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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온 냉동 대장 진단 키트 시대 저무나…상온형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영하 80도에 달하는 초저온 냉동을 통해 이동하고 보관해야 했던 대장 질환 진단 키트가 앞으로 상온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상온에서 최대 4개월까지 보관과 이동이 가능한 키트가 나왔기 때문이다. 신생아 선별검사에 활용되는 기술을 대변 검체에 확대 적용한 것으로 향후 보관과 운송 비용 절감에 획기적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상온에서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한 대장 질환 진단 키트가 나와 주목된다.현지시각으로 4일 국제 학술지 실험연구(Experimental study)에는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대장질환 진단 키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52/ajpgi.00188.2023).현재 대장암은 물론 크론병 등 대장 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는 대변 검체에 대한 생체 분석이 활용되고 있다. 대변 검체를 통해 세균 감염은 물론 잠혈 등을 확인해 각종 대장 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이다.문제는 대변 검체를 채취해서 생체 분석을 실시하는 분석 기관으로의 이동이다. 다양한 변수에 의해 검체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현재 대변 검체 검사는 훼손 및 분해 방지를 위해 영하 80도에서 냉동시켜 분석 기관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그나마 채취 기관과 분석 기관의 거리가 가깝다면 다행이지만 거리가 먼 경우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투입된다는 의미다.사우스 캐롤라이나 의과대학 말린다(Melinda A. Engevik)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상온 방식의 검체 관리 방안을 고심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만약 상온에서 이를 관리하고 이동할 수 있다면 이러한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 이유다.이를 위해 연구진은 신생아 선별검사에 사용되는 건조혈반(Dried Blood Spot) 기술을 주목했다.건조혈반은 신생아의 발 뒤꿈치의 정맥혈에서 혈액을 채취한 뒤 즉결 건조시킨 키트. 이를 통해 광범위한 신생아의 대사 이상을 검사한다.만약 혈액을 건조시켜 다양한 질환을 검사하는 검체로서 활용할 수 있다면 대변 또한 가능할 수 있다는 가정이 연구의 시작인 셈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신용카드 크기의 지지대에 특수 종이를 코팅하는 방식으로 일명 건조변반(Dried fecal spots)을 만들었다. 건조혈반 기술을 차용해 대변 검체에 적용한 것이다.이후 연구진은 4개월 동안 이 DFS를 실온에 보관한 뒤 같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뒤 영하 80도에 냉동시켰던 검체와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DFS를 통해 만들어진 검체는 영하 80도에 냉동한 표준 방식과 비교해 담즙산 양과 구조 등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마찬가지로 이 DFS를 실온 상태에서 다양한 연구실로 배송했지만 이 또한 아무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결국 영하 80도로 냉동시키지 않아도 실온에서 보관과 이동이 가능한 검체 패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말린다 교수는 "대변 검체를 보관하고 이동하기 위해 영하 80도의 냉동과 커다란 아이스박스, 드라이아이스가 필요없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신용카드 크기의 검체 패널만으로 동일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대변 검체 뿐 아니라 다양한 검체 패널 또한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검체 검사의 변화에 획기적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5 05:30:00의료기기·AI

