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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으로 TNF 억제제 먹는 임산부 "끊을 필요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관절염에 활용되는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를 임신과 관계없이 복용해도 무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산모나 태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임신시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향후 처방에 변화가 예상된다.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TNF 억제제가 산모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됐다.현지시각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CR Convergence 2023)에서는 TNF 억제제가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TNF 억제제는 대표적으로 아달리무맙이나 인플릭시맙 등이 꼽히며 다른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염증성 관절염 치료에 주로 활용된다.일단적으로 메토트렉세이트와 같은 관절염 약물이 태아의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산모들이 이같은 두려움으로 TNF 억제제도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프라스 파리 코친(Cochin Hospital) 병원의 안나 몰토(Anna Molto)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충분히 안전하다는 보고고 있지만 여전히 산모들이 약물 복용을 꺼리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7년 사이에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579명과 척추 관절염 진단을 받은 1503명에 대해 TNF 억제제 처방을 받은 2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이 중 1487명이 임신 사실을 알고 TNF 억제제를 중단했으며 나머지 산모는 복용을 이어갔다.이들 산모들을 비교한 결과 자연 유산이나 조산을 포함해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병 등 합병증까지 두 그룹간에는 아무런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TNF 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의 산부인과적인 악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특히 TNF 억제제를 복용한 산모의 경우 산후 6주 동안 임신, 출산과 관련한 감염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0.2%로 그렇지 않은 산모(1.3%)에 비해 낮았다.악영향을 줄 확률은 거의 없는 반면 오히려 혜택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안나 몰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임신 중 TNF 억제제 처방과 복용에 확신을 주는 명확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상당수 류마티스 전문의들조차 임신 중 감염 때문에 TNF 처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정반대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놀라운 결과"라고 밝혔다.
2023-11-08 12:07:19학술

NSAIDs, 난임 유발 가능성…"임신 시간 길어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를 사용하는 척추관절염 환자의 경우 임신을 위해 약제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CR Convergence 2022)에서 NSAIDs와 임신 시기의 상관성을 살핀 연구 결과가 14일 공개됐다.척추관절염(SpA)은 흔한 만성 염증 질환 중 하나이지만 질병의 영향과 그 치료법에 대한 지식은 제한적이다.자료사진연구진은 가임기 척추관절염 여성이 NSAIDs나 항류마티스제제(csDMARDs) 등을 투약한다는 점에 착안, 약제 별로 임신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에 들어갔다.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1년 6월까지 프랑스 다기관 코호트 GR2에서 척추관절염 환자 중 임신 희망자를 분류해 투약 약제 및 임신까지의 기간을 비교했다.투약 약제는 NSAIDs 23명, 코르티코스테로이드 8명, csDMARDs 12명, 바이오제제 61명이었다.이를 연령, 체질량 지수, 질병 지속 시간 및 심각도, 흡연, 관절염 형태 등의 변수를 조정한 후 약제에 따른 임신까지의 시간을 비교했다.총 88명이 임신 시간 분석을 위해 선택됐고 이 중 56명이 임신을 했는데 임신까지의 평균 시간은 16.1개월이었다.분석 결과 나이가 들수록 수정까지 시간이 더 소요되는 위험비는 22% 증가(HR 1.22)한 반면 NSAIDs 투약에선 이런 위험비가 300% 이상 높아졌다(HR 3.01).NSAIDs는 생리활성 호르몬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연구진은 프로스타글란딘 차단이 착상 불량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 전 기간 동안의 NSAIDs 사용이 임신까지의 시간 연장으로 이어짐을 확인했다"며 "이는 NSAIDs 투약이 필요한 환자 중 임신을 희망하는 경우 신중한 약제 사용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어 "NSAIDs가 배란과 배아 착상에 필수적인 프로스타글란딘를 차단해 착상 불량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원인이 없는 난임 여성의 경우 NSAIDs 대신 다른 약제 투약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16 12:00:00학술

손톱만으로 전신 경화증도 잡는다…진화하는 의료 AI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손톱 모세관 내시경 이미지만으로 전신 경화증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AI)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중요 임상 지표인 모세혈관 확장 등을 90% 이상 잡아낸다는 점에서 임상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전문의들의 업무를 크게 줄이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현지시각으로 10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차세대 의료 인공지능이 공개될 예정이다.현지시각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아틀란타에서 진행되는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CR 2022)에서는 손톱 이미지 만으로 전신 경화증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의료 AI의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전신 경화증은 피부가 수축해 딱딱해지면서 내부 장기가 순차적으로 손상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중증 질환이다.이에 대한 진단과 모니터링은 보통 손발톱 모세관 내시경(NFC)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 미세혈관의 이상을 추적해 전신 경화증의 발병과 악화를 모니터링 하는 방식이다.하지만 NFC의 경우 매우 숙련된 전문의들 외에는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접근성 문제가 늘 제기돼 왔다. 