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기획

만성질환관리 협업이 답…시범사업 가교역할 하는 가정의학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가정의학과가 만성질환관리사업과 같은 시범사업에서 지자체와 의사단체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일차의료에서의 확장성이 강점으로 작용한 모습이다.4일 메디칼타임즈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동동가정의학과의원을 운영하는 백재욱 원장을 만나봤다. 그는 대한의사협회·서울특별시의사회·대한가정의학회·의사회·도봉구의사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시범사업에서 지자체와 의사회 간의 괴리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동동가정의학과의원 백재욱 원장은 도봉구의사회 임원으로 도봉구와의 시범사업 입장차를 조율하고 있다. 실제 도봉구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방문진료 시범사업 외에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다이어트 시범사업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중 건강관리마일리지 사업은 2014년 시작돼 올해 초 중단됐는데 도봉구의사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그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재개됐다.■시범사업 활발한 도봉구…의사회와의 협력관계 덕분특히 도봉구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다른 지역과 달리 별도의 케어센터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환자나 보호자가 이곳으로 방문진료를 신청하면 알아서 동선을 짜 의료기관에 전달하는 식이다. 다른 지역 방문진료처럼 의사가 동선을 짜는 수고가 없다는 것.동동가정의학과의원 백재욱 원장 약력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한 것도 도봉구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커뮤니티케어를 완성한다는 목표다.이 같은 목표가 가능했던 것은 도봉구와 도봉구의사회의 협력관계가 한몫했다. 백 원장은 일련의 과정을 조율하면서 가정의학과의 특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일차의료에서 범용성이 넓어 공무원과 전문의의 시각 차이를 좁히는 데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 백 원장은 "가정의학과는 술기에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하기보단 지역사회와 밀접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지역사회에서 의사의 역할과 밀접한 부분이 있다. 일반적으로 직업별로 논리나 시각에 차이가 있는데 가정의학과는 이를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보건소·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관련 업무를 보는 집단과 의사의 대화 방식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며 "일 처리 방식도 다른데 통역을 하듯이 이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여기선 일방적으로 의사단체 편을 들거나 편중된 얘기를 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지자체·의사회 중간에 가정의학과…"접근·확장성 강점" 그가 지자체와의 협업관계 구축에 진심이 된 이유는 건강관리마일리지 사업이다. 여기서 동동가정의학과의원이 1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자체 관계자와 안면을 트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후 만관제가 시작되면서 백 원장이 도봉구의사회 총무이사로 참여해 시범사업을 조율하던 것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비대면 진료 중인 백재욱 원장백 원장 본인이 여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동동가정의학과는 일반진료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관리·예방접종·방문진료·비대면진료 등 다양한 진료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비대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선 플랫폼이 아닌, 화상으로 직접 환자와 소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방문진료 환자에게 욕창이 생겼을 때 보호자가 해야 할 처치 등을 상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비대면 진료가 재진 등 기존의 의료행위 범주에 들어가는 한도에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그는 이 같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의원 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도봉구는 노인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관련 사업이 활성화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많은 시범사업이 저조한 의사 참여로 무산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일차의료 전문과 가정의학과…"지역사회서 역할 찾아야"백 원장은 "의사 참여율이 떨어져 시범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결론이 날 때가 많고 시범사업이 시작해도 같은 이유로 3년 만에 중단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며 "이는 디자인이 잘 된 시범사업도 마찬가지인데 현장 의사들 입장에선 현실성이 없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방문진료 중인 백재욱 원장이어 "의사들 입장에선 당장 익숙한 부분부터 접근하는 것이 좋은데 반대로 지자체는 현장을 모르고 사업을 짜다보니 수요가 다른 곳을 튄다"며 "이런 괴리를 좁히고 사업을 현실화해 결과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간의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 결정권자 설득이 어려웠던 때가 많았고, 상위 결정권자를 두드리느냐고 개인시간과 진료시간을 뺏긴 적도 많았다고.다만 백 원장은 일차의료에서 이런 가교 역할을 제일 잘 할 수 있는 전문과는 가정의학과라고 강조했다. 일차의료 전문과로서 지역사회에 접근하기 쉽다는 이유에서다.그는 "이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적합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약간만 시각을 바꾸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고 진료영역도 확장된다"며 "이에 대응하기 가장 좋은 전문과가 가정의학과하고 생각한다. 가정의학과는 일차의료 시범사업에서 관여할 부분이 매우 많고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역할을 찾기 좋은 전문과"라고 강조했다.
