력들은 결국 현재 개발중인 품목을 최대한 살려, 개발에 성공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유나이티드제약은 R&D 투자로 지속적인 개량신약을 출시해 개량신약 시장의 선두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올해의 경우 개량신약의 매출 비중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선 2개의 개량신약 외에도 천식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인 UI064에 대한 임상 3상을 승인 받아 이를 진행 중에 있다.
2024-06-05 12:08:52제약·바이오

"알레르기용 생물학적제제 급여 뚫자"…학회 연구팀 가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알레르기 증상에 스테로이드가 너무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와 같은 적절한 치료제가 사용될 수 있도록 근거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원활한 생물학적제제 사용을 위해 근거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부터 산하 연구팀을 가동, 최신 연구 동향에 기반한 진료 지침 및 치료법에 대한 자료를 산출하겠다는 것.현행 스테로이드 처방이 빈번하지만 오히려 생물학적제제와 같은 치료제로 초기부터 치료했을 때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데이터로 산출하는 등 공론화 작업으로 당위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10일 천식알레르기학회는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알레르기 치료 현황 및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김세훈 학술이사는 학회 차원에서 원활한 생물학적제제 사용을 위해 비용-효과 평가, 해외 사용 현황, 국내 스테로이드 현황 등의 자료를 산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학회는 2021년 천식 진료지침부터 2022년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 및 MRI용 가돌리늄 조영제 유해반응 관련 진료지침, 2022년 알레르기비염 진료지침, 성인 만성기침 바로알기, 2023년 만성두드러기 진료지침,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까지 연 단위의 자료 산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천식의 경우 항염증 제제인 흡입 스테로이드가 치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2000년부터 생물학적 제제의 등장 및 천식의 다양한 표현형과 그에 따른 치료 반응 차이를 확인하게 되면서 생물학적 제제가 치료의 중요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중증 천식에 레슬리주맙과 메폴리주맙의 급여가 적용됐지만 여전히 다양한 발병 형태를 커버하기에는 약제 수가 부족하다는 것이 임상 전문가들의 평.김세훈 학술이사는 "천식, 아토피 치료 동향을 보면 과거에는 주로 환자들이 흡입 기관지 확장제인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엔 천식부터 아토피, 피부염 등의 다양한 기전이 밝혀졌다"며 "이에 맞춰 발병 기전에 맞춘 생물학적 제제로 정확히 타깃 치료하는 방향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작년에 두 가지의 약제가 급여 영역에 들어왔지만 몇 가지의 주요 약제는 아직도 쓰기 어렵다"며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 중에 인터포 수용체를 차단을 하는 약이 있고 활용도가 굉장히 높지만 현재는 중증 아토피 환자에만 적용된다"고 지적했다.그는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 상 생물학적 제제의 급여 기준 자체가 상당히 엄격한 부분도 투약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며 "환자에게 쓰고 싶어도 조건이 까다로워 기준에 맞추다 보면 실제 쓸 수 있는 대상자가 많지 않다"고 현황을 설명했다.두필루맙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부터 천식, 비용종이 있는 만성 피부염에 이어 최근엔 호산구성 식도염까지 적응증을 늘리고 있지만 국내에선 인정 사항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아 국내외의 사용 환경이 다르다는 것.김 이사는 "학술적으로 쓸 수 있는 대상과 실제적으로 쓸 수 있는 대상군이 불일치하기 때문에 이를 조화롭게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학회 차원에서 연구 결과들을 더 제시를 해서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좀 적응증을 확대하는 과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그는 "실제로 생물학적 제제를 조기에 사용해서 적절히 치료하면 사회경제적으로도 오히려 부담도 줄어들고 더 도움이 된다는 데이터를 연구 자료로 내겠다"며 "그런 자료들이 쌓이면 당국도 적응증 확대 및 기준 완화에서 보다 포용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학회 차원에서 작년 국회 공청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공조해 생물학적 제제 2개 품목의 급여화를 이끌어낸 거처럼 올해도 비슷한 작업을 전개하겠다는 것.