다양한 측면에서 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이어진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독일 취리히 의과대학 알렉산드루(Alexandru Garaima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딥러닝과 알고리즘에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만약 알고리즘을 활용해 NFC 이미지를 자동으로 읽어들이고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면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오픈 소스 알고리즘인 비전 트랜스포머(Vision Transformer)를 활용해 이에 대한 AI 프로그램을 구성한 뒤 1만 7000개의 이미지를 학습시켜 임상 적용 가능성을 타진했다.샘플링된 데이터 세트를 이 인공지능과 숙련된 류마티스 전문의 4명에게 무작위 배정해 신뢰도와 정확도를 비교한 것이다.그 결과 인공지능은 거대 모세혈관의 경우 92.6%의 정확도로 이를 진단하고 악화율을 분석했다. 또한 모세혈관 확장의 경우 90.2%의 정확도를 보였다.특히 같은 케이스에 대한 전문의들과의 비교에서 상당한 동등성을 보였다. 더욱이 일부 숙련된 류마티스 전문의(1명)보다는 더욱 정확한 진단 결과를 내놨다.알렉산드루 박사는 "이 인공지능은 류마티스 전문의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알고리즘으로 NFC의 접근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이 충분히 NFC 이미지 분석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류마티스 질환의 증가 등으로 전문의들의 업무가 상당히 과중한 상태라는 점에서 이러한 인공지능을 로딩을 줄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종 판단은 전문의가 한다는 전제 아래 상당히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10 05:20:00의료기기·AI

"류마티스 환자 독감 백신 접종시 MTX 1주만 끊어도 된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독감 백신 등을 접종시 메토트렉세이트(MTX) 복용을 2주간 중단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1주만 중단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표준요법으로 2주간 약제를 중단하고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 가능한 약제 복용 중단 기간을 줄이는 것이 질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현지시각으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류마티스학회 연계회의가 진행된다. 현지시각으로 10일부터 14일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진행되는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CR 2022)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현재 MTX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1차 치료제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는 약물이다.하지만 폐렴구균이나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은 물론 신규 균주 항원에 대한 반응을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시에는 약물을 중단해야 하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로 인해 현재 학계에서는 백신 접종 시 2주간 MTX를 중단하는 것이 표준화된 프로토콜로 진행되고 있다.서울대 의과대학 박진균 교수가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현재 2주로 정해진 기간이 과연 임상적으로 타당한지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178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그룹은 1주간 MTX를 중단하고 나머지 그룹은 표준요법에 따라 2주간 중단한 뒤 이에 대한 임상적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MTX의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파악하기 위한 설계다.연구 1차 종점은 백신 접종 후 4주째 양성 반응으로 정했으며 2차 종점은 4주 및 16주에 양성 반응 및 항체 역가였다. 과연 1주만 MTX를 중단해도 제대로 백신이 효과를 보이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맞춰 백신 반응이 나타난 환자의 비율을 분석하자 4주째에 1주만 MTX를 중단한 그룹은 69%의 반응이 나타났다. 2주간 중단한 그룹은 75%를 기록했다.16주에 다시 한번 백신 반응과 항체 역가를 분석하자 1주 그룹은 69.6%, 2주 그룹은 70.3%를 기록했다. 1주만 약을 끊은 환자와 2주간 약을 중단한 그룹간에 차이가 없었던 셈이다.박진균 교수는 "지금까지 매년 독감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 등 새로운 백신을 접종할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부분이 2주간 약을 중단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1주일만 약을 끊어도 2주를 중단하는 것 만큼 백신 반응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결국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의 악화를 막으면서도 백신 반응까지 유지하는데 1주면 된다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다른 백신에도 이같은 요법이 적용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11-09 12:06:40학술

미국류마티스학회, 골다공증 지침 개정…순차 치료 세분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가 2017년 이후 골다공증 치료 지침을 개정, 신약인 로모소주맙을 전진배치하는 등 변화를 추구했다.특히 다양한 질환에 걸친 스테로이드 투약이 골절 위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투약자의 골다공증 관리 방안을 구체화했다.ACR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 골다공증(GIOP)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22일 공개했다.개정 지침은 2017 GIOP 가이드라인 이후 새로 허가받은 아발로파라타이드(PTHrP) 및 로모소주맙에 대한 권장 사항을 포함했다. 또 과거에는 다루지 않았던 순차 치료 부분도 추가했다.부신피질에서 합성,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면역체계의 활성과 억제 기전을 통해 항염 작용을 나타낸다. 2013년 연구에 따르면 약 250만명의 미국인이 글루코콜티코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나 천식, 자가면역질환 등이 증가하면서 연간 3%의 사람들이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처방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글루코콜티코이드가 뼈 손실, 골절, 골다공증의 위험을 상승시킨다는 것. 연령이 증가할 수록 스테로이드 복용 비율도 함께 증가하는데 특히 고령층에서의 골다골증 발병 비율이 높아 스테로이드 투약 고령층의 골다공증 관리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성분별 순차 치료 도표실제로 장기간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치료를 받는 환자의 10% 이상은 골절로 진단된다. 저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투약한 경우에도 연간 약 10%의 골손실률을 유발해 관리가 필요하다.