2023-07-05 05:30:00병·의원

10종 이상 다제복용 환자 도봉구 의사-약사 협업 관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공단은 의사와 약사가 협력해 지역주민의 약물 사용을 돕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서울 도봉구에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다제약물 관리사업은 10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중복 복용과 부작용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의약전문가가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건보공단이 위촉한 약사가 가정을 방문해 환자가 먹고 있는 일반약을 포함 전체 약을 대상으로 약물의 복용상태‧부작용‧중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교육 및 처방조정 안내를 실시한다. 병원에서는 원 및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건보공단은 사업 효과를 평가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는 약사의 약물 상담결과가 의사의 처방 조정에까지 반영되는 다학제 협업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반영, 도봉구의사회 및 약사회와 협의체를 구성했다.지역 의약사 협업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 흐름(자료=2023년 6월 건보공단)건보공단 박지영 만성질환관리실장은 "2018년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제도를 개선하고 사업을 확대해 오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약사의 상담결과 정보가 의사 처방으로 반영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라며 "건보공단은 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적용지역을 확대 하는 등 의사와 약사 협업모형의 성공적 안착과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부터 세 번에 걸쳐 논의를 진행 의사와 약사 협업 모형을 개발하고 사업 참여 의약사 선정, 서비스 제공 대상자 모집 및 정보공유 방법 등 현장 적용방안을 만들었다.구체적으로 의사나 건보공단이 선정한 약물관리 대상자는 자문 약사의 약물점검(필요시 의사 동행)을 받게 되며 그 결과가 건보공단의 정보 시스템으로 대상자의 단골 병원 의사에게 전달돼 처방 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지역 의·약사 협업모형은 지난해까지 도봉구 지역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과 자문약사를 중심으로 우선 실시 한다. 이후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다른 지역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김성욱 도봉구의사회장은 "이번 협업모델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에서 큰 변화의 시작점이라 생각되며, 의‧약사 간 소통으로 다제약물환자 관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안화영 대한약사회 지역사회약료사업 본부장은 "도봉구 대상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에서 의‧약사 간 첫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환자가 신뢰를 갖고 지역에서 건강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약사간의 소통시스템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7 12:00:48정책

이필수 의협 회장, 생활치료센터서 의료봉사 나서

메디칼타임즈=이준상 기자|메디칼타임즈=이준상 기자| 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도봉구 생활치료센터를 매주 방문, 확진 환자를 돌보는 등 의료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의료진들은 확진 환자들이 건강히 퇴소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경과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봉사 중인 이필수 회장 이필수 회장은 지난 14일과 20일 생활치료센터에 방문, 입소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약을 처방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의료 봉사가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 회장은 "델타 변이 확산에 이어, 델타 변이보다 치사율이 높다고 알려진 람다 변이까지 국내로 유입될 우려가 커져 많은 의료진과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있다"며 "의협은 코로나19 국면 해소를 위해 정부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 의원은 "코로나19 종식과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에 힘을 합쳐야 할 때다"고 말했다. 20일에는 손소독제 200개, 손비누 1,500개, 핸드크림 432개, 바디워시 세트 50개 등 의료진들과 확진 환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도봉구청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성욱 도봉구의사회 회장, 백재욱 도봉구의사회 총무이사,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필수 회장은 "밤낮없이 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해주시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도가 막심하겠지만 환자들이 완치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8-20 17:17:39병·의원

의협 이필수 회장, 코로나 백신 예진봉사 나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진 봉사에 참여한 이필수 의협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문화체육센터 내 설치된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진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사전 동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예진표 작성 및 확인, 체온측정, 예진, 접종, 관찰, 귀가 순서로 이뤄진다. 이날 이 회장과 박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약 2시간가량 도봉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체 컨디션 상태, 백신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여부 체크 등 예진 단계의 의료봉사활동을 수행했다. 이 회장은 "백신이 코로나19 국면 해소에 충분한 역할을 하는 만큼,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국민들에게 백신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의료계 대표로서 접종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접종률을 높여 국민들께 하루속히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진 과정에서 이 회장은 접종대상자들에게 '독감주사를 맞았을 때 부작용이 있었는지', '특별히 아프거나 큰 지병이 있는지' 등을 질문하고 확인하면서, "주사를 맞은 후에 맞은 부위가 붓거나 열이 날 수 있는데 차가운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고, 미열이 날 경우에는 충분한 물 섭취가 도움이 된다.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하루속히 벗어나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삶을 회복시키는 데 일조하기 위해 나왔다.