김상헌 총무이사는 "천식에서 폐 기능 검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기사가 붙어서 검사하는 인건비가 나오지 않을 정도라 개원가에서는 폐 기능 검사를 못하고 있다"며 "개원가에서는 천식의 진단이 늦어지거나 감기 정도로 판단해 스테로이드 투약이 빈번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경구 스테로이드는 싼 값에 처방되지만 이로 인한 합병증은 굉장히 심각하다"며 "외국 데이터를 보면 스테로이드를 만성적으로 쓰던 골관절염 환자들에서도 투약량이 적어지고 있는데 국내에선 중증 천식 환자에서 여전히 스테로이드 사용량이 많은 것 같아 이런 부분도 데이터를 산출해 공론화하겠다"고 말했다.장안수 이사장은 "학회의 활동 중에는 진료 지침과 같은 1차 진료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그런 과학적인 근거들을 만들어내는 부분도 있지만 국민들과 소통도 그만큼 중요하다"며 "유튜브부터 인스타그램까지 직접 운영해 학회가 왜 필요한지 당위성을 설파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05:10:00학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대상질환·의료기관' 대폭 확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오늘(29일)부터 시작되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대상질환이 기존 3개에서 6개로 대폭 확대된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 역시 이전보다 대거 늘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9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한의 치료 중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가장 높은 첩약에 대해 건강보험 시범수가를 적용하여 국민 의료비 부담 감소와 건강보험 급여 적용 적정성 검토를 위해 2020년 11월 20일부터 시행됐다.다만, 대상 질환이 3가지로 제한적이고 치료에 필요한 복약 기간 대비 불충분한 건강보험 적용 일수(연간 1개 질환 10일), 한의원만 참여한 점과 높은 환자 본인부담률(50%)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에 복지부는 대상 질환과 참여기관 확대, 건강보험 적용기준 및 환자 본인부담률 개선, 시범 수가 조정 등 시범사업 개편 계획을 지난해 12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올해 4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시행키로 한 바 있다.오늘(29일)부터 시작되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대상질환이 기존 3개에서 6개로 대폭 확대된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 역시 이전보다 대거 늘었다.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은 기존 대상 질환인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첩약의 치료 효과가 좋은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이 더해져 총 6개 질환으로 확대됐다.또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 역시 이전보다 대폭 늘었다. 대상 기관은 한의원뿐만 아니라 한방병원과 한방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병원・종합병원으로 확대되고,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에 대해 각각 20일분까지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첩약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더불어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괄적으로 50%를 적용하던 것에서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개선된다.이를 통해 환자들의 시범사업 접근성 및 보장성이 향상되고 첩약을 약 4~8만원대(10일 기준)로 복용할 수 있게 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단계 시범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8000여개 의료기관에서 참여 신청을 받았고, 이중 일정 요건을 갖춘 5955개소를 참여기관으로 선정했다.보건복지부는 한의계의 추가 참여 요청에 따라 상반기 중으로 시범사업 기관을 추가 모집해,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조규홍 장관은 "참여기관 확대와 건강보험 적용기준 등이 개선된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줄어든 비용으로 폭넓게 한방 의료와 첩약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국민 건강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시범사업이 국민 의료비 부담을 다소 경감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국민에게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첩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9 11:28:05정책