대장암 발병률 2배 차이나는 원인 '장내 세균'에 있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인체에 유익한 세균으로 알려진 유산균 및 낙산균이 대장암, 대장선종을 비롯한 대장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좌측부터 김나영, 송진희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송진희 연구교수)은 대장암, 대장선종 등 대장 질환의 발병률이 낮은 여성 및 55세 이하 젊은 연령대에서 유산균(젖산균),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이 많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최근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한 해 발생자 수는 32,751명으로 폐암을 제치고 국내 발병률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발병률 1위인 갑상선암(35,303명)에 근접한 수준으로, 2019년 동일 조사에서 4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아주 가파른 성장세다.이러한 대장암의 발병에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연령, 가족력, 흡연 여부, 식습관 등이 있는데,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발병률이 약 2배 높고, 발생 위치에도 차이가 있어 성호르몬이 발병 기전(메커니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대장 내 미생물 환경을 조성하는 ‘장내 세균’이 대장암 발병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암 발병의 원리와 치료법을 밝혀낼 단서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고 동물실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김나영 교수팀은 성차·연령 등의 요인과 장내세균총의 변화, 그리고 대장암 발병 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해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선종 및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대변 데이터가 사용됐다.그 결과, 대장선종이나 대장암을 앓는 환자보다 그렇지 않은 건강한 대조군에서 장내 유익균이 유의미하게 많았으며, 특히 여성, 55세 이하 연령에서 각각 유산균(젖산균)과 낙산균 분포가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들은 통계적으로도 남성, 고령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은 집단인데, 유산균,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연구팀의 분석이다.이번 연구는 장내 세균과 대장선종, 대장암 발병의 관계에 있어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까지 심도 있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구 결과에 따라 성별에 따른 유익균 분포를 반영하여 유산균 등과 대장 질환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분석한다면, 대장암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나영 교수는 "여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남성의 절반 수준"이라며 "건강한 여성의 장내세균총에서 발견되는 유익균을 분석해 대장암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연구 방향을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2019~2024년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최근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4-01-08 17:42:39병·의원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 iCRS 2023 성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대장항문학회의 국제학술대회 iCRS에 25개국 6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대한대장항문학회가 국제학술대회인 iCRS(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을 1일부터 3일 일정으로 개최했다. 이번 국제 학회는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2014년부터 국제학회로 승격해 개최하는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대면 학회로 진행됐다.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650명의 대장항문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지견을 나눴다. 특히 "Gather Again and Improve the World"를 모토로, 빼어난 임상진료 실력과 연구 성과에서 국제적 리더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학회에서는 외국인 의학자 교육에도 큰 주목이 기울여졌다. 학회 식전 행사에서는 외국에서 온 젊은 대장항문외과 의사 8명을 대상으로 복강경 기본 술기를 교육했으며, 그 뒤에 진행된 병원 방문 프로그램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등 5개 수도권 병원을 포함한 총 12명의 외국인 의학자가 실제 환자에서 진행되는 최소 침습 수술 술기를 참관했다.