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의협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진 봉사 직후 도봉구의사회에서 이 회장에 코로나19 의료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3개월간 도봉구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확진자들을 돌보는 등 자원의료봉사 활동을 수행해왔다. 도봉구의사회 김성욱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자발적으로 의료지원에 참여하고 지급받은 수당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반납하는 등 진정한 의료인의 모습을 보여왔다"며 감사패 전달의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봉구청에서도 이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이어 의협과 도봉구의사회에서 마련한 마스크 3천장을 도봉구청에 기증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자리에 함께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셔서 도봉구가 서울시에서 백신예약률이 가장 높다"며 "백신접종을 위해 현직 의사분들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도봉구의사회에서 김성욱 회장, 백재욱 총무이사(의협 보험자문위원)가, 도봉구청에서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2021-05-25 16:39:18병·의원

창동역 주변 민자역사사업에 '후끈' 개원 노려볼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서울시 25개 구 중 도봉구는 대규모 세대유입 재개발 이슈 등 호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신규 개원을 노리기엔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북균형발전핵심 프로젝트 사업 등으로 향후 서울 북부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래가치로서 눈여겨볼만하다는 평가다. 특히, 지식산업단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창동 창업‧문화산업단지 개발 사업과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창동민자역사사업 등 창동역세권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봉구 내 창동역이 핫스팟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공사는 향후 도봉구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창동역 4년 후 도봉구 핵심 거점 기대감↑ 도봉구는 쌍문역, 방학역, 창동역이 주요 상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지만 주변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없고, 도봉구청이 위치한 방학역 역시 소규모 단지위주로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나 재개발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결국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도봉구 특성상 도봉산이 위치한 북쪽보다 가장 남쪽에 위치한 창동이 도봉구 변화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칭)가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물을 한창 올리고 있다. 서울시가 밝힌 기본계획에 따르면 최고 49층, 연면적 14만3551㎡ 규모로 300개 기업 입주공간, 창업창작공간 792실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저층부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집객시설 등 상업시설 입점을 언급한 만큼 향후 조건에 따라 내부에 신규 개원을 직접 노리거나 새롭게 유입되는 유동인구로 주변 개원가 역시 낙수효과를 볼 것이란 예상이다. 창동 창어및 문화산업단지 조감도 및 공사 위치(서울시 보도자료 발췌) 또한 대규모 공연장과,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아레나와 로봇과학관 등 장기 관점에서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 3~4년 후 전망은 밝다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평가다. 창동역 부동산 관계자는 "다른 계획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육안으로 볼 때도 무리 없이 건축이 진행 중에 있다"며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지는 아직 예상이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할 곳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당장 실현은 어렵지만 창동역 인근 신규개원을 노릴 시 기대할만한 호재는 창동민자역사개발사업의 재개 가능성이다. 해당 사업은 2004년 초 건축허가를 받고 2007년 말 공사가 시작됐지만 10년 가까이 공정률이 30%정도에 멈춘 채 흉물스럽게 방치된 상태다. 10년간 방치된 창동민자역사개발사업이 다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 사이 여러 사업체가 창동민자역사개발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여러 이유로 불발된 상황. 하지만 현재 도봉구청의 창동민자역사 사업정상화 지원 사업을 살펴보면 지난 7월 특수목적법인 창동역사디오트와 조건부투자계약을 체결하고 9부능선을 넘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개발이 원활이 이뤄진다는 가정 하에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와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감 역시 높다. 이와 함께 교통 부분 해소도 창동역이 장기적으로 기대할만한 호재 중 하나다. 경기북부권과 서울도심을 총과해 경기남부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최근 전부승인을 받아 향후 강남권과의 교통편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창동역 인근 위치한 의원. 당장 신규개원은 물음표…기존경쟁 뚫을 자리 부족 도봉구 창동역이 장기관점에서 호재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현 시점에서 신규개원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도봉구 주요 개원입지라고 볼 수 있는 쌍문역, 방학역, 창동역 인근에는 이미 전문과목별로 의원이 최소 10곳에서 20곳 가까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재개발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레드오션을 굳이 노릴 필요는 없다는 평가다. 또한 메디칼빌딩 신축 이슈가 없어 상대적으로 개원을 할 수 있는 상가가 부족하다는 점도 신규개원을 고민하게 되는 요소이다. 쌍문역과 방학역 인근에 위치한 의원 모습. 그럼에도 전혀 개원 매물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도봉구 주요역 출입구를 기준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상가에서 병‧의원 매물이 거래되고 있는데 N포탈 부동산 사이트를 기준으로 창동역은 30평 기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300만원, 위치가 좋지 않은 곳은 33평기준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 17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쌍문역은 창동역보다 더 높은 거래가를 보였는데 28평기준 보증금 5000만원, 월임대료 320만원의 매물이 있었으며, 대형평수의 경우 보증금 1억 원에 월임대료 650만 원 선을 보였다. 도봉구 주요 개원입지 역사 평당 거래가격(N포탈 부동산 사이트 기준) 도봉구청이 근처에 위치한 방학역의 경우 30평 기준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 400만원이 가장 높은 가격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고, 역 5분 거리에 위치한 리모델링건물이 25평 기준 보증금 3000만원, 월임대료 250만원을 나타냈다.