따뜻한 봄, 과연 아름답기만 할까?

메디칼타임즈=이화여대 의대 본과 4학년 하보경 4월이 들어서자마자 사방에 꽃이 피면서 봄내음을 느끼곤 한다. 눈으로 보기는 아름답지만, 마냥 꽃이 예쁘기만 한 건 아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극성을 부린다.또 꽃가루뿐 아니라 밤낮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호흡기를 괴롭히기도 한다.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많이 나가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생활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1. 알레르기 비염봄철의 단골손님이라고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은 겨울이 지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으로 흔히 나타난다. 이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다주고, 만일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콧물과 함께 짙은 농이 나오기도 하며 두통과 발열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또 초기의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 비염,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고,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와 함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매년 이맘때인 봄철, 재채기나 코막힘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이러한 알레르기 예방에는 무엇보다 면역력이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날씨가 풀려서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특히 환절기에는 양치 후 30초 정도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는 것 또한 입안 세균을 제거해 비염, 감기, 편도선염 등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1. 알레르기 결막염봄철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되고, 그로 인해 눈이나 눈꺼풀 내면을 둘러싸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이를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한다. 원인 물질로는,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있는데 이러한 물질들이 눈에 지속적으로 닿게 되면 눈의 가려움과 이물감을 유발하는 것부터 눈시림과 눈충혈을 유발할 수 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또 되도록 봄처럼 먼지가 많은 계절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 혹은 꽃가루가 많은 곳을 갈 때 외출을 삼가거나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눈이 가려울 경우 비비지 않고 얼음찜질이나 인공눈물을 넣는 것이 좋다.1. 만성폐쇄성 폐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기도와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잘 알려지지 않아 생소한 질환이지만, 사실은 폐암만큼이나 위험한 질병이다.세계보건기구(WHO)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10대 사망원인으로 만성폐쇄성질환(COPD)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만성폐쇄성질환을 일으키는 주원인인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지만, 각종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어, 노출됐을 시 폐에 염증을 유발한다.이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있는데, 이 중 호흡곤란이 가장 주요한 증상이다. 기침이 첫 증상일 수 있지만,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이고, 일부는 초기에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렇게 요즘과 같이 겨울을 지나 따뜻해지면서 건조한 대기, 공기 중에 떠다니는 여러 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보았다.봄 환절기가 되어 눈이나 코가 가렵거나 기침이 자주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이러한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볼 필요가 있다. 봄철 다양한 질환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이러한 질환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도록 하자.
2024-04-22 05:00:00오피니언

한미약품 주도 '천식‧비염 복합제' 시장 경쟁 소용돌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천식‧비염 복합제 처방시장을 향한 국내 제약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한미약품이 그동안 독점적 시장을 가져왔던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와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 복합제 시장에 후발의약품(제네릭) 출시가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한미약품 천식 동반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몬테리진 제품사진.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일부개정 고시했다.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시 개정안을 살펴보면, 복지부는 한미약품이 몬테루카스트와 레보세티리진 성분 복합제인 ‘몬테리진’ 급여기준 상에 신규 등재 의약품도 동일하게 임상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변경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한미약품은 천식과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2017년 8월에 몬테리진을 급여로 등재, 출시한 바 있다.몬테리진은 기관지 수축, 호흡 곤란, 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물질을 억제해 천식 및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는 성분인 몬테루카스트와 알레르기비염 치료 등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을 결합한 복합제다.그동안 한미약품은 몬테리진을 통해 천식 및 비염 복합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 몬테리진은 지난해 처방시장에서 약 124억원의 처방실적을 거둔 후 올해 상반기 75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하지만 10월 주요 국내사들이 동일한 성분의 제네릭을 급여 등재에 성공하면서 한미약품의 독점적 시장에서 경쟁시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령(몬테듀오), 휴온스(레보몬), 대화제약(레모몽), 제일약품(몬테칸플러스) 등 10개 제약사가 급여 등재해 성공해 10월 본격 시장에 품목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인 A내과 원장은 "사실상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하나의 기도 질환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40%에서 천식이, 천식 환자의 70~80% 수준에서 비염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두 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제네릭 출시로 처방시장 자체가 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3-09-26 12:00:00제약·바이오

유유제약, 알레르기 치료제 라인업 확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유제약이 펙소페나딘 성분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 '펙소지엔정'을 출시했다.유유제약 펙소지엔정 제품사진.펙소지엔정은 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기타 상기도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재채기, 눈의 가려움 및 눈물, 코 또는 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치료 항히스타민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H1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 현상 및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변비, 요폐, 인지 장애 등 항콜린 효과가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낮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쾌적한 일상생활과 숙면을 도와준다.펙소지엔정은 60mg(1일 2회) 용법으로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며, 저녁 또는 취침 전 추가 증상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지름 0.85cm의 원형 필름코팅정으로 기존 펙소페나딘 장방형 제제보다 크기를 1/2로 축소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유유제약 ETC마케팅1실 구본율 실장은 "유유제약 항히스타민제 라인업에 기존 베포타스틴 제제에 펙소페나딘 성분의 펙소지엔정이 추가됨에 따라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4년 하반기 펙소페나딘 제제의 피부 두드러기 항히스타민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펙소지엔정은 보헙 급여를 적용받는 일반의약품으로, 1정당 보험급여 약가는 137원으로 등재됐다.
2023-09-01 16:11:37제약·바이오