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23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고령화 시대에 따른 변실금의 열악한 치료 및 관리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실금은 대변 배출의 조절 장애로 인해 대변이 항문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을 말한다.심포지엄에서는 변실금 환자들의 증가 추이 및 치료 취약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의학적 치료·관리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가 이뤄졌다.특히, 변실금 및 장루 환자를 위한 화장실 개설 등의 계획 수립이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공장소에서 이들이 편하게 볼일을 보거나 뒤처리를 하기에는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이다.일본의 경우 2000년도에 'Barrier-Free Transportation' 법을 제정해 2000㎡ 이상의 공공건물과 50㎡ 이상의 공중화장실의 신축, 증축 및 용도변경 시 장루용 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장애·연령·성별·언어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시설물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설계한다는 취지다. 대만도 대부분의 대형병원과 타이페이 중앙역 등에 장루용 변기가 설치돼 있다.이번 학술대회는 ▲복강경 술기의 원칙과 실제적 노하우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내시경 치료 ▲대장암에 대한 항암/면역치료 ▲대장암 수술의 마스터 비디오 시연 ▲재발성 직장암의 수술 ▲대장 수술 등록 사업 ▲장루 관리 ▲궤양성 대장염의 진단과 치료 ▲젊은 대장항문외과의사를 위한 미래 포럼 ▲대장 질환의 관리에 대한 신기술 ▲대장암 로봇 수술의 최신 지견 ▲직장암에 대한 수술전 항암/방사선 치료 ▲변실금의 다학제적 접근 ▲내시견의 삽입과 합병증 대처 ▲양성 항문질환 ▲환자 조기회복을 위한 수술전 관리 ▲항문 세부전문의 교육 등 총 25개 세션 129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국내외 65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연제발표와 토론을 이끌었으며, 선도적 학문연구로 국민건강을 지키는 최고 학회로서 자리매김 했다. 이번 학회의 하이라이트로 라이브 수술이 준비돼 참여자들의 격찬을 받았다. 서울성모병원의 이윤석 교수는 측방림프절 전이가 동반된 국소진행성 직장암에 대한 로봇 수술을 시행했고, 서울아산병원의 윤용식 교수는 복강경 전대장절제 및 회장낭항문문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2023-09-06 11:25:04학술

의료 영역 챗GPT 활용성 찾아라…의학계 검증 착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ChatGPT(챗GPT)가 미국 의사국시를 통과하면서 의료 영역에서 실제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자의식이 없다는 점에서 그릇된 정보의 학습 가능성을 고려하면 엄중한 지식 및 판단이 필요한 의료 영역에서 그 활용성에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다양한 범위에 걸쳐 고품질의 연구 관련 질문을 생성, 연구자에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례가 등장한 반면 엉터리 답변을 내놓은 사례도 등장하면서 전문가들은 챗GPT의 검증에 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2022년 11월 공개된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모델이다.의학 논문검색 사이트 PubMed에 챗GPT 관련 연구가 첫 등장한 2022년 12월을 기점으로 총 141건의 논문이 등록됐다. 챗GPT의 등장이 4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연구 증가는 의학계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단면.초기 연구가 챗GPT의 소개 및 의학적 활용성 모색에 그쳤다면 최근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 환경을 구현해 챗GPT가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는지 확인하는 '검증' 영역에 접어들고 있다.의학 논문검색 사이트 PubMed의 챗GPT 관련 연구 등록 현황. 4개월간 141건이 등록됐다.이달 13일 공개된 연구(DOI: 10.1038/s41598-023-31412-2)는 챗GPT가 소화기내과에서 중요한 연구 질문을 도출해낼 수 있는지 평가했다.연구진은 위장병학(GI) 분야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어 중요한 연구 질문을 정확히 집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연구 우선순위를 식별하기 위한 평가에 착수했다.GI의 네 가지 핵심 주제인 염증성 대장 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인공지능, 고급 내시경 등에 대해 챗GPT에 질의하고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 전문의로 구성된 패널이 생성된 연구 질문을 1~5 등급(높을수록 적절)으로 평가했다.