2020-12-29 12:00:00병·의원

독감백신 접종 3일 만에 청소년 1명 '사망' 역학조사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10대 청소년이 사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353건이 신고됐으며 이중 사망 사례 1건이 보고되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은경 청장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17세 인천 거주 남자"라면서 "지난 14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 전후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16일 오전 사망해 부검으로 사망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청장 브리핑 모습. 정 청장은 "아직은 (사망자와) 예방접종과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검을 통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8일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353건 내용은 유료 접종 124건, 무료접종 229건이며 국소 반응 98건, 알레르기 99건, 발열 79건, 기타 69건이다. 이중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 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80건으로 주된 증상은 국소반응과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이다. 9월 25일부터 시작한 만 12세 이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18일 기준, 약 66.5%, 임신부는 약 32.2% 접종 완료됐으며, 10월 13일 시작한 만 13세~18세 대상은 약 44.1% 접종 완료된 상황이다. 정은경 청장은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 등으로 국가지원 대상자가 예방접종을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보건소가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면서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도 우선 접종대상자가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12시 기준 코로나19 의료기관 관련 감염 관련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2명 추가 확진으로 누적 확진자 67명,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 8명 추가 확진으로 누적 확진자 59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14명 추가 확진으로 누적 확진자 73명 등으로 집계됐다.
2020-10-19 15:05:17정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 코로나 확진 "코호트 격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부산 한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방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14일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직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5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부산시는 해뜨락요양병원 간호조무사(50대 여성)가 전날 확진된 후 직원 97명과 입원환자 164명 등 총 26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부산시는 해당 요양병원의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취한 상태이다. 정부가 방역수칙 1단계로 완화했지만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13일 현재,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격리 중인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이며,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격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0명이라고 발표했다.
2020-10-14 09:36:26정책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2상 단계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2상을 진행 중이고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의 중화능(방어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9월 19일 첫 환자 투여 등 현재 임상시험 2상 단계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 브리핑 모습. 이날 권준욱 부본부장은 "6일 기준으로 2770명이 혈장공여에 동의하고 2017명 채혈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체치료제 개발 관련, "현재 개발 중인 항체(CT-P59)가 코로나19 G형(GR형)에 대한 중화능(방어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긴급 수입된 렘데시비르는 5일 기준 60개 병원 551명 환자에게 공급됐다. 코로나19 집단발생 관련,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환자)이며,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은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한편,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6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4239명(해외유입 3305명)이다. 위중 및 중증환자는 105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422명(치명률 1.745)이다.