먼저 ACR은 골절 위험이 높은 장기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투여받는 사람은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골절 위험이 고위험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투약 성인의 경우 경구 또는 정맥 비스포스포네이트, PTH/PTHrP 및 데노수맙이 환자 및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와 로모소주맙은 혈전증, 뇌졸중 및 심혈관 사건을 포함한 잠재적인 위해를 신중하게 고려한 후 선택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만성 신장질환 또는 신장 이식 후의 환자를 위한 치료 지침으로 eGFR가 35ml/min 미만인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eGFR이 35ml/min 미만이면 골연화증, 낭포성 골염, 혼합성 요독성 골이영양증을 포함한 신장 골이영양증의 위험이 증가한다.ACR은 만성신장질환-미네랄·골질환(CKD-MBD)에 대한 대사성 골질환 전문가 평가를 권장하고 해당 사례에서 제외된 경우 데노수맙, PTH/PTHrP 또는 로모소주맙을 처방할 때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고 제시했다.한편 순차 치료법에 대한 항목도 추가됐다.ACR은 "환자는 데노수맙, 테리파라티드(PTH), 아발로파라티드(PTHrP) 또는 로모소주맙 투약을 시작할 때 이러한 약물을 중단한 후 추가 요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데노수맙 과정을 마친 환자는 1~2년간의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약으로 전환하거나 PTH, PTHrP 또는 로모소주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이어 "PTH/PTHrP 혹은 로모소주맙 과정을 마친 환자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데노수맙으로 전환할 수 있고 PTH/PTHrP 과정을 마친 환자는 로모소주맙에 이어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전환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다른 요법으로 전환하지 않고 데노수맙을 중단하면 척추 압박 골절과 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회 이상 투여 후 데노수맙 중단은 마지막 투여 후 7~9개월 이내에 급속한 골 손실 및 새로운 척추 압박 골절을 유발한다.학회는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요법은 데노수맙의 마지막 투여 후 6~7개월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데노수맙 중단 후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의 정확한 시기, 용량 및 기간은 연구 중이지만 추가 연구가 나올 때까지 최소 1년 동안의 치료는 신중한 판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른 요법으로 전환하지 않고 PTH/PTHrP를 중단하면 급속한 골 손실과 새로운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경구 또는 주사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또는 로모소주맙을 사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 다른 요법으로 전환하지 않고 로모소주맙을 중단하면 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경구 또는 주사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데노수맙을 사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스테로이드 치료를 중단한 저~중간 위험군의 순차 치료는 ▲비스포스포네이트(경구/주사)→없음 ▲SERM→없음 ▲PTH/PTHrP→비스포스포네이트(경구/주사) 혹은 데노수맙에 이은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비스포스포네이트(경구/주사) ▲로모소주맙→비스포스포네이트(경구/주사) 혹은 데노수맙에 이은 비스포스포네이트다.스테로이드 치료를 중단한 고위험군의 순차 치료의 경우 현재 치료 지속 혹은 주사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PTH/PTHrP, SERM 혹은 로모소주맙으로의 전환이다.2017년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환자는 골절 위험도는 낮음, 중간 또는 높음으로 분류돼야 한다(FRAX 10년 주요 골다공증성 골절 확률 10% 미만, 10~19%, 20% 초과).
2022-10-06 05:30:00학술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류마티스학회가 19일~21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한 제42차 학술대회 및 제16차 국제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약 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지난 2년간의 학회와 다르게 많은 오프라인 참석자가 학술대회장을 찾아 모든 세션마다 열띤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3일간의 학술대회 동안 84개의 구연 발표 및 160개의 포스터가 발표되는 등 전차 년도 학술대회를 10월에 개최한 이후 7개월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유수의 연자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19일에는 지난 한 해 동안 각 질환별로 새로이 발표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year in review 세션을 시작으로 이상헌 회장의 인사말, 김태환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학회 전현직 회장과 이사장의 기조강연 세션에서는 이상헌 회장의 '한국 류마티스 분야 연구자들의 역할 변화'와 송영욱 제3대 이사장의 '한국 류마티스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기초 및 임상 연구 워크숍, 긴행위원회 세션, 근골격 초음파 (지도자 및 전공의 기초 과정) 워크샵 등 다양한 내용의 강연이 진행됐다.제42차 대한류마티스학술대회 및 제16차 국제심포지엄같은 날 저녁에는 4년 만에 새로이 개정된 '류마티스학' 교과서 3판 출판을 기념하기 위한 출판기념회 자리가 마련됐다. '류마티스학' 교과서 3판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내용 뿐만 아니라 1차 진료의사를 포함한 다른 분야의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수 내용으로 구성했다.둘째 날인 20일에는 미국류마티스학회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회장인 케네스 삭 (Kenneth Sagg) 교수의 '미국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류마티스 분야가 직면한 과제와 미래 행동 방향' 이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의 최신 동향', '2022년 쇼그렌 증후군 임상연구의 업데이트', '혈관염 세션' 등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 세션이 열렸다.20일 대한류마티스학회-대한면역학회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자가면역질환에서의 bystander T세포의 역할', '고급 생물정보 분석을 통한 전신경화증 관련 간질폐질환의 핵심 구동 분자 탐색', '병원성 T 세포 반응의 증가를 통해 콜라겐 유발 관절염을 악화하는 ZIP8'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대한류마티스학회 제34차 정기 총회에서 제30대 차기 회장으로 한양의대 배상철 교수가 선출됐으며, 우수심사위원상(수상자: 한양의대 성윤경, 가톨릭의대 박경수), 학술지 공로상(수상자: 고려의대 이영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찬희), 학술지 발전상(수상자: 계명의대 손창남, 성균관의대 차훈석, 연세의대 이상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또한 차기 회장 배상철 교수와 차기 이사장 이신석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학회 발전과 국내외적으로 저변 확대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차기 임원진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기조 강연으로 존스홉킨스대학의 안토니 로젠(Antony Rosen) 박사가 '류마티스학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 '골관절염 치료법: 사용 또는 남용?', '류마티스관절염의 활막대식세포와 섬유아세포', '전신경화증 분야의 새 도약'등을 주제로 다양한 국제심포지엄 세션이 열렸다. 