전문가 패널의 평가 결과 챗GPT는 관련성이 있고 명확한 연구 질문을 생성했다는 판단이 나왔다.평균적으로 질문의 등급은 3.6±1.4 점이었으며, 관련성, 명확성, 특수성 및 독창성에 대한 평균 등급은 각각 4.9±0.1, 4.6±0.4, 3.1±0.2, 1.5±0.4점이었다. 패널들은 챗GPT가 연구 질문을 생성하는 데 명확하고 적절하지만 독창적이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GI 분야에서 연구 우선 순위를 식별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생성된 연구 질문의 참신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진단했다.챗GPT가 핵의학 문헌을 요약하거나 연구자의 글을 수정 및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판단한 연구(doi.org/10.1007/s00259-023-06172-w)도 지난달 공개됐다. 이번 연구에서 챗GPT는 다소 실망스런 결과를 내놓았다.연구진은 핵의학 필기 시험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챗GPT에게 50개의 4~5선다형 문제를 제공하고 정답 1개를 선택하도록 했다. 50개 사례 모두에서 챗GPT는 명확한 답을 제시했지만 답안과 대조한 결과 정확도는 34%(17/50)에 불과했다.이어 연구진은 문답 피드백 방식으로 챗GPT의 학습 능력 또는 수정 능력을 테스트했다. 틀린 대답을 내놓을 경우 다시 질문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이어갔다."뼈 스캔에서 흡수량이 증가하지 않는 양성 병변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챗GPT는 유골종(osteoid osteoma)이라는 오답을 내놓았다. 다시 질문을 한 결과 이번엔 골관절염이라는 엉뚱한 대답을 내놓았다.연구진은 "같은 질문을 하면 다른 답이 나타날 수 있고 몰랐거나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하는 대신 챗GPT는 피상적이고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공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특히 이같은 행위는 스캔 결과를 해석하는 데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AI 모델은 높은 신뢰도로 잘못된 출력을 생성하기 위해 (답변을) 속일 수 있으며 현재 동료 검토자를 속일 수 있는 겉으로 보기에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예비 분석은 현재 표준화된 시험의 환경에서 챗GPT가 핵의학 의사가 기대하는 지식을 입증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이달 4일 공개된 연구(DOI: 10.1007/s†16-023-01925-4)는 임상 실무 지원 및 의약품 연구, 공중보건 주제에 대한 추론에 걸쳐 챗GPT의 가능성을 평가했다.연구진은 챗GPT와 같은 AI 기반 언어 모델이 인상적인 능력을 입증했지만, 높은 수준의 복잡한 사고가 필요한 의료 분야에서 얼마나 기능을 잘 수행할지는 미지수라며 그 타당성을 조사했다.먼저 과학 글쓰기 영역에서 챗GPT에 2022년 12월 NEJM에 발표된 논문 5편을 요약해달라고 한 결과 전반적으로 올바른 결과값을 내놓았다.이어 공중보건에 대한 토픽에서 연구진은 챗GPT에 생물학적 관점에서 고령자의 연령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지표를 물었고 이에 챗GPT는 치아 및 골격 발달, 텔로미어 길이, DNA 메틸화, 호르몬 수준, 인지 기능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연구되는 방법들의 목록을 즉시 제공했다.연구진은 "챗GPT는 문헌 탐색과 새 연구 가설 수립, 복잡한 데이터 처리에 유용할 수 있다"며 "또 전자 건강 기록(EHR), 임상 노트 및 연구 논문과 같은 의료 텍스트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복잡한 연구를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번역함으로써 과학적 발견의 보급을 촉진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이어 "다만 챗GPT의 한계와 능력을 이해해야 한다"며 "정확한 답변은 신뢰할 수 있는 것처럼 들리지만 부정확하거나 비논리적인 언어를 생성하는 챗GPT의 능력도 포함되고, 또 다른 큰 문제는 챗GPT가 훈련 받은 데이터에 존재하는 편견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챗GPT를 연구 강의 자료 생성에 활용해 본 김병욱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총무이사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그는 "챗GPT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내용의 임상 논문을 쓰거나 새로운 개념, 아젠다를 제시할 정도의 성능은 아니었다"며 "강의 자료 요약하는 부분에서 활용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 챗GPT가 창의적으로 기존 문제들을 해결해 줄 돌파구라는 기대감은 과하다"고 덧붙였다.