2020-10-06 14:36:41정책

다기관염증증후군 소아환자 2명 의심 사례 신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다기관 염증 증후군 소아환자 2명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고 26일 밝혔다. 중대본은 26일 다기관염증증후군 소아환자 2명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지역 지역 의료기관에서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 총 2명이 의심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아괴질'이라는 표현은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19명으로 서울 도봉구 소재 은혜교회에서 1명이 추가돼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현재까지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 대상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며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 관련해 교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중대본은 오는 27일(수)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대상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2020-05-26 16:09:50정책
기획

외상센터 긴장‧피로의 연속…"이러다 죽을 수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벌써 이틀 연속 당직을 서고 있기 때문에 피곤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직 전날 병원에 잠시 출근했던 것까지 감안하면 2.5일째 병원을 지키고 있는 중입니다." 실제 의사의 업무강도를 동행 취재하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한 기자에게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이 건넨 첫 마디였다. 그를 만나고자 병원을 방문한 시간은 오후 3시. 개인 집무실에서 만난 조 센터장에게 이틀 연속 당직이 특별한 일인가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은 "익숙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곧 이어 그가 보여준 1월, 2월 당직표에는 조 센터장을 나타내는 파랑색이 2일 연속은 물론 3일 연속까지도 칠해져 있었다. 그만큼 이틀연속 당직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는 것. "현재 스태프가 외상외과 5명, 신경외과 1명, 정형외과 2명, 흉부외과 1명이 있는데 전체 스태프 TO인 23명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외과의 경우 전체 5명중에 4명이 당직을 서는 상황이라 이틀 연속 당직을 서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PM 3:30 대화를 나누는 중에 조 센터장에게 콜이 왔다. 오후 2시에 교통사로로 입원한 환자의 CT결과가 나왔기 때문. 함께 1층의 외상센터로 이동하는 중 조 센터장은 이틀 연속 당직에도 짬을 내서 쉴 시간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당직이후에는 오전 회진이 있고 센터로 응급외상환자가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짬을 내서 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조 센터장이 환자의 CT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오후 3시 55분 환자의 CT사진을 확인한 후 집무실에 들어오자마자 또 콜 벨이 울린다. 이번엔 전날 입원한 환자의 이마를 꿰매야 하기 때문. 그의 말처럼 10분~20분의 잠깐의 시간 동안 집무실에 있는 것으로는 휴식을 취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이렇게 일과 시간에 환자의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는 게 그의 설명. 센터로 응급환자가 몰리게 되면 일과 중에 해야 할 치료를 못하고 당직이 아닌 날도 저녁까지 남아 환자를 치료하는 오버타임이 당연시 되는 것이다. 전날 입원한 환자의 치료까지 마치자 잠시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이 시간에도 조 센터장이 쉴 시간은 없다. 센터장으로서 환자를 보는 것 외에도 행정적인 업무를 해야 되기 때문. 응급외상환자가 없어도 환자의 치료는 계속된다. 조 센터장을 따라가 집무실에 들어가자 눈길을 끄는 것은 책상 앞의 간이침대. 보건복지부에서 권역외상센터의 스태프 집무실에는 간이침대를 설치하도록 해놨기 때문인데, 실제 조 센터장이 간이침대에서 쉴 시간은 많지 않다. "업무 중 잠시 쉴 시간이 생기더라도 콜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맘 편히 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외상외과 업무를 처음 시작할 때 당직실을 찾아다니고 책상에 엎드려 휴식을 취할 때에 비하면 환경이 많이 좋아진 것입니다." PM 5:22 1시간 정도 외상응급환자가 들어오지 않아 행정업무를 보는 조 센터장에게 당직 스케줄을 물어보던 도중 소방대로부터 콜이 왔다. 후진하는 차량에 깔려 심정지가 온 환자, 이미 구급차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로 옆에서 보는 사람이 더 다급해지는 마음이다. 최초 콜 당시에 구급차가 도착하기 까지 15분 걸린다고 했지만 5분이 채 되지 않아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오랜 기간의 경험일까 조 센터장이 저 구급차가 콜 환자인 것 같다며 센터로 내려가는 길을 재촉한다.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환자가 도착하고 외상센터 의료진이 모두 달라붙어 심폐소생술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지만 안타깝게도 환자의 심장은 다시 뛰지 못했다. "환자가 심정지가 왔고 특별한 외상이 없어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습니다. 계속된 근무로 피곤한 상태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살리면 힘이 나지만 반대로 이렇게 환자가 사망할 경우에는 더 피로감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PM 6:18 5시부터는 당직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 바빠지는 시간이다. 보통은 당직 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조 센터장인지만 동행 취재가 있어서인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가까운 병원식당을 찾았다. 눈치도 없이 김치찌개를 먹은 기자의 입이 방정이다. 식사 중 콜이 오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하기 무섭게 콜 벨이 울린다. 집안에서 침대에 부딪혀 머리가 찢어진 환자인데 피가 멎지 않는다는 내용. 