2022-05-25 09:32:07학술

강직성 척추염 생물학적제제 사용 최신 트렌드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근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sitis) 치료 분야에는 생물학적제제인 현행 'TNF-α 억제제' 외에도 경구용 'JAK 억제제' 등 다양한 약물 선택지가 진입하면서 환자 중증도별 치료 가이드라인도 함께 변화하는 분위기다. 일단 강직성 척추염 및 축성 척추관절염(Spondyloarthritis)에 국내외 치료 가이드라인들은,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NSAID(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를 이용한 일차적인 약물 치료를 시작할 것을 강조하는 분위기는 똑같다. 이후 NSAID 치료에 효과가 적은 환자들의 경우, 질병활성도를 고려해 TNF-α 억제제 등의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입장. 그러다 2016년 ASAS-EULAR(국제척추관절염평가학회-유럽류마티스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일차 생물학적제제로 임상 데이터가 가장 많이 축적된 TNF-α 억제제를 추천했으며 이에 불응시 다른 TNF-α 억제제 혹은 'IL-17 억제제'로의 변경(스위칭) 사용을 권고한 것이다. 남승완 교수. 더욱이 작년 미국류마티스학회 등 북미지역 전문가들이 주축인 ACR-SPARTAN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서는, 생물학적제제 중 TNF-α 억제제(주사제) 및 IL-17 억제제 외에도 현재 3상임상이 진행 중인 경구용 생물학적제제인 JAK 억제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의 사용을 언급한 것은 주목할 변화로 꼽힌다. 여기서 IL-17 억제제 중 먼저 승인된 '코센틱스(세쿠키누맙)' 외에 최근에 국내에도 사용이 승인된 '탈츠(익세키주맙)' 및 TNF-α 억제제의 바이오시밀러 등도 추가로 언급된 것이다. 원주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남승완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토파시티닙 외에도 '유파다시티닙' 등 다양한 JAK 억제제가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서 시도되는 분위기"라면서 "토파시티닙은 이미 국내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일차 치료제로 허가되어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다른 생물학적제제와 달리 경구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매우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상임상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효과는 좋았으나, 12주째 반응 평가가 기존 TNF-α 억제제나 IL-17 억제제에서 보였던 반응률에는 미치지 못했던 결과의 경우 제한점으로 꼽았다. 남 교수는 "각 생물학적제제별로 강직성 척추염의 척추 증상 뿐 아니라 병발되는 다양한 장기의 병증에 대한 효과도 다르고 결핵 재발위험성등 특징적인 부작용 등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생물학적제제가 지속 연구 개발되어 치료 옵션들로 제시되는 것은 환자 치료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생물학적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데 따른 치료 내성 문제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으로 설명했다. "생물학적제제별 부작용 등 차이, 환자별 선택지 고려해야" 남 교수는 "생물학적제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특정 약물에 대한 항체 형성 등 약에 대한 환자의 면역 반응으로 점차 약물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TNF-α 억제제와 함께 항류마티스 약제인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하면 이러한 경우가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지만 강직성 척추염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 병용의 이점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강직성 척추염에서도 최근 교체 사용 가능한 다양한 생물학적제제 치료 옵션들이 도입되고 있고 각 약제별로 약제에 대한 항체 생성 비율이 많이 다르며 사람에 따른 반응의 차이도 크기 때문에 환자의 임상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치료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강직성 척추염을 포함하는 척추관절염은 건선관절염, 반응관절염, 염증장질환 연관 관절염, 소아기발병 척추관절염, 미분화 척추관절염을 모두 포괄하는 질병 개념으로 임상적으로 서로 중첩되는 부분들이 많다. 남 교수는 "이들은 HLA-B27 유전자와의 연관성을 공통적으로 가지며 천장관절염(sacroiliitis), 아킬레스건 등 부착부(enthesis)의 염증과 같은 특징적인 근골격계 증상을 공유하기도 한다"면서 "근골격 외 증상으로 포도막염, 피부 건선, 크론병 등과 같은 염증장질환 등을 동반하기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기본적으로 강직성 척추염도 전신자가면역 질환으로, 단순히 근골격계 증상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안구증상, 피부증상, 위장관증상 등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안과, 피부과, 소화기내과 등 타과와의 다학제적 진료도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2020-04-25 05:45:56병·의원

류머티스관절염 스타틴 처방 CV 예방 효과 없어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국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대규모 연구에서 스타틴 유용성 입증에 실패했다. 일부 임상의들은 RA 환자에서 심혈관계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스타틴을 투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효과가 없게 나온 것이다. 15일자 미국류마티스학회 공식 학술지인 Arthritis & Rheumatology에 따르면, 장기간 RA 투병을 해왔던 환자들에게 아토르바스타틴 중용량을 투여해도 심혈관질환 발생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doi.org/10.1002/art.408920). TRACE RA로 명명된 이 연구는 RA 유병이력이 10년 이상이면서 임상적으로 뚜렷한 동맥경화증, 당뇨병, 심근증은 없는 50세 이상의 성인을 모집해 , 아토르바스타틴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일과성허혈발작, 모든 동맥 재개통술 등의 복합 사건 발생률을 평가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5400여명을 약 5년간의 추적 관찰하면서 1차 종료점 발생률이 연간 1.8%로 나타나면 약 32%의 심혈관 사건 발생율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연구에서 연간 1차 종료점 발생률은 0.77%로 예상치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연구는 조기 종료됐다. 