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제 '유한 세티리진정'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한양행은 알레르기 치료제인 '유한 세티리진정'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유한 세티리진정 제품사진.'유한 세티리진정'은 유한양행이 직접 제조, 판매하는 알레르기 치료제로 세티리진염산염 10mg을 주성분으로 한다. 알레르기 증상인 비염, 두드러기, 결막염 증상이 발생할 때 1일 1정 복용하면 된다. '세티리진염산염'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비염 및 두드러기에 1시간만에 효과적으로 반응하여 24시간 지속된다.'유한 세티리진정'은 10정, 30정 두가지 포장단위 제품이 있으며, 알레르기 특징을 알기 쉽게 표현한 캐릭터 디자인을 사용해소비자가 약국에서 제품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특히 일반의약품 알레르기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30정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유한 세티리진정' 30정 제품은 환절기 등 지속적인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반영했으며, 대용량 PTP포장으로 사용 편리성과 안정성을 확대했다.유한양행 마케팅 담당자는 "신뢰할수 있는 기업인 유한양행이 직접 제조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알려갈 계획"이라며 "일반의약품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1 19:10:27제약·바이오

제일약품, 알레르기 치료제 '씨잘'‧'지르텍' 판매키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씨비제약의 대표적인 알레르기 치료제인 '씨잘', '지르텍'을 제일약품이 판매한다.씨잘, 지르텍 제품사진.제일약품은 한국유씨비제약과 '씨잘정, 씨잘액, 지르텍 100정'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 공급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지르텍'은 60개국 이상에서 판매중인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항히스타민제다. 알레르기성 비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은 물론 습진 등에도 적응증을 보유한 의약품으로 알레르기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준다. '씨잘'은 '지르텍'과 약물 성분 및 효과는 비슷하나 '지르텍'의 주성분인 세티리진 중 약효를 주로 나타내는 R-거울상 이성질체 세티리진만 분리해 개발한 전문의약품이다. 이에 따라 약효가 신속하게 나타나며 오래 지속되는 이점이 있다. '씨잘'은 정제 형태인 ‘씨잘정’과 액제형인 ‘씨잘액’ 두 가지 제형으로 다양한 연령에 처방이 가능하다특히 '씨잘액'은 유소아 복용이 편리한 액상 제형으로 1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다. 두 약물 모두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하이드로코티손 외용제와 병용 시 습진에도 사용 가능하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항히스타민제의 시장은 약 1700억 원 규모로 집계된다. 이 중 '씨잘'은 종합병원과 개인병원 시장에서 판매 1위 약물로 많은 환자들의 알레르기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김유향 제일약품 PM은 "한국유씨비제약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 많은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이 우수한 의약품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급망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국유씨비제약은 "10년 만에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술적 가치 전달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0 11:38:11제약·바이오