2023-03-22 11:53:22학술
인터뷰

"젊은층 대장질환 증가세 …대장내시경 중요성 부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최근 들어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과민성 대장과 염증성 대장 질환군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연령층을 확대해 대장암 등 중증질환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이안내과의원 강동윤 원장. 부산 이안내과의원 강동윤 원장(1982년생, 경상의대 2009년 졸업)은 대장내시경 검사의 중요성과 검진 제도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대장암 예방을 위한 대장내시경 중요성은 이미 검증된 상태이다.중앙암등록본부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 등록 환자 25만 4718건 중 대장암은 2만 9030건(11.4%)으로 전체 암 발생 4위를 차지했다.올해 란셋 소화기저널에서 20~49세 젊은 연령층에서 인구 10만명 당 대장암 발생률 관련 우리나라가 12.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개원가에서 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과 함께 암 예방을 위한 일차의료 핵심 검사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강 원장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스트레스 등으로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선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높다. 용종 크기에 따라 올가미 절제술과 소작술 등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개원가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젊은 세대의 대장 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그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20~40%에서 잠혈이 발견되고 있다. 양성이라고 해도 암 등 다른 질환으로 변이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대장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분변 검사 연령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장내시경 환자 20~40% 잠혈 발견 "검진 연령 확대, 정기 검사 필요"현재 대장암 국가 검진은 만 50세 이상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강 원장은 대장내시경 중요성과 현장을 반영한 검진 제도를 주문했다. 강 원장은 "젊은 직장인들이 대장 증상을 느껴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30~40대를 대상으로 대장내시경과 분변잠혈검사를 확대해 대장암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장내시경 낮은 수가 개선도 주문했다.대장내시경 검사는 통상적으로 20~30분이 걸리며 의사와 간호사가 수행한다.그는 "내시경 소독 등 질 관리 그리고 환자 교육을 위한 수가를 마련해야 한다. 대장 질환 예방을 위해 음주와 흡연, 식생활 개선 등 인식 개선이 필요하나 낮은 수가 상황에서 진료 중 별도의 교육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강동윤 원장은 "과거 암 발현 주기가 5~10년 이었다면 지금은 더욱 짧아지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정부가 국민 건강을 생각한다면 의료현장을 반영한 대장암 검진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2-09-16 05:30:00아카데미

인공지능까지 장착한 내시경 최강자 한국 상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 내시경 시장을 7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올림푸스가 자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AI)을 내놓으며 점유율 굳히기에 나섰다.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올림푸스는 최초의 AI 기반 내시경 소프트웨어이 이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내시경 강자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겠다는 입장이다.올림푸스가 자체 개발한 내시경 AI를 국내에 출시했다.올림푸스한국은 17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초의 소화기 내시경 AI인 엔도브레인 아이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엔도브레인 아이는 딥러닝을 토대로 올림푸스가 보유한 약 395만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AI에게 학습시킨 소프트웨어로 정량 분석을 통해 대장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기존에 사용하던 내시경과 동일하게 검사를 진행하면 AI가 용종이나 암 등 병변을 자동으로 발견해 소리로 알람을 주는 것이 특징.또한 병변의 위치에 박스 형태로 별도의 알림이 추가되며 위험도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는 점에서 의료진이 정확하게 병변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내시경 시장에서 막대한 점유율을 가진 올림푸스라는 점에서 최초로 내놓은 AI의 성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상당수 의료기기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구매하거나 협업 등을 통해 추가(애드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올림푸스는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한 결과는 일단 합격점이다.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엔도브레인 아이의 민감도는 98%를 기록했으며 특이도는 93.7%로 분석됐다.올림푸스한국 박인제 본부장은 "현재 소화기를 넘어 다양한 AI 솔루션들이 나오고 있지만 특이도 부분에서 93.7%를 기록한 제품은 올림푸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민감도 부분에서 98%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거의 모든 병변을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고 특이도 또한 93.7%라는 것은 불필요한 알람 등을 막아 의료진들의 업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현재 엔도브레인 아이는 올림푸스의 대표적 내시경 시스템인 에비스 루세라 엘리트와 엑세라3에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이미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라면 AI를 이식하는 것만으로 곧바로 엔도브레인 아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박인제 본부장은 "내시경 분야를 선도해온 올림푸스가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화기 분야 AI를 출시했다"며 "내시경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 구매 서비스와 구독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활용 모델을 법인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많은 의료기관에 올림푸스의 AI가 이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3-17 12:03:12의료기기·AI