평균 2.51년 동안 3002명의 환자를 관찰한 결과(조기종료), 아토르바스타틴 치료군에서 1차 종료점 발생률은 1.6%였고 위약군은 2.4%로 두 군의 차이는 없었다. 인종, 성별, 연령, 위험요소 등 여러 항목을 보정한 경우에도 차이는 없었다. 다만 콜레스테롤 개선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 종료 후 LDL-콜레스테롤 감소는 위약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염증수치의 바로미터인 C반응성 단백질수치 또한 유의하게 감소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조지 키타스(George D. Kitas) 교수는 "이번 연구가 주는 결론은 모든 RA 환자들에게 스타틴을 처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대신에 RA환자이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하바드의대 브링검여성병원 케서린 리아오(Katherine P. Liao) 교수와 다니엘 솔로몬 교수(Daniel H. Solomon)는 관련 사설을 내고 "결과적으로 RA 환자들에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환자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4-18 06:00:50학술

"류마티스, 선점 넘어 평판의 시대…연구에 집중"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198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류마티스내과 개설. 1989년 센터로 확대, 1998년 류마티스병원 개원.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의 역사다. "독점, 선점 효과로 병원운영을 시작해 이미지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평판의 시대다. 근거에 바탕하지 않고는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어렵다. 연구를 바탕으로 한 난치성 질환 치료에 역점을 두겠다." 배상철 원장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원장은 15일 한양대 HI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비전을 밝혔다. 배 원장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진료형태가 미래에도 계속적으로 나가야 할 부분들"이라며 "대형 병원이 진료와 연구, 행정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처럼 병원 내 병원 개념이 잘 정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연구중심병원에 지원을 하니 대형병원들이 뛰어들고 있는데 효율적인 연구중심병원은 아니다"라며 "병원 전체가 연구중심병원으로 가는 것은 어렵다.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으면 글로벌하게 발전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현재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은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 치료의 '4차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10개의 전문 클리닉으로 특화 시켜 진료를 하고 있으며 국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30%가 한양대에서 배출한 전문의다. 전국 41개 의대 중 40%가 넘는 17개 의대에서 한양의대 출신 류마티스 내과 교수가 활동하고 있다. 혈액과 소변, DNA 등 조직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인체유래물 은행도 단일 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은 앞으로 두 가지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는 류마티스 예방센터, 다른 하나는 난치성 질환 치료다. 배 원장은 "예방센터는 개념이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질환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병이 생겼을 때 질환이 심한 상태로 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코호트 같은 데이터가 없으면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밀의학이라는 개념을 접목해 예후, 약물반응을 예측하는 개념"이라며 "어떤 상황이 발생할 것인가에 대해 잘 되어야지 의료비가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질환이 발생한 사람에 대한 예방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질환을 효율적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보다는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치료 개발이 한축이고 또 한축은 알고리즘을 잘 이용해서 어떤 형태로 환자에게 잘 접근해서 치료하는게 효율적으로 될 수 있는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행정적으로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고민도 계속하고 있는 부분이다. 구체적으로 2015년부터 정형외과, 내과, 재활의학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14년째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해마다 250명씩 참여하고 있다. 류마티스 전문의 의사를 대상으로는 미국류마티스학회 최신 지견 교육을 위해 '포스트 ACR'도 운영하고 있다. 배 원장은 "정부에서 의료전달체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개원가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진료 의뢰와 회송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며 "대학병원에서 재진을 계속하는 게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지트리 개념이 지금은 대학병원 위주로 돼 있는데 개원가도 참여토록 해서 함께 연구를 하면 진료의 질도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2018-05-15 12:31:53병·의원

