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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피해 확산…처방전 발행 차질

조형철
발행날짜: 2004-05-04 06:15:35

피해사례 1천건 상회, 전자챠트 업계 신속대응 나서

인터넷에 접속만해도 감염되는 신종 '사세르' 웜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의 피해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3일 메디칼타임즈가 전자차트 업계 상위 5개사를 대상으로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A/S 문의와 신고가 급증, 오후 6시 현재 1000건이 넘는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피해사례 유형으로는 컴퓨터 처리속도의 현격한 저하가 가장 많았고 진료실 컴퓨터 구동시 부팅이 안되는 경우, 대기실과의 정보처리 불가, 데이터 일부의 손실 등이 있었으며 일부에서는 프린터 오류로 인한 처방전 발행이 불가능해 수기로 작성하는 의원도 보고됐다.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차트의 경우 진료DB를 서버로 저장하지 못한 채 로컬에서만 작업하게 되는 피해도 발생했으며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자체 네트워크의 과부하로 인해 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오전 10시경 인터넷이 끊겼다가 복구됐고 경희대의료원도 시스템이 잠시 마비됐었으나 현재는 정상적인 작동으로 진료에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의료원 전산 담당자는 "하루종일 바이러스 때문에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고생했다"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개인 컴퓨터들로 인해 자체 로컬 네트워크가 부하가 많이 걸렸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자챠트 업체의 고객센터는 전화문의로 북새통을 이뤘고 통화가 연결되기까지의 시간은 평소보다 2배이상 소요됐다.

전자챠트 업체 관계자는 "3일부터 갑자기 바이러스 피해로 인한 고객문의가 폭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까지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바이러스 피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패치나 대응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에는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원격지원이나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즉각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러스 백신업체 안철수 연구소에 따르면 '사세르' 바이러스는 매개체 없이도 전파가 가능하며 윈도우의 취약점을 공격, 자동적으로 재부팅을 시도하기 때문에 윈도우 업데이트가 필수적이다.

안철수 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에 접속하면 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전용 툴 'V3퍼스트블록'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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