위암의 가장 큰 적은 잘못된 식습관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위암이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남녀 통틀어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암의 발생 요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은 나이를 불문하고 위와 식도 역류성 질환 및 대장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의 영향으로 집안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며 혼밥, 혼술의 문화가 유행하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기 어려워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의 점막에서 시작하는 ‘위암’ 위암은 위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한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의 1위가 바로 위암(12%)이었다. 위암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60대가 28.6%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5.5%, 50대가 22.0%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서 발견되는 조기 위암은 위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암을 말하며 환자가 느끼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 진행성 위암은 암이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상태를 말한다. 암이 진행되면서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행성 위암은 수술적 치료가 기본 조기 위암 중 크기가 작고 분화도가 좋으며 림프샘 전이 가능성이 없는 경우 내시경 점막하박리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경우 림프샘 전이에 대한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내시경 치료 기준을 넘어선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은 반드시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조기 위암은 최소 침습수술을 통한 제한적 수술이 행해지며, 진행성 위암은 그에 맞추어 광범위한 확대 수술과 강력한 항암제 치료가 병행되는 방식이다. 진행성 위암의 수술은 복강경이나 로봇을 통한 근치적 절제술이 가장 많이 시행된다. 원발병소를 완전 제거하고, 안전한 절제역의 확보, 전이 가능성이 있는 종양 주위 림프샘을 일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특히 진행성 위암의 경우 보다 광범위하고 정밀한 림프샘 절제가 필요하므로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회복 빠르고 후유증 적은 복강경 및 로봇수술 예전에는 조기 위암에 대해서만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진행성 위암에서는 개복 수술을 많이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진행성 위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환자 복부에 5~10mm 정도의 구멍을 2~3개 최소로 절개한 뒤,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 수술 도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개복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적어 주변 조직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수술할 수 있다. 또한,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상처 부위가 작아 염증 발생률이 낮고 수술 후 생기는 장 유착이나 폐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위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위암은 어느 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암은 아니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위장 질환, 짠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가공식품을 즐기는 식생활, 흡연, 음주와 가족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 발병의 큰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위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음식을 짜게 먹지 말고, 질산염 및 아질산염이 많은 훈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 및 과일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금연도 중요하다.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위암 발생 위험도가 2~3배 높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의 감염도 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위암의 고위험군에서는 반드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정기 검진을 통한 위암 예방 진행성 위암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위암은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기검진을 통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90% 이상은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후에는 최소 2년에 한 번 정도 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위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상복부통증,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내시경을 꼭 받는다. 위암은 드물지만 유전적인 영향도 있으며, 위암의 상당수가 무증상이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도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만성위축성 위염이나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과 같은 위암의 위험인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받고 위의 상태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
2021-06-23 10:32:11학술

한국형 다학제 대장암 진료지침 내년 2월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최초의 한국형 다학제 대장암 진료지침이 내년 2월 공개된다. 가장 처음으로 도출되는 지침은 직장암 가이드라인으로 한국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수술을 비롯해 항암과 방사선요법 등이 총 망라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유관 학회들은 염증성 장질환 등 대장 질환에 대한 한국형 다학제 진료 가이드라인을 순차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대장항문학회 이석환 이사장(경희의대)은 8일 "최근 진료지침 마련을 위한 편집 위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정 작업에 들어갔다"며 "우선 내년 2월을 목표로 빠르게 지침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장항문학회를 비롯해 방사선종양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혈액종양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소화기병리학연구회 등 6개 학회는 최근 진료지침 마련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각 학회별 2~3명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총 12명의 핵심 편집 위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분당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성범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들은 각 학회별로 모인 빅데이터와 한국형 코호트를 정리하는 역할을 하며 이렇게 모아진 정보를 바탕으로 완전히 한국형으로 재편된 진료 