MTX 털어낸 류마티스약 젤잔즈 "단독 사용 충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초의 JAK 억제제인 먹는 류마티스약 '젤잔즈'가 단독요법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1차옵션인 메토트렉세이트(MTX)나 스테로이드제제를 중단할 수 있는 대안으로 근거를 쌓고있기 때문이다. 최근 화이자는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로 치료를 받던 일부 환자에서 MTX나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중단해도 치료 효과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16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올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ARHP) 연례학술대회 공개됐다. 논문 초록은 '토파시티닙으로 치료 받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MTX 혹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중단: 장기 연장 연구에서의 효과'를 주제로 했다. MTX나 스테로이드 중단해도 3년째 치료 효과 '그대로' 젤잔즈 치료 후 3년까지의 결과를 살펴본 결과는, 기대만큼이었다. MTX 또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중단한 환자들의 대부분이 질병활성도(CDAI) 상 관해에 도달했거나 낮은 질병활성도를 나타냈다. 더욱이 MTX나 스테로이드 치료를 중단한 이들 환자에서는 초기 3개월째 반응과 중단 후 3년째 반응이 비슷하게 나왔던 것. 화이자는 "이번 결과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있어 MTX나 스테로이드제제를 중단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서 젤잔즈의 임상적 효능과 단독요법의 효과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염증면역사업부 개발 총책인 마이클 코르보(Michael Corbo)는 "올해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경구용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의 광범위한 연구 데이터들은 중등도 내지 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젤잔즈의 선도적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8년차 장기연구 등 20편 발표…젤잔즈 '장기간 쓰임새' 따져보니 학회기간엔 젤잔즈 단독요법 연구 외에도 8년간 장기연장연구(Long-term extension)를 포함한 총 20편의 데이터가 쏟아져 나왔다. 주요 내용으로 '장기간 오픈라벨 연장연구에서의 토파시티닙 안전성 프로파일 및 효과'와 '토파시티닙 약물 생존성' 등의 연구가 포함돼, 장기간 유용성을 재검증했다. 일례로, 해당 임상에 참여한 4967명을 대상으로 8년까지의 연장연구 결과, 토파시티닙5mg 또는 10mg을 1일 2회 투여한 환자에서 항류마티스제제(DMARDs) 병용과 관계없이 105개월간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90개월간 효과를 유지했다. 같은 연구 중 토파시티닙의 평균 약물생존기간은 약 5년이었으며, 토파시티닙 단독요법군과 항류마티스제제 병용요법군의 평균 약물생존기간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목할 점은 이번 결과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 공개된 데 이어 장기간 관리전략에서 효용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MTX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증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류마티스관절염에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젤잔즈를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거나 MTX 또는 다른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16-11-25 11:57:13제약·바이오

"엔브렐, 쉽게 오래 처방 가능한 TNF 억제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처방하기 쉽다. 약 처방시 고려해야할 효능과 안전성은 물론 복용편의성, 복용중단율, 복용유지율, 약물상호작용 등에서 비교 약제보다 자유로움을 뜻한다. 오래 처방할 수 있다. 장기 안전성을 가르킨다. 약을 평생 먹어야하는 만성질환자에게는 필수 조건이다. 쉽게 오래 처방 가능한 TNF-α억제제. 의료진이 바라본 '엔브렐(에타너셉트)'의 한 줄 요약이다. 고위험군 환자에게도 손쉽게 권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핵 발병률이 TNF-α억제제 중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엔브렐의 강점 중 하나. TNF-α억제제별 결핵 발병률 연구를 진행한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를 만나봤다. 3월 발표된 TNF 알파 관련 결핵 발병 위험을 살펴본 논문(Risk of tuberculosis in patients treated with anti-tumor necrosis factor therapy) 디자인을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생물학적 제제 투여시 고려할 부작용 중 하나가 감염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결핵과 B형 간염이 문제다. 연구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게 생물학적 제제 투여시 결핵 발병률 차이가 있는지, 있다면 약물마다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심사평가원에 TNF 억제제를 6개월 이상 처방했던 8421명 환자 대상 결핵 발병 여부를 살펴봤다. 이 데이터를 갖고 2012년 생물학적 제제 투여 환자에서의 잠복 결핵 진단과 치료 방법 가이드라인을 새로 만들었다. 올해 업데이트해 발표할 계획이다. TNF 억제제별 결핵 발병률에 차이가 있었는가. 그렇다. 국내에서 TNF 억제제를 쓴 모든 환자, 즉 류마티스관절염은 물론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이나 염증성 질환 같은 모든 환자 대상에서 결핵 발병률 차이가 있었다. 엔브렐이 낮았고 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은 높았다. 엔브렐을 1이라고 하면, 인플릭시맙 6.8, 아달리무맙 3.4 정도였다. 이 외에 다른 감염인 폐렴, 중증 폐렴, 대상포진 등의 발병률은 비슷했다. 대상 질환별로도 차이가 있었는가. 처음에는 고령인데다 면역 억제제를 더 많이 쓰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결핵 발병률이 더 높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은 큰 차이가 없었고, 염증성 장염인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에서 더 결핵 발병률이 높았다. 정확한 이유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추측해본다면 생물학적 제제 투여 전 잠복결핵 검사 및 예방 치료를 먼저 진행했는지, 염증성 장염 환자라면 생물학적 제제 사용 전 사용 약물 종류나 기간이 다르기 때문일 수 있다. 치료제별 결핵 발병률 차이가 있다. 어떤 의미를 갖는가. 약제별로 결핵 위험도가 다른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약물 작용기전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에타너셉트는 수용성 수용체 제제고 인플릭시맙과 아달리무맙은 단일 항체다. 항체 제제 사용시 결핵 발병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 다만 그것이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재확인됐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도 각 병원들에서 조사한 발병 위험도는 조금씩 보고했는데 국가 단위에서 대규모 연구를 한 것은 처음이다. 