다행이 외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남은 식사를 마시듯이 해결한 채 외상센터로 이동한다. 괜한 질문을 한 것 같아 눈치가 보이지만 조 센터장은 저녁식사뿐만 아니라 어느 시간 때의 식사든지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고 말하며 웃는다. 응급외상환자의 경우 센터에 들어오게 되면 의료진의 판단하에 바로 수술에 들어가기도 한다. PM 7:00 6시 환자치료 이후 꽤 오랫동안 콜이 울리지 않았다. 휴식을 취할 법도 한데 조 센터장은 또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중이다. 궁금함에 질문하니 다음날 오전 인턴교육 강의자료 준비와 서울소방대와의 MOU체결 때 사용할 자료를 준비하는 것. 2일 간의 당직근무 후에도 집으로 퇴근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출근의 시작이다. 이쯤 되니 업무의 강도가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질리는 수준이다. 힘들지 않은가 하는 질문에 조 센터장은 익숙하지만 당연히 힘들다고 답했다.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입니다. 이전에는 체력이 강한 걸로 유명했는데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피로를 풀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완벽한 상태가 100%라고 했을 때 40%에서 70%사이를 왔다 갔다 하지 100%을 채우지는 못하는 느낌입니다." 그는 항상 피곤하다 보니 면역력이 떨어져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고, 최근에는 당수치가 올라가 건강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밝혔다. 당직 중 응급환자가 없더라도 행정적 업무 등 조 센터장이 휴식을 취할 시간은 부족하다. PM 9:48 조 센터장과 함께한지 약 7시간이 됐을 무렵 도봉구 소방서로부터 콜이 왔다. 20대 환자로 오토바이를 타다 가드레인에 부딪혀 멘탈체인지 상태. 10분이 지났을 무렵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환자가 외상센터로 들어왔다. 조 센터장이 의식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지만 환자는 고통에 몸부림 칠뿐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다행이 당장 생명을 위협할 만한 외상은 없기 때문에 CT사진을 본 뒤 어떤 치료가 필요할지 명확해 질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의사로서 환자가 무의식 상태로 오는 것보다 이렇게 움직이는 게 더 고맙습니다. 살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죠." 위급한 환자가 실려올 경우 퇴근 후에도 콜을 받아 다시 출근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게 조 센터장의 설명이다. PM 10:30 환자의 상태를 보고 조치를 취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10시 30분 그나마 있던 전담간호사가 퇴근할 시간이다. 이날의 경우 환자가 계속 오는 바람에 전담간호사의 퇴근이 늦어졌지만 보통은 이 시간부터는 당직의사 혼자만 남게 된다. 당연하게도 혼자 남게 되면 신경 쓸 것도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조 센터장이 환자의 상태를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PM 10:50 얼마 되지 않아 콜이 또 들어왔다. 마주 오는 5톤 트럭이 반대차선 차량과 부딪혀 사고를 냈다. 이렇게 큰 사고를 당해서 올 경우 긴장상태다. 한번 수술에 들어가 몇 시간씩 수술을 하다가 또 다른 외상환자가 들어오게 되면 퇴근한 스태프에게 콜을 돌리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권역외상센터의 경우 퇴근을 하더라도 온전히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새벽에 콜을 받고 나와 몇 시간씩 수술을 하게 되면 출근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집에 돌아가기 애매해지는 시간대가 된다. 결국 외상센터 당직실에서 숙박을 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게 조 센터장의 설명이다. "매일 일정한 수의 응급환자가 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날은 1명 어떤날은 10명도 넘게 오다보니 항상 긴장상태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4명의 응급환자가 온다고 하면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 외상센터에는 각 층마다 쉴 수 있는 당직실이 위치하고 있다. 이 또한 이전에 당직실이 적어 고생했던 경험의 산물이라고 한다. (위) 조 센터장의 집무실의 간이 침대. (아래) 권역외상센터 당직실의 침대 PM 11:01 환자가 도착해 상태를 살펴보니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당장 생명이 위독하지 않아 급한 수술은 면했다.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환자에게 미안하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스친다. 방금 들어온 정확한 환자의 상태를 보기 위해 CT를 찍고 결과나 나오는 시간이 새벽 2시라고 한다. 새벽 2시까지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는 조 센터장이 1시 30분에 결과가 나오게 해달라고 말한다. 응급환자가 없어 잠시 쉬더라도 곧 환자의 상태를 봐야하기 때문에 쉬는 것이 불가능해 나오는 작은 투정이다. 조 센터장에게 마지막으로 근무 중 힘든 것을 한 가지 꼽아달라고 부탁하자 들쭉날쭉 불규칙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2일, 3일씩 연속 당직을 서다보면 피로가 누적되고 당연히 힘듭니다. 설사 퇴근 후 집으로 들어가도 콜이 오면 환자를 살리기 위해 다시 센터로 언제든지 나가야 합니다. 피로가 절정에 달하고 회복할 여유가 없다 보면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2019-02-15 05:30:59병·의원

심평원 의정부지원, 청렴 캠페인 실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은 18일 서울시 도봉구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인근 5개 공공기관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청렴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한 청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심평원 의정부지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부지사, 국민연금공단 의정부지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의정부지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의정부지부 6개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주요내용은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부패신고자 보호·보상 제도 등 청렴캠페인을 실시하고 우수기관 사례도 공유했다. 박상두 의정부지원장은 "매년 진행되는 청렴캠페인을 통해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청렴문화 확산과 의식 개선에 의정부지원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18 16:03:00정책