지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장항문 질환 진료 지침 중 가장 먼저 공개되는 것은 바로 직장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직장암 치료에 대해 가장 많은 자료가 모아져 있고 이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대장항문학회 엄준원 학술위원장(고려의대)은 "많은 대장항문 질환 중에서도 직장암은 워낙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고민이 많은 질환 중의 하나"라며 "워낙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고 이에 맞춰 치료 효과도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엄준원 대장항문학회 학술위원장, 임석원 회장, 이석환 이사장, 민병소 총무위원장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나라 직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가며 세계 1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진료 지침이 공개되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내년 2월까지 진료 지침 제정 작업이 1차적으로 완성되면 이들 6개 학회는 공동으로 3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공청회를 열어 지침에 대한 공개 토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델파이 방식의 점검 과정을 통해 국내 전문가 300여명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취합해 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이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염증성 장질환 등 대장항문 질환 전반에 대해 한국형 다학제 진료지침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장항문학회 이석환 이사장은 "내년 2월 국내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하는 진료지침 공개 토론을 진행하고 9월 최종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어서 염증성 장질환 등 비교적 흔한 질환들을 중심으로 한국형 다학제 진료지침 제정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09 06:00:58학술

국제성모병원, 인·부천 소화기 내시경 학술 집담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이 지난 25일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인·부천 소화기 내시경 학술 집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부천 소화기 내시경 연구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 집담회는 효과적인 소화기 내시경 방법에 대한 토의와 위·대장 질환 환자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열렸다. 이 날 학술 집담회에서는 국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길병원, 부천성모병원, 부천순천향대병원의 환자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소화기 내시경 방법 및 최신 지견에 대한 열띤 토의가 벌어졌다. 또한 특이 환자 케이스의 경우에는 더욱 효과적인 내시경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국제성모병원 소화기센터장 김범수 교수는 "이번 학술 집담회를 통해 내시경 노하우 및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학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08-27 08:33:55병·의원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2주년 개소 기념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위암·대장암협진센터(센터장:김광호)가 오는 9월 5일 개소 2주년을 맞아 건강강좌, 댄스 스포츠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이대목동병원은 "위·대장센터/위암·대장암협진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환우와 일반 시민들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위암, 대장암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댄스 스포츠 공연과 환우회 행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기남 교수의 '위암 똑바로 알기- 최상의 예방법'과 정성애 교수의 '늘어나는 대장암! 예방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마련한다. 이어 MBC '댄싱 위드 더 스타2'에서 최종 우승한 댄스 스포츠 선수 박지우 씨의 축하 공연을 실시한다. 댄스를 통한 암환자 치료(Dance Therapy)의 일환으로 암 환자를 비롯한 의료진 및 일반 참가자를 무대로 초청해 박지우 씨의 즉석 댄스 강습에 이어 참가자들이 박지우 씨와 함께 댄스를 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오후 4시부터는 환우를 위한 행사로 정순섭 교수가 '대장암 수술 후 배변 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하며, 지난해 발족한 대장암 환우회 '승승장구'의 정기총회와 대장암 완치 환자 축하 파티도 개최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환자와 지역주민들 모두에게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진들이 펴낸 ‘여자, 40세부터 건강하게‘, ’잘먹고 잘사는 법‘ 등 건강도서를 비롯한 푸짐한 기념품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내시경 검진권, 희망시계 등의 경품도 주어진다.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 겸 위·대장센터/위암·대장암협진센터장은 “개소 2년 만에 고객의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조기 검진과 치료가 특히 중요한 위, 대장 질환 분야에서 병원 방문 당일 위, 대장 내시경 검사가 가능하고 1주일 이내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와 협진 시스템으로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에 환자와 지역주민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 정확하고 알찬 건강 정보를 얻고 댄스도 배우면서 즐거움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08-27 16:47:50병·의원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학술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센터장 : 김광호)가 오는 19일 오후 3시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광호 위·대장센터장 일반 병∙의원 의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기존 발표 형식의 강좌 형태를 탈피해 개원가에서 접하기 쉬운 위, 대장 질환 관련 증례를 중심으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참석자들간의 토론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증례 중심의 위, 대장 질환 최신 지견이 집중 소개한다. 이날 김성은 교수(소화기내과)는 '위장관 출혈 총정리와 새로운 지혈방법 소개', 정혜경 교수(소화기내과) '배 아픈 환자 다스리기 – 진단과 치료', 정성애 교수(소화기내과) '설사 환자를 보는 새로운 시각' 등을 전한다. 이어 위암, 대장암과 관련해서는 심기남 교수(소화기내과)가 '조기 위암∙대장암의 치료 내시경'에 대해 이주호 교수(외과)는 ;위암 수술 최신 지견'을 김광호 센터장은 '대장암 수술 최신 지견'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홈페이지(http://gicancer.eumc.ac.kr)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등록비는 없고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부여 된다.