비급여진료비 공개…백내장·도수·하이푸·하지정맥류 주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가 두번째 비급여진료비를 13일 공개했다. 의료계는 '가격 과다경쟁'을 초래한다며 비급여진료비 공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부는 올해도 예정대로 비급여 공개를 감행했다.복지부는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 전체 의료기관의 578개 비급여 항목이 그 대상이다.정부는 비급여 항목별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6%가 가격이 인상됐고 22.9%가 인하됐다. 복지부는 이중 최근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주요 비급여 항목을 분석했다.복지부가 가장 먼저 주목한 비급여 항목은 백내장 다초점렌즈술. 부산의 A의원은 33만원(최소금액)인 반면 인천의 B의원은 900만원(최대 금액)을 받고 있었다.백내장 진료비용 변동 현황 (자료: 복지부, 제공) 복지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최대 27배의 비용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백내장수술 최고금액은 평균금액인 180만원과 대비해서도 약 5배 정도 차이가 났다.도수치료의 경우 서울의 C의원은 10만원(중간금액)이지만 경기 D의원은 50만원(최대금액)으로 약 5배가 차이가 났으며 하이푸시술도 경기도 E병원은 200만원(최소금액)인 반면 경남 F의원은 2500만원(최대금액)으로 10배이상 벌어졌다.이외에도 복지부는 비밸브재건술, 하지정맥류 수술 등도 최근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비급여 항목으로 꼽았다.비밸브재건술은 비염 등을 치료하기 위해 코 내부의 '비밸브'를 지지 또는 확장하는 수술로 중간금액 160만원 대비 최고금액은 2천만원으로 약 12.5배 격차가 났다.하지정맥류 수술은 초음파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의 비급여 비용은 11.2% 줄었지만 광투시정맥흡입제거술은 6.7% 상승했으며 초음파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중간금액 30만원 대비 최고금액은 990만원으로 33배로 격차가 컸다.복지부는 항목별로 비급여 공개방식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가령, 예방주사처럼 서비스 격차가 크지 않은 항목은 가격중심 공개방식을 유지하고 수술·시술 등 의료기관 간 서비스의 차이가 분명한 경우는 인력·장비 등 의료기관의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지표를 개발해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일선 의료기관이 지적한 단순 진료비용으로 의료서비스 질을 평가할 수 있는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함이다.이와 더불어 저가 유인 및 낮은 질의 진료, 다른 진료 끼워팔기 등 부작용 우려가 높은 항목은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공개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 강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한 지 2년차를 맞았다"라며 "그동안은 공개제도의 양적 확대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질적 발전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2-12-13 11:54:51정책

"한미 몬테리진 천식 동반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효과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복합 치료제 '몬테리진캡슐(이하 몬테리진)'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면역·알레르기국제학회지(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 10월호에 게재됐다.국제 학술지 면역·알레르기 국제학회지(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 10월호 게재 사진.2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몬테리진은 회사의 독자적인 polycap 제제기술을 기반으로 항류코트리엔제인 몬테루카스트와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 성분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복합치료제다.이번에 게재된 연구는천식과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국내 환자2254명의 3개월 후와 6개월 후 두 시점 전체 비염증상점수(TNSS:Total Nasal Symptom Score) 평균 변화량을 평가한 것으로, 기저치 대비 몬테리진 투여 후 알레르기 비염의 전반적인 증상 모두에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안전성 측면에서는 중대한 약물관련 이상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단기 투여(1~4주)와 장기 투여(3~6주)간에도 차이가 없어 안전성도 확인됐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하나의 기도 질환으로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40%에서 천식이, 천식 환자의 70~80% 수준에서 비염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두 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효능 관찰 연구를 통해 약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몬테리진은 국내 유일의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복합제로서 두 질환을 하나의 약물로 동반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라며 "우수하고 차별화된 한미만의 제제기술 역량을 토대로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몬테리진은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해 93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1~9월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83억원으로 연말까지 연간 원외처방 매출 100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0-27 10:48:31제약·바이오

군자출판사 비부비동염 2판·알레르기비염 4판 출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비과학회가 군자출판사를 통해 알레르기비염 4판 ·비부비동염 2판을 각각 출간했다.군자출판사가 비부비동염 치료 가이드라인 2판과 알레르기비염 치료 가이드라인 4판을 각각 출간했다.대한비과학회 주도로 2005년 7월 첫 발간된 ‘비부비동염 치료 가이드라인’은 비과뿐 아니라 비부비동염을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인들에게도 진료 지침서로 활용되어 왔는데 이번에 17년만에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됐다.학회는 최근 만성 비부비동염을 표현형과 내재형에 따라 분류함에 따라 환자 맟춤치료에 대한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면서 이번 ‘만성 비부비동염 업데이트’는 만성 비부비동염 관련 분류, 역학, 치료, 수술과 관련된 기존 지식뿐 아니라 생물학적 제제와 난치성 비부비동염의 치료와 같은 최신의 정보를 편리하게 진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내용을 구성, 정리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알레르기비염 치료 가이드라인 4판은 7년만에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대한비과학회는 2003년과 2012년 ‘알레르기 비염 가이드라인’을 제작했으며, 2015년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통받는 다양한 질환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증보판을 발간한 바 있다.대한비과학회는 이번 업데이트의 출판은 본 학회의 ‘부비동염 및 비용 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진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정보와 치료 지침을 담았다면서 알레르기비염 전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알기 쉽고 편리하게 진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2022-10-19 11:56:39학술