바로선병원, 대한민국 혁신대상 의료부문 대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서울 도봉구 바로선병원(병원장 김준식)이 2016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Korea Trusted Innovation Awards)에서 기술혁신 의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혁신대상에서 바로선병원 관절센터는 부분인공관절 치환술(최소절개)에 대한 혁신적 의료기술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로선병원은 기존의 무릎인공관절치환술 절개방식에 비해 3분의1 수준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의 절개가 20~25cm인 반면에 부분인공관절치환술은 7~8cm에 불과하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통증과 붓기에서 더 빨리 회복된다는 장점이 있다. 부분인공관절 치환술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연골을 그대로 살리고 손상이 심한 부분만 치환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교한 기술력이 필요한 수술이다. 현재 바로선병원 김준식 병원장은 부분인공관절 수술에 있어 아시아 최다 임상사례(3000회 이상)를 달성하는 등 고난이도 부분인공관절 치환술에 매진하고 있다. 바로선병원 관계자는 "아시아 최다 경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대학병원 뿐 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바로선병원 무릎센터는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네 차례의 부분인공관절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2년 4월 부분인공관절 수술의 권위자 김준식 병원장을 초빙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7000회 이상)의 권위자 이인묵 원장까지 초빙하는 등 각 분야별 명의의 영입을 꾸준히 진행하며 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세계적인 국제의료기기 회사인 짐머(zimmer)사가 지정한 국제 부분인공관절 교육센터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바로선병원은 최근 지역 최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도입해 환자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병실환경을 조성하는 등 감염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2016-07-27 15:24:31병·의원

의사 이승호·정태성 씨, 복지부 행복나눔인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사들과 부산의료원 등이 저소득층 장학금과 나눔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표창을 수상한다. 의사 이승호 씨(좌)와 정태성 씨.(우)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1일 오전 서울 세종호텔에서 2016년 제1회 행복나눔인 40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개인 31명과 단체 9개 기관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의사 이승호 씨(53)와 정태성 씨(59)가 수상한다. 이승호 씨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는 등 9년간 1281명에게 2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대전 아너클럽모임 회장인 그는 노인 장애인 등 보행 보조기와 가전제품 지원 등 총 3억 3400만원의 기부금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태성 씨의 경우, 지난해 메르스 발생 시 야간 상담 진료소를 운영했으며, 지역봉사회와 협력해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어르신 대상 경로잔치 개최 등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와 나눔을 지속해왔다. 부산의료원 불우환자후원회는 지난 17년간 3000여명의 저소득층에게 약 7억원의 의료비 지원과 장애진단, 경로당 무료진료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동성제약도 나눔을 지속해 수상자에 올랐다. 동성제약은 1998년부터 경로당과 양로원 순회 염색봉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한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 지원, 도봉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한 이주여성 교육 등 국내 제약사 중 행복과 나눔을 실천하는 업체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류 배우인 이민호 씨(30) 역시 2014년 아프리카 우물파기 사업 일환인 채리티워터 5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세월호 참하 후 1억원 전달, 네팔 지진피해자 1억원 구호금 전달 그리고 유니세프 홍보대사 등 활발한 기부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김원득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정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리고 있으며, 나눔을 실천해 온 행복나눔인들의 사랑과 봉사 정신이 널리 전파되어 사회가 보다 건강하게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17개 시군구에서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6-06-20 12:00:00정책

바로선병원, 지역 최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도봉구 관절전문병원인 바로선병원이 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한다. 바로선병원 관계자는 "지난 13일을 기해 일부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숙련된 간호 인력을 확충해 고객 중신 의료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운영이 가능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서 직접 선정한다.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인력이 직접 환자 간병을 책임지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하고 있다. 가장 큰 이점은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간병비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환자가 감당하는 실질적인 간병비가 줄어들면서 보호자의 생활 안정에까지 도움을 준다. 또한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로 병원 내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쾌적하고 안전한 병실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철저한 감염관리가 가능하다. 바로선병원은 관계자는 "지역 내 최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만큼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병동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05-18 10:05:49병·의원