2011-03-14 18:58:07병·의원

대림성모병원 소화기센터, 23일 대장질환 강좌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림성모병원 소화기센터는 대장용종, 대장암 등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조기발견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3일 오후 3시부터 12층 대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강좌는 소화기센터 전문의가 직접 대장 질병에 대해 설명하며, 검사방법 및 증상, 치료에서부터 예방법까지 대장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화기센터 박석준 의무원장은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과 복부비만 등으로 대장용종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장암으로 발전 될 수 있다. 따라서 검사를 통해 대장암 발생 전 단계에서 용종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바른 식습관과 섬유소 섭취로 대장용종을 예방하고,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2010-06-21 20:07:27병·의원

보령, 대장 진단키트 '콜로케어'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은 31일 가정용 대장질환 진단시트 ‘콜로케어'(사진)를 출시했다. ‘콜로케어’는 미국 FDA 에서 승인 받은 분변 잠혈 진단 시약으로 간단한 검사를 통해 대장암, 대장염, 출혈성 용종 같은 대장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배변 후 검진시트를 변기에 넣고 약 30초 경과 후 시트 색깔의 변화 여부를 통해 대장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시트 한 장으로 변기 내 물의 상태와 시트의 상태까지 동시에 체크해 검사 결과가 유효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기록지가 포함되어 있어 의사 진료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07년 건강보험공단 분석에 의하면 대장암 신규 발병건수는 약 16,000건으로 위암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보령제약은 ‘콜로케어’를 대장암 및 대장질환 조기검진의 첫 번째 선택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해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 국민의약품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원은 스카이블루팜(대표 임재선)이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4월부터 약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계획이다.
2008-03-31 14:26:14제약·바이오

울산소화기내시경연구회, 추계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울산소화기내시경연구회는 29일 의료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추계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울산소화기내시경연구회와 울산광역시의사회 내과지회가 주최하고, 울산대병원 소화기내과가 주관해 소화기내시경을 주로 시행하는 내과 전문 의료진을 비롯, 전공의,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기 위암과 대장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상부내시경 시술시 놓치기 쉬운 병변(울산의대, 김도하)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진단(동아의대, 최석렬) △위 종양성 병변의 점막 절제술(울산의대, 정훈용) △대장 용종의 조기암의 내시경적 치료(부산의대, 송근암) △염증성 대장 질환의 감별 진단(울산의대, 명승재)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울산대병원 김도하(소화기내시경연구회 회장)교수는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인 울산은 타 도시에 비해 소화기내시경에 대한 경험과 연구 등을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부족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6-09-29 16:18:08학술

"움직이는 장기까지 순식간에 촬영"

메디칼타임즈=구영진 기자 64 slice MDCT 사진 국내에 전 세계적으로 몇 대만이 운영되는 64 슬라이스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가 도입된다. 10일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에 따르면 심장ㆍ대장 등 움직이는 장기를 순식간에 촬영, 심혈관 질환이나 대장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64 slice MDCT를 국내최초로 도입한다. 이전 CT가 한 번 X-선이 방출되면 한 단면만 찍을 수 있었는데 비해 64 slice MDCT는 한 번에 64 단면을 찍을 수 있어 짧은 시간에 고화질·입체 전신촬영이 가능하다. 장기에 직접 내시경을 넣지 않고도 심혈관 질환과 대장암 등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 환자고통을 줄일 수 있으며, 이전 CT에 비해 방사능 피폭도 줄일 수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양달모 교수는 “64 slice MDCT는 짧은 시간에 고해상도 실시간 입체영상을 통해 신속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관련 질병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1-10 12:50:0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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