다제내성균 치료제 '저박사주' 10월부터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다제내성균 치료제로 사용하는 한국MSD 저박사주(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10월부터 급여권에 진입한다.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유한양행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또한 다음달부터 급여를 적용한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의안건으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복지부는 29일 건정심에서 저박사주 급여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그 결과 저박사주는 바이알 당 6만98원으로,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18ml, 31ml은 각각 6197원, 1만2396원으로 합의했다.저박사주는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는 아니지만 다제내성균에 사용하고자 개발한 것으로 복잡성 복강내 감염, 복잡성 요로 감염, 원내 감염 폐렴 등에 주로 사용한다.국내 항생제 내성균 문제는 의료현장에서 수년째 제기된 문제.실제로 국내 녹농균의 카바페넴계 항균제 내성률은 심각해지고 있으며 대체약제는 신독성이 강해 저박사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 관련 학회도 저박사주가 그람 음성균에 광범위하게 작용해 녹농균에 높은 활성 효과를 보인다고 급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특히 항균제는 효과가 없는 대조약 사용이 어려운 임상시험의 한계 등을 고려해 경제성 평가 생략 대상. 앞서 약평위에서는 6만4235원에 통과했지만 심의를 거치면서 6.44%를 인하해 6만98원으로 합의했다.또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유한양행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도 단일제에 비해 증상 완화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급여로 인정받았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 등 관련 학회는 기존의 등재약품과 동일한 범주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 복합제와 동일하게 급여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해당 의약품은 각각 18ml는 6197원, 31ml는 1만2396원으로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이하로 비용효과성 측면에서도 인정받았다.
2022-09-29 17:48:10정책

대법원 "실손보험사, 환자 대신 소송 제기 부적법하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실손보험사가 환자를 대신해 의료기관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걸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이 보험사가 환자를 대신할 권한이 없다는 하급심의 경향과 일맥상통하는 판단을 내리면서 실손보험사가 의료기관을 상대로 제기한 다수의 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5일 S화재가 의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심을 취소하고 각하 판단을 내렸다.의료기관이 임의비급여 진료를 했더라도 보험사가 이미 지급된 보험료를 돌려받기 위해 환자를 대신해서 채권자대위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비염 환자에게 '트리암시놀론'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보험료를 지급한 S화재는 해당 치료를 실시한 의사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S화재는 A씨가 한 의료행위가 임의비급여에 해당해 무효라며 환자를 대신해 진료비를 반환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대전지방법원은 트리암시놀론 주사 치료가 임의비급여라서 의사와 환자사이 진료계약은 무효이며 채권자대위권 행사 요건도 충족했다며 S화재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대전지방법원은 "보험사가 환자를 상대로 일일이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하면 보험금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라며 "보험사의 채권 행사가 보험금을 타간 환자의 자유로운 재산관리 행위에 관한 부당한 간섭으로 보이지 않는다. 의료기관은 환자를 대신해 부당이득금 반환을 행사하는 보험사에 진료비 상당의 금액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대법원은 판단을 달리했다. 13명의 대법관 중 5명만 반대 의견을 내 다수 전원합의체 다수 의견에 따라 원심 판단을 취소하고 '각하' 결론을 내렸다.김명수 대법관은 "실손의료보험 계약의 보험자가 보험금을 잘못 지급함으로써 입은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환자의 자력과 관계없이 환자의 요양기관에 대한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것은 부당하다"라며 "보험사에게 환자의 일반채권자에 우선하는 사실상의 담보권을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환자가 위법한 임의비급여 진료행위를 이유로 의료기관에 대해 진료비 상당의 부당이득반환채권을 갖는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를 행사할 것인지 여부는 환자 의사에 달려있다"라며 "환자는 무자력이 아닌 한 그 행사 여부를 직접 결정할 권리를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대법원의 결론은 각하였지만 5명의 대법관은 반대 의견을 냈다. 보험사가 환자의 재산관리에 부당한 간섭을 한다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보험사가 환자를 대신해 의료기관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면 환자는 분쟁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한다고 보는 것이 환자의 의사나 거래관념에 부합한다는 것이다.대법원은 채권자대위권 존재의 의의와 행사 범위를 분명히 했다는 데서 이번 판결의 의미를 찾고 있다.대법원은 "채권자대위권 행사를 확대하면 보험금을 잘못 지급한 보험사가 환자의 일반채권자보다 우선해 보험금을 돌려받아 보험사에게 사실상 담보권을 부여하게 되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며 이를 부당하다고 했다.또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 진료계약의 특수성을 고려해 환자의 진료비 반환 여부를 환자가 결정할 권리임을 확인했다"라며 "보험사의 채권자대위권 행사가 환자의 재산관리행위에 부당한 간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8-25 17:26:42정책