수용성 수용체가 단일 항체보다 결핵 발병률이 낮은 이유가 뭔가. TNF(종양괴사인자)가 원래 하는 일은 결핵균 같은 것이 들어오면 없애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결핵 위험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TNF 억제제를 쓰면 감염 위험도가 높아지는데 문제는 결핵과 대상포진 감염이다. 약물 기전을 보면 수용체 억제제는 면역 세포를 직접 없애지는 않는데, 항체 억제제는 실제로 TNF를 분배하는 면역 세포도 직접 공격한다. 면역 억제를 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결핵 발병률이 다른 이유다. 결핵 치료 후 다시 TNF를 썼을 때를 본 연구(Safe Re-administration of TNFα Inhibitors in Patients with Rheumatoid Arthritis or Ankylosing Spondylitis Who Developed Active Tuberculosis on Previous Anti-TNFα Therapy)도 진행하셨다. 약제별 결핵 재발률 차이는 있었나. 크게 없었다. 다만 TNF 억제제를 사용하다가 결핵이 발병했다고 TNF 억제제를 영원히 못 쓰는 것은 아니다. 결핵 약제 활성기가 지나면 환자 질병 활성도를 고려해 다시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하고 이후 모니터링을 잘 하면 문제가 없다. 사실 연구에는 한계점이 있다. 환자가 결핵 치료 후 TNF 억제제 재투여시 처방 약제가 컨트롤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의료진에 따라 결핵 치료 후 약제에 따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효과가 충분했다면 기존에 쓰던 약제를 계속 쓰는 경우도 있었다. 또 결핵 발병 전엔 다른 약을 썼지만 환자가 결핵이 발병돼 치료된 후에는 결핵 발병률이 좀더 낮은 TNF 억제제를 처방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상당수 엔브렐을 처방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가 어떤 약이 결핵 발병률을 더욱 높이고 낮춘다기 보다는 치료를 통해 결핵 활성기가 지나고 나면 TNF 억제제를 재투여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수용성 수용체 제제가 효능 면에서는 어떠한가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을 봤을 때 약효는 큰 차이가 없다. 대신 약제 투여 간격과 편의성에 차이가 있다. 엔브렐은 처음에는 1주 2회 맞다가 새로 개선된 것이 1주 1회다. 휴미라는 2주 1회 맞고, 레미케이드는 2달에 1번 맞는다. 투여 방법 차이도 있다. 레미케이드는 혈관주사, 엔브렐이나 휴미라는 피하주사로 본인이 집에서 직접 맞을 수 있다. 약물은 약제 효과는 거의 비슷하더라도 안전성이나 투여 편의성에서 차이가 있어 환자 선호도 차이가 생긴다. . 복용 편의성이나 투약 편의성이 약물 중단 비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 어떤 약물에 대한 처방 준수(adherence), 약제 유지율, 생존율(survival rate)를 확인하면 환자는 투여하고 난 뒤에 약제 부작용, 약물 주입 부작용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주사 맞는 자리에 생긴 과민반응 등으로 약제를 중단할 수 있다. 물론 효과가 없어서도 이유가 된다. TNF 억제제별 약물 중단 비율을 본 데이터도 있나. 대표 연구가 몇 가지 있다. 대부분 외국 자료다. 논문마다 차이가 있다. 미국은 레미케이드가 survival rate가 더 좋은 것으로 나오지만, 유럽이나 다른 곳은 엔브렐이 가장 좋다. 약물 내성이 적기 때문이다. TNF 억제제는 재조합 단백질로 만든 약물이라 투여를 하다 보면 약물 항체가 생긴다. 항체가 생겨서 약을 끊는 비중은 단일 클론 항체로 만든 약물들이 수용체 억제제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약제 내성이 생기거나 약제 효과가 없어 약을 중단하는 비중은 엔브렐이 조금 더 낮은 것으로 돼 있다. 부작용으로 약을 중단하는 비율은 비슷하다. 엔브렐은 MTX 등과 상호 작용이 없고 심·간 기능에도 상관없이 투여 가능하다. 다른 약제는 어떤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엔브렐은 반감기가 짧아 몸에서 약물이 빨리 씻겨나간다. 때문에 엔브렐은 콩팥 기능이 나쁘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 즉 감염 위험도가 높은 그룹에게 좋을 수 있다. 레미케이드는 한 번 맞고 나면 약효가 오래 가서 2달에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바꿔말하면 내 몸에서 약물이 씻겨 나가려면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소리다. 환자는 투약 편의성을 생각하지만 의사는 약효가 같다면 안전성을 더 고려한다. 따라서 고령, 동반질환 유무, 신장이나 간 기능이 나쁜 사람, 류마티스 합병증으로 폐 질환이 오는 경우, 폐섬유화로 폐렴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에게는 당연히 TNF 억제제를 쓰는 것이 조심스럽다. 이런 사람들이 질병 활성도가 높아 TNF 억제제를 꼭 써야 한다면 조심스럽게 쓸 수 있는 것이 엔브렐이다. 그러지 않으면 TNF 억제제 외에 다른 생물학적 제제를 쓰기도 한다. 류마티스관절염 기준, 의료진들은 ACR20(미국류마티스학회 증상 개선도) 도달을 의미있게 본다. 약제별 도달기간은 어떤가. 큰 차이는 없다.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느냐에 다르다. 대부분 병이 생긴지 얼마 안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면 약효가 좋다. 따라서 류마티스 전문의들이 생각하는 초기 반응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2015-05-19 05:38:57제약·바이오

"RA 환자 1차약에 오렌시아, 휴미라 가릴 것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헤드 투 헤드(Head To Head) 임상. 두 약제간 동등성이나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연구 방식이다. 하지만 리스크(Risk)가 상당하다. 해당 제약사의 뜻대로 기존 약제에 대한 우월성을 입증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대부분 동등성을 입증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택적T세포표적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는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시장을 주름잡는 TNF 알파억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와 동등성을 입증했다. 넘버원 약물과 헤드 투 헤드 임상을 통해서다. 제품에 대한 자신이 없다면 시도조차 불가능한 일이었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29일 기자와 만나 "지난해 12월부터 휴미라와 동등성을 입증한 오렌시아는 RA 환자에 1차약으로 급여가 적용된다. 보험 이슈가 풀린 상황에서 RA 환자 1차약으로 오렌시아나 휴미라나 가릴 게 없다"고 말했다. 오렌시아와 휴미라의 직접 비교 임상을 보면 오렌시아는 휴미라와 동등성을 입증했다. 