"원칙과 소신 지켜온 10년…마케팅·광고 필요없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단 한명의 환자라도 의료진 전원이 모여 최적의 치료법을 고민한다. 수술도, 비수술적 치료도 고집하지 않는다. 다른 병원들이 광고와 마케팅을 강화할 때 원칙과 소신을 지켜온 10년. 바로선병원은 이제 환자들이 알아서 찾는 병원이 됐다.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서 단 2명의 원장이 의기투합해 문을 열었던 바로선병원이 어느덧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불과 10년만에 의료진은 13명으로 늘어났고 의료진과 직원들을 합해 식구가 무려 160명에 이른다. 환자들도 급속하게 늘고 있다. 어느덧 하루에 찾는 환자가 500여명에 이른다. 서울 외곽지역에 위치한 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는 믿기 힘든 실적이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준식 병원장의 답변은 명료했다. 기본이 '바로선' 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에 환자들이 화답했다는 것. 부분 인공관절술 특화 전략…바로선병원 기틀이 되다 바로선병원의 트레이드마크는 부분 인공관절수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김 병원장은 아시아 최대 임상 사례를 달성할 만큼 이 분야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 병원장은 부분인공관절술만 3000례이상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함께 손을 맞추는 이인묵 원장은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 건수만 7000례에 달한다. 김준식 원장은 "최근 인공관절 재료의 발달로 인공관절 수술의 대상과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부분적 손상이 있을때까지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면 정상적인 부분까지 잃게 되는 단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분적 손상이 있다면 부분인공관절술을 시행해 최대한 인대를 보존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본다"며 "환자들의 만족도도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부분인공관절술은 전치환술에 비해 수술비도, 회복기간도 절반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곧바로 보행은 물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하다. 바로선병원이 10년만에 고속성장을 하게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환자들이 입소문으로 부분인공관절술의 효과를 듣고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80% 이상이 입소문과 소개로 병원에 방문하고 있다"며 "마케팅과 광고 없이도 병원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기반으로 바로선병원은 세계적인 국제 의료기기 회사인 짐머(Zimmer)사가 지정하는 국제 부분인공관절 교육센터로 단독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홍콩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의료진들이 부분인공관절술을 배우기 위해 연수를 자청하며 바로선병원으로 찾아들고 있다. 제대로된 진료로 이미지 굳힌 바로선병원 다음 10년을 준비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바로선병원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쌓아온 진료 실적을 바탕으로 부분인공관절술의 장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논문과 교육 프로그램이 그 첫번째다. 김 원장은 "부분인공관절과 최소침습 인공관절술에 대한 데이터는 국내 어느 대학병원도 쫓아오지 못할 만큼 엄청난 케이서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진료에 집중했던 만큼 이제는 다른 의사와 병원들도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논문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술 후 일상 복귀를 위한 재활도 더욱 확대한다. 나아가 재활연구소까지 운영하는 것이 바로선병원의 목표다. 수술 전 협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수술, 나아가 재활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바른' 치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준식 원장은 "우리 나라 어느 병원도 재활과 물리치료에 우리만큼 투자를 한 곳은 없을 것"이라며 "절대로 수익이 나지 않는 영역이지만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사들을 영입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진단에서 치료, 재활로 이어지는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바로선병원의 노력"이라며 "더욱 더 투자를 늘려 재활연구소까지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환자들이 더욱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대학병원들조차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간호간병포괄간호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바론선병원은 오는 5월부터 병동의 절반을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도가 안착되는 대로 전 병상에 포괄간호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 원장은 "이미 포괄간호서비스 도입을 위한 인력을 모두 채용했다"며 "인건비 부담 등을 감안하더라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2016-04-30 05:00:58병·의원
  • 1
  • 2
  • 3
  • 4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