광동제약, GSK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아바미스' 판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바미스 제품 이미지광동제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09년 전문의약품 허가를 받고 국내에 도입된 아바미스는 국내 판매 1위(IQVIA DATA 기준)의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로,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에서 계절성 또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의 치료에 효능효과를 갖고 있다.주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눈 가려움증이나 충혈, 콧물과 코막힘 등의 증상을 개선해주며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다양한 과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처방받을 수 있다.광동제약이 판매하는 아바미스의 주요 성분은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미분화) 0.05g'으로, 비강 내에 스프레이 형태로 분무하기 쉬운 디바이스 형태로 돼 있으며 120회 분무 가능한 용량이다. 한번 투여 시 개선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는 점도 높은 편의성으로 꼽힌다.광동제약 관계자는 "2015년 GSK와 백신 판촉 및 유통 협력을 시작한 이후 이어온 양사간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 관계를 확대하게 됐다"며 "아바미스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과 더불어 의료진들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당사의 호흡기 영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27 11:46:16제약·바이오

알레그라, 1분기 최대매출…지난해 대비 2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알레그라 TVCF 캡처 이미지사노피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의 처방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의 영향으로 2014년 이후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1분기 매출은 2020년 및 2021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올해를 기준으로도 2월 대비 3월에 매출 지표가 49%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 같은 매출 증가를 두고 사노피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 환절기 원인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비슷한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했다.지난 2020년 10월부터 도입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최근 실외의 경우 의무조항이 해제돼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꽃가루와 미세먼지,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까지 다양한 환경 요인이 겹쳐지면서 재채기, 콧물, 피부 가려움 등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실제로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국민관심질병통계에 의하면 알레르기 등 환경성질환 환자는 연중 3~5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항히스타민제는 개발 순서에 따라 1세대부터 3세대로 구분되며, 점점 효과와 부작용이 개선돼 왔다.가장 최근 개발된 3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장점은 1, 2세대와 비교해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대뇌피질의 히스타민 수용체(H1) 와 결합하지 않아 졸음 부작용이 적고, 간에 주는 부담이 줄면서도 효과는 빨라 밸런스가 좋다는 점이다.사노피 알레그라는 이전의 항히스타민제의 장단점을 개선, 보완한 3세대 '펙소페나딘(Fexofenadine)' 성분으로 복용 시 평균 60분 이내에 알레르기 증상 완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한 알로도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졸음 부작용을 줄였다.대부분의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1, 2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쓰여왔다.사노피 알레그라의 경우 3세대 항히스타민이지만 120mg 용량에 한해 3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의약품으로서 올해 3월 약국에서도 정식 출시돼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사노피 관계자는 "다양한 알레르기 비염 원인과 롱코비드 증상 호소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는 사람들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약국에 정식 출시된 3세대 항히스타민 알레그라정 120mg 또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어 일반의약품에서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5-10 11:32:0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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