임상 디자인은 어땠나 AMPLE 연구가 그것이다. 646명의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MTX를 기본으로 한 오렌시아와 휴미라 피하주사 주사를 비교한 최초의 임상 연구다. 1년차에는 임상효과와 부작용, 2년차에는 염증반응과 뼈 손상 등을 Primary endpoint로 봤다. 여기서 오렌시아는 휴미라와 동등성을 보였다. 구체적인 결과는 지난해 발표된 1년차 중간 결과에서는 오렌시아가 휴미라 대비 연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비열등성'을 충족했으며 두 치료군 모두 미국류마티스학회 평가기준 20% 개선(ACR20) 도달 비율이 유사했었다. ACR20이 달성됐다는 것은 투약으로 인해 증상이 20%이상 호전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이번 2년차 데이터에서는 ACR20을 비교했을 때 오렌시아와 휴미라의 치료효과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다 엄격한 유효성 지표인 ACR50, 70, 90 수치 역시 24개월간 두 치료군이 유사했다. 방사선학적 진행도 오렌시아 치료군의 85%, 휴미라 치료군의 84%가 비진행에 도달했다. 치료 효과 확인은 1, 2년보다 6개월 시점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6개월 데이터도 존재한다. 여기서 오렌시아와 휴미라는 동등한 치료효과를 보인다. 초반에는 휴미라 효과가 더 드라마틱하지만 3개월 이상부터는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RA환자 1차약 오렌시아나 휴미라나 가릴 것 없다는 것이 제 의견이다. 오렌시아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도 있다고 들었다 4년간 한국인 112명의 RA 환자를 대상(오렌시아 VS 위약)으로 가교임상시험을 벌인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역시 앞서 언급한 AMPLE 연구와 결과가 흡사하다. 다시 종합하자면 RA 환자를 대상으로 휴미라와 오렌시아를 피하주사한 결과 효과면에서 염증반응과 X-ray 진행 정도 모두 효과가 비슷했다. 안전성은 주사 부위 부작용이 오렌시아가 적게 발생했고 감염, 중증부작용으로 약물을 중단하는 비율이 적었다. 한국인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오렌시아는 효과 및 부작용이 서양인과 비슷했다.
2014-05-30 06:13:33제약·바이오

당뇨병제 '바이에타펜주' 등 급여기준 신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다음달부터 당뇨병치료제 ‘바이에타펜주’(한국릴리)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주 250mg'(한국 BMS)의 급여가 인정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에타펜주’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 환자 중 Biguanide계 또는 Sulfonylurea계 약물 단독요법으로 조절이 충분치 않아 두 약제를 병용하는 환자로 병용요법으로도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의 급여를 적용한다. 세부기준으로는 ▲BMI≥30 kg/㎡인 비만환자 ▲Insulin 주사제를 투여할 수 없는 환자 등으로 3종 병용요법을 인정하되, Metformin 또는 Sulfonylurea 중 투약비용이 고가인 1종의 약값 전액은 환자가 부담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주 250mg'의 경우, 미국류마티스학회 표준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소아(6~17세) 다발성 관절염 환자 중 1종 이상의 TNF-α 길항제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중증 환자에 적용된다. 해열진통소염제인 ‘메토젝트주’의 급여기준도 추가됐다. 메토젝트주 10mg/ml 주사제를 6개월 이상 계속 투여하고 투여용량이 안정된 경우에는 1회에 최대 12주(방문시 투여분 포함)까지 처방이 가능하다. 이외에 한국로슈 항암제인 ‘맙테라주’ 및 간염치료제 ‘페가시스주’(또는 페가시스프리필드주)의 일부 급여기준도 변경됐다.
2010-10-18 15:10:31정책

동서신의학병원 이상훈 교수, 미 인명사전 등재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이상훈 교수(류마티스내과)가 미국인명정보기관(ABI)으로부터 '21세기 위대한 지성(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과 '2010년 의학 의료 분야 올해의 인물 (2010 Man of the Year in Medicine & Healthcare)'에 동시 선정됐다. 이상훈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기전 및 진행과정과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시행했으며, 이에 관련된 20여 편의 논문을 ‘Arthritis Research and Therapy’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현재 대한류마티스학회 정회원,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위원,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미국류마티스학회 정회원, 국제척추관절염연구회 회원, 강직성 척추염 협회 자문위원, 보건복지부 희귀난치성 질환 센터 헬프라인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03-04 21:08:09병·의원

'후미라+MTX' 병합요법 관절손상 억제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중등도 이상의 초기 류미티스 관절염 환자를 휴미라+메토트렉세이트 병용요법으로 조기 치료할 경우 관절 손상 진행을 5년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보트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REMIER' 명명된 임상시험에서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처음부터 휴미라와 MTX 를 병용한 경우가 가장 좋은 치료 결과에 도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질환이 발생한지 3년이 넘지 않은 경우로 정의됐다. 휴미라+MTX를 투여한 환자군은 치료 5년 후 휴미라 또는 MTX만을 단독 투여한 환자군과 비교해 관절손상의 진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미라+MTX를 투여 받은 환자들은 관절손상 여부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변형된 총 샤프 점수(mTSS, modified Total Sharp Score) 의 평균 증가치가 가장 낮았다. 치료 5년째에 mTSS 증가치는 병용 투여군이 2.9였던 반면, MTX 또는 휴미라 단독 투여군은 각각 9.7과 8.7을 기록했다. 연구 논문을 주도한 네덜란드 라이덴 의과대학의 데시리 반 데어 헤지드 박사는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을 초기에 공격적으로 치료하면 관절손상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며 "이번 데이터는 처음 2년간 휴미라를 MTX와 병용 투여하는 것이 각각의 단독요법에 비해 최대 5년 동안 방사선상의 관절염 진행을 막는데 더 효과적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